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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상속·승진' 제약사 2, 3세 승계 작업 가속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 2, 3세 승계 작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2세 홍재현 신일제약 대표가 최대주주에 올랐다. 3세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도 첫 5% 이상 주주로 올라섰다. 모두 아버지로부터 증여를 받으면서다. 직위가 높아진 오너 2~3세도 많다. 사실상 경영 총괄 자리다. 대원제약, 제일약품, 대한뉴팜, 삼오제약 등이 그렇다. 2세 홍재현(52) 신일제약 대표가 9월 13일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아버지 홍성소(85) 회장에게 121만주를 증여 받으면서다. 이에 신일제약 지분율은 홍재현 20.08%(240만6364주), 홍성소 4.75%(56만9650주) 등으로 변경했다. 홍재현 대표는 2018년 12월 단독대표에 오른 후 최근 최대주주까지 등극하며 지배력을 강화했다. 백인환(39) 대원제약 사장도 올 7월 아버지 백승호(67) 회장으로부터 증여를 받았다. 50만주를 받아 지분율이 5.93%가 됐다. 첫 5% 이상 주주다. 백인환 사장은 올해 경영총괄 사장으로도 승진했다. 상속으로 인해 최대주주에 오르거나 승계에 방점을 찍은 사례도 있다. 2세 이병기(66) 신신제약 단독대표는 지난해 말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지난해 7월 창업주 고 이영수 명예회장 별세 이후 주식 상속이 이뤄진 데 따른 것이다. 이병기 대표 지분율은 3.63%서 26.36%로 늘었다. 고 이영수 명예회장의 주식 약 86%를 상속 받았다. 2세 어진(59) 안국약품 부회장은 지난해 말 지분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8월 별세한 고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 지분을 100% 상속 받아 지분율은 43.33%까지 늘며 최대주주 자리를 굳건히 했다. 직위가 상승한 오너 2, 3세도 많다. 지난해 연말과 올 초 백인환 대원제약 전무, 한상철(47) 제일약품 부사장, 이원석(46) 대한뉴팜 부사장이 모두 사장으로 승진했다. 3세 한상철 사장은 한승수(76) 회장 장남이다. 2세 이원석 사장은 이완진(71) 회장 장남이다. 백인환 사장은 신설된 부사장 직급을 건너뛰고 사장으로 올라섰다. 한상철 사장은 지주사 제일파마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에 이어 핵심 사업회사 사장까지 차지했다. 이원석 사장은 단독대표에도 올랐다. 이승영(50) 대한약품 사장도 올 4월부터 단독대표를 맡고 있다. 3세 이승영 사장은 이윤우(79) 회장 장남이다. 오장석(71) 회장 장남 오주형(42) 씨와 오성석(68) 부회장 장녀 오승예(38) 씨도 올 7월부터 각각 삼오제약·삼오파마켐 신임 부사장 겸 새한제약 신임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오제약은 오장석 회장·오성석 부회장 형제경영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어디 향후 오너 2,3세 경영이 공식화 할 제약사로는 한독, 삼진제약 등이 꼽힌다. 김동한 한독 상무(39)는 지난해 초 사내이사에 올랐다. 김 상무는 김영진(67) 한독 회장 장남으로 오너 3세다. 회사서 경영조정실을 담당하고 있다. 사실상 한독 지배구조 정점(김 상무→와이앤에스인터내셔날→한독)에 있다. 김 상무는 2019년 이사, 2020년 상무보, 2022년 상무 등 초고속 승진이 이뤄지고 있다. 삼진제약도 2세들은 나란히 승계 절차를 밟고 있다. 2022년 1월 1일자로 삼진제약 오너 2세 조규석(52)·최지현(49) 전무가 나란히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당시 조규형(48)·최지선(46) 상무도 전무로 올라섰다. 이들은 수년 간 2년마다 승진 인사가 이뤄졌다. 이에 내년에는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갈 수 있다. 삼진제약은 동갑내기 조의환, 최승주 회장(82)이 공동 경영을 펼치고 있다. 조의환 회장 장남은 조규석 부사장, 차남은 조규형 전무다. 최승주 회장 장녀는 최지현 부사장, 차녀는 최지선 전무다. 최대주주 등극만 남겨 놓은 후계자도 있다. 3세 남태훈(43) 국제약품 사장, 3세 이상준(47) 현대약품 대표이사 사장, 2세 조성환(53) 조아제약 부회장, 2세 이원범(49) 환인제약 대표이사 사장, 2세 강원호(46) 유나이티드제약 대표이사, 2세 박은희(56) 한국파마 대표이사, 2세 김은석(48) 대화제약 사장, 이승영 대한약품 사장 등이다. 이들은 이미 사장, 대표이사, 부회장 등 보직에서 회사를 이끌고 있어 향후 증여 등을 통해 지분율 높이기에 나설 전망이다.2023-09-15 06:12:53이석준 -
황반변성 신약 '바비스모' 종합병원 처방권 입성[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황반변성치료제 '바비스모'가 종합병원 처방권에 입성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로슈의 안과질환 최초 이중특이항체(Bispecific antibody) 치료제 바비스모(파리시맙)가 건양대병원, 김안과병원, 누네안과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중앙대병원 등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를 통과했다. 로슈는 이밖에 전국 의료기관에서도 랜딩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바비스모가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약가협상을 진행 중인 만큼,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될 경우 실제 처방으로 연계될 전망이다.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neovascular or wet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치료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Diabetic macular edema)에 의한 시력 손상 치료제로 허가된 바비스모는 주요 질환 발병 경로인 혈관내피성장인자-A(VEGF-A)와 안지오포이에틴-2(Ang-2)를 모두 표적하는 차별화된 기전의 신약이다. 또한 새로운 기전을 토대로 허가 임상연구를 통해 4개월(16주) 간격의 투여를 가능하게 한 최초의 안구 내 주사제로 적은 횟수의 주사 투여로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여줄 수 있다. 바비스모는 권장 용량 6mg(0.05ml)을 첫 4회 투여 시 매월(4주) 1회 유리체 내 주사 투여한다. 이후 질병 활성이 없는 신생혈관성(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환자는 4개월(16주)마다 1회씩 투여한다.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환자에서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투여 간격을 4주 단위로 증가하여 최대 4개월(16주)까지 연장할 수 있다. 한편 바비스모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치료 관련 임상연구 TENAYA 및 LUCERNE와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치료 관련 임상연구 YOSEMITE, RHINE 연구 등 총 4건의 3상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입증했다. 이중 TENAYA와 LUCERNE 연구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 치료에서 바비스모와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와 비교한 비열등성 임상이다. 연구 결과, 치료 1년차에 최대 4개월(16주) 간격의 바비스모 치료는 2개월(8주) 간격의 아일리아와 치료와 비열등한 수준의 시력개선 효과를 보였다. 특히 치료 1년 차에 바비스모 투여군의 약 80%가 3개월(12주) 이상의 투여 간격을 유지했다. 최근 발표된 치료 2년 차 결과에서는 60% 이상의 환자들이 4개월(16주)의 투여 간격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나, 환자들에게 지속적인 임상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2023-09-15 06:10:17어윤호 -
政, 약국 내 폭력 가중처벌법 찬성…"약사 피해 막아야"[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약국 내 약사와 환자·소비자자를 타깃으로 한 폭력행위를 가중처벌하는 규정을 마련하는 약사법 개정안에 보건복지부가 찬성표를 던졌다. 국회 보건복지위 전문위원실도 공공심야약국 등 일선 약국이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법제화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냈다. 14일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약사법 개정안에 대한 복지위 전문위원실 검토보고서를 살핀 결과다. 서영석 의원안은 약국에서 약국 시설, 기재, 의약품, 그 밖의 기물 등을 파괴·손상하거나 점거해 약사·한약사 업무를 방해·교사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조제 등 약사에 관한 업무를 수행하는 약사·한약사, 약국 이용자를 폭행·협박하는 행위도 금지하도록 규정했다. 이를 위반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복지부는 법안에 수정동의했다. 안전한 조제·판매·복약지도 환경을 조성하고 약사 폭행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입법 취지에 공감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복지부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의료법, 형법 등을 참고할 때 약국 내 폭행으로 상해·중상해·사망에 이르게 했을 때는 형벌을 구분해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복지위 전문위원실도 입법 필요성을 인정했다. 전문위원실은 약국 내 마약류 등 위험한 약이 보관돼 범죄 위험성이 있고 최근 시행 중인 공공심야약국은 별도 보안인력 없이 심야시간에 운영하는 특성상 범죄 위험에 취약하다는 점에서 약국 내 폭력행위 가중처벌 규정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다만 전문위원실은 약사를 폭행·협박해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와 의료행위 중인 의료인에 대한 폭행·협박으로 진료를 방해하는 행위는 직접적인 위해에 있어 차이가 있는 점은 지적했다. 의료기관 폭행은 의사 뿐만 아니라 진료를 받는 환자 생명·건강에도 직접적인 위해가 될 수 있는 차이를 살피라는 것이다. 아울러 야간에 운영되는 편의점 등 타 업무 공간에서 발생하는 폭행·협박 범죄와 차이점, 약국 내 폭행·협박 범죄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다른 정책 도입 가능성을 고려한 논의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입법 유관 직능단체인 대한약사회와 대한한약사회도 법안에 찬성했다. 두 단체는 "약국은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등 특수 의약품을 취급하는 곳으로 약물 중독자의 방문이 빈번하고, 심야시간 의약품 접근성 강화를 위한 공공심야약국은 취객 방문이 잦아 늘 신변위험의 불안이 있다"면서 "약국에 대해서도 가중처벌을 통해 약국을 적극 보호함과 동시에 폭력 행위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2023-09-15 06:08:05이정환 -
유나이티드, 개량신약 외형 3천억 도전…제제개발 리딩[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2030 글로벌 비전을 제시하고, 개량신약 비중을 8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2022년 전체 매출 2625억원 중 약 54%에해당하는 1417억원이 개량신약 및 제제개선 품목에서 나왔다. 외형 퀀텀점프 견인차 역할은 대표 블록버스터 실로스탄CR정·가스티인CR정을 비롯해 10여개 개량신약 제품이 담당하고 있다. 실로스탄CR정은 실로스타졸 성분 내 1위 제품이다. 2022년 하반기~2023년 상반기 유비스트 처방조제액 기준 437억원의 실적을 달성, 점유율 39%를 기록했다. 이 약품은 세계 최초 1일 1정 복용 실로스타졸 200mg으로 말초혈관질환 환자의 증상개선과 두통부작용 최소화를 입증했다. 기존 1일 2회 복용하던 것을 1일 1회만 복용하도록 개선했다. Double Controlled Release System으로 약물을 24시간 지속 방출해 복약 순응도를 개선했다. 위장관운동촉진제 가스티인CR정은 모사프리드 성분 1위 제품으로 214억원 상당의 실적을 이루며 관련 제제 점유율 48%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22년, 모사프리드 성분 중 PPI 및 테고프라잔 병용 처방 1위를 기록했다. 이 치료제는 세계 최초 모사프리드 서방형 정제로 2016년에 출시됐다. 기존 1일 3회 복용 제제를 1일 1회 복용으로 개량해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정제를 속방층과 서방층으로 구성, 24시간 동안 약효를 지속적으로 방출시키는 제제기술은 국내 특허로 지정돼 있다.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아트맥콤비젤은 스타틴+오메가3 복합제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하반기~2023년 상반기 외형은 253억으로 점유율 65%를 달성했다. 2021년 세계 최초 아트로바스타틴+오메가3 복합제로 출시, 콤비젤 기술이 적용된 치료제이다. 아트맥콤비젤은 스타틴계열의 약물이 포함된 정제를 함유한 연질캡슐 제형으로 복약순응도를 개선, 방유성 기제 코팅을 통해 아트로바스타틴 성분의 안정성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오메틸큐티렛도 오메가3 2g 제제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년 간 매출액은 156억원이며, 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하고 있다. 오메틸큐티렛은 Seamless 기술이 적용된 연질캡슐로 2019년 오메가3 2g 제제 중 가장 먼저 출시됐다. 이 치료제는 직경이 4mm인 구형의 연질캡슐로서, 2g의 오메가3가 80개의 연질캡슐에 충전되어 연하곤란 환자의 복약편의성을 높였다.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라베듀오정(라베프라졸+중탄산나트륨)의 2022년 하반기~2023년 상반기 처방액은 96억원으로 점유율 59%를 차지하고 있다. 라베듀오는 위산을 중화시켜주는 중탄산나트륨800mg이 위산으로부터 라베프라졸이 분해되는 것을 막아줌으로써 약물이 십이지장 상부에서 빠르게 흡수돼 20분 이내 약효가 발현, 1시간 내 PH4에 신속하게 도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신약을 포함한 개량신약 R&D원천기술은 제약바이오기업의 미래 성장동력원이다. 개량신약을 발판으로 충분하 캐시카우와 연구개발 내공을 충실히 다져, 향후 혁신신약과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완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2023-09-15 06:00:43노병철 -
[데스크 시선] 0.2%와 카카오헬스 대표의 선견지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0.2%. 이 수치는 전체 외래 진찰 건수 대비 비대면 진료 건수다. 보건복지부가 14일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관련 공청회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 6월 비대면 진료 건수는 15만3339건이었고 7월엔 13만8287건이었다. 전체 외래 진찰 건수 대비 0.2% 수준이었다. 이러니 플랫폼 업체들이 구조조정을 시작하고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0.2%의 수치는 의원과 약국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저항이 크지 않았던 이유다. 의원과 약국들이 비대면 진료에 반대하는 가장 원초적인 이유는 대면 환자 감소에 대한 우려였다. 지역을 넘어선 비대면 진료와 조제가 이뤄질 경우 단골환자 이탈로 이어지게 되고, 이는 의원과 약국의 경영에 가장 큰 변수가 되기 때문이다. 이는 복지부가 시범사업 시행 이전 설계했던 제도들의 힘이다. 의원과 약국의 비대면 진료, 조제 30% 이상 금지 재진 중심의 높아진 초진 진입장벽 병원급 이상 참여 제한 등이 그것이다. 대면 진료를 근간으로 꼭 필요한 사람만 비대면 진료를 이용하라는 나름의 원칙이 작동했다. 플랫폼 업체 입장에서는 황당했을 것이다.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화 된 시대에 이런 진입장벽이 또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플랫폼 업체들은 사업 시작 초기 설계부터 잘못했다. 건강보험 재정으로 운영되는 보건의료 급여시장에서 요양기관을 매개로 수익을 내는 것은 쉽지 않다. 플랫폼 업체들은 캐쉬카우가 없었다. 고정적인 수입원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수입원은 의원과 약국의 수수료, 환자의 이용료가 될 것인데 이를 시도조차 하지 못했다. 선 시장진입 후 마켓파워을 확보한 뒤 과금을 하겠다는 전략이었던 것 같은데 보건의료시장을 너무 쉽게 봤다. 의사 출신인 황희 카카오헬스대표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황 대표는 지난해 6월 '한국의 규제 혁신, 어디로 가야 하나' 토론회에서 "의료 속성상 비대면 진료는 비니지스화 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며 "의료행위는 (환자의)생사가 달린 문제라 규제 강도가 센 것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보건의료시장을 너무 잘 알고 있었고 카카오는 비대면 진료 시장에 뛰어들지 않았다. 복지부는 ▲의료 취약지 범위 확대 ▲야간 휴일 공휴일 초진 허용 ▲재진 기준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시범사업 수정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경제단체, 플랫폼 업계, 언론 등에서는 비대면 진료 비판 일색이지만 수정안을 만들 때 플랫폼이 변수가 돼서는 안 된다. 복지부는 의료 접근성 제고와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의 목표를 중심에 놓고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2023-09-14 20:26:56강신국 -
서울시약, 15일부터 성분명처방 라디오광고 2탄 공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내가 먹는 약 성분명 알기’ 라디오광고 두 번째편을 선보인다. 이번 광고는 오는 15일부터 TBS라디오 95.1MHz ‘최일구의 허리케인라디오’에서 매일 오후 2시 28분에 방송 예정이다. 광고의 주요 내용은 약이 품절인 상황에서 약의 이름과 제조사가 달라도 국가가 인정하는 동일성분이면 모두 같은 약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 이를 통해 성분명 처방의 필요성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담았다. 권영희 회장은 “시민들의 건강에 필요한 정보의 투명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성분명 처방은 그 선택을 더욱 명확하게 할 수 있는 가장 설득력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성분명 처방 라디오광고가 시민들에게 널리 전파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시약사회는 올바른 약의 정보를 알리고 성분명 처방의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약사회는 지난해 12월부터 라디오광고를 진행해오고 있다.2023-09-14 18:40:29정흥준 -
우종수 前 한미약품 대표, '지엘팜텍' 경영권 인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우종수 전 한미약품 대표가 이끌고 있는 더블유사이언스가 지엘팜텍 경영권을 인수한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지엘팜텍 최대주주인 이상제일호 사모투자 합자회사 외 2인(매도인)은 더블유사이언스(매수인)와 주식양수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수도대상은 매도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엘팜텍 보통주 또는 전환 가능한 지엘팜텍 주식 총 927만4853주(지분율 14.7%)다. 매매대금은 약 158억원이며 보통주 1주당 1700원에 매각하는 구조다. 지엘팜텍 14일 종가는 장 막판 상한가를 치며 985원으로 마감했다. 본 계약(주식매매계약)을 11주 이내 체결할 예정이다. 지엘팜텍은 이날 더블유사이언스 대상 92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단행했다. 주식양수도 계약 158억원과 유증 92억원을 합치면 총 250억원 규모가 된다. 신생기업 더블유사이언스는 약물전달시스템 관련 기술력을 보유한 곳이다. 한미약품 대표이사를 지냈던 우종수 대표(지분율 56.7%)가 이끌고 있다. 우 대표는 한미약품에서 고혈압 복합 개량신약, 고지혈 복합 개량신약 등 개발 이력을 갖고 있다. 지엘팜텍은 호르몬제, 당뇨병 치료제 등 개량신약과 신약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이상파트너스 인수 후에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을 개발 중이다. 현재 3상을 진행중이다. 지엘팜텍 자회사 지엘파마는 일반 고형제 생산 및 호르몬 제품 전용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2023-09-14 17:56:17이석준 -
비대면 시범 확대, 의·약사 반발 vs 소비자·전문가 공감[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14일 오후 개최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공청회에서 의사와 약사들이 비대면진료 허용 범위를 확대하는 것에 강하게 반발했다. 반면 환자·소비자단체와 원격의료 전문가 등은 초·재진허용 대상·범위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본사업에 앞선 테스트베드로서 시범사업 취지를 살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결국 복지부는 의료계와 약계의 비대면진료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환자·소비자·일부 전문가 단체의 초·재진 허용 범위 확대를 향한 니즈 사이에서 합의점을 모색해야 하는 숙제를 얻게 됐다. 복지부는 제기된 의견을 모아 분석한 뒤 합리적인 개편안을 만드는 동시에 의료법 개정을 통한 비대면진료 법제화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의·약계, 비대면 초·재진 확대에 우려 일색 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은 공청회 말미 질의응답에서 비대면 초진 확대에 대한 내과 의사들의 우려감과 반발감을 장 내에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는 비대면진료 과정에서 일부 오진이 발생하더라도 국가가 책임지는 국가 책임제가 있었지만, 코로나 종식 이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부터는 국가책임제가 사라져 오진으로 환자 피해가 발생했을 때 책임 소재 문제가 생긴다고도 했다. 박근태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시기 전화 진료에서 2명의 폐렴이 발생했는데 저도 몰랐다. 국가가 책임지는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에 비대면진료 안전성이 검증됐다는 말은 틀렸다"며 "내과의사회에서 500명의 내과 의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5%가 초진 불가에 응답했다. 내과의사들이 왜 초진에 반대하는지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 이정근 부회장도 비대면 초진에 반대했다. 이정근 부회장은 "비대면진료는 의료 본연의 가치를 훼손한 채 상업적으로 약사법 상 광고가 금지된 전문약 광고가 범람하고 있다"면서 "불법 의료행위로 오남용 사례가 발생하는 등 수많은 부작용이 있다는 점에서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해야한다"고 피력했다. 이 부회장은 "비대면 초진은 절대 불가하다. 대면진료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은 누적된 결과물에 대한 철저한 평가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한약사회 김대원 부회장은 비대면진료 플랫폼이 고위험 비급여 의약품의 유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부회장은 "시범사업 시행 전부터 고위험 비급여약이 약물 오남용 원인이 되고 있고 비대면진료가 유통창구 역할을 하고 있어 처방을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한 바 있다"면서 "비급여약은 보험청구가 안 돼 자료를 심평원에 보낼 의무가 없다. 통계자료 자체가 존재하지 않고 집계되지 않는다. 관리 사각지대에 빠져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고위험 비급여약 관리는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비대면 초·재진 논의와 관계없이 바로 개선돼야 할 점"이라며 "공은 복지부로 넘어갔고 조치해줄 것으로 믿는다. 공청회 자료에 당연히 포함됐을 줄 알았는데 빠져있어 아쉽다"고 했다. 환자·소비자·원격의료 전문가 "시범사업 폭넓게 설계 필요" 환자단체와 소비자단체, 원격의료 전문가들은 시범사업을 둘러싼 여러가지 우려점에 공감하면서도 초·재진 범위를 보다 확대해 편의성을 강화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제대로 파악·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야간·휴일에 기본적으로 의료기관이 문을 열지 않아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게 현실"이라며 "일정부분 이 시간대에 운영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는 "계도기간 초진 확대 요구에 따른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초진 요구가 정말 환자들의 불만인지 파악해야 한다"면서 "약 배송이 불가능하고 병원급이 제외된 것이 오히려 환자 입장에서 상당히 불편하다. 비대면진료는 의료접근성이 제한적인 환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는 테스트베드라는 시범사업 취지에 부합하도록 설계를 폭넓게 할 필요가 있다는 뉘앙스로 발언했다. 권용진 교수는 "시범사업 목적을 충족하려면 우려점을 해소할 수 있게 설계해 추적 관찰하는 게 필요하다. 이에 대한 근거창출이 부족해 보인다"며 "의료계와 약계가 대면진료와 비대면진료에서 안전성 차이, 약 배달을 했을 때와 안 했을 때 차이 등을 확인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우려 사안에 대한 근거창출에 나서달라"고 했다. 신애선 한국원격의료학회 실무위원장은 "병원급 재진환자가 대상에서 제외됐는데 장기 재활이 필요하거나 1년 이상 추적 관찰이 필요한 암 환자 등의 사례가 있는 만큼 허용할 수 있는 범위를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학회 내에서 제기됐다"며 "앞으로 재택 의료, 원격 모니터링, 디지털치료기기 등으로 확대될 여지가 있는 만큼 제도가 장애가 되지 않도록 유연한 설계가 필요해보인다"고 피력했다. 복지부, 계도기간 비대면 초·재진 민원사례 공개 이날 복지부는 시범사업 계도기간 3개월 간 제기된 민원 사례를 공개했다. 대부분 비대면 초진 허용 기준인 의료취약지 범위가 지나치게 좁아 불합리하고 야간·휴일에 비대면 초진을 전면 허용할 필요가 있으며 기타질환 비대면 재진 기간 30일 이하는 지나치게 짧다는 민원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험료 공감 고시에 따른 섬·벽지 거주자를 비대면 초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이 밖에 의료접근성이 낮은 지역은 비대면진료를 이용할 수 없는 불합리가 민원으로 제시됐다. 시골이라 의료기관이 근처에 없는데도 도서벽지로 분류되지 않아 불편을 겪는 환자들이 있다는 것이다. 휴일·야간진료의 경우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문을 닫고 일부만 진료를 하면서 환자는 다녔던 의료기관을 가지 못하게 돼 사실상 비대면진료가 원천 봉쇄되는 문제점이 나왔다. 재진 환자 기준은 기타질환자가 30일 이내 대면진료 경험이 있어야 비대면진료가 가능한데, 30일 기준이 너무 짧아 이용이 제한되고 동일 질환에 대한 판단이 모호하다는 민원이 있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초진 대상자인 섬·벽지 대상이 너무 협소해서 실제로 가보면 바로 옆동네인데 초진이 되고 안되고 나뉘는 문제가 제기됐고 야간·휴일에 비대면진료가 활성화 될 필요성에 대한 민원이 있었다"며 "정부가 결정된 개편안을 가지고 공청회를 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그렇지 않다. 그 간 나온 의견을 종합적으로 토론하고 합리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3-09-14 17:41:56이정환 -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최재연 신임 대표이사 선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약 6개월 간 공석이었던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가 최재연 신임 대표이사를 10월부 선임한다고 밝혔다. 최재연 대표는 길리어드의 국내 비즈니스를 총괄하며 HIV, 바이러스성 간염, 코로나19, 항진균 및 항암 영역에서의 비즈니스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노스웨스턴 대학 켈로그 경영대학원에서 MBA 학위를 취득한 후 일라이 릴리와 MSD에서 20여년 이상 제약업계 경력을 쌓았으며, 미국, 중국, 대만 등 여러 지역에서 커머셜, 인사, 약가 및 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십 역할을 두루 거쳤다. 최 대표는 길리어드에 합류하기 전, 대만 MSD 매니징 디렉터로서 2년 연속 괄목할 만한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었다. 2017년 한국 MSD에 대외협력부 상무로 입사했으며, 항암제 사업부 전무로서 면역항암제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MSD에 합류하기 전에는 11년간 일라이 릴리에서 근무하며 한국릴리의 마케팅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 최 대표는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에 합류해 아시아 지역의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생명을 구한다는 기업의 미션을 이어갈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HIV, 바이러스성 간염, 진균감염증,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길리어드 임직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3-09-14 17:35:44어윤호 -
건보공단, 발달장애 청년 일터에서 자원봉사 활동[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14일 목요일, 경기도 여주시 소재 발달장애 청년 일터 '푸르메소셜팜'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사회공헌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푸르메소셜팜은 첨단 스마트팜을 기반으로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푸르메재단이 작년 9월 문을 연 국내 1호 컨소시엄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현재 발달장애 청년 54명이 정식 채용되어 정당한 임금과 권리를 보장받으며 근무하고 있다. 이날, 공단은 소셜팜에서 재배 중인 방울토마토와 표고버섯을 수확, 선별, 포장하는 작업 등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 밖에도 공단 임직원들이 모금한 사회공헌기금을 농작물 생산에 필요한 농자재 구입에 사용하도록 전달하고 발달장애 청년들의 자립을 응원했다는 설명이다. 김훈택 공단 인재개발원장은 "푸르메소셜팜이 발달장애 청년들의 행복한 일터로 지속되길 바라며, 공단 인재원에서도 사회공헌을 통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2023-09-14 16:55:22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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