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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듀오랩, '타임 투 릴렉스 & 트래블 팩'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흡수율 높인 영양제 브랜드 ‘듀오랩(DUOLAB)’이 라이프스타일별 건강 케어에 시너지를 더할 영양제 조합으로 구성된 ‘타임 투 릴렉스 & 트래블 팩’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듀오랩 신규 기획 세트는 ‘타임 투 릴렉스 팩’과 ‘타임 투 트래블 팩’으로 구성됐다.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는 물론 신체적, 정신적으로 지친 현대인들의 건강 케어에 시너지를 더해주기 위해 기획됐다. 타임 투 릴렉스 팩은 장시간 모니터 사용으로 피로한 눈과 누적된 스트레스를 함께 관리할 수 있는 영양제로 조합됐다. ▲듀오랩 테아닌+루테인 아스타잔틴 조합의 ‘듀얼 케어’ ▲듀오랩 테아닌+루테인 아스타잔틴+락토클리어 나이트 리스토어 세럼 조합의 ’올케어’ 세트가 있다. 올케어 세트의 경우 마이크로바이옴 뷰티 브랜드 락토클리어의 나이트 세럼 제품이 함께 구성돼, 낮 동안 자극받은 피부까지 진정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창문으로 밤하늘을 바라보는 듯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시각적인 릴렉스 효과까지 더했다. 타임 투 트래블 팩은 액티비티 여행에 관심이 높은 현대인들을 위한 영양제로 조합됐다. ▲듀오랩 멀티 비타민+테아닌 조합의 ‘힐링’ 세트 ▲듀오랩 칼마디(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홍삼 조합의 ‘액티비티’ 세트가 있다. 힐링세트의 경우 멀티 비타민으로 낮 동안 여행 컨디션을 케어하고, 밤에는 테아닌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케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액티비티’ 세트는 칼마디로 뼈 건강 및 활력을 더하고, 홍삼으로 액티비티 전후 면역력 및 피로를 케어하도록 구성됐다. 여행 캐리어를 연상시키는 패키지 디자인에 비행기 티켓 형태의 미니 리플렛을 함께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듀오랩은 신규 기획 세트 출시를 기념해 할인 및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10월 11일까지 듀오랩 공식몰을 통해 최대 47% 할인가로 구매할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구매 고객 전원에게 듀오랩 고급 쇼핑백을, 타임 투 릴렉스 올케어 팩 구매 시 선착순 100명에게 마사지 쿨러를 증정한다. 추첨을 통해 ▲렉슨 미나 램프(2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200명)를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쎌바이오텍 관계자는 “현대인의 건강 고민을 보다 현실적인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돕고자, 영양제 조합부터 패키지 디자인까지 라이프 스타일별로 세심히 고려해 이번 기획 세트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듀오랩의 핵심 가치인 ‘건강 시너지’를 전달하며 ‘당신의 365일을 연구합니다’라는 컨셉 아래 소비자들의 건강 케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3-09-18 09:04:49노병철 -
오스테오닉, 금속소재 임플란트 생산 공장 증설 완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오스테오닉은 올초부터 약 50억원을 투입해 진행한 신규 공장 증설이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완공 공장은 금속소재 임플란트 생산이 가능한 라인이다. 'CMF(두개골, 안면)', '트라우마(팔, 다리, 대퇴골, 근위 경골 등)', 'Spine(척추)' 금속소재 임플란트 제품을 8시간 근무시간 기준 연간 125만개 생산이 가능한 시설이다. 약 50억원이 투입됐다. 모든 공정이 최신 설비의 자동화 라인으로 이뤄졌다. 생산장비에만 20억원이 투자됐다. 회사는 2017년 금속소재 임플란트 생산라인과 생분해성 생체 소재 임플란트 생산라인에 대해 대규모 자동화 설비 증설을 진행한 바 있다. 회사는 "6여년만의 공장 증설은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매출 성장세와 내년부터 금속소재 임플란트 제품군 글로벌 수요가 대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2월 코스닥에 입성한 오스테오닉은 해마다 외형을 늘렸다. 연결 기준 2018년 91억원, 2019년 112억원, 2020년 126억원, 2021년 156억원, 2022년 198억원이다. 올 반기는 127억원으로 연간 첫 2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영업이익도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18~2021년은 1~6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는 28억원을 기록했다. 올 반기도 14억원을 달성했다. 신제품도 출시했다. 올 5월에는 글로벌 시장규모가 11조원에 달하는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의 국내 허가를 받아 판매를 시작했다. '척추 임플란트' 제품군은 올 연말 인도네시아, 브라질, 카자흐스탄 대리점을 통해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특히 'CMF(두개골, 안면)' 제품군의 글로벌 OEM, ODM 공급 파트너 '비 브라운(B. Braun)'이 내년부터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어 대규모 수요가 발생할 예정이다. 이동원 오스테오닉 대표이사는 "금속소재 임플란트 제품의 다양한 수요 증가로 이번 증설을 추진했다. 스포츠메디신 제품군도 매출 확대가 이뤄지고 있어 생분해성 생체소재 임플란트 라인도 보유자금으로 증설에 나서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2023-09-18 08:31:18이석준 -
여당, 외국인 건보자격 강화 추진하면서 고려인은 예외?[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고려인 동포에 대한 건강보험 가입자 자격을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건강보험의 외국인 자격 취득을 강화하는 같은 당 내 법안과 충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건보공단은 고려인 동포만 자격을 완화하기 어렵고, 외국인 자격요건 강화 법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수용 곤란 입장을 나타냈다. 지난달 9일 엄 의원은(제천 단양)은 국내 인구 유입과 인력난 해소 차원에서 고려인 동포 정착 지원을 담은 '고려인 동포 지원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엄 의원은 "고국을 찾은 고려인 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사회 정착과 함께 저출산·고령화로 인구감소 위기에 처한 지방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실정에 맞는 인구유입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국내 체류 고려인 동포들의 정착을 지원해 지방도시의 인적 자원 확보와 농촌지역 인력난 해소에 목표를 두고 있다. 특히 정부의 이민청 설립 추진 방향에도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법안에는 국내 거소 신고를 한 국내 체류 고려인 동포에 대해 가입자 및 피부양자의 요건을 적용할 때 대한민국 국민으로 간주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하지만 해당 법안은 기존 여당 입장과는 배치돼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주호영·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외국인 건강보험 피부양자 거주요건을 강화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해 현재 보건복지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은 외국인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조건을 6개월 이상 거주로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외국에 집을 두고, 필요할 때만 입국해 치료를 받는 이른바 '건보 먹튀'를 방지하자는 차원에서다. 해당 법안은 야당의 반대로 통과가 쉽지 않아 여당은 시행령이나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시행하는 내용도 검토하고 있다. 건보공단도 고려인 동포 건보 자격 완화 법안에 우려를 나타냈다. 공단은 검토의견서에서 "국내 체류하는 고려인 동포의 건강권을 두텁게 보호함으로써 국내 정착을 지원하려는 개정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개정안에 따르면 생활의 근거지를 외국에 두고 필요할 때만 입국해 치료를 받고 출국하는 역선택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재외동포 및 외국인에 대해서는 역선택 방지를 위해 지역가입자가 되려면 결혼, 영주, 유학 등 지속 거주 목적이 아닌 이상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하도록 하고 있다(법 제109조제3항)"면서 "이와 관련, 외국인·재외국민이 가입자·피부양자 자격 취득 후 보험 혜택만 받고 출국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오히려 자격 취득 요건을 강화하는 법안(의안번호 제7662호, 제14165호)이 국회에 계류 중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형평성과 현실적인 이유로 곤란하다는 입장도 내세웠다. 공단은 "다른 재외동포와의 형평성 측면에서 고려인 동포에 대해서만 가입자·피부양자 요건을 완화하는 합리적인 이유를 찾기 어렵다"면서 "현재 재외동포청은 고려인 동포를 다른 재외동포와 구별해 관리하지 않고 있어 공단이 고려인 동포에 대한 자격관리를 하는데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2023-09-18 06:47:42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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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진료 입법·시범사업 개편, 시계제로…쟁점 가득[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의약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시작으로 물꼬를 튼 '비대면진료' 정책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주요 논의 방향은 두 갈래입니다. 코로나19 종식 선언 후 지난 6월부터 시행 중인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개선책에 대한 정부 움직임과 의료법 개정으로 비대면진료를 법제화 하는 국회 법안심사가 그것인데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안 개편과 법제화 논의 모두 의·약사 직능과 소비자, 환자, 전문가, 여야 의견이 충돌하면서 좀처럼 진통 없는 합의가 어려운 상황에 처했습니다. 당초 오는 20일 제1법안소위원회에서 비대면진료 제도화 법안이 심사될 것이란 기대와 달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비대면진료 법안을 심사 안건에서 제외했습니다. 입법을 둘러싼 쟁점이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은 데다, 보건복지부가 추가적인 입법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하지 않은 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비대면진료 입법과 시범사업 개편안이 서있는 정책 지형도를 조명합니다. 비대면진료 법제화, 늘어난 쟁점들 비대면진료 법안은 복지위 법안소위에서 지난 3월 21일을 시작으로 6월 27일, 8월 24일 총 세 차례 심사를 받았지만 잇따라 계속심사(보류)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 번의 심사 때마다 복지위 여야 의원들은 비대면진료 입법에 대한 타당성에 공감하지 못하거나 입법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크게 우려했는데요. 오는 20일로 예정된 법안소위에서 추가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마저도 여야 합의 실패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비대면진료 입법을 바라보는 여당과 야당, 복지부 간 시각차가 여실한 현실이 입법안 미상정과 직결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습니다. 단편적으로 바라보면 시범사업중인 비대면진료를 의료법으로 제도화하는 입법에 왜 이렇게까지 이견이 많은 건지 이해가 어려울 수 있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복지부와 유관직능, 야당 간 정책을 바라보는 무게중심이 제각기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복지부는 의료취약지 거주자나 노인·장애인 등 거동불편자, 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의료접근성·편의성 강화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비대면진료는 세계적 추세로, 우리나라만 언제까지고 대면진료에 매몰돼 비대면진료 기술의 발전을 저해할 수 없다는 논리도 펴고 있죠. 대면진료를 원칙으로 비대면진료를 보조수단으로 삼아 우리나라 의료가 국민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을 최대화하고,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수준의 비대면진료 기술·제도를 정책화 하자는 게 복지부 목표입니다. 법안을 직접 심사할 국회도 비대면진료를 제도화 하자는 데는 찬성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방식과 허용 대상이 복지부 안보다 보수적인 상황이라 상호 합의에 애를 먹고 있는 거죠. 특히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복지부의 비대면진료안이 부작용을 해소하기에 역부족이란 주장입니다. 구체적으로 비대면진료 시 초·재진 환자를 구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았고, 비대면진료·조제 비율 제한을 규제할 장치도 없는 데다, 재진 허용 대상이 지나치게 넓다는 게 민주당 의원들의 비판입니다. 여기에 '중개 플랫폼'과 '공공 전자처방전'에 대한 규제 조항은 비대면진료 입법을 늦추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민간 사업자들이 이미 영업 중인 닥터나우 등 중개 플랫폼을 신고제로 관리해 비대면진료를 시행하자는 입장인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민간 플랫폼을 최소화하거나 배제하고 정부 주도 공공 플랫폼을 도입·운영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민간 플랫폼의 역할이나 비중을 지금대로 제도화 하면 추후 '수퍼 앱'으로 몸집이 커져 자칫 플랫폼이 원하는 대로 의료기관과 약국을 좌우하는 전도현상이 발생할 것이란 게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우려입니다. 비대면진료 제도화가 민간 플랫폼에 날개를 달아 의료영리화 단초가 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병·의원과 환자가 플랫폼에 종속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정부가 공권력을 활용한 공공 플랫폼을 구축·운영해 비대면진료를 중개하는 환경을 만들고 민간 플랫폼의 역할은 지금보다 대폭 축소하는 방향의 제도화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주장에 복지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부터 시장에 진입해 중개 역할을 하고 있는 민간 플랫폼의 역할을 지금보다 더 축소하기 어려운 데다, 당장 정부 주도 공공 플랫폼을 만드는 해법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분위기인데요. 복지부 역시 민간 플랫폼 규제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허가제에 준하는 신고제와 과잉 진료·처방이나 환자 유인행위 등 의료법·약사법 위반을 방지하고 처벌하는 조항을 담는 것 외에 추가적인 제도를 신설하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는 입장으로 보입니다. 공적 전자처방전 제도화 역시 의료계와 약계가 상호 상당한 찬반 견해 차를 보이는 의제로 비대면진료 제도화 입법에 포함해 논의하기 어렵다는 표정이고요. 복지부 입장에서 지금까지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위해 의료계, 약계, 플랫폼 업계, 환자·소비자단체, 여야 의견을 어렵사리 모아왔는데 여기에 또 쟁점이 커질 규제 장치를 추가하라는 요구는 일부 가혹해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비대면진료 입법을 둘러싼 쟁점은 해결되기 보다는 점점 늘어나는 형국입니다. 9월 복지위 심사에서 빠진 만큼 차기 심사 때까지 복지부와 의료계, 약계, 플랫폼 업계, 여당과 야당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법안이 만들어져야 논의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시범사업 초·재진 확대 놓고도 공방 혼란은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넘어 시범사업에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지난 14일 박민수 제2차관이 참석한 자리에서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한시적 비대면진료와 시범사업 시행 이후 복지부가 처음으로 주도한 공청회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약사회, 원격의료산업협회, 원격의료학회, 환자·소비자단체, 서울대병원 등 학계가 빠짐없이 참여했는데요, 이 자리에서도 시범사업 개편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습니다. 먼저 복지부는 계도기간 3개월 동안 비대면 초진 허용 지역과 시간대가 지나치게 좁고 재진 허용 기간도 너무 짧아 필요한 환자들이 제대로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불합리를 겪는다는 민원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비대면 초·재진 범위를 현행 대비 확대할 필요성이 제기됐음을 설명하고 유관 직능단체와 환자·소비자, 전문가 의견을 가감 없이 듣겠다는 의지도 함께 드러냈죠. 이를 두고 의료계와 약계는 "복지부가 비대면진료 시행 폭을 슬금슬금 넓히려 든다"며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의료계 내부에서도 비대면진료를 바라보는 시각이 찬반으로 나뉘고 있는데요. 상급종합병원급 의료진이 비대면진료 보편화에 찬성하는 경향성을 띄는 대비 의협과 개별 진료과의사회 등 개원의들은 오진 가능성 상승과 책임소재 불분명을 이유로 시범사업 범위를 확대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실제 공청회에 패널토론자로 참석한 권용진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교수는 "의료계나 약계가 안전성을 우려하는데, 비대면진료가 정말 그렇게 위험한 것인지 시범사업 범위를 개편해 확실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방청객 지위로 참석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권용진 교수와 박민수 차관은 비대면초·재진을 확대해서 아이들이 죽으면 민·형사상 책임을 질 생각이 있는지 확실히 답하라"며 강하게 반감을 표했습니다. 박근태 대한내과의사회장 역시 내과의사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비대면 초진 확대 시 오진율 상승과 의료기관-환자 간 분쟁 증가가 우려된다고 반대했습니다. 의협 역시 소청과의사회, 내과의사회과 대동소이한 논리로 비대면 초·재진 확대에 반대하고 있고요. 약사회도 비대면진료가 피임약, 탈모약, 여드름약 등 고위험 비급여의약품의 처방·유통 창구로 전락했다며 비급여약을 관리 사각지대에 방치한 상태로 초·재진을 확대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반대로 플랫폼 업계는 시범사업 범위가 지나치게 좁아 산업이 고사 상태에 놓였다는 주장입니다. 초·재진 허용 대상을 대폭 늘려야 산업이 제대로 역할을 하고 우리나라 비대면진료 기술이 육성될 수 있다는 논리죠. 여기에 더해 환자·소비자 단체는 비대면 초·재진 시범사업 허용 범위를 넓히는데 여러가지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중증희귀질환자나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에 대한 비대면진료 혜택을 넓히고 경증질환자 허용 범위는 줄여야 한다는 의견과 편의성 확대와 안전성·유효성 검증을 위해 시범사업 때 초·재진 대상을 넓혀야 한다는 의견 등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요. 이제 남은 건 복지부의 정책 결정입니다. 만약 복지부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초·재진 범위 확대를 결정할 경우 의·약계 반발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비대면진료 입법이 사실상 대혼란 사태에 처한 지금 시범사업 시행 범위를 어떻게 합리적으로 확대할지, 안전성·부작용 우려 해소 대책은 어떻게 마련할지 결과에 보건의약계와 플랫폼, 여론이 시선을 집중하고 있습니다.2023-09-18 06:43:37이정환 -
신속심사 대상 16호까지 지정됐는데...아직 허가율 0%[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GIFT)' 16호 지정을 마친 가운데, 여전히 이 제도를 활용해 허가를 받은 품목은 나오지 않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해 9월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를 신설했다. 새로운 치료영역을 개척할 수 있는 혁신적이며 혜택 받은(Gifted) 의약품과 신속심사를 통해 빠른 치료기회를 선물(Gift)같이 부여한다는 중의적 표현을 담고 있기도 하다. 가장 최근에 지정된 GIFT 품목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의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인 'BI 1015550' 물질이다. 제품명은 확정되지 않았는데 '포스포디에스테라제 4B를 우선적으로 억제하는 티에노피리미딘 유도체(정제)'라고 알려졌다. 이 약물을 유효성 개선으로 GIFT 대상에 지정됐으며, 현재 미 FDA로부터 혁신의약품지정(BTD) 절차로 허가 단계를 밟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지난 9월 12일 GIFT 대상 품목으로 지정됐다. GIFT 대상 품목은 ▲생명을 위협하는 암 등 중대한 질환 또는 희귀질환의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 ▲생물테러감염병 또는 감염병의 대유행 등 공중보건에 심각한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감염병의 예방 또는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약품 ▲복지부가 지정 공고한 혁신형 제약기업이 개발한 신약 ▲신속심사 대상 의약품과 의료기기 조합 ▲기존 치료제가 없거나 기존 치료법보다 유효성 등에서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개선을 보인 경우 등에 한정한다. 한번 GITF 대상으로 지정되면 심사 기간 최소 25% 단축(예 120→90근무일), 준비된 자료부터 먼저 심사하는 수시 동반심사(rolling review) 적용, 품목설명회·보완설명회 등 심사자와 개발사 간 긴밀한 소통, 규제 관련 전문 컨설팅 등 신속한 제품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GIFT 제도는 신속심사과 신설 이후 운영하던 신속심사 프로그램을 브랜드화 한 것으로, 2년 동안 진행한 신속심사를 활성화 하고 혁신제품에 대한 신속한 상용화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년 8월 신속심사과가 신설되어 신속심사를 시작한 이후 지난 7월까지 신속심사 지정된 품목은 총 33품목이며, 이 중 85%인 28품목이 허가된 상황이었다. GIFT 지정 품목은 일반 심사기간인 120근무일의 75%까지 단축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지난해 11월 지정된 한국로슈의 '룬수미오주(모수네투주맙)'의 허가 소식은 여전히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식약처 관계자는 "실제 1차 심사 이후 회사가 보완자료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소요되면서 GITF 허가 품목은 없는 상황이지만, 올 하반기에는 GIFT 지정 품목들이 허가로 연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2023-09-18 06:38:40이혜경 -
처방 급증하는데...1천억 록소프로펜 급여축소 속앓이[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소염진통제 ‘록소프로펜’의 급여 축소 예고에 고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급성 상기도염 해열·진통 적응증의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지 못하면서 처방 영역이 축소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방이 급증한 영역에서 급여가 삭제되면 제약사들이 체감하는 손실은 더욱 클 전망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논의한 2023년 건강보험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심의결과 록소프로펜 성분의 적응증 3개 중 2개만 급여적정성이 있다고 결론내렸다. 록소프로펜은 ▲만성 류마티스관절염, 골관절염(퇴행관절염), 요통, 견관절주위염, 경견완증후군 등의 소염·진통 ▲수술 후, 외상 후 및 발치 후의 소염·진통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진통 등 3개 영역에서 급여가 적용 중이다. 이중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진통’ 적응증에 대해 급여적정성이 없다고 판단하면서 급여 삭제가 예고됐다. 제약사 입장에선 록소프로펜 1개 적응증 급여 삭제에 대한 처방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록소프로펜 성분의 작년 외래 처방금액은 1035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약사 입장에선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처방 시장 위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록소프로펜의 급여 삭제 적응증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급성장을 거뒀다는 점에서 제약사들이 체감하는 손실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록소프로펜제제의 처방액은 2018년 783억원에서 2019년 835억원으로 6.6% 늘었지만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749억원, 724억원으로 감소했다. 당시 록소프로펜 처방 시장 부진은 코로나19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 강화로 독감이나 감기 같은 감염병 환자가 급감하면서 관련 치료제 시장도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지난해 록소프로펜 처방 시장은 1035억원으로 전년대비 43.0% 치솟았다. 2021년 말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많게는 하루에 수십만명 쏟아지면서 록소프로펜의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다. 분기별 록소프로펜제제의 처방액을 보면 2021년 3분기 176억원을 기록한 이후 4분기에 19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2.1% 증가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1분기 록소프로펜의 처방규모는 249억원으로 전년보다 47.9% 뛰었고 작년 2~4분기에도 모두 전년대비 3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에도 록소프로펜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지난 상반기 록소프로펜의 처방실적은 560억원으로 전년대비 14.2% 증가했다. 1분기 처방액은 26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0% 늘었고 21분기에는 291억원으로 20.4% 증가했다. 최근 록소프로펜의 처방 확대는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감기나 독감 환자의 증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가장 많은 성장세를 보인 ‘급성 상기도염의 해열·진통’이 급여 삭제되면 제약사들이 체감하는 손실은 클 수 밖에 없다. 록소프로펜의 급여 제한은 국내 제약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제약사 125곳이 록소프로펜 성분 의약품을 급여 등재한 상태다. 신풍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휴온스, 제뉴원사이언스, 동화약품 등이 록소프로펜 시장에서 처방액 상위권에 포진했다. 휴텍스제약의 렉소팬이 지난해 가장 많은 55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렸다. 휴온스의 휴로펜과 신풍제약의 록스펜이 각각 43억원, 41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제뉴원사이언스의 제뉴원록소프로펜과 동화약품의 동화록소닌이 각각 37억원의 처방실적으로 뒤를 이었다.2023-09-18 06:20:25천승현 -
"우연히 참가한 한올바이오 공모전, 인생 진로 바꿨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약대 졸업과 진로 선택을 앞둔 그의 눈빛에는 걱정보다는 기대감이 더 많이 담긴 것처럼 느껴졌다. 영남대약대 6학년에 재학 중인 송해린(29) 학생은 한올바이오파마가 전국 약대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우연한 계기로 참여하게 된 공모전에서 그의 친구와 함께 대상을 수상한 송해린 학생은 "진로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예비약사로서 더욱 많은 커리어를 경험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해 창립 50년 만에 처음으로 '약대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했다. 약대생들은 총 4개 주제 중 하나를 선정해 발표했다. 주제는 ▲글로벌 바이오파마 기업이 나아갈 방향 ▲최근 신약개발 트렌드와 내가 개발하고 싶은 신약 소개 ▲글로벌 마켓의 오픈 콜라보레이션 사례와 한올이 추구할 방향 ▲한올바이오파마를 약대생에게 가고 싶은 회사로 포지셔닝 하기 위한 전략 등이었다. 전국에서 38명 19개팀이 공모전에 참가했다. 송해린 학생은 그의 친구와 '한땀'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오픈콜라보레이션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그의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한올바이오파마 관계자는 "다른 팀들과는 접근 방식부터 달랐다"며 "희귀난치 질환의 치료제 뿐 아니라 진단부터 치료 후 프로세스까지 '한올케어'라는 이름으로 관리하는 전략을 내놨다. 큰 그림을 그렸다는 평가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대상 수상자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미국 보스턴과 메릴랜드 바이오클러스터 방문을 지원했다. 현지에서 제약산업에 종사하는 바이오텍 대표와 하버드대·MIT 교수, 신약개발 IP 담당 변호사,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지사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났다. 미 식품의약국(FDA)과 국립보건원(NIH) 탐방도 이어졌다. 오는 10월부터는 5주간 한올바이오파마의 여러 부서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인턴십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송해린 학생은 "미국탐방에서 굉장히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꼈다"며 "한올바이오파마의 인턴십에서도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래는 송해린 학생과의 질의응답.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영남대 약대 6학년에 재학 중인 송해린입니다. 이번에 한올바이오파마에서 주최한 공모전에서 운 좋게 대상을 받았습니다. 다른 친구와 함께 '한땀'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했습니다." -약국이 아니라 한올바이오파마라는 기업으로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아이디어를 내고 팀으로 활동하는 걸 선호합니다. 실습으로 경험한 약국이나 병원은 정해진 프로세스에서 다소 단순반복적인 업무를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쪽은 저와 맞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업은 프로젝트마다 팀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제약회사 쪽으로 진로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예전에 다른 학교·전공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공모전이나 대외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약대에 와보니 막상 약대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전은 매우 드물더라고요. 아쉬워하던 중에 어느 날 강의를 마치고 나오는데 '한올바이오파마 약대생 공모전' 포스터를 보게 됐습니다. 즉시 친한 언니와 함께 참여하게 됐습니다. 제약업계 트렌드를 많이 알수록 앞으로 커리어에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하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4개의 지원 분야 중 어떤 주제에 지원했고, 어떻게 준비했는지요. "저희는 국내 제약산업의 오픈 콜라보레이션 트렌드와 한올바이오파마의 기업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처음엔 혁신신약의 기술에 대해 설명하는 주제를 선정하려 했습니다. 제일 쉬워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전략을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오픈 콜라보레이션은 이미 제약업계에 자리 잡은 트렌드입니다. 허가받기 쉬운 신약을 보유한 업체와 콜라보하라고 말할 수도 있었지만 뻔한 답을 하고 싶진 않았습니다. 한올바이오파마라는 기업 입장에서 많이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나 사업 방향에 대해서 공부를 하다 보니, 희귀난치질환을 타깃으로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저희는 희귀난치질환 치료제뿐 아니라 예방, 진단, 모니터링까지 전체를 아우르는 케어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앞으로 어떤 커리어를 갖고 싶나요. "공모전 대상 수상 이후 한올바이오파마의 지원으로 미국 탐방을 갔습니다. 그 이후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기존에는 약사의 커리어 옵션이 4개에 그친다고 생각했습니다. 로컬약사, 병원약사, 제약회사, 연구원 정도입니다. 이 중에 하나를 고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미국 탐방을 다녀오면서 정말 다양한 커리어를 가진 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커리어에는 정답이 없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사람들이 만든 틀 안에 스스로를 가둬 놓고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현재로선 앞으로의 커리어에 대해 여전히 고민 중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미국 일정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게 있다면요. "특히 기억에 남는 건 보스턴 맥린정신병원에 계시는 김광수 교수님을 만났을 때입니다. 기존에는 약학을 공부하면서 배아줄기세포를 책으로만 접했습니다. 김 교수님을 만나 이번에 배아줄기세포가 정말 분화해서 미니 브레인이 된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만 보던 혁신 기술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어서 정말 기억에 남습니다." -한올바이오파마 인턴십에 참여하게 됐는데 기대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인턴십은 수원에 위치한 한올바이오센터에서 10월 초부터 11월 초까지 5주간 진행됩니다. 미국 탐방 당시 한올바이오파마의 인상이 깊게 남은 계기가 있었습니다. 한올바이오파마의 미국 지사인 HPI 오피스에 방문했을 때입니다. 현지 직원과 대화를 나눴는데, 한올 파이프라인에 대한 열정과 자긍심이 엄청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렇게 자부심을 가진 분들과 함께 인턴으로서 일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수원 한올바이오센터장님과 인터뷰를 했는데, 다양한 업무를 조금씩 맛볼 수 있게 해주신다고 하더라고요. 스스로 어떤 분야에 가장 관심이 가는지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턴십 이후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사실 아직 어떤 커리어를 가질지 정확히 정하지 못했습니다. 미국 탐방을 가서 너무 다양하고 신선한 경험을 해서 오히려 더 혼란이 왔기 때문입니다. 물론 긍정적인 방향으로요. 다양한 커리어를 가진 분들을 보며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다들 자신의 일을 정말 사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도 틀에 얽매이지 않고 내가 진짜 좋아하는 분야를 찾아갈 계획입니다. 대학교 수강 신청을 할 때 내가 듣고 싶은 수업을 찾아서 넣듯이, 제 커리어도 제가 좋아하는 여러 분야를 커스터마이징해서 독창적인 커리어를 만들고 싶습니다." -올해 한올바이오파마 공모전에 참여할 약대생들에게 조언을 하자면요. "한올바이오파마와 가장 잘 맞는 게 무엇인지 고민했으면 합니다. 저희는 한올바이오파마가 보유한 기술과 가장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 혹은 기술이 무엇인지 고민했습니다. 예를 들어 한올바이오파마는 항체기반 신약 플랫폼이 굉장히 잘 갖춰져 있습니다. 여기에 BBB(혈액뇌장벽) 투과 기술이 뛰어난 회사와 콜라보하면 희귀난치질환 중에서도 중추신경계를 타깃하는 질환을 정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접근했습니다.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한올바이오파마 임직원이 된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한올에 감정이입을 해서 정말 어떻게 하면 가장 좋은 전략이 나올지 고민하면 좋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주세요. "한올바이오파마 임직원 분들에게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내년에 이 공모전에 지원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완벽한 프로그램이니 많이 지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2023-09-18 06:17:11김진구 -
지엘팜텍 매출 첫 200억 돌파…R&D 라인업 차별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우종수(56) 전 한미약품 대표가 이끌고 있는 더블유사이언스가 지엘팜텍 경영권을 인수한다. 거래규모는 약 250억원이다. 이르면 연내 인수 작업이 마무리된다. 지엘팜텍은 어떤 회사일까. 올해 첫 매출 2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호르몬제와 3상이 진행중인 안구건조증치료제 등 R&D 라인업이 차별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당뇨병치료제 시장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시너지가 기대된다. 우 대표의 R&D 노하우와 지엘팜텍 기술력의 만남 때문이다. 더블유사이언스는 우종수 대표를 필두로 국내 최고 제제기술력을 갖춘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지엘팜텍의 반기 연결 매출액은 109억원으로 전년동기(56억원) 대비 94.64% 증가했다. 산술적으로 연 매출 첫 200억원 돌파가 전망된다. 회사의 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부터 5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67억원, 올 1분기 51억원, 2분기 58억원 등이다. 매출 확대는 여성호르몬치료제 등 신제품 발매와 영업마케팅 확장에 따른 상품 매출 증가 때문이다. 지엘팜텍 자회사 지엘파마는 지난해와 올해 당뇨병치료제 등 다수 신제품 허가를 받고 출시를 단행했다. 2022년 3월 지엘슈가마덱스주, 6월 플랜에이정, 엘라오일정 8월 지엘디에노게스트정, 12월 다파스타정 등이다. 올 1분기 지엘시타멧엑스알서방정 50/750mg, 지엘에스트라디올발레레이트정, 3월 쎄스콘정 시리즈 3품목 등이다. 외형 확대는 흑자로 연결될 수 있다. 지엘팜텍의 올 반기 연결 영업이익(-30억→-17억원)은 적자가 지속됐다. 다만 적자 규모가 축소되고 있어 흑자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별화한 R&D 지엘팜텍은 차별화된 R&D 부문을 보유하고 있다. 주력인 호르몬제 라인업은 완성된 상태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까지 1600억원 규모 호르몬 시장 중 1200억원 정도에 진출할 경구제 약제를 개발했다. 영업 파트너 성적에 따라 외형 확대를 점칠 수 있는 대목이다. 지엘팜텍은 제제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주 매출은 지엘파마에서 발생하고 있다. 3상이 진행 중인 안구건조증치료제는 대표 R&D 물질이다 . 지엘팜텍은 올 7월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물질 'GLH8NDE/AJU-S56'의 국내 3상 승인을 받았다. 해당 물질은 지엘팜텍과 아주약품이 공동 설립한 오큐라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개발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등 32개 임상시험 기관을 통해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103명의 중등도 이상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상에서 객관적 징후(sign)인 각막염색검사 점수 변화량이 12주차 등에서 위약 대비 유의한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시너지 극대화 더블유사이언스의 지엘팜텍 경영권 인수가 이뤄지면 시너지가 기대된다. 우 대표의 R&D 노하우와 지엘팜텍 기술력의 만남 때문이다. 우 대표는 33년 가량의 한미약품 재직 시절 제제연구 분야에 매진하며 국내외 논문 80여편 이상을 발표하고 수백 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 출원을 진행했다. 한미약품의 주력 개량 및 복합신약도 우 대표의 지분이 크다. 지엘팜텍은 호르몬제, 당뇨병 치료제 등 개량신약과 신약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안구건조증 치료제 신약은 3상을 진행 중이다. 지엘팜텍 자회사 지엘파마는 일반 고형제 생산 및 호르몬 제품 전용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더블유사이언스-지엘팜텍-지엘파마'의 삼각편대를 통해 대형 제약사 못지 않은 개량신약 개발-제조-영업 역량을 갖추는 게 목표다. 한편 지엘팜텍 최대주주인 이상제일호 사모투자 합자회사 외 2인(매도인)은 14일 더블유사이언스(매수인)와 주식양수도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수도대상은 매도인이 보유하고 있는 지엘팜텍 보통주 또는 전환 가능한 지엘팜텍 주식 총 927만4853주(지분율 14.7%)다. 매매대금은 약 158억원이며 보통주 1주당 1700원에 매각하는 구조다. 지엘팜텍 14일 종가는 장 막판 상한가를 치며 985원으로 마감했다. 본 계약(주식매매계약)은 11주 이내 체결할 예정이다. 지엘팜텍은 이날 더블유사이언스 대상 92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단행했다. 주식양수도 계약 158억원과 유증 92억원을 합치면 총 250억원 규모가 된다.2023-09-18 06:00:32이석준 -
시지바이오, 中 뷰티 시장 공략…학술 마케팅 강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2조 규모의 중국 시장이 기하급수적 팽창 양상을 보이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빅파마들의 필수 공략 섹터로 각광받고 있다. 중국 필러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조9300억원에 달하며, 출시된 제품만 50개가 넘는다. 이런 상황에서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는 자사 히알루론산(HA) 필러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외형을 확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생산 센터 투어, 라이브 핸즈온(Live Hands-on) 등의 교육만 진행하는 경쟁사와 달리, 안면해부학 강의·VR 체험을 추가해 시지바이오 아카데미 VCP(CGBIO Academy Visiting Clinician Program)라는 정식 프로그램으로 개발해 시장 저변을 넓히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중단된 해외 마케팅을 재개, 미용·성형외과 전문의들에게 최신 지견과 논문자료 등을 제공하며 틈새시장 학술마케팅을 펼치며 K-뷰티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시지바이오는 필러 제품들을 출시한 후 해외 시장을 주 타깃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 결과 국내 필러 제품들 중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품목허가를 획득, 일명 정품 히알루론산필러로 인정받으며 제품력을 다시 한 번 확인받고 있다. 시지바이오는 올해 3월 중국 의료기기 유통사 상해비정무역유한회사(上海菲霆& 36152;易有限公司)와 히알루론산필러 지젤리뉴(GISELLELIGNE)에 대해 3년 간 4700억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6월 지젤리뉴맥스라는 제품명으로 정식 출시했다. 최근 진행된 VCP에는 중국 성형외과 및 피부과 전문의 43명이 참가했다. 행사 첫 날에는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둘째 날에는 시지바이오의 스마트 공장인 ‘S-캠퍼스(S-Campus)’를 투어하며 필러 생산 공정을 체험했다. 시지바이오 측은 "지젤리뉴는 탄성이 좋은 입자타입(Biphasic) 필러와 점성이 좋은 겔 타입(Monophasic) 필러를 자전·공전의 원리를 통해 일정하게 혼합하는 특허 공정으로 제조되는데, 이러한 부분에 대한 궁금증을 자연스럽게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인근에 마련된 쇼룸을 통해 지젤리뉴를 비롯한 미용성형 제품 라인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해외 참석자들은 가슴 마사지기 벨루나(BELUNA), LED 미용기기 이지엘 헤어(EasyL Hair), 이지엘 마스크(EasyL Mask), 마이크로니들 트러블 패치 트루다이브(TRUEDIVE) 등의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S-캠퍼스와 쇼룸을 방문한 중국 유소금(& 21016;素金) 전문의는 "이번 방문으로 시지바이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시지바이오 필러 생산 공정과 시설의 우수성을 몸소 체험하면서 제품의 품질에 대해 확신할 수 있게 돼 안심하고 시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셋째 날에는 미용성형 술기와 관련된 본격적인 교육이 이루어졌다. 참석 의료진들은 국내 의료기관 중에서도 최고 수준의 스마트 장비와 시설을 갖춘 실습 교육기관인 이화의료원 이화의료아카데미에서 안면해부학 강의와 지젤리뉴를 이용한 라이브 핸즈온 시연을 참관했다. 특히 안면해부학 강의는 이론적인 내용 교육과 함께 가상과 실제를 융합한 VR(Virtual Reality) 프로그램을 통해 얼굴의 단면부를 입체적으로 구현함으로써 참석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미용성형 분야에 종사하는 외과 의사들에게 안면해부학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대부분의 쁘띠 시술이 얼굴 부위에 이루어지지만, 이를 해부학 교수가 전문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은 국내에서는 손에 꼽는 상황이다. 강의에 참석한 왕려려(王莉莉) 전문의는 "안면해부학 관련 지식 습득과 실습을 진행하며, 필러 제품이 인체에 미치는 작용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전문의로서 굉장히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전문의 시덕명(史德明)은 “중국에서는 이러한 체험을 해 볼 기회가 드문데, 한국에서 최신 장비를 이용해 VR 체험을 진행하니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더불어 함께 참석한 타 의료진들과도 교류와 협력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시지바이오 측은 이 같은 프로그램을 올 하반기 2회 더 진행할 예정이다. 진행 예정인 VCP에는 한국 현지 최신 시술법 및 한국 클리닉 운영 노하우 등과 같은 내용을 추가해 참석자들로 하여금 더욱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은 물론 관련 제품을 효과적으로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2023-09-18 06:00:27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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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신입 병원약사 퇴사율이 주는 교훈[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병원약사회 ‘2023 약제부 실태조사’ 결과 정규직 병원약사의 이직률은 18%였고, 이들 중 경력 5년 미만 약사의 비율은 94.3%에 달했다. 결국 신입 병원약사들 상당수가 5년을 버티지 못하고 있고, 추정컨대 상당수는 약국으로 직장을 옮기는 것으로 보인다. 대한약사회 2022년 회원통계에 따르면 회원 71%가 약국에 종사하고 있다. 의료기관은 16.2%를 차지한다. 지난 2018년 회원통계에서는 약국에 종사하는 회원 약사가 71.87%, 의료기관은 15.5%였다. 동 기간 제약업계 종사 약사는 3.99%에서 4%로, 공직약사는 0.18%에서 0.3%로 사실상 5년째 달라진 것이 없다. 가장 큰 이유는 병원과 공직약사 등에 의미있는 처우 개선을 이뤄내지 못했고, 그 다음으로는 약사 진로의 다양성을 위한 교육과 노력들이 별다른 결실로 이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병원약사회는 이번 실태조사에서 높은 이직률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약사 충원율과 임금상승률을 꼽았다. 전문성이 올라가는 만큼 적정한 임금상승이 이뤄지지 않거나, 많아지는 업무 대비 적절한 숫자의 약사를 채용하지 않는 환경이 이직률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다양한 직역이 공존하는 병원 특성상 임금을 올리기 위해선 수가 가산이 뒷받침돼야 하는 실정이다. 또 국민들이 병원 약사의 역할에 대한 필요성을 더 많이 체감할 수 있을 때 운영진들로 하여금 지금보다 나은 임금 개선을 이뤄낼 수 있다. 이에 병원약사회는 퇴원환자 복약관리료나 마약 수가 가산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대한약사회도 병원약사의 업무에 대한 적정 보상에 충분한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 또 약사 충원율 개선은 법 개정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에 병원약사회뿐만 아니라 약사회 지원이 중요한 사안이다. 실태조사에서는 법정인력기준을 넘어서는 약사 충원율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 업무 등으로 과부하가 돼있다는 결론이 나왔다. 병원약사의 업무량이 마약류관리뿐만 아니라 원내 시스템 개선과 다학제 협업 등으로 늘어나고 있는 동안 법정인력기준은 변함없이 동일하기 때문이다. 법정인력기준 이상으로 약사를 고용하는 곳은 그나마 낫고, 대부분의 의료기관은 법정인력기준에 맞춰 채용을 하고 있다. 결국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법정 기준이 약사의 업무 가중을 야기해 이직률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는 것이다. 약사회는 약국 외 종사하는 약사들의 비중이 높아질 수 있도록 병원약사뿐만 아니라 공직약사들에 대한 처우개선의 방법을 진심으로 고민해야 한다. 매년 71%의 약사들이 약국가로 쏟아져나오는 상황에서 약국 밖에서도 가능성을 찾을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주는 것이, 곧 포화가 된 약국가의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이기도 하다.2023-09-17 21:04:48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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