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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내 폭행, 국민 위해와 직접연관 없다는 법무부[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법무부가 약국 내 폭행이나 협박 등으로 약사 업무를 방해·교사하는 행위를 가중처벌하는 약사법 개정안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냈다. 병·의원에서 발생하는 폭행 등 업무방해 행위가 의료인과 환자 생명과 건강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져오는 대비 약국 내 폭행은 직접 위해로 연결된다고 보기 어렵다는 게 법무부 견해다. 19일 법무부는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약사법 개정안에 이 같은 의견을 개진했다. 해당 법안은 약국 내 시설, 기재, 의약품, 그 밖의 기물 등을 파괴·손상하거나 점거해 약사·한약사 업무를 방해하거나 교사하는 행위, 약국 이용자를 폭행·협박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게 목표다. 위반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이 법은 의료법과 응급의료법에서 의료기관 내 폭행 시 가중처벌 조항을 약사법에도 마련하는 취지다. 법무부는 해당 법안에 충분검토가 필요하다고 봤다. 의료기관 내 폭행이 가져오게 될 위해가 약국 내 폭행이 가져오게 될 위해보다 크다는 게 법무부의 신중검토 이유다. 법무부는 "의료인, 환자 생명·건강에 직접 위해로 연결되는 의료기관이나 응급의료상황과 달리 약국 내 폭행·협박·업무방해 행위가 국민의 생명, 신체에 대한 직접 위해로 연결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약사 등의 의약품 판매업무를 의료인의 의료업무와 동등하게 보호할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법안에 수정동의했다. 안전한 조제·판매·복약지도 환경을 조성하고 약사 폭행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입법 취지에 동의하나, 형벌을 구분해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대한약사회와 대한한약사회도 법안에 찬성했다. 해당 약사법은 20일 열릴 국회 복지위 제1소위원회에서 심사할 전망이다.2023-09-20 06:38:45이정환 -
공단·심평원 병원·약국 단독 현지조사 모호성 해소된다[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건강보험공단과 심사평가원 직원이 보건복지부 업무인 병·의원, 약국 등 요양기관 현지 행정조사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명확히 하는 법안이 입법 7부능선을 넘었다. 복지부 공무원이 참여하지 않고 공단·심평원 직원만으로 이뤄지는 현지조사 실무 절차가 위법이라는 일부 법원 판례를 해소하기 위한 법안으로, 통과가 유력해졌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 제2소위원회는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날 처리된 법안에는 복지부장관이 대통령령으로 정한 바에 따라 공단·심평원이 업무를 지원할 수 있게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대신 보험급여에 관한 보고 또는 서류제출 명령, 관계인에 대한 질문 및 관계 서류 검사 권한을 공단·심평원에 위탁할 수 있게 한 기존 조항은 삭제했다. 현행 건보법 체계는 대통령령으로 공단과 심평원에 현지조사 권한을 위임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지만 상세한 규정이 없다. 의료급여법 체계는 법에서는 규정하지 않으면서 시행령에서 심평원이 지원할 수 있는 규정을 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공단·심평원 직원만으로 요양기관 등의 현지조사를 수행하는 게 위법이라는 일부 법원 판결이 생겼고 법 체계를 정비할 필요성이 커졌다. 김미애 의원안이 소위를 통과하면서 공단·심평원 직원만으로 요양기관 현지조사를 실시했을 때 위법성 논란이 해소될 전망이다. 해당 법안에 복지부는 "효율적·전문적인 현지조사 업무 수행을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의 조사명령에 따라 심평원, 공단 직원이 현지조사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개정안은 현지조사 실무에 부합한다"며 "현지조사 업무 지원 근거를 마련해 건보법과 의료급여법 간 법적 정합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찬성했다.2023-09-20 06:20:48이정환 -
"하루가 짧아요"...제약 채용박람회 소통 플랫폼 '우뚝'[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가 기업과 취업준비생들의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지난해부터 대면 행사로 열리면서 5000명에 육박하는 구직자들과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우수인재 채용과 맞춤형 기업 발굴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떠올랐다. 전통제약사 뿐만 아니라 바이오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도 채용박람회에 참여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도 받았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보건복지인재원과 공동 주최하는 ‘2023 한국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가 19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렸다. 채용박람회는 채용부스와 아카데미관, 채용설명회관, 진로컨설팅관, 직무 멘토링관 등으로 구성해 운영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주최기관은 홍보관을 선보였다. 행사장을 찾은 취업준비생들은 4600여명에 달했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마련한 채용부스는 행사 시작부터 종료까지 취업준비생들의 방문으로 발 디딜틈 없이 붐볐다. 동아쏘시오그룹 채용부스는 이날 하루에만 1000명에 육박하는 구직자들이 방문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ST, 동아제약, 에스티젠바이오, 에스티팜이 박람회에 참석했다. 인사 인력 외 연구, 생산 실무 담당자가 참석해 취업준비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올해 1월 입사한 김지원 동아에스티 인사팀 담당자는 "구직자들이 연구, 생산 직무에 관한 관심도가 가장 높았다"며 "입사 한지 얼마 안됐기에 경험담을 얘기하며 취준생의 궁금증을 해소하기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람회장에는 제약바이오기업을 비롯해 디지털 헬스, 인공지능 등 60여개 기업이 채용부스를 설치해 현장을 찾은 구직자를 대상으로 1103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채용부스를 운영한 기업들은 구직자들과의 대면 소통을 통해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뜻 깊은 기회를 얻었다고 호평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박람회에 참가한 취업준비생들과 직접 소통하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이끌 일원으로 함께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도 호평 일색이었다. 한 구직자는 “비슷한 줄만 알았던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서로 다른 장점과 매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면서 “한 곳이라도 더 둘러보고 싶은데 다양한 기업들을 돌아보기엔 하루가 너무 짧았다”고 소회했다. 직무 멘토링관에선 구직자들이 지원하고 싶은 분야의 현직자들과 자유롭게 상담을 진행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11개 기업 20명이 멘토로 나서 672명의 구직자를 상대로 R&D, 경영일반, 생산, 영업, 마케팅 등 각 분야 멘토링을 진행했다. 진로 컨설팅관에선 제약바이오산업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진로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제약바이오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취준생들의 준비된 전문성에 대해서도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박람회 개막 직후부터 수백명의 구직자들이 발 디딜 틈 없이 방문해 회사 비전과 채용 비전을 문의했다”라면서 “과거 신약 기술수출 성공사례부터 미래 먹거리까지 상세하게 학습을 하고 온 구직자가 많아 깜짝 놀랐다. 최근 한미사이언스가 공표한 바이오 신약 미래 전략을 문의한 구직자도 많았다”고 소개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비전부터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문의하는 구직자들이 크게 눈에 띄었다”라면서 “항암신약 렉라자의 글로벌 전략과 전망을 문의하는 구직자들도 있어서 요즘 취준생들의 높은 수준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별도로 마련된 행사장에서는 13개 기업이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 ▲휴온스그룹, ▲HK이노엔 ▲대웅제약 ▲비씨월드제약 ▲GC녹십자 ▲대원제약 ▲일동제약 ▲메디톡스 ▲히츠 ▲JW그룹 ▲파마리서치 ▲한미약품 등이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채용설명회에서 “직원이 눈치 없이 연차를 사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가 있다”면서 자유로운 회사 분위기를 자랑하기도 했다. 박람회에는 바이오CDMO 기업들도 동참했다. 올해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롯데바이오로직스가 홍보관을 운영했다. 지난 6월 롯데지주는 자회사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출범하며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진출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제약바이오협회 준회원사로 가입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제약바이오 채용박람회 첫 참여임에도 불구하고 구직자분들이 많은 호응과 관심을 보여줬다”라면서 “롯데바이오로직스 CDMO 사업의 선두주자가 될 예비 지원자들을 위해 앞으로도 회사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10년 전 7만여명이던 제약바이오산업 종사자는 기업체들의 지속적인 고용창출에 힘입어 12만명을 넘어섰다”라면서 “제약바이오산업의 매출 10조원은 약 13만개의 연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제약바이오산업의 고용 증가율은 국내 산업 전체 평균의 9배에 이른다”고 전했다 노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 청년 여러분과 함께 세계 6대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이라는 목표를 현실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면서 “청년 여러분이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미래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국 제약바이오산업의 일원으로 함께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고 강조했다. 제약바이오협회는 현장 박람회 외에 오는 12월 31일까지 온라인 전용 채용관도 운영한다. 온라인 채용관에는 각 직무별로 채용절차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15일까지 68개 기업에서 320건의 채용공고를 게시했다.2023-09-20 06:18:44천승현 -
메디포스트 주가 42.6% '뚝'…1200억 유치 차질빚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메디포스트 유상증자 규모가 420억원 가량 축소됐다. 1차 발행가액 기준 1200억원에서 778억원으로 줄었다. 유증 발표 후 40% 넘게 빠진 주가 때문이다. 향후 주가가 지금보다 하락하면 유증 규모는 더 축소될 수 있다. 이 경우 임상 진행 등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메디포스트는 최근 유증 1차 발행가액이 5890원으로 결정됐다고 공시했다. 당초 9080원보다 3190원 낮아졌다. 주가 하락에 의한 조정이다. 회사는 7월 25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200억원 규모 유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확정 예정일은 10월6일이다. 유증 발표 후 첫 거래일 하한가 등 주가가 급락했다. 잦은 대규모 유증으로 인한 주식가치 희석, 유동성 우려 등 때문이다. 실제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6월 최대주주가 바뀌면서 1400억원을 수혈했다. 1년여만에 1200억원을 또 유치하는 셈이다. 메디포스트 주가는 종가 기준 7월 25일 1만3500원에서 9월 19일 7750원까지 빠진 상태다. 주가 하락으로 유증 규모는 1200억원에서 778억원으로 축소됐다. 메디포스트는 유증 조달 금액 전부를 종속회사 'MEDIPOST America INC.' 증권 취득에 사용할 계획이다.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미국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용도다. 유증 규모가 축소되면서 운영 계획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당초 계획한 (유증 규모에) 미달할 경우 자금사용계획 우선순위에 따라 집행 시기를 고려해 세부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카티스템 미국 3상에 988억원을 투입하고 한국 RWE(실사용 근거) 확보에 145억원, 운영자금에 67억원을 쓸 계획이었다. 다만 주가 하락으로 해당 금액은 각각 637억원, 104억원, 37억원으로 조정됐다. 유증 규모가 축소될 경우 자체 현금 투입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최근 현금성자산이 빠르게 줄고 있어서다. 메디포스트 현금성자산은 2022년 말 1121억원(현금및현금성자산 94억원, 단기금융상품 201억원, 유동금융자산 827억원)에서 올 반기 말 565억원(현금및현금성자산 225억원, 단기금융상품 161억원, 유동금융자산 179억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2023-09-20 06:00:40이석준 -
불현듯 찾아오는 '가을 기미'…초기 관리 중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강한 햇볕에 꼼꼼히 발랐던 자외선 차단제를 날씨가 선선해졌다고 간과한다면 순식간에 피부 노화가 찾아온다. 자외선은 피부를 타게 할 뿐 아니라 기미나 주근깨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가을 햇살도 예외는 아니다. 자외선은 계절에 관계없이 1년 내내 내리쬐기 때문이다. 장시간 야외 활동이 계획됐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땀이나 물로 자외선 차단제가 씻겨 내려갈 수 있기 때문에 수시로 덧발라주는 것도 필요하다. 뜻밖에 피부가 햇볕에 노출됐다면 빠르게 후속 조치를 해야 한다. 당장 아무 증상이 없다고 방치하면 나도 모르게 증상이 악화돼 영구적인 색소 병변이 일어날 수 있다. 그만큼 초기 관리가 중요하다. 기미, 주근깨 등 색소 병변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방법 중 하나는 전문 기미 치료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다. 화장품을 쓰듯이 바르기만 하면 되는데다 피부과 등 병·의원을 가는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게 장점이다. 기미 치료제를 고를 때는 색소 침착 치료에 효과가 있는 '히드로퀴논(Hydroquinone)' 성분이 함유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히드로퀴논 성분은 색소 침착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티로시나아제'의 작용을 억제해 색소가 과도하게 침착된 피부의 표백을 도와준다. 히드로퀴논 성분이 들어있는 태극제약 '도미나크림'은 국내 일반의약품 기미 치료 외용제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기미나 주근깨 뿐 아니라 레이저 치료 후 색소 침착 예방, 여드름 염증 후 색소 침착 방지 등에도 효과적이다. 도미나크림은 주성분인 히드로퀴논 임상시험에서 사용 12주 후 부분 및 전체 기미 개선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기미와 주근깨에 꾸준히 사용할 경우 8주 후 피부 개선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도미나크림을 바른 뒤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잠들기 전 1번 발라주는 것이 가장 좋다. 한편 태극제약은 도미나크림에 이어 지난 2월 '도미나라이트크림'을 새로 출시했다. 기존 도미나크림 대비 히드로퀴논 함량을 절반 낮췄다(1g 중 히드로퀴논 20mg 함유).2023-09-20 06:00:15이석준 -
암질심 통과 후 무소식…'조스파타' 급여확대 향방은?[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순탄한듯 보였던 '조스파타'의 보험급여 확대 행보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FLT3 변이 양성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Acute Myeloid Leukemia)치료제 조스파타(길테리티닙)는 지난 7월~9월까지 3번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가 열리는 동안 상정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급여 확대 신청을 제출하고 5월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이후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조스파타는 경제성평가면제 약물인 만큼, 급여 확대의 경우도 건강보험공단 약가협상 절차까지 거쳐야 한다. 따라서 향후 약평위 상정 여부와 통과 시기에 따라 급여 확대 적용을 가늠할 수 있다. 이 약은 FLT3 변이 양성 재발 또는 불응성 급성골수성백혈병(AML, Acute Myeloid Leukemia) 환자의 단독요법으로 허가됐지만 현 급여 기준은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이 가능한 환자에 한해 최대 4주기까지만 인정하고 있다. 재정 문제를 제외하면 조스파타의 투약 주기를 제한할 만한 특정한 사유는 없다. 이 약의 ADMIRAL 임상 연구를 보면, 투여 기간 제한 없이 디자인 됐고, 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기간의 제한 없이 'Category 1'으로 권고되고 있다.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완치를 위한 최선의 치료방법은 현재까지 조혈모세포이식이나 재발 위험이 높고, 고령 환자들이 많아 이식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현 급여 기준에서 제외된 조혈모세포이식이 불가능한 환자들의 경우 조스파타 외에 마땅한 치료 대안이 없어 현재도 40여년 전에 개발된 항암화학요법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한편 조스파타는 FLT3-ITD와 FLT3-TKD, 두 가지 변이 형태로 나뉘는 FLT3 변이를 모두 표적하는 약물이다. 1일 1회 경구 복용하는 단독요법으로 잦은 병원 방문 없이 가정에서 스스로 약물치료가 가능하며 임상을 통해 기존 항암화학요법 대비 높은 효과와 안전성을 나타냈다.2023-09-20 06:00:13어윤호 -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품절약 문제 국회가 나서달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은 19일 전혜숙 의원(더불아민주당, 보건복지위 소속)과 만나 의약품 품절 등 수급 불안정 사태의 심각성을 전달하고 도약사회 품절약 현안대응 TF에서 마련한 대응책을 전달했다. 먼저 박 회장은 단기 대책으로 ▲DUR을 통한 수급 불안정 의약품 실시간 정보공개 및 처방제한 실시 ▲동일성분조제(대체조제) 절차 간소화 ▲매점매석 등 유통 왜곡 행위에 대한 적극 대처(실태 파악, 반품 제한) ▲대표적 품절제품 선정 및 정부주도 공적공급 검토 ▲관련 주체간의 협조와 신뢰 회복 노력 등을 제시했다. 이어 박 회장은 중장기 대책으로 ▲성분명 처방제도 도입 ▲품절 등 수급 불안정 주요 품목 선정 및 약가 현실화로 생산증대 유도 ▲행정처분 의약품 보험금여 중단 제도화(법제화) ▲국내 의약품 원료산업 육성(현재 자급율 12%)을 제시했다. 박 회장은 "현재의 수급 불균형 사태는 일선약국에서 대체조제, 교품, 거래처 읍소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국민의 불편을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상황이 신속히 개선되지 않는다면 조만간 소비자들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라며 "의약품 정책에 대한 확고한 목표와 방향 설정을 통해 생산증대 및 원활한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정부는 물론, 국회가 책임감을 가지고 사태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전혜숙 의원은 "수급 불균형 문제는 코로나 19 당시부터 심각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경기도약사회의 제안을 면밀히 검토해 국정감사 등을 통해 이슈화 하겠다"며 "나아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국회 토론회 개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2023-09-19 19:37:05강신국 -
약국 약장에 약은 정말 없을까...환자도 비축 악순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가뭄, 품절 대란, 약 찾아 삼만리, 약국 '뺑뺑이'. 최근 각종 언론과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단어다. 약이 없어 약사는 물론이고 환자도 약을 찾아 헤맨다는건데, 실제 일선 약국에는 약 재고가 없을까. 답을 하자면 반은 그렇고 반은 그렇지 않다. 애매한 답이 나올 수 밖에 없는 것은 약사들의 불안심리에서 기인한다. 불안 심리는 곧 약이 있어도 없고, 없어도 없는 상황을 만들고, 이런 상황이 곧 과수요를 양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 호흡기 질환 치료제 패치제를 비롯해 조제용 해열·진통제 등의 수요가 크게 증가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감기, 독감 치료제를 넘어 최근 전방위적 조제용 의약품 품귀, 품절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데는 수급 불안정을 뛰어넘는 그 무언가의 원인이 있다는 게 지역 약국 약사, 의약품 생산·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현재의 구조는 약이 언제라도 부족할 수 있다는 불안심리가 사재기가 아닌 사재기를 발생시키는 구조를 양산하고, 이것이 곧 품귀와 품절을 일으키는 악순환이 된다. “2개 주문할 것도 5개를…환자 뺑뺑이 돌 게는 하지 말아야” 코로나19로 촉발된 약 품귀, 품절은 코로나가 종식된 지금 약 품절은 분명 해소되거나 개선됐어야 할 문제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오히려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 경기도약사회가 지난 11일 공개한 회원 약사 대상 품절 등 수급불균형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 약사의 99.4%가 ‘품절 약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고, '1년 이상 수급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약사도 67.4%에 달했다. 수급 불안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품목은 '5~10품목'이 45.2%로 가장 많았고 '10~20품목'이 26.1%, '20품목 이상' 17.5%, '5품목 이하' 11.9% 순이었다. 생산 부족이 현재의 약 수급 불안정의 최대 원인이지만, 일각에서는 이전보다 재고를 쌓아 놓고 봐야 안심할 수 밖에 없는 현재의 구조가 의약품 품귀, 품절을 부추기고 있고 이에 대한 근본적 개선이 없는 한 의약품 품절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지역 약사회 한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의약품 품절에 대한 공포가 심화되다 보니 조제를 못하느니 가능하다면 최대한 확보하고 봐야 안심된다는 심리가 작용하는 게 사실”이라며 “적어도 약이 없어 환자를 돌려보내는 상황은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심리가 작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의 한 약사도 “요 며칠 소아과 처방약이 없어 환자가 약국 뺑뺑이를 돈단 기사가 나온 후 이전보다 해열제 처방도 늘고 일반약 판매도 늘어났다. 그 기사가 나가고 이럴 상황을 예감해 미리 평소보다 주문을 늘렸었다. 다행이면서도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의약품 수요가 늘어난 만큼 처방이 늘었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 그것이 곧 현재의 약 수요의 허수가 존재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의약품에 대한 과수요는 유통업계에서도 감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이전에 비해 약가인상, 인하 조치 시 반품에 따른 정산액이 크게 늘었다거나 특정 약이 처방 대비 제약, 도매 매출이 크게 상승한 점 등이 이를 방증한다. A도매업체 관계자는 “실제 처방 데이터는 전년 대비 4, 5% 성장한 데 반해 제약, 도매 매출은 10% 이상 성장한 경우가 있다. 그만큼 약이 많이 약국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더불어 최근 약가인하에 따른 정산 금액이 예년에 비해 3배에서 5배까지 상승했다. 그만큼 허수가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국의 주문량이 늘어난 것이 모두 ‘진수’라고 생각되진 않는다. 일정 부분 재고 확보를 위한 ‘허수’일 수 있다는 것”이라며 “유통사들로서는 이런 제품들이 추후 실물 반품으로 쏟아져 나올 것을 우려하기도 한다”고 했다. 환자 “상비하게 처방·조제를”…보험재정 낭비 우려도 약국 품귀, 품절에 대한 인식은 환자의 생각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약국에서 제때 의약품을 구매할 수 없다는 불안심리가 환자, 소비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쳐 최근에는 조제용 의약품을 상비용으로 처방해 달라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병·의원은 물론이고 지역 약국 약사들도 경험하고 우려하는 지점이다. 소아과에서는 상비를 위해 해열제 처방을 요청하는 게 당연한 듯 인식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아동병원협회 이홍준 이사도 지난 6월 열린 소아청소년 필수약 공급 대책 촉구 기자간담회에서 “요즘 일반약 해열제 품절이 심각하다 보니 보호자가 해열제를 상비할 목적으로 추가로 처방해 달라 요구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이라며 “처방약은 상비약이 아니다 보니 변질될 우려도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빠른 시일 내 정부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비를 목적으로 한 의약품 처방과 품절은 안전성 문제와 더불어 불필요한 건보재정 소비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역의 또 다른 약사는 “코로나 이후 생겨난 경향 중 하나는 5일 분을 넘어 10일분 조제가 늘었다는 점”이라며 “10일 이상 처방을 받은 이유를 환자에 물으면 대다수가 추후 복용을 위해 미리 조제를 받아 놓는 것이라고 한다. 이것이 과연 언제 어떻게 복용될 지 의문이다. 불안할 수 밖에 없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이런 상황은 처방 과정에서부터 과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의약품의 안전성 문제, 전반적인 수급 불안정과 더불어 건보재정 낭비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약가인상 노리나”…제약사 바라보는 불편한 시각도 하지만 시중에 그야말로 씨가 마른 약은 분명 존재한다. 오히려 코로나 이전보다 유통이 원활치 않거나 수요가 있음에도 자취를 감춘 약들이 있기 때문이다. 원재료 수급 불안, 유통구조 차질 등 제약사에서는 여러 이유를 제시하지만, 현장에서는 불편한 시각이 존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세트아미노펜 사례를 보면 약가가 인상된 650mg의 경우 인상 이후 시장에서 남아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수급이 원활해졌다. 하지만 반사작용으로 200, 325mg 등 다른 용량은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현재 약가인상이 사실상 확정된 슈도에페드린 성분 품목들도 인상 이슈 제기 이후 시장에서 씨가 마른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곧 약가가 낮은 성분 의약품의 경우 전략적으로 제약사에서 생산을 조절, 의약품 수급 불안정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게 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B도매업체 관계자는 “의약품 수급 불균형의 원인으로 제약사가 의도적으로 생산 물량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도 일정 부분 수긍이 가능 부분”이라며 “복지부가 아세트아미노펜에 이어 마그밀, 이번 슈도에페드린까지 이례적으로 약가인상이라는 카드로 수급 불안정을 해결하려고 한게 오히려 전반적인 의약품 수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현재의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현재까지 현장에서 체감할 만한 이렇다 할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현재 상황에 대한 전반적인 원인 파악부터 제대로 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2023-09-19 18:54:29김지은 -
파마리서치,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 재등극[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와 씨티씨바이오의 경영권 분쟁이 재점화됐다. 파마리서치가 다시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19일 씨티씨바이오 공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 외 1인(플루토)의 지분율은 17.26%로 변동됐다. 파마리서치가 9월 18일 45만3473주를 장내매수하면서다. 취득단가는 1만2900원이다. 58억원 어치다. 이에 기존 최대주주였던 이민구 씨티씨바이오 회장 외 1인(더브릿지) 15.5% 지분율을 앞서게 됐다. 사업다각화 드라이브 파마리서치가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에 오른 이유는 사업다각화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다. 파마리서치는 자가재생 촉진제 PDRN/PN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을 연구, 제조 및 판매하는 재생 바이오 전문 제약사다. 지난해 말 기준 의약품 23.4%, 의료기기 52.4%, 화장품 19.7%, 기타 4.5%로 구성됐다. 종속회사 파마리서치바이오를 통해 보툴리눔 톡신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다른 사업 영역을 갖고 있다. 특히 파마리서치에는 없는 동물약품이 눈에 띈다. 사료첨가제, 소독제, 백신 등이다. 동물약품 사업은 지난해 연결 기준 7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1652억원)의 45.5%에 해당된다. 회사의 사실상 주력 사업으로 봐도 무방하다. 동물약품은 유한양행 등 국내 주력 회사가 뛰어들 정도로 시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2027년 반려동물 시장은 6조원 규모가 전망된다. 나머지 인체약품도 차별화됐다. 독자 기술인 미생물발효, 약물코팅, 약물전달(DDS, Drug Delivery System) 등 보유 중이다. 이를 통해 필름형제제(ODF), 복합제 등 특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시설 확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명 '3+3'이다. 파마리서치는 강원도 소재 1공장과 2공장에서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툴리눔톡신 리엔톡스도 강원도 파마리서치바이오 보툴리눔톡신 전용 생산시설에서 생산하고 있다. 모두 GMP 인증공장이다. 씨티씨바이오는 화성공장, 김해공장, 홍천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화성공장은 건강기능식품과 동물약품 첨가제를 생산한다. 홍천공장은 백신제조 시설을 완비했다. 동물용 주사제 및 액상제 제조 라인이 있다. CTCZYME 주원료 β-Mannanase 발효 생산을 맡는다. 안산공장은 내용고형제 전용으로 ODF 특화 완제품을 담당한다. SK케미칼로부터 인수한 시설이다. 파마리서치가 기존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보툴리눔 톡신 시설에 더해 건기식과 동물약품 등을 추가할 수 있는 구조다. 의약품 역시 케파 확장을 기대할 수 있다. 양쪽 모두 3개의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 가치 상승도 도모할 수 있다. 대표 사례는 개량신약이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말 조루 및 발기부전 치료 복합제 'CDFR0812-15' 국내 3상 결과 유의미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재 식약처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CDFR0812-15는 조루증 치료제 '컨덴시아(클로미프라민)'와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실데나필)'의 복합제다. 회사는 2019년부터 792명 남성 조루 환자를 대상으로 CDFR0812-15 복합제를 컨덴시아, 비아그라와 비교하는 3상 임상을 진행했다.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규모는 2500억원 수준이다. 10% 점유를 가정하면 매년 250억원 가량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조루발기부전 복합제는 비급여로 허가 후 바로 출시가 가능하다. 씨티씨바이오는 이미 동구바이오제약과 'CDFR0812' 사업 제휴를 맺고 공동 판매를 약속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피부과, 비뇨기과 국내 강자다. 허가 이후 영업력을 확보한 상태다. 파마리서치가 향후 씨티씨바이오를 품게 되면 CDFR0812 등 확보를 통한 기업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2023-09-19 18:07:03이석준 -
"가글·스프레이 NSAIDs 활용도 높아...약사 상담에 좌우"[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에서 가글·스프레이형 NSAIDs 제품은 강점이 많아 구내염과 인후염뿐만 아니라 치은염 등 다양한 환자에 적용할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구내염과 잇몸병 환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약국을 찾는 다빈도 OTC 환자군 중 하나다. 소아 환자도 많기 때문에 효과 뿐만 아니라 부작용 우려 없이 안전하고, 사용 편의성이 높은 제품을 찾는 수요가 있다. 데일리팜은 최근 송파구 문정동 본사에서 약사 좌담회를 열고 아프니벤큐·아프모겐큐를 중심으로 구내염과 인후염, 치은염 등 약국 구강케어 복약상담과 제품 활용법을 공유했다. 이날 좌담회는 현고은 약사가 좌장을 맡았고, 박소윤 약사와 정상원 약사가 연자로 나섰다. 김경은, 이현정, 박보람 약사가 패널로 참석했다. 장단점 확실한 경구용 디클로페낙...가글·스프레이는 장점만 쏙쏙 약사들은 병변과 통증 완화를 동시에 원하는 구내염 환자들을 고려해 일반적으로 경구제와 연고를 함께 권하고 있다. 최근엔 가글 제품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부작용은 적고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소윤 약사는 “구내염 치료에서 단기적으로는 통증 완화가 필요하고, 장기적으로는 병변을 완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디클로페낙(소염진통제)의 장점은 효과가 좋다는 것인데 경구용으로 복용하면 전신 부작용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다. 가글이나 스프레이는 전신 부작용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디클로페낙 가글 제형에 대한 연구 논문을 인용하며 경구제와 동일 수준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약사는 “치주 수술 후 절반은 경구, 절반은 가글을 이용했는데 통증 감소 효과가 유사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면서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받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했을 때에도 10명 중 9명에게서 통증 감소 효과를 보였다”고 했다. 이어 “(연구에서는)연고 제품 성분인 트리암시놀론과도 효과가 유사했고, 동일한 가글 성분인 벤지다민과 비교했을 때도 통증 감소 효과가 유사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디클로페낙 성분인 아프니벤큐 가글은 구내염으로 고생하는 항암환자에게도 처방되고 있기 때문에 효과는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이물감 없고 자극 적다는 장점...소아나 치과진료 환자에 적합 구내염 연고들은 자극감이 크거나, 사용 후 이물감이 단점으로 꼽히는데 가글이나 스프레이에서는 이같은 단점을 덜어냈다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불편감 없이 식사나 대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거나 소아 환자라면 약국에서 아프니벤큐·아프모겐큐를 추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약사는 “연고 등은 식사나 대화 시 불편감이 있다. 아프니벤큐는 이물감이나 자극감이 없어 소아에게 특히 사용하기 좋다. 만약 가글을 사용하지 못하는 소아라면 아프모겐큐를 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구내염 뿐만 아니라 잇몸병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치과 진료 환자에겐 처방약과 함께 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상원 약사는 “치과 처방은 항생제, 진통소염제, 위장약이 전부다. 간혹 치과에서 가글액을 처방하는 경우가 있는데, 약국에서는 치과 환자에게 추천할 만한 약이 마땅치 않다. 그때 아프니벤큐, 아프모겐큐를 권할 수 있다”고 했다. 잇몸병 환자들의 경우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진통제로 견디는 경우가 있는데, 이들에게 내원 전 사용할 만한 제품으로 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 약사는 “방문 환자가 잇몸이 붓거나 아프다는 증상을 얘기하거나, 또는 이가 흔들리는 느낌을 받는 환자에게 아프니벤큐를 권하면서 병의원에 방문할 것을 당부할 수 있다”며 복약상담 팁을 공유했다. 박소윤 약사도 “교정이나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분들도 사용할 수 있고, 소아 발치 후에도 사용이 가능해 구내염 뿐만 아니라 치과 진료 환자들에게도 다방면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약국은 아직 범용성 낯설어..."상담케이스 쌓이면 확장성 충분"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이 구내염엔 아프니벤큐, 인후염에는 아프모겐큐라는 인식이 있지만 약사들은 두 제품 모두 범용성이 강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만, 약국에서 다양한 케이스에 활용하는 것이 아직은 낯설어 앞으로 상담 사례가 쌓인다면 확장성은 충분하다고 했다. 이현정 약사는 “전연령에서 쓸 수 있는 뿌리는 소염진통제 시장을 포지셔닝할 수도 있다. 먹는 약을 부담스러워 하는 환자들도 있다. 아프니벤큐는 알코올이 없고 스테로이드가 없기 때문에 소아 환자 부모들도 안심할 것이고, 아프모겐큐는 제형상 특정 부위에 타깃할 수도 있고, 효과가 빠르다는 것이 셀링포인트”라고 말했다. 김경은 약사는 “통증과 염증을 모두 잡아주는 제품이다. 인후염, 치주염, 설염, 각종 염증에 모두 적용이 가능한 제품이고, 연령 제한이 없기 때문에 가정 안에 상비약으로 두면 모든 가족들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약사들은 다른 인후스프레이 제품과의 차별점에도 주목했다. 박보람 약사는 “통증이 계속되기 때문에 수시로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다른 스프레이 제품의 경우 (치아 착색이나 요오드 과민 등으로)계속 사용하기 부담스러운 제품도 있다”면서 “스프레이를 이미 선호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함께 추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약사들은 일반인 대상 홍보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용 케이스를 가지고 약국 대상 홍보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현고은 약사는 “약사들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효과는 입증됐기 때문에 좋은 근거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서라면 환자를 설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약사는 “그렇다면 약국에서 복약상담 사례가 늘어날 것이고, 자연스럽게 제품을 찾는 사람들은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2023-09-19 17:56:37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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