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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글로벌 20조 비만·탈모시장 도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삶의 질을 높여주는 치료제를 일컫는 해피 드럭(happy drug·비만·탈모·발기부전약) 신약 후보물질 개발이 국내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한 국내 제약기업은 JW중외제약·한미약품·휴메딕스·에이치엘비제약 등이 있으며, 빅파마로 중에선 릴리·노보노디스크 등이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실제 덴마크계 다국적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약 543억 크로네(약 10조6400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2% 성장했고, 이중 비만치료제 매출이 103억 크로네로(1조2900억원)로 실적의 19%를 차지했다. 티제파타이즈 성분의 비만약을 판매 중인 미국 일라이릴리 역시 전년 대비 28% 증가한 83억1200만 달러(11조원)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비만치료제 매출은 9억7970만 달러(1조3000억원)로 12%를 점유했다. 일라이릴리의 경우 바리시티닙 성분과 미국 화이자의 리틀레시 성분 탈모치료제는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원형탈모 적응증 허가를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JW중외제약이 탈모치료제 신약 개발 대표주자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JW중외제약의 탈모치료제 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로 데이터 사이언스 플랫폼 주얼리(JWELRY)를 통해 발굴됐다.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JW0061은 모유두 세포에 있는 GFRA1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Wnt 신호전달경로가 활성화되는 작용기전을 새롭게 확인했다. 이는 발모 작용기전을 규명한 저분자 약물의 최초 보고 사례다. 동물실험 결과 JW0061이 모발 생장기 진입 시점을 위약군 대비 30%(15일) 이상 앞당겨 우수한 모발 성장과 모낭 생성에 작용한 것을 확인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탈모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7년 21만5000명에서 매년 증가해 2021년 24만3000명을 기록했다. 글로벌 탈모치료제 시장은 지난 2020년 8조원 규모에서 매년 8%씩 성장해 2028년 1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탈모치료제 시장에서는 피나스테리드를 비롯해 두타스테리드, 미녹시딜 성분의 치료제가 대표적으로 처방되고 있지만 발모와 연관된 명확한 작용기전을 가진 약물이 없는 상황이다.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모낭의 5알파 환원효소(5α-reductase)와 만나 변환된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ihydrotestosterone)을 감소시키는 기전의 약물로써 특성상 남성에게만 처방된다. 여성 중에서도 특히 가임기 여성에게는 사용 제한되며 기전 특이적 부작용 존재한다. 미녹시딜의 경우 여성에게 처방 가능하지만 발모 기전이 불명확한 데다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보다 효능이 약하고 투약을 중단한 경우 탈모가 다시 진행되는 단점이 있다. 이처럼 부작용 없이 안전하면서 작용기전이 명확한 치료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JW0061이 개발에 성공할 경우 명확한 신규 작용기전을 가진 탈모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JW0061은 남성 호르몬과 무관한 신규 타깃인 GFRA1을 특이적으로 활성화해 남성과 여성 탈모 환자 모두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한미약품이 글로벌 빅파마 MSD(미국 머크)에 기술 이전한 신약후보물질 에피노페그듀타이드도 비알콜성지방간 임상 외 비만치료제로도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이 약물은 비만 환자 대상 임상 2상에서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됐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인슐린 분비와 식욕 억제를 돕는 GLP-1과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이중 작용제다. 바이오의약품 약효를 지속시킬 수 있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신약 후보물질이다. 업계는 에피노페그듀타이드가 기존 당뇨·비만 치료제인 세마글루타이드와 다른 기전을 나타내므로 비만 치료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GLP-1 유사체인 세마글루타이드는 직접 GLP-1 수용체에 결합해 식욕 억제 등 효능을 나타낸다. 반면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인체 내에 있는 GLP-1을 활성시켜 GLP-1 수용체와 결합을 유도한다. 이에 더해 글루카곤의 활성도 촉진한다. 휴메딕스와 에이치엘비제약은 지난달 18일 경기도 성남 판교 본사에서 '비만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 특허전용실시권 및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관련시장에서의 오픈이노베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에이치엘비제약은 SMEB(Smart continuous Manufacturing system for Encapsulated Biodrug) 플랫폼 특허 기술을 활용해 비만치료용 장기지속형 주사제의 제형연구를 진행하고, 휴메딕스는 기술을 이전 받아 비임상부터 임상, 품목허가, 생산, 판매를 진행한다. 휴메딕스는 에이치엘비제약의 마일스톤 달성에 따라 선급기술료를 지급, 이외 최초 시판 후 10년 동안 상업생산 마일스톤 기술료와 특허존속기간 만료일까지 특허전용실시권 로열티를 지급하고,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세계 판권을 갖는다. SMEB는 에이치엘비제약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생산기술이다. 이 기술을 비만치료용 주사제에 적용, GLP-1 수용체의 작용제인 약물을 생분해성, 생체적합성 고분자 소재의 미립구에 넣은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개발할 예정이다. GLP-1 수용체 작용기전의 비만치료제는 식욕억제, 혈당제어, 내장지방 및 피하지방 감소, 체중감소 등의 효과가 뛰어나 전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혈당 관리 지속성이 떨어지고 1일 1회 투여가 필요해 단점 보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GLP-1 수용체 작용 기전의 비만치료제가 장기지속형 주사제로 개발되면 약효가 일정 기간 유지되기 때문에 매일 주사할 필요 없이 1~2주에 한 번씩만 주사하면 돼 복약 편의성이 대폭 개선된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32억 달러(약 4조2432억원)에서 오는 2026년 46억 달러(6조996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2023-10-05 05:50:39노병철 -
제주 민관협력약국 임대료 줄었다...차순위 약사 계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국서 첫 시도하는 제주 서귀포시 민관협력 약국이 낮아진 임대료로 새 운영 약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월세로 환산하면 380만원에서 342만원으로 낮아졌으며, 이달 말 의원과 함께 동시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입찰을 시작해 약 8개월만에 운영 의약사를 모두 확정했다. 온비드 경쟁입찰에서 최고가로 약국을 낙찰받은 약사는 의사 구인난에 개원이 반년 이상 늦어지면서 운영을 포기했다. 수도권에서 근무약사를 하며 운영 시점을 기다려오다가 개인사정으로 운영이 어려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약국 경쟁입찰 당시 8명의 약사가 참여했기 때문에 차순위 약사에게 기회가 돌아갔다. 최초 낙찰자는 4560만원을 제시했고, 차순위 입찰가를 낸 약사는 4110만원을 제시하며 운영 기회를 놓친 바 있다. 이는 1년의 월세 합산 금액이기 때문에 환산 월세로는 약 40만원 차이였다. 차순위 약사가 제시한 금액으로 새로운 계약이 체결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차순위 약사가 운영 의사가 있다는 뜻을 밝혀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10월 말 개원 예정인데, 그 시점에 맞춰 약국도 동시 오픈할 계획이다. 다만, 준비 과정에서 개원 시점이 일부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협력 의원·약국은 지자체에서 건물과 시설, 장비 등을 갖추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의약사에게 365일 휴일과 야간진료(저녁 10시)를 조건으로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약국동(80㎡)은 조제실 및 민원대기 공간 등이 있고, 차량 3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다. 또 365일 22시까지 운영해야 하는 조건이 있다. 사용 기간은 5년이고, 1회에 한해 5년 갱신이 가능하다. 다만, 민관협력의원약국 협의회에서 입찰 허들을 낮추면서 허가조건이었던 휴일·야간(22시) 365일 진료는 3개월, 건강검진 기관 지정은 6개월 간 유예한 바 있다. 따라서 당초 조성 취지인 야간 365일 운영은 내년부터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또 의원을 운영하는 박영준 전문의는 서울에서 정형외과의원을 운영하다 제주로 내려온 의사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및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원을 졸업하고 ▲前국립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정형외과 교수 ▲前 원광종합병원 병원장을 지냈다. 2018년에는 대한민국 100대 명의 ‘정형외과(관절) 부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2023-10-04 17:19:12정흥준 -
건보노조, 11일부터 파업…"건강보험 공공성 위협"[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국민건강보험 노동조합이 오는 11일부터 본부별 순환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지난 6월부터 본교섭 4차례, 실무교섭 12차례를 진행하며 2023년 임금협약을 위한 교섭을 진행했으나 노사 간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교섭이 결렬됐다고 전했다. 이에 8월 24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중지 결정을 받은 후 8월 30일 전 조합원 임시총회에서 '2023년 임금교섭 결렬에 따른 단체행동(쟁의행위) 찬반에 관한 건' 총투표를 실시해 재적인원 대비 74.73%, 투표인원 대비 90.01%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고 전했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이번 파업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건강보험 공공성'을 지켜내고 건강보험 보장성 축소가 아닌 국가 책임 강화로 '병원비 걱정 없는 나라', '돈보다 생명이 존중받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파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윤석열 정부는 '문제인케어'를 폐기시켜 건강보험 보장성을 하락시키고 있으며, 민간의료·민간보험을 강화하는 건강보험 시장화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다"며 "역대 어느 정부도 건강보험 보장성을 후퇴시키거나 공격하는 정부는 없었다"고 꼬집었다. 미뤄지고 있는 정부지원금 지원 문제도 꺼내들었다. 노조는 "작년 우리 노동조합은 건강보험 정부지원법 개정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및 범국민 캠페인을 벌였고 올해 2월부터 39일간의 국회 앞 천막농성을 벌여 결국 부족하지만 정부지원 5년 연장안을 지난 5월 국회에서 통과시킨 바 있다"면서 "그럼에도 현재 공단에는 정부지원금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는 10월이나 11월까지는 국고를 지원한다고는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는 않고 있다"며 "건강보험 재정 건전성과 보장성 강화를 위해서는 정부지원금은 즉각 지원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2023-10-04 16:32:36이탁순 -
더팜, 장 건강 강화 유산균 라인 '이지바울' 런칭[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에프앤디넷의 약국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더팜이 장 건강 강화 유산균 라인 ‘이지바울’을 런칭했다. 이지바울은 에프앤디넷의 19년 유산균 기술을 집약한 유산균 라인으로 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프리미엄 유산균이다. 이번에 런칭한 이지바울 라인은 유·소아 및 어린이를 위한 베베키즈, 청소년 및 성인을 위한 골드, 평소 위와 장 등 소화기에 불편감을 느끼는 성인을 위한 마스터까지 총 3가지 제품으로 구성됐다. 연령 및 특성에 따라 필요한 균주와 수를 각기 다르게 적용했다. 3종 모두 하루 한 번 간편하게 섭취 할 수 있고, 실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지바울 베베키즈’와 ‘이지바울 골드’에는 한국인 인체 유래 균주로 장 정착력이 우수한 비피더스균과 체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장 질환 개선에 좋은 락토바실러스균 등 총 10종의 다양한 균주가 들어있다. 유·소아를 위한 ‘이지바울 베베키즈’에는 350억 유산균을 투입해 50억 이상의 생균을 보장하고 있고, ‘이지바울 골드’에는 410억 유산균을 투입해 60억 이상을 보장하고 있다. 또 다수의 특허 및 인체적용시험과 FDA GRAS 등재 안전성 인증을 받은 프로바이오틱스 원료가 함유돼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장내 생존율을 높여주는 프리바이오틱스 2종과 면역력에 도움을 주는 베타글루칸, 활력과 에너지 생성을 위한 비타민 5종까지 부원료를 엄선해 담았다. ‘이지바울 마스터’는 성인기에 급감하는 유익균인 비피더스균에 집중한 제품이다. 세계 3대 유산균 전문기업인 다니스코사의 프리미엄 비피더스균이다. 예민한 장의 배변 활동에 좋은 B. lactis HN019으로만 100% 담았고, 식약처 권고 프로바이오틱스 최대 일일 섭취량인 100억을 한 캡슐로 섭취할 수 있다. 한편, 더팜 이지바울 라인은 약국 내 건강기능식품 코너에서 만나볼 수 있다.2023-10-04 16:27:18정흥준 -
약사가 취소된 처분으로 다시 소송 건 이유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면허 대여 약국 운영에 개입한 혐의로 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지급 보류 처분을 받았던 약사가 해당 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호소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해당 소송이 무의미하다는 이유에서다. 광주지방법원은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을 상대로 A약사가 제기한 요양급여지급보류처분 취소 청구 소송을 각하했다. A약사는 공단이 지난 2022년 11월 자신이 운영 중인 약국에 대해 요양급여비용지급보류 처분을 내린 데 대해 반발해 해당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이번 소송을 청구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약사는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1년여간 인천에서 약국을, 2015년부터 현재까지 제주에서 약국을 개설, 운영 중이다. 그러던 중 지난 2022년 10월 경 경기남부경찰청은 A약사가 한 도매업체 전직, 현직 대표이사 B, C와 공모해 면대 약국을 운영하며 공단을 기망해 요양급여비용 명목으로 돈을 편취했다면서 약사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공단은 A약사에게 지급보류 비율 90%로 요양급여비용을 지급보류 한다고 통지했다.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A약사와 모의해 면대 약국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던 도매업체 C대표에 대해 경찰청이 증거 불충분에 따른 약사법 위반 혐의가 없는 것으로 수사 결과를 다시 통지하면서 상황은 반전됐다. 사실상 면대 약국 운영을 주도했던 도매 대표가 무혐의로 수사가 종결되면서 A약사 역시 면대 약국 운영 개입에 따른 약사법 위반 혐의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공단은 이에 따라 A약사에게 적용했던 요양급여비용 지급보류 처분을 해제함으로써 이 사건 처분을 직권으로 취소한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A약사 측은 공단의 직권 취소를 믿을 수 없다면서 이번 소송을 제기했다. 동일한 사안에 대해 다시 수사가 이뤄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같은 사유로 공단이 처분을 내릴 수 있는 만큼 이번 소송으로 쐐기를 박겠다는 것이다. A약사 측은 “공단의 이 사건 처분과 동일한 처분이 반복될 위험이 있어 이번 소송의 이익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공단은 이번 소송 자체가 무의미한 것이라며 사실상 본안 전 항변을 제기했다. 이미 처분 취소 통지가 진행된 사안인 만큼 이번 소송이 법률상 이익이 없다는 것이다. '본안 전 항변'은 소송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본안 재판을 해서는 안 된다는 소송 당사자의 항변이다. 재판부는 공단 측의 손을 들어줬다. 이미 공단이 직권으로 A약사가 운영 중인 약국에 관한 처분을 취소하고 관련 사실을 통보한 만큼 이미 효력이 소멸한 처분의 취소를 구하는 이번 소송은 이익이 없어 부적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재판부는 “원고(A약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이 사건 처분과 같은 처분이 반복될 위험이 있다고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원고의 주장은 이유 없고 이번 사건의 소송은 부적합하므로 각하하기로 한다”고 판시했다.2023-10-04 15:22:37김지은 -
건약 "노벨 생리의학상 계기로 mRNA 독점 문제 되짚어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스웨덴 노벨위원회가 지난 2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카탈린 카리코 바이온텍 수석 부사장과 드루와이스먼 펜실베니아대 의대 교수를 선정한 데 대해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와 IPLeft정보공유연대가 논평을 발표했다. 4일 건약 등은 "이들은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을 가능하게 한 뉴클레오시드 염기 변형에 관한 발견을 공로로 인정받았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뛰어난 과학자들과 국제기구 및 각 국 정부, 비영리 민간단체들이 힘을 합쳐 1년도 채 되지 않아 백신을 개발할 수 있었고 백신 덕분에 우리는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어 팬데믹 종료를 선언하게 됐다. 이번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의 의미도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이면에 숨어든 그늘을 외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저소득 국가들은 초기부터 백신 접종의 어려움을 겪었고, 세계보건기구가 코백스(COVAX)를 통해 접종을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27%의 사람들만 접종을 완료할 수 있었던 반면 고소득 국가에서는 접종받을 사람을 찾지 못해 유효기간이 마련된 채 백신이 버려지는 등 불평등을 확대하는 도구로 사용됐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 이들은 "세계보건기구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아프리카와 동남·중앙아시아 지역에 mRNA백신허브를 마련하는 계획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계획은 향후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는 mRNA백신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초국적 제약사들이 기술공유를 거부해 세계보건기구는 중복된 연구를 통해 자원을 낭비해야 했고, 제약사들은 독점적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mRNA 관련 지적재산권을 강화하고 있으며 여러 특허소송을 벌여 기술 독점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mRNA 기술이 가진 특별한 장점은 새로운 감염병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하고 어디서든 신속하게 대량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하지만 백신이 설계된 지 거의 3년이 지났고 8가지 이상의 변종으로 대량 감염을 경험했음에도 mRNA백신은 단 두 차례만 보완됐으며, 지적재산권이라는 기술 독점은 mRNA 장점의 활용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mRNA 기술을 개척한 과학자들과 연구기관들에 감사해야 할 것이지만 한편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술의 수혜에 배제됐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며, 이번 노벨 생리의학상을 계기로 불평등 없는 백신 사용을 위해 mRNA기술에 대한 독점 문제를 되짚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2023-10-04 15:22:28강혜경 -
산업약사회, 5일 약사를 위한 제약 마케팅 세미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산업약사회(회장 오성석)가 '정밀의료 시대, 약사를 위한 제약 마케팅 기초 다지기' 세미나를 내일(5일) 오후 5시부터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과 ZOOM으로 동시 진행한다. 산업약사회는 변화하는 헬스케어 제도와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 발전에 맞춰 약사 제약 마케터의 영역을 탐구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세미나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은 한국얀센 마케팅 팀장부터 얀센 아시아태평양지역 마케팅 총괄부사장, 한국얀센CEO,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장을 역임하며 제약 마케팅 분야에서 국제적 명성이 높은 김옥연 한국산업약사회 부회장의 '헬스케어 환경 변화에 따른 제약 마케팅의 진화'와 '얀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정밀의료에 대한 소개', 헬스케어 플랫폼 및 데이터 전문기업 에비드넷 전승 사장의 의료데이터 역할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이뤄져 있다. 세미나 참가를 원하는 약사는 한국산업약사회 홈페이지(www.kipha.or.kr)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당일 접수도 가능하다. 산업약사회는 "마케팅 관련 분야에 근무하는 약사와 정밀의료와 의료데이터의 이해가 필요한 많은 약사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3-10-04 15:02:26강혜경 -
식약처·제약단체·기업 등 신입·경력 인재채용 풍성[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JW그룹, 노보노디스크 등 정부와 제약단체, 제약바이오기업 등이 잇달아 신입·경력직 채용에 나선다. 제약바이오산업 직종 및 약사직종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는 관련 채용정보를 정리했다. 팜리쿠르트는 개인 구독 회원을 대상으로 ‘팜리크루트 알림톡 등록 이벤트(recruit.dailypharm.com/Customer/noticeView.php?ID=152)’를 진행 중이다. 팜리크루트 알림톡을 등록하면 근무 지역과 업종 맞춤 채용 정보를 카카오 알리톡으로 받아볼 수 있는 이벤트다. 팜리쿠르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무원의 경력경쟁채용에 나선다. 선발 예정인원은 3개 직위에 총 8명이다. 행정주사(6급) 1명, 약무주사보(7급) 5명, 운전서기보(9급) 2명 등이다. 행정주사는 법령 유권해석과 법률 자문, 법령 제개정 절차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근무 예정지는 식약처 본부다. 약무주사보는 의약품 허가와 안전관리 종합계획 수립·조정 업무를 담당한다. 의약품·의약외품·화장품 등 품목허가와 변경 신고 등의 업무도 담당할 예정이다. 식약처 본부와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각각 근무한다. 운전서기보는 식약처 본부에서 관용차랑(대형버스 포함) 운행과 유지관리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법무, 약무행정, 광고심의, 일반행정 업무를 담당할 신입·경력직 직원을 채용한다. 접수기간은 이달 12일까지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제출 서류는 자기소개서와 입사지원서, 개인정보수집 제공동의서, 경력기술서 등이다. 관련 서류를 pd1@kbpma.or.kr로 제출하면 된다. JW그룹은 2023년 3차 대졸신입·경력 정규직 정기채용에 나선다. JW홀딩스와 JW중외제약, JW신약, JW생명과학, JW메디칼, JW바이오사이언스 등 전 그룹사에서 공통으로 영업·마케팅, R&D, 관리, 약사 직원을 채용한다. 이달 10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하면 서류 평가전형(13일)과 AI 역량검사(17일)를 거쳐, 실무면접(11월 3일)과 최종 면접(11월 15~16일)을 통해 최종 선발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JW그룹 채용 홈페이지 온라인 입사지원(jwholdings.recruiter.co.kr)을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JW그룹 채용 전용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1대1 채팅 문의가 가능하다. 또, JW그룹 채용 이메일(job@jw-group.co.kr)로 문의할 수 있다. 삼진제약도 2023 하반기 신입·경력 채용에 나선다. 모집 분야는 본사의 경우 임상, 마케팅, 컨슈머헬스 영업, 컨슈머헬스 해외사업 등이다. 연구센터에선 의약합성, 개발, ADMET를 모집한다. 향남공장에선 제조관리와 품질보증 분야 업무를 담당할 새 얼굴을 찾는다. 노보노디스크제약은 Medical Advisor, Clinical PM, RA 등 분야에서 정규직과 계약직 채용을 진행한다. 접수기간은 채용 시까지 제한이 없으며,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영문 자유이력서를 작성해 홈페이지로 제출하면 된다. 구체적인 지원 방법에 대한 문의는 ICRH@novonordisk.com를 통해 가능하다. 애니젠은 품질관리 약사를 채용한다. 육아휴직 대체로 6개월간 근무하는 자리다. 이달 10일까지 홈페이지에 지원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한국다이이찌산쿄는 부산 지역을 담당할 MR 채용에 나선다. 이달 15일까지 자유이력서를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된다. 바이엘코리아는 Medical Contents Review & Approval 업무를 담당할 계약직 직원을 채용한다. 육아휴직 대체로 17개월간 근무하는 조건이다. 이달 5일까지 바이엘 홈페이지의 패용공고를 통해 온라인 지원하면 된다. 서류전형과 1·2차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가려낸다. 주식회사 킴스는 메디컬마케팅 그룹 학술팀의 대리~차장급 직원을 채용한다. 의약학 컨텐츠 기획과 개발 업무를 담당한다. 1차 필기테스트와 실무진 면접, 2차 임원 면접, 3차 HR 면접을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한국메나리니는 Medical Science Liaison 업무를 담당할 경력직 직원 1명을 채용한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 3차 임원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한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영문CV와 입사지원자용 개인정보동의서를 이메일(sophia.kim@menariniapac.com)로 제출하면 된다.2023-10-04 13:59:31김진구 -
효능 입증 실패 '옥시라세탐' 내수품목 전부 허가 삭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식약처 임상재평가에서 효능 입증에 실패한 '옥시라세탐' 제제가 국내 30년 판매 역사를 마감했다. 내수판매 완제약 품목이 모두 허가가 삭제된 것이다. 4일 식약처에 따르면 옥시라세탐 성분 6개 품목이 지난 1일자로 유효기간이 만료돼 품목허가 목록에서 삭제됐다. 해당 품목은 삼진제약 뉴라세탐정, 고려제약 뉴로메드시럽·뉴로메드정·뉴로메드정400mg, 광동제약 뉴로피아정, 환인제약 뉴옥시탐정이다. 기존 판매된 내수품목 전부가 허가가 만료됐다. 이제 허가가 살아있는 품목은 수출용 3개 품목, 원료의약품 2개 품목 뿐이다. 내수품목은 모두 허가가 삭제되면서 94년 급여 이후 약 30년 판매 역사를 마무리했다. 이미 지난 2월부터 급여도 중지돼 사실상 시장에서 퇴출됐다. 이 약은 2015년 식약처 임상재평가 지시 이후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효능·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 입증하지 못한 효능·효과는 '혈관성 인지 장애(뇌혈관 질환에 의한 뇌손상 때문에 생긴 인지 기능 저하) 증상 개선'이다. 임상재평가 지시 당시만 해도 국내에 25개 품목이 있었다. 하지만 재평가를 진행하면서 많은 회사들이 시장에서 철수했다. 연간 100억원 실적을 기록하던 뉴로메드의 고려제약이 주도해 임상 재평가를 끝까지 진행했으나 지난 1월 식약처는 최종적으로 효능·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며 적응증 삭제 조치했다.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어 허가취소는 면했으나, 적응증이 없는데다 급여도 정지된 약이 더 이상 국내 시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이에 허가 유효기간 만료가 다가왔으나 관련 업체들은 갱신을 포기하고 시장에서 철수를 택했다. 30년 판매의 뇌기능개선제는 이렇게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2023-10-04 12:10:39이탁순 -
'신화'는 떠났지만...박카스, 상반기 1648억 '신기록 도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제약의 자양강장제 박카스가 시장에서 굳건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박카스 신화’를 불러온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이 별세했지만 상반기에만 1648억원어치 팔리며 2년 연속 매출 신기록에 도전한다. 4일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동아제약의 박카스 매출은 12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다. 박카스D와 박카스F가 각각 676억원과 598억원의 매출을 상반기에 기록했다. 박카스D와 박카스F는 각각 약국과 편의점용 제품이다. 박카스F는 약국용 박카스D(100㎖)보다 용량이 20㎖ 많고 소화기능 항진·심장활력 증대 등에 효과가 있는 카르니틴을 함유했다는 점만 다르다. 지난 2분기 동아제약 박카스 매출은 727억원으로 전년대비 9.7% 증가했다. 박카스D와 박카스F가 각각 378억원, 349억원어치 팔렸다. 박카스는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가 판매를 담당한다. 동아제약이 내수와 베트남 시장을 담당하고 동아에스티는 베트남을 제외한 다른 국가에 박카스를 수출한다.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3년 3월 옛 동아제약이 분할되면서 신설된 법인이다.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과 의료기기· 해외 사업을 맡고,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과 소비재 등을 생산·판매한다. 동아제약은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100% 자회사로서 비상장법인이다. 지난 상반기 동아에스티의 박카스 매출은 3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7% 감소했다. 1분기 매출 129억원으로 전년보다 51.9% 줄었고 2분기 매출 245억원으로 7.0% 늘었다. 상반기 박카스의 내수와 수출 합산 매출은 164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709억원보다 3.6% 감소했다. 내수 매출은 호조를 보였지만 해외 시장에서 부진을 나타냈다. 박카스는 작년 매출 3502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실현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박카스 매출은 2년 전과 비교하면 11.7% 증가했다. 역대 신기록을 세운 작년에는 못 미치지만 2년 연속 최대 규모에 도전할 수 있는 페이스다. 박카스는 지난 3일 타계한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명예회장의 역작으로 평가받는 제품이다. 고 강 명예회장이 1961년 개발한 박카스는 국내 대표 피로회복제로 자리매김했다. 강 명예회장은 한국전쟁 후 전쟁과 가난으로 허약해진 국민들을 생각하며 보건약품 개발에 몰두했고 1961년 자양강장제 박카스를 출시했다. 박카스는 우수한 맛과 효능으로 큰 인기를 누렸고 일상에 힘과 감동을 주는 내용을 광고에 담아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박카스는 동아제약이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 전까지 무려47년간 국내 제약업계 1위를 지킬 수 있는 대들보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박카스는 1961년 최초 정제 형태로 발매됐다. 이어 앰플 형태를 거쳐 1963년 8월 현재와 같은 형태의 드링크 형태 '박카스D‘가 출시됐다. 동아제약은 1963년 8월 8일을 박카스 공식 출시일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고 있다. 1990년대 초 ‘박카스F(포르테)’로 리뉴얼했고 2005년에는 타우린 성분을 두 배(2000mg)로 늘린 ‘박카스D(더블)’과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를 위한 디카페인 제품인 ‘박카스 디카페’를 선보였다. 이후 박카스맛 젤리, 얼박(얼려먹는 박카스)을 출시하며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박카스는 2015년 국내 제약사 단일품목 중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2022년 기준 누적 판매량 226억병을 넘어섰다. 박카스D를 세웠을 때 높이 약 12cm 기준 지구 68바퀴를 돌 수 있는 양이다.2023-10-04 12:05:04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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