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독소연구회, 퇴행성 신경질환 예방 '와이즈 플로라'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당독소연구회(대표 박명규)가 퇴행성 신경질환 예방에 효과를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와이즈 플로라를 출시한다. 와이즈 플로라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데 필요한 비타민E가 배합돼 건기식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Weisella cibaria균과 정향나무잎오일, 계피알데히드, 프로폴리스 등이 부원료로 사용됐다. 당독소연구회는 "최근 당독소연구회는 유해균 및 당독소에 의한 퇴행성 신경 질환(치매/파킨슨)의 발병을 규명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파킨슨을 유발하는 Proteus mirabilis를 억제하는 유산균주인 Weisella cibaria를 개발해 파킨슨 치료제 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당독소 생성 환경을 억제해 치매를 예방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명규 대표는 "치매, 파킨슨 등의 질병은 결국 장 건강과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며 "효과적으로 유해균을 억제함과 동시에 유익균이 생장할 수 있는 똑똑한 장균총을 조성하는 것이 퇴행성 신경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품은 11월 초 출시될 예정이며, 전국 1000여개 당독소연구회 회원약국으로 유통된다.2023-10-25 14:56:16강혜경 -
의대 정원 확대하려면...공공의대 신설·의무복무 포함해야[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은 25일 보건복지부 종합감사에서 의대정원 확대방안에 국립의대, 지역공공의대 신설과 의무복무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은미 의원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대통령이 울산대, 성균관대 등 특정 사립대를 거론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사립대에 의대정원을 배정할 계획인지 물었다. 조규홍 장관은 "소규모 의대의 교육의 질 확보 차원에서 보고했고 이를 대통령이 언급한 것"이라 답하면서도 사립대에 배정 안 한다고 하는 것은 2020년에 발표할 때도 그런 원칙은 없었다며 배제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하지만 강 의원은 이번 의대정원 확대에 사립대 배정은 안된다고 지적하며, 과거 사립대 신설 목적이 의료취약지 대학병원 설립을 통한 지역의료 확충인데 그 역할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과거 30여년 전 신설해 준 사립대학들은 모두 수도권에 병원을 짓고 지역의료가 아닌 수익창출에 몰두해 수도권 쏠림 현상의 원인을 제공하였고 여전히 수도권 분원 경쟁만 일삼고 있는 실패한 정책임에도 또다시 정부가 사립대 정원을 확대하는 것은 같은 실패를 반복할 뿐"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지역의 국립대학에 의사정원을 확대하고 국립대가 없는 곳은 국립의대와 지역 공공의대를 신설해 정원을 배정하는 것이 제대로 목적을 달성하는 방안이다"라면서 정부에 의대 및 의전원 신설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조규홍 장관은 "수요조사도 해 보고, 우선 총정원 규모부터 확정하는게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강의원은 “의사수 부족과 지역의 필수의료 공백은 공공의 병상공급과 공공보건의료인력의 양성과 배치에 대한 국가의 직접적인 역할이 없던 것이 문제고 지금 위기는 시장에 맡겨진 공급구조가 ‘완전한 실패’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공공병원 비중은 5%로 OECD 국가 중 꼴찌이다. OECD 평균이 병상수 기준 72%, 민영화된 미국마저 공공병상은 20%를 넘는다. 이어 강 의원은 정부가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공병원은 최소 30%까지 늘려가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여기서 근무할 공공보건의료인력 역시 국립대와 지역 공공의대, 의전원에서 양성해 배치하겠는다는 공적인 공급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얘기다. 또한 공공보건의료인력을 확보하는 방법으로 의무복무 방안을 제안을 제시했는데, 조 장관은 "의무복무는 장단점이 있으므로 잘 검토해야 한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장단점이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의무복무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는 지역의료 공백을 메꾸기 쉽지 않다. 본 의원이 공공의대법안도 제출했는데 입법조사처도 의무복무에 대해 법률적 문제가 없다 했고, 현행의료법 11조에서도 3년이내 기간 정해서 할 수 있게 되어있다"고 강조했다.2023-10-25 14:26:28이혜경 -
"생계형 체납자 8만여 명 급여제한 해제 검토"[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건강보험료 생계형 체납자 8만여 명의 보험급여 제한이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서울 강서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이 지난 10월 18일 진행된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료 생계형체납자에 대한 보험급여 제한 기준에 문제점을 지적한 이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한정애 의원실로 급여제한 제외 기준 소득을 현행 연 소득 100만원 이하에서 연 소득 366만원 이하로 상향하는 내용을 보건복지부와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한정애 의원은 지난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건강보험료가 체납되어 급여제한을 통지받은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의 41.2%가 생계형 체납자였던 점을 지적한 바 있다. 또한 한정애 의원은 보험급여 제한통지를 받은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구간별 평균 체납 현황을 보면, 월 보험료가 낮을수록 체납횟수는 증가하고 건강보험료 체납총액과 월 평균 체납액은 작아지는 경향을 보여, 생계형체납자들을 불성실 납부자로 간주하기 어렵다는 사실도 함께 지적했다. 한정애 의원은 이렇게 보험급여 제한통지를 받은 생계형 체납자 가구 중에는 희귀·난치성질환자와 임산부도 393명이나 포함된 사실을 강조하며 의료취약계층에게까지 의료서비스 접근이 제한되고 있는 실태를 꼬집었다. 이미 월 건강보험료 5만 원 이하 지역가입자는 월 건강보험료 5만 원 초과 지역가입자에 비해 의료서비스 이용 횟수가 적다는 사실을 짚으며, 생계형체납자에 대한 보험급여 제한은 이들이 필요한 시기에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더욱 제한하여 적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질병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실제로 월 건강보험료 5만 원 이하 지역가입자의 의료서비스 이용횟수를 보면, 의료서비스를 미이용한 가구 비율이 월 건강보험료 5만 원 초과 지역가입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월 건강보험료 5만 원 이하 지역가입자의 외래진료 이용횟수는 월 건강보험료 5만 원 초과 지역가입자에 비해 적지만, 입원진료 이용횟수는 월 건강보험료 5만 원 초과 지역가입자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월 건강보험료 5만 원 이하 지역가입자의 경우,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발병 초기에 치료를 하지 못하고 질병이 중증으로 진행되고 나서야 입원치료를 받는 것으로 해석됐다. 건보공단 국정감사에서 한정애 의원은 정기석 이사장에게 생계형 체납자에 한해 급여제한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수립하여 10월 25일 종합감사 전까지 보고할 것을 요청다. 이에 건보공단은 급여제한 제외 기준에서 소득 기준을 현행 연 소득 100만원 이하에서 연 소득 366만원 이하로 상향하는 내용을 보건복지부와 검토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현재 소득·재산 기준에 따라 급여제한이 해제된 인원은 836명인데, 검토 내용에 따라 기준이 상향되면 급여제한이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는 인원은 8만2446명으로 늘어난다.2023-10-25 14:22:15이혜경 -
서울한의사회 "정부-의협, 의대정원 밀실협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특별시한의사회가 의대정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협간 밀실협의를 중단하고 범의료계 협의체 구성을 추진할 것을 주장했다. 서울시한의사회는 25일 성명을 통해 "전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체계, 보건의료인을 비롯해 의료 수요자인 국민들까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정부와 의협만 참여해 논의하는 밀실협의는 부당하고 비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대한민국의 의사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의사 수의 부족이 필수의료 공백과 지방의료 붕괴 문제를 야기한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라는 것이다. 실손보험을 수단이 아닌 목적으로 이용하는 모럴 해저드식 진료 행태와 피부·미용과 성형 진료의 독점으로 인해 특정 분야로 편중되는 의료체계의 왜곡을 불러오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 실손보험 위주의 진료과목에서는 과잉 진료와 보험사기가 만연하고 이로 인한 건보재정 누수, 실손보험료 증가는 국민의 몫이 되고 있으며, 갓 의대를 졸업한 의사는 할 수 있게 하면서도 전문성을 이유로 내세우며 그들 외에는 진입 장벽을 세운 피부 미용 진료도 필수의료 인력이 손쉬운 진료로 이탈하게 한 중요한 원인이라는 설명이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최소 10년 후에 효과가 나타나는 의대 정원 확대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실손보험 위주로 편중된 의료체계의 왜곡을 바로잡고 양의사에게 독점적으로 집중된 권한을 재배분해 기존 보건의료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실손보험을 이용한 보험사기를 적극적으로 단속하고, 실손 의료보험 청구 간소화의 시행을 앞당겨야 한다. 의학적 위험성이 낮은 피부·미용 진료는 일정 자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개방하는 규제 개혁도 필요하다는 논리다. 이들은 "한의사들은 한의과대학에서 필수의료를 포함한 충분한 의학교육을 이수했으므로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필수의료 진료 과목에 한해 한의사들의 필수의료 교차수련을 허용 한다면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 등 필수의료 공백을 메우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의료취약지에서 건강검진, 예방접종, 일차의료 만성질환 처방권 등을 한의사들에게도 허용한다면 한의사들은 지역의사로서 지방의료를 제고할 수 있다. 의료취약지에서는 이미 공중보건양의사들 조차도 부족한 상황으로 대책이 필요한 상황인데 공중보건한의사들을 더 폭 넓게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것. 이들은 "의대 정원의 문제는 단순히 정부와 의협만의 문제가 아닌, 모든 의료공급자 및 수요자가 다 같이 국민 건강의 증진과 국가 보건의료체계의 유지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야 할 사안"이라며 "왜곡된 현재의 의료 문제를 해결할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범의료계 협의체를 구성해 폭넓은 구성원의 의견을 모아 의대 정원 확대 논의를 할 것 ▲필수의료 공백과 지방의료 붕괴를 야기한 실손보험 위주 진료행태와 특정 직역의 독점으로 인한 의료체계의 왜곡을 해결할 것 ▲양의사의 직역 이기주의에 동조하지 말고 국가적 위기인 의료공백에 한의사, 한의대생의 적극적인 활용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대한한의사협회에 대해서도 "한의계가 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고, 한의사의 필수의료 참여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한다"고 덧붙였다.2023-10-25 14:13:53강혜경 -
목포시약, 주민센터에 영양제·구충제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목포시약사회(회장 정승원)가 주민센터에 의약품을 전달했다. 구약사회는 24일 오후 1시30분 연동과 연산동 주민센터를 각각 방문해 영양제와 구충제를 전달했다. 이날 방문에는 조기석 전남약사회장과 최경배 총무이사, 정승원 목포시약사회장(전남약사회 부회장), 김상범 총무이사(전남약사회 정책이사)가 함께 했다.2023-10-25 13:57:33강혜경 -
2025년까지 의대 정원 확대...1곳당 최소 80명 이상[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025년 의대 입학정원 확대 정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일부 언론을 통해 의대 정원 증원 300여명에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했다. 다만 조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결과 의대 1곳 당 80명 정도 있어야 교육이 효율적으로 진행된다고 보고한 것이 정원 증원 확정으로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25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현재 40개 대학 중 50명 이하인 의대가 17곳에 달한다"며 "전문가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교육 효율화를 위해서는 최소한 80명 이상은 돼야 한다는 의견도 있어서 보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답변은 강은미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 따라 나왔다. 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특정 사립대인 울산대, 성균관대를 언급하고 있는데 정부가 사립대의대에 정원을 배정할 계획이냐"며 "과거 신설해준 사립대병원들이 모두 수도권에 병원을 짓고, 지역의료가 아닌 수익창출에 몰두하며 수도권 쏠림 현상을 제공했다"고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사립대를 배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조 장관은 "사립의대는 안된다는 의원 지적에 동의하긴 어렵다"며 "소규모 의대 정원, 교육 역량이 충분한 대학 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인데, 먼저 사립대라고 해서 배제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료자원 확충을 위한 정부 장학금을 받은 의대생의 경우 의무복무를 해야 한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조 장관은 "의사들이 의료 취약지 근무하도록 하는 방안 필요한데 의무복무 장단점이 있어서 잘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은 "11월 5일 의료현안 협의체에서 의대정원 확대 문제를 논의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며 "의협은 지난 2000년 의약분업 당시 감축했던 의대정원 인원인 350명 수준을 마지노선으로 본다고 하는데 맞냐"면서 증원 확정 여부에 대한 질의를 진행하자, 조 장관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2023-10-25 12:45:30이혜경 -
OECD 자살률 1위 한국, 항우울제 기피현상 해소 관건[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최근 전 연령에 걸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례가 늘어나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가장 최근 수치에 따르면, 올해 1월 976명을 기록했던 국내 자살 사망자 수는 6월 1229명까지 늘어났다. 시간으로 환산하면 올 6월에만 35분에 1명꼴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대한민국은 2003년부터 20년 간(2016~2017년 제외) OECD 자살률 1위의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불황이 맞물리며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통계청 발표 기준, 2021년 자살 사망자 수는 1만3352명으로 전년 대비 157명(1.2%)이 증가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사망자는 약 3만 2천여 명. 자살 사망자는 3만9000여명으로 전의 수치를 7000여 명을 웃돈다. 자살률이 높다는 것은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는 사람이 줄고 있다는 의미다. 2022년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살 충동의 주요 이유는 질환·우울감·장애(35.4%), 경제적 어려움(27.6%), 직장문제(11.1%), 가정불화(8.9%), 외로움·고독(8.0%)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질환은 자살의 주요한 요인으로, 자살률이 증가한 팬데믹 기간 동안 국내 우울증 환자 또한 점차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6월 발표한 ‘우울증 진료환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우울증 환자 수는 2017년 69만 1천여 명에서 2021년 93만3000여 명으로 35%나 늘어났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OECD 자살률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에 대해 노인 자살률이 높은 것이 주요한 원인으로 거론됐으나 최근엔 전 연령에 걸쳐 자살 위험 신호가 켜진 상태다. 2017년 연령별 자살률은 60대가 18.7%로 가장 많았지만 2021년에는 20대가 19.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10대의 비율도 늘어났는데, 보건복지부 '2023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2021년 우울감에 따라 자살을 생각한 10대는 전체 중 34.2%에 달했다. 의지만으로 극복하기 힘든 우울증, 항우울제 복용 필요 심각한 사회 문제인 자살률 상승을 낮추기 위해선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 질환에 대한 이해와 치료가 동반되어야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도 우울증과 복약에 대한 편견 때문에 치료를 기피하는 분위기가 팽배한 실정이다. 올해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 정신건강서비스 이용 비율은 4.5%에 불과하다. 이유로 '그 정도 문제는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0.3%에 육박했으며, '치료 받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알면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됐다'고 답한 비율도 43.2%에 달했다. 우울증은 상담과 약물 치료를 병행할 때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치료될 수 있다. 항우울제가 또 다른 뇌 손상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한다거나, 중독성이 있다는 등의 오해는 자칫 가벼운 뇌 질환을 심각한 상태로 이끌 수 있다. 전문가들은 우울감이 의욕 저하와 함께 피로도 증가, 불면 및 식욕 저하 등 신체적 증상까지 동반하거나 부정적 사고가 깊어지는 등 의지만으로 극복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진료와 약물 치료를 동반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우울증은 뇌 속의 여러 신경전달물질 중 감정을 조절하는 세로토닌,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균형이 깨져 초래되는데, 이 중 특히 세로토닌이 부족한 경우 부정적 생각이 들며 불안, 짜증, 외로움 등이 늘어난다. 이 균형을 다시 복구 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항우울제 성분이다. 우울증에 가장 보편적으로 처방되는 대표적인 약물인 룬드벡의 '렉사프로(에스시탈로프람옥살산염)'는 뇌에서 세로토닌 수치를 높여 우울감과 불안 증상을 완화시킨다. 또다른 항우울제 '브린텔릭스(보티옥세틴브롬화수소산염)'는 세로토닌 뿐 아니라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을 활성화시켜 뇌 속의 균형을 맞춘다. 항우울제가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미치는 데에 일반적으로 1개월 가량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개월 이상의 투여가 권고되기 때문에 당장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더라도 꾸준히 약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우울제를 처방 받고 꾸준히 복약하기까지 개인의 의지 또한 중요하므로 제약사들도 오해를 타파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룬드벡은 매년 세계정신건강의 날인 10월10일을 기념해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룬드벡의 대표적인 인식 개선 캠페인 '그린 리본 캠페인'은 임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및 의료진들에게 그린 리본을 배부하고 착용하는 것이 골자로, 정신 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 매년 정신 건강과 관련된 복지 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임직원 전원이 참여하는 CSR 캠페인 '러브백(LoveBack)' 활동을 펼치며 사회 공헌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룬드벡이 환자들의 관심과 성원을 토대로 성장한 만큼 '사랑(Love)을 받은 만큼 보답하겠다(Back)'는 취지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국내에서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 질환 치료에 소극적인 분위기가 잔재해 있는 만큼, 룬드벡은 앞으로도 정신 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더 많은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기부와 캠페인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3-10-25 12:28:54어윤호 -
히알루론산 재평가 속 다른 1회용 점안제 잇따라 출시[데일리팜=이탁순 기자] 히알루론산(HA) 점안액에 대한 급여적정성 재평가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1회용 점안제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HA 점안액의 일부 적응증 급여 축소가 유력한 상황에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 제약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레바미피드 1회용 점안제가 급여 등재된다. 국제약품 '레바아이점안액2%'(1회용)와 삼일제약 '레바케이점안액'(1회용)이 한개당 396원을 책정받았다. 양사는 지난 3월 다회용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레바미피드 점안액은 국제와 삼일이 공동 개발을 통해 국내 첫 출시했다. 성인 안구건조증 환자의 각결막 상피 장애의 개선에 급여가 인정된다. 국제와 삼일은 총 220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1% 레바미피드 점안액 투여군 74명, 2% 레바미피드 점안액 투여군 72명, 위약 투여군 74명)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1회 1방울, 1일 4회(약 4시간 투여간격으로) 양안에 투여한 결과 12주 시점에서 2% 레바미피드 점안액 투여군이 위약 투여군에 비해 우월함을 입증했다. 지난 3월 다회용에 이어 이번에 편의성을 갖춘 1회용 제품을 출시하면서 HA점안액과 디쿠아포솔 성분이 주도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명함을 내밀 것으로 풀이된다. HA점안액과 인공눈물 성분인 카르복시메틸셀룰로오스나트륨(CMC) 점안액 1회용 제품도 내달 8개 제약사가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정우신약, 하나제약, 바이넥스, 인트로바이오파마, 씨엠지제약, 한림제약, 광동제약, 신신제약이 기준요건을 모두 충족해 개당 225원에 급여 등재한다. 현재 225원에 CMC 점안액 1회용 제품을 판매 중인 제약사는 국제약품, 휴온스, 이연제약, 제뉴원사이언스, 휴온스메디텍, 풍림무약, 옵투스제약, 삼천당제약, 라이트팜텍, 아주약품, 휴메딕스, 대우제약, 안국약품이 있다. 1회용 CMC 점안액을 판매하거나 판매 예정인 제약사 대부분은 HA점안액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에서 주력 상품으로 취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들이 CMC 점안액을 추가로 출시해 HA점안액의 실적하락을 메꿀 대안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HA 점안액은 심평원의 급여적정성 재평가를 거쳐 지난 9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에서 외인성 질환에는 급여를 제외하고, 내인성 질환에는 급여를 유지하는 결정이 나왔다. 또한 내인성 질환에도 사용량을 제한하도록 급여기준 개정이 추진 중이다. 현재는 제약사들의 이의신청을 거쳐 다음 약평위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HA 점안액의 재평가로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도 재편이 불가피하다는 분석도 나온다.2023-10-25 12:26:56이탁순 -
비상장 제약사들, 시설 R&D 확대…매출 증대·IPO 초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비상장 제약사들이 시설 R&D를 확대하고 있다. 매출 증대는 물론 향후 IPO(기업공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호실적과 R&D(시설 등) 자산은 기업가치 상승으로 연동돼 공모자금 등 자금 조달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동광제약은 최근 평택 송탄 제2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층별 세분화된 생산 라인을 배치했다. 2층 프리필드시린지, 앰플, 바이알 등 다양한 제형의 주사제, 3층 연고제, 4층 내용고형제다. 자동화 시스템으로 연간 11억 정제, 1억 캡슐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회사는 평택 공장을 통해 3가지 성과 달성을 목표로 한다. ▲생산량 확대와 생산성 혁신을 통한 규모의 경쟁력 ▲질적 측면에서의 품질 강화 ▲인류의 건강증진을 통한 사회공헌 확대 등이다. 동광제약은 이를 통해 최근 10년 간 연평균 10% 가량의 성장한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매출액은 지난해 1877억원으로 전년(1557억원) 대비 20.55% 증가했다. 비상장제약사 중 7위에 해당되는 수치다. 한국팜비오도 10월 충주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주사제, 내용액제 설비 증축에 약 350억원이 투입됐다. 연간 1700만 바이알(액상, 동결건조 포함), 프리필드시린지 950만관, 스틱내용액제 2300만포 생산이 가능하다. 설하스프레이 제형도 추가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공장증축으로 기존 내용고형제 생산에 더해 주사제와 액제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까지 갖췄다. 주사제는 물론 노인, 소아 등 복약이 어려운 환자를 위한 내용액제 라인까지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팜비오는 2024년부터 내용액제와 주사제를 대량 생산할 계획이다. 기존 동남아 국가 외에 유럽이나 미주 지역으로의 수출시장 확대도 추진한다. 팜비오의 지난해 매출액은 1074억원으로 창립 첫 1000억원을 돌파했다. 뉴젠팜은 8월 제주신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35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매출액 247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제주신공장은 기존 익산공장을 능가하는 연면적 6800m²,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신규 바이오공장은 유전자표적항암제(가칭 쎄라젠) 생산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쎄라젠은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침투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표적항암제다. 일반 항암제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고 효과가 큰 유전자치료제로 알려져 있다. 뉴젠팜은 2001년부터 미국 내 비영리 연구기관인 핸리포드헬스시스템(HFHS)과 미국국립보건원(NIH)로부터 약 2000만 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쎄라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2006년부터 미국과 한국에서 각 6건과 2건의 임상을 했고 현재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췌장암 2상을 진행 중이다. 마더스제약은 지난해 4월 익산 2제 공장의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 익산 공장은 기존 경산 공장의 생산 물량 한계 때문에 신축됐다. 경산 공장 물량을 이전해 신공장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약 340억원을 투자해 정제, 캡슐 등 내용 고형제 제조라인을 중심으로 유동층 건조기, 하이스피드 믹서, 이중층 타정기 등 생산설비와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다. 익산 공장으로 마더스제약은 연간 생산 능력(생산액 기준)은 기존 320억원에서 9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회사는 익산 제2공장을 통해 생산량 증대는 물론 생산 단위 증대로 효율성과 영업이익률을 개선하고 있다. 마더스제약의 올해 매출 목표는 1600억이다. 전년(1066억원) 대비 60% 가량 늘어난 수치다. 시장 관계자는 "비상장 제약사들이 시설 R&D 확대로 외형을 키우면서 기업가치를 높이고 있다. 향후 IPO 초석을 만들고 있다. 제2 도약을 위한 움직임"이라고 진단했다.2023-10-25 12:16:16이석준 -
듀카브 특허소송 2심 판결…연 500억 시장 분수령[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의 고혈압 복합제 '듀카브(피마사르탄+암로디핀)' 특허 분쟁 2심 판결 선고가 25일 기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제약업계에선 26일로 예고된 2심 재판부의 판결이 연 500억원 시장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판부가 1심을 뒤집고 특허 도전업체들의 손을 들어줄 경우 듀카브 핵심 용량의 제네릭 발매가 한 발 가까워진다. 반면 2심에서도 보령이 승리하면 핵심용량 제네릭 조기발매가 더욱 요원해질 전망이다. 2차례 연기된 듀카브 2심 판결…특허법원, 26일 선고 예고 2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특허법원은 최근 듀카브 특허분쟁 2심 판결 선고일을 26일로 확정했다. 듀카브 특허 2심 판결은 올해 들어서면 두 번 연기됐다. 재판부는 당초 올해 2월 16일과 9월 21일 판결 선고를 예고했으나, 변론 재개를 결정했다. 워낙 많은 업체가 동시에 특허 도전에 나선 데다, 각 업체별로 주장하는 방식과 내용이 상이하다보니 재판부 입장에선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했던 것으로 제약업계에선 파악하고 있다. 이 분쟁은 2021년 3월 알리코제약이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45개 업체가 같은 특허에 도전장을 냈다. 관건은 핵심 용량이다. 듀카브는 2031년 만료되는 복합조성물 특허로 보호된다. 이 특허는 듀카브 핵심 용량인 30/5mg에만 적용된다. 듀카브의 경우 이 핵심 용량에서 대부분의 처방실적이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연스럽게 제네릭사들도 핵심 용량을 타깃으로 특허심판을 청구했다. 핵심 용량 타깃 46개 업체 도전장…1심서는 제네릭사 완패 첫 심판이 제기된 지 1년 만인 2022년 3월 이후로 1심 심결이 잇따랐다. 40개 업체 중 휴온스와 메디카코리아만 보령을 상대로 승리했다. 이들은 특허 타깃을 핵심 용량이 아닌 다른 용량으로 변경했다. 사실상 실익이 미미한 승리로 평가된다. 나머지 업체들은 일제히 패배했다. 핵심 용량만 놓고 보면 제네릭사의 완패인 셈이다. 1심에서 패배한 업체 중 31곳이 1심에 불복, 특허법원행을 선택했다. 1심에서 패배한 제네릭사 중 일부는 투 트랙 전략을 펼쳤다. 이들은 기존 분쟁과 별개로 무효 심판을 새로 청구했다. 같은 특허에 회피 도전과 무효화 도전이 동시에 전개된 셈이다. 다만 무효 도전 역시 1심에서 모두 고배를 마셨다. 무효 심판을 청구한 28개 업체 중 5곳은 여기에도 불복, 특허법원에 항소했다. 결과적으로 2심 재판부는 듀카브 특허에 대한 회피도전 불복 소송과 무효도전 불복 소송을 동시에 맡게 됐다. 2심 재판부는 오는 26일 두 소송의 결론을 동시에 내리기로 했다. 역전 판결 시 연 500억 규모 듀카브 시장서 제네릭 침투 본격화 2심 판결에 따라 듀카브 핵심용량 제네릭 발매 여부가 사실상 결정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재판부가 1심을 뒤집고 제네릭사들의 손을 들어줄 경우 30/5mg 제네릭 발매에 한 발 가까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이 대법원행을 결정할 수 있지만, 2심 판결을 근거로 특허 도전업체들은 제네릭 발매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전망이다. 반면, 1심에 이어 보령이 승리한다면 핵심 용량 제네릭 조기 발매는 더욱 요원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마찬가지로 제네릭사들이 다시 한 번 불복해 대법원에 상고할 수 있지만, 대법원 판결까지 적잖은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보령의 듀카브 핵심 용량에 대한 독점 판매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네릭사들은 카나브 물질특허가 만료된 올해 2월 이후 잇달아 듀카브 제네릭을 발매했음에도 만족할 만한 처방실적을 내지 못하는 모습이다. 반면 듀카브는 핵심용량 특허 방어에 성공하면서 제네릭 발매에도 꾸준히 실적을 늘리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듀카브의 지난 3분기 처방실적은 136억원이다. 작년 3분기 121억원과 비교하면 1년 새 12% 증가했다. 올 초 듀카브 제네릭이 발매됐음에도 처방실적은 오히려 늘었다. 이 추세대로면 지난해 기록한 연간 처방액 484억원을 넘어 5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반면 제네릭사들의 3분기까지 누적 처방액은 2억원을 조금 넘기는 수준에 그친다. 대부분 업체가 사실상 제대로 된 판촉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제약업계에선 제네릭사들이 듀카브 핵심용량 특허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네릭사들이 핵심용량 특허를 극복한 뒤 본격적인 판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허분쟁 2심의 결론이 언제 어떻게 나는가에 따라 듀카브 제네릭들의 본격적인 판촉 시점도 정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2023-10-25 12:10:32김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