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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사업, 환자 본인부담금 낮춘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 만성질환관리위원회(공동위원장 박근태& 8231;염호기)는 지난 18일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워크숍을 열고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워크숍에는 의협 만성질환관리위원회, 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고 지난 8월 제1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된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개선방안에 대한 설명과 본사업 시행과 관련한 자유로운 토의가 이뤄졌다. 박근태 의협 만성질환관리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일차 의료기관에서 만성질환 환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고 시범사업 추진 전과 비교해 보면 만성질환 환자의 건강이 확연히 개선되고 있다"며 "시범사업 환자 본인부담률을 본사업 전환 시 얼마만큼 반영할 것인가에 따라 사업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염호기 공동위원장도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향후 바람직한 만성질환 환자의 관리를 위해 의료계와 정부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곽순헌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장은 "만성질환 환자의 본인부담금 납부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의협 만성질환관리위원회와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본인부담금 비율을 내년 7월 시행으로 추진 중인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본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권숙현 공단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추진부TF 부장은 "오늘 12월 28일부로 시행되는 개선 시범사업 중 관리형 시범사업을 기존 10개 지역에서 109개 지역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으로, 카드 발급을 통해 의료기관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주연 심평원 일차의료개선부 부장은 급여 기준과 청구방법에 대해 설명하면서, 기본교육 이수증은 지난 13일부로 심평원 보건의료자원통합신고포털에 등록이 가능하다고 했다. 한편 세미나에서는 ▲고령의 환자가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사업 신청 시 휴대폰으로 개인정보 활용 동의의 어려움 ▲지역 운영위원회 활성화 ▲건강생활실천지원금제 시범사업이 109개 지역으로 확대 시 추가 참여 가능 여부 ▲환자 자가 체크(혈당, 혈압)관련 장비가 없는 환자에 대한 대책 ▲건강생활실천지원금 당뇨·고혈압 치료에 한해 사용 등 참여 의사회원들의 문의가 있었다.2023-11-20 22:26:03강신국 -
간협, 22일 '글로벌 간호, 방향과 미래' 국제세미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간호협회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세계보건기구(WHO), 국제간호협의회(ICN)와 공동으로 '글로벌 간호의 방향과 미래'를 주제로 오는 22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세계보건기구와 국제간호협의회의 경험을 통해 보건의료계의 미래에 간호가 미칠 영향력을 알아보고,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위한 간호사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 내용을 보면 ▲글로벌 보건을 위한 간호책임자의 중요한 역할 ▲간호리더십, 보편적 건강보장 및 인류평화를 위한 해결책 ▲미래 한국간호 초석으로서의 간호정책을 주제로, 아멜리아 튀풀로투(Amelia Tuipulotu) 세계보건기구 CNO, 하워드 캐튼(Howard Catton) 국제간호협의회 CEO, 탁영란 대한간호협회 제1부회장이 발표한다.2023-11-20 22:20:49강신국 -
성남시약, 분당보건소와 약무정책 현안 논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한동원)는 지난 17일 분당구보건소장과 만나 내년 공공심야약국 추가 확대와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 조성사업 활성화 방안, 마약류 명예지도원에 의한 약국 자율지도점검 등 약무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김광석 총무위원장은 구성수 분당보건소장으로부터 공공심야약국 사업 추진 유공으로 성남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간담회에는 한동원 회장, 전성표 부회장, 김광석 총무위원장, 신유진 여약사위원장, 전성필 사무국장, 구성수 보건소장, 이수근 보건행정과장, 이영숙 의약무관리팀장, 박진오 약무담당자 등이 참석했다.2023-11-20 22:16:50강신국 -
한미약품, R&D조직 질환 중심 재편...비만대사팀 신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은 ‘R&D센터’를 질환 타깃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고 20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기존에 바이오와 합성의약품으로 이분화된 R&D 조직을 구성했는데 질환 중심으로 개편했다. 전문기술 융합과 시너지를 극대화해 미래가치를 더욱 높이겠다는 경영진 의지가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을 준비하는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비만대사, 면역항암, ‘표적항암 분야에 집중하기로 했다. 개발 과정에서 불투명한 역할이 부여됐던 부서들을 전임상연구, 임상이행, 항암기전 분석팀으로 나눠 연구원들간 협력과 소통, 속도감 있는 R&D를 실현할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임주현 전략기획실장과 최근 부임한 최인영 R&D 센터장이 주도한 이번 조직 개편은 ‘기술 융합’과 ‘시너지 극대화’에 방점이 찍혔다"라고 평가했다. 한미약품은 비만대사 프로젝트 ‘H.O.P’를 전담할 비만대사팀을 신설하고, 비만 예방과 치료, 관리를 아우르는 혁신적 신약들을 빠르게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하는 비만치료가 아니라 비만을 만성질환의 근본 원인으로 정의하고 제약기업 본연의 목적인 ‘인류의 더 나은 삶’을 향한 R&D 행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다. 한미약품은 비만대사와 희귀질환, 항암 등 분야에서 30여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이 중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혁신치료제로 개발중인 ‘에피노페그듀타이드’는 미국 MSD가 글로벌 2b상을 진행중이며, 삼중작용 치료제인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는 미국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의 지속개발 권고로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하고 있다. 희귀질환인 단장증후군 치료제, 선천성 고인슐린혈증치료제 역시 전세계 환우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며 R&D에 집중하고 있으며,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인 ‘투스페티닙’은 파트너사 앱토즈가 최근 혁신 잠재력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북경한미약품이 개발해 한국 한미약품과 공동개발에 들어간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 기반의 면역/표적항암제도 글로벌 임상에 착수했고 새로운 면역조절 항암제도 내년 글로벌 임상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급변하는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기술에 빠르게 대응하고, 세상에 없는 혁신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각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연구원들간의 협업과 소통, 건강한 경쟁이 필수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조직 개편은 기술 간 경계를 허물고 융합과 시너지를 통해 100년 기업 한미를 세우는 탄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3-11-20 20:45:46천승현 -
리베이트 약가인하 과징금 대체·소급법, 신중한 정부[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불법 리베이트 의약품의 급여정지 행정처분을 과징금으로 대체하고 과거에 적발된 리베이트 약제 사례에도 과징금 대체 규정을 적용할 수 있게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에 복수 정부부처가 신중을 기하는 표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약가인하와 급여정지는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강력한 제재 수단으로, 과징금 대체 시 규제 효과가 약화될 수 있고 일시적 처분에 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법제처는 건보법 상 과징금 대체는 약사법 위반으로 인한 리베이트 과징금 처분과 중복 부과되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고, 소급적용 부칙 조항도 신중검토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소급적용 조항에 대해 행정처분이 이미 완료돼 법정 소송이 진행 중인 점을 들어 소급입법금지원칙에 위반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입법에 찬성 입장을 개진한 단체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유일했다. 제약협회는 유통문란 의약품 수사에 시효가 존재하지 않아 언제든 수사로 처벌할 수 있는 점, 이로 인한 피해가 환자, 병원, 약국 등으로 전가되는 점을 들어 과징금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2법안소위원회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약가인하·급여정지 처분 규제를 완화 건보법 일부개정안을 21일 심사할 방침인데, 정부부처와 제약협회는 법안에 이 같은 입장을 제출했다. 현행 건강보험법은 리베이트 적발 약제에 대해 1차 최대 20%, 5년내 재적발 시 최대 40% 이내에서 상한금액을 감액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또 해당 약제가 다시 5년 이내 재적발되면 1년 이내 급여정지 처분 대상이 된다. 다만 급여정지 처분 대상이 되더라도 '환자 진료에 불편을 초래하는 등 공공복리에 지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때'이거나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것이 예상되는 등 특별한 사유가 있다고 인정되는 때'는 급여정지 대신 과징금으로 갈음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김민석 의원안은 불법 리베이트 의약품에 대한 약가인하 처분과 급여정지 처분을 삭제하고 과징금 처분으로 대체하며 위반 횟수에 비례해 과징금 한도를 달리 규정하는 내용이다. 전년도 요양급여청구 총액 기준으로1차 100%, 2차 125%, 3차 15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도록 했다. 또 과징금 부과대상에 의약품도매상과 의약품판매대행사를 추가했다. 이종성 의원안은 불법 리베이트 의약품의 약가인하 처분을 1차 적발 시 5년까지, 2차 적발 시 10년까지 기간 상한을 도입하고 1차 적발시 감액비율을 20%에서 30%로, 2차 적발 시 감액비율을 40%에서 50%로 상향하며 약가인하를 갈음하는 과징금을 도입했다. 과징금은 위반 횟수에 비례해 한도를 달리 규정했다. 1차 적발 시 5년 간 감액 총액의 100%, 2차 10년 간 감액 총액의 125%, 3차 10년간 감액 총액의 150%가 그것이다. 이종성안 역시 과징금 부과대상에 의약품도매상과 의약품판매대행사를 추가했다. 두 의원안은 부칙에서 개정안이 법 시행일 이전 적발된 리베이트 의약품과 소송 중인 약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소급적용 조항을 뒀다. 김민석안은 법 시행 전에 리베이트 규정을 위반한 의약품이 개정안에 따른 제재 처분이 가벼워진 경우에는 개정규정을 적용하게 했다. 이종성안은 법 시행 전에 위반해 법 시행 당시 약가인하 또는 급여정지 처분절차가 진행 중인 의약품은 처분 상대방 즉, 제약사가 개정규정에 따른 처분을 받을 수 있도록 선택권을 줬다. 정부부처, 사실상 반대…"리베이트 규제 약화 우려" 복지부는 신중검토 입장을 냈는데 리베이트 약가인하·급여정지 처분의 과징금 대체는 일시적 행정처분으로 제재 효과가 약화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상한액 감액 기간 설정은 일시적 처분으로 영구적 상한액 감액 대비 제재효과가 현저히 제한돼 불법 리베이트 근절 목표 달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했다. 김민석안 소급적용 조항에 대해 복지부는 법 체계상 소급입법 금지 원칙에 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과거 국회에서도 급여정지 처분 약제 접근성 제한 해소를 위해 2018년 2월 건보법을 개정할 때 소급적용 부칙안에 대해 안정성·형평성을 이유로 소급하지 않는 것으로 심의했다"고 밝혔다. 법원 행정처는 이종성안이 부칙에서 행정처분 방식을 제약사가 결정할 수 있도록 한 것에 반발했다. 법원 행정처는 "소급적용 여부는 객관적 입법으로 통일적으로 규정해야 한다"며 "처분 상대방이 개정안에 따른 처분을 수용할 의사가 있는지 여부 등 소송 당사자 의사에 따라 소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고 했다. 법무부도 이종성안의 소급적용 조항에 딴지를 걸었다. 소송 등 불복절차를 진행 중인 경우에도 소급이 가능하도록 규정 중인데, 행정소송은 행정청 처분 후 다투는 절차로, 개정 전 처분을 수용한 제약사와 처분에 불복한 제약사에게 법 적용을 달리하는 게 타당한지 살피라고 했다. 법제처는 건보법 상 과징금과 약사법 과징금이 중복 부과되는 것으로 인식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김민석안의 소급적용 부칙에 대해서는 처분에 대한 소송이 진행중인 경우에도 개정규정을 적용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건보공단은 불법 리베이트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면서 과징금만으로는 효과적 대응이 어려우며 약가인하는 환자와 공단의 약제비 부담 감소라는 부가적 효과도 있다는 점을 들어 약가인하 유지를 주장했다. 제약협회는 과징금 대체에 찬성했다. 제약협회는 "유통문란 약제 수사는 시효가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행정처분 절차가 진행중인 일부 제약사는 물론 과거 잘못된 관행으로 리베이트를 한 제약사도 언제든 수사로 적발될 수 있다"며 "적발 후 급여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는데 이 피해는 환자와 병원, 약국으로 전가된다"고 피력했다. 제약협회는 "유통문란 행위 제약사에게는 벌금이나 과징금으로 상응하는 금전적 손해를 가함으로써 처분 목적을 달성하고 환자들에게는 비의학적 사유로 건강권이나 선택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급여정지 처분을 가능하면 벌금이나 과징금으로 처분하게 변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23-11-20 18:42:22이정환 -
대면 복약지도·원본 처방전 원칙…일본 비대면 달랐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국내에서 비대면 진료 관련 이슈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비대면진료 시 약국의 대면 복약지도와 더불어 원본 처방전 발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김대원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전문언론 브리핑을 통해 지난달 16일부터 17일까지 1박2일 간 진행된 대한약사회 임원단 일본 출장에서 확인한 내용을 발표했다. 최광훈 회장, 박영달, 김대원 부회장을 비롯해 약사회 보험팀, 약학정보원 관계자 등이 참여한 이번 출장에서 임원단은 일본 약제사회와 후생노동성, 하치오지 약제센터, 코엔마에약국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약사회가 이번 방문을 결정한 이유는 비대면진료, 전자처방전, 대체 조제 등 최근 국내 최대 약사 이슈에 대한 일본 현지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일본 수가제도를 파악해 국내 적용할 만한 내용을 분류하기 위함이다. 김 부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무엇보다 일본에서 진행 중인 비대면 진료에 관심이 갔다고 했다. 일본에서도 코로나로 비대면 진료 제도가 도입됐는데 국내와 차이가 있다면 ‘화상’을 이용한 온라인 진료 시에만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코로나 기간에는 한시적으로 전화를 이용한 비대면진료도 보험을 적용했지만,올해 7월 말일 부로 코로나 종식에 따라 전화 진료는 보험을 제외하는 것으로 제도가 바뀌었다는 게 김 부회장의 설명이다. 더불어 비대면 진료에 따른 약국의 복약지도와 처방전 전송에서도 국내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대면 복약지도를 원칙으로 하며 비대면진료를 한 병원에서는 조제할 약국으로 원본 처방전을 발송하는 게 원칙으로 돼 있다는 것. 김 부회장은 “비대면 진료 후 의료기관에서 환자가 지정한 약국에 직접 팩스나 이메일로 처방전을 전송하되, 추가로 처방전 원본을 우편이나 등기로 약국에 발송하도록 하고 있다”며 “더불어 일본은 약국의 전화나 서면 복약지도를 인정하지 않고, 대면 복약지도를 할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우리보다 더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회장은 “우리는 비대면 진료 시 팩스 처방전 발송을 허용하고 있는데 이는 위, 변조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지만 반영되지 않고 있다”면서 “처방전 원본 발송을 떠나 별다른 인증 과정도 거치지 않는 현 상황은 분명 문제가 있다. 정부에 이 문제는 계속 건의할 것”이라고 했다. 국내 약사사회 현안 중 하나인 공적 전자처방전달시스템이 일본에서는 올해 1월 도입됐다는 점도 주목되는 부분 중 하나였다. 정부가 관리하는 공적 서버에 의사가 전자처방전을 올리고 환자가 그에 따른 키를 병의원에서 제공받아 약국에 가져가면 약사가 서버에서 그 키를 이용해 처방전을 내려받아 조제하는 방식이다. 제도 도입 초기이다보니 사업이 활성화되고 있지 않은 만큼 일본 정부에서는 별도의 인센티브 도입 등을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는 게 김 부회장의 말이다. 김 부회장은 “제도 도입 9개월 정도로 도입 초기이다 보니 일본 전체 요양기관의 3% 정도가 활용할 정도로 아직 미비한 수준이었다”며 “현재는 정부가 전자처방전을 활용하는 요양기관에 설치 비용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인센티브 도입 등으로 제도를 정착,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일본의 활발한 대체조제 역시 눈에 띄는 대목 중 하나였다. 김 부회장에 따르면 일본의 대체조제율은 80%에 육박하고 있었고, 의료기관에서 성분명처방을 할 경우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대체조제를 권장하고 있었다. 한편 약사회는 이번 방문에서 일본 약국에서 활용 중인 종이, 전자 방식의 약 수첩 제도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일본의 약 수첩은 종이나 전자 방식으로 의료기관 처방 내역, 환자의 알러지력, 부작용력, 복용력 등 보건의료인이 참고할 수 있는 환자의 특이사항이나 치료 방향에 대한 약사의 의견 등을 기재하는 제도다 약 수첩을 활용한 약국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데 더해 약 수첩을 지참한 환자의 본인부담금을 낮추는 제도를 도입하자 전체 국민의 80% 이상이 약 수첩을 활용할 정도로 참여가 활발해진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김 부회장은 “약 수첩 제도의 경우 국내에서도 충분히 도입을 고려해 볼 수 있을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국내 실정에 맞는 제도는 어떤 형태일지 고민 중”이라며 “일본에서 확인한 다양한 제도와 정책 중 국내에서 적용하거나 벤치마킹할 만한 내용 등은 추후 연구를 더 해 정책 건의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3-11-20 17:54:17김지은 -
MSD, 13년만에 폐렴구균백신 허가..."질환예방에 도움"[데일리팜=손형민 기자] 13년 만에 혈청 2개를 추가한 새로운 폐렴구균 백신이 국내 등장했다. 한국MSD는 20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15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박스뉴반스’의 국내 허가를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박스뉴반스는 13년 만에 국내 허가된 15가 폐렴구균 백신이다. 지난달 31일 국내 허가를 취득한 박스뉴반스는 전 연령에서 폐렴구균 혈청형(1, 3, 5, 6A, 9V, 14, 18C, 19F, 22F, 23F, 33F)으로 인해 생기는 침습적 질환과 폐렴 예방에 접종이 가능하다. 또 생후 6주~17세까지 영아·어린이와 청소년에서는 급성 중이염 예방에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미국과 유럽, 일본, 호주, 캐나다, 한국 등 60개 국가에서 허가된 상황이다. MSD는 박스뉴반스를 통해 22F와 33F 혈청형을 추가하면서도 기존 13가 백신 대비 동일한 면역원성과 내약성, 안전성이 나타났다. 박스뉴반스는 PNEU-ED 임상3상 연구에서 2개월 이상 유소아 대상으로 4회 접종했을 때 유효성이 확인됐다. 임상에서 박스뉴반스는 대부분 혈청에서 13가 백신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 두군 모두 사망자가 발생했지만 백신 투여와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은 부산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폐렴은 2022년 10대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했고 인구 10만명 당 사망 인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직까지 다양한 세균 혈청형에 의해 폐렴구균 질환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백신 접종 만이 폐렴구균 관련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박스뉴반스는 소아 및 성인 대상 임상에서 15개 혈청형에 대한 면역원성 및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다. 폭넓은 혈청형을 커버하는 백신이 폐렴구균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박스뉴반스 허가로 인해 박스뉴반스는 화이자 프리베나13과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13가 백신인 프리베나13은 지난해 408억원 매출을 올렸다. 한국MSD 이희승 전무는 “타사와의 경쟁 측면을 고려하고 있기 보다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더 많은 환자에게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며 “백신 접종이 안전하다는 전제 하에 예방범위가 넓은 최신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성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2023-11-20 17:35:46손형민 -
베이진 식도편평세포암 치료제 '테빔브라' 국내 허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베이진코리아의 PD-1 면역항암제 '테빔브라주100밀리그램(티슬렐리주맙)'이 20일 품목허가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면역관문 수용체로 알려진 세포예정사(PD-1)에 결합하는 단클론항체(mAb, IgG4)로 식도편평세포암 치료제 테빔브라를 허가했다. 허가 받은 적응증은 이전 백금 기반 화학요법 치료를 지속할 수 없거나 투여 이후에 재발 또는 진행된 절제 불가능, 재발성,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 성인 환자에서 단독요법이다. 암세포는 면역세포의 공격을 회피하기 위해 PD-L1을 표면에 발현시켜 면역세포(T세포)의 PD-1과 결합하는데, 이 약은 PD-1과 PD-L1의 결합을 방해하여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과학을 기반으로 하여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치료제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베이진은 2021년 6월 노바티스와 22억 달러(약 2조9425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등 공동권리 계약을 체결했지만, 지난 9월 양 사 합의 하에 협력 및 라이선스 계약을 해지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노바티스와 라이선스가 종료된 날 티스렐리주맙은 유럽 집행위원회(EC)로부터 티스렐리주맙을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이후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식도 편평세포암(ESCC) 성인 환자의 치료를 위한 단독요법으로 승인했다. 베이진은 테빔브라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20건 이상 수행했고 이 중 임상 3상 무작위 시험 10건과 임상 2상 시험 4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한 상태다. 중국 내에서는 비소세포폐암을 포함해 소세포폐암, 간암, 위암, 비인두암, 방광암 등 총 12개 적응증 획득했다.2023-11-20 17:33:37이혜경 -
지역화폐 7천억 또는 0원 갈림길...증감따라 약국 희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회 예산안 증액 심사에 따라 약국 매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이 전액 삭감과 7053억원이라는 갈림길에 놓였다. 이달 24일까지 진행되는 예결위 증액 심사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관건이다. 약국 세무 전문 업체인 팜택스에 따르면, 작년 기준 지역화폐 최다빈도 사용 약국은 연 매출 중 1억 2000만원 이상이 지역화폐 매출이다. 서울페이와 같이 카드와 연동되는 시스템을 갖춘 지역화폐는 홈택스에서 취합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지역화폐가 차지하는 매출 금액은 더 클 수 있다. 약국에서도 지역화폐 사용 여부를 모르는 경우가 있어 실제 매출에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지는 체감이 어려울 수 있다. 다만, 병의원이나 약국 등 지역 상권을 이용하는 환자에게 7~10%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이를 정부와 지자체가 부담하고 있기 때문에 예산이 끊기면 이들의 소비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9일 내년도 전액삭감된 지역화폐 예산을 7053억원으로 증액 편성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 강행에 반발하며 집단 퇴장하기도 했다. 예결위 증액심사가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지만 여야는 복원과 전액 삭감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삭감 기조는 이미 약국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자체별 시차는 있지만 연 매출 30억 기준으로 다수의 약국들이 사용처에서 제외되고 있다. 약사회는 행안부에 약값까지 전부 매출로 합산되는 약국은 30억 매출 기준이 부적절하다고 의견을 낸 바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올해 3525억원의 예산마저도 전부 사라지게 되면 지자체들은 사업을 대폭 축소할 수밖에 없다. 이미 기초지자체들은 내년 지역화폐 발행 규모를 30~45%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경기 A약사는 “지역화폐 예산은 이미 줄어들고 있는데, 약국이 즉각적으로 체감하기엔 어렵다. 아프고 필요에 의해서 오는 거라 지역화폐가 끊긴다고 이용을 하지 않는 건 아니겠지만 예산이 모두 사라지면 영향은 받을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올해부터 사용처에서 제외된 B약사는 “약국은 매출에 마진 없는 약값이 포함돼서 매출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만도 아닌데, 지역화폐 사용을 못하게 되면서 부자 약국이라는 오해만 생긴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정부는 작년에도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가 여야 협의 끝에 3525억원을 복원한 바 있다.2023-11-20 17:26:45정흥준 -
유한양행 혈당케어 유산균 출시 6개월만에 120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유산균으로 혈당 관리가 가능한 유한양행 '와이즈바이옴 당큐락'이 출시 6개월 만에 매출 120억원(홈쇼핑 매출 기준)을 돌파했다. 와이즈바이옴 당큐락은 국민 40% 이상이 겪고 있는 혈당 관련 문제를 돕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식약처로부터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음' 기능성을 유산균으로 인정받은 국내 최초, 유일한 개별인정형 제품이다. 마이크로바이옴 R&D기업 '에이투젠'에서 개발한 '락토바실러스 HAC01' 균주를 사용했다. 해당 균주는 언제 어디서나 하루 한 캡슐 섭취만으로 장내 미생물 생태계 개선을 통해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원활한 배변 활동 등 장 건강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출시 6개월만에 120억원 매출 돌파는 당뇨환자와 전당뇨 인구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 된다. 여기에 신뢰받는 제약기업 유한양행의 식약처 인증 개별인정형 유산균이라는 점이 더해진 결과로 보인다. 최근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당뇨병 팩트 시트 2022'에 따르면 2020년 30세 이상 국내 당뇨병 인구는 약 530만명이며, 당뇨병 전단계 인구가 약 1500만명으로 추정된다. 국민 약 40%가 혈당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미다.2023-11-20 17:19:53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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