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크시선] 엔데믹이 부른 품절약 해법 단상[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지난 코로나19 유행 때보다 엔데믹 이후 병원을 더 자주 가는 것 같다. 코로나가 한창 일 때는 코로나만 걱정하면 됐는데, 유행이 지나가고 나니 감기, 독감, 아데노 등 각종 바이러스 질환에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시달렸다. 언니가 걸리면 동생도 걸렸고, 부모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이런 사태를 겪고 나니 너무 빨리 마스크를 벗은 게 아닌가 후회가 든다. 그래서 요즘 다시 마스크를 꺼내 든다. 이렇게 의료기관 방문이 늘었으니 약이 모자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의료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렇게 까지 심각성을 모르겠다.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아세트아미노펜 해열제를 구하기 어려워 약국을 전전했을 때보단 상황이 나쁘지 않다. 동네 소아과나 이비인후과에서 처방된 약이 없어 다른 약국으로 발길을 돌리는 일도 없었다. 그런데 실제 처방된 약을 보면 요즘 기사에서 자주 언급되는 '수급 불안정 의약품' 성분들이 보인다. 약가인상이 거론되는 해당 품목은 아니지만, 성분이 같은 제제다. 같은 성분이라도 품목마다 수요 차이는 있는 것 같다. 또 약국 한 켠에서는 일반약 해열제들이 많이 보였다. 처방을 통해 나가는 급여 해열제는 동이 났다고 하는데, 매약들은 그래도 여유가 있나 보다. 소비자는 아직 불편을 못 느끼니 정부의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처는 어느 정도 성공적인 것 같다. 약이 모자라다는 걸 소비자까지 체감했다면 정부에 대한 분노는 극에 달했을 것 같다. 아플 때 가장 서러운 법이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 해법이 '생산 증대'에만 방점이 찍힌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가장 효과적이라 보이는 약가인상 카드도 결국 생산 증대에 목적이 있다. 특정 제품만 품절되고, 다른 동일성분 제제는 남는다면 처방전이 분산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대체조제 제도를 활용한다면 금상첨화지만, 약국이 불편을 감수해야 하는 현 제도에서는 통하지 않을 것 같다. 그렇다면 한시적으로 수급 불안정 의약품 성분만 대상으로 의료기관에 사후통보를 면제하도록 시행령을 개정하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장기적으로는 감기 같은 경증질환 일반약에 대해서는 급여에서 빼 매약 활성화로 처방 쏠림 현상 완화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수급 불안정 약제 해소 방안으로 이런 방법들은 논의 자체가 되지 않으니 정부의 선택지도 좁아지는 게 아닌가 싶다. 일단 진지하게 시장 모니터링부터 해보고, 동일성분 약제가 남는 경우라면 당장 써볼 만한 처방전 분산책을 고민했으면 한다.2023-12-01 06:14:15이탁순 -
"휴텍스 처분 고민 많았지만...중대한 위반시 엄중대처"[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GMP 적합 판정을 받거나 반복적인 GMP 거짓 기록 작성 등 GMP 관련 중대한 위반행위는 GMP 적합판정 취소로 엄중 대처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강석연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은 30일 전문지 출입기자단과 만나 "지난해 12월 GMP 적합판정 취소 제도 시행 이후 휴텍스제약의 처분을 궁금해 했을 것"이라며 "식약처의 단호한 결정으로 제약업체들이 경각심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지난 7월 휴텍스제약이 '레큐틴정' 등 6개 제품을 지속·반복적으로 허가사항과 다르게 첨가제를 임의로 증·감량해 제조하면서 제조기록서에는 허가사항과 같게 제조하는 것처럼 거짓 작성한 사실을 적발하고, 최근 GMP 적합판정 취소 사전통지서를 전달했다. 지난해 12월 11일 GMP 위반 시 인증을 취소하는 GMP 적합판정 취소 제도(일명 GMP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시행된 이후,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이 내려진 첫 사례다. 강 국장은 "GMP 위반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다. 선진국도 예외 없이 GMP 위반 사례가 나온다"며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고의적인 위반"이라고 했다. 결국 식약처는 GMP와 관련한 중대한 위반행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법률을 상향 규정하고,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GMP 적합 판정을 받거나 반복적인 GMP 거짓 기록 작성 등 GMP 관련 중대한 위반행위는 적합 판정을 취소하는 '원스트라이트 아웃'을 시행하고 있다. 강 국장은 "처벌 최초 사례이다 보니 내·외부적으로 신중하게 접근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휴텍스제약은 정도가 심하다고 보고 처분 결정을 내렸다"며 "이번을 계기로 제약업체들이 철저하게 GMP를 관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만 중대한 위반행위라더라도 적합판정 취소 범위 등에 관해서는 내·외부 법률 자문, 전문가 회의 등을 거치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강 국장은 "GMP 위반으로 모든 업체를 똑같이 처분하진 않을 것"이라며 "위반행위의 정도를 보고 민·관을 통합한 자문 시스템을 마련해 처분 범위를 정하는 시스템을 만들어가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휴텍스제약 사태가 업계에서 자발적으로 GMP를 더욱 철저히 준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강 국장은 "휴텍스제약의 GMP 적합판정은 취소되지만, 영구퇴출이 아니고 허가가 살아있기 때문에 GMP 점검 이후 다시 건전한 모습으로 제약업계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했다.2023-12-01 06:11:40이혜경 -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전세환 신임 대표이사 선임[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신임 대표이사에 전세환(49) 전 인도네시아 법인장이 선임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세환 대표는 오늘(1일)부로 아스트라제네카 한국법인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했다. 이에 따라 김상표(53) 전 대표는 사임한다. 김 대표는 지난 2018년 취임 이후 약 5년 간 아스트라제네카 한국법인을 이끌었다. 신임 전 대표는 2020년 8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 한국법인에서 당뇨순환기사업부 총괄(BUD, Business unit director) 전무를 역임했으며 같은 해 9월 인도네시아 법인장으로 영전한 바 있다. 그는 2017년 9월 리즈 채트윈(Liz Chatwin) 전 한국법인 대표의 호주·뉴질랜드 사업부 발령 이후 현 김상표 사장의 취임 전까지 한국법인의 임시대표 직을 수행하기도 했다. 한편 전 대표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펜실베니아대학교 와튼스쿨 MBA를 마친 전 전무는 글로벌회계컨설팅기업(PWC) 근무 이력까지 재무 전문가로 활동했다. 이후 한국애보트 재무 매니저로 제약업계에 발을 들였고 노바티스 본사와 미국법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에 합류하면서 재무 뿐 아니라 R&D, BD 등 영역에서도 역량을 쌓았고 이번에 사장 자리에 올랐다.2023-12-01 06:00:56어윤호 -
"제약 영업마케팅 출신 CSO 전문 세무사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업계 CSO(영업대행)가 대세다. 중소형제약사의 경우 CSO 사업 확대로 자체 영업조직이 사라지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영세한 업체일수록 CSO에 의존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 100% 외주 영업을 주는 업체도 늘고 있다. 대형사도 CSO를 만지작거린다. 복지부는 2019년 조사대상 195개 제약사 중 45%가 CSO를 이용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를 중소형사로 한정하면 70%를 훌쩍 넘어선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CSO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국세청에서도 해당 업종을 주시하고 있다. 제약사나 CSO(개인사업자나 소속법인 등)나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유희주(43) 연세무회계사무소 대표 세무사는 CSO 특화 세무사다. 제약사 영업마케팅 경력 12년을 바탕으로 CSO법인과 개인사업자들의 기장 및 신고 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CSO의 경우 다른 업종에 비해 비용 처리에 대한 니즈가 크다. 이에 사업자들이 세금을 과납부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유 세무사의 업무는 표면적으로 개인사업자나 소속법인에 대한 관리로 보여지지만 결론적으로 제약사의 CSO 관리 역량과도 연동된다. 어느 때보다 CSO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유희주 세무사를 만나봤다. -제약사 영업마케팅 출신 세무사다. 이색 경력이다. 제약사에서 어떤 일을 했고 어떻게 세무사 자격증을 준비해서 개업까지 오게 됐는가. =제약사에서 영업부와 마케팅팀을 경험했다. 영업부는 서울 강북지역 의원 영업팀에서 근무했다. 마케팅팀에서는 항생제 PM을 주로 담당했다. 제약사 재직 마지막 1년 정도는 CSO 시장조사 및 정책 수립 등 CSO 관련 업무를 겸해 수행했다. 제약사에서 근무해오면서 직장인보다는 나만의 사업체를 운영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향후 평생 업으로 삼을만한 직업을 찾고 싶은 열망이 생기게 됐다.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던 중 '세무사' 직업에 흥미를 갖게 됐다. 자세히 알아볼수록 원하는 직업과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들어 세무사 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합격해 근무세무사를 거쳐 사무실을 개업하게 됐다. 현재 사업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고 있다. -제약사 경력을 살려 CSO와 연관된 일을 하고 있다.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인 설명 부탁한다 =12년간 제약회사에서 근무하면서 영업과 마케팅 경험 그리고 CSO에 대한 업무도 수행했다. 이에 어떤 세무사보다 제약 업종에 대한 이해도 및 업계 현황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제약회사 영업사원 및 CSO 사업자들과 관계를 유지하고 주기적으로 미팅을 진행하며 현 상황 및 업계 흐름을 지속 파악하고 있다. 이런 역량을 바탕으로 CSO법인과 개인사업자들의 기장 및 신고 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CSO의 경우 다른 업종에 비해 비용 처리에 대한 니즈가 큰 만큼 사업자들이 세금을 과납부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세무기장대행이랑 세무사가 개인사업자의 다양한 세무신고를 대신해서 처리해주는 것이다. 국세청에서 요구하는 세금 신고, 세금 부과, 세금 면제, 세금 감면 등의 모든 일을 대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업을 하며 발생하는 다양한 세무상당도 진행하며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다방면에서도 도움을 주고 있다. -CSO 사업자가 납부하는 세금은 어떤 종류가 있나 =크게 세 가지다. 부가가치세, 원천소득세, 종합소득세(법인세)다. 부가가치세는 사업자등록을 한 경우에만 발생한다. 원천소득세는 직원이나 프리랜서를 고용할 경우 급여 등을 지급할 때 일정 비율로 세금을 공제하고 지급하는데 이 공제한 금액이 원천소득세다. 종합소득세는 주민등록번호(법인은 법인 등록번호)로 발생한 이익에 대해 납부하는 세금이다. 세무사를 통해 세금 절세나 비용 처리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무래도 제약사 경험이 차별성을 더해주는 거 같다. 연세무회계사무소만의 특장점이 있다면 =제약업종이 타 업종에 비해 갖고 있는 특수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 우선 기본적으로 절세에 대해 세무, 영업, 마케팅 영역 등 다방면적으로 고심하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발전해가고 있다. 세무 업무는 물론 병의원, CSO 사업체들의 경영 및 마케팅 전략 부분에도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제약과 관련된 직무를 가진 분들께 최고의 세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세무사가 되고자 한다.2023-12-01 06:00:44이석준 -
종근당·JW·이노엔, 에너지 경영으로 ESG 적극 대응[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구온난화 위기극복·친환경 생산·ESG경영 실천을 위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에너지경영시스템(ISO50001) 도입·인증 획득 사례가 늘고 있어 주목된다. ISO50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에너지경영시스템 표준규격으로 기업이 에너지 효율화를 꾀하는 모든 정책들을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경영전략으로 구축해 전사적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술 측면과 경영 측면이 조화된 에너지 관리시스템 표준이다. 인증 획득을 통해 생산 부문 에너지 지표 개발 및 관리는 물론, 에너지 사용량 목표의 설정 및 실행 계획의 설계 등을 통해 규제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 ISO50001을 최초로 인증 받은 기업은 종근당이다. 종근당은 2019년 12월, 에너지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50001(Energy Management System) 인증을 획득했다. 종근당은 2018년부터 에너지 경영방침을 수립하고 에너지관리위원회를 통해 에너지경영 책임자를 선임하며 ISO50001 인증을 준비해왔다. 각 부서별로 에너지 효율 향상방안과 중요 설비의 에너지 절감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갖추는 등 지속 가능한 에너지 경영시스템을 구축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인증을 획득했다. 종근당 관계자는 "ISO50001 인증으로 종근당의 체계적인 에너지 경영시스템과 에너지 향상을 위한 노력을 입증받았다. ISO50001 인증 기업으로서 에너지 경영에 앞장서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종근당은 2018년 환경경영시스템인 ISO14001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2019년 11월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에너지 절감 우수사업장(Energy Champion) 인증을 받는 등 친환경 저탄소 녹색성장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JW그룹도 2023년 10월 당진생산단지 내 위치한 JW중외제약 당진플랜트가 에너지경영시스템 ISO50001 인증 획득에 성공하며 JW의 환경안전경영의 의지를 더욱 강화했다. JW중외제약은 올해 초부터 에너지경영시스템 도입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내부 현황 파악을 진행, 지난 5월부터 약 3개월 간 구체적인 인프라 구축과 실행 방안을 수립, 10월 마침내 인증 획득을 완료했다. 지난 2012년 환경경영시스템인 ISO14001 인증을 시작으로, 2014년 품질경영시스템 ISO9001, 지난해 말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 인증 획득에 이어 이번 에너지경영시스템 인증까지 잇따라 획득하며 생산시설 관련 국제 표준 인증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됐다. JW중외제약은 이번 인증을 통해 그룹의 ESG경영 의지를 제고하고 내부 기준을 강화해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연내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3% 포인트 개선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LNG 연료와 전력 통합사용 비용 10% 절감 등 중장기적인 목표도 수립한 바 있다. HK이노엔도 내년 안에 ISO50001 인증·획득을 목표로 조직구성 및 세부 지침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HK이노엔은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시작으로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함으로써 ESG 성과와 활동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보고서는 HK이노엔의 4가지 ESG 전략 방향성인 4C ▲Climate Action(환경을 고려한 비즈니스 운영) ▲Collective Growth(구성원의 성장을 고려한 성장) ▲Community Impact(지역사회를 위한 임팩트 창출) ▲Compliance Management(컴플라이언스 기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환경 관련 영역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폐기물 재활용 확대 ▲친환경 원료 및 포장재 사용 등을 확대했다. HK이노엔 오송공장은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기 위해 옥상에 523k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 월 56M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오송공장에서 가장 많이 배출되는 일반폐기물을 소각처리법에서 재활용처리법으로 전환해 재활용률을 57.32%까지 높이는 성과를 달성했다. HK이노엔에 따르면 음료의 라벨 내 티어테이프를 삽입해 라벨과 페트 분리 편의성을 기존 대비 90% 이상 높여 재활용 우수성을 강화했다.2023-12-01 06:00:37노병철 -
서울시약 "복지부는 비대면진료 확대 논의 중단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문제점 해결도 없이 무책임한 비대면진료 확대 논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30일 시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국정감사에서 드러난 약물 오남용, 처방전 위·변조, 보험재정 누수 등에 대한 해결책은 마련하지 않고, 오히려 비대면진료 대상자를 확대하려는 무책임한 복지부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보건의료시스템의 정상화를 주무부처인 복지부가 앞장서서 훼방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행태는 더욱 가관이라고 비판했다. 시약사회는 “비대면진료 자문단회의가 열리기도 전에 비대면진료 대상 확대가 예상된다며 몇 가지 준비사항을 약국에 알리며 설레발을 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시약사회는 “그럴 일은 없겠지만 복지부와 사설 플랫폼업체가 무슨 유착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마저 들게 한다”고 비판했다. 시약사회는 확대 논의를 중단하고 국민 생명과 건강이 최우선되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약사회는 “지금은 비대면진료 확대가 아니라 초진·재진 등 비대면진료 대상 확인 체계, 처방전 위변조를 방지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가능한 공적전자처방시스템, 비보험 약물의 오남용 방지 대책, 환자 유인·알선과 같은 중개행위 금지, 불법행위 규제 및 처벌 등을 마련할 때”라고 주장했다.2023-11-30 21:58:52정흥준 -
'내손안의약국' 사업 확장에 본사 확장 이전[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과 환자의 커뮤니케이션 채널 '내손안의약국'을 제공하는 디지털알엑스솔루션(대표이사 박정관, 이하 DRxS)이 본사를 확장 이전했다. 내손안의약국 회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약사, IT개발자 등 사업확장을 위한 인력 증원이 필요해 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DRxS는 최근 서초구 교대 부근인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46길 89(서초동) 희원빌딩 4층으로 사무실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박정관 대표는 "최근 내손안의약국 월 가입자 수가 5000명 이상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고, 고객 상담건수 역시 월 2000건에 이른다"며 "약국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이 모바일을 통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데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내손안의약국은 ▲복약알림 ▲약픽업 ▲약수첩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다제약물 상담서비스를 통해 만성질환자 등 다제약물 복용자가 앱을 통해 상담을 신청하면 약사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약국은 전통적으로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이었지만 이제 약국도 디지털화를 병행해야 생존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며 "오프라인 약국이 더욱 건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온라인 채널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보다 많은 약사님들과 약국, 약사의 미래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고 당부했다. 한편 내손안의약국에 관심이 있는 약사는 홈페이지(www.drxsolution.co.kr)를 통해 관련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다.2023-11-30 18:33:55강혜경 -
지멘스, 북미영상의학회서 인공지능기술 발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혁신적 의료기술 선두기업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북미영상의학회 2023(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2023, RSNA 2023)에서 광자 계수 CT ‘네오톰 알파(Naeotom Alpha)’의 새로운 기능 및 텍스트와 이미지 결합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RSNA 2023에서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특히 심장 영역을 포함한 다양한 부위의 CT 촬영 성능 개선을 위한 10여개의새로운 기능을 제공하는 3세대 혁신을 선보였다. 네오톰 알파에 탑재된 새로운 심장 이미징 재구성(heart imaging reconstruction)기능은 디텍터의너비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일관된 촬영 결과를 제공한다. 또한, 분광 결과의 재구성 및 분광 정보를 통해 심각한 석회화 진행 또는 스텐트 삽입 심장에 대한 향상된 스캔 성능을 제공하는 기술도 공개됐다. 해당 기능은 아직 국내에서는 허가를 받지 않았다. 네오톰 알파는 2021년 출시 후 지금까지 50여만명의 환자 스캔 성과를 거뒀으며 심혈관, 신경혈관, 폐 치료의 수많은 케이스에서 의료진의 확실한 진단 및 치료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잠재력을 입증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앞으로 10년 간 10억명의 환자를 스캔한다는 목표 하에 더 많은 지역사회에 자사 광자 계수 CT의 최첨단 이미징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독일 제조시설 확장에 8000만 유로(한화 약 1,143억 6,400만원)를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학회에서 지멘스 헬시니어스가 선보인 고유한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 )기술’은 이미지 및 텍스트 애플리케이션 간 결합을 기반으로 사용자 질문에 대한 적합한 답변, 리포트 및 이미지를 로드, 연결 및 준비하는 챗 시스템(chat system)을 제공한다. 이는 이미지 클릭 시 리포트내의 특정 부분을 강조할 수 있으며, 영상 이미지에 대한 리포트를 자동 생성하고, 이를 우선순위에 따라 분류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의료진 교육뿐 아니라 고객 서비스 및 지원분야에 활용될 생성형 AI 를 개발 중이다. 결과적으로 생성형인공지능은 환자 기록부터 리포트에 이르는 전체 이미징 프로세스에서 지능형 데이터 통합이 이뤄지는‘스마트 이미징 밸류 체인’에서 핵심 역할을 한다. 해당 기술 또한 아직 국내에서는 허가를 받지 않았다. 독일 에센 대학병원(University Hospital Essen) 요하네스하우볼드(Johannes Haubold) 임상 AI 통합교수는 "우리는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대규모 언어 모델 기술을 통해 자연어만으로 AI를 활용해수백 개의 환자 또는 질병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하는 부문에서 협력 중이다. 향후 이러한 애플리케이션 활용을 통해 치료 과정의 잠재적인 문제를 쉽게 발견하고, 신규 연구 결과를 치료에 더 빠르게 접목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레 아르퉁(Andr& 233; Hartung) 영상진단사업본부 글로벌 총괄 대표는 “우리는 자사의 제품을 통해 생성된 광범위한 영상이미지 및 텍스트를 활용해 의료진이 의학적인 질문과 환자들에게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량을 지니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사용 가능한 데이터세트를 검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생성형 인공지능 여정의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2023-11-30 18:31:32노병철 -
서울시한약사회, 황희찬 선수와 이웃사랑 김장김치 나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시한약사회(회장 권세남)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 선수와 함께 이웃사랑 김장김치 나눔을 진행했다. 서울시한약사회와 황희찬 선수는 29일 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희찬 선수를 대신해 부모님이 참여해 뜻을 함께 했다. 양측은 김장김치 약 3.7톤을 제공했으며, 건강돌봄 및 건강식품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한약사회는 "황희찬 선수는 포항제철고 동문이자, 지역 내에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한 인연으로 이번 행사에 함께 참여하게 됐다"며 "일회성 행사가 아닌 매년 지속적인 봉사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2023-11-30 18:21:22강혜경 -
[기자의 눈] 약 넘보는 건기식 광고 규제 강화하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약사를 사칭한 건강기능식품 허위 과대광고 논란이 뜨거운 이슈다. 의약단체는 특정 업체를 상대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들은 문제 업체가 허위 과장광고로 벌어 들인 금액이 118억원을 넘는다며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건기식과 일반식품의 허위 과대광고는 해당 업체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점이다. 3일 먹는 것만으로 체지방 감량이 가능하다는 광고, 성기능 향상과 무관하지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 전문가가 제품을 추천 보증하는 듯한 문구를 사용하는 광고, 혈압과 당뇨에도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기한 광고 등 넘치는 게 건기식 허위과장광고 사례다. 단순히 효과를 부풀리는 것을 넘어서서, 때로는 약 보다 더 효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 있다. 단어 하나하나도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 의약품 광고와는 달리 건기식 광고에는 상대적으로 느슨한 잣대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또 의약품은 사전심의가 이뤄지는 반면 건기식은 자율심의이기 때문에 규제를 무시하는 광고들이 범람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건기식 업체들로 인해 심의를 신청한 광고들도 최근 수년간 급증했다. 최근 5년 간 건강기능식품협회 광고심의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2018년도 7174건이었던 광고 심의건수는 2022년 3만1251건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연 심의 횟수는 동일하게 50회였는데, 한 번에 심의해야 하는 광고 수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작년 건기식 심의를 신청한 3만1251건 중 적합한 광고는 6881건으로 22%였고, 수정을 거쳐 적합 판정을 받은 건이 2만3755건이다. 부적합 광고도 615도건으로 2%에 해당한다. 따라서 자율심의를 거치지 않는 유튜브, SNS 등의 수많은 광고들에는 부적합한 내용이 포함돼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최근 수년 간 정부는 산업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등의 이유로 건기식 관련 규제들을 꾸준히 완화해주고 있다. 일반식품과의 융복합부터, 개인 맞춤 건기식까지 다양한 규제 벽을 허물고 있다. 하지만 허위과대광고로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오남용 피해를 주고, 이로써 전체 건기식 시장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행태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무관심하다. 이대로 시장이 성장하면 오염된 부분도 함께 커진다. 미래 먹거리라는 생각이 있다면 우선 이를 개선하는 규제 강화가 필요한 때다. 건기식도 약사가 전문가라고 말하는 대한약사회도 마찬가지다. 상담과 판매와는 별개로 불법적인 광고에 대해서는 이번 고발 건과 같은 강경한 대응을 유지해야 할 것이다. 약사들에 의해 허위정보들이 관리 감독되고 있다는 인식을 줄 때에 소비자들은 한 번 더 약국을 쳐다보게 될 것이다.2023-11-30 18:18:39정흥준
오늘의 TOP 10
- 1약사회-제약사 공동개발 건기식, 한약사 약국 판매 '논란'
- 268개사 몰리더니…트라젠타 제네릭 점유율 '고작 20%'
- 312월 편의점약 20개 확대…무약촌 약 판매 규제 완화
- 4글로벌 의료 AI 쟁탈전 본격화…북미·유럽 규제 대응 능력 관건
- 5리보세라닙 원료 제조소, 'VAI' 분류…재신청 기반 마련
- 6무좀약·모기약 계절 품목 강세…감기·소화제 매출은 하락
- 7옵투스제약 '옵살로신점안액' 일부 시중품목 회수
- 8정은경 "연말부터 의원급 '전국단위 비대면진료' 전면 시행"
- 9GSK 중증 천식 치료제 데페모키맙, 국내 희귀약 지정 불발
- 10한약사회 "한약사 배제 약정협의체, 정당성 가질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