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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바이오벤처 '진단·세포치료제' 실적 호조상반기 바이오벤처 중 매출액 100억대 이상 기업은 분자진단, 임상대행, 바이오인프라, 줄기세포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인 것으로 나타나 신약개발 벤처와 차이를 보였다. 18일 데일리팜이 국내 주요 상장 바이오벤처 31곳의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분자진단 기업인 씨젠과 마크로젠을 비롯 줄기세포 사업을 펼치는 차바이오텍 등이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국내 분자진단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씨젠, 마크로젠, 랩지노믹스, 바이오니아, 디엔에이링크는 미국 등 선진 시장에서의 동반진단 등 정밀의료가 떠오른 영향으로 국내 진단 시장도 점차 확대돼 해당 사업이 성장세인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등 해외에서 정밀의료가 트렌드가 되면서 국내 진단 시장도 크고 있다"며 "특히 NGS진단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해당 분야가 활성화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상반기 350억원(24%↑) 매출을 올린 씨젠은 영업이익도 70억원(29%↑)으로 증가했다. 진단시약 등 주요 사업이 순항한 결과다. 다만 2014년 체결한 베크만쿨터와 진단시약 ODM계약이 지난 7월 해지되면서 약 40억원대 개발비용이 당기순이익 감소 영향으로 이어졌다. 차세대 염기서열분석 NGS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마크로젠은 일루미나사의 최신식 NGS장비 노바식6000 도입 등 영향으로 매출이 332억원(3.3%↑)으로 소폭 늘었다. NGS 선별급여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랩지노믹스도 113억원의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마크로젠은 영업이익이 92%(1억원)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적자(16억원)로 전환했다. 랩지노믹스도 영업이익(6억 손실)과 당기순이익(4억 손실)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마크로젠은 "임상진단 사업 기반 투자와 연구인력 확대 등 인건비 증가, 아시아인 유전체DB 구축 등으로 R&D비용이 늘어났다"고 했으며, 랩지노믹스는 "NGS진단 서비스 개발을 위한 원재료와 인건비 등 비용이 상각되면서 나타난 영향이다"고 설명했다. 디엔에이링크 매출은 68억원(73%)으로 늘었고 영업이익(6억원)은 흑자를 기록했다. 동물실험 등 임상시설 컨설팅과 수탁, 감염예방 사업을 하고 있는 우정비에스씨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두 배 이상 오른 137억원(61%↑)으로 선전했다. 그러나 영업익과 순이익에서 각각 5억원과 7억원 손실을 입었다. 지난 4월 합병상장 비용과 전환사채 발행 영향이다. 줄기세포와 제대혈 보관사업 등을 주력으로 삼는 파미셀과 차바이오텍은 각각 124억원, 119억원까지 매출을 올렸다. 특히 차바이오텍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면역세포 보관사업과 미용 및 면역증가 등 목적으로 혈액을 채취·배양한 뒤 다시 체내로 투입하는 바이오 인슈어런스 사업 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파미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억원, 28억원의 손실로 적자폭이 커졌다. 연구·임상장비 개발 등 바이오 인프라 사업을 하는 서린바이오는 207억원, 동물백신을 위주로 신약개발에 나서는 코미팜은 179억원, 임상 등 수탁사업을 하는 바이오톡스텍은 10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신약개발에 나서는 바이오벤처들은 특성상 기술수출료에서 주로 수익을 내고 있어 진단·줄기세포·임상·바이오인프라 벤처와 차이를 보였다. 지난 4월 유럽 간암 3상 첫 환자를 등록하면서 마일스톤 비용 400만달러를 받은 신라젠이 상반기 80억원(38.5%↑)을 달성했을 뿐 크리스탈지노믹스, 안트로젠, 바이오리더스, 알테오젠, 오스코텍, 바이로메드, 팬젠, 펩트론, 큐리언트 등은 30억원대 미만이었다. 크리스탈은 매출액(55%↓) 감소와 영업익과 순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소염진통제 아셀렉스의 매출 부진 때문인 것으로 확인된다. 크리스탈은 "아셀렉스가 예상보다 늦게 국내 주요 종합병원에서 처방되기 시작했으며, 의원가에서 판매가 저조했다"며 "내년부터 터키와 중동·북아프리카 등 19개국에 수출이 시작되면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개발 중인 신약의 기술수출도 추진하고 있어 추가적 수입이 예상된다고도 덧붙였다.2017-08-18 06:14:57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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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일라의 귀환? 유명 발기부전약 다 갖추는 종근당센돔의 성공을 계기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종근당이 '아팠던 손가락 바데나필'을 다시 꺼내들었다. 바데나필은 바이엘의 '레비트라' 성분명이다. 종근당은 2007년부터 바이엘과 코마케팅 일환으로 동일성분 '야일라'를 판매했었다. 그러다 2014년 10월 판매부진 등의 이유로 허가를 자진 취하했는데, 이번에 다시 바데나필 성분의 약물 개발에 나선 것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바데나필염산염 성분의 제품으로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 현재 바데나필의 오리지널약물 '레비트라'는 허가는 살아있는 상태. 하지만 바이엘은 2014년 종근당과 제휴종료를 계기로 레비트라 마케팅에 손을 놓고 있다. 지난 1분기 IMS헬스데이터 기준 레비트라의 판매실적은 1억3126만원에 불과했다. 2012년 비아그라 제네릭이 쏟아진 이후 오리지널 레비트라는 사실상 국내 시장에서 밀려난 상황. 그럼에도 종근당이 다시 이 약물을 꺼내든 이유는 바데나필이 실데나필(브랜드명 : 비아그라)이나 타다라필(브랜드명 : 시알리스)과는 다른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바데나필은 체내 흡수가 빨라 식사의 영향을 받지 않고도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용 이후 30분 전후로 효과가 시작돼 무려 8시간이나 약효가 지속된다. 이렇듯 속효성, 지속시간에서 장점이 있는데다 부작용은 혈관 확장 작용에 의한 얼굴 홍조, 코막힘 등 경미하게 나타난다. 종근당 관계자도 "바데나필만의 특장점이 있기 때문에 제품허가를 위한 생동성시험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종근당이 바데나필을 보유하게 되면 최근 출시한 비아그라 제네릭 '센글라'와 시알리스 제네릭 '센돔'과 함께 3개 라인업을 완성하게 된다. 센돔이 지난 1분기 판매액 20억원(IMS)으로 팔팔(한미약품, 비아그라 제네릭), 비아그라(화이자), 시알리스(릴리)에 이어 시장 4위에 오를만큼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종근당의 후속 발기부전치료제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종근당이 실패를 맛본 '바데나필'을 특유의 영업력으로 부활시킬지 주목된다.2017-08-17 06:15:00이탁순 -
상장제약, 반기실적 대체로 '양호'…대웅, 3위로 껑충상장제약사들의 올해 반기 실적은 대체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유한양행은 매출 7000억원을, 녹십자는 5000억원을 돌파하며 각각 최고의 성적표를 냈다. 대웅제약은 두자리수 매출 성장에 성공하며 종근당과 한미약품을 제치고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렸다. 16일 금융감독원 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개별 재무제표 기준 58개 제약사들의 2017년 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7.9%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2.9%, 순이익은 18.4%로 성장하며 수익성 부분도 크게 개선됐다. 매출액 기준 상위제약사 가운데 유한양행, 대웅제약 성적이 좋았다. 유한양행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6.1% 오른 7019억원을 기록, 압도적인 1위를 나타냈다. 영업이익도 30.9% 오른 471억원으로 이익률도 좋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6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 하락했다. 대웅제약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6% 오른 4277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작년 반기에는 종근당, 한미약품보다 뒷순위였지만, LG화학으로부터 도입한 제미글로 등 도입품목과 우루사 등 자체품목의 선전으로 작년의 아픔을 씻고 있다. 작년에는 MSD로부터 도입한 대형품목들과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 판권회수로 고전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03.5%, 100.9% 오른 237억원과 187억원으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중견제약사 가운데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전년동기대비 12.6% 오른 매출액 968억원으로 선전했다. 가스티인CR 등 최근 출시한 개량신약의 선전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한편 동국제약은 지난 5월 동국생명과학 분사로 분사 전 기준 매출보다는 감소했다. 분사 전으로 계산한 상반기 매출은 17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8% 상승했다. 매출 500억원 이하 중소제약사 중에서는 진양제약이 돋보였다. 진양제약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8.5% 오른 214억원, 영업익과 순이익은 각각 5억원, 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진양제약은 올해 영업사원을 대거 확충해 실적개선에 나선 것이 바로 성적표로 나오고 있다. 진양제약의 영업사원은 100여명으로, 전년동기보다 약 40여명이 늘어났다. 특히 한미약품 출신 인력들이 다수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제약사들과 달리 최근 대내외적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 동아에스티는 매출액 하락율이 두자리수로 고전했다. 동아에스티는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1.3% 하락한 265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3% 하락했으며, 순이익은 적자전화됐다. JW신약도 매출액 3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8% 하락했으며, 영업이익(27억원), 순이익(10억원) 모두 뒷걸음쳤다. 이익을 기준으로 했을때 케미컬 기반 제약사보다 바이오 기반 제약사의 수익성이 훨씬 좋았다. 항체 바이오시밀러가 주력인 셀트리온은 영업이익이 2247억원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으며,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생산·판매하고 있는 메디톡스는 영업이익 462억원으로 2위인 유한양행 다음으로 높았다. 반면 삼성바이로직스는 매출 1708억원으로 제약업계 20위권에 위치하고 있지만, 대규모 투자로 아직 이익면에서는 적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작년 지주사 체제 전환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만 공개된 일동제약과 휴온스는 매출액이 각각 2190억원, 1350억원으로 순위로 매겨본다면 제약업계 10위, 14위로 나타났다. 올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된 제일약품은 지난 6월 한달 실적만 공개돼 표에 반영하지 않았다.2017-08-16 06:15:00이탁순 -
제약바이오업계 R&D 투자 '주춤'…양극화는 '여전'침체기로 접어든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연구개발비 투자가 좀처럼 회복되질 못하고 있다. 16일 데일리팜이 금융감독원에 반기보고서를 제출한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연구개발(R&D) 금액을 분석한 결과, 2017년 상반기 총 매출액(6조 6750억원) 대비 R&D 금액(6718억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0.1%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 R&D 비중을 높인 회사는 25곳에 이르지만 증가율이 1%p를 넘어서는 기업으로 제한할 경우 동아에스티와 환인제약, 부광약품, 국제약품, 삼천당제약, 코오롱생명과학 등을 포함해 11곳에 그친 모습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경우 투자금액은 6419억원→6718억원으로 소폭 늘어난 데 반해, 매출액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10.8%→10.1%로 소폭(0.7%) 감소됐다. 상반기 가장 많은 R&D 금액을 투자한 회사는 단연 한미약품이었다. 한미는 6개월 동안 매출액(연결기준, 4563억원)의 17.4%를 차지하는 794억 1800만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50개사 중 R&D 금액 지출 면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016년 상반기(824억원)보다 투자금액이 소폭 줄었음에도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전년 동기(16.8%) 대비 0.6%p 올랐다. 현 추세대로라면 연간 R&D 투자금액이 무난하게 1000억원대를 돌파할 것으로 해석된다. 한미약품과 같이 매출액의 15% 이상을 경상개발비로 지출한 회사는 동아에스티(15.4%)와 부광약품(22.0%), 메디포스트(15.1%), 파미셀(15.9%), 차바이오텍(30.8%) 등 6곳으로 집계됐다. 반면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중이 1% 미만인 기업들도 다수 확인돼 양극화 현상도 여전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매출액 1위를 자랑하는 유한양행(6.8%)을 필두로 JW중외제약(7.6%), 한독(4.9%), 보령제약(6.9%) 등 R&D 투자비중이 50개사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은 무려 34곳에 이른다. 셀트리온은 2017년 상반기 매출액(연결기준)이 2934억원→4427억원으로 크게 증가한 데 반해 R&D 투자금액이 1205억원→1070억원으로 감소하면서 R&D 투자비중도 대폭(41.1%→24.2%) 감소됐다. 상위사들 중 R&D 투자금액을 공개한 회사들 중에선 유한양행(6.6%→6.8%)과 한미약품(16.8%→17.4%), 동아에스티(11.8%→15.8%), JW중외제약(6.9%→7.6%) 4개사만이 전년 동기 대비 R&D 투자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아에스티는 2017년 상반기 동안 408억원을 경상개발비로 지출한 것으로 확인돼, R&D 투자비중이 11.3%→15.4%로 크게 늘었다.2017-08-16 06:14:58안경진 -
비리어드 염변경약물 대거 허가…이르면 10월 출시국내에서 연간 2000억원대 처방액을 보이는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의 염특허(2018년 11월 7일까지 존속)를 회피한 국내 제약사들의 염변경 제품들이 지난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대거 허가를 받았다. 비리어드 염변경 약물이 허가받은 것이 이번이 처음. 이들 제품들은 물질특허(2017년 11월 9일까지 존속)에 연장된 존속기간도 회피, 우선판매품목허가도 유력해 보험급여 등재 절차를 거치면 곧바로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식약처는 한미약품, 종근당 등 국내 제약사가 신청한 비리어드 염변경 약물에 대해 시판 승인을 결정했다. 이번에 허가받은 업체는 씨제이헬스케어, 삼천당제약, 제이더블유중외제약,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휴온스, 제일약품, 삼진제약, 한독, 한국휴텍스제약, 보령제약, 마더스제약, 동아에스티, 국제약품, 삼일제약, 동국제약, 한미약품, 한화제약, 대웅제약, 종근등 등 총 19개 제약사다. 비리어드는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을 성분명으로 한다. 하지만 국내 제약사들은 염을 변경해 성분명이 다르다. 종근당의 경우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아스파르트산염을, 한미약품은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인산염, 동아에스티는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오로트산염, 제이더블유중외제약은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헤미에디실산염으로 허가받았다. 나머지 15개사는 무염인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로 시판승인됐다. 현재 무염 제품 간에는 특허분쟁이 진행되고 있다. 휴온스·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이 등록한 특허에 대해 나머지 무염 제품을 개발한 보령제약 등 제약사들이 특허무효, 특허회피(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제기했으나 실패한 바 있다. 현재 양측은 특허분쟁을 마무리짓기 위해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허가받은 제품들은 빠르면 오는 10월 출시가 예상된다. 이들 제품들은 오는 11월 9일 만료 예정인 비리어드 물질특허의 연장된 존속기간을 회피한 상황이라 우판권 획득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판권 약물은 보험급여 등재기간이 2개월이기 때문에 이달 우판권 획득·급여 신청이 들어간다면 10월 등재가 유력하다. 특허만료 한달전에 출시하는 셈이다. 일반 제네릭 품목은 현재 염특허를 놓고 길리어드와 특허분쟁이 진행되고 있어 물질특허 만료 이후에도 출시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일반 제네릭으로 허가된 품목은 지난 6월 승인된 한국콜마의 테노바정(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이 유일하다.2017-08-14 06:14:57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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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전문의약품 2종, 종합병원 본격 공략 청신호동아ST가 내놓은 야심작 2종이 종합병원에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손발톱무좀치료제 '주블리아(에피나코나졸)'와 과민성대장증후군치료제 '이리보(라모세트론)' 저용량 제품이 서울대병원의 7월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두 약물은 모두 원외처방 코드가 삽입됐는데, 처방 확대가 기대되는 품목들이다. 지난 6월 출시된 주블리아는 이미 30여개 주요 종합병원의 DC를 통과했으며 최근 품귀현상이 발생했을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도포제인 주블리아는 임상시험을 통해서 손발톱무좀에 대한 경구제 수준의 높은 효과와 국소도포제의 안전성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 지난 2015년 북미지역에서는 약 3억4000만 달러(한화 4048억원), 일본에서는 약 199억엔(한화 213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약은 임상을 통해 도포제 '아모롤핀'과 '시클로피록스'보다 높거나 경구제 '이트라코나졸'과 유사한 수준의 진균학적 치료율과 완전치료율을 보였다. 일본계 제약사 아스텔라스와 독점 계약을 통해 동아ST가 공급중인 이리보는 4월 출시된 저용량(2,5마이크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원래 남성에게만 사용하도록 돼 있었는데, 작년 여성에게도 사용 가능하도록 허가사항이 변경하면서 저용량 제품을 추가 출시한 것이다. 이리보 저용량 출시로 허가사항도 변경되면서 남성은 5마이크로그램 제품을 하루 한 알, 여성은 2.5마이크로그램을 하루 한 알 복용하도록 용법·용량이 달라졌다. 한편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만성적이고 반복적인 복통이 특징으로, 설사, 변비, 복부 팽만감이 흔한 증상이다. 서양에서는 전체 성인의 20~25%가 증상을 호소하는 흔한 질환. 국내에서는 성인 5~15%가 과민성 대장증후군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2017-08-14 06:14:56어윤호 -
종근당이 해외서 키우는 신약, 하반기 주목해 볼만종근당이 해외서 개발 중인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이 올해 하반기 임상에 진입하거나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종근당은 2009년 미국 자프겐에 기술수출한 프레더 윌리 증후군 치료제 CKD-732 개발 중단 이후 의욕적으로 해외 임상을 추진 중이다. 14일 데일리팜이 종근당의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과 R&D전략을 살펴본 결과 18개의 주요 연구과제가 있으며, 이중 혁신신약(퍼스트인클래스) 개발에 매진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종근당은 지난해 국내사 중 두 번째로 많은 14건의 임상을 승인받기도 했다. 신약 파이프라인 중 핵심은 글로벌 해외 임상 단계에 있는 고지혈증, 헌팅턴 증후군, 자가면역질환이다. 가장 기대되는 후보는 호주 임상 2A상이 진행 중인 CEPT저해제 CKD-519(고지혈제)다. 종근당에선 올해 안으로 2상을 종료하고 데이터 도출까지 목표로 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무엇보다 같은 CEPT 저해제인 MSD의 애나세트라핍(Anacetrapib)의 구체적인 3상 결과가 오는 8월 스페인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MSD는 이미 지난 6월 3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CEPT저해제는 전세계 30조원 시장 규모로, 국내만 약 9000억원에 달하지만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입증 부족 등으로 신약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다. MSD 애나세트라핍의 성공은 다른 CEPT저해제에 대한 의구심을 줄이게 된다. 종근당 CKD-519의 평가와 가치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다만 CKD-519는 종근당이 글로벌 임상 핵심으로 삼고 있는 퍼스트인클래스 약물은 아니다. 베스트인클래스 약물로 MSD 애나세트라핍 사례를 통해 CKD-519의 성공 가능성 또한 높게 볼 수 있다. 헌팅턴증후군제 CKD-504와 자가면역질환제 CKD-506이 혁신신약으로서 글로벌 시장에 기술수출이 기대되는 후보다. 종근당 R&D전략의 최우선 순위는 퍼스트인클래스 약물을 개발해 기술수출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종근당 한 관계자는 "임상 단계에 있는 두 신약후보물질이 현 R&D 파이프라인의 핵심인 셈이다"고 말했다. CKD-504는 FDA에 1상 승인 신청서(IND)를 제출했으며 이번 3분기 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CKD-506은 유럽에서 임상 1상이 한창이다. 이르면 하반기 중 종료가 예상된다. 바이오시밀러도 개발 중이다.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은 2015년 유럽 비임상을 완료하고 파트너사를 찾고 있다. 전임상 단계 루센틱스(황반병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701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개발 중이다. 종근당은 지난 4년 동안 매출액 대비 R&D비중을 늘려왔다. 평균 15%대로 2013년 171억원(매출액 대비 19.86%)에서 2014년 747억원(13.73%), 2015년 913억원(15.42%), 2016년 1021억원(12.28%)으로 증가했다. 향후 연구인력도 570명까지 증원할 계획이다. 혁신신약 개발을 위해 내외부적으로 회사를 이끌어 갈 두 명의 전문경영인도 새로 영입했다. 이병건 종근당홀딩스 대표와 김영주 종근당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다국적사 마케팅·영업 전문가 출신인 김영주 대표는 코프로모션 전략을 통해 8000억원대로 외형을 크게 키우며 내수 시장에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에는 녹십자 대표를 지낸 이병건 현 종근당홀딩스 대표(부회장)를 영입해 R&D전략과 방향을 총괄하도록 했다. 이 대표는 글로벌 신약개발 역량과 인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종근당이 해외 임상에 쏟고 있는 전사적 노력과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단적인 예다.2017-08-14 06:14:54김민건 -
TZD 리딩품목 스위치?…듀비에, 액토스 넘어설 듯TZD(티아졸리딘)계열 당뇨치료제 시장에서 리딩품목 경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위자리를 지켰던 다케다 액토스가 정체를 빚고 있는 사이, 종근당이 개발한 신약 듀비에가 액토스와 동일한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종근당의 성장세가 뚜렷 하다는 점에서 듀비에의 단일제 리딩품목 등극은 유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올해 하반기 복합제 경쟁이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종근당은 지난해 하반기 듀비에와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 '듀비메트'를 시장에 발매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복합제 부문에서는 액토스메트가 앞서고 있다. 10일 데일리팜이 TZD 계열 당뇨치료제 시장을 이끌고 있는 액토스와 듀비에 실적을 분석한 결과 듀비에와 액토스는 상반기 단일제 부문에서 나란히 84억원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듀비에의 성장률은 11%대로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늘려나가고 있는 반면, 액토스의 성장률은 1%에 그쳐 정체를 빚고 있다. 단일제 부문에서는 듀비에가 액토스를 추월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까지 2인자였던 종근당 듀비에는 올 1분기 처방실적에서 액토스를 1억원 차이로 이기며 첫 역전에 성공했고, 성장세는 이어지고 있다. 반면 TZD 대명사로 불리고 있는 액토스의 경우 지속적인 정체속에서 복합제까지 실적이 하락하며 고전하고 있는 양상이다. 액토스+메트포르민 복합제인 '액토스메트'와 액토스+설포닐우레아 복합제인 '액토스릴'도 힘을 못쓰고 있다. 액토스메트는 24억 8000만원대 실적으로 1.5% 하락했고, 액토스릴은 2억 5000만원대 처방실적으로 12% 감소했다. 듀비에 공세와 액토스 제네릭 진입으로 인해 액토스 시리즈 품목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TZD 단일제 시장에서 듀비에가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하반기 복합제 경쟁도 눈길이 쏠린다. 종근당이 올 상반기 복합제 실적은 높지 않았지만, 자누비아 시리즈를 비롯해 당뇨라인업을 구축해놓은 상황에서 복합제 성장 가능성도 열려있기 때문이다. 종근당은 TZD계열 단일제와 메트포르민+TZD 복합제, 그리고 DPP-4 계열 리딩품목군인 자누비아(시타글립틴·MSD)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또 듀비에(TZD)+자누비아(DPP4)복합제와 TDZ+DPP4+SGLT-2 3제요법 복합제도 개발 중이다. TZD왕좌를 놓고 치열하게 경합중인 2품목이 올해 어떤 성적을 낼지 주목된다.2017-08-10 06:28:09가인호 -
토종 제약사들, 조현병치료제 개발 박차토종 제약사들이 조현병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부광약품, CMG제약, SK바이오팜 등 다수 업체들이 조현병 신약, 개량신약 등의 상용화를 위해 연구를 진행중이다. 부광약품은 일본 스미토모다이닛폰으로부터 도입한 조현병 신약 '루라시돈'의 3상 임상에 돌입했다. 루라시돈은 일본 스미토모다이닛폰사가 개발한 비정형 조현병 및 양극성장애 치료제이다. 도파민 D2, 세로토닌 5-HT2A 및 세로토닌 5-HT7 수용체를 차단하는 길항제로 작용하며 세로토닌 5-HT1A 수용체에 부분적으로 작용, 히스타민 H1, 무스카린 M1 수용체에 대해서는 거의 친화력을 보이지 않는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성인과 청소년(미국)의 조현병 치료와 제1형 양극성 장애(양극성 우울증)의 우울삽화에 대한 단일요법 및 리튬 및 발프로산의 부가요법으로 허가를 취득했다. 이 외에 EU, 스위스, 호주, 대만, 러시아, 싱가폴, 태국 및 홍콩에서 성인 조현병에 대한 허가를 취득한 상태다. CMG제약은 블록버스터 조현병약물인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의 필름형 제형의 미국 FDA 허가신청서를 2018년 제출한다는 복안이다. 아빌리파이의 필름형 제형은 스타필름 기술을 적용해 복약 순응도가 떨어지는 환자나 약을 삼키기 곤란한 연하곤란증 환자에게 적합하다. 보관이 편리하고 어디서나 물 없이 복용한 장점을 갖췄다. 미국의 경우 개량 신약은 일정기간 판매독점권을 받을 수 있어 CMG제약이 승인을 얻을 경우 상당한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SK바이오팜의 경우 파킨슨병 치료제 'SKL-PD'와 인지행동장애를 동반하는 조현병 치료제 'SKL-A4R'dml 미국 1상을 중이며 대웅제약 역시 지난 4월 중국 심양약대와 손잡고 조현병을 포함, 5개 신약을 연구중이다. 한편 조현병이란 망상·환청 등의 증상을 보이며 심할 경우 사회적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과거 정신분혈증이라 불리던 질환이 바로 조현병이다. 2011년 병명에 대한 거부감으로 명칭을 변경한 바 있다. 현재 국내 50만명 가량이며 완치가 어렵지만 약물과 치료를 병행하면 사회생활이 가능할 만큼 완화될 수 있다.2017-08-10 06:21:57어윤호 -
JW중외제약, 원외처방 실적 '약진'…40% 목표 '근접'JW중외제약이 올초 내세운 원외처방 실적 비중 40% 확대 목표에 점점 근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두자리수 성장에 성공하며 원내약 위주 회사 이미지를 바꾸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유비스트 기준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조제액 실적이 8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3% 증가했다. 2016년 매출액 기준 10대 제약사 가운데 성장률만 보면 LG화학(480억원, 28.2%↑)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두자리수 성장을 해낸 제약사도 유한양행(1953억원, 12.9%↑), LG화학, JW중외제약 세 곳 밖에 없다. LG화학은 대웅제약과 제미글로·제미메트 공동판매 효과를 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JW중외제약의 원외처방약 확대는 더 의미있다는 해석이다. JW중외제약은 올해 목표를 원외처방 실적 비중 40% 확대로 정했다. 작년 4674억원 매출 가운데 원내 대 원외 처방실적 비중은 7:3으로 원내약품 의존도가 여전히 크다. 기초수액제 등 원내약품 사용량이 많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원내뿐만 아니라 원외시장에서도 다양한 제품으로 신뢰를 쌓아 기초체력을 다지는데 매진하고 있다. 이에 올초 ETC 영업사원 50여명을 추가 채용 했으며, 30여년간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일해온 신영섭 부사장을 한성권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로 임명해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 JW중외의 원외처방 실적 확대는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피타바스타틴)' 등 간판 품목의 약진이 한몫하고 있다. 리바로는 상반기 2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22.3% 상승했다. 리바로는 2013년 2월 특허만료로 제네릭 경쟁에 직면했지만, 고용량 4mg 제품을 새로 선보이고, 영국 약품·건강제품통제국(MHRA)로부터 당뇨 안전성을 입증받으면서 역주행하고 있다. 리바로 성분에 고혈압약 성분인 발사르탄을 결합한 고혈압·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브이'도 2015년 출시 이후 고공비행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3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5% 성장했다. 또한 경장영양제 엔커버는 상반기 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2.5% 상승, 하모닐란(영진약품)과 선두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품목으로 성장했다. 이밖에 고혈압복합제 엑스포지(노바티스) 제네릭 '발사포스'가 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3% 늘어나며 선전했다. JW중외는 최근 실적상승 목표를 두면서도 윤리경영 강화를 위해 CP(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를 체계화하는데도 역점을 두고 있다. JW중외는 공정위 CP 평가 'AA'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상반기 성적만 놓고 보면 CP와 원외처방실적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초 영업 출신으로 현장에 잔뼈가 굵은 신영섭 부사장이 대표에 오르면서 원외처방약품 실적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신 대표는 강력한 리더십과 네트워크 역량으로 JW중외제약의 체질전환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2017-08-09 06:26:13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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