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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파킨슨병 신약물질, 표준치료제 부작용 차단[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펩트론의 파킨슨병 치료 신약후보물질(PT320)이 기존 표준치료 약물 '레보도파'의 부작용 차단을 입증했다.펩트론은 22일 영국 전문 시험기관 모택(Motac)에 의뢰해 실시한 동물실험에서 대조군(레보도파) 대비 80% 이상의 이상운동증 진행 억제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관련 내용은 미국 특허를 선출원해 보유중인 퇴행성 뇌질환 치료 효능에 대한 전세계 특허권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PT320는 레보도파와는 달리 뇌신경세포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이에 환자 증상 조절은 물론 질병 진행을 억제하는 '질병변경효과(disease-modifying effect)'가 있는 것으로 연구자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물질이다.특히 2주 1회 투여형으로 개발한 PT320은 지속 방출 방식으로 단순 투여에 비해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 난제인 혈뇌장벽(BBB) 통과율이 높아지는 장점을 갖고 있다.현재 파킨슨병 증상 조절에 가장 효과적인 약물로 사용되고 있는 레보도파는 증상완화 효과는 우수하지만 병의 진행을 막을 수는 없어 근본적 치료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 장기간 복용 시에는 내성과 신경세포 독성에 의한 부작용이 나타나는 한계가 있다. 투약기간이 5년일 경우 50%, 10년 이상일 경우 90% 이상 환자에게서 이상운동증(Levodopa Induced Dyskinesia, LID)과 같은 부작용이 유발된다고 보고된다.펩트론 임상자문위원인 미국 메이오클리닉 의과대학 최두섭 교수는 "레보도파는 비정상적 이상운동증 등 심각한 부작용 발생에도 대체의약품이 없어 위험을 감수할 수 밖에 없다"며 "레보도파 부작용을 줄이거나 LID 진행을 억제하는 신약 개발이 절실하다"고 밝혔다.펩트론 최호일 대표이사는 "PT320이 레보도파 신경 독성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고 확인됨에 따라 병용 투여 효과도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2019-08-22 16:19:26이석준 -
새내기 상장제약사 상반기 실적 희비…알리코 '두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상장 2년차 제약사 5곳 반기 실적이 엇갈렸다. 알리코제약을 제외한 4곳은 영업이익이 뒷걸음질쳤다. 이중 일부는 연구개발비 증가가 수익성 악화 원인이 됐다.데일리팜은 동구바이오·알리코제약(상장일 2018년 2월), 한국유니온제약·아이큐어(2018년 7월), 하나제약(2018년 10월) 5곳의 반기 보고서를 분석했다. 알리코제약은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전년동기대비 늘었다.올 반기 매출액은 561억원으로 전년동기(456억)와 비교해 23.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3억에서 64억원으로 48.84% 늘었고 순이익(-17억→52억원)은 흑자전환됐다.매출액은 콜리아틴연질캡슐, 프래빅스정, 크레스정, 엘도신캡슐, 모사린정, 록사펜정, 세파클러캡슐 등 주요 전문약이 호조를 보이며 성장을 이끌었다.영업이익 증가는 수익성 위주 제품군 구성과 전사적인 경비절감이 가져온 결과다. 매출원가율은 지난해 상반기 37.94%서 올해 36.54%로 낮아졌다.알리코제약은 향후에도 우수 위탁업체 확보를 통한 저비용 고효율의 생산시스템과 영업망 구축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동구바이오, 지급수수료 및 연구개발비 증가동구바이오제약은 올 반기 매출이 589억원으로 전년동기(541억)보다 8.87% 늘었지만 수익성이 악화됐다.영업이익(42억→29억원, -30.95%)과 순이익(32억→24억원, -253%)은 각 25% 이상 감소했다.판관비 항목 일부에서 지출이 늘었다.지급수수료는 지난해 반기 188억원에서 올 상반기 216억원으로 14.89% 늘었다.같은 기간 연구개발비도 32억원에서 44억원으로 37.5% 급증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종이 넘는 퍼스트제네릭 등을 개발하고 있다.한국유니온제약는 매출(240억→245억원, 2.08%)이 제자리걸음을 걷는 가운데 수익성은 뒷걸음질 쳤다. 영업이익(36억→-2억원)과 순이익(27억→-3억원) 모두 적자전환됐다. 아이큐어도 반기 영업손실이 34억원으로 전년동기(-7억원)보다 손실 폭이 커졌다.하나제약, 특화 분야 마취제 '실적 견인'하나제약은 양호한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158억에서 154억원으로 소폭 감소(-2.53%)했지만 매출(743억→809억원)과 순이익(114억→138억원)은 각각 8.88%, 21.05% 증가했다.하나제약은 진입 장벽이 높은 마취·마약성 진통제 분야에서 시장을 이끌고 있다. 하나구연산펜타닐주, 세보프란흡입액은 동일성분 시장 1위다.퍼스트 인 클래스(최초 신약) 목표인 레미마졸람은 진정·마취제로 쓰이고 있는 기존 의약품 프로포폴과 미다졸람의 단점을 줄이고 각각의 장점만을 가진 신약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미국과 일본 허가 신청에 들어간 상태다. 국내 승인도 준비중이다.2019-08-22 06:15:05이석준 -
안국약품 주가 춤추게 한 레피젠 플랫폼 '리피바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안국약품 주가가 바이오벤처 레피젠과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 후 급등하고 있다. 소식이 알려진 20일 상한가를 쳤고 21일 오전 11시 기준 13.27% 급등하고 있다. 2거래일새 50% 정도 주가가 올랐다.연구진, 플랫폼 기술, 개발 치료제 희소성 등 레피젠 잠재력이 안국약품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김명훈 레피젠 대표.안국약품은 지난 20일 레피젠 신약 후보물질 이전 및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안국약품은 계약으로 리피바디 기술을 활용한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wet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wAMD) 개발과 전세계 독점적 개발 및 상업권을 갖게 됐다.레피젠은 내과 의사 출신인 김명훈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김 대표는 한독, 엘러간, BMS, 한미약품, 셀트리온 등 국내외 제약사 경험이 많다. 한미약품과 셀트리온에서는 부사장을 지냈고 항암제 사업부 경력이 풍부하다.레피젠 주력 사업도 항암제다. 플랫폼 기술은 '리피바디(Repebody)'다. 리피바디는 암세포에서 많이 발현되는 단백질에 결합하는 능력이 3배 이상 큰 인공항체를 뜻한다.이 때문에 리피바디는 기존 항체의약품에서 생성하기 어려웠던 이중항체와 항체-단백질 결합이 수월해 보다 우수한 항체의약품 개발이 가능하다고 평가받는다.타깃은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거나 내성으로 새로운 치료제가 필요한 질환이다. 상승 효과가 기대되는 두 가지 항체로 두 개의 타깃을 동시에 조절하는 효과적인 조합 발굴이 목표다.현재 파이프라인은 인공항체 리피바디 기술을 플랫폼으로 항암제, 면역질환, 안과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대부분 후보물질탐색 단계다.레피젠 파이프라인. 안국약품 주가 상승 배경에는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wAMD)의 희소성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wAMD 치료제 시장은 크지만 적응증을 확보한 약은 두 가지 뿐이다.바이엘 아일리아(Eylea, 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노바티스 루센티스(Lucentis, 라니비주맙) 등이다. 로슈 아바스틴(베바시주맙)도 쓰이지만 오프라벨(허가 외 사용)이다.희소성으로 wAMD 치료제 개발에 뛰어드는 업체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국내만 봐도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천당제약이 각각 루센티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있다.2019-08-21 12:15:42이석준 -
JW홀딩스, 영양수액 유럽 출시로 기술료 48억 받아[데일리팜=천승현 기자] JW홀딩스가 영양수액제의 유럽 진출로 기술료 400만달러(약 48억원)를 수령했다. 박스터와 기술수출 계약 이후 6년만에 유럽 시장에 발매되면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을 받았다. 유럽 이외 지역의 출시가 가시화하면 추가 기술료 유입이 가능할 전망이다.박스터가 유럽 판매를 시작한 피노멜22일 JW홀딩스에 따르면 박스터는 최근 종합영양수액제 ‘피노멜’을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피노멜은 JW홀딩스의 자회사 JW생명과학이 개발해 기술수출한 제품이다. 국내에서 ‘위너프’라는 제품명으로 팔린다. 유럽 판매 피노멜은 JW생명과학의 충남 당진 공장에서 생산해 공급된다.이와 관련 JW홀딩스는 지난 2013년 7월 영양수액제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박스터가 위너프를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에 공급하는 내용이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 2500만달러와 마일스톤 1000만달러 총 3500만달러다.이번에 박스터가 피노멜을 유럽에 출시하면서 기술수출 계약 6년만에 처음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게 됐다.JW중외그룹은 지난 2006년에 1800억원을 들여 세계 최대 규모의 수액제 전용공장을 충남 당진에 준공했는데, 기술수출 계약 이후 수액제 공장의 전자동화 생산라인을 증설하면서 유럽 판매까지 시간이 다소 소요됐다. 당진공장은 지난 3월 유럽연합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EU-GMP) 인증을 획득했다.피노멜의 유럽 진출로 JW홀딩스는 약속된 마일스톤 중 400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JW홀딩스 관계자는 “피노멜의 유럽 허가가 예고되면서 지난해 기술료 400만달러가 유입됐다”라고 설명했다. 나머지 마일스톤 600만달러는 유럽 이외 지역의 허가를 획득하면 받게 될 전망이다.JW홀딩스는 피노멜 매출의 일정 비율을 로열티로 받기로 했다. 해외 판매 성과에 따라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2013년말 국내 출시된 위너프는 하나의 용기를 3개의 방으로 구분한 3챔버 제품으로 환자 회복을 촉진하는 지질 성분인 오메가3와 오메가6를 이상적으로 배합한 3세대 영양수액제로 평가받는다. 현재 출시된 3체임버 영양수액 중 오메가3 성분 함량이 가장 높고 비타민E가 포함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이 제품은 정제어유(20%), 정제대두유(30%), 올리브유(25%), 코코넛오일(25%) 등 4가지 지질 성분과 포도당, 아미노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타 제품보다 33% 더 높은 함량의 정제어유를 함유하고 있어 오메가3 지방산의 함유량이 더 많다. 위너프는 지난해 국내에서 500억원대 매출을 올리며 상업적 성과를 내고 있다.JW생명과학 관계자는 “국내 시장을 선도해온 JW가 종합영양수액인 피노멜을 통해 유럽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며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생산 인프라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2019-08-21 12:15:17천승현 -
종근당, 바이오오케스트라에 50억 투자…치매약 개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이 바이오벤처 투자를 통해 알츠하이며형 치매치료제 등의 개발에 나선다.종근당홀딩스는 바이오오케스트라와 협약을 맺고 마이크로RNA(micro RNA)를 기반으로 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및 진단기기 개발에 50억원을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종근당홀딩스가 바이오오케스트라가 발행한 전환우선주를 50억원에 매입하고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는 내용이다. 전환우선주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른 종류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우선주를 말한다.이번 투자는 물질탐색과 전임상 단계의 연구과제를 대상으로 펀딩하는 시리즈 B 투자로 CKD창업투자와데일리파트너스, NHN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이엔벤처, LSK인베스트먼트 등 유명 벤처투자사들과 함께 진행된다.종근당홀딩스 관계자는 “바이오오케스트라의 전달체 플랫폼 기술을 비롯해 동물실험에서 확인한 마이크로RNA기반의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와 진단기기로의 개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RNA는 생물의 유전자 발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작은 RNA로 유전자 정보전달(messenger RNA)을 억제하고 각 세포마다 발현하는 단백질의 양과 종류를 조절한다.바이오오케스트라는 RNA 신약개발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벤처기업이다. 마이크로RNA 간섭기술을 활용해 알츠하이머형 치료제 ‘BMD-001’을 개발하고 있다. BMD-001은 자체 개발 약물 전달체를 통해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를 통과해 뇌면역세포의 대식작용(phagocytosis)을 활성화함으로써 독성단백질을 제거하고, 면역세포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다중 표적(multi-target) 기전을 갖는다.종근당홀딩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바이오오케스트라와 향후 파킨슨과 루게릭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도 추진할 계획이다.우영수 종근당홀딩스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바이오오케스트라의 우수한 기술과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하며 마이크로RNA 기반의 바이오 신약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바이오 신약 분야의 신기술을 발굴하고 적극 투자해 오픈 이노베이션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류진협 바이오오케스트라 대표는 “종근당의 전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진행 중인 연구개발 과제의 성과를 가시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종근당과 지속적인 연구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2019-08-21 10:52:33천승현 -
고려제약, 정부출연금 50억 R&D 프로젝트 중단되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고려제약의 '정부 50억원 투자 의약품 개발 프로젝트'가 중단 위기다. 지난해말 5년만에 전임상을 완료했지만 독성 문제가 나오면서 1상 진입이 연기됐다. 고려제약은 논의를 거쳐 전임상을 재추진할지 개발을 포기할지 결정한다는 방침이다.KDC-14-1 계획이 기재된 2018년 사업보고서. 다만 올 분기 및 반기보고서에서는 관련 내용이 사라졌다. 고려제약이 최근 공시한 반기보고서를 보면 이 회사가 개발하던 천연물 소재 기반 골다공증치료제(KDC-14-1) 연구 개발 진행 현황이 사라졌다.전임상 과정에서 독성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회사 관계자는 "천연물(곰보배추)에서 약효가 있는 부분만 고농축으로 뽑아내다보니 전임상에서 독성 문제가 발생했다"며 "개발 중단 또는 재 전임상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전임상을 다시하면 1년 정도가 더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보고서에서 KDC-14-1 연국 개발 현황이 사라졌을 뿐 그 이유에 대해서는 기재하지 않았다.5년만에 전임상 종료 '독성'이 발목KDC-14-1은 2014년 고려제약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친환경 생물 소재 연구센터 노문철 박사팀)이 '국내 토종 작물인 곰보배추를 이용한 골다공증 치료제의 산업화'를 과제명으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생명산업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된 약물이다.당시 사업 내용을 보면 해당 프로젝트는 2014년부터 5년간 정부출연금 50억원, 민간부담금 16억6700만원 등 총 연구비 66억6700만원으로 수행된다. 연구개발기간은 2014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다.개발은 계획대로 이행되지 못했다.지난해 사업보고서를 통해 5년만에 전임상 종료 소식을 알리고 임상 1,2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전임상에서 독성 문제가 나오며 발목이 잡혔다.고려제약 2014년도 농림부 농생명산업기술개발 사업 선정 공시 고려제약은 의약품 개발에 변수가 생겼지만 진행사항을 보고하지 않았다. 금융당국 지침을 충실히 이행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금융당국은 지난 9월 연구개발비 무형자산 새 기준을 발표하면서 R&D 현황 상세 기재를 요구했다. 제약바이오 기업의 경우 연구활동에 따라 기업 가치가 연동되는 경우가 많아 투명한 정보를 제공해야한다는 인식이 형성됐기 때문이다.이에 제약사들은 연구개발 현황은 영업기밀 등을 제외하고 낱낱이 공개되고 있다. 동화약품, 삼천당제약의 경우 개발 중단, 지연 소식을 분기 및 반기보고서를 통해 알렸다.2019-08-21 06:15:26이석준 -
파마리서치, JW중외제약과 '리제스틴' 공급계약 해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JW중외제약과 체결한 리제스킨 제품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고 20일 공시했다.해지금액은 55억원으로 최초계약금액 76억원 중에서 계약이행된 21억원을 제외한 금액이다. 계약 해지사유는 ‘계약상대방의 최소구매수량 달성 미달’이다.리제스킨은 연어의 생식 세포에서 추출한 생체적합물질인 폴리뉴클레오티드 성분으로 구성된 의료기기 제품이다.앞서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지난 2016년 8월 JW중외제약과 76억원 규모의 리제스킨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파마리서치프로덕트 측은 “계약 연장을 통한 계약금액 달성이 검토됐지만 계약연장조건에 대해 이견이 있어 계약해지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2019-08-20 18:18:37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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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에 발목 잡힌 '바이오기업 빅딜'왼쪽부터 서유석 제넥신 대표, 성영철 제넥신 회장, 김진수 서울대 겸임교수, 김종문 툴젠 대표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바이오의약품 기술 보유 업체간 빅딜로 관심이 집중됐던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이 무산됐다. 주가하락이 발목을 잡았다.◆제넥신·툴젠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합병 계약 해제"10일 제넥신과 툴젠은 합병계약을 해제했다고 각각 공시했다. 양사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툴젠과 체결한 합병 계약 해제 사유가 발생했고 이사회 개최 결과 계약해제를 승인했다"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6월18일 제넥신은 툴젠을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 합병후 존속회사는 제넥신이며 소멸회사는 툴젠이다. 존속법인은 ‘툴제넥신’으로 재출범하는 내용이다.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비율은 1대1.2062866이다. 합병가액은 제넥신이 주당 6만5472원, 툴젠은 주당 7만8978원이다. 툴젠의 발행주식은 총 640만4299주다. 제넥신이 신주 782만1259주를 발행해 툴젠 주식과 교환하는 방식이다.합병 불발의 이유는 '주식매수청구권 한도 초과'다. 주식매수청구권이란 주주총회에서 다수결로 결의된 사안에 반대하는 주주가 자신이 소유한 주식을 매수해 줄 것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다. 예를 들어 회사가 추진하는 합병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면 주식매수청권을 행사할 수 있다.지난 19일 종가 기준 제넥신과 툴젠의 주가는 각각 5만2500원, 5만3500원이다. 합병 결정 직전인 6월 17일 제넥신 주가는 6만5500원, 툴젠은 7만9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합병 발표 이후 2달 동안 제넥신과 툴젠의 주가가 각각 19.8%, 32.8% 떨어진 셈이다.주식매수 청구가격은 제넥신은 6만7325원, 툴젠은 8만695원이다. 행사 기간은 7월30일부터 8월19일까지다.양사 주주들 입장에선 보유 주식을 시세보다 높게 팔 수 있다는 이유로 주식매수를 청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제넥신은 보통주 344만2486주와 우선주 146만5035주, 툴젠은 보통주 151만3134주에 대한 주식매수가 청구됐다. 제넥신과 툴젠의 주식매수 청구 규모는 각각 3304억원, 1221억원이다.쏟아진 주식매수 청구는 양사가 부담하기 힘든 규모일 뿐더러 합병 해제를 결정할 수 있는 상한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합병에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권행사로 인해 지급해야 하는 매수대금이 제넥신은 1300억원, 툴젠은 500억원을 초과할 경우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는 조건이 합병 계약에 포함됐다. 결국 양사는 상호협의 후 이사회결의를 거쳐 합병계약 해제를 결정했다.◆제넥신·툴젠 주가 급락...제약바이오주 부진 여파통상적으로 기업간 합병 계약을 발표하면 합병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흐름을 타는 경우가 많다.제넥신과 툴젠의 합병을 부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많아 주가가 하락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실제로 툴젠 주주들은 합병 이후 벤처캐피탈(VC)의 주식 매각을 우려하는 시선도 많았다.지난해 말 기준 미래창조 LB선도기업 투자펀드 20호가 툴젠의 지분 12.66%를 보유하고 있다. 툴젠의 투자유치를 통해 다수의 VC들도 툴젠의 지분을 보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툴젠은 총 3번 상장 문턱에서 좌절됐는데, 제넥신과의 합병으로 간접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효과를 얻는다. 합병 이후 VC들이 투자회수를 목표로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각하면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산했다.하지만 양사의 최근 주가 하락은 제약바이오주의 전반적인 부진 영향이 크다는 평가다.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수출 규제 등의 여파로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지속했다.지난 19일 KRX헬스케어 지수는 2412.17로 제넥신과 툴젠의 합병 발표 전 거래일 6월17일(3140.85)보다 23.2% 하락했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별 대표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73개로 구성됐다.지난 두달간 제약바이오기업은 평균적으로 주가가 20% 이상 떨어졌고 제넥신과 툴젠도 주가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는 얘기다. 제넥신 측은 “결국 주식시장 침체가 합병의 발목을 잡는 주 원인이 됐다”라고 평가했다.최근 2달간 KRX헬스케어 지수 추이(자료: 한국거래소)◆"협병 결렬에도 차세대 CAR-T치료제 등 협업 지속"제넥신과 툴젠은 합병 결렬에도 협업은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제넥신은 면역치료제와 유전자백신을 개발 중이며 최근에는 면역항암치료제 하이루킨-7의 글로벌 임상 진행, 자궁경부암 및 자궁경부전암 유전자백신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툴젠은 3세대 유전자가위 (CRISPR/Cas9)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유전자교정 (Genome Editing) 기술을 바탕으로 유전자치료제를 개발 중이다.양사는 차세대 CAR-T 세포치료제를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CAR-T는 환자의 T세포를 체외에서 조작해 암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 항원을 인식하는 CAR를 면역세포 표면에서 생성하도록 만든 뒤 다시 환자에게 주입해 암세포만을 공격하도록 하는 구조다. 그러나 환자의 유전자를 활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어렵고 가격이 비싸다는 한계가 지적된다. CAR-T 세포치료제에 유전자 교정 기술을 접목하면 다른 사람의 세포를 활용해 대량 생산이 가능한 치료제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는 구상이다. 제넥신 측은 "하이루킨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통해 기존 CAR-T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동종유래 CAR-T 파이프라인들을 구축해 2020년 하반기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제넥신 관계자는 “합병이 무산된 것은 아쉽지만, 합병여부에 상관없이 양사는 이미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구체적 협력관계가 수립됐다”라면서 “앞으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여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2019-08-20 10:05:44천승현 -
제넥신 "툴젠 흡수합병 계약 해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넥신은 툴젠과 체결한 합병계약을 해제했다고 20일 공시했다.제넥신 측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툴젠과 체결한 합병 계약 해제 사유가 발생했고 이사회 개최 결과 계약해제를 승인했다”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6월18일 제넥신은 툴젠을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 합병후 존속회사는 제넥신이며 소멸회사는 툴젠이다. 존속법인은 ‘툴제넥신’으로 재출범하는 내용이다.이때 합병에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권행사로 인해 제넥신이 지급해야 하는 매수대금이 1300억원을 초과하거나 툴젠이 지급해야 하는 매수대금이 500억원을 초과하면 양사는 합병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는 조건이 포함됐다.그러나 주식매수청구권이 제넥신과 툴젠 모두 지급해야 하는 매수대금을 초과함에 따라 양사는 사전 상호 협의 후 이사회 승인을 거쳐 합병게약 해제에 합의했다.2019-08-20 09:03:23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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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이노베이션 대중화...국내제약, 벤처 투자 봇물[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사들이 타법인 투자 삼매경에 빠졌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수출 등 성과가 도출되면서 바이오벤처 지분 확보가 기업의 주요 전략으로 자리잡았다. 올 상반기에도 유한양행 등 주요 기업이 투자에 나섰다.19일 데일리팜은 국내 주요 제약사의 반기보고서를 통해 타법인 출자 현황을 분석했다.유한, 스투라우만 그룹 제휴 등 치과 사업 드라이브유한양행은 오픈이노베이션 대명사답게 올해도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이어갔다.유한양행은 지난 4월 파라투스에스피사모투자에 150억원을 투자했다. 미국 소렌토와 세운 면역항암제 개발 조인트벤처 이뮨온시아에 우회 투자하기 위해서다. 파라투스는 올초 이뮨온시아에 유한양행을 비롯한 다수 투자자와 435억원을 투자했다.6월에는 뇌질환 치료제 개발 업체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에 60억원, 인공지능 신약개발기업 신테카바이오에 40억원을 투자했다. 아임뉴런은 유한양행 출신 김한주 대표가 만든 벤처다.유한양행은 치과 사업도 진출했다. 유한양행은 7월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 스트라우만 그룹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투자는 유한양행 자회사 워랜텍에 대한 지분 취득 형태로 이뤄진다. 스트라우만은 워랜텍 지분 34%를 보유하는 조건으로 한국을 제외한 지역에서 워랜텍 제품에 대한 독점적 유통 권리를 갖는다. 유한양행은 올 3월 치과병원 네트워크 기업인 메디파트너에 지분투자도 단행했다.유한양행의 잇단 타법인 투자는 기술수출 등 성공 경험 때문이다.유한양행은 지난해 7월 스파인바이오파마(물질 퇴행성디스크질환치료제, 규모 2억1815만 달러), 11월 얀센(항암제 레이저티닙, 12억5500만 달러), 올 1월 길리어드(NASH1, 7억8500만 달러), 7월 베링거인겔하임(NASH2, 8억7000만 달러) 등 1년새 4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따냈다.이중 퇴행성디스크질환치료제, 레이저티닙은 각각 엔솔바이오사이언스, 오스코텍 물질을 라이선스 인 후 임상을 거쳐 라이선스 아웃한 사례다.베링거인겔하임 1조원 규모의 기술수출도 제넥신 기술을 탑재했다. 물질이 아닌 기술 도입이지만 라이선스 인아웃을 포함한 오픈이노베이션 일종으로 볼 수 있다.한독, 미국계 레졸루트 최대주주 등극한독은 올 1월 자회사 제넥신과 대사성 희귀질환치료제 개발 업체 미국 레졸루트에 투자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양측이 140억원씩 투자했다.3월에는 이중항체 신약개발기업 미국 트리거 테라퓨틱스에 약 57억원(500만달러)을 투자했다. 트리거 테라퓨틱스는 국내 바이오벤처 에이비엘바이오가 기술수출을 이뤄낸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업체다.NRDO는 다른 바이오벤처나 학계에서 연구 중인 신약 후보물질의 판권을 사들여 개발을 담당해 상업화를 시도하거나 글로벌기업에 기술이전하는 모델이다.한독은 6월 SCM생명과학 지분 획득에 40억원 정도를 투자했다. 더불어 이 회사가 개발중인 '중증 아토피 피부염 줄기세포치료제' 공동 개발 및 국내 상용화 독점 권환도 확보했다. 40억원 투자로 얻은 SCM생명과학 지분은 2.7% 정도다.대원, 첫 바이오벤처 투자대원제약은 국내 바이오벤처 티움바이오에 30억원 지분 투자했다.올 2월 티움바이오와 자궁내막증·자궁근종 치료제(DW-4902) 공동 개발 제휴를 맺은 후 4월 이 회사 지분을 획득했다. 대원제약의 신약 개발 바이오벤처 지분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티움바이오는 오는 9월 상장을 앞두고 있다. SK케미칼 연구소장 출신 김훈택 대표가 창업했다. 김 대표를 포함해 SK케미칼 연구진 7명이 합류한 상태다.기술력은 라이선스 계약으로 입증했다. 지난해 말 글로벌 제약사 키에지와 총 기술수출료 830억원의 폐섬유증 치료제(IPF) 기술이전 계약이 대표적이다.대원제약은 향후 기술 제휴는 물론 상장에 따른 기업 가치 상승으로 엑시트(투자금 회수)도 염두할 수 있게 됐다.일동, 코스메슈티컬 벤처 러브콜...일동홀딩스, NRDO 모델 아이디언스 설립일동제약은 '이니바이오'에 40억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니바이오는 연구개발 바이오벤처로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을 중심으로 의약품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코스메슈티컬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일동제약은 코슈메슈티컬 분야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17년 유산균 연구를 화장품에 집약한 '퍼스트랩' 브랜드를 런칭했다. 일동제약은 이니바이오에 40억원을 투자해 10.61%(6425주) 지분을 확보했다.일동제약 지주사 일동홀딩스는 올해 5월 개발 중심(NRDO) 바이오벤처 '아이디언스'를 설립했다.아이디언스는 자본금 5억원 규모로 설립됐고 일동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로 편입됐다. 아이디언스는 직접 새로운 신약을 발굴하지 않고 개발만 전담하는 NRDO 바이오벤처를 표방한다.이원식 전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이 신약 개발을 총괄 지휘한다. 이 대표는 2016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2년 동안 식약처 의약품안전국장을 역임했다.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장과 한국MSD 임상연구실장 등을 역임한 후 한국화이자제약 부사장을 지냈다.대웅제약은 미국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기업 임플라케이트에 약 11억원(100만달러)을 투자해 지분율 20%를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투자로 현재 보유한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임플라케이트는 중간엽줄기세포 면역억제 능력을 향상시키는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2019-08-20 06:20:42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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