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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 세포치료제 기업 에스엘바이젠에 30억 투자[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한양행이 최근 세포치료 연구에 특화된 국내 바이오기업 에스엘바이오젠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달 31일 유한양행이 공개한 3분기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9월 비상장기업인 에스엘바이젠에 3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했다.에스엘바이젠은 2006년 설립된 신약 연구개발기업이다. 2016년 바이오디언에서 에스엔바이젠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바이오디언과 에스엘바이젠 사외이사로 있던 이옥희 대표이사직을 맡고, 성영철 전 제넥신 회장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출신의 구재상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대표와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총괄부원장이 이사진으로 포진하고 있다.CAR(Chimeric Antigen Receptor) 단백질을 자연살해세포(NK세포)에 발현시켜 암세포를 잘 공격하게 만든 CAR-NK 유전자치료제 SK-K10과 중간엽 줄기세포기술을 활용한 SL-BM03 등을 대표 파이프라인으로 보유한다.유한양행은 에스엘바이젠과 협력을 통해 줄기세포와 면역치료제 분야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2019년 9월 기준 유한양행의 주요 투자현황(자료: 유한양행) 유한양행은 올해에도 바이오벤처 투자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월 치과용네트워크플랫폼을 갖추고 있는 메디파트너에 30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6월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업체 신테카바이오와 뇌질환 치료제 개발 업체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에 각각 50억원과 60억원을 투자했다. 3분기 들어서는 에스엘바이젠과 협력 외에도 지난 7월 유한양행 중앙연구소장 출신의 남수연 박사가 설립한 지아이이노베이션에 60억원을 투자하면서 공동 신약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유한양행의 적극적인 바이오벤처 투자행보는 기술수출 성과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는다. 유한양행이 지난해 말 얀센바이오텍에 기술이전한 항암제 '레이저티닙'은 국내 신약개발기업 오스코텍과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의 공동개발 성과다. 스파인바이오파마에 기술이전한 퇴행성디스크 신약후보물질 'YH14618' 역시 엔솔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도입했다.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신약후보물질에는 제넥신의 약효지속기술(HyFc)이 접목됐다.2019-11-01 12:15:16안경진 -
'허일섭의 묘수' 녹십자엠에스, 첫 기관투자자 유치허일섭 녹십자 회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녹십자엠에스가 첫 기관투자자를 유치했다. 허일섭(66) 녹십자 회장이 계열사 녹십자엠에스 유상증자 과정에서 배정받은 신주인수권을 9개 기관에 매각하는 '묘수'를 통해서다. 허 회장은 안은억 녹십자엠에스 대표에서도 일부 신주인수권을 양도했다.현재 주주구성상 기관투자자가 없는 녹십자엠에스 지분구조를 개선하고 안은억 대표의 책임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이다.증자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가 65% 수준에 달해 유통물량이 적었던 녹십자엠에스는 유통주식수 증가로 주식거래 활성화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기관투자자 확보로 향후 있을지 모를 자금 조달에도 사전 스킨십을 쌓을 수 있게 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엠에스는 오는 6~7일 1150만주 신주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한다.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이다.녹십자엠에스 최대주주는 핵심 계열사 녹십자다. 41.85% 지분율로 402만4708주를 쥐고 있다. 2대주주는 허일섭 녹십자 회장으로 지분율은 17.19%(164만3520주)다.허 회장이 배정받은 신주인수권 증서수량은 193만6022주다.허일섭의 신주인수권 양도 '기막힌 한 수'허 회장은 10월 23일 193만6022주 중 135만6022주를 장외매도했다. 배정물량의 70% 수준이다.허 회장의 신주인수권 매도 이유는 기관투자자 유치를 위해서다.녹십자엠에스는 현재 주주구성상 기관투자자가 없다. 기관 확보는 향후 자금조달 등의 이점을 제공해준다.장내 매도가 아닌 장외거래를 택한 이유도 기관투자자 확보 때문이다.허 회장의 기관 대상 양도물량은 약 136만주로 장내매매시 상당한 매도물량으로 여겨질 수 있다. 이 경우 신주인수권 가격이 하락해 일반 구주주의 신주인수권거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장내매매시 매수자가 확정되지 않아 기관투자자 유치의 목적에 맞지 않을 수 있다.증자 후 허 회장 지분율은 10.53% 정도로 증자전 17.09%보다 축소된다. 다만 최대주주 녹십자는 유증에 배정전액 참여할 예정이어서 증자 후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50% 수준이 된다. 증자 전 63.29%보다는 줄어드나 경영권 방어 등에는 문제가 없다.오히려 주식거래가 활성화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축소되면서 유동주식수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사실상 묶여 있는 유통주식이 유동주식으로 풀리게 된 셈이다. 유동주식수는 유통주식수에서 자사주, 대주주 지분 등을 제외한 분으로 보면 된다.증자 후 기관투자자 지분율은 7% 정도로 파악된다.현재 거래내역상 9개의 기관투자자가 양수한 신주인수권으로 추정할 때 기관투자자는 144만주로 증자 후 6.8%의 지분율이 된다.허 회장은 10월 23일 기관 대상 매수 외에도 25일에는 녹십자엠에스 안은억 대표에게 4만주를 양도했다.안 대표는 이전까지 회사 주식이 없었다. 허 회장의 신주인수권 양도가 기관투자자 확보는 물론 대표의 책임 경영까지 잡는 묘수가 된 셈이다.2019-11-01 10:10:15이석준 -
'사업다각화 진수' 휴온스, 10대 제약사 진입 속도낸다윤성태 부회장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가 10대 제약사 진입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수년째 업계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률로 대형 제약사와의 매출 격차를 줄이고 있다.2011년 1066억원이던 매출액은 지난해 3286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는 3500억원 안팎, 내년은 4000억원 돌파도 점쳐진다. 업계 10위권 제약사의 연간 매출액은 5000억원 정도다.휴온스 호실적 원동력은 '사업다각화'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55)은 토털 헬스케어 그룹을 지향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군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마취제, 점안제, 보톡스 등 소수 업체만 다룰 수 있는 '특화 제품'을 대거 확보하며 시장에서 이기는 법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향후 성장 동력도 많다. 기존 사업에 더해진 당뇨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사업 등이 그렇다. 10대 제약사 진입을 앞당길 수 있는 기대 요소들이다.2006년 코스닥 입성 후 수년째 고성장휴온스 매출은 수년간 고공비행 중이다. 전문의약품을 기반으로 연관사업이 확장하면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2006년 코스닥 상장 이후 외형 성장이 두드러졌다. 그해 633억원 매출을 올린 휴온스는 2001년 1000억원(1066억원), 2015년 2000억원(2151억원), 2018년 3000억원대(3286억원) 진입에 성공했다. 올해는 35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2020년에는 4000억원 돌파도 예상된다. 기존 사업에 신규 먹거리 창출이 더해지며 '1000억원 규모의 외형 성장' 시간이 갈수록 당겨지고 있다. 성장 동력은 특화의 힘이다. 휴온스 품목 구성에는 마취제, 점안제, 보톡스 등 소수 업체만 다룰 수 있는 제품들이 많다.마취제만 떼어봐도 차별성을 알 수 있다. 치과용 리도카인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다.여기에 △'1% lidocaine 5ml Amp' 미국 FDA ANDA 품목승인(2018년 4월) △미국 파트너 스펙트라메디컬사와 리도카인 주사제 20년 장기공급계약 체결(2018년 5월) △2019년 상반기 국소마취제 3개 품목 ANDA 신청 등 이벤트로 기술력도 인정받게 됐다.신규 먹거리인 보톡스도 외형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휴톡스'는 2016년 10월말 수출 허가를 받은 이후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 4월에는 국내 승인을 받고 6월부터 판매에 나서고 있다.국내 보톡스 시장은 1300억원 규모다. 휴온스는 점유율 10%만 가져와도 130억원 정도의 신규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 현재는 메디톡스와 휴젤 양강 체제다.당뇨 의료기기 사업 진출…점안제 신약 '3상 막바지'향후 성장 동력도 많다.휴온스는 지난해 11월 미국 덱스콤사(미국 M/S 70%) 연속혈당측정기(CGM) 'G5'를 국내 발매하며, 당뇨 의료기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한국투자증권은 G5 매출액을 2019년 51억원, 2020년 139억원으로 전망했다.국내 최초의 패치타입 인슐린 펌프도 준비중이다. 휴온스는 이오플로우가 개발하고 있는 인슐린 패치 이오패치 국내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휴온스는 이오패치에 대해 올 하반기 품목허가 완료 후 2020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일반적으로 제1형 당뇨병 환자는 CGM과 인슐린 주입기를 함께 쓰는 경우가 많다. 덱스콤 G5와 이오패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대목이다.점안제(HU007) 임상은 막바지다. HU007는 안구건조증치료제 대표격인 엘러간 레스타시스와 비열등성을 입증한 제품이다. 내년 국내 3상을 마칠 예정이다.HU007은 휴온스 중국 합작법인 휴온랜드(점안제 사업 주력)와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중국 점안제 시장은 1조7000억 원 규모다.1회용 점안제 라인 증설 가동…휴온랜드 허가 작업 속도증설된 제천공장 1회용 점안제 라인은 올해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휴온스는 독일 롬멜락사 1회용 점안제 기계 설비 도입으로 연간 생산량을 기존 1.5억관에서 3억관으로 2배 늘렸다. cGMP급 수준의 제천공장 점안제 라인은 수탁 매출 확대로 활용될 계획이다.중국 점안제 시장 진출 작업도 속도를 낸다. 휴온스는 휴온랜드를 통해 품목 허가를 받고 있다.2016년 7월 녹내장치료용 주석산브리모니딘 점안액(Multi-dose) 품목 승인에 이어 1회용 HA 인공눈물과 안과 수술시 관류액(백내장 등) 안과용 관류액도 올 7월 허가를 받았다.2012년 휴온스와 중국 노스랜드 합작 법인으로 탄생한 휴온랜드(JV)는 북경 공장 설립에 1억2000만 위안(약 220억 원)을 투자했다. 종속기업 교통정리를 통한 사업 시너지도 노리고 있다.휴온스내츄럴은 계열사 바이오토피아를 흡수합병하며 적자 탈출에 도전한다. 휴온스네이처는 '연구·제조·유통' 원스톱 3공장을 구축해 독자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휴온스글로벌 핵심 자회사로 제약사업을 하는 휴온스는 종속기업 3개를 거느리고 있다. 식품 제조가공업 휴온스내츄럴(지분율 57.55%), 동물용 의약품 제조업 바이오토피아(59.29%), 식품 제조업 휴온스네이처(72.86%) 등이다. 3곳 모두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회장이 2010년 이후 인수한 기업이다. 업종 구분은 다르지만 건강기능식품을 다루는 공통점이 있다.업계 관계자는 "휴온스가 윤성태 부회장의 지휘 아래 사업다각화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며 "수년전만해도 소형제약사로 분류되던 휴온스가 어느새 대형제약사 목전까지 와 있다"고 평가했다.2019-11-01 06:29:00이석준 -
유한양행, 3Q 영업익 102억...전년비 132%↑[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0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1.9% 늘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8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73억원으로 93.7% 늘었다.이 회사의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2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6% 감소했고 매출액은 1조776억원으로 1.6% 줄었다.2019-10-31 16:04:48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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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기술수출 '오락솔' 유럽서 희귀의약품 지정[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한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이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한미약품 파트너사인 아테넥스는 지난 30일 유럽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유럽의약품청(European Medicines Agency)의 긍정적 의견을 토대로 오락솔을 연조직육종 치료 희귀의약품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연조직육종은 장기, 뼈, 피부를 제외한 지방,근육,신경,인대,혈관,림프관 등 몸의 각 기관을 연결하고 지지하며 감싸는 조직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유럽집행위원회는 발병률이 1만명 중 5명 미만인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 지원을 위해 희귀의약품 지위를 인정한다.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시판허가 과정 지원, 비용 공제, 출시 후 10년간 독점권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오락솔은 2017년 12월 영국 보건당국(MHRA)으로부터 유망 혁신 치료제로 지정되기도 했다. 오락솔은 작년 4월 미국 FDA로부터 ‘혈관육종’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오락솔'은 한미약품이 지난 2011년 미국 아테넥스에 기술수출한 합성신약이다. 플랫폼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를 적용해 파클리탁셀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했다. 항암제의 경구 흡수를 방해하는 막수송 단백질 P-glycoprotein(P-gp)을 차단함으로써 경구약물의 단점으로 지적받아온 흡수율을 개선하는 기전이다.루돌프 콴(Rudolf Kwan) 아테넥스 CMO(Chief Medical Officer)는 “올해 초 오락솔 임상 연구 초기 결과에서 치료가 어려운 혈관육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신속한 반응 등 고무적 결과를 확인했다”며 “이 임상을 유럽에서도 빠른 시일내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19-10-31 09:14:41천승현 -
종근당, 5년만에 매출 2배↑…'CEO 스킨십' 통했다김영주 종근당 대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종근당은 올해 창립 최초로 매출액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2014년 5441억원이던 매출이 5년만에 2배 가량 급증한 결과다. 대형제약사 매출이 단기간에 2배 증가하는 사례는 드물다.원동력 중 하나는 종근당 전문경영인 김영주 대표(55)의 '스킨십'이다.김 대표는 2015년 3월 종근당 취임 후 국내외 유명 신약 도입 계약에 나섰다. 이로 인해 종근당은 단기간 급성장을 거뒀고 '규모의 경제'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FDA 승인 비만약 판매 계약에 성공하며 또 다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종근당 새 다국적제약사 파트너 '알보젠'종근당과 알보젠은 29일 비만약 '큐시미아' 공동 판매 계약을 맺었다. 알보젠은 지난 6월 종근당과 경구피임약 '머시론' 국내 유통 계약으로 첫 인연을 맺었다.미국 비버스사가 개발한 큐시미아는 식욕억제제(펜터마인)와 항전간제(토피라메이트)를 결합한 복합제다. 2017년 8월 알보젠코리아가 국내 판권을 획득해 올해 8월 품목 허가를 받았다. 강력한 체중 감소 효과로 관련 시장 판을 흔들 준비를 하고 있다.종근당 주요 유통, 판매 계약에 최근 알보젠 비만약 큐시미아가 추가 됐다. 큐시미아 도입으로 종근당은 또 하나의 신약과 새 파트너를 확보하게 됐다.올 반기보고서 기준 종근당은 2017년부터 20건의 유통, 판매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는 화이자 프리베나13, 한국에자이 아리셉트, MSD 자누비아, 아토젯, 바이토린 등 대형 품목이 수두룩하다.성적도 좋다.당뇨병치료제 MSD 자누비아(올 반기 매출액 682억원), 뇌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284억원), MSD 고지혈증복합제 아토젯(254억원) 등이다. CJ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 케이캡도 발매 첫해 100억원을 넘어섰다. 케이캡은 출시 7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다.해외통 김영주 대표…외형·R&D 두 마리 토끼종근당의 외형 성장과 도입신약 확보는 김영주 대표 취임 후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김 대표는 노바티스, 머크세로노 출신으로 다국적제약사 정서를 잘 파악하고 있다. 김 대표가 도입 신약 계약에 일등공신으로 뽑히는 이유다.도입신약은 종근당을 대형제약사 반열에 올려놓았다.종근당 매출은 2014년 5441억원에서 김 대표 취임해인 2015년 5925억원으로 늘었다.2016년에는 MSD 도입신약 등으로 매출이 8320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9562억원으로 1조원에 근접했다. 올 반기 매출은 5006억원이다. 하반기 도입신약이 몇 개 더 들어왔다는 점에서 창립 첫 1조원 매출이 유력시된다. 외형만 늘린 건 아니다.김 대표 취임 후 영업이익률은 7%대를 유지했다. 2015년 7.2%, 2016년 7.4%, 2017년 8.8%, 2018년 7.9%, 올 반기 6.8%다.미래성장동력 확보에도 힘썼다. 급격한 외형 성장 속에서도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자했다.지난해는 연간 R&D 금액이 1153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규모의 경제로 R&D 여력이 커진 셈이다.성과도 나오고 있다. 종근당은 지난달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CKD-11101은 미국 암젠과 일본 쿄와하코기린이 공동 개발한 2세대 빈혈치료제 '네스프(다베포에틴-알파)' 바이오시밀러다.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30억 달러(3조 5800억원)다.유한양행 닮은꼴…넥스트 스텝 '기술수출'업계 일각에서는 종근당 도입신약 의존도가 높아지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보내지만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는 합격점을 준다. 특히 향후 있을 기술수출(LO) 무형자산을 쌓았다는 점은 큰 성과로 평가한다.여러모로 업계 리딩 기업 유한양행과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는 분석이다.지난해 4건의 기술수출로 업계 리딩 기업으로 올라선 유한양행이 도입신약 판매로 쌓은 스킨십을 LO 당시 활용했다는 점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유한양행은 지난해 7월 스파인바이오파마(물질 퇴행성디스크질환치료제, 규모 2억1815만 달러), 11월 얀센(항암제 레이저티닙, 12억5500만 달러), 올 1월 길리어드(NASH1, 7억8500만 달러), 7월 베링거인겔하임(NASH2, 8억7000만 달러) 등 1년새 4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따냈다.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 길리어드 등과 국내 공동판매를 통해 스킨십을 쌓았고 최종 기술수출까지 이어졌다.종근당 도입신약 파트너를 보면 글로벌 공룡 제약사들이 많다. MSD, 암젠, 화이자, 로슈, 릴리, 알보젠, 에자이 등이다. 향후 기술수출에 파트너십을 활용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김영주 대표의 사업 목표는 일단 사이즈를 키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최근 도입신약은 종근당으로 향한다는 공식이 있는 만큼 영업 마케팅 측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고 평가했다.2019-10-31 06:15:46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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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약 세대교체' 동아에스티, 실적 반등 신호탄슈가논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에스티 전문의약품 매출이 3분기 연속 상승하면서 3년만에 최대 실적을 냈다. 자체 개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과 도입 제품인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가 시장영향력을 키우면서 전문의약품 매출을 끌어올렸다. 전문의약품 사업부가 '스티렌' 부진에서 벗어나 간판제품 세대교체에 성공하면서 실적회복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아에스티의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215억원으로 전년동기 82억원대비 163.4% 증가했다. 매출액은 1617억원으로 전년보다 14.9% 올랐다.동아에스티의 영업이익이 급증한 배경은 기술료수익이다. 2014년 일본 삼화화학연구소(SKK)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DA-3880'가 지난 9월 일본 후생노동성의 판매허가를 받으면서 기술료수익(마일스톤)이 발생했다.당뇨병치료제 '슈가논(DA-1229)'의 브라질 허가신청(NDA)과 남미 지역 발매로 인한 마일스톤 등이 반영되면서 60억원가량의 추가 수익이 잡혔다.분기별 동아에스티 전문의약품 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동아에스티) 일시적인 기술료수익 외에 실적회복을 주도한 배경은 전문의약품 사업부문의 회복세다. 동아에스티의 3분기 전문의약품(ETC) 매출은 8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성장했다. 3분기 연속 분기매출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2016년 2분기 이후 3여 년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동아에스티가 자체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이 스티렌의 바톤을 성공적으로 넘겨받았다. 슈가논은 3분기에 29억원어치 팔리면서 전년동기대비 50.2% 성장을 거뒀다.슈가논은 동아에스티가 국내 시장에 선보인 9번째 DPP-4 억제제다. 인슐린 분비 호르몬 분해효소(DPP-4)를 저해하는 기전으로, 2016년 3월 발매됐다. DPP-4 억제제 계열 중 가장 늦게 시장에 진입하면서 발매 초기 점유율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슈가논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 '슈가메트'와 함께 꾸준히 시장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슈가논과 슈가메트 2종 매출이 3년여 만에 4배가량 뛰면서 동아에스티의 간판제품으로 자리잡았다.도입신약 '주블리아'도 매출상승에 기여했다. 주블리아의 3분기 매출은 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2% 올랐다. 주블리아는 지난 2014년 일본 카켄제약이 개발한 '에피나코나졸' 성분의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다. 동아에스티가 대형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2017년 전략적으로 도입했다. 주블리아는 올 들어 139억원의 누계 매출을 냈다. 발매 2년 여만에 슈가논 매출을 뛰어넘으면서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동아에스티 주요 전문의약품 4종의 분기별 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는 출범 이후 매출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3년 3월 옛 동아제약이 분할되면서 신설된 법인이다. 전문의약품과 의료기기, 해외사업 등을 담당한다. 설립 이듬해인 2014년 5681억원을 기록했고 2015년 5679억원, 2016년 5603억원, 2017년 5548억원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간판제품이던 위염치료제 '스티렌'의 매출공백이 컸다. 지난 2002년 발매된 스티렌은 한때 연 매출 800억원 이상을 올리던 제품이지만 급여제한과 약가인하, 제네릭경쟁 심화 등으로 매출이 빠른 속도로 쪼그라들었다.덩달아 전문의약품 매출도 급감했다. 동아에스티 전문의약품 매출은 2015년 3304억원에서 2016년 3119억원, 2017년 2971억원까지 떨어졌다. 2016년 복용 횟수를 줄인 고용량 제제 '스티렌투엑스' 발매로 매출감소폭이 완만해졌지만 스티렌 전성기 매출을 회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2019-10-31 06:15:14안경진 -
녹십자, 창립 첫 3분기 누계 매출 1조원 돌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GC녹십자가 창립 최초로 3분기 누계 매출액 1조원을 돌파했다. 백신 등 주력 사업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다.녹십자는 3분기 누계 매출액이 1조161억원으로 전년동기(9882억원) 보다 2.8% 늘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76억원으로 전년동기(558억원)대비 3.2% 증가했다.3분기만 떼어보면 실적 개선 현상이 두드러진다.3분기 영업이익은 366억원으로 전년동기(280억원)보다 30.6% 늘었다.같은 기간 매출은 4.9% 증가한 3697억원을, 순이익은 41.7% 늘은 224억원을 기록했다.녹십자 관계자는 "3분기 실적 호조는 주력 사업의 성장과 효율적인 판매관리비 집행을 통해 매출 대비 수익 지표가 호전됐다"고 설명했다.2019-10-30 15:44:55이석준 -
일동제약, 3Q 영업익 88억...전년비 73%↑[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3.4% 늘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364억원으로 전년보다 6.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2억원으로 92.5% 감소했다.2019-10-30 15:44:19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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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3분기 영업익 껑충..."기술료수익 증가"동아에스티 본사 전경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동아에스티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215억원으로 전년동기 82억원대비 163.4% 증가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617억원으로 14.9% 올랐다.해외수출과 전문의약품 판매가 늘어나고, 기술수출 과제의 개발진척에 따른 일회성 기술료수익 유입으로 실적호전을 나타냈다.동아에스티는 지난 2014년 1월 일본 삼화화학연구소(SKK)와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DA-3880'의 일본 내 개발과 판매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SKK가 지난 9월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만성 신부전환자의 빈혈 또는 항암화학요법에 의한 빈혈 치료 용도로 'DA-3880'의 판매허가를 받으면서 기술료수익(마일스톤)이 발생했다.당뇨병치료제 '슈가논(DA-1229)'의 브라질 허가신청(NDA)과 남미 지역 발매로 인한 기술료수익 등이 늘어나면서 총 152억원의 매출이 추가 반영됐다.회사 측은 "전문의약품과 해외수출, 의료기기·진단 등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하고, 1회성 기술수출 수수료가 유입되면서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성장했다"라고 평가했다.3분기 전문의약품(ETC) 매출은 8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성장했다. 자체 개발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이 3분기에 29억원어치 팔리면서 전년동기대비 50.2% 성장을 거뒀다.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2.0% 오른 69억원을 기록했다.도입신약 중에선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 분기매출이 54억원으로 42.2% 올랐고,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매출은 116.7% 오른 21억원을 기록했다.해외수출 부문은 캔박카스와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의 전년 기저효과로 27.8% 증가한 458억원의 매출을 냈다. 캔박카스 매출이 2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7% 늘었다. 의료기기·진단 사업은 전년대비 2.1% 오른 182억원을 기록했다.동아에스티는 지난 분기 대사내분비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연구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큐오라클을 설립했다. 큐오라클 연구본부는 기초 면역항암제와 치매치료제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R&D 부문 주요 파이프라인 중에선 DA-1229(슈가논) 개발이 가장 활발하다. 동아에스티는 브라질에서 슈가논의 허가신청을 완료한 데 이어 중남미 17개국에서 발매, 허가를 진행 중이다. 러시아 지역 허가도 완료한 상태다. 최근에는 DA-1229의 적응증을 대동맥판막석회화증 치료제로 확대하기 위해 티와이바이오와 함께 티와이레드(JV)를 설립하고, 국내 임상2상에 돌입한 바 있다.2019-10-30 15:00:06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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