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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렌 시장' 처방액 50%↑...라니티딘 판매중지 수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라니티딘’의 판매중지로 ‘애엽’ 성분의 위염치료제 시장도 요동쳤다. ‘스티렌’이 간판 제품인 애엽 시장은 라니티딘이 사라진 직후 월 처방규모가 전년대비 50% 이상 늘었다. 고용량보다 표준용량의 상승폭이 컸다. 오리지널 제품을 보유한 동아에스티를 필두로 대원제약, 제일약품, 대웅바이오 등이 반사이익을 톡톡히 누렸다.2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애엽 성분의 원외 처방실적은 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3.8% 늘었다. 9월 처방액과 비교하면 46.4% 증가했다. 월별 애엽 성분 처방규모는 2018년 이후 70억원을 넘어선 적이 단 한번도 없지만 단숨에 1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에 도달했다.월별 애엽 성분 위염약 원외 처방실적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유비스트) 지난 9월말 불순물 검출로 라니티딘제제 전 제품의 판매가 중지되자 라니티딘 처방의 상당수가 애엽 시장으로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애엽 성분 의약품은 위염치료제로 사용되는 약물이다.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 투여로 인한 위염의 예방 적응증도 보유 중이지만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는다. 위산과다, 속쓰림, 위십이지장궤양, 역류성식도염 등에 사용되는 라니티딘과 처방영역이 일치하지는 않지만 일부 위염 치료 영역은 활발한 처방 대체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쑥을 원료로 만드는 애엽 성분 의약품은 동아에스티의 ‘스티렌’이 오리지널 제품이다. 스티렌 시장에는 110여개의 제네릭이 판매 중이다. 스티렌의 애엽 성분을 60mg에서 90mg으로 늘려 1일 2회 복용하는 고용량 시장에도 100개 이상의 제품이 진입하며 과당경쟁이 펼쳐지는 시장이다.월별 애엽 성분 처방규모를 보면 지난 9월부터 가파른 상승 흐름이 포착됐다. 9월 애엽 성분 처방액은 6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9.4% 늘었다. 9월26일에 라니티딘의 판매중지가 결정됐는데 9월 초부터 라니티딘의 불순물 검출 소식이 불거지면서 정부의 조치 이전부터 처방 교체 움직임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애엽 성분 시장은 모든 용량에서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지난 10월 애엽60mg의 전체 원외 처방금액은 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5% 늘었다. 전월보다 50.0% 상승했다. 애엽90mg의 10월 처방규모는 3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57.9%, 전월보다 41.0% 증가했다.애엽 표준용량과 고용량 모두 9월부터 상승세가 시작됐다. 지난 9월 애엽60mg의 처방실적은 전년동기보다 14.1% 증가했고 같은 기간 애엽90mg은 28.7% 늘었다.월별 애엽60mg 위염약 원외 처방실적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유비스트) 월별 애엽90mg 위염약 원외 처방실적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유비스트) 품목별 처방액을 보면 동아에스티의 '스티렌투엑스'가 가파른 성장세로 선두 자리를 견고히 했다. 애엽 고용량제품인 스티렌투엑스의 10월 처방실적은 13억원으로 지난해 10월보다 42.6% 늘었다. 전월보다는 21.0%의 성장률을 나타냈다.대원제약의 '오티렌F'가 지난 10월 전년동기보다 24.6% 증가한 9억원 가량의 처방액을 냈다. 9월 대비 27.8% 상승했다. '스티렌', '넥실렌에스', '넥실렌', '오티렌' 등 처방 상위 제품 모두 10월 처방실적이 전월보다 20% 이상 확대됐다. 라니티딘 판매중지로 동반 반사이익을 누린 셈이다.대웅바이오의 베아렌은 지난 8월까지 월 처방액이 5000만원 안팎에 불과했다. 하지만 9월 6000만원을 넘어섰고 10월에는 2억원대로 수직상승하며 상위권에 진입하는 파란을 일으켰다.애엽 성분 의약품 중 9월 대비 10월 처방실적이 2배 이상 증가한 제품은 26개에 달할 정도로 라니티딘 판매중지가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드러났다.월별 애엽 성분 주요 제품 원외 처방실적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유비스트)2019-12-03 06:20:42천승현 -
한미, '랩스커버리 적용' 비만신약 첫 글로벌 임상착수[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랩스커버리 기술을 적용한 지속형 글루카곤유도체 'HM15136'의 미국 1상임상시험을 시작하면서 임상 개발을 본격화했다.2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칼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달 19일 'HM15136'의 글로벌 1상임상시험 계획을 신규 등록했다.비만 또는 합병증을 동반한 과체중 환자 대상으로 'HM15136'의 내약성과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연구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의 임상시험수탁기관(CRO) 프로시엔토(Prosciento)가 지난 8월말 72명을 목표로 피험자 모집에 착수했다. 18~65세 성인 남녀 중 체질량지수(BMI)가 30kg/㎡ 이상이거나 당뇨병 전단계,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제2형 당뇨병 등으로 진단된 BMI 27kg/㎡ 이상인 18~65세 성인 남녀가 모집대상이다.연구진은 피험자가 연구대상으로서 적합한지 여부를 사전평가하는 스크리닝 단계부터 약물투약, 추적관찰까지 총 22주간에 걸쳐 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12주간의 약물치료 기간동안은 다양한 용량을 피하주사한 후 피험자에게 나타나는 이상반응(AE)을 확인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임상시험 종료시점은 2020년 12월 30일로 예정됐다.올해 초 JP모건헬스케어콘퍼런스에서 소개된 HM15136의 작용기전(자료: 한미약품) 'HM15136'은 주 1회 투여하는 지속형 글루카곤 유도체(LAPSGlucagon Analog)다. 바이오의약품의 짧은 반감기를 늘려주는 한미 고유의 플랫폼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기존 글루카곤의 단점이었던 용해도와 안전성을 개선하고 장기투여에 적합하도록 만들었다. 피하주사제로서 자가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한미약품은 2015년 'HM15136' 연구를 시작한 이래 비임상 단계에서 잠재력을 확인하고 다양한 시도를 진행해왔다. 비만 동물모델에서 체중감량 효과를 포착하고, 추가 기전 연구를 통해 식이조절, 백색지방의 갈색화를 통한 에너지 대사량 증가 등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이후 인슐린저항성 개선에 대한 새로운 기전을 확인하면서 비만, 선천성고인슐린증 등 2가지 적응증 개발에 집중하는 모습이다.권세창 한미약품 사장은 올해 초 JP모건헬스케어컨퍼런스에서 차세대 비만신약 'HM15136'을 회사의 주력 연구개발(R&D) 과제 3가지 중 하나로 소개했다. 당시 올해 4분기에 2상임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아직은 1상임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서울대병원에서 첫 인체적용(first-in-human) 1상임상시험에 착수하면서 피험자모집을 시작한 이후 추가 진행상황은 공개되지 않았다.한미약품은 올해 미국당뇨병학회(ADA 2019)와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9)에서 'HM15136'의 비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글로벌 제약사들을 향해 경쟁력을 어필한 바 있다. 선천성고인슐린증과 관련해서는 미국식품의약품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으면서 파이프라인 가치를 높였다.2019-12-03 06:20:30안경진 -
일동제약, '460억 규모' GSK 일반약 9종 독점판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컨슈머헬스케어 한국법인과 일반의약품 등 9종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었다고 2일 공시했다.이번 계약으로 일동제약은 종합감기약 '테라플루', 이비과용제 '오트리빈', 금연보조제 '니코틴엘', 다한증치료제 '드리클로', 외용소염진통제 '볼타렌', 의치부착재 '폴리덴트', 치약 '센소다인'·'파로돈탁스', 코밴드 의료용확장기 '브리드라이트' 등을 판매한다. 9개 제품의 지난해 국내 매출은 약 460억원이다. 일동제약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9% 가량에 해당한다.일동제약은 내년부터 약국 시장을 대상으로 코프로모션 품목들의 유통, 판매,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GSK 컨슈머헬스케어 한국법인은 브랜드 마케팅, 고객 서비스 관련 업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일동제약이 판매키로 한 제품들은 당초 동화약품이 유통·판매를 담당했다. 동화약품은 GSK와 2020년까지 판권계약을 맺었지만 GSK와 화이자헬스케어의 합병에 따른 신규법인 설립으로 계약 종료사유가 발생했고 올해 말까지 계약 종료를 결정했다.일동제약은 "내년부터 순수 일반의약품 사업으로만 연간 2000억 원 이상의 매출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했다.일동제약은 국내 매출 1위 일반의약품 아로나민을 비롯한 다수의 유명 브랜드, 특화된 영업ㆍ마케팅 조직과 인력 등을 보유, OTCㆍ컨슈머헬스케어 분야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자체 온라인의약품몰 ‘일동샵’의 효율적 유통·재고관리 기능을 통해 매출은 물론 수익성 증대가 가능하다는 점도 이번 계약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일동제약 관계자는 “GSK 한국법인과 독감치료제 리렌자 코프로모션에 이어 GSK 컨슈머헬스케어 한국법인과 OTC·컨슈머헬스케어 분야로 제휴를 확대하게 됐다”며 “GSK 측과 협력해 성과 창출과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고 중장기적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2019-12-02 14:26:31천승현 -
알테오젠, 바이오 원천기술 기술이전...계약금 153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알테오젠은 글로벌제약사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 기술(ALT-B4)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이 계약은 알테오젠이 보유한 바이오의약품의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꿔주는 원천기술을 비독점적으로 기술이전하는 방식이다. 파트너사가 이 기술을 여러 제품에 적용해 각 국가별 임상계획중인 임상을 진행하고, 각 국가별 허가와 판매 성과를 내면 마일스톤을 수령하게 된다.반환의무 없는 계약금은 1300만달러(153억원)다. 알테오젠이 받을 수 있는 최대 수령가능 금액은 13억7300만달러(1조6190억원)이다. 계약금은 2020년 1월15일 이전에 수령할 예정이다.계약 상대방은 공개하지 않고 글로벌 10대 제약사로 명시됐다. 알테오젠 측은 “계약 상대방은 글로벌 10대 제약사 중 하나로 글로벌 마케팅과 R&D역량을 보유한 회사다”라고 소개했다. ‘계약 상대방의 경영상 중대 비밀에 따른 요청’에 따라 파트너사를 공개하지 않았다는 게 알테오젠 측 설명이다.2019-11-29 19:12:56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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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새 한국 신약기술 2건 도입…심시어는 어떤 회사?(왼쪽부터) 지아이이노베이션 장명호 의장, 남수연 대표, 심시어의 CSO 핀왕 부회장, VP 렌홍 탕(자료: 심시어)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중국 심시어 파마슈티컬그룹이 2개월새 한국 제약바이오기업 2곳에 1조7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단행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심시어는 국내 바이오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과 면역항암제 'GI-101' 관련 최대 7억9600만달러(약 9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심시어는 'GI-101'의 중국 지역(홍콩, 마카오, 대만 포함) 독점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취득하는 대가로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600만달러(약 70억원)를 지불하고, 중국 내 임상개발과 허가, 상업화, 판매 등 단계별 경상기술료(마일스톤) 명목으로 최대 7억9000만달러(약 9000억원)를 보장했다. 제품 출시 이후 순매출액에 따라 두자릿수 비율의 로열티를 별도 지급하는 조건이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유한양행 출신 남수연 박사가 이끄는 바이오벤처다. 지난 6월 유한양행으로부터 60억원의 자금을 유치하면서 다중표적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이번 계약은 전임상 단계의 신약기술 사용을 특정 지역(중국)에 한정하면서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중국 기업과 기술이전한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의 계약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JW중외제약 신영섭 대표(왼쪽)와 심시어 COO 장쳉(자료: 심시어) 심시어그룹은 지난 9월 JW중외제약과도 인연을 맺었다. 계열사인 난징 심시어 동유안 파마슈티컬즈가 JW중외제약의 통풍치료제 'URC102'의 중국 지역(홍콩, 마카오 포함) 독점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확보하는 대가로 계약금 500만달러(약 60억원)와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판매 등 단계별 경상기술료를 합쳐 총 7000만달러(약 836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다.심시어가 JW중외, 지아이이노베이션 2곳과 신약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금으로만 130억원을 지급했다. 총 계약금은 15억8600만달러다. 앞서 국내 바이오기업 제넥신과는 '심노젠(Simnogen)'이라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중국 내에서 자궁경부암 치료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심시어라는 기업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심시어 파마슈티컬 그룹은 중국 난징에 본사를 둔 연구개발(R&D) 중심의 제약기업이다. 난징과 상하이에 혁신신약 연구센터를 보유하면서 중국 정부로부터 '중개의학 및 혁신신약 개발의 중심 연구소'로 지정받았다. 또한 중국 의약품시장 내 리딩품목을 다수 보유하면서 신약 개발과 마케팅·영업 역량이 모두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 중국 제약바이오기업 중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한 첫 회사로 암젠, BMS, 다이이찌산쿄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활발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진출역량도 풍부하다고 알려졌다.심시어는 최근 종양, 신경질환, 염증·면역질환을 R&D 중점분야로 선정하고 투자강도를 높이고 있다. 매출액에서 신약 연구에 사용되는 R&D 투자금 비율을 기존 8%에서 10%까지 올렸고, 지난해에는 혁신신약 개발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려는 취지에서 미국 보스톤에 심시어 상하이 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했다.2019-11-29 12:15:25안경진 -
'박카스' 3분기만에 매출 2500억...첫 3천억원 예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제약의 자양강장제 ‘박카스’가 10년 연속 매출 상승세를 나타냈다. 3분기 누계 2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발매 이후 첫 연매출 30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29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동아쏘시오홀딩스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동아제약의 박카스는 3분기 누계 1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대비 4.0% 늘었다. 박카스 판매는 베트남을 제외한 해외에서 동아에스티가 담당하고, 내수와 베트남 시장을 동아제약에서 맡는다.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는 지난 2013년 3월 옛 동아제약이 분할되면서 신설된 법인이다.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 의료기기, 해외 사업을 담당한다.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과 소비재 등을 생산·판매한다. 동아제약은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의 100% 자회사다.동아에스티의 실적 자료를 보면 박카스는 올해 3분기 누계 수출실적은 7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6% 늘었다.올해 3분기 누계 동아제약과 동아에스티의 박카스 매출은 총 250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2266억원)보다 10.5% 상승했다.연도별 박카스 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동아에스티) 이 추세라면 올해 박카스는 발매 이후 처음으로 매출 3000억원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박카스의 연 매출 신기록은 지난해 세운 2963억원이다. 사실상 역대 연매출 신기록 경신을 예약한 셈이다.박카스는 1961년 알약 형태로 발매돼 앰플 형태를 거쳐 1963년 드링크 형태인 ‘박카스D(드링크)’가 발매됐다. 이후 1990년대 초 ‘박카스F(포르테)’로 리뉴얼했고, 2005년 3월 타우린 성분을 두 배(2000mg)로 늘린 ‘박카스D(더블)’이 출시됐다.박카스는 2011년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도 판매가 가능한 의약외품으로 전환되면서 편의점용 박카스F가 등장했다.박카스 매출은 지난 2008년 1215억원에서 2009년 1185억원으로 소폭 감소한 이후 2010년부터 매년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150.0% 증가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해외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캄보디아, 미얀마, 필리핀, 대만, 과테말라 등에 캔박카스를 수출하고 있는데 박카스의 캄보디아에서 연간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09년 박카스 수출 실적은 20억원에 그쳤지만 지난해는 715억원으로 36배 가량 늘었다.2019-11-29 12:15:15천승현 -
유한양행 지분 투자 기업들, '기술수출·상장' 가치 상승[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양행 지분 투자 기업들이 '기술수출, 상장' 등 잇단 성과를 내고 있다.유한양행 연구소장 출신이 만든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중국 기업에 900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따냈고, 브릿지바이오와 신테카바이오 등은 상장을 앞두고 있다. 투자 기업의 성과는 지분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28일 중국 제약사 심시어와 면역항암제(GI-101)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GI-101은 전임상 단계다.계약 규모는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 600만 달러(70억원)를 포함해 최대 7억9000만 달러(약 9000억원)다.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유한양행 연구소장 출신 남수연 대표가 이끌고 있다. 유한양행은 올 6월 지아이이노베이션에 60억원을 투자해 48만주의 지분을 확보했다.지아이이노베이션 투자는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의 독자적인 판단으로 이뤄졌다. 이 대표는 자본금 10분의 1 미만 투자는 이사회 결의가 필요없다는 규정에 따라 비전 유망한 기업에 신속한 투자를 결정했다.이 대표는 이같은 방식으로 지난 7월 바이오벤처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에도 60억원 투자를 단행했다. 아임뉴런은 유한양행에서 연구개발(R&D) 사업개발(BD) 이사를 맡았던 김한주씨가 설립했다.기술수출은 외에도 유한양행이 투자한 벤처들의 상장도 이어지고 있다.브릿지바이오는 12월, 신테카바이오는 연내 기업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5월 브릿지바이오에 20억원(6만4517주), 올해 6월 신테카바이오에 50억원(48만주) 투자를 했다.브릿지바이오는 상장 전 기술이전 성과를 냈다.브릿지바이오는 지난 7월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BBT-877)을 독일계 베링거인겔하임에 1조500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이뤄냈다.BBT-877은 브릿지바이오가 2017년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들여온 물질이다. 약 2년만에 전체 계약 규모 기준 약 50배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2015년 설립된 브릿지바이오는 'NRDO'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한다. NRDO 모델은 직접 후보물질을 발굴하지 않는 대신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으면서도 신약 개발 가능성이 높은 초기 후보물질을 도입, 개발하는 형태다. 기술이전 등을 목표로 세운다.신테카바이오는 AI 기반 기업으로 상장 전 여러 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유한양행은 물론 한국콜마(CJ헬스케어), JW중외제약과 제휴를 맺었다.2009년 설립된 신테카바이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유전자 검사 전용 슈퍼컴퓨팅' 기술을 출자받았다. 가상환경 기반한 유전체 빅데이터 기업으로 알고리즘 개인유전체맵플랫폼 기술(PMAP)을 갖고 있다. 합성신약 후보물질 및 항암제 바이오 마커 발굴에도 AI를 활용한다.2019-11-29 12:12:58이석준 -
리딩품목 타이레놀 추격하는 '게보린'...탁센·챔프 약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반약 진통제 시장에서 게보린이 선두인 타이레놀을 맹추격하는 모습이다. 평균 30억원가량이던 둘의 격차는 지난 3분기에 17억원까지 줄었다.다만, 이는 두 제품의 동반적인 매출감소 상황에서 관찰된다. 타이레놀의 매출은 1년 새 23.6%, 게보린은 15.0% 감소했다. 아세트아미노펜에 대한 안전성 논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타이레놀(파란 선)과 게보린의 분기별 매출. 타이레놀의 매출감소가 더 큰 모습이다.(자료: 아이큐비아) 28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한국얀센의 타이레놀은 올해 3분기 매출 38억3803만원을 기록했다. 타이레놀과 타이레놀8시간ER, 우먼스 타이레놀의 실적을 합산한 수치다.지난해 3분기 63억3075만원보다 23.6%나 감소했다. 감소폭은 주요 일반약 진통제 14개 브랜드 중에 가장 컸다. 2018년 1분기부터 7분기를 연속으로 보더라도 감소세는 확연한 모습이다.타이레놀에 이어 게보린이 2위를 차지했다. 3분기 매출은 30억9540만원이었다. 작년 3분기 36억4244만원에 비해 15.0% 감소했다.감소폭은 비교적 컸지만, 타이레놀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격차도 크게 줄었다. 작년 3분기 26억8831만원이던 둘의 격차는 올 3분기 17억4262만원으로 10억원 가까이 감소했다.다만, 시장을 리딩하는 두 품목의 동반 매출감소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에 대한 끊임없는 논란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타이레놀과 게보린의 주 성분은 아세트아미노펜이다.주요 일반약 진통제의 브랜드별 3분기 매출(자료: 아이큐비아) 1·2위의 동반 부진 속에 3위는 한미약품의 맥시부펜이 차지했다. 20억811만원 어치를 3분기에 판매했다. 작년 3분기보다는 0.5% 감소해, 사실상 변동이 없었다.눈에 띄는 브랜드는 GC녹십자의 탁센이다. 올 3분기에 14억9658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 3분기 9억4958만원에 비해 57.6%나 성장했다. 같은 기간 매출순위 역시 8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녹십자 관계자는 "지난해 비맥스 출시를 기점으로 일반약의 약국 영업을 대대적으로 강화한 영향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실제 녹십자는 지난해 기존 OTC본부를 CHC(Consumer Health Care)본부로 재편하면서 일반약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 이 시기에 탁센의 라인업을 탁센과 탁센400, 탁센이브, 타미노펜 등으로 강화했다.대웅제약의 이지엔 시리즈가 14억8520만원의 매출을 올려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어 삼일제약의 부루펜(12억3587만원), 종근당의 펜잘(11억1446만원), 안국약품의 애니펜(10억6959만원), 동아제약의 챔프(10억5415만원) 등의 순이었다.챔프를 제외한 나머지는 증감율이 10% 이내로 전년동기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챔프의 경우 전년 대비 38% 고성장하며, 분기매출 10억원을 돌파했다. 어린이시장을 겨냥한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화이자의 애드빌과 경동제약의 그날엔은 각각 3억1207만원, 2억6217만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와 비교하면 둘 다 15%에 가깝게 증가했지만,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관찰됐다.주요 일반약 진통제의 품목별 3분기 매출(자료: 아이큐비아) 품목별로는 게보린, 타이레놀, 타이레놀8시간ER, 맥시부펜, 탁센, 부루펜, 애니펜, 펜잘큐, 챔프, 캐롤F 등이 1위부터 10위를 차지했다.눈에 띄는 점은 서방형제제의 동반적인 매출 부진이다. 타이레놀8시간ER, 맥시부펜ER, 펜잘8시간ER 등은 모두 매출이 감소했다.특히 타이레놀8시간ER은 작년 3분기 24억6807만원에서 올 3분기 17억8843만원으로 1년 새 27.5% 줄었다. 분기 매출 20억원선이 무너졌다.오남용 논란이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서방형제제에 대한 오남용 논란이 국회에서 불거졌고, 이에 서방형제제는 잇따라 이름을 바꿨다. 실제 타이레놀8시간ER의 매출감소 시점은 타이레놀ER에서 이름을 바꾼 시점과 일치한다.타이레놀8시간ER은 작년 3분기와 비교해 27.5% 감소한 17억8843만원의 매출을 올렸다.(자료 아이큐비아)2019-11-29 06:20:59김진구 -
한미 '포지오티닙' 새 연구 착수...대장암 가능성 탐색[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한 항암신약 '포지오티닙'이 새로운 글로벌 임상 진입을 예고했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HER2 또는 EGFR 활성변이를 지닌 고형암에서 포지오티닙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대장암 등 기존에 임상을 진행한 적 없는 암종에 대한 가능성 타진에 나섰다.29일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트라이얼즈(Clinical Trials)에 따르면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는 지난 21일 포지오티닙의 새로운 글로벌 2상임상시험 계획을 신규 등록했다.EGFR 또는 HER2 활성 변이를 동반한 성인 진행암 환자를 대상으로 포지오티닙의 유효성과 내약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오픈라벨 방식의 다기관 연구다. 변이 형태와 과거 치료 여부에 따라 ▲HER2 활성 돌연변이를 지닌 HER2 양성 또는 음성 유방암 ▲HER2 활성 돌연변이를 지닌 대장암 ▲HER2 활성 돌연변이 보유자 중 비소세포폐암, 유방암, 대장암을 제외한 고형암 ▲EGFR 활성 돌연변이를 지닌 고악성도 신경교종 ▲EGFR 활성 돌연변이를 지닌 고형암 등 5개 코호트로 구성된다.포지오티닙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pan-HER2 항암제다.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의 약 3~7%를 차지하는 엑손 20번에 DNA 염기서열이 추가되어 발생하는 엑손 20 삽입 변이를 타깃으로 작용한다. 계약에 따라 스펙트럼은 한국,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포지오티닙 개발 권한과 판권을 소유한다.이번에 등록된 임상의 일차유효성평가변수는 포지오티닙의 객관적종양반응률(ORR)이다. 포지오티닙 투여 후 부분반응(PR) 또는 완전반응(CR)을 보인 환자 비율을 집계하게 된다. 이차유효성평가변수는 약물치료에 반응을 보인 후 사망 또는 질병진행을 나타내기까지의 기간을 의미하는 반응지속기간(DoR)과 약물치료 후 암세포가 성장을 멈추거나 크기가 줄어든 환자 비율을 의미하는 질병통제율(DCR)이다.스펙트럼은 피험자 150명 모집을 목표로 다음달 임상 진입을 예고했다. 임상참여기관은 아직 구체화하지 않은 상태다. 임상시험 종료시점은 4년 뒤인 2023년 12월로 예정됐다.스펙트럼은 기술수출 계약 이후 연구과정에서 유방암과 비소세포폐암 2개 암종에 대한 치료 가능성을 확인하고, 엑손 20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긴 고형암 환자로 활용범위를 넓히기 위한 시도를 진행 중이다. 2017년 10월에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에서 엑손 20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포지오티닙의 항암효과를 평가하는 ZENITH20 2상임상에 착수했다.스펙트럼은 다음달 중 ZENITH20 2상임상의 7개 코호트 가운데 '코호트1' 연구의 탑라인 결과를 발표한다고 예고하면서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과거 치료경험이 있는 EGFR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포지오티닙 반응률을 확인할 수 있어 향후 폐암 치료제로서 시장성을 파악하기에 용이하다는 분석이 제기된다.이달 초 콘퍼런스콜에 참석한 조 터전(Joseph W. Turgeon) 스펙트럼 최고경영자(CEO)는 "12월에는 폐암 치료제로서 포지오티닙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ZENITH20 글로벌임상의 코호트1 연구 탑라인 결과를 발표할 것이다. 피험자 모집을 완료한 코호트 1,2를 제외한 나머지 5개 코호트도 피험자 모집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라고 말했다.2019-11-29 06:20:50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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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AI 사업 확장…영국 '밀너 연구소' 제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이 유럽 최대 바이오신약 클러스터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밀너(MILNER) 테라퓨틱스 연구소'와 제휴를 맺었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신약 개발 가속화를 위해서다.밀너 연구소에는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J&J 등 글로벌제약사는 물론 혁신연구자, 바이오벤처, 병원 등이 제휴를 맺고 있다. JW중외제약 입장에서는 AI 사업은 물론 잠재적 오픈이노베이션 파트너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 셈이다.박찬희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장.박찬희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장(상무)는 28일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AI기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설명했다.회사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지난달 영국 케임브리지대학(Cambridge Univ.) 밀너 테라퓨틱스 연구소와 제휴(afflicted)를 맺었다.AI 기반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JW중외제약은 지난해 국내 AI 기업 신테카바이오와 공동 연구 제휴를 맺었다. 밀너 연구소와의 제휴는 국내에 이어 해외에도 AI 사업 저변을 넓히려는 전략이다.밀너 연구소는 현재 항암제(Oncology), 중추신경계(CNS), 감염병질환 치료제 개발 등 19개 연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연구소에는 기업 54개소, 연구소 14개소, 2개의 벤처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 기업에는 화이자, J&J, 아스트라제네카 등 유명제약사도 제휴를 맺고 컨소시엄 등을 구성해 연구에 나서고 있다.박찬희 센터장은 "밀너 연구소 제휴는 오픈이노베이션을 최적화하기 위한 기회 창출 목적"이라며 "혁신 제약사는 물론 연구자, 대학 등이 한 곳에 모여있어 잠재적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JW중외제약은 향후 회사가 성과를 낼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해 향후 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박 센터장은 "진정한 오픈이노베이션은 서로가 윈윈하는 전략이다. JW중외는 쥬얼리(JWElRY) 등 특화 플랫폼을 가지고 있다. 밀너 연구소와 서로의 언멧니즈를 맞추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궁극적인 목표는 JW중외가 성과를 낼 수 있는 과제를 픽업해 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밀너 소속에는 기업, 병원, 벤처 등이 모여 있어 신약 개발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다"고 강조했다.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AI 사업 시동JW중외제약과 마찬가지로 국내 제약업계는 최근 AI 기반 신약개발 사례가 늘고 있다.SK는 AI 신약개발사인 스탠다임에 약 100억원을 투자했다. 스탠다임은 인공지능 개발자, 생물학자, 의학화학자, 시스템생물학자 및 변리사 등 25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항암, 비알콜성지방간, 파킨슨병 등 분야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SK 100% 자회사 SK바이오팜은 지난해 SK C&C와 사업 계약 체결 후 협업을 통해 AI 기반 약물 설계(Drug Design) 플랫폼을 개발했다.유한양행도 최근 AI플랫폼을 확보한 캐나다의 차세대 바이오텍 기업 사이클리카와 공동 연구 계약을 맺었다.유한양행은 사이클리카의 AI 플랫폼을 자사 R&D 프로그램 2개에 적용해 적합한 물리화학적 특성을 가진 후보물질들을 빠른 시간 안에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올 6월 신테카바이오에도 50억원을 투자했다.이외도 한미약품, 대웅제약, 일동제약 등 국내 상위제약사들이 AI 관련 기업과 함께 공동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2019-11-29 06:18:27이석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