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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 수출계약 잇단 정정공시…상품화 지연 불가피[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천당제약의 '수출 계약' 공시가 수시로 변경되고 있다. 2018년 이후 체결된 4건의 계약 중 3건이 정정됐다. 3건 모두 계약기간이 2년 이상 늘어났다. 사유는 허가 승인 연장 등이다.계약기간 증가는 상품화 시기 지연을 뜻한다. 삼천당제약 수출건은 사실상 상품화 이후 공급 및 이익배분(Profit sharing)으로 큰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 지연된 상품화 시기만큼 기업 가치가 낮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점안제 완제(제네릭) 7개 품목 미국 Glenmark Inc. USA 공급계약삼천당제약은 지난 28일 '점안제 완제(제네릭) 7개 품목 미국 Glenmark Inc. USA 공급계약 체결' 관련 정정공시를 냈다. 품목승인 만료기간 연장 및 양식변경에 따른 정정이다.계약기간이 늘어났다. 당초에는 2018년 2월 20일에서 2020년 1월 31일이었지만 종료일이 2022년 3월 31일로 2년 이상 늘어났다.정정공시를 해석하면 일부 품목 판매 개시가 미뤄졌다는 뜻이다.종료일 2022년 3월 31일은 7개 품목 중 마지막 품목의 마일스톤 종료 시점이다. 모든 품목은 아니지만 일부에서 본격적인 매출 발생 시점이 지연된 셈이다. 여기에 마일스톤 종료로 인한 조건부 계약금 수령 완료일도 2년 늦어지게 됐다.관련 계약은 조건부 계약금액이 7억8638만원에 불과하지만 판매 개시가 이뤄지면 사정은 달라진다.회사가 판매 개시 후 예상한 10년간 총 매출액은 제품공급 약 822억원, 이익배분 약 7627억원이다. 총 8449억원 규모다.완제(제네릭) 7개 품목 미국 BRECKENRIDGE PHARMACEUTICAL Inc.공급계약지난해 12월 27일에도 '완제(제네릭) 7개 품목 미국 BRECKENRIDGE PHARMACEUTICAL Inc.공급계약 체결' 관련 정정공시가 나왔다. 체외 실험 완료기간 연장 및 양식변경 때문이다.역시 계약기간이 늘었다.시작일(2016년 12월 14일)은 변함없지만 종료일이 2019년 12월 31일에서 2021년 12월 31일로 2년 늦춰졌다.관련 계약 조건부계약금액도 78억원 가량에 불과하다. 다만 판매개시 후 제품공급 및 이익배분 금액은 각각 약 1087억원, 2755억원이다.점안제 완제(개량신약) 4개 품목 독일 Omnivision GMBH 공급계약 지난해 11월 29일 정정 공시도 앞선 사례로 흡사하다.삼천당제약은 당시 '점안제 완제(개량신약) 4개 품목 독일 Omnivision GMBH 공급계약 체결' 관련 정정 공시를 냈다. 품목승인 만료기간 연장 및 양식변경에 따른 정정이다.계약기간이 늘어났다. 종료일이 2019년 11월 30일에서 2021년 11월 30일로 2년 뒤로 갔다.관련 계약도 조건부 계약금액은 31억6848만원에 불과하지만 판매 개시 후 10년간 예상되는 제품공급매출은 약 1376억원이다.2020년 1월 28일 삼천당제약 점안제 완제(제네릭) 7개 품목 미국 Glenmark Inc. USA 공급계약(정정공시) 삼천당제약은 2018년 이후 4건의 공급계약 공시를 냈는데 이중 3건이 변경됐다.회사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 진출을 위해서는 cGMP, EU-GMP 등 품목별로 해당 국가 기준을 충족해야한다. 이에 일부는 관련 기준이 충족된 외부 CMO 시설에 넘겨진 상태"라며 "이 과정에서 일부 품목의 계약이 기간이 연장됐다"고 설명했다.이어 "계약 품목의 경우 허가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판매되면 이후 제품 공급 및 이익 배분 매출이 발생한다"며 "계약 종료일 연장은 최종 제품 기준이기 때문에 보수적인 산정"이라고 덧붙였다.다만 업계 일부는 잦은 수출 계약 정정공시에 우려를 보내고 있다.증권가 관계자는 "의약품 특성상 각국 허가에 변수가 많지만 잦은 계약 조건 변경은 투자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매출 발생 시점을 감안한 기업 가치 산정도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짚었다.2020-01-30 12:20:10이석준 -
한미약품, 고혈압치료제 15품목 작년 매출 1530억원한미약품의 주요 고혈압치료제. 왼쪽 위부터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로벨리토, 아모디핀(시계방향 순).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미약품이 아모잘탄패밀리를 앞세워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한미약품은 지난해 자사 고혈압치료제 15개 제품의 총매출이 전년(2018년) 대비 14% 성장, 153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지난해 국내 고혈압치료제 전체 시장은 1조8350억원 규모다. 한미약품 15개 품목의 점유율은 이 가운데 8.3%를 차지한다. 15개 품목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연 아모잘탄패밀리다. 한미약품은 아모잘탄과 아모잘탄큐, 아모잘탄플러스를 아모잘탄패밀리로 명명, 판매 중이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3개 품목의 지난해 매출은 981억원으로 집계된다. 한미약품은 자체 집계한 매출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보험약가 기준 도매업체·약국 출하 매출액을 기반으로 집계한 결과다.발매 10년차인 아모잘탄(암로디핀+로사르탄)은 지난해 매출 74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0% 성장했다.2017년 출시된 아모잘탄플러스(암로디핀+로사르탄+클로르타리돈)는 1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대비 84% 성장했다.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아모잘탄큐(암로디핀+로사르탄+로수바스타틴)의 경우 전년대비 164% 성장한 5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이밖에 2004년 출시된 개량신약 아모디핀은 230억원, 2013년 출시된 로벨리토(이베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은 20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이와는 별개로 한미약품의 고혈압치료제들은 글로벌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한미약품은 MSD와 아모잘탄을 '코자XQ'라는 브랜드로 세계 1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멕시코의 실라네스社는 아모잘탄플러스·아모잘탄큐의 현지 상용화 절차를 밟고 있다.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한미약품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탄탄한 임상데이터 기반의 마케팅에 대한 의료진의 신뢰가 더해지면서 국내 고혈압치료제 시장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우 사장은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진에 대한 폭넓은 치료옵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2020-01-30 10:25:42김진구 -
삼진제약, 제산제 '겔마' 14포 포장단위 신규 출시삼진제약의 제산제 겔마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진제약은 자사 일반의약품 제산제 '겔마'를 리뉴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겔마는 구아야줄렌, 디메티콘 성분의 일반의약품이다. 위염·식도염·속쓰림의 증상을 겪을 때 위점막 회복, 위산억제, 가스제거 등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항염작용을 하는 구아야줄렌은 위벽의 염증과 속쓰림을 치료하는 역할을 한다. 디메티콘은 위벽이 헐었을 때 이를 감싸줌으로써 외부 공격인자로부터 위벽을 보호한다.기존 제산제와 달리 마그네슘·알루미늄 등 금속염이 들어있지 않아 금속염이 유발하는 변비·설사 등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겔마의 식물유래 캐모마일 성분은 과거부터 위장질환·천식·습진 등에 사용되어 온 성분이다. 약물에 예민한 사람이나 노약자·임신부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겔마는 기존 4포와 100포, 두 가지 포장단위로 판매 중이었다. 여기에 환자의 치료효과 증진과 편의를 위해 14포 단위의 패키지가 추가 발매됐다.신규 출시된 14포 단위의 겔마는 위를 형상화 한 디자인에 더해 위점막 회복, 염증개선, 가스제거의 효능·효과를 픽토그램으로 제시해 소비자의 이해도를 높였다. 성재랑 삼진제약 컨슈머헬스본부 전무이사는 "음주·스트레스로 위 점막 손상을 경험하는 젊은 층부터 위장병이 만성화된 중장년층 환자까지, 겔마를 통해 위장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며 "국내 유일 식물성 캐모마일 성분으로 제산제 시장에서 환자들의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0-01-30 10:10:07김진구 -
SK 의약품 통합 생산기지 'SK팜테코' 법인 설립 완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가 글로벌 의약품생산(CMO) 사업을 위해 설립을 예고한 'SK팜테코'의 통합법인이 법적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르면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개시할 것이란 예상이다.SK팜테코는 한국·미국·유럽에 흩어져 있던 3개 CMO 업체의 통합법인이다. 앞서 SK는 지난해 9월 통합법인의 설립 계획을 공시한 바 있다. 그 시기는 올 1월로 예고했다.이와 관련 SK팜테코는 이미 지난해 말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법적절차를 마무리한 것으로 확인된다.SK 관계자는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법인허가는 이미 지난해 10월경 획득했다. 기존 미국 앰팩의 법인명만 바꾸는 작업으로 손쉽게 진행됐다"고 말했다.그는 "현재 장기적으로 사용할 사무실을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 지역에서 알아보는 중"이라며 "4~5월에는 이 작업이 완료,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SK는 그간 꾸준히 글로벌 CMO 사업을 위해 영토를 확장해왔다. 2017년 6월 BMS의 아일랜드 공장을 사들이며 유럽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2019년 7월엔 미국 CMO 회사인 앰팩(AMPAC)의 지분을 100% 인수했다.한국에선 기존에 SK바이오텍이란 회사가 이 사업을 담당해왔다. SK팜테코는 세 회사의 통합법인이다. 통합법인의 초대 CEO는 아슬람 말릭 현 앰팩 CEO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SK는 통합법인 설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통합마케팅 실시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생산규모만으로는 이미 100만 리터 규모를 확보, 글로벌 CMO기업인 캠브렉스(Cambrex), 지그프리드(Siegfried)와 대등한 수준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SK의 CMO부문 통합 매출액은 2017년 1094억원에서 2018년 4873억원, 2019년 6262억원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통합법인 설립으로 올해 실적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SK팜테코는 CMO 사업가치를 10조원 수준으로 육성하겠다는 장기계획도 마련한 상태다.2020-01-29 12:10:42김진구 -
중국법인 보유 제약사들, 우한폐렴 확산 '예의주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중국 현지법인을 운영 중인 국내 제약사들이 우한폐렴 확산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양약품의 경우 설날 직전 한국에 들어온 중국법인 파견직 전원에게 병의원 진단 지침을 내렸다. 중국발 우한 폐렴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8일 기준 전국 30개 성에서 사망 106명, 확진자는 4515명이라고 발표했다.하루 전보다 사망자는 26명, 확진자는 1771명 늘어난 수치다. 중국 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30일까지인 춘제 연휴를 다음달 2일까지로 연장했다.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제약사 중 중국법인을 설립한 곳은 한미약품, 일양약품, 대웅제약, GC녹십자 등이다. 이중 한미약품과 일양약품이 중국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파견직 병의원 검진 실시, 자택근무 등 시행일양약품은 때마침 설 직전 한국에 들어온 중국법인 파견직 근무자 전원에게 병의원 진단 지시를 내렸다.일양약품 중국 법인은 ETC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지분율 52%), OTC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45.9%) 2곳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양주일양 937억원, 통화일양 319억원이다.회사 관계자는 "일양약품 중국법인 파견직은 매년 설날을 앞두고 한국에 복귀해 본사와 한해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이어 "다만 아직 미팅은 이뤄지지 않았다. 우한폐렴으로 파견직들이 병의원 검진을 받고 본사에 복귀하기로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향후 이들의 중국 복귀 시기도 조율중"이라고 덧붙였다.한미약품도 베이징 소재 중국법인 북경한미에 대해 우한폐렴 대응책을 짜고 있다.한미약품은 북경한미 한국인 근무자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또 현지 직원(중국인)들의 이동 최소화를 주문했다. 북경한미 1400명 인원 중 한국 근무자는 10명 안쪽으로 파악된다.회사 관계자는 "우한폐렴을 예의주시고 있고 북경한미도 이에 맞춰 재택근무 등 매뉴얼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북경한미는 1996년 한미약품이 출자해 설립한 업체다. 한미약품이 73.7%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282억원이다.이외도 중국법인을 둔 대웅제약, GC녹십자 등도 우한폐렴 사태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 대응책은 상황에 따라 내놓는다는 방침이다.대웅제약 관계자는 "우한폐렴 확산 직전 한국에 들어온 중국법인 근무자들은 현재 한국에서 이메일을 통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향후 상황을 보면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0-01-29 06:13:08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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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 작년 미국 매출 3540억...신기록 행진인플렉트라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셀트리온 '램시마'가 미국 진출 3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분기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연매출이 16% 뛰었다.28일(현지시각) 화이자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는 작년 4분기 미국 시장에서 매출액 9100만달러(약 1073억원)를 기록했다. 전년동기 7000만달러대비 30.0% 오르면서 3분기 연속 분기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웠다.지난해 미국 지역 누계매출은 3억달러(약 3540억원)다. 2018년 2억5900만달러보다 15.8% 올랐고, 2017년 1억1800만달러보다는 2.5배가량 늘었다.인플렉트라는 램시마의 미국상품명으로 존슨앤드존슨(J&J)의 항체의약품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맵)'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화이자는 셀트리온의 파트너사로 미국에서 인플렉트라 유통과 판매를 담당한다.인플렉트라는 2016년 4분기 미국에서 인플릭시맵 성분 최초 바이오시밀러로 발매된 이후 매 분기 매출이 상승했다. 2018년 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미국 매출이 하락하면서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2019년 2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인플렉트라의 분기별 미국 매출 추이(단위: 백만달러, 자료: 화이자) 미국 정부가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고 작년 10월부터 미국 대형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H)가 인플렉트라를 선호의약품으로 등재하면서 미국 매출 증가세에 탄력이 붙었다는 평가다.같은 기간 오리지널 품목인 레미케이드의 미국 매출은 급감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존슨앤드존슨(J&J)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레미케이드의 미국 매출은 30억7900만달러(약 3조6320억원)로 전년보다 16% 줄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7억55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0.4% 감소했다.현재 미국에서는 셀트리온의 인플렉트라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렌플렉시스 등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2종이 판매 중이다. 셀트리온은 2016년 12월 화이자와 손잡고 가장 먼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를 미국 시장에 선보였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듬해 7월 후발주자로 진입했다. 렌플렉시스의 현지 판매는 MSD(미국 머크)가 담당한다.화이자는 최근 자체 개발 바이오시밀러의 상업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2주 전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자이라베브'를 발매한 데 이어 23일부터 맙테라(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룩시엔스'의 발매에 나섰다. 다음달 중순에는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트라지메라'를 미국 시장에 발매한다고 예고했다.화이자는 룩시엔스 발매를 계기로 리툭시맙 성분 시장에서 셀트리온 '트룩시마'와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트라지메라 발매 이후에는 동일 성분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미국 출시를 준비 중인 셀트리온 '허쥬마', 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와 경쟁구도가 불가피하다.2020-01-28 21:27:34안경진 -
우한폐렴 여파...폭락장에 제약바이오주 상한가 속출[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제약바이오주가 '우한 폐렴' 공포가 시장을 뒤덮은 폭락장 속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마스크, 메르스·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관련 업종으로 분류된 일부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했다.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헬스케어지수는 2805.16으로 전 거래일 대비 1.64% 하락했다.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나란히 3% 이상 급락한 것을 고려하면 제약바이오주는 대체적으로 선방한 셈이다.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별 대표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100지수, 코스피지수 등 시장 전체를 반영하는 시황지수와 달리, 시장의 테마 또는 특정 산업군의 주가흐름을 반영한다. 1월 28일 KRX헬스케어 구성종목의 주가와 시가총액 추이(자료: 한국거래소) 이날 유가증권시장은 18일만에 코스피 2200선이 무너지면서 폭락세를 나타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에 관한 우려심리가 반영된 여파다.개장 직후 코스피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49포인트(2.11%) 내린 2198.64로 출발해 69.41포인트(3.09%) 하락한 2176.72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33포인트(3.69%) 내린 660.24로 시작해 20.87포인트(3.04%) 하락한 664.70으로 거래를 마쳤다.KRX헬스케어지수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와 비교하면 양호한 편이다.이날 KRX헬스케어를 구성한 제약·바이오 84개 종목 중 60개의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84개사의 시가총액은 121조6942억원에서 120조5029억원으로 하루만에 1조1913억원 감소했다.종목별 주가를 살펴보면 희비가 크게 엇갈렸다. 시총변동이 없었던 5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19개사는 폭락장 속에서도 주가가 급등했다.KRX헬스케어 구성 종목 중 JW중외제약과 일양약품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JW중외제약의 주가는 3만215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4.01% 올랐고, 일양약품의 주가는 2만775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3.03% 상승했다. JW중외제약은 '조은숨황사방역마스크'와 'O2 코마스크'를 판매 중이다. 일양약품 역시 '클린에어 코마스크', '편한숨 미세먼지 황사마스크' 등을 판매하고 있다.KRX헬스케어 구성 종목은 아니지만 국제약품, 조아제약 등 마스크를 판매 중인 헬스케어기업들이 마스크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장중 상승세를 주도했다. 마스크 생산업체 오공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9% 상승한 7170원까지 치솟았다. 제약바이오기업 중에서는 국제약품 주가가 838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9.92% 올랐고, 조아제약의 주가는 499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8.53% 상승했다.메르스·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의료기기 관련 업종으로 분류된 기업들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체외진단업체 바디텍메드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30.00% 오른 1만69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중증 급성호흡기 감염바이러스 검출 키트 개발을 완료해 상용화를 앞뒀다고 발표한 코스닥 상장기업 피씨엘은 전 거래일보다 가격 제한폭(29.82%)까지 오른 1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유전자 치료제, 분석기업으로 분류된 녹십자엠에스(30.00%)와 진원생명과학(29.55%) 주가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그 밖에 바이오니아, 씨티씨바이오, 중앙백신, 고려제약, 에이프로젠제약, 화일약품 등도 주가가 10% 이상 뛰었다.2020-01-28 14:22:55안경진 -
화이자, 美 맙테라 시장 저가공세…셀트리온과 전면전맙테라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미국 레미케이드 시장에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화이자와 셀트리온의 전면전이 시작됐다. 화이자가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룩시엔스'를 '트룩시마'보다 15%가량 저렴하게 발매한다고 선언하면서 연 5조원 규모를 형성하는 미국 시장에서 격돌을 예고했다.화이자는 23일(현지시각) 성명서를 통해 2주 전 발매한 '자이라베브'(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에 이은 2번째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룩시엔스'의 미국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룩시엔스는 작년 7월 6월 미국식품의약품국(FDA)의 허가를 받은 맙테라(성분명 리툭시맙)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비호지킨림프종(NHL) ▲만성림프구성백혈병(CLL) ▲다발혈관염을 동반한 육아종성림프종(GPA) ▲다발혈관염(MPA) 등의 적응증을 확보했다.화이자는 "룩시엔스의 정가(list price)를 10mg당 71.68달러로 오리지널 제품보다 24%가량 저렴하게 책정했다"라며 "GPA와 MPA 2가지 질환에 처방 가능한 최초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라고 강조했다.화이자의 룩시엔스 발매를 계기로 셀트리온과 본격적인 경쟁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작년 11월부터 미국에서 테바와 손잡고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를 판매 중이다. 트룩시마는 지난 2018년 11월 리툭시맙 성분 첫 바이오시밀러로 FDA 판매허가를 받았다. 100mg 한 바이알 기준 도매가격은 845.55달러로 오리지널제품보다 10% 저렴하다.리베이트나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은 도매가이기 때문에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 화이자 제품이 트룩시마보다 15% 이상 저렴한 셈이다.화이자는 자체 개발 바이오시밀러 3번째 제품인 '트라지메라'(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발매도 서두르고 있다. 다음달 중순부터 트라지메라를 10mg당 80.74달러로 오리지널 제품보다 도매가격을 24%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트라지메라는 미국 발매가 임박한 셀트리온 '허쥬마'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온트루잔트'와 경쟁구도가 불가피하다.화이자는 바이오시밀러 3개 제품의 도매가격(WAC)을 오리지널대비 22~24%가량 저렴하게 책정했다. 2주 전 공급을 시작한 '자이라베브'의 도매가격은 10mg당 61.34달러로 오리지널보다 23% 저렴하다. 바이오시밀러 3종 모두 후발주자로 진입하는 상황이어서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 대비 가격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것으로 평가된다.화이자의 북미 지역 항암제 사업부를 총괄하는 안젤라 루킨(Angela Lukin) 사장은 "화이자는 미국에서 항암제 3종의 바이오시밀러를 발매한 최초이자 유일한 회사가 됐다. 동일 성분 바이오의약품 가운데 가장 싼 가격에 발매함으로써 헬스케어 비용을 절감하고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허셉틴, 아바스틴,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 미국 발매 현황2020-01-28 12:15:11안경진 -
하나제약, 국내 판권 '마취제 신약' 일본 허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 국내 및 동남아시아 6개국 판권 보유 마취제 신약 '레미마졸람'이 일본 허가를 받았다.레미마졸람은 일본 허가로 향후 한국, 미국, 유럽 승인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레미마졸람 원개발사는 독일 파이온사다. 프로포폴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는 신약이다.하나제약은 독일 파이온(PAION)사의 일본 계약사(먼디파마)가 일본 후생노동성(MHLW)으로부터 레미마졸람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레미마졸람의 일본 허가는 전세계 최초다. 향후 글로벌 허가도 가속도가 붙게 됐다.미국(계약사 코스모)과 유럽(파이온)은 지난해 4월과 11월 신청서를 냈다. 국내는 하나제약이 지난해 12월 30일 신약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하나제약 관계자는 "이르면 2020년말 또는 2021년초 레미마졸람의 본격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레미마졸람은 정맥마취제로 빠른 마취효과는 물론 부작용 발현율을 낮추고 역전제 확보를 통한 안전성을 높인 약물로 평가받는다.2020-01-28 09:09:13이석준 -
일성신약, 20년만에 매출 500억 붕괴 '부진 장기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성신약 실적 부진이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0년만에 500억원 밑으로 내려갔고 영업이익은 실적 공시가 된 1994년 이후 첫 적자를 냈다.1985년 코스피에 입성한 일성신약은 상장 역사만 35년 이상인 중견 기업이다. 다만 실적은 거꾸로 가고 있어 투자 기업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일성신약은 23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영업이익이 -13억원으로 전년(23억원) 대비 적자전환됐다고 밝혔다.같은 기간 매출액(617억→484억원)도 직전년도와 비교해 21.48% 감소했다. 매출액 500억원대 붕괴는 1999년(429억원) 이후 처음이다.회사는 영업이익 감소 요인을 라이센스 상품 계약 종료로 인한 매출액 하락으로 진단했다.실제 일성신약은 2018년 박스터 마취제 슈프레인 등이 판권회수 이유로 빠져나갔다. 슈프레인은 일성신약에서 10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다.문제는 일성신약 실적 부진이 어제 오늘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일성신약 매출액은 2012년 772억원을 찍은 후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600억원대에 머물렀다. 그리고 지난해 400억원대로 주저앉았다.영업이익도 2009년 121억원 이후 2010년 61억원으로 절반 가량 감소했고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간 10억~20억원대를 전전하다 지난해 영업손실을 냈다.이렇다할 자체 품목이 없어 판권 회수 등 손실 발생시 만회할 무기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전체 매출액의 35% 안팎을 차지하는 오구멘틴도 영국계 제약사 GSK로부터 원료를 받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원가율은 높을 수 밖에 없다.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원가율은 63.38%다. 상장사 70개 평균 매출원가율(59% 수준)을 상회한다.'상장 역사 35년' 거꾸로 가는 실적일성신약 본사.일성신약은 1985년 코스피에 상장했다.기업공개 35년 가량이 흘러 전통은 깊어졌지만 실적은 거꾸로 가고 있다. 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00년 이후 최저치다. 기업 투자 매력이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이다.본업에 집중하지 않은 결과로 평가된다.일성신약은 매출과 영업이익 악화에도 순이익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다. 지난해 순이익도 전년(29억원)보다 83.53% 늘은 54억원을 기록했다.금융수익 증가 등이 원인이다. 본업보다는 투자 회사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본업 외 벌어들인 순이익은 배당 등을 통해 오너일가로 흘러들어가고 있다.일성신약은 대표 가족경영 기업이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윤석근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은 지분율은 32.02%(85만1904주)다. 자사주는 49.48%(131만6232주)다. 90% 이상을 일성신약측이 소유하고 있는 셈이다.'사업포트폴리오 조정, 경영진 영입' 효과 미미일성신약은 최근 사업 포트폴리오, 경영진 등에 변화를 주고 있다. 2018년부터 저수익 제품군을 정리하고 해외 의약품위탁생산(CMO)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지난해 1월에는 윤석근 일성신약 부회장(63) 차남 윤종욱씨(33)가 회사 대표 자리에 올랐다. 입사 4년만에 초고속으로 승진했다.3월에는 외부 영업 전문가를 영입했다. 서울제약 대표 출신 김정호씨(62)를 영업 총괄 사장으로 임명했다.변화는 많지만 아직까지 성과는 미미하다는 평가다.실적 부진은 물론 제약업계 대표 가족 경영으로 꼽히는 일성신약에서 전문경영인 역할이 한정될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정호 사장이 사업 변화보다는 인력 구조조정을 위해 영입됐다는 시선도 있다.2020-01-28 06:29:54이석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