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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 '한미약품 신약 2종'에 8년간 1850억 투자[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스펙트럼이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신약파이프라인 2종에 총 1850억원을 쏟아부었다. 상업화가 임박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 개발에만 1150억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입했다.2일(현지시각)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Spectrum Pharmaceuticals)는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신약파이프라인 R&D 투자금이 5358만5000달러(약 640억원)라고 보고했다.그 중 40.9%에 해당하는 2192만달러(약 262억원)를 '롤론티스' 관련 R&D 비용으로 반영했다. 전년보다 30.7% 감소한 규모다. 스펙트럼 측은 "롤론티스의 3상임상 2건이 2018년 1분기에 환자모집을 완료하면서 전년대비 임상시험 진행비용이 줄었다. 2019년에는 FDA 신약허가신청(BLA) 비용과 의약품 제조 관련 비용 등을 R&D 비용으로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스펙트럼은 한미약품으로부터 롤론티스를 도입한 이후 지난 8년간 총 9634만1000달러(약 1150억원)를 R&D 비용으로 썼다. 기술이전 관련 계약금과 마일스톤 지급, 인건비를 포함한 임상연구 진행, 허가신청 등 신약개발 전 과정에 소요된 비용이다.스펙트럼이 한미 신약파이프라인에 사용한 R&D 투자액 연간 추이(단위: 천달러, 자료: 스펙트럼·데일리팜 재구성) '롤론티스'(성분명 에플라페그라스팀)는 지난 2012년 한미약품이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바이오신약이다. 체내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 플랫폼기술이 적용됐다. 양사의 계약에 따라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 판권은 한미약품이, 나머지 지역 판권은 스펙트럼이 소유한다.양사는 2012년 1월 계약 당시 선계약금(upfront fee)을 포함한 롤론티스 기술이전 관련 총 계약규모를 공개하지 않았다. SEC 제출 보고서에 따르면 기술이전 이후 한미약품과 공동으로 진행한 2상임상 결과 가능성을 확인하고, 2014년 9월에 3상임상을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마일스톤과 판매로열티 등 세부 계약조건이 일부 수정된 것으로 확인된다.2016년 1분기에 롤론티스 3상임상에 진입하면서 한미약품에 기술료 명목으로 190만달러를 지급했고, 같은 해 4월에는 한미약품 대상으로 보통주 31만8750주를 발행했다. 당시 주가 기준으로 230만달러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한미약품은 스펙트럼 주식의 0.29%(31만8750주)를 보유 중이다. 롤론티스가 FDA 최종 판매허가를 획득할 경우 한미약품에 1000만달러(약 119억원)의 기술료를 지급하고, 발매 이후 순매출에 따라 매년 일정 비율의 로열티를 지불하게 된다.스펙트럼은 연내 롤론티스의 FDA 판매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스펙트럼은 지난해 3월 바이오의약품허가신청(BLA)을 자진 철회한지 7개월 여만에 재허가신청 절차를 밟았다. 작년 12월 FDA의 BLA 접수가 완료되면서 10월 24일을 전문의약품 허가신청자 비용부담법(PDUFA)에 따른 검토기한으로 부여받았다.지난해 ASCO 2019 학술대회에서 소개한 롤론티스 3상임상 통합분석 결과(자료: 스펙트럼) 스펙트럼은 한미약품으로부터 도입한 또다른 신약파이프라인 포지오티닙에는 5년간 5834만1000달러(약 700억원)의 R&D 비용을 지출했다고 보고했다.작년 한해동안 전체 신약 R&D 비용의 절반이 넘는 2809만2000달러를 썼다. EGFR 엑손(exon)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대상으로 포지오티닙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ZENITH20 글로벌 2상임상의 코호트연구를 7개로 확장하면서 R&D 투자 규모가 대폭 늘어났다.포지오티닙은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이 스펙트럼에 기술이전한 pan-HER2 저해제다. 스펙트럼은 한국,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국가에서 포지오티닙 개발과 상업화 권리를 소유한다.스펙트럼은 지난해 말 ZENITH20 연구의 첫 번째 코호트가 일차유효성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번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폐호흡기국제학술회의에서 ZENITH20 코호트1 연구 세부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2020-03-04 06:20:44안경진 -
주요 상장제약 임기만료 CEO 대부분 재선임 확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주요 제약사 임기만료 전문경영인이 대부분 재선임 열차에 탑승한다. 이들은 임기 내 성과는 물론 사업지속성 및 향후 기대감 등에서 인정을 받았다는 평가다.데일리팜은 3월 2일까지 주주총회소집결의 공시를 낸 주요 제약사 20여곳의 임기만료 전문경영인 재선임 여부를 분석했다.사업보고서는 통상 주주총회 후 3월 30일(12월 결산법인 기준)까지 제출해야 한다. 따라서 대부분 제약사는 주주총회소집결의 공시를 통해 전문경영인 등 재선임 여부를 알린 상황이다. 제일 성석제, 대화 노병태 등 장수 전문경영인 등극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 노병태 대화제약 대표이사 회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 등은 장수 전문경영인 타이틀을 유지하게 됐다.성석제 사장(60)은 6연임 명단에 올랐다. 현업 종사 기준 6연임 전문경영인은 이정치 일동홀딩스 대표이사 회장(78)이 유일하다.성 사장은 2005년부터 대표이사직을 역임 중이다. 2017년 6월 옛 제일약품 분할 이후 신설법인 제일약품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법인은 변경됐지만 그룹 차원으로 보면 15년째 대표이사를 맡은 셈이다.성석제 제일약품 대표이사 사장, 노병태 대표이사 회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사장(좌부터) 노병태 회장(59)은 5연임에 도전한다. 노 회장은 2013년 8월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에서 내려왔지만 사내이사는 유지했다. 이후 2015년 3월 사내이사 재선임과 동시에 대표이사로 복귀했다.김태한 사장(63)은 4연임이다.김 사장의 유임 여부는 관심사였다.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대표 중 나이가 가장 많고 최장수 CEO인데다 분식회계 이슈로 논란의 중심에 섰기 때문이다.바이오시밀러 사업 특수성에 따른 사업 지속성, 실적 기대감 등이 유임에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7016억원 매출을 올렸다. 전년(5358억원) 대비 30.9% 늘은 수치다. 영업이익은 917억원을 기록해 직전년도(557억원) 보다 64.8% 증가했다. CMO(위탁생산) 등 주요 사업이 글로벌에서 본격 성과를 낸 결과물이다.국내 중대형제약사도 전문경영인 유지전통제약사들도 전문경영인 유지를 택했다.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52),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57),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이사(59) 등은 3년 더 임기를 부여받았다. 권세창 대표의 재선임 안건은 조만간 공시될 예정이다.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이사, 이재준 영진약품 대표이사(좌부터) 연구소장 출신 권세창 대표의 경우 회사에서 신약개발부문을 맡으며 R&D를 진두지휘하고 있다.한미약품 2015년 대규모 기술수출 주역이기도 하다. 일부 계약건이 해지되거나 변경됐지만 나머지는 순항 중이다. 미국 스펙트럼에 라이선스 아웃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는 오는 10월 미국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외도 한미약품의 양질의 R&D 파이프라인에 기여했다는 평가다.이재준 영진약품 대표(54)는 임기가 짧기로 유명한 영진약품에서 3연임을 예고했다. 영진약품은 보통 3년 임기를 주는 다른 제약사와 달리 1,2년 임기 후 재선임을 평가한다.영진약품은 지난해 1년만에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매출액은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규모 모두 창립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본 수출 정상화 등이 실적 개선을 도왔다.이외도 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이사 부사장(56),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이사(57), 안은억 녹십자엠에스 대표이사(55),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이사(63) 등도 재선임이 예고된 상태다.유제만 대표(연구소장 출신)의 경우 3연임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난제인 뇌졸중치료제(SP-8203, 오타플리마스타트) 개발에 연속성을 갖게 됐다. SP-8203은 2월초 후기 2상 환자 모집률이 약 80%를 달성했다.이정진 종근당바이오 대표이사 부사장, 김경진 에스티팜 대표이사, 안은억 녹십자엠에스 대표이사, 류제만 신풍제약 대표이사(좌부터) 김영학 현대약품 대표이사 사장(58)은 가장 먼저 유임이 결정되며 3연임에 성공했다.김 대표는 수년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투입하며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 현대약품은 11월 결산으로 여느 제약사보다 주총이 한달 정도 빠르다.셀트리온·JW·휴온스그룹 모두 재선임 열차셀트리온 그룹은 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59),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55)를 3년 더 끌고 가기로 했다. 이중 김형기 대표는 공시 전이지만 재선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셀트리온은 지난해 최초로 매출 1조원(연결 기준)을 넘겼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바이오시밀러 3종이 글로벌에서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현재 유럽에서는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 3개 제품이 모두 판매중이다. 미국은 램시마가 2016년말 출시됐고 최근 트룩시마 판매가 시작됐다.램시마는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다. 항암제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오리지널은 각각 '맙테라', '허셉틴'이다.JW그룹과 휴온스그룹도 전문경영인 유임을 결정했다.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이사(57), 백승호 JW신약 대표이사(57), 윤보영 휴온스글로벌 사장(55), 엄기안 휴온스 대표이사(60),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이사(55) 등이다. 휴온스는 3곳 모두 지난해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기우성 셀트리온 대표이사(좌),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이상 셀트리온그룹)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이사(좌), 백승호 JW신약 대표이사(이상 JW그룹) 윤보영 휴온스글로벌 사장, 엄기안 휴온스 대표이사, 김진한 대표이사(좌부터, 이상 휴온스그룹)2020-03-03 06:22:07이석준 -
'레미케이드 건재'...한국얀센, 첫 매출 3천억 돌파한국얀센의 연도별 매출(왼쪽), 영업이익 추이(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유한양행IR)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한국얀센이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레미케이드', '심퍼니', '스텔라라' 등 간판제품 매출 상승세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실적을 나타냈다.2일 유한양행이 제공한 작년 4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한국얀센의 지난해 매출액은 3110억원으로 전년대비 17.5% 올랐다. 한국지사 출범 이후 36년만에 처음으로 연매출 3000억원 고지를 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1.7% 증가한 379억원이다. 자체 최고 영업이익을 냈던 2007년 387억원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다만 회계법인의 감사를 거치지 않은 잠정실적이라는 점에서 향후 세부 금액이 달라질 소지가 있다.한국얀센은 유한양행과 미국법인인 존슨앤드존슨(J&J)의 합작투자계약에 따라 지난 1983년 5월 설립됐다. 존슨앤드존슨이 전체 주식의 70%(74만6760주)를 소유하고, 유한양행이 2대주주로서 나머지 30% 지분(32만40주)을 보유한다. 유한양행은 지분법에 의거해 지난 2014년 2분기부터 분기별 IR 자료를 통해 관계사인 한국얀센의 경영실적을 공개해 왔다. 유한양행은 얀센의 순이익에 따라 일정 비율의 배당금을 받는다.한국얀센 보유 주요 의약품의 연매출 추이(단위: 억원, 자료: 아이큐비아)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맵), '심퍼니'(성분명 골리무맙),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매출상승을 견인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3개 제품의 지난해 합산매출은 993억원으로 전년대비 14.1% 올랐다. 2015년보다는 매출규모가 93.3% 확대했다.인터루킨 항체약물 '스텔라라'의 매출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다. 스텔라라의 지난해 매출은 222억원으로 전년대비 54.2% 증가했다. 2015년보다는 4배가량 증가한 액수다.간판제품인 '레미케이드'의 지난해 매출은 460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올랐다. 매출증가폭이 크진 않지만 국내 TNF알파 억제제 시장에서 '휴미라'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리면서 회사 매출의 가장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얀센이 레미케이드 후속제품으로 출시한 TNF알파 억제제 '심퍼니'도 2013년 발매 이후 시장규모를 빠르게 확장해 나가는 모습이다. 심퍼니는 지난해 전년대비 13.0% 오른 310억원의 매출을 냈다. 피하주사(SC)와 정맥주사(IV) 2가지 제형을 모두 보유한 TNF알파 억제제라는 장점을 앞세워 화이자 '엔브렐'을 제치고 TNF알파 억제제 매출 3위에 올랐다.2020-03-03 06:15:34안경진 -
GC녹십자, 코로나 대응 전 직원 재택근무[데일리팜=김진구 기자] GC녹십자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전 직원 재택근무에 돌입한다.녹십자는 오는 6일까지 경기도 용인 본사 내 모든 임직원의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경기도 용인 목암타운에 위치한 GC녹십자엠에스, GC녹십자셀 등도 마찬가지로 재택근무에 돌입한다.앞서 녹십자는 지난달 19일엔 대구·경북 지역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같은 달 24일엔 전국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 결정을 내린 바 있다.재택근무 기간 동안 임직원들은 노트북, 메신저, 유선 등을 활용해 자택에서 근무하게 된다.GC녹십자 관계자는 “임직원의 안전과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 임직원의 재택근무를 결정하게 됐다”며 “향후 상황에 따라 연장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GC녹십자는 지난 주말 본사건물 방역을 실시하고, 사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회의 및 외부 관계자 미팅 최소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2020-03-02 14:00:05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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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바이오로직스, 최석근 대표 선임...'각자대표 체제'최석근 신임대표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유바이오로직스는 최석근 부사장(53)을 개발 부문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유바이오로직스는 백영옥 단독 대표에서 백영옥, 최석근 각자 대표 체제로 변경됐다.유바이오로직스는 최석근 대표의 취임을 계기로 연구개발과 해외사업 부분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임상 단계의 장티푸스, 폐렴구균, 수막구균 백신들의 조기 출시와 면역증강기술(EcML)을 이용한 새로운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팝바이오텍(POP Biotech)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프리미엄 백신 개발과 선진국을 포함한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석근 신임대표는 서울대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 생명공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CJ제일제당과 LG생명과학을 거쳐 메디톡스 공장장을 역임한 바 있다. 유바이오로직스에는 설립 초기에 합류해 10년간 매출 330억원, 직원수 200여 명의 중견 바이오업체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최석근 신임 대표가 유바이오로직스의 미래성장동력을 바탕으로 회사의 다음 10년을 이끌어 나갈 최고의 적임자다"라고 밝혔다.2020-03-02 10:32:06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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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바이오파마, 자체 생산 4가 혼합백신 출시보령 디티에이피아이피브이백신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보령바이오파마는 영유아용 '보령 디티에이피아이피브이(DTaP-IPV)백신'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보령DTaP-IPV백신'은 디프테리아(Diphtheria)와 파상풍(Tetanus), 백일해(Pertussis)를 예방하는 DTaP 백신에 불활화폴리오(IPV) 소아마비 백신을 혼합한 4가 콤보백신이다. 생후 6개월 이하 영아에게 DTaP 단독백신과 IPV 단독백신을 별도로 투여할 경우 총 6회 접종해야 하지만, 콤보백신을 투여할 경우 접종횟수가 3회까지 줄어들어 편의성이 높아질 수 있다.보령바이오파마는 "국내 제약사 중 최초로 자체 생산시설에서 제조한 DTaP-IPV 콤보백신을 선보인다"라고 자평했다.DTaP-IPV 콤보백신은 영아의 월령에 맞춰 생후 2, 4, 6개월에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제품의 수급이 중요한데, 기존에는 국내 시장에 다국적제약사의 제품만 출시되어 있어 제품수입 절차나 유통망 등의 문제로 제품 수급이 불안정하면 제때 접종이 이뤄지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는 설명이다.보령바이오파마는 지난 2012년 '보령DTaP-IPV백신'의 제품 개발에 착수한지 7년여 만에 국내 자체 생산 성과를 냈다. 회사 측 제공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약 4년간 한국을 비롯한 다국가 임상을 진행한 결과 1차, 2차 유효성평가에서 대조군과 동등한 효능을 입증했고 이상반응과 약물반응에서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러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보령바이오파마의 백신 담당자는 "최신의 국내 백신 제조시설에서 생산하는 '보령DTaP-IPV백신'의 출시로 안정적인 제품 수급이 이루어 질 것이다. DTaP-IPV 백신이 공급되지 않아 일어날 수 있는 의료현장의 불편함이 감소하고, 영아와 부모님의 편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보령DTaP-IPV백신은 지난 1월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됐다. 2개월, 4개월, 6개월 영아는 전국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 가능하다.2020-03-02 09:15:21안경진 -
'선택과 집중 생존 전략'...제약, 이유있는 M&A 확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보수적 제약업계에 M&A(인수합병) 바람이 불고 있다. 매각, 인수 등 올 2월에만 4건(공시 기준)의 움직임이 발생했다. 기업별 사업확장, 재무구조개선 등을 위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풀이된다.자료: 공시, 데일리팜 재구성. 2018년 5년만에 오너 경영 체제로 회귀한 서울제약은 사모펀드에 경영권을 넘겼다.서울제약은 2월 28일 최대주주 황우성(창업주 장남) 외 8인이 주식 379만1715주(지분율 44.68%)를 큐씨피 13호 사모투자합자회사(벤처캐피털 큐캐피털 운영 사모펀드)에 양도했다고 공시했다. 양도 대금은 450억원이다.서울제약은 이날 큐씨피 13호 사모투자합자회사 대상 1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경정했다. 결국 큐씨피 13호 사모투자합자회사는 서울제약 인수와 경영을 위해 총 600억원을 투입하게 됐다.큐캐피탈은 서울제약 기업가치를 1000억원으로 평가했다. 2월 28일 종가 기준 서울제약 시가총액(505억원)의 두배 수준이다. 의약품 시장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해 바이아웃(경영권 인수)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실제 서울제약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잠정공시 기준 40억원으로 전년(-37억원) 대비 흑자전환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441억→520억원)은 17.9% 늘었고 순이익(-43억→2억원)은 흑자로 돌아섰다.2018년 대비 턴어라운드다. 2018년에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대비 뒷걸음질쳤다. 특히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적자전환됐다.'적자' 녹십자엠에스, 혈액백 제조 사업부 매각 추진매각을 추진 중인 곳도 있다.녹십자엠에스는 '혈액백 제조업' 부문(신설회사 가칭 녹십자혈액백)을 떼내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회사를 가로로 쪼개는 물적분할을 통해서다. 사실상 혈액백 제조 사업을 접으려는 움직임이다.실적 개선을 위한 자구책 일환으로 해석된다.녹십자엠에스는 잠정공시를 통해 지난해 44억원 영업손실을 냈다고 밝혔다.2018년 59억원 영업손실에 이은 적자지속이다. 2017년에는 영업이익을 냈지만 5억원에 불과했다. 2016년 17억원 적자를 감안하면 수년간 부진한 흐름이다.혈액백 사업도 비슷하다. 매출액은 2016년 206억원, 2017년 211억원, 2018년 173억원, 지난해 126억원이다. 혈액백 사업은 최대 거래처 중 하나인 적십자사와의 소송으로 전망도 밝지 않다.녹십자엠에스 관계자는 "분할회사는 단순·물적분할 완료 후 분할신설회사 전부를 매각하는 방안을 예정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경영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한국콜마홀딩스는 매각설에 휩싸여있다.한국콜마홀딩스가 자회사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또 다른 자회사 콜마파마를 사모펀드(PEF)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에 매각한다는 내용이다. 규모는 7500억 수준이다.매각시 한국콜마 제약사업은 2018년 인수한 CJ헬스케어만 남게 된다. 한국콜마는 화장품사업에 집중하고 제약사업은 상장을 준비중인 CJ헬스케어 중심으로 재편된다.다만 한국콜마홀딩스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한국콜마 제약사업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이외도 경영난 등으로 휴폐업설에 휩싸인 200억원 규모 제약사도 매물로 나올수 있다는 설이 돌고 있다.GC녹십자헬스케어, 유비케어 인수 '2088억 규모'녹십자헬스케어는 유비케어를 인수했다.녹십자헬스케어는 2월 7일 유비케어의 유니머스홀딩,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유비케어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유니머스홀딩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유비케어 1,2대 주주다.녹십자헬스케어는 총 2088억원을 투자해 유니머스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유비케어 지분 52.7%를 확보한다. GC 재무적투자자 시냅틱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지분을 취득한다.시너지 확대를 위해서다. 녹십자헬스케어와 유비케어는 사업 영역 교집합이 존재한다.녹십자헬스케어는 GC 헬스케어 부문 자회사다. IT 기반의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유비케어는 국내 1위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 기업이다. EMR은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전국 2만3900여 곳의 병·의원과 약국을 포함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 네트워크와 IT 기술을 활용한 사업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의·약사에게는 진료·조제 내용을 청구하는 전자청구프로그램 '의사랑'과 '유팜'을 제공한다. 유비케어는 의약품 온라인몰 '유팜몰'과 의약품 청구실적 제공 서비스 '유비스트'도 운영한다.GC 관계자는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신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보다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인수"라고 밝혔다.M&A 보다는 하위 개념이지만 벤처 투자를 위해 사업 목적을 변경한 곳도 있다.대웅제약과 휴온스는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 사업에 뛰어든다. 엑셀러레이터는 초기 창업자를 발굴·투자할 뿐 아니라 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전 창업교육과 전문 멘토링을 지원하는 민간 전문기업을 말한다.엑셀러레이터는 투자에 따른 지분 확보로 향후 엑스트(투자금 회수)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웅제약과 휴온스의 엑셀러레이터 사업 추가는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엑시트→재투자' 시스템 구축을 의미한다. 향후 벤처 투자도 염두한 움직임이다.2020-03-02 06:25:01이석준 -
'해외서 잘나가는' 바이오시밀러, 안방시장 성장 정체(왼쪽부터) 휴미라, 엔브렐, 레미케이드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류마티스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사용되는 TNF알파 억제제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성장정체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램시마'의 선전으로 1~2년새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점유율이 반짝 상승했지만 끝내 15% 고지를 넘어서지 못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LG화학이 내놓은 바이오시밀러 후발 제품들의 성장세가 더딘 데다 '램시마'마저 정체를 보이면서 오리지널제품 대비 시장존재감이 미미했다.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하는 데 반해 정작 안방시장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다는 평가다.◆TNF알파 면역질환시장 5년새 56% 껑충...시밀러 영향력은 '미미'2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작년 4분기 국내 TNF 알파 억제제 시장 규모는 5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 늘었다. 지난해 누계 매출은 1911억원으로 전년보다 8.8% 상승했다. 2015년 1435억원에서 5년만에 매출 규모가 56.0% 확대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TNF알파 억제제는 종양괴사인자 TNF알파의 체내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의 항체의약품으로, 류마티스관절염과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처방된다.다국적 제약사들이 개발한 고가의 오리지널의약품이 장악하던 TNF알파 억제제 시장은 특허만료로 가격이 저렴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변화의 흐름을 맞이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애브비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얀센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맵), '심퍼니'(성분명 골리무맙) ▲화이자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 '엔브렐마이클릭' 등 오리지널제품 외에 ▲셀트리온 '램시마'(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삼성바이오에피스 '레마로체'(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에톨로체'(엔브렐 바이오시밀러) ▲LG화학 '유셉트'(성분명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등 국내 기업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허가를 받으면서 총 9개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국내 TNF 알파억제제 시장내 오리지널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분기매출 구성(왼쪽)과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추이(단위: 억원, %, 자료: 아이큐비아)하지만 국내 TNF알파 억제제 시장에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출사표를 던진지 7년이 지나도록 오리지널제품들의 영향력은 압도적이다. 작년 4분기 기준 TNF알파 억제제 오리지널의약품 5종의 합산매출은 493억원으로 바이오시밀러 4종 매출을 합산한 87억보다 5배 이상 많았다. 바이오실러 4개 제품이 TNF알파 억제제 9개 제품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9%에 불과했다.연매출로 환산해봐도 유사하다. 지난해 TNF알파 억제제 오리지널의약품 5종의 합산매출은 1911억원으로 바이오시밀러 4개 제품 합산매출 328억원보다 6배가량 많았다.국내 TNF 알파 억제제 시장에는 2012년 12월 셀트리온 '램시마'가 국내 최초 항체바이오시밀러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에톨로체'(2015년 12월 발매)와 '레마로체'(2016년 7월), LG화학 '유셉트'(2018년 6월 발매) 등 3개 후발제품이 등장했다.그럼에도 TNF알파 억제제 오리지널의약품들은 매출에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 2015년 1316억원에서 2016년 1301억원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2017년 1452억원, 2018년 1752억원, 2019년 1911억원으로 상승세를 회복했다.주요 TNF알파억제제의 분기매출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아이큐비아) 바이오시밀러 제품들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TNF알파 바이오시밀러의 매출은 2015년 119억원에서 5년동안 3배가량 늘었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은 8.3%에서 14.6%로 6.3%p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6년 1분기에 처음으로 바이오시밀러 점유율이 10%대에 진입했지만 이후 상승세는 주춤한 모양새다.◆'휴미라·레미케이드' 2종, TNF알파 시장 60% 이상 점유품목별 매출을 살펴보면 오리지널제품 강세 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애브비 '휴미라'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 늘었다. 연매출 상승폭은 더욱 컸다. 지난해 누적매출은 962억원으로 전년보다 12.6% 증가하면서 국내 TNF알파 억제제 시장 선두를 지켰다. 연매출액 기준 휴미라가 국내 TNF알파 억제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0%에 달한다.작년 4분기 얀센 '레미케이드' 매출은 115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분기매출이 5.3% 감소했지만 TNF알파 억제제 중 휴미라 다음으로 매출규모가 크다. 지난해 누계매출은 460억원으로 전년보다 2.0% 증가했다. 국내 TNF알파 억제제 시장 내 레미케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6%로 집계된다.지난 2013년 얀센이 TNF알파 억제제 신제품으로 선보였던 '심퍼니'도 발매 직후 빠르게 시장규모를 키우면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압도했다. 심퍼니는 작년 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3.6% 오른 82억원의 매출을 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300억원을 돌파하면서 TNF알파 억제제 매출 3위를 차지했다.2018-2019년 주요 TNF알파억제제의 연매출 현황(단위: 백만원, %, 자료: 아이큐비아) 엔브렐은 펜타입의 엔브렐마이클릭가 합쳐 작년 4분기 매출은 4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8% 증가했다. 연매출은 177억원에서 178억원으로 0.8% 올랐다. 기존 엔브렐 매출은 전년보다 17.4% 감소했지만 신제품 엔브렐마이클릭 매출이 2배가량 늘어나면서 감소분을 만회했다.지난 7년간 TNF알파 억제제 시장에 바이오시밀러 4개 제품이 출격했음에도 오리지널제품의 시장영향력에 큰 차이가 없었다는 의미다. 유럽 등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발매이후 오리지널의약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과 대조적인 현상이다.다만 엔브렐은 엔브렐마이클릭이 가세했음에도 램시마의 매출에 못 미쳤다. 엔브렐은 TNF알파 억제제 시장에서 유일하게 바이오시밀러보다 매출 규모가 작았다.◆셀트리온 '램시마', 바이오시밀러 매출 77%...후발제품 존재감 낮아 TNF알파 억제제 바이오시밀러 제품 매출을 살펴보면 '램시마' 홀로 두각을 나타냈다. 램시마의 작년 4분기 매출은 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성장했다. 지난해 누계매출은 253억원으로 전년보다 11.6% 늘었다. 작년 매출 기준 램시마가 국내 TNF알파 억제제시장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3%에 달한다.국내 시판 중인 인플릭시맵 성분 3개 제품의 분기매출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아이큐비아) 최근 3년간 매출변화(단위: 백만원, 자료: 아이큐비아) 바이오시밀러 4개 제품 매출액의 77%가 램시마 1개 제품 매출로 확인됐다. 사실상 램시마를 제외한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아직까지 TNF알파 억제제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램시마는 지난해 국내 인플릭시맵 성분 시장에서 점유율을 34.1%까지 확대하면서 오리지널 제품을 맹추격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에톨로체'와 '레마로체'는 각각 판매를 시작한지 4~5년가량이 지났음에도 존재감이 미미한 실정이다. 에톨로체와 레마로체의 작년 4분기 매출은 각각 10억원 수준에 그쳤다. 작년 누계매출은 에톨로체가 35억원, 레마로체가 28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7년말부터 에톨로체와 레마로체의 국내 판매 파트너를 한국MSD에서 유한양행으로 변경하면서 반전을 시도했지만 체감할만한 변화는 없었다는 시장평가다.2018년 6월 판매를 시작한 LG화학 유셉트는 작년 4분기 매출로 4억원을 신고했다. 누계매출은 12억원 수준이다.업계에서는 국내 TNF알파 억제제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영향력을 확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는다. 오리지널대비 가격적인 혜택이 해외시장만큼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국내 시장에서 유일하게 두각을 나타내던 램시마 역시 작년 2분기 65억원으로 자체 최고기록을 세운 이후 분기매출이 2분기 연속 하락하면서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인플릭시맙 성분 첫 피하주사 제품인 '램시마SC'가 진료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경우 국내 TNF알파 억제제 시장 내 바이오시밀러 점유율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란 시각도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SC)로 제형을 변경한 '램시마SC'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유럽에서는 지난달 독일부터 판매를 시작했고, 국내에서는 첫 적응증인 류마티스관절염에 이어 염증성장질환 적응증을 추가승인 받은 다음 연내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2020-03-02 06:20:56안경진 -
대웅·휴온스, 벤처투자 '엑셀러레이터' 신사업 눈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제약과 휴온스가 '엑셀러레이터(Accelerator)'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엑셀러레이터는 초기 창업자를 발굴·투자할 뿐 아니라 이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실전 창업교육과 전문 멘토링을 지원하는 민간 전문기업을 말한다.엑셀러레이터는 투자에 따른 지분 확보로 향후 엑스트(투자금 회수) 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웅제약과 휴온스의 엑셀러레이터 사업 추가는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엑시트→재투자' 시스템 구축을 의미한다.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오는 3월 2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엑셀러레이터 활동(창업자 선발,보육,투자 등), 벤처기업이나 창업자에 대한 투자 또는 이에 투자하는 조합에 대한 출자, 경영컨설팅업, 기술컨설팅업' 내용의 신규사업을 추가한다.휴온스도 3월 19일 주총에서 엔젤투자 및 창업 인큐베이팅(엑셀러레이팅) 사업을 추가한다.양사 모두 스타트업 등 투자 확대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엑셀러레이터 등은 투자를 통해 해당 기업 지분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통한 기술 제휴 및 엑시트(투자금 회수) 등 여러 방면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는 "대웅제약과 휴온스 모두 스타트업 또는 벤처 투자를 단행해왔는데 이번 신규 사업 추가는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투자→엑시트→재투자' 시스템 구축벤처 투자는 단계가 있다.투자자 형태로 보면 엔젤투자자,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VC)로 구분할 수 있다.엔젤투자자는 주로 5000만원~1억원의 시드 투자를 집행하면서 프로토타입~창업 초기 단계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VC는 주로 큰 규모의 투자에 집중돼 있다.엑셀러레이터는 중간 성격이다. 시드 투자 유치 이후 후속투자를 담당하면서 VC 투자를 연결해준다. 최근에는 창업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드 투자부터 참가하는 경우도 많다.신규사업내용을 보면 대웅제약은 3가지 투자자 형태를 안고가는 형태로 해석할 수 있다. 휴온스는 대웅제약보다 투자 범위가 작은 엔젠투자, 엑셀러레이터로 볼 수 있다.액셀러레이터 '벤처펀드' 결성 허용대웅제약과 휴온스의 엑셀러레이터 사업 추가는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안(벤촉법)'과도 연동된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11월 국회에 제출했던 '벤촉법'이 올 1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본회의 통과 뒤 공포, 입법예고 등 남은 절차를 고려하면 하반기 중 관련 법이 시행될 전망이다.이르면 오는 7월부터 액셀러레이터들이 벤처펀드(벤처투자조합)를 결성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이에 따라 액셀러레이터는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기업 성장단계에 따라 후속투자를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2020-02-29 06:20:37이석준 -
SK '스카이조스터' 분기매출 110억...점유율 39%스카이조스터(왼쪽)와 조스타박스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된 대상포진 예방백신 '스카이조스터'가 발매 2년여 만에 분기매출 신기록을 세웠다. 1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2분기 이후 3분기 연속 매출상승 흐름을 지속하면서 전체 시장규모를 키웠다.29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자료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는 지난해 4분기 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60.3% 오르면서 발매 이후 최대 규모의 분기매출을 실현했다.지난해 누계매출은 341억원으로 전년대비 14.0% 올랐다. 연매출 기준 스카이조스터의 시장점유율은 37.9%로 집계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이 백신사업을 분할해 설립한 백신 전문 독립법인이다.'스카이조스터'는 SK바이오사이언스(옛 SK케미칼)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대상포진 예방백신이다.분기별 조스타박스와 스카이조스터 매출액 추이(단위: 억원, 자료: 아이큐비아)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7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50세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 예방’ 용도로 스카이조스터의 판매허가를 받으면서 전 세계 두 번째로 대상포진 백신의 상업화에 성공했다. 고려대구로병원 등 8개 임상기관에서 만 50세 이상 성인 842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을 통해 조스타박스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받았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보통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속에 잠복상태로 존재하다가 다시 활성화하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스카이조스터'는 사실상 발매 첫해인 2018년 300억원에 달하는 연매출을 달성하면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자체 최고 매출기록을 낸 2018년 2분기에는 점유율이 42.5%까지 치솟았고, 이후 4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경쟁품목 대비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점을 고려할 때, '스카이조스터'가 실제 국내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절반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경쟁제품 '조스타박스'의 작년 4분기 매출은 1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했다. 지난해 누계매출은 전년대비 559억원으로 전년대비 2.1% 줄었다. 연매출 기준 조스타박스의 시장점유율은 60.7%다. 스카이조스터 발매 2년 여만에 약 40%의 점유율을 내준 셈이다.'조스타박스'는 글로벌 제약사 MSD(미국 머크)가 2006년 미국식품의약품국(FDA) 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발매 이후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며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는데, 스카이조스터의 등장으로 한국에서 유일하게 독점체제가 깨졌다.경쟁제품 등장으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대상포진 예방백신 시장규모도 커졌다. 지난해 국내 대상포진 예방백신 2종은 전년대비 3.4% 오른 900억원의 매출을 합작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태국 등 동남아국가를 중심으로 스카이조스터의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스카이조스터가 경쟁제품과 10%가량 가격차가 나기 때문에 접종량 기준으로는 시장점유율이 50%에 달한다"라며 "해외진출 첫 번째 국가로 태국에서 신약허가신청을 완료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2020-02-29 06:15:32안경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