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에피스, 아일리아 시밀러 글로벌3상 본격 착수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일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SB15)가 글로벌 임상3상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SB15의 임상3상 계획을 구체화하고, 이를 글로벌 임상시험 정보 웹사이트인 클리니컬 트라이얼스(clinicaltrials.gov)에 공개했다.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은 한국·미국·일본·헝가리·폴란드·체코·크로아티아·에스토니아·라트비아·러시아 등 10개국 42개 기관에서 진행된다.50세 이상의 삼출성 황반변성 환자 446명을 대상으로 SB15와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일리아간 유효성·안전성·약동학·면역원성 등을 비교 연구하는 내용이다.임상시험의 예상 완료날짜는 2022년 2월이다. 이에 앞서 내년 3월쯤엔 임상시험의 윤곽을 가늠할 수 있는 1차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SB15의 성공적 개발을 통해 다양한 영역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여,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아일리아는 미국 리제네론(Regeneron)이 개발한 블록버스터 안과질환 치료제다. 황반변성·당뇨변성·황반부종 등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리제네론 측이 밝힌 아일리아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규모는 75억4160만 달러(약 8조7000억원)에 달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 파이프라인(7월 1일 기준)2020-07-01 09:15:13김진구 -
동아에스티, 100% 자회사 큐오라클 흡수합병[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는 자회사 큐오라클을 흡수합병한다고 1일 공시했다.큐오라클은 동아에스티가 우수 연구개발 역량 집중을 통한 대사질환 의약품 개발 가속화를 위해 100% 출자 자회사로 지난해 8월 설립됐다.당시 동아에스티는 대사내분비질환 신약 파이프라인 2건을 큐오라클에 현물출자하고 큐오라클의 신주 633만4320주를 배정받았다.합병 완료 이후 동아에스티는 존속회사로 남게 되며 피합병법인 큐라클은 합병 후 소멸된다.회사 측은 합병 목적에 대해 “합병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 및 경쟁력 강화”라면서 "큐오라클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에 대한 임상비용 투자 등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흡수합병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2020-07-01 08:49:23천승현
-
휴온스, 점안제 개량신약 3상 종료 '허가 초읽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 점안제 개량신약이 3상을 종료했다. 임상 목표를 충족한 것으로 보여 허가에 속도가 붙게 됐다. 휴온스는 1일 복합점안제(HU007) 국내 3상을 종료했다고 공시했다.임상은 'HU-007_P3'과 'HU_007_P3-1' 두 가지로 진행됐다.안구건조증 환자 대상으로 HU007 점안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했고 그 결과 모이스뷰 대비 '우월성'과 레스타시스 대비 '비열등성'을 확인했다.당초 임상 목표에 부합하는 결과로 풀이된다.휴온스 관계자는 "HU007의 눈물막 보호효과 및 항염효과를 통한 안구건조증에 대한 복합적 치료효과 확인이 가능할 것이며 복약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어 "임상 3상 및 기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며 국내 허가를 통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HU007 어떤 약물HU007은 염증 억제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과 각결막 세포 보호 효과가 있는 트레할로스(Trehalose) 복합제다. 나노 기술이 적용돼 흔들어 사용할 필요가 없고 작열감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휴온스 관계자는 "항염증 효능이 없는 인공 눈물로는 치료할 수 없는 '염증을 동반한 경증 이상 안구건조증'에 적용할 수 있고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가장 넓은 적용 범위를 지닌다"고 설명했다.경쟁품목은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가 꼽힌다. 한국엘러간 '레스타시스', 한림제약 '티스포린점안액', 태준제약 싸이포린엔 점안액' 등이다.휴온스는 HU007 허가시 기존 제품과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휴온스는 레스타시스 개량신약 '클레이셔'를 보유중이다.클레이셔는 입자가 크고 균일하지 않은 유탁액으로 상분리가 일어나 사용 전에 흔들어 사용해야 했던 레스타시스 편의성을 개선한 약이다.나노 기술이 적용돼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 점안제 대비 입자 크기가 작고 균질해 사용 시 흔들어 섞을 필요가 없다. 유효기간 내 입자 크기 또한 증가하지 않아 사용 편의성이 높다.한편 HU007은 유럽 3상도 준비중이다. 현재 독일 IMPD에 임상 계획신청서를 신청한 상태로 연내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HU007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다. 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4년 45억9000만 달러(약 5조2600억원)로 전망된다.2020-07-01 07:52:05이석준 -
코로나 악재가 호재로...상반기 제약바이오 시총 50%↑[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올 상반기 제약바이오기업들이 국내 증시를 주도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반 국내 증시가 폭락장을 연출하면서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이후 빠르게 상승 국면으로 돌아섰다.일부 기업들은 코로나19 치료제, 진단키트, 백신개발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6개월새 제약바이오기업 3곳 중 2곳의 주가가 상승했고, 시가총액 규모는 50% 이상 팽창했다.최근 6개월간 KRX헬스케어지수와 코스피, 코스닥지수 변동 추이(자료: 한국거래소)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2108.33포인트로 전거래일 대비 0.71%(14.85)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45%(3.28) 오른 737.97포인트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 선언 직후인 3월 19일 폭락장을 연출한 다음, 빠른 속도로 반등흐름을 나타냈다.코스피지수는 작년말 2197.67포인트에서 3월 19일 1457.64포인트로 3개월 여만에 33.67%(740.03) 내려앉았다. 하지만 2개월여 만에 44.64%(650.69) 오르면서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그 결과 6개월 전대비 지수하락폭이 4.07%(38.34)까지 줄었다.코스닥지수는 작년말 669.83 포인트에서 3월 19일 428.35포인트로 36.05%(241.48) 하락했지만 이후 72.28%(309.62) 오르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높아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구성하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 컸다.KRX헬스케어지수는 코스피, 코스닥지수를 상회하면서 극적인 변동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KRX헬스케어지수 종가는 4196.32포인트다. 전거래일 4235.34포인트 대비 0.92%(39.02) 하락했지만, 작년말 2915.31포인트보다는 43.94%(1281.01) 상승했다.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별 대표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83개로 구성됐다.KRX헬스케어지수는 3월 19일 2187.22포인트로 작년말보다 24.97% 떨어지면서 코스피, 코스닥지수와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후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 상승 영향으로 3개월이 채 되지 않는 기간동안 91.86%(2009.1) 뛰었다. 그 결과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도 지수가 큰 폭으로 올랐다.KRX헬스케어 구성종목의 주가, 시가총액 변동 추이(단위: 원, 억원, %, 자료: 한국거래소) *신라젠(거래정지) 제외 6월 30일 기준 KRX헬스케어 구성종목 83곳 중 신라젠을 제외한 82곳의 시가총액은 작년말 120조213억원에서 6월말 183조6074억원으로 무려 63조5862억원(52.98%) 증가했다.82개 종목 중 52곳의 주가가 올랐다. 제약바이오기업 3곳 중 2곳의 주가가 작년말보다 상승했다는 의미다. 반년새 주가가 2배 이상 폭등한 기업은 9곳에 달했다. 코로나19 치료제 또는 백신개발 계획을 밝히면서 코로나19 관련종목으로 분류된 기업들의 주가상승세가 두드러졌다.신풍제약의 주가는 작년말 7240원에서 6월말 3만200원으로 317.13% 뛰어올랐다. 신풍제약은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을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거래량과 주가가 급등했다.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업체인 씨젠의 주가는 작년말 3만650원에서 6월말 11만2800원으로 4배가까이 치솟았다. 씨젠의 작년말 시총은 8041억원에 불과했지만 코로나19 진단키트의 해외 수출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탔다. 코로나19 공포가 극에 달했던 3월말에는 코스닥 시총 3위까지 뛰어올랐다가 현재 코스닥 시총 5위에 랭크 중이다.셀트리온제약의 주가는 작년말 3만9800원에서 6월말 12만6900원으로 3배가량 상승했다. 일양약품, 부광약품, 파미셀, 대웅,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100% 이상 올랐다. 같은 기간 알테오젠의 주가가 4배 가량 뛰었다. 이 회사는 코로나19 관련 종목은 아니지만 6개월새 글로벌제약사 2곳과 정맥주사를 피하주사제로 바꾸는 원천기술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제약바이오기업들의 시가총액도 큰 폭으로 확대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말 이후 주가가 80% 가까이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22조원 이상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들어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 이뮤노메딕스, GSK 등 글로벌 기업 7곳과 대규모 수주 계약을 연이어 체결했다. 총 계약금액은 약 1조7647억원으로 작년 매출 7016억원의 2.5배에 달한다.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시가총액이 각각 18조623억원, 8조7843억원 늘었다. 지난 6개월동안 셀트리온제약을 포함한 셀트리온 3형제의 시가총액은 30조337억원 확대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공식 선언한 이후 개발진척 소식을 전할 때마다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알테오젠, 씨젠, 부광약품, 신풍제약 등은 작년말 이후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 늘었다.2020-07-01 06:20:34안경진 -
셀트리온제약·알테오젠·씨젠 약진...시총 순위 지각변동[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상반기 제약바이오업종 시가총액 순위가 격변했다. 코로나19 치료제, 진단키트, 백신 등 코로나 관련 종목으로 분류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 대거 포진했다.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전체시가총액은 1367조1391억원으로 작년말 1475조9094억원보다 108조7703억원(7.37%) 증발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가총액은 241조3510억원에서 272조5800억원으로 31조2290억원(12.94%) 늘었다.지난 3월 세계보건기구(WHO)의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대유행) 선언 직후 국내 증시가 폭락장을 연출했다가 V자로 가파르게 반등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데 따른 변화다.코스피보다 변동폭이 컸던 코스닥시장은 셀트리온제약, 알테오젠, 씨젠 등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총 상위종목이 대거 교체됐다.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시총 변동 현황(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이날 제약바이오기업 중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장 많은 51조2779억원의 시총을 기록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각 41조2915억원, 16조4124억원으로 선두권을 지켰다.작년말과 비교할 때 제약바이오업종 시총 상위 3개종목은 동일하다. 다만 6개월새 이들 기업의 시총은 큰 폭으로 뛰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말 이후 주가가 80% 가까이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22조원 이상 늘었다. 올해 들어 비어 바이오테크놀로지, 이뮤노메딕스, GSK 등 글로벌 기업 7곳과 대규모 수주 계약을 연이어 체결한 점이 주가상승 기폭제로 작용했다.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시가총액이 지난 6개월동안 각각 18조623억원, 8조7843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제약은 시가총액이 3조1871억원 증가하면서 제약바이오업종 시총순위 5위까지 뛰어올랐다. 상반기 셀트리온 3형제의 시가총액 상승규모는 30조337억원에 달한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공식 선언한 이후 개발진척 소식을 전할 때마다 주가가 급등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시총 순위 변화(자료: 금융감독원) 알테오젠(3조7299억원), 씨젠(2조9592억원), 제넥신(2조9592억원) 등이 제약바이오종목 시총 상위 10위권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작년말 제약바이오업종 시총순위 10위를 기록했던 메디톡스는 6월말 시가총액이 8703억원까지 내려앉았다. 메디톡스는 간판제품인 '메디톡신'이 서류조작 사유로 지난달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취소 명령을 받으면서 주가가 반토막났다.6개월새 제약바이오업종 시총 상위 20개 종목들은 대거 교체됐다. 작년말 제약바이오업종 시총 순위 20위권에 들었던 한올바이오파마(1조8963억원→1조4680억원), 젬백스(1조4835억원→7577억원), 에이치엘비생명과학(1조3058억원→8755억원), 영진약품(1조2126억원→1조96억원), 에이비엘바이오(1조941억원→1조4336억원) 등은 순위 밖으로 밀려났다. 신풍제약(3836억원→1조6001억원), 대웅(7529억원→1조5815억원), SK케미칼(7514억원→1조5088억원) 등의 시총규모가 2배 이상 확대하면서 시총 상위 20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작년 11월 이후 2건의 글로벌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킨 알테오젠을 제외하면 코로나19 진단키트 또는 치료제, 백신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최근 3개월동안 주가가 급등한 기업들이다.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업체 씨젠은 작년말 시가총액이 8041억원으로 제약바이오기업 중 29위에 불과했지만, 해외수출 기대감이 커지면서 3월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씨젠 주가는 11만2800원으로 작년말보다 4배가까이 치솟았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약 8041억원에서 2조9592억원으로 2조1551억원(268.03%) 늘었다.제약바이오업종의 상승기세로 코스피, 코스닥 시총순위에도 지각변동이 나타났다. 회계부정 이슈로 지난 2018년 상장폐지 위기까지 몰렸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총 50조원을 돌파하면서 네이버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3위에 올랐다. 셀트리온은 시총순위가 작년말보다 3계단 상승한 5위까지 오르면서 네이버를 턱밑까지 추격하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는 제약바이오업종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작년말 코스닥 시총순위 상위 10위권에 든 제약바이오기업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에이치엘비, 헬릭스미스 3개 종목에 그쳤지만 6월말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조6412억원), 에이치엘비(5조2629억원), 셀트리온제약(3조5807억원), 알테오젠(1조3996억원), 씨젠(2조9592억원), 에코프리미엠(2조5262억원) 등 6개 종목으로 늘어났다. 헬릭스미스가 상위 10위 종목에서 제외되고 셀트리온제약과 알테오젠, 씨젠, 에코프로비엠 등 4개 기업이 신규 진입했다.제넥신(2조2366억원)과 휴젤(2조411억원), 메지온(1조9867억원) 등도 10위권 진입을 다투고 있다.증권가에서는 예상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치료제, 백신 개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제약바이오업종이 주도주로 떠오른 데다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확대, 한시적 공매도 금지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평가한다. 코스피에 비해 코스닥지수가 단기간내 급등할 수 있었던 배경도 제약바이오업종 비중이 높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2020-07-01 06:20:33안경진 -
유한, 총괄부사장에 조욱제 임명…차기 대표 유력조욱제 유한양행 총괄부사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양행 조욱제 부사장이 총괄부사장(65)으로 임명됐다.이에 따라 조 부사장은 유한양행 차기 대표가 유력해졌다. 현 이정희 대표(69)도 2014년 7월 부사장에서 총괄 부사장으로 보직변경 후 2015년 3월 주총에서 사령탑에 오른 전례가 있다.유한양행은 7월 1일자로 조직 효율성 제고와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기구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발령을 실시했다.경영관리본부장 역할을 맡던 조욱제 부사장은 업무총괄로 임명됐다. 박종현 부사장(약품사업본부)과 경합한 것으로 알려진다.유한양행은 내부 부사장 2명을 경합해 사장을 뽑는 회사 전통이 있다. 때문에 이번 총괄부사장 인사는 차기 대표 코스로 판단된다.이정희 유한양행 대표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3년씩 2연임이 최대인 회사 방침 때문이다. 2015년 3월부터 시작한 임기는 내년 3월 종료된다.이에 조욱제 총괄부사장이 대표 자리를 이어받을 전망이다.2020-06-30 19:38:33이석준 -
보령제약, 미국에 투자펀드 설립...240억 투입[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보령제약은 미국 하얀1(Hayan1) L.P를 설립하고 240억원을 투자한다고 30일 공시했다. 하얀1은 생명과학과 헬스케어분야 투자를 목적으로 설립된 펀드다.하얀1 펀드가 보령제약이 납입한 240억원을 기반으로 글로벌 유망 바이오벤처 등을 물색, 투자하는 구조다. 보령제약의 글로벌 사업본부장을 역임 중인 최성원 전무가 하얀1 펀드의 대표를 맡는다.보령제약은 3년에 걸쳐 하얀1에 240억원의 자금을 투자할 계획이다.보령제약 관계자는 “다양한 투자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펀드에 투자했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2020-06-30 18:37:44천승현
-
휴젤, 보툴리눔 톡신 유럽 판매허가 신청 완료[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휴젤이 약 1조원 규모 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을 위한 막바지 단계에 돌입했다.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은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유럽수출명 레티보)'의 유럽 판매허가 신청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앞서 휴젤은 지난해 1월 유럽 유통 파트너사인 크로마(Croma)와 함께 폴란드, 독일 임상 3상(Bless 1,2)을 완료한 바 있다. 이후 허가 신청에 필요한 서류 작업을 진행, 29일(현지시각) 유럽의약품청(EMA)에 허가신청서 제출을 마쳤다. 신청서 제출 후 허가까지 약 1년 여가 소요되는 만큼, 내년 중순께 유럽 판매 허가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유럽의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약 1조원 규모로 미국과 함께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 시장이다. 휴젤은 판매 허가 획득 후 유럽 시장 내 성공적인 안착을 목표로 오스트리아 소재 제약사 크로마와 파트너십을 체결, 크로마가 유럽 시장 내 레티보(Letybo)의 유통을 담당한다.크로마는 더마 필러를 비롯해 스킨케어 제품, 리프팅 실, PRP 디바이스 등을 생산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이다. 현지 시장 내 미용치료 전문 의사들에 대한 풍부한 데이터 베이스와 40년 이상 쌓아온 마케팅 노하우 및 성공 경험을 갖춰 현지 시장에 맞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마케팅 전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크로마는 자사 대표 제품 '세이파 필러(Saypha filler)'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유럽 시장 점유율 10~1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휴젤 관계자는 "유럽은 중국, 미국과 더불어 전 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이끄는 주요 시장 중 하나로 이번 판매허가 신청서 제출은 휴젤의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올해 중순께 허가를 앞두고 있는 중국 시장과, 올해 연말 판매허가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미국까지 성공적인 글로벌 빅3 시장 진출을 통해 휴젤의 글로벌 기업 도약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0-06-30 12:11:54정새임 -
"RGN-259, 글로벌 안구건조증 시장 이끌 3대 유망주"[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글로벌 데이터 분석 및 컨설팅 기업 'GlobalData Plc'가 지트리비앤티 'RGN-259'를 글로벌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 성장을 이끌 3대 신약 후보 물질로 평가했다.'RGN-259'은 2022년 발매될 것으로 봤고 출시후 2028년까지 7년간 누적 매출액은 해당 기간 모든 안구건조증 제품 중 가장 클 것으로 전망했다.GlobalData Plc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2028년 9개 주요 시장(US, 5EU, Japan, China and India)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이 약 13조4000억원을 형성할 것으로 발표했다.보고서는 안구건조증 시장 성장 가능성을 위해 다양한 치료기전(MOA)를 가진 물질과 새 치료법에 대한 꾸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개발 중인 전체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 후보 중 지트리비앤티의 RGN-259, 미국 신약 개발사 Aldeyra의 Reproxalap, 일본 Senju Pharmaceuticals의 SJP-0035를 시장을 이끌 중요 3개 물질로 선정했다."출시후 2028년까지 누적 매출액 전체 1위"RGN-259 출시 시점은 2022년으로 전망했다. 또 RGN-259의 출시 후 2028년까지 7년간 누적 매출액은 해당 기간 모든 치료제 중 가장 클 것으로 진단했다.근거는 특유 기전과 특허권 그리고 임상 데이터다.RGN-259는 Thymosin beta 4(티모신 베타 4, Tβ4)가 가진 전염증성 케모카인 및 사이토카인을 억제 조절하고 각막 상처 치료를 촉진하는 특유 치료 기전을 가진다. 또 2035년까지의 주된 특허권 보유하고 있다.보고서는 RGN-259 임상 3상(ARISE-2) 결과도 언급했다.3상에 따르면 전체 피험자군의 안구불편감지수가 RGN-259 투여군에서 위약 대비 주요하게 감소했다. 특정 환자군에서는 각막형광염색지수 개선에 있어 RGN-259 투여군에서 위약 대비 우월한 결과가 확인됐다.보고서는 "RGN-259 기전과 특허권, 임상 데이터 등을 고려했을 때 출시년도인 2022년부터 2028년까지 누적 매출액 기준 모든 안구건조증 치료제 통틀어 시장 최대 품목이 점쳐진다"고 분석했다.한편 지트리비앤티는 코스닥 상장사다. RegeneRx와 합작계약을 통해 미국 내 자회사 ReGenTree를 설립해 안과질환인 안구건조증, 신경영양성각막염 치료제 신약을 개발 중이다.2020-06-30 10:43:10이석준 -
천랩, 장내미생물 관리서비스 론칭...신사업 출사표천종식 대표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 전문 바이오기업 천랩이 일반 소비자 대상 헬스케어서비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천랩은 30일 서울 강남구 소재 식물관PH에서 론칭행사를 열어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3단계 프로그램' 서비스 출시를 공식화했다.천랩은 지난해 12월 기술성 특례로 코스닥에 상장한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플랫폼 기업이다. 전 세계 150여개국 3만7000명 이상이 사용하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석플랫폼 '이지바이오클라우드'를 개발해 연구자용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데 주력해 왔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출시를 계기로 B2B(기업간거래) 외에 B2C(일반소비자대상) 영역으로 서비스 분야를 확장하게 된 셈이다.이번에 선보이는 프로그램은 ▲1단계 '것 인사이드(Gut Inside)' 마이크로바이옴 검사 또는 '장유형 확인 설문' 것 인사이드(Gut Inside) ▲2단계 맞춤형 프로&프리바이오틱스 '천랩바이오틱스' 제공 ▲3단계 '피비오'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관리 등 총 3단계로 구성된다. 개인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를 균형있게 바꿈으로써 건강관리를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이날 발표에 따르면 천랩은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공동으로 진행한 임상연구, 시민과학프로젝트 등 자체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질환별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빅테이터를 구축하고,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건강지수인 GMI(Gut Microbiome Index)를 개발했다.GMI는 ▲미생물 다양성 ▲염증유발 미생물 비율 ▲염증억제물질을 생성하는 미생물 비율 ▲수렵채집인과의 유사도 등 개인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지표다.서비스는 1단계 검사 또는 설문조사를 통해 개인의 GMI 수치와 장유형을 찾고, 결과에 따라 개인의 장유형에 맞는 '천랩바이오틱스' 제품을 제공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천랩바이오틱스는 천랩이 두 차례에 걸친 '천랩 시민과학프로젝트'에서 얻은 한국인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개선과정을 추적해 개발한 제품이다. P·B·O형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성된다. 이후 배변상태 변화와 기분, 복부팽만감 등에 대한 문항에 관한 답변을 어플리케이션에 지속적으로 기록하면서 장기적으로 개인의 마이크로바이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궁극적으로는 질병 예방과 생애 전주기에 걸친 장건강 관리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행사에 참석한 천종식 천랩 대표이사는 "그동안 축적해온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플랫폼기술을 바탕으로 생애 전 주기에 걸쳐 마이크로바이옴을 관리할 수 있는 통합솔루션을 개발했다"라며 "갈수록 예방이 중요해지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건강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2020-06-30 10:41:19안경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