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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1Q 영업익 138억...전년비 2.7%↑[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보령제약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358억원으로 전년보다 1.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71억원으로 105.1% 늘었다.2021-04-26 13:25:28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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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신입 영업사원 공채...'업계 최고수준 연봉'[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보령제약은 전문의약품 영업직군에 대한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원서 접수는 오는 5월 10일까지다.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1차 면접, 세일즈아카데미,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보령제약은 객관적인 인재선발을 위해 AI역량검사를 실시하고 제약영업 직무에 적합하고 영업사원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세일즈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일즈 아카데미는 기초학술교육, PT스킬, 오피스 문서 활용 교육 등 업무에 대한 이해도 및 개인역량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5주간 진행된다.보령제약은 “2019년 영업부문 공채 신입사원의 평균연봉은 동종업계 최고 수준인 6300만원(인센티브 포함)을 기록했다”면서 “분기별 지급을 통해 지급시기의 간격을 좁혀 영업성과에 대해 즉각적으로 보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령제약은 회사 전체의 경영실적 달성 시 지급되는 PS인센티브제도도 병행 운영 중이다.보령제약은 사내 핵심인재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핵심인재에 선정되면 별도 인센티브와 자사주가 지급된다.보령제약 안태완 인사팀장은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체계는 물론 다양한 직원복지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기업과 직원이 상생·발전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1-04-26 13:03:23천승현 -
급여재평가 앞둔 일반약 '이모튼' 1분기 처방액 115억[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종근당의 골관절염 치료제 '이모튼'이 처방의약품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대형 제약사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시기에도 예년대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회사 실적 버팀목 역할을 했다. 다만 보건당국이 급여재평가를 예고한 점은 불안요소로 지목된다. 26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이모튼'의 외래처방액은 115억원으로 전년동기 106억원대비 8.9% 올랐다. 작년 3분기 125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 4분기 110억원으로 내려앉았지만, 1분기만에 반등에 성공했다.'이모튼'은 아보카도 소야 불검화물의 추출물로 골관절염과 치주질환에 의한 출혈 및 통증 치료용도로 처방된다.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받았지만 대부분의 매출은 처방을 통해 발생한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골관절염 증상을 완화할 뿐 아니라 연골파괴를 억제하고 질병 진행을 늦춘다는 기전 특성으로 인해 근본적 골관절염 치료제(DMOAD)로 구분되고 있다.지난 1997년 발매된 '이모튼'은 최근 성장세가 한층 가팔라졌다. 지난해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경기가 크게 위축된 중에서도 두자릿수 성장률을 거듭하면서 처방 신기록을 세웠다. 고령화 영향으로 골관절염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인 데다 '프롤리아' 공동판매 이후 정형외과 분야 영업마케팅 활동이 강화된 점이 비결로 지목된다.종근당은 지난 2017년 9월부터 다국적 제약사 암젠과 국내 첫 골다공증 치료 생물학적제제 '프롤리아' 공동판매에 나섰다. 암젠코리아가 종합병원에서, 종근당이 준종합병원과 의원에서 '프롤리아'의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한다.다만 보건당국의 재평가 대상으로 지목된 점은 불안요소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초 아보카도 소야를 포함한 5개 성분 생약제제를 대상으로 약제급여 적정성 재평가 계획을 보고했다. '이모튼'은 재평가 대상으로 지목된 5개 성분 의약품 중 처방규모가 가장 큰 품목이다. 만약 급여삭제나 축소가 결정될 경우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우려가 나온다.2021-04-26 12:10:59안경진 -
유나이티드, 모사프리드 복합제 미국 특허 결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미국특허청(USPTO)으로부터 위장관운동촉진제 '모사프리드'와 위산분비억제제 '라베프라졸' 복합제의 기술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특허 등록 결정으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미국에서 모사프리드와 라베프라졸 복합제 관련 기술의 독점, 배타적 권리를 보장받게 된다.복합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모사프리드 개량신약 '가스티인CR정'을 발전시킨 것이다.해당 기술은 2018년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제1882946호(존속기간 만료일 2036년 6월 27일)로 등록된 바 있다. 이를 기반으로 출원된 특허가 최근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등록결정을 받았다.회사 관계자는 "모사프리드와 라베프라졸을 유핵정(Tablet in Tablet) 제형으로 구성해 성분간 물리적 상호작용을 차단해 안정성을 높였다. 부형제 함량을 낮춰 환자 복약 편의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2016년 발매된 가스티인CR정은 지난해 약 193억원 매출을 올렸다.2021-04-26 10:16:14이석준 -
OCI, 항암신약 바이오벤처 파노로스에 50억 투자[데일리팜=안경진 기자] OCI는 항암신약 개발 전문 바이오벤처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와 50억 원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OCI는 태양광산업 관련소재 등 무가화학제품을 비롯해 농약사업, 시약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 2조25억원과 영업손실 92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18년 7월 바이오사업부를 신설하고 부광약품과 합자 투자회사 '비앤오바이오'를 통해 다양한 영역의 신약개발을 모색해 왔다.이번에 투자한 파노로스는 독자적인 다중특이적 약물생성플랫폼 'αARTTM'(Anti-angiogenesis-based Artifact Re-targeting Tri-specifics platform)을 활용해 새로운 기전의 바이오의약품을 개발 중인 업체다. αARTTM는 단일 표적 단백질치료제가 가진 부작용을 줄이고, 다중 표적화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파노로스의 대표 파이프라인은 αARTTM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한 차세대 항암신약 후보물질 'PB101'이다. VEGF-A, VEGF-B, 태반성장인자 등 암세포 주변에서 과도하게 생성되는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VEGF) 관련 모든 계열을 표적으로 삼아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VEGF 일부만을 표적하는 기존 VEGF 억제제와 달리 약물 내성을 줄이고 효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파노로스는 'PB101' 대량생산이 가능한 공정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5월 전임상 단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2022년에는 임상1상시험 단계에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VEGF 억제제는 항암제 이외에도 안과 질환 분야 등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연평균 8% 이상의 성장률을 지속하면서 2023년 시장 규모가 약 100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OCI는 2018년 제약바이오산업 진출을 선언한 이후 국내외 유망한 바이오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왔다. 2019년 나노약물 전달기술을 활용해 췌장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와 암 조기 진단 기술을 보유한 이스라엘 바이오기업 뉴클레익스(Nucleix) 등에 투자했다. 투자 기업 중 동종이계 방식 면역항암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인 미국 기업 에이디셋바이오(Adicet Bio)는 작년 9월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다.OCI 김택중 사장은 "혁신 플랫폼기술을 보유한 파노로스바이오사이언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항암제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유망 바이오벤처 기업과 글로벌 신약으로서 잠재력이 있는 파이프라인에 대한 투자 기회를 꾸준히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2021-04-26 09:47:25안경진 -
녹십자, 뉴라펙 전용 보조투여기구 '허그펙' 공급허그펙과 뉴라펙 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GC녹십자는 '뉴라펙' 전용 주사보조기구 '허그펙'(HugPEG)을 자가투여가 필요한 환자 대상으로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뉴라펙'은 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다. 항암화학요법을 진행하는 환자에게 체내 호중구수치 감소 부작용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투여된다. 2015년 출시 이후 조기 암진단 증가와 급여기준 확대로 인해 처방량이 확대하면서 작년 기준 46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뉴라펙'과 같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현행 허가용법상 항암제 투여 24시간 이후 투여해야 한다. 그로 인해 환자들은 입원기간을 연장하거나 추가로 병& 8729;의원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녹십자는 암환자들이 집에서 안전하고 손쉽게 '뉴라펙'을 투여할 수 있도록 '허그펙'을 개발했다. 기존의 다른 의약품 간접주입기구와 달리 세이프티가드와 결합된 프리필드시린지 그대로 탈부착 및 투약이 가능하게 만들어 투약 편의성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적이다. 환자가 주사바늘을 보지 않고도 피하에 최적화된 깊이로 투약할 수 있어 통증을 최소화했고, 손동작이 서툰 환자의 손에서 기구가 미끄러지지 않도록 손잡이에 배흘림 디자인을 적용해 그립감을 높였다. GC녹십자는 제품에 대한 특허 및 디자인권을 출원한 상태다.허그펙 개발을 주도한 김수인 GC녹십자 제품전략팀장은 "허그펙은 항암치료 과정에서 환자가 느끼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실천적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라펙'을 처방 받는 환자 중 자가투여 필요 시 병원에 요청하면 사용설명서와 함께 '허그펙'을 받을 수 있다.2021-04-26 09:29:41안경진 -
DPP-4 당뇨약 복합제 점유율 65%...국산약 껑충[데일리팜=안경진 기자] 국내 당뇨병 경구약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DPP-4 억제제 시장에서 복합제가 성장세를 지속했다.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조합의 복합제 선호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5년새 복합제 처방 비중이 7%p 이상 올랐다. LG화학 '제미글로', 동아에스티 '슈가메트' 등 국내 개발 의약품들의 처방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했다.26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는 단일제와 복합제를 합쳐 총 1463억원의 원외처방실적을 냈다. 전년동기대비 0.9% 감소한 규모다.DPP-4 억제제는 DPP-4 효소를 억제해 인슐린분비를 촉진하는 인크레틴 호르몬 활성을 증가시킴으로써 혈당을 조절한다. 혈당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면서도 다른 계열에 비해 저혈당, 체중증가 등의 부작용 위험이 낮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국내 경구용 당뇨치료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지난 2008년 MSD의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를 시작으로 총 9개 회사가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DPP-4 억제제는 2016년 1분기 1027억원에서 5년새 42.5% 상승할 정도로 고성장했다. DPP-4 억제제에 메트포르민, 피오글리타존 등 다른 계열 당뇨병 치료성분을 결합한 복합제까지 가세하면서 작년 3분기 처방액 1559억원으로 최대치를 찍었는데, 이후 2분기 연속 하락세로 접어들었다.시장 경쟁이 포화상태에 이른 데다 지난해 5월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초과 검출 로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진 품목 중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복합제가 포함된 점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전체 처방규모와 무관하게 복합제는 비중은 갈수록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 1분기 DPP-4 억제제 기반 복합제 처방액은 956억원으로 2016년 1분기 597억원보다 60.0% 확대했다. 같은 기간 DPP-4 억제제 단일제 처방액 상승률 18.0%를 크게 상회한다. 1분기 누계처방액 기준 복합제 비중은 65.4%로, 2016년 1분기 58.2%보다 7.2%p 올랐다. DPP-4 억제제 기반 복합제가 전체 시장 상승세를 주도한 셈이다. 높은 성장률 만큼이나 품목별 경쟁도 치열했다. LG화학의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가 단일제와 복합제를 통틀어 가장 높은 처방실적을 올렸다. '제미글로'의 1분기 처방액은 20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2.2% 성장했다. 단일제 '제미글로'와 '제미메트' 2종의 원외처방 합산액은 전년동기보다 7.2% 오른 295억원이다.LG화학은 2012년 '제미글로' 발매 당시 사노피와 공동판매에 나섰는데 2016년부터 대웅제약과 손잡았다. 대웅제약은 2008년부터 8년 동안 국내 첫 DPP-4 억제제 '자누비아'를 판매해온 영업 노하우를 접목하면서 최근 몇년간 '제미글로'의 가파른 상승세를 끌어냈다고 평가받는다.후발주자로 뛰어든 국내 업체들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동아에스티의 '슈가메트'는 1분기 43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전년동기대비 상승률이 49.8%에 달했다. '슈가메트'(성분명 에보글립틴)는 동아에스티가 2016년 3월 국내 9번째로 출시한 DPP-4 억제제 '슈가논'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다. 20개 품목이 경합을 벌이는 중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회사 간판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단일제 '슈가논' 역시 29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26.0% 오르면서 경쟁제품 중 돋보이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슈가논'과 '슈가메트' 2종은 1분기에만 전년보다 39.0% 증가한 72억원을 합작했다.한독의 '테넬리아'(성분명 테네리글립틴)는 '테넬리아엠'과 함께 지난 1분기 110억원의 원외처방액으로 전년보다 9.5% 상승했다. '테넬리아'는 일본 제약사 미쓰비시다나베가 개발한 제품이다. 한독이 지난 2015년 도입해 국내 생산 및 영업,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반면 JW중외제약은 불순물 파동으로 처방실적이 반토막났다. 작년 초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던 메트포르민과 DPP-4 억제제 복합제 '가드메트' 3종이 지난해 불순물 초과검출 사유로 판매중지 처분을 받은 탓이다. 단일제 '가드렛'(성분명 아나글립틴)이 1분기 원외처방액 17억원으로 전년보다 49.9% 성장했지만, 작년 1분기 27억원의 처방실적을 낸 '가드메트' 공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었다.선발 제품들은 처방의약품 시장영향력이 하락하는 추세다. MSD '자누비아'와 '자누메트', '자누메트엑스알' 3종은 1분기 416억원을 합작했다. 단일제와 복합제를 합쳐 처방 선두를 지속하고 있지만 전년동기 대비해서는 3.7% 줄었다.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 제품군은 2016년부터 MSD와 종근당이 공동 판매 중이다.베링거인겔하임과 유한양행이 공동 판매 중인 '트라젠타'(성분명 리나글립틴)와 '트라젠타듀오'는 1분기 처방액 160억원으로 전년보다 2.3% 하락했다. '제미글로' 시리즈와 처방격차가 갈수록 좁아지는 모양새다. 시타글립틴과 리나글립틴 성분 등은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 업체들이 대거 진입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처방하락세가 불가피하리란 전망이 나온다.노바티스와 다케다,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판매하는 DPP-4 억제제 제품군도 처방실적이 전년보다 줄면서 시장영향력이 예전만 못했다.2021-04-26 06:29:45안경진 -
보령제약, 3년 영업창출현금 1306억…투자 원동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보령제약의 최근 3년(2018~2020년)간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306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평균 430억원 이상이다.안정적인 영업활동현금 창출력은 광폭 투자 원동력이 되고 있다. 보령제약은 최근 3년간 유형자산 순취득에만 1400억원을 쏟아부었다. 영업능력이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보령제약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018년 389억원, 2019년 470억원, 2020년 447억원이다. 총 1306억원, 연평균 435억원이다.회사 관계자는 "자체 개발 고혈압신약 카나브패밀리와 항암제 사업부 성장에 따른 현금 유입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현금유동성은 유무형 자산 확보로 이뤄졌다.보령제약은 2017년 이후 예산 신공장 투자, 2019년 안산공장 부지 매입 등 대규모 유형자산 투자를 진행했다. 해당 기간 유형자산 순취득으로 2018년 548억원, 2019년 669억원, 2020년 183억원 지출이 발생했다.지난해는 글로벌제약사 일라이 릴리로부터 항암제 '젬자' 국내 제조 및 판권 인수로 371억원 무형자산 취득이 지출로 잡혔다.이에 유무형자산 순취득, 금융상품 순증감이 포함된 투자활동현금흐름은 2018년 564억원, 2019년 591억원, 2020년 1445억원를 기록했다.안정적 실적, 외부자금 조달 연결종합하면 3년 합계 영업활동현금흐름으로 들어온 순유입은 1306억원, 투자활동현금흐름으로 빠져나간 순유출은 2600억원이다.부족한 1300억원 가량의 자금은 외부조달(재무활동현금흐름)로 확보했다.지난해 최대주주 보령홀딩스 대상 4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같은해 780억원 규모 공모사채 발행을 통해서다. 이에 지난해 재무활동현금흐름은 1214억원의 순유입을 기록했다.안정적인 영업활동현금흐름이 투자활동현금흐름 및 재무활동현금흐름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실적은 투자를 낳고 외부 자금을 끄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한편 재무활동현금흐름으로 늘어난 차입금 규모는 최근 유상증자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령제약은 1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증을 진행중이다.2021-04-24 06:20:44이석준 -
펩트론 "中 수출 항체신약, CAR-T로 추가계약 추진"[데일리팜=안경진 기자] 표적항암 항체신약으로 중국 진출 물꼬를 튼 펩트론이 추가 기술수출을 타진하고 있다. 플랫폼기술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복수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약 가치와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펩트론은 지난 22일 기관투자자 대상의 기업공개(IR) 설명회를 열어 'PAb001-ADC'의 글로벌 기술수출 성과와 추가 기술이전 진행상황을 소개했다.'PAb001'은 신규 항암표적으로 알려진 '뮤신(Mucin1)'의 항체다. 펩트론이 펩젠(PepGEN) 플랫폼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첫 번째 항체로, 삼중음성유방암(TNNBC)을 주요 적응증으로 공략하고 있다. 경쟁업체가 개발 중인 뮤신 항체들이 잘려나가는 윗 부위를 타깃하는 데 반해 뮤신이 세 포와 결합하고 남아있는 부위를 타깃한다. 이러한 기전차이로 인해 전이 이후의 암세포에서도 치료효과를 나타낼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PAb001 작용기전 및 특성 소개(자료: 펩트론) 펩트론은 지난달 31일 중국 제노제약(Qilu Pharmaceutical)과 'PAb001'의 항체약물복합체(ADC) 후보물질 1종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제공하는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upfront fee)은 461만8000달러(약 52억3500만원)다. 임상, 허가 및 매출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명목으로 최대 5억3900만달러(약 6110억원)를 보장받았다. 총 계약규모에 비해 계약금 비중이 크지 않다.다만 펩트론은 이번 계약에서 기술의 개량 권리를 ADC로 한정했다. 제노제약은 'PAb001' 항체의ADC 기술개발 권리만 갖는다. 진단 용도, CAR-T, 면역항암제 등 'PAb001' 항체의 나머지 기술개량 권리는 새로운 파트너사에 기술이전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과거 플랫폼기술을 앞세워 복수의 계약체결에 성공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와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등과 유사한 방식의 계약 모델을 표방하고 있다.펩트론 측은 "제노제약은 전 세계 항암제 시장에서 매출 9위에 올라있는 회사다. 항체와 ADC를 생산할 수 있는 GMP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임상개발 단계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을 것이란 전략적 판단 아래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설명했다.펩트론은 ADC가 아닌 또다른 개량기술로 'PAb001'의 추가 기술이전 방안을 모색 중이다. 'PAb001'을 CAR-T 세포치료제에 접목한 형태가 유력하다고 내다봤다.펩트론은 'PAb001'의 뮤신1 결합 부위가 발현되는 T세포를 이용해 'PAb001-CAR-T'의 세포독성 효능을 확인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CD19-CAR-T 치료제 '예스카타'와 유사한 수준의 사이토카인을 분비한다는 점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HCC1954 세포를 이식해 제작한 이종이식 동물모델을 통해 'PAb001-CAR-T'에 의한 암조직 성장저해 효능 검증도 마친 상태다.펩트론 관계자는 "혈액암 등에 국한됐던 CAR-T 치료제의 한계를 뛰어넘어 PAb001-CAR-T를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CAR-T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우선으로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향후 난치암 대상의 면역항암제 및 이중항체로도 'PAb001' 개발영역을 확장하겠다는 목표다.2021-04-24 06:15:41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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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온스의 추진력…당뇨·건기식 신사업 잇단 확장[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가 신사업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분야는 당뇨 의료기기, 일회용 점안제, 건강기능식품 등이다.해당 사업은 최근 2~3년새 품목 라인업 확대, 시설 확장 등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휴온스그룹 특유의 추진력이 신사업 확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휴온스는 이달 22일 세계 두번째, 국내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 국내 유통에 나선다고 밝혔다.이오패치는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 기업 이오플로우가 개발한 인슐린 펌프다. 펜이나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고 피하지방이 많은 신체 부위에 부착해 사용하는 웨어러블 제품이다.이오패치는 휴온스의 당뇨 의료기기 라인업과 안성맞춤이다.휴온스는 지난해 10월 연속혈당측정기(CGM) 덱스콤 G6를 출시했다.일반적으로 제1형 당뇨병 환자는 CGM과 인슐린 주입기를 함께 쓰는 경우가 많다. 덱스콤 G6와 이오패치 시너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휴온스는 이미 2018년 11월 덱스콤 G5 발매로 당뇨 의료기기 시장 터를 닦았다. 앞선 시장 진출 경험에 신제품이 더해지며 사업 확장에 탄력이 붙게 됐다.시설 확장, 개량신약 허가 임박일회용 점안제 사업도 커지고 있다.휴온스는 2018년 1월 미국과 유럽 GMP기준에 부합한 독일 롬멜락 'BFS 설비'를 도입해 일회용 점안액 생산능력을 연간 1억5000만관에서 3억관으로 증설했다.2020년 11월에도 케파 확대를 선언했다.당시 약 389억원을 투자해 일회용 점안액 연간 생산능력을 2022년 4억8000만관으로 증설할 계획을 밝혔다. 수년만에 생상능력이 1억5000만관에서 3억관으로, 다시 4억8000만관으로 확대됐다.휴온스는 증설된 케파를 통해 자사 점안제 생산은 물론 수탁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점안제 개량신약은 국내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나노복합 점안제(HU007)는 지난해 6월 3상을 마치고 식약처에 품목 승인을 신청했다. HU007은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 점안제 및 인공눈물 대체 가능하다고 평가받고 있다.메노락토 200억, 쏘팔메토 정조준건기식 사업도 성과를 내고 있다.성장 동력은 M&A로 마련했다. 휴온스는 2016년 휴온스내츄럴(청호내츄럴), 2018년 휴온스네이처(옛 성신비에스티) 인수를 통해 건강기능식품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했다.휴온스는 2020년 4월 여성 갱년기용 유산균(제품명: 메노락토 프로바이오틱스)을 출시했다. 메노락토는 출시 8개월여 만에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블록버스터 건기식' 반열에 올랐다.사군자 열매를 주재료로 전립선 건강 개선 식품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인체실험 결과 전립선 비대증 완화와 빈뇨·야간뇨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쏘팔메토가 장악한 1000억원대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다.2021-04-23 12:19:51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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