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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3분기만에 매출 2조 돌파...바이오 CDMO 급성장[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분기 누적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3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 1조568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730억원, 영업이익 324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동기 대비 94%씩 올랐다.누적 매출은 연결 기준 2조358억원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매출 2조원을 돌파한 것은 창립 이후 최초다.◆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만에 작년 매출 초과 달성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별도 기준으로도 3분기 누적 매출 1조6896억원과 영업이익 6595억원을 기록, 지난해 연간 실적(매출 1조5680억원, 영업이익 5365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4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 바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원료의약품 CMO(위탁생산) 판매량이 늘고 CDO(위탁개발)의 이익이 확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환율이 상승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본격 가동과 CDMO 부문 수주 확대로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은 총 24만 리터 규모로, 세계 최대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달부터 부분 가동을 시작했으며, 내년이면 본격 가동한다.내년 4공장이 가동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생산능력은 60만4000리터로 확대된다. 글로벌 CDMO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다.CDO 사업 부문에선 신규 이중항체 플랫폼 'S-듀얼'을 론칭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누적 수주 건수는 CMO 73건, CDO 100건이다. 누적 수주액은 85억 달러(약 12조원)에 달한다.◆에피스 실적 감소…"작년 마일스톤 수령 기저효과"삼성바이오에피스는 별도 기준 3분기 매출 2698억원, 영업이익 77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5%, 영업이익은 23% 감소했다.작년 3분기의 경우 미국·유럽 제품의 허가 마일스톤을 수령한 바 있다. 이에 대한 기저효과로 실적이 감소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판매가 성장하며 올해 매출·영업이익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6종의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다. 올 3분기엔 '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 고농도 제형의 미국 허가를 획득했다.올해 안에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SB16)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임상 3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2022-10-26 16:23:26김진구 -
동아에스티, 3Q 실적 호조...해외사업·의료기기 선전동아에스티 본사 전경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가 수출과 의료기기·진단 사업 등의 선전으로 호전된 실적을 나타냈다.동아에스티는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8%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583억원으로 전년보다 4.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40억원으로 98.8% 증가했다.이 회사의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29.6% 확대됐고, 매출액은 4720억원으로 7.2% 늘었다.회사 측은 “해외사업과 의료기기·진단사업 부문이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동아에스티의 3분기 해외사업 매출은 37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했다. 캔박카스 수출이 전년보다 34.0% 증가한 266억원을 기록했다.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의 수출액은 13억원으로 전년동기 5억원에서 크게 뛰었다. 환율 상승도 회사 해외 사업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의료기기·진단 사업의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7.4% 증가한 171억원을 기록했다. 내시경 세척기 등 의료장비 등의 매출이 증가했고 진단 부문은 진공채혈관 매출이 늘었다.3분기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보다 2.4% 감소한 980억원을 나타냈다.당뇨치료 신약 슈가논의 매출이 전년동기 82억원에서 40.0% 감소한 4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슈가논의 시장 적정재고 유지를 위한 유통 물량조절 이슈 등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의 매출은 85억원으로 9.3% 늘었고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은 전년보다 32.9% 증가한 162억원을 나타냈다. 소화성궤양치료제 가스터 매출은 56억원으로 18.5% 줄었다.2022-10-26 15:55:34천승현 -
삼바, 3분기 영업익 3247억…전년비 9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분기 영업이익 32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4.0%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8730억원으로 전년보다 93.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292억원으로 2.0% 감소했다.2022-10-26 15:45:17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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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새 오리지널 3개 인수...보령, 새 캐시카우전략 가속[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이 최근 2년 새 특허만료 오리지널 제품 3개의 국내 판권을 인수했다. 항암제 젬자(젬시타빈)와 알림타(페메트렉시드),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린자핀) 이다.새로 장착한 3개 제품은 그 자체로 보령의 매출 확대에 기여할 뿐 아니라, 각 부문의 중심축으로 다른 제품들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젬자·자이프렉사 이어 세 번째 국내판권 인수보령이 국내판권을 인수한 3개 제품. 왼쪽부터 알림타, 젬자, 자이프렉사.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령은 지난 25일 일라이릴리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의 국내 판권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국내에서의 판권·유통권·허가권·생산권·상표권 등 일체의 권리를 인수하는 내용이다. 계약금액은 약 1000억원(7000만 달러) 규모다.알림타는 미국에서 2004년 승인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화학치료에 사용될 뿐 아니라,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와 병용치료에도 쓰인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출은 203억원이다. 올해는 상반기 1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특허만료 오리지널 제품의 국내판권 인수는 이번이 세 번째다.보령은 지난 2020년 5월 일라이릴리의 세포독성항암제 젬자의 국내판권을 인수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엔 조현병치료제 자이프렉사의 국내판권을 확보했다.젬자와 자이프렉사 인수는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의 일환이다. LBA는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로 일정 수준 매출과 시장 점유율이 유지되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인수를 의미한다.◆외형 확장+각 부문별 매출상승 견인 효과3개 제품 인수를 통해 직접적으로는 외형 확장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인수 직전 연도를 기준으로 젬자와 자이프렉사의 국내 매출은 각각 연 140억원 수준이다. 알림타는 200억원 규모다. 세 제품을 인수하는 것만으로 매년 매출이 500억원가량 늘어나는 셈이다.젬자와 자이프렉사의 경우 보령이 국내 판권을 인수한 뒤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젬자의 경우 2019년 143억원이던 매출이 지난해 158억원으로 10.5% 늘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87억원의 매출을 기록 중인데, 전년 동기 대비 14.5% 늘어난 기록이다. 자이프렉사는 작년 상반기 68억원이던 매출이 올 상반기 69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젬자·자이프렉사의 가세에 힘입어 보령의 항암·CNS 부문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자료 보령 새로 인수한 제품들은 각 부문의 중심축으로서 다른 제품의 매출 확대를 견인하는 중이다.보령의 항암부문 매출은 올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3분기까지의 매출(1142억원)만으로 이미 작년 매출(997억원)을 넘어선 상태다.젬자를 중심으로 자체 보유 품목인 캠푸토·옥살리틴·디탁셀1·네오플라틴 등 매출이 증가세다.독점판매·공동판매 제품도 순항 중이다. 보령은 한국쿄와기린의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뉴라스타·그라신, 삼양바이오팜 제넥솔 등을 공동 판매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삼페넷·온베브지는 보령이 국내 독점 판매 중이다.자이프렉사 역시 CNS 부문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자이프렉사가 더해지면서 올 3분기 보령의 CNS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196억원을 기록했다.자이프렉사의 앵커 효과로 CNS 부문 제품이 동반 성장했다. 보령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불안장애 치료제 부스파는 직전 분기 대비 17%, 우울증 치료제 푸로작은 32%, ADHD 치료제 스트라테라는 13% 각각 증가했다.◆보령의 새 먹거리 항암·CNS 분야 판권인수 추가될까보령은 회사의 중추 역할을 해오던 카나브(피마사르탄)의 특허 만료를 앞두고 사업구조를 항암·CNS 분야로 다각화하고 있다. 카나브 특허는 내년 2월 만료된다.보령은 2025년까지 항암 부문의 매출을 2000억원 규모로, CNS 부문의 매출을 5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보령이 목표 달성에 성공할 경우 두 부문의 매출 비중은 보령 총 매출의 3분의 1 가량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은 지난해 627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여기에 추가로 보령이 레거시 브랜드를 확보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유력한 후보는 일라이릴리의 제품이다. 보령이 인수한 세 제품은 모두 일라이릴리의 제품이다. 보령은 일라이릴리와 2016년 GLP-1 유사체 계열 당뇨병치료제인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의 공동 판매를 맡으면서 인연을 맺고, 이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2022-10-26 12:12:01김진구 -
인벤티지랩, 파트너 확대…IPO 앞두고 경쟁력 부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인벤티지랩이 사업 파트너를 확대하고 있다. 이중에는 종근당, 대웅제약, 유한양행(계열사) 등 업계 최상위 제약사도 포함됐다. 연내 IPO를 앞두고 경쟁력을 부각시키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최근 유한건강생활과 의료용 대마 후보물질을 활용한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개발 및 상용화 계약을 체결했다.양사는 장기지속형 후보 제제의 도출, 효력 시험, 독성 시험, 임상 시험 등 전체 연구개발 과정을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후 해당 제품의 글로벌 라이센싱 및 사업화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유한건강생활은 2019년 유한양행에서 분사한 헬스&라이프스타일 솔루션 기업이다. 뉴오리진(New Origin) 브랜드 아래 천연물 기반의 R&D를 통해 식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늘어나는 사업 파트너인벤티지랩의 사업 파트너는 상장을 앞두고 확대되고 있다.얼마 전에는 종근당과 장기 지속형 치매치료제 IVL3003을 공동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제품 개발, 임상, 판매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IVL3003은 지난 6월 호주 식품의약품안전청(TGA)에서 임상1·2상 시험계획서를 승인 받았다. 2023년 상반기 임상 진입이 목표다.IVL3003은 현재 치매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도네페질을 주성분으로 한다. 1/2상 비용은 19억원 정도가 책정됐다. 1/2상 이후에는 국내 파트너 주도로 3상이 진행될 예정이다.대웅제약, 위더스제약과는 남성형 탈모치료제(IVL3001, IVL3002) 개발을 위해 손 잡았다. 인벤티지랩은 전임상·임상 1상·제품생산 지원 업무를, 대웅제약은 임상 3상·허가·판매를, 위더스제약은 제품 생산을 전담한다.IVL3001의 경우 호주 임상 1/2상이 완료된 상태이며 위더스제약에서 건축 중인 IVL3001 전용 공장이 완공되는 2023년부터 대웅제약 주도로 3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3상 비용은 대웅제약에서 투자할 계획이다.기술이전 파트너도 있다.올 8월 프랑스의 글로벌 동물의약품 전문기업인 버박(Virbac S.A.)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인벤티지랩이 기술 이전한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IVL2002' 'IVL2004' 'IVL2009' 등이다. 버박은 계약 이후 모든 임상 개발 비용을 직접 부담한다. 인벤티지랩은 계약금과 마일스톤(단계별 수수료), 판매로열티, 생산로열티를 수령한다.시장 관계자는 "인벤티지랩이 국내 상위제약사와 파트너십 확대에 나서고 있다. 상장을 앞두고 경쟁력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2022-10-26 12:00:00이석준 -
셀트리온헬스케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유럽 출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유럽 시장에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최근 영국과 독일에 베그젤마 출시를 완료했다. 핀란드에서는 헬싱키 우시마 지역 병원 입찰에서 베그젤마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입찰은 핀란드 아바스틴 시장의 30%에 해당하는 규모로 내년 초부터 1년 동안 베그젤마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베그젤마 제품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8월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오리지널과 동일한 전체 적응증으로 베그젤마의 판매허가를 획득했고 2달 만에 판매를 시작했다.베바시주맙 성분의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성폐암, 전이성 신세포암, 자궁경부암,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자궁관암), 원발성 복막암, 순환성 교모세포종 등에 사용되는 항암제다.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베바시주맙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64억1300만달러(약 9조원) 이 중 유럽 시장은 16만1400만달러(약 2조2000억원) 가량을 차지한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리지널 개발사 제넨텍과 특허 합의가 완료돼 유럽에서 베그젤마의 모든 적응증에 대해 오리지널과 동일한 처방이 가능하다.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유럽에서 항암제 직판이 시작된 이후 탄력적인 가격 전략을 바탕으로 내년 공급 입찰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라면서 “기존 제품들이 점유율 선두권을 유지하며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계열 간의 판매 시너지를 통해 베그젤마도 시장 안착에 성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2022-10-26 10:34:49천승현 -
서울제약 수출계약 또 해지…오늘 거래재개 판가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서울제약 수출 계약이 또 해지됐다. 4년 새 6건이 없던 일이 됐다. 규모는 350억원 정도로 회사의 지난해 매출(405억원)과 비슷하다. 잇단 계약 해지로 남은 수출건에 대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서울제약은 오늘(26일) 거래재개 여부가 결정된다. 회사는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10월 5일부터 거래정지 상태다. 거래재개가 된다 해도 수출 이행 여부 등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 서울제약은 79억원 규모 발기부전치료제 구강붕해필름(ODF) 독점공급 계약이 해지됐다고 25일 공시했다.이로써 회사의 수출 계약 해지는 2018년 11월부터 현재까지 6건으로 늘었다. 서울제약은 최근 4년 매해 연말 즈음 수출 계약 해지 공시를 냈다.2018년 11월과 12월 각각 59억원, 24억원 규모 구강붕해필름(발기부전치료제) 완제의약품 판매공급 계약, 2019년 12월 62억원 규모 태국지역 완제의약품 판매공급 계약이다.2020년은 86억원 규모 치매 및 조현병 치료제 구강붕해필름(ODF) 판매공급 계약과 38억원 규모 완제의약품 판매공급 계약이다. 올해도 한 건이 추가됐다.6건의 계약 해지 합계 금액은 348억원이다. 서울제약의 지난해 매출액 405억원과 불과 50억원 차이다.수출 계약이 잇따라 해지되면서 남은 수주 건에 대한 이행 여부가 관심이다.특히 2017년 6월 중국 업체와 맺은 1111억원 규모 발기부전치료제 구강붕해필름 판매공급 계약이 그렇다. 현재까지 서울제약이 맺은 공급계약 중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이다.1111억원 규모는 중국 CFDA 허가 후 총 10년 간 양사 공급 합의 수량에 대한 US달러 기준 공급가액이다. 허가 승인을 전제로 실현될 수 있는 조건부 금액인 셈이다.거래재개 여부수출 계약이 잇따라 해지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서울제약의 거래재개 여부가 결정된다.서울제약은 지난 5일부터 거래정지 상태다. 서울제약은 2016년부터 2020년 1분기까지 매출 및 매출원가를 허위로 계상하고 외부감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매출 및 매출원가 허위 계상 규모는 2016년 79억원, 2017년 177억원, 2018년 254억원, 2019년 262억원, 2020년 1분기 259억원이다.한국거래소는 규정에 따라 15영업일 이내에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결정한다. 오늘 마지막 영업일이다.만약 대상이 아니라는 결정이 내려지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는 해소되고 주식거래도 재개된다.반대의 경우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상장 폐지 또는 개선기간 부여 등을 결정하게 된다. 관련 절차를 모두 마칠 때까지 주식 거래는 중단된다. 서울제약은 거래 재개를 위한 과제를 수행해야한다.최근 업계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큐리언트, 신라젠, 코오롱티슈진이 거래 재개됐다. 다만 사안이 다른 만큼 결과는 알 수 없다.서울제약은 거래 재개 후에도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는 지적이다.특히 주가와 실적 회복이다. 서울제약 주가는 4210원, 시가총액은 359억원이다. 큐캐피탈로 경영권이 바뀐 2020년 2월 28일(5950원) 이후 최저다. 2020년 9월 4일(1만4200원)과 비교하면 3분의 1토막 이하다. 52주 최고인 지난해 12월 27일(8860억원)과 견줘도 반토막 이하이다.분식회계, 실적 부진, 수출 계약 불확실성, 이벤트 실종 등으로 하락한 시장 신뢰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실적 면에선 지난해 영업이익(61억→-57억원)은 적자 전환되고 순손실(13억→97억원)은 확대됐다. 외형은 522억원에서 405억원으로 22.4% 줄었다. 실적 부진에 결손금은 2019년말 108억원에서 2021년말 210억원까지 확대됐다. 단 올 반기는 영업이익 3억원을 내며 흑자 전환 발판을 마련했다.2022-10-26 06:00:40이석준 -
보령, 연 200억 폐암치료제 '알림타' 국내판권 인수알림타 제품사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은 일라이릴리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의 국내 판권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공시했다.국내에서의 판권·유통권·허가권·생산권·상표권 등 일체의 권리를 인수하는 내용이다. 계약금액은 약 1000억원(7000만 달러) 규모다.알림타는 미국에서 2004년 승인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화학치료에 사용될 뿐 아니라, 면역항암제인 키트루다와 병용치료에도 쓰인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매출은 203억원이다. 올해는 상반기 10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이번 계약은 보령의 항암제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보령은 2019년 이후 항암제 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었다. 2019년 예산공장 준공과 함께 기존의 항암제 생산설비를 3배 확장했다. 예산공장은 작년부터 본격 가동됐다. 2020년 5월엔 독립 사업부로 ONCO(항암)부문이 출범했다. 동시에 릴리로부터 '젬자(젬시파빈)'의 권리를 인수했다.지난해부터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삼페넷'과 '온베브지'를 국내 독점 판매하기 시작했다. 올해 들어선 한국쿄와기린과 호중구감소증치료제 '그라신'과 '뉴라스타'를 공동으로 판매하고 있다.여기에 연 200억원 규모의 알림타가 추가되면서 보령의 항암 사업부문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보령의 지난해 항암사업 부문에서 997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올해는 3분기 누적 11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2022-10-25 18:10:49김진구 -
서울제약, 79억 규모 발기부전약 공급 계약 해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서울제약은 79억원 규모 발기부전치료제 구강붕해필름(ODF) 독점공급 계약이 해지됐다고 25일 공시했다.사유는 상대방 'Saudi Arabian Japanese Pharmaceuticals.,ltd.(일본 Daiichi-Sankyo, 일본 Astellas, 사우디 Tamer 사와의 합작투자회사)의 계약 해지다. 해당 계약은 오는 11월 6일까지였다.회사는 "해지건은 2017년 11월6일 단일판매·공급계약 체결 공시에 대한 것이다. 계약체결일로부터 해지시까지의 매출액은 0원"이라고 말했다.2022-10-25 14:33:27이석준 -
크리스탈지노믹스, 면역항암제 中 혁신치료제 지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판권을 보유한 항암제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NMPA)으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됐다. 캄렐리주맙은 중국 항서제약이 PD-1을 타깃으로 개발한 면역관문억제제다.25일 회사에 따르면 캄렐리주맙과 파미티닙 병용법은 PD-L1 발현 양성으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및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음성인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를 적응증으로 한다.NMPA 혁신 치료제 지정은 생명을 위협하거나 심각한 중증 질환의 치료를 목적으로 초기 임상시험에서 기존 치료법 대비 현저하게 개선된 임상적 유효성을 보여준 치료제를 대상으로 이뤄지는 제도다. 캄렐리주맙은 개발 과정에서 허가까지 신속한 심사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이에 앞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국내서 폐암, 간암, 위암 등 모든 암종 대상으로 캄렐리주맙 단독 혹은 병용요법 대한 임상개발 및 판매 등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갖고 있다.국내 상용화를 위한 허가목적 임상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 30일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캄렐리주맙'과 페메트렉시드, 카보플라틴 병용법으로 허가 목적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가교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현재 식약처로부터 비소세포폐암 대상으로 허가 목적의 가교 임상 승인을 받기 위한 심사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2022-10-25 09:51:21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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