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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방 빼" vs 중앙용산병원 "못 빼"한국철도공사와 중앙대학교용산병원이 계약이 만료된 병원건물의 임대문제를 놓고 날카롭게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 문제는 용산구 주민의 의료서비스 질 저하와 지역약사들의 생존권 문제와 맞물리면서 해당 병원은 물론 지역 의약사, 구청 및 구의회와 철도공사간 심각한 갈등으로 확전될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철도공사 지난해 12월 명도소송…병원측 "변호사 선임" 맞대응 지난 1984년 중앙대학교측이 당시 철도공사로부터 철도병원을 임대해 초기에는 2년마다, 최근에는 1년마다 임대차 계약을 맺어왔다. 그러나, 철도공사측이 지난해 중대병원에 ‘방을 빼라’는 통보를 했지만, 병원측이 이에 응하지 않자 12월경 임대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명도소송을 제기했다. 병원측은 곧바로 변호사를 선임, 소장에 대한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그동안 3차 의료기관으로서 이 지역에서 의료서비스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시설 및 내외부 인테리어 등 투자를 해온 만큼 순순히 ‘방을 빼줄 수는 없다’는 말이다. 이와 관련 용산구의회도 ‘중앙대학교용산병원의 존속을 위한 탄원인’ 서명에 나섰고, 이에 지역 의약사들도 동참하고 있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용산구의회-지역의약사회 '탄원서' 서명…"주민 의료혜택 못본다" 탄원서의 주된 내용은 지난 100년간 용산구민 및 시민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해온 중대병원의 토지 및 건물의 인도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 지역주민들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더 이상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게 될 절박한 위험에 처하게 됐다는 것. 이에 따라 공공종합의료시설의 부지로 변경되도록 정책 및 행정적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한편 철도공사가 병원측에 토지 및 건물의 인도 등을 청구하는 소송을 취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함으로써 용산지역의 공공종합의료기관으로서 계속 존속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현재 용산구약사회 차원에서 90여명의 약사가 탄원서에 서명을 했으며, 용산구의사회도 서명작업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탄원서 서명을 주도하고 있는 용산구의회 김근태 의장은 16일 “철도공사가 현재 병원부지에 아파트 등을 조성, 개발이익만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용산구민의 의료서비스를 위해서도 병원이 존속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용산구의사회 조승복 회장도 “지역에 3차 의료기관은 중대용산병원과 순천향병원 단 두곳 뿐이며, 중대병원이 사라지면 지역주민이 멀리 순천향병원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어야 한다”면서 “병원은 공익성을 담보로 하고 있는 만큼 함부로 옮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약국가 "병원 이전 안될 말"…구의회 "인수위에 탄원서 제출" 중대병원 문전약국가들도 우려섞인 표정을 짓고 있다. 1일 1000여명의 환자가 내원하고, 400∼700건 정도의 처방이 나오는 병원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거나 사라지게 되면 생계문제에 봉착하기 때문이다. Y약국 J약사는 “(병원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면)약국도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겠지만, 기존 환자들의 경우 적지 않은 불편을 감내할 수밖에 없다”면서 “내일부터 약국에서도 환자를 대상으로 서명작업에 돌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D약국 K약사는 “그런 소식은 금시초문”이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제 사태를 파악한 만큼 지역약사회 차원에서 자구책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의회는 이달말이나 2월초 서명을 받은 탄원서를 정부와 국회,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법원 등에 전달할 계획이며, 구청측에서도 2월경 서울시에 현재 ‘일반 주거지’ 용도로 돼 있는 병원부지에 대해 ‘공공종합의료시설 부지’로 용도변경을 건의할 계획이다. 구의회와 구청의 건의대로 '공공종합의료시설 부지'로 용도가 변경될 경우 의료기관 이외의 건물은 현재 중앙병원 부지에 들어설 수 없게 된다.2008-01-17 12:11:03홍대업 -
"설 연휴 당번약국 운영, 이렇게 하세요"내달 6일부터 민족 최대의 명절 설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대한약사회가 연휴기간 당번약국 지정·운영에 대한 지침을 일찌감치 내놨다. 대한약사회는 16일 전국 시도약사회장 회의를 비공식으로 열고, ‘설 연휴기간 당번약국 지정·운영’에 대한 지침을 마련했다. 회의에 참석한 약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설 연휴를 대비한 당번약국 지정·운영 입력기한은 내달 1일까지이다. 각 시도약사회는 인구 2만명당 최소 1개소 이상의 약국을 지정해야 하며, 지역 의사회와 연계해 당직 의료기관 인근 약국을 중심으로 당번약국을 지정할 방침이다. 휴무약국은 이웃 당번약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휴뮤기간과 이웃 당번약국 위치 및 전화번호 등을 담은 안내문을 연휴기간 일주일 전부터 게첨해야 한다. 당번약국이 해당 일자에 운영될 수 없게 될 경우, 당번약국 홈페이지(www.pharm114.or.kr)에 수정해야 한다. 또, 보건소와 응급의료정보세너 1339에 통보해 정확한 정보가 안내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설 연휴 당번약국 안내는 지난해 추석연휴 당번약국 안내와 동일하게 1339와 129를 통해 정보가 안내된다. 한편, 이번 당번약국 참여는 이명박 정부 체제에서 맞는 첫 연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번 연휴에 운영되는 당번약국 참여도와 접수되는 시민 불편 신고에 따라 이명박 정부가 일반약 슈퍼판매 등에 대한 필요성을 가늠해 보는 시험무대로 삼을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지난 추석의 경우, 명절 연휴기간 동안에는 30%가량의 당번약국 참여율을 보였지만 명절 당일에는 10%에도 못미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약사회 한 관계자는 “이번 당번약국 참여율이 일반약 슈퍼판매 반대를 주장하는 약사사회의 의지를 보여 줄 수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2008-01-17 12:10:28한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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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피해 70% 이상 '의사 부주의' 원인내시경 시술과 관련한 의료사고 10건 중 7건 이상이 의사의 부주의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내시경 수술 후 발생한 합병증은 장기에 구멍이 뚫린 ‘천공’이 가장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2002년 1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접수된 내시경 시술 관련 피해구제 80건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내시경 시술과 관련한 소비자 상담은 지난 2002년 61건에서 2003년 89건, 2004년 100건, 2005년 102건, 2006년 133건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실제 피해구제가 접수된 80건 중에서는 ‘합병증 발생’이 59건(73.8%)으로 가장 많았고, ‘오진’ 12건(15%), ‘효과미흡’ 9건(11.3%) 등으로 뒤를 이었다. ‘합병증’은 장기에 구멍이 뚤린 ‘장기천공’이 31건(52.5%)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염증’(10건)과 ‘혈관손상’(8건)도 일부 발생했다. 특히 의료인의 과실여부 확인이 가능했던 72건 중 51건(70.8%)이 의료인의 부주의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내시경 피해로 인해 발생한 2차 피해 분석결과, 40건(50%)은 재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사망’(10건,12.5%)과 ‘장애’(7건,8.8%)로 이어진 경우도 있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오진발생 예방을 위한 검사지침과 시술·해석 부주의와 관련한 피해예방 대책을 마련토록 복지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병원협회 등에도 환자의 병력과 질병의 중증도 등을 고려해 시술방법을 신중히 선택하도록 권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2008-01-17 12:00:37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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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고액연봉 주장' 의협과 전면전 불사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이 사회보험노조와는 별개로 대한의사협회 주수호 회장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는 등 전면전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미 지난 14일 공단 사회보험노조가 공단 관리운영 행태를 지적한 의협에 대해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방 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시킨 데 이어 공단도 자체적으로 의협을 고소하고 나선 것. 17일 공단은 "의협 주수호 회장과 의료정책연구소 임금자, 최진우 연구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노조와는 별도로 서울서부지방 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공단은 의협이 사실과 다른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 각종 매체에 기사화되면서 어렵게 쌓아온 건강보험 및 기관에 대한 신뢰와 사회적 평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는 점에서 고소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공단은 "국민들의 오해를 불식시켜 훼손된 명예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고소를 할 수 밖에 없었다"며 "법에 따라 이번 사안을 엄히 처벌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동일한 사안에 대해 사보노조와 공단이 연이어 고소장을 접수하는 등 공단이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정권 교체 시기 기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만 의협에 대한 공단의 고소가 노조와는 별도로 이뤄졌지만 동일 사안, 동일인에 대한 법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실제 기소 등에 대한 검토는 하나의 사안으로 처리·진행될 것으로 보인다.2008-01-17 11:45:45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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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지난해 의료쇼핑 등 7만8034명 상담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이 지난해 상반기 동안 의료쇼핑 등으로 7만8034명에 대한 상담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공단의 '합리적 의료이용 상담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다빈도 수진자, 다수의 요양기관 이용자 등 7만8034명에 대해 총 15만4305회의 방문 및 전화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직접 방문을 통한 상담은 10만8963회, 전화상담은 4만5342회가 이뤄졌으며 이는 지난 2006년 전체 상담회수 17만1651회의 9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한편 합리적 의료이용지원 사업은 다빈도 수진자 및 여러요양기관 이용(의료쇼핑)자 등을 대상으로 부적절한 의료이용을 줄이고 올바른 의료이용을 지원& 8228;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단은 수진자의 의료이용 행태를 파악하고 합리적 의료이용 실천을 위한 정보제공, 건강보험제도 안내, 단골의사, 약국 선정을 권고하고 필요 시 2회에 걸 추가 상담 등을 실시하고 있다.2008-01-17 11:19:50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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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회 부회장에 백의기·문정태 전무서울지역 약국주력 도매업체 중견간부 모임 도우회(회장 김번환·영등포약품 부사장)는 부회장에 ▲명성약품 백의기 전무와 ▲서웅약품 문정태 전무를 선임하는 등 임원진 인선을 마무리했다. 운영위원으로 ▲두배약품 정순분 전무 ▲한우약품 김길만 부사장 ▲한신의약품 류기형 전무 ▲송암약품 김채형 전무 ▲지오영 안희석 상무 등 5명을 임명했으며 감사에 보덕메디팜 최재형 전무를 선임했다. 이와함께 백광약품 김재순 전무와 RMS코리아 이영달 상무를 도우회 총무로 결정했다. 또한 각 분회별 임원에는 중부분회= 회장에 ▲신덕약품 주성웅 상무, 총무에 ▲진웅약품 이범재 상무, 동부분회= 회장에 ▲대원약품 이철호 상무, 총무에 ▲서영약품 천종기 상무, 남부분회= 회장에 ▲백광의약품 김재순 전무, 총무에 ▲인천약품 이재역 전무로 결정했다. 도우회는 임원진 인선을 마무리함에 따라 오는 24일 오후 6시30분 홍대입구 남애리 만선에서 초도이사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GSK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2008-01-17 11:02:09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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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태안지역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복지부 변재진 장관, 식약청 김명현 청장 등을 비롯한 복지부, 식약청 임·직원들이 기름유출 사고 지역의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개최한다. 17일 복지부에 따르면 변재진 장관을 포함한 복지부 간부들과 식약청 김명현 청장, 진태구 태안군수, 한국식품공업협회, 한국음식업중앙회 간부 등 20여명이 기름유출 지역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18일 태안에서 생선회 등으로 식사를 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말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 이후 서해안 지역 수산물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으로 지역 수산물의 소비가 급감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건복지부 담당 수장들이 직접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변 장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서해안 지역 수산물에 대한 국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최근 수산물 소비 급감으로 인해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태안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2008-01-17 10:41:18박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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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록밴드 시나브로 "여성보컬 모십니다"인천시 약사들로 구성된 7인조 록밴드 시나브로가 여성보컬을 공개 모집한다. 여성보컬의 자격조건은 노래에 재능이 있는 30∼40대 여약사이며, 공모기간은 2월말까지다. 다만, 시나브로의 연습시간이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인 만큼 인천에 거주하는 여약사를 우대한다고 시나브로측은 전했다. 시나브로 밴드에서 드럼을 맡고 있는 임태주 약사(부평구 정다운약국)는 “이미 남성보컬은 있는 만큼 보다 다양한 공연을 위해 여성 보컬을 모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응모하고자 하는 여약사는 카페 ‘http://cafe.daum.net/sinabroband’를 참고하거나 임 약사(032-516-2750)에게 연락하면 된다.2008-01-17 10:35:43홍대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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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코리아, 발 보호크림 '페디메드' 발매메츠코리아(대표이사 김선영)는 피에르파브르메디까망社 (한국지사장 김미경)의 발보호크림 '페디메드'를 출시하며 판매에 들어갔다. 피에르파브르메디까망사는 항암제, 항우울제, 전립선비대증치료제 등의 전문의약품, 금연보조제 등의 일반의약품 및 약국화장품 등을 전세계에 판매하고 있는 프랑스 소재의 다국적 제약사. 메츠코리아측은 최근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프랑스에서 판매를 시작한 발 보호크림 페디메드의 판매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한국에서의 판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페디메드가 ▲기존 보습제와 달리 천연 보습인자인 urea, lactamid MEA등이 함유돼 있어 건조한 피부에 사용하여 피부가 거칠어 지는 것을 감소시켜 주며 ▲항진균 성분이 진균류에 의한 피부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연추출성분인 루스쿠스 추출물(ruscus acueatus extracts), 토코페릴 니코티네이트(tocopheryl nicotinate)를 함유해 마사지를 통한 피부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줘 대내외적인 환경요인에 특히 민감한 당뇨환자의 발 관리에 큰 효과가 장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당뇨 환자에겐 혈당관리만큼 중요한 것이 발의 관리인데 새로운 foot care cream이 시판 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메츠코리아 마케팅팀 박지용 이사는 "페디메드는 유럽에서 foot care 시장을 이끌어 가는 만큼 최근 당뇨 환자의 발 관리 중요성이 확산되는 국내에서도 성공적인 런칭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페디메드는 대형병원의 문전약국이나 병원을 통해서 구입할 수 있다. 문의처 : 메츠코리아 Tel : 02)2058- 30902008-01-17 10:28:51이현주 -
의원 2곳중 1곳 '빚으로 허덕'…3억2626만원의협 의료정책연구소 조사…"규제위주 정책 철폐 시급" 의원급 의료기관들이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진료시간을 연장하고 있지만, 실제 환자 수의 증가는 미미한 수준에 그쳐 의료기관 운영에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가 최근 펴낸 ‘2006년 일차 의료기관 경영실태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개원의들의 평균 주당 진료시간은 2005년 51시간보다 5.5시간 길어진 56.5시간으로 조사됐다. 주당 진료를 5.5시간 연장했지만 환자 수는 일 평균 3.2명 증가에 그친 것으로 조사돼 ‘비용 대 수익’ 측면에서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의원급들은 일 평균 63.6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하고 있는데, 이는 의사 1명이 하루 75명의 외래환자를 진료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차등수가제 적용기준’과 비교할 때 크게 적은 수치다. 또한 많은 의원들이 부채로 인해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 개원을 위해 소요되는 초기 투자금액은 평균 3억8700여만원으로 조사됐는데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부채를 진 의원이 전체의 46%에 달했다. 의원당 평균 부채금액은 3억2626만원으로, 이에 따른 이자비용이 월 평균 231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의원 매출액은 개원초기에는 높았지만, 해가 지날수록 줄어들었다. 또한 소득세비용 차감전 순이익도 개원연한이 길어질수록 감소했다. 거의 모든 진료과목에서 순손실을 기록한 의원도 있는 것으로 조사돼, 의원 경영이 극도로 어려움에 처해 있음을 드러냈다. 보고서는 “매출액이 증가하지 않아 비용을 줄이는 경영전략을 선택한다면, 해당 의원은 갈수록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며 결국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와 함께 전체 응답자의 94.8%가 진료비 삭감 경험이 있다고 답해 청구된 진료비에 대한 무차별적 삭감이 여전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인 개원의 스스로 이를 시정하려는 노력은 아직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 경영난 타개를 위한 자구책으로는 ▲건강기능식품 판매(44.3%) ▲대체의학 시술(26.2%) ▲비만 클리닉 운영(13.9%) ▲타과진료(28.7%) 등의 방법을 채택하고 있었다. 야간 및 심야, 공휴일 진료에 대한 희망 가산율도 2005년도보다 높게 나타났다. 야간진료(18~22시)에 대해서는 평균 43.5%, 공휴일진료에 대해서는 59.7%, 심야진료에 대해서는 75.9%를 각각 가산해주길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의원 운영실태에 대해 80%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또 97.3%가 “현재의 경영난이 앞으로도 계속되거나 현재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해, 개원의들이 1차 의료기관인 의원의 미래에 대해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의료기관이 활성화되기 위해 가장 시급히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응답자의 73.5%가 현재의 수가제도가 개선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 외에 ▲의료전달체계(9.8%) ▲의사수급정책(6.9%) ▲진료비 청구 및 심사제도 개선(5.6%) 등을 제안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임금자 연구위원은 “건강보험 도입과 함께 오랫동안 지속된 의료분야의 규제정책과 저수가정책이 의원의 경영난을 초래했고 의사들로부터 진료의욕을 앗아갔다”면서 “현재 개원의가 경영난에 처한 것은 개원의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로 우리나라 의료제도 및 법률, 정부 정책이 먼저 변경돼야 개선 가능하다”라고 밝혔다.2008-01-17 10:16:44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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