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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위한 독감백신 허가규정인가‘계절독감백신 균주 변경에 따른 임상시험 실시’ 여론이 고조되고 있어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현재 식약청의 독감백신 허가규정은 통상의 계절독감백신 타입 ‘H1N1+H3N2+B’에 대한 최초 허가심사를 통과하면 매년 각각의 균주 변경에 따른 소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하지 않더라도 시판이 가능토록 돼 있습니다.하지만 상당수의 백신전문가들은 “균주 변경에 따른 소규모 임상시험은 면역원성(항체 생성률·항체 양전률·기하항체가증가비) 데이터 확보와 실제 방어율 향상을 위한 중요 판단자료이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인터뷰]이환종 회장(한국소아감염병학회): “처음으로 계절백신 등록허가를 받을 때처럼 대규모 임상시험은 아니더라도 매년 균주가 바뀔 때마다 소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우리나라는 미국식 허가심사 규정을 준용하고 있지만, 유력 백신제조사들이 포진해 있는 유럽의 경우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유럽의약품기구(EMEA)는 ‘H1N1과 H3N2 그리고 B에 대한 각각의 균주가 변경됐을 경우 소규모 임상시험 진행 후 시판할 것’을 권고사항으로 명문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이 같은 상황에 대해 상당수의 다국적 제약사들은 “유럽의약품기구의 권고사항이 미국의 그것보다 규제일변도로 비춰질 수 있으나 오히려 정확한 면역원성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어 근거중심적이고 합리적”이라고 말합니다.[인터뷰]A다국적 제약사 백신담당자: “면역원성을 보는 게 대부분이죠. 항체같은 경우에는 접종 후 2~4주 정도면 생성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접종 후 면역원성을 파악하는데 기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죠.”[인터뷰]B다국적 제약사 백신담당자: “계절백신이 소아·성인용으로 나눠져 있잖아요. 매년 균주 변경 시, 대상별로 100명 정도 소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이 같은 전반적인 상황과 입장에 대해 허가심사를 담당하는 식약청도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인터뷰]식약청 관계자: “저희도 심사하는 입장에서 매년 균주 변경 시 소규모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국내 상황에 따라서 강하게 푸시하지 못하는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어쨌든 간에 규정화는 못시켜도 내부적으로 강요하고는 있는 상황입니다.”하지만 계절독감백신 제조·공급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시판 전 소규모 임상시험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여론도 공존하고 있습니다.[인터뷰]국내 백신제조사 관계자: “균주가 바뀔 때 마다 임상을 하고 허가를 진행한다는 것은 (백신제조를 위한)시간상 말이 안됩니다.”다시 말해 매년 2월에 WHO를 통해 균주를 공급받고, 이를 배양 후 원액으로 만드는 절대 시간과 QC·국검 등을 신속히 진행해 7월말까지 제품화 준비를 마쳐야 늦어도 9월말까지는 정부조달분에 대한 입찰이 이루어 진다는 주장입니다.하지만 대부분의 다국적 제약사들은 “백신제조 절대시간 단축으로 얼마든지 임상시험 기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독감백신 최초 허가등록 이후 면역원성의 절대지표격인 균주변경에 따른 소규모 임상시험 실시 규정 명문화로 백신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길 기대해 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0-12-09 06:45:2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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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제약 R&D투자지원 곧 시행"보건당국의 제약업계 R&D투자 지원 방안이 당초 계획보다 조기 지원될 것으로 전망됩니다.오늘(8일) 오전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데일리팜과의 단독인터뷰를 통해 “한·미 FTA와 한·EU FTA 타결에 따른 국내 제약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R&D투자지원을 조기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인터뷰]진수희 장관: “정부가 지금 제약업계에 대한 R&D투자지원을 하려고 했던 스케줄을 앞당길 예정이고, 재정지원이 원활히 될 수 있도록 복지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진 장관은 또 정부의 지원책과 노력 못지않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개별 제약사들의 실천의지도 함께 주문했습니다.[인터뷰]진수희 장관: “제약업계 유통시장을 투명화시키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저가구매인센티브제와 쌍벌제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개별 제약사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를 실현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국내 제약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조건이라고 봅니다.”한편 진 장관은 저가구매인센티브제와 쌍벌제의 시장 작동 상황과 문제점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0-12-08 12:17:13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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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슈퍼판매 내년 3월 풀린다"일반의약품 슈퍼판매 논란이 쉬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실제 유통가에서는 내년 상반기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돌고 있습니다.음료유통을 하고 있는 지방의 한 유통상사 대표는 최근 영상뉴스팀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은 업계 분위기를 전했습니다.[녹취 : A상사 김 모 대표] "내년 3월에는 많은 변화가 있지 않을까 유통쪽에서 말이 많이 나와요" (기자) "(일반약 슈퍼판매)풀릴 가능성이 있다고요?" "풀릴 가능성이 있는데, 많이는 안 풀리고 대략적으로 한 두가지 말이 나오고 있어요."이 같은 분위기를 감지라도 하듯 아무런 제약 없이 일반약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습니다.지방의 한 종합유통업체에 직접 전화를 걸어 일반약을 구입할 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녹취 : B종합유통 관계자] "OOO 몇 개요?" (기자)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데요." "언제든지 오세요. 준비해 놓겠습니다."이 업체가 공급하는 일반약은 약국에 들어가는 제품보다 가격이 훨씬 쌌습니다.OOOOO 제품은 한 병당 50원, OOO 제품은 70원씩 저렴했습니다.이미 유통현장에서는 일반약 슈퍼판매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0-12-08 06:45:07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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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약사들 "존재감 없는 직능"보건소 약무직 약사들이 약사출신 공무원으로서 느끼는 ‘소외감’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보건소 약사들의 경우 약사 사회에서는 ‘환영’받지 못하고 공무원 사회에서는 ‘인정’받지 못해 이에 따른 고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이들은 민원처리와 약사감시 과정에서 많은 약사들을 상대하면서 같은 약사로서 겪는 괴리감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이에 더해 공무원 사회에서도 의사들에 비해 윗 계급의 선례가 적다보니 이른바 ‘끌어 주는’ 사람이 없어 승진 등의 인사에 제한을 받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합니다.이에 대해 한 서울지역 보건소 약사는 “실제로 약사감시나 민원처리 과정에서도 같은 약사로 이정도도 이해 못 해주냐는 식의 약사님들의 싸늘한 반응을 느낄 때가 적지 않다”며 “공무원으로서도 박봉에 승진에도 제한이 있다 보니 한계를 느낄 때가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이에 더해 약사들이 진출하는 다른 분야와 직급에 비해 높은 업무강도와 낮은 면허 수당 역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월급 외 면허수당이 의사는 월 140만원인데 반해 약사의 경우 7만원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에 더해 민원 처리와 약사감시 업무 등으로 인한 잦은 외근과 출장 등에 따른 고충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또 대부분의 보건소 약무직의 경우 근무인원이 적고 여약사들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육아휴직 등 결원이 발생했을 시 이를 보충할 인력이 전무한 상황입니다.A보건소 약무직: “(의사들에 비해)수당이 너무 차이가 나다보니 그렇죠. 거의 10배 가까이, 아니 10배가 넘게 차이가 나고 있다보니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있죠.”B보건소 약무직: “약무 행정을 하기에는 너무 인원이 적어요. 또 연령층이 한참 젊은 여약사들이 많아서 결혼하고 육아 문제 때문에 가뜩이나 수적으로도 부족한데 티오도 적은데 많은 결원이 생기면 남은 사람들의 업무 강도가 높아지죠.”신이 내린 직장으로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공무원. 하지만 보건소 약사들에게는 남의 이야기만 같습니다.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2010-12-07 12:18:5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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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약 반품, 약사-제약 갈등 '쳇바퀴'불용재고약 반품과 관련해 약사회와 제약사 간 입장차가 극명하지만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약사회는 불용재고약 반품은 의약품을 판매한 제약사로서 당연한 ‘의무’로 여기고 있습니다.반면 제약사는 세금계산서를 포함한 정확한 거래내역 확인 후 반품을 받겠는 입장입니다.이 문제의 핵심은 불용재고약 반품 시스템에 기인하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서울시약사회가 불용재고약 반품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A약국 김모 약사가 B제약 C제품을 반품목록에 올리면 서울시약사회는 이 제약사 제품을 반품한 여타의 약국들의 반품목록을 합산 후 제약사에 이를 통보하는 식입니다.이렇다보니 제약사와 약국 간 정확한 거래내역 확인이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하지만 약사회는 당분간 이러한 시스템을 수정·보완할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도매상을 끼고 거래한 품목을 개별 약국들이 나서서 반품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고, 불용재고약 발생의 가장 큰 원인을 제약사 간 과당 경쟁으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인터뷰]대한약사회 관계자: “무지무지하게 복잡해요. 불용재고약 반품사업이 외부에서 보는 것처럼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요.”이에 대해 제약사들은 반품 목록에 대한 거래내역서 증빙을 요구하고 있습니다.[인터뷰]A제약사 영업본부장: “아시다시피 세금계산서 다 발급하잖아요. 그런데 무슨 근거가 있어야지 반품을 시키든지 말든지 하죠. 거래내역서도 없는데 ‘당신들 제약사 약이니까 받아라’ 이런 식으로 하니까, 이것은 누가 얘기해도 맞지 않는 부분이죠.”[인터뷰]B제약사 영업본부장: “(불용재고약)그게 역순으로 돌아와서 확인이 된다면 그건 것은 당연히 반품 받아줘야죠.”‘회원 편익 우선’과 ‘시스템 개선’을 주장하는 약사회와 제약사 간 불용재고약 반품사업이 올해는 얼마나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0-12-07 06:43:5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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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단속 대상'…불량약국 공개최근 한 보건소에서 직접 촬영한 일명 ‘좋은 약국, 나쁜 약국’ 사진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보건소에서 근무하는 한 공직약사가 약사 감시 과정에서 직접 촬영한 것으로 약사 연수 교육 과정에서 자료로 활용 돼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특히 이번 자료에는 약사 감시 시 약사들이 놓치기 쉬운 ▲약품ㆍ의약품 분리저장ㆍ진열ㆍ보관 ▲표시 기재 및 게시 사항 준수여부 ▲약국관리 실태 등으로 모범 약국의 사례와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는 문제의 약국 사진이 함께 담겨있습니다.[인터뷰 : 이정수 약사(분당구보건소 의약무관리팀)] "약국에 있는 냉장고에 약보다 일반 본인들이 복용하시는 개인적 약이나 식품들을 개인 냉장고를 사용하듯이 사용하시는 약사님도 계시고 마약류와 관련해서는 저장시설 점검부분을 기재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기입해야 하는지 잘 모르시거나 구비해야 하는 사실 자체를 모르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 약국 조제실 내부를 약품 보관용 장소로 활용하시는 분도 계시고 쓰레기와 각종 본인 물품, 쓰레기 봉지까지 섞여 있는 경우도 있고 조제대 위에 유예기간이 지난 약품을 그대로 방치하시는 경우도 있고요. 그 반면에 약품을 아주 질서 정연하게 제품군별로 배치하시는 경우는 좋은 사례로 꼽히죠."이에 더해 해당 보건소 약사는 약사들이 약사 감시에서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는 특히 약품 분리진열과 마약류 관리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인터뷰 : 이정수 약사] "약품관리보다는 투약에만 너무 몰두하시다 보니 약품 분리 진열이라든지 각종 마약류 관리ㆍ기재에 대해 방치하고 계신 약사님들이 많더라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공무원이다보니 법에 의해 점검ㆍ처벌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니 조금 더 각별하게 신경을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이번에 보건소에서 공개한 ‘모범ㆍ불량 약국’ 사진을 계기로 개국 약사들이 바쁜 업무 중 소홀했던 약국 관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2010-12-06 12:18:46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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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박 입힌 '우황청심환' 애물단지그동안 효자품목으로 각광받아온 ‘우황청심원 환제’가 이제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습니다.주된 원인은 바로 금값 폭등에 있습니다.2007년 당시, 환제 표피를 감싸는 식용금박 개당 가격은 130원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420원을 호가하고 있습니다.예를 들어 A제약사의 우황청심원 약국소매가격을 1500원으로 가정해 보고 원가구조를 따져 보겠습니다.먼저 완제품 비용의 1/4을 차지하고 있는 식용금박 구입비 420원과 우황·사향을 포함한 원료 약품(350원)·인건비(250원)만 합하더라도 벌써 1000원이 훌쩍 넘습니다.여기에 포장비(70원)와 물류·유통비(100원), 홍보비(150원), 부가세(150원)까지 포함하면 회사로 떨어지는 이익은 고작 10원으로 팔면 팔수록 손해입니다.[인터뷰] B제약사 관계자: “(식용금값)원료의약품 가격이 올랐다고 출하가를 올릴 수 없는 실정이거든요. 왜냐면 환제 우황청심원을 고집하는 소비층이 형성돼 있기 때문에 반발이 있을 수 있거든요. 워낙에 특수한 시장이다 보니까 환제같은 경우는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황청심원을 제조하고 있는 대부분의 제약사들은 완전 자동화설비가 가능한 현탁액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습니다.[인터뷰] C제약사 관계자: “지금 금값도 많이 오르고 환제같은 경우는 금박을 입힐 때 수작업으로 진행하다 보니 작업시간도 오래 걸리고 인건비도 비싸서 현탁액 비중을 80%까지 늘리고 있습니다.”한때 이른바 ‘한방제제 명품 제약사’로 등극하기 위한 필수 취급 품목으로 여겨졌던 ‘우황청심환’. 하지만 금값 폭등 등의 영향으로 이제는 그 명맥만 간신히 유지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0-12-06 06:46:04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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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약 반품사업 이게 뭡니까?"경기도 동두천시 A약국 최모 약사는 지난 1일 약사회 불용재고약 반품목록 프로그램 서버에 접속하고 화를 참을 수 없었습니다.640여 품목의 불용재고약 리스트를 프로그램 서버에 올린 지 단 하루만에 140여 품목이 반품 불가하다는 필터링 결과가 나와 있었기 때문입니다.이 같이 황당한 일을 경험한 최모 약사는 "한 달 동안 아르바이트 인력을 고용하면서까지 재고를 파악했던 그동안의 정성과 노력이 허망했다"고 회고합니다.[인터뷰] 최00 약사(동두천시 00약국); "(불용재고 파악이)하루 이틀 걸리는 것도 아니고 시간을 많이 투자했는데, 이런 식으로 진행할거 였더라면 불용재고 반품불가 제약사를 미리 알려주면 그 제약사 제품은 빼고 재고파악을 했을 거 아니에요? 그런 점들이 문제가 된다는 거죠."상황이 이렇자 일선 약사들은 불용재고약 반품불가 예상 제약사 사전공지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다시 말해 불용재고약 반품불가 제약사 리스트를 약사들이 미리 알고 있으면 불필요한 인력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인터뷰] 김00 약사(은평구 00약국): "불용재고 반품불가 제약사는 사전에 공지를 해야죠. 그런데 그런 공지가 없어요. 보통 하던 대로 대략적으로 ‘조제용 의약품 중 개봉 낱알 품목에 한해 재고 파악을 한다’라고만 되어 있어요. 반품불가가 예상되는 제약사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어요."이 처럼 일선 약사들은 효율적인 불용재고약 파악을 위해 진행 절차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약사회는 원론적인 답변 일색입니다.[인터뷰] 대한약사회 관계자: "그 부분은 다음 주까지 결론을 낼 겁니다. 반품협조를 안 하겠다는 제약사는 약사회 차원에서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불용재고약 반품에 비협조적인 제약사에 대한 강경 대처보다는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불용재고약 반품진행 절차 정비가 더 시급해 보입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0-12-04 06:55:59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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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입점 막는다"…도끼 위협약국 입점을 막는다는 이유로 컨설팅업자가 도끼를 들고 행패를 부린 사건이 최근 지방의 한 복합상가에서 발생했습니다.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지만 약국 경쟁이 위험수위까지 올라왔다는 지적입니다.지방의 한 복합상가입니다.동일층에 약국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지만 새로운 약국이 들어선 게 문제의 발단이 됐습니다.동종업이 들어서는 것을 상가 번영회가 반대하자 건장한 남성들이 도끼를 들고 들이 닥쳤습니다.[인터뷰 : 상가 경비원] "사무실로 와서 발로 문을 차고 공포를 조성하면서 소장님한테 옷을 벗고 막. 보니까 도끼를 들고 나가더라고요."이들은 상가사무실과 기존 약국점포 소유주에게 행패를 부렸습니다.[인터뷰 : 약국점포 소유주] "왜 방해하냐 도끼를 휘두르면서 너 죽여 버리겠다고…."출동한 경찰이 이들로부터 도끼를 압수해 가면서 사태가 진정됐습니다.복합상가의 약국 입점으로 인한 분쟁이 점점 폭력화 되는 양상입니다.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2010-12-03 12:27:41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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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MP 신설 공장, 손익분기 '하세월'CGMP 공장을 준공, 현재 가동 중인 제약사들의 손익분기점이 평균 3~5년 이상 더 길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통상 300억~500억원·700억~1000억원 상당의 시설투자금이 투입된 KGMP 공장의 경우, 손익분기점은 대략 3년·5년 정도 소요된다는 것이 제약업계 정설입니다.이처럼 CGMP 공장을 준공한 제약사들이 손익분기점을 길게 잡고 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바로 최근 2년 사이 정부의 CGMP 공장 준공에 대한 유도정책과 장밋빛 지원·전망에 기인합니다.이 같은 정부 시책에 발맞춰 제약사들도 과감한 시설투자를 아끼지 않았습니다.하지만 경쟁력은 확보했을지 몰라도 OEM 물량 확보나 수탁생산 유치에는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엎친데 덮친격으로 저가구매인센티브제와 쌍벌제 시행은 결과적으로 공장 생산량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입니다.[인터뷰]A제약사 사장: “1년에 60~70억원 이익이 발생하는데, 신설 공장 감가상각비까지 반영하면 이익내기 힘들고…. (저가구매인센티브제·쌍벌제 등)제도변화 때문에 매출도 부진하고…. 많이 힘듭니다.”때문에 시설투자에 대한 손익분기점 산출은 아예 엄두도 못 내고 있는 상황입니다.[인터뷰]B제약사 사장: “비용은 계속 들어가고 시간은 더 걸리고…. 이런 것들이(손익분기점) 시간이 더 걸리니까….”상황 타개를 위한 건의·요청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예 자포자기 상태입니다.[인터뷰]A제약사 사장: “정부에 바라는 점 이제는 없습니다. 중심 잘 잡고, 정책이(바로 서길 바랄 뿐이죠)”확고한 방향성과 이에 대한 지원방안도 없는 정부 시책에 발맞춰 CGMP 공장을 준공한 개별 제약사들의 속앓이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2010-12-03 06:44:40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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