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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넥스 사태 일파만파…조사 확대에 초긴장◆방송: 이슈포커스 ◆진행: 정새임 기자 ◆영상 편집: 이현수·김형민 기자 ◆출연: 노병철·이석준 기자[오프닝멘트] 제약바이오산업 사건/사고를 분석/진단하는 이슈포커스입니다. 오늘은 의약품 주성분 임의제조 의혹을 받고 있는 바이넥스 사태를 조명해보겠습니다. 바이넥스는 의약품 허가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주성분 용량을 임의로 변경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이에 해당 의약품은 물론 바이넥스가 생산한 위탁의약품도 판매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비보존제약 역시 같은 문제로 처분이 이어졌는데요. 식약처가 의약품 수탁업체 30곳 점검에 나서면서 제약업계 전체로 문제가 확대될 여지도 있습니다.해당 사건에 대해 제약산업1팀 노병철 기자, 이석준 기자와 함께 여러 가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노 기자, 먼저 바이넥스 사건의 전말은 어떻게 되죠?[노병철 기자] 바이넥스 임의제조 의혹 사건은 지난 8일 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바이넥스가 일부 의약품에 대해 허가 규정을 준수하지 않고 주성분 용량을 임의로 변경한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바이넥스는 언론 보도 전에 식약처에 이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공장장 등 업계는 완제의약품의 성상 완성도를 맞추기 위한 일탈로 추정하고 있습니다.[정새임 기자] 식약처 조치가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노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식약처 조치가 바이넥스 사태의 중대성을 고려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날짜별로 살펴보겠습니다.식약처는 3월 8일 바이넥스가 제조한 6개 의약품에 대해 제조·판매중지와 회수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해당 의약품이 나온 바이넥스 부산공장 조사에도 착수했습니다.후속조치도 나왔습니다. 식약처는 하루 뒤인 3월 9일 바이넥스가 위탁생산한 24곳 32개 품목에 대해서도 제조 및 판매중지, 그리고 회수 조치를 내렸습니다.3월 10일에는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나섰습니다. 중조단은 바이넥스 부산 본사와 제조 공장 등에 수사관 18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중조단은 서울서부지검 지휘로 회사 내부 문건과 PC 자료 등을 확보해 살펴보고 있습니다.[정 기자] 최고경영진 소환 조사 가능성도 있는 건가요?[노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수사가 단순히 행정처분에 그치지 않고 사건과 연루된 공장 관계자는 물론 최고경영진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이 생산기지 내 일부 직원의 일탈행위가 아닌 부산공장과 본사의 교감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 관계자 소환조사도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정 기자] 바이넥스의 임의제조가 사실로 밝혀지면 어떤 조치를 받게 되나요.[노 기자] 만약 전반의 사항이 사실일 경우 이는 단순 불량이 아닌 고의적인 임의제조변경에 해당됩니다.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별표8을 살펴보면, 의약품 주성분 용량을 임의로 변경해 제조·유통할 경우 사안의 경중과 고의성 등을 감안해 '전 제조업무정지 1~3개월' '해당 제품 제조업무정지 1~6개월' '해당 품목 허가 취소' '업허가 취소' 등의 행정처분이 내려 질수 있습니다.[정 기자] 이석준 기자. 이번 사건으로 바이넥스 주가도 요동쳤죠?[이석준 기자] 해당 사태에 바이넥스 주가는 요동쳤습니다. 사건 당일(8일) 주가는 1만9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2만7750원) 대비 30% 가까이 빠진 수치입니다. 12일 종가는 1만4950원으로 사건이 발생하고 5거래일만에 주가가 반토막 났습니다.이같은 변화는 일부 의약품 용량조작 의혹으로 기업 가치 산정에 변화가 생겼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정 기자] 바이넥스에 대한 조사 범위가 송도, 오송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이 기자] 이번 사태는 현재까지 합성의약품에 국한됩니다. 업계 일부는 바이넥스 바이오의약품 공장까지 전수조사를 촉구하고 있지만 자칫 인지수사로 치우칠 수 있어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하는 송도·오송공장으로 조사 확대는 조심스러울 수 있다는 반응이 있습니다.다만 업계가 바이넥스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에 대한 조사 확대 여부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바이넥스 기업가치, 즉 시가총액에서 '바이오의약품 사업'이 차지하는 기대감이 크다는 의견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정 기자]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 수사 확대 여부를 떠나 기업 신뢰도 측면에서는 바이오의약품 등 회사 전반적인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이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해외 제약사의 경우 파트너의 일탈 행위 등 신뢰도를 계약 과정에서 주요 평가 지표로 삼기 때문입니다.바이넥스는 한국코로스가 주도하는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생산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해당 본계약은 4월초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번 사태가 코로나 백신 생산과 연관될지는 지켜볼 부분입니다. 한국코로스는 바이넥스의 컨소시엄 배제는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정 기자] 제약바이오협회도 바이넥스에 대한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구요.[이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6일 이사장단 회의를 열고, 바이넥스 사태 안건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날 이사장단사의 중론이 모아지면 늦어도 3일 내 윤리위가 소집돼 신속한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자격정지 등을 논의하게 됩니다[정 기자] 비보존제약도 같은 문제로 처분을 받았는데요. 바이넥스와 비보존 사건을 계기로 CMO 전 제조업소에 대한 조사가 확대될 수 있을까요.[이 기자] 이번 사태에 대한 심각성을 식약처가 충분히 인지해 그동안 제조소 문제로 행정처분을 받았던 30개 CMO 기업에 대한 전수조사를 기획 중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정 기자] 네, 두 기자 의견 잘 들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노/이 기자] 수고하셨습니다.[엔딩멘트] 네, 업계에서는 이번 바이넥스 사태로 전 제조업소 전수조사, '제네릭·자료제출약 1+3 허가제한' 등 다양한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식약처와 중조단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부화뇌동식 정책 제안보다는 수사 결과를 예의주시하며 올바른 제도 개선을 논의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슈포커스 여기서 마칩니다.2021-03-16 06:19:59데일리팜 -
코로나와 약가개편...한해를 달군 약업계 이슈는가인호 취재보도본부장(오프닝) : 안녕하십니까, 약업계 주요 이슈를 살펴보는 데일리팜 이슈포커스 시간입니다.2020년도 이제 보름 정도 남았는데요, 올 한 해 약업계를 뜨겁게 달군 이슈가 많았죠. 그 중에서도 데일리팜이 살펴본 굵직한 주요 이슈들이 있는데요, 이 자리에 데일리팜 취재보도본부 팀장들 나와 있습니다.자, 천승현 팀장. 먼저 제약 이슈부터 살펴볼까요. 올 한해 가장 큰 이슈로 코로나19를 꼽을 수밖에 없는데요, 코로나19로 제약업계도 많은 영향을 받았죠? 설명해주시죠.천승현 팀장 : 네. 올해는 전 세계인들이 코로나19로 참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요. 국내 제약업계도 코로나19 영향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3월부터 제약업계에도 본격적으로 업계 종사자들의 근무 형태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대다수 업체들은 필수 인력을 제외한 인력들은 일제히 재택근무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의료기관을 출입하는 영업사원들도 어쩔 수 없이 거래처 방문을 중단해야 했습니다.제약사마다 자체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고요. 일부 업체들은 직원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사업장 폐쇄와 방역 등을 반복하며 긴장된 한 해를 보냈습니다.가인호 본부장 : 기업들의 업무 형태도 많은 변화가 있었죠?천승현 팀장 : 네. 비대면 업무가 활성화됐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로 지목됩니다. 주요 회의는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되고 웹 심포지엄, 웹 세미나, 원격 디테일링 등 비대면 마케팅 활동도 활발하게 전개됐습니다.가인호 본부장 :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에도 많은 타격을 입었는데요. 제약사들도 실적 영향이 있었나요?천승현 팀장 : 관광이나 문화산업 등이 코로나19 여파로 극심한 타격을 입었는데요, 처방의약품 시장은 타격이 크지 않았습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계 외래 처방금액은 11조157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 늘었습니다. 예년보다 성장세가 다소 둔화했지만 다른 산업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다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외부활동 위축과 개인 위생관리가 강화로 감기와 같은 감염성 질환 발병이 줄어들면서 감기 환자들이 많이 복용하는 항생제, 거담제 등의 의약품 처방 시장은 크게 위축됐습니다. 가인호 본부장 : 코로나19가 진료 현장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지 않았나요.천승현 팀장 :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진료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국회에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는데요. 정부가 지난 15일 개정 감염병관리법을 공포하면서 감염병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 이상일 때 환자나 의료인의 감염을 예방하고 의료기관 등을 보호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가인호 본부장 :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제약바이오업계 기술수출에 대해 알아보죠. 노병철 팀장,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팬데믹이 국내는 물론 전세계를 강타했음에도 기술수출 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죠?노병철 팀장 : 네, 그렇습니다.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술수출 건수는 총 12건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계약규모는 지난해 실적인 8조5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 증가한 9조6000억원 수준입니다. 2015년 한미약품이 사노피, 얀센, 릴리,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6건의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던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특히 올해 기술수출 계약 12건 가운데 8건이 바이오기업이었다는 측면에서 향후 바이오텍들의 약진과 연구개발 재원 선순환이 기대되는 대목입니다.가인호 본부장 : 외형으로만 본다면 제약산업 연간 총생산실적의 40%를 상회하는데요. 실제 계약 내용과 지급현황은 어떤가요?노병철 팀장 :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기술수출 특성상 계약을 체결했다손 치더라도 한번에 전체 계약금액이 일시불로 지급되는 것은 아닙니다. 계약 직후 수령하는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기준이 아니라, 계약조건에서 명시된 이정표를 전부 달성했을 때 확보할 수 있는 단계별 기술료를 포함해 산정한 금액이라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가인호 본부장 : 그렇다면 기업별 성과를 간략히 살펴볼까요? 설명해주시죠.노병철 팀장 : 네, 우선 계약 규모면에서는 알테오젠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원천기술 수출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임상개발, 판매허가 및 판매실적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는 4조2200억원에 달합니다. 알테오젠의 ALT-B4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재조합 효소 단백질인데요, 약물이 인체 피하조직을 뚫고 들어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도 올해 10개월 동안 ADC 원천기술로 총 3건의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레고켐은 작년 3월에도 다케다 자회사인 밀레니엄파마슈티컬즈에 ADC 원천기술을 적용한 항암신약 3건의 판권을 이전한 바 있습니다.ADC는 항체에 결합한 약물을 항원에 정확히 전달하도록 도와 치료효과를 높이는 기술입니다. 8월에는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의 기술이전 계약이 있었고, 10월에는 JW그룹이 중국에 종합영양수액제 기술을 이전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한미약품은 얀센으로부터 돌려받았던 신약 파이프라인을 1년만에 MSD에 다시 이전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2015년 얀센과 계약할 당시에는 당뇨, 비만 적응증을 목표로 개발 중이었는데 이번에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으로 적응증이 변경됐습니다.유한양행은 미국 바이오벤처 프로세사파마수티컬즈에 위장관질환 치료후보물질의 글로벌 판권을 이전했습니다. 프로세사는 계약 이후 나스닥에 상장을 했고요. 내년 초 FDA와 미팅을 갖고 임상2상을 추진할 예정입니다.가인호 본부장 : 자, 이제 정책으로 넘어가보죠. 김정주 팀장, 올해 제네릭 약가정책이 크게 변화했죠? 그간 예고됐던 계단식 약가개편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도 했고요. 어땠습니까?김정주 팀장 : 네. 알려진대로 ‘계단식 약가제도’가 부활해 올 하반기에 본격 시행됐습니다. 이 약가개편은 식약처의 ‘의약품 공동생동 1+3제도’와 급여 가격을 연동하고, 여기다 등재 순서 21번째부터는 기준요건 충족여부와 상관없이 무조건 최저가의 85% 수준으로 약가를 산정하는 제도입니다.그런데 4월 규제개혁위원회가 식약처의 ‘1+3 제도’ 개정안에 대해 '철회권고'를 내렸는데요, 여기서 보건복지부는 보험약가 등재에선 이를 유지 반영해 개편을 단행했습니다.실제로 보험당국은 DMF 촉진 의지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지난 국정감사에서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가인호 본부장 : 허가 단계에선 일단 제동이 걸렸지만, 보험 등재에선 진행이 된 건데, 업계에 영향이 큰 사안이라 파장이 만만치 않았죠. 간략히 설명해주시죠.김정주 팀장 : 네. 업계 파급은 매우 빠르게 나타났는데요, 문제점을 살펴보자면 대표적으로 아토젯 제네릭을 꼽을 수 있습니다. 아토젯은 고지혈증 복합제인데요, 이 약제가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어서 제네릭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이 속속 등장했습니다.그런데 제네릭 개발 과정에서 생동성시험까지 모두 마치고도 커트라인에 들지 못해, 약가를 제대로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업체들이 위임제네릭, 즉 오리지널 제품에서 포장만 바꿔 판매하는 형식을 택하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가인호 본부장 : 그렇군요. 제도 취지와 무색한 일들이 시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 같군요. 다시 되돌아가서, 이 이슈가 규개위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아직 뇌관은 남아 있어 보이는데요, 국회 움직임은 어떻습니까?김정주 팀장 : 사실 이 이슈는 지난 10월 국감에서 여야 의원들이 관심을 많이 가진 사안입니다.여야 의원들은 ‘1+3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고요, 식약처와 복지부 또한 계속 드라이브를 걸어야 한다고 의지를 어필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해서 국회는 현재 의원 입법으로 개정안이 다시 발의된 상태로 추후 심사 진행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가인호 본부장 : 이번에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이슈를 살펴볼까요. 이것도 김 팀장이 간단히 설명해주시죠.김정주 팀장 : 네. 콜린알포 이슈는 작년 국감에서 요구한 재평가의 후속조치로 올해 진행된 건데요, 지난 6월, 심평원 재평가 결과에 따라 치매 환자에만 급여를 인정하는 것이 결정돼 공방이 진행 중입니다.제약사들은 선별적으로 급여를 결정한 이 사안을 갖고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일단 급여 제한 추진에는 제동이 걸린 상황입니다.그러나 식약처가 이 제제에 대해 지난 6월 임상 재평가를 결정하고 올해 임상 계획서를 접수해, 내년에 본격적으로 효능 재검증 임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여기에 건보공단은 제약사들이 임상 재평가에서 효능검증에 실패할 것을 대비해 해당 업체들과 급여환수를 위한 계약도 진행하기로 해서, 이 이슈는 내년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가인호 본부장 : 그렇군요. 자, 다음은 약국 쪽으로 넘어가보죠. 약국은 올 한해 공적마스크 유통을 전담했습니다. 상반기 최대 이슈였지요?강신국 팀장 : 네. 그렇습니다. 지난 3월 9일 1주일 2매 구매로 시작된 공적마스크 유통은 7월 11일 136일만에 종료됐습니다. 이 기간동안 7억장의 KF94 마스크가 유통됐습니다. 전례 없는 제도 시행으로 약사들은 크고 작은 어려움도 겪었지만, 약국의 공적 역할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감염병 관리, 예방에 있어 약사의 역할을 제도권으로 진입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계기도 마련됐다는 평가입니다.약국이 이렇게 사회, 언론에서 주목을 받았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당초 정치권의 약속과는 달리 면세 법안 추진이 무산되면서 올해 1분기 부가세 신고에서는 물론이고 내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에서 약사들의 허탈감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가인호 본부장 : 코로나가 본격화 하면서 비대면진료와 전자처방, 조제약 택배 문제도 있었죠? 어떻습니까.강신국 팀장 : 네. 복지부가 코로나 상황에서 한시적으로 비대면진료를 허용하면서 팩스처방과 조제약 배송이 이슈화 됐습니다. 실제 약국경제팀 기자들이 비대면 진료를 해보았는데, 대전의원에서 소아감기약을 처방받았습니다. 그냥 전화를 통해서 처방이 가능했습니다. 초진이나 재진여부도 상관이 없었습니다.또 다른 기자는 전북 전주지역에서 향정 수면제 30일치를 전화 상담을 통해 처방 받았습니다.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는 조항만 있고, 재진, 질환 등에 대한 규정이 없다보니 생기는 문제점이었습니다. 여기에 틈새를 노린 스타트업 업체들의 조제약 택배 서비스 도입도 불법, 합법 여부를 놓고 시끄러웠습니다. 앞으로 문제는 비대면진료가 법제화됐다는 점입니다. 비대면 진료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정부의 추가적인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가인호 본부장(클로징) : 네. 잘 들었습니다. 한 해를 달군 이슈의 종류도 다양하고, 파급도 커서 내년에도 의약계에 미칠 영향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앞으로도 면밀히 지켜봐야겠습니다.오늘 이슈포커스는 여기까지입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2020-12-28 15:40:52데일리팜 -
제약산업계 적응증별 약가, 망상인가 해법인가?어윤호 기자: 똑같은 항암제인데, 위암이냐, 간암이냐, 혹은 폐암이냐에 따라 약의 가격이 달라 진다고 하면 우리 사회는 이를 수용할 수 있을까요?다국적제약사들을 대표하는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KRPIA를 비롯한 유관 업체들이 우리나라에서 '적응증별 약가'제도 도입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얼핏 듣기에는 허무맹랑한 얘기로 들릴 수 있습니다만 첨단 신약의 트렌드와 보장성 확대 문제를 생각하면 고민이 필요한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오늘 이슈포커스에서는 제약산업팀 김진구 기자, 그리고 정새임 기자와 함께 적응증별 약가와 이를 둘러싼 현안에 대해 짚어 보겠습니다.먼저 김진구 기자, 적응증별 약가를 도입하자는 말이 정확히 무슨 얘기인가요? 정말 약의 적응증마다 전부 약가를 다르게 달라는 얘기인가요?김: 모든 약에 적응증에 따라 별도의 약가를 부여하는 것은 사실상 우리나라의 건강보험 시스템상 어려운 일입니다. KRPIA를 비롯한 다국적제약사들 역시 이를 인지하고 있구요.업계가 우선적으로 건의하고 있는 적응증별 약가의 형태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위험분담계약제, 즉 RSA 대상약제로 범위를 한정하고 해당약제의 보험급여 기준 확대 시에 추가 적응증에 대한 '환급률'을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RSA 유형중 가장 계약 건수가 많은 환급형은 이중약가가 핵심입니다. 제약사들의 글로벌 약가 수준을 위해 어느정도의 표시가를 맞춰 주고 실제가를 정해서 나중에 차액을 제약사가 환급하는 방식인데요. 여기서 환급률을 추가되는 적응증의 가치를 평가해서 차등 부여하자는 것입니다. 물론 환급률이 달라지면 환자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본인부담률 범위 내에서 환자가 부담하는 최종 금액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니까요.어: 아니, 그러면 신약의 최초 등재 가격보다 추가된 적응증의 약가가 더 높아 질수도 있단 얘긴가요?김: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 KRPIA는 지난달 진행된 데일리팜 40차 미래포럼에서 "적응증별 약가 도입을 통해 약가 인상을 요구하는 업체는 없을 것이다. 다만 지금의 적응증 추가시 인하폭에 대한 상향조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우리나라는 기허가된 의약품의 적응증이 추가될 해당 적응증으로 예상되는 추가 사용량을 고려해 약가를 유지하거나 인하하고 있습니다. 적응증이 늘어나면 사용량이 늘어나니, 그에 맞춰 약가를 인하하기 때문에 급여기준이 확대될수록 약가는 점점 떨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그런데 문제는 최근의 항암제들의 적응증이 한두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당장 이슈되고 있는 면역항암제들만 보더라도, 스무개가 넘는 적응증 추가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우리나라의 현 약가제도는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는 판단을 내린 셈입니다. 실제 이미 국내에서 급여 확대를 포기한 항암제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리아 패싱'인 것이죠. 이같은 경향이 강해지면 결국 환자들이 가장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어: 인하폭을 줄여달라는 것이 핵심이군요. 정새임 기자, 그런데, 1개 항암제가 다수의 적응증을 갖게 된 지는 이미 꽤 오래되지 않았나요? 왜 이제서야 적응증별 약가를 도입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인가요?정새임 기자: KRPIA와 다국적사들이 적응증별 약가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RSA 제도개편이 있습니다. 업계는 올해 'RSA 후발약제 진입 허용'이라는 숙제를 해결했습니다. 선발약제와 치료적 위치가 동등하면서 비용효과적인 약제(후발약제)도 이제 RSA 계약이 가능해집니다. 그동안 RSA 적용을 받기 위해서는 사실상 '퍼스트 인 클래스'여야 했기 때문에 후발 약물들의 등재가 쉽지 않았는데, 이같은 진입장벽이 사라진 것입니다.하지만 정부는 이번에 다른 장치를 추가했습니다. 후발약제 진입을 풀어주면서 RSA 약제의 급여 확대시 추가 적응증이 위험분담제 적용대상인지 여부와 상관없이 비용효과성(투약비용비교 또는 경제성평가)을 입증토록 하는 조항을 추가했습니다.얼핏보면 적응증별 약가와 RSA 급여확대 약물의 비용효과성 입증 정례화는 무관하게 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기존까지 RSA 약물의 급여확대는 비용효과성 자료 제출없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급여기준을 잡고 건강보험공단으로 넘어가 늘어나는 환자수, 사용량 등을 고려해 협상을 진행하고 환급률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하지만 비용효과성을 심평원 단계에서 필수로 본다는 것은 투약비용이건, 경평이건 자료를 토대로 대체약제와 비교해 최저가를 받는, 즉 최초 등재와 동일한 잣대로 약가인하를 받게 됩니다. 이것이 후발약제 허용과 겹쳐지면 시너지를 내게 됩니다. RSA 등재 후발약이 많아질수록, 등재 적응증이 늘어날수록 당연히 최저가격이 기존보다 더 내려가는 구조가 되는 것이죠.어: 후발약제 진입을 열어주는 대신 약가 면에서는 더 타이트한 족쇄를 채웠다는 얘기네요. 그리고 그 족쇄를 다시 느슨하게 하기 위한 방책이 적응증별 약가군요. 치열한 두뇌싸움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적응증별 약가에 대해 어떤 입장을 보이고 있나요?정: 예상하셨겠지만, 신중하고 보수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사실 적응증별 약가는 '1개 의약품에 통일된 보험약가를 부여한다'는 국민건강보험제도의 대전제를 수정해야 하는 사안입니다. 또한 급여기준이 확대될 때마다 늘어나는 재정부담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정부 역시 "도입 여부를 떠나, 세밀한 논의와 의견수렴 절차가 필요하다"는 일관된 답변을 내놓고 있습니다.그나마 고무적인 것은 정부도 현재의 제도가 신약의 환자 접근성 차원에서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고 일정부분 공감하고 있는 듯합니다.어: 네. 잘 들었습니다. 적응증별 약가제도를 우리나라에 도입하기 위해서는 분명 다양한 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벌써 비급여에 머무르고 있는 약제 적응증이 쌓여가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존재하지만 쓸 수 없는 약이 늘어나면 언젠가 환자들의 분노는 정부와 제약사를 향하게 될 것은 자명합니다. 하루빨리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논의가 시작됐으면 합니다. 이상 이슈포커스였습니다.2020-12-04 18:14:27데일리팜 -
[똑답시간] "여성청결제, 질세정제와 달라요"사람들의 진짜 궁금증! 약먹을시간 댓글을 함께 풀어보는 시간! 똑똑똑, 답해주세요~ 이번 똑답시간의 주제는 ‘여성청결제’입니다. 안녕하세요~ 약먹을시간 멧쭈, 제제입니다.멧쭈: 세번째 똑답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여성청결제’에 대한 질문을 다뤄볼건데요. 요즘 Y존 케어로 많은 제품들이 나오고 있죠~제제: 맞아요. 그런데 여성청결제의 정확한 사용법을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고, 질세정제와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그리고 여성청결제는 약국에서도 많이 취급하는 품목이잖아요~멧쭈: 그래서 이번 똑답시간을 통해서 여성청결제와 질세정제의 구분부터 올바른 사용법까지! 약사님들이 약국에서 상담하실때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먼저, 첫번째 똑띠분 질문입니다.Q. 여성청결제, 질 안에 사용해도 되나요?제제: 여성청결제는 질 안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유를 말씀드리기 전에 여성청결제가 무엇인지 정확히 정리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왜냐면 약국에서 파는 질세정제 약과 혼동해서 쓰시는 분들이 꽤 많거든요.멧쭈: 여성청결제는 화장품으로 분류되고 다른 말로 외음부 세정제라고도 해요. 말그대로 외음부(질 바깥부분)를 세정하는 용도죠. 즉, 여성청결제는 질 안에 사용하는 제품이 아니에요. 그리고 질세정제는 희석된 용액으로 질 내부와 바깥을 세척하고 소독해서 균을 없애는 기능으로 질염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일반의약품이죠. 이 질세정제는 질 안에도 사용이 가능해요.제제: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예전에는 여성청결제 분류가 의약외품 이었어요. 의약외품은 식약처의 심사와 허가를 받은 후 판매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규제를 받는 반면에 화장품법의 적용을 받는 일반 화장품은 간단한 신고만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데요. 그래서 화장품업계는 데오드란트와 여성청결제 등에 대해 안전상 큰 문제가 없고 해외에서도 화장품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요청하여 2010년에 화장품으로 변경됐어요. 그러면서 최근들어 Y존케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제품들도 많이 다양해졌죠.멧쭈: 그리고 Y존케어 제품으로 한 가지가 더있는데요, 질 안에 삽입해서 정제수를 이용해 씻어내는 질세정기 제품도 있어요. 대표적인 제품으로 ‘쎄페’가 있는데요. 이건 의료기기로 분류되고 역시나 외음부를 세정하는 여성청결제와는 또 다른 제품이에요. 이렇게 Y존 케어 제품들이 다양한 만큼 약사님들께서 여성청결제, 질세정제, 질세정기를 잘 구분해서 복약지도를 하면 좋을 것 같아요.Q. “여성청결제 대신에 비누, 바디워시 쓰면 안되나요?”제제: 질과 외음부를 포함한 여성의 생식기는 pH4~5의 약산성 환경을 띄고 있는데요. 나쁜 균이 증식하지 못하도록 좋은 균들이 젖산과 항균물질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죠. 그런데 알칼리성인 비누나 바디워시로 세정을 하면 약산성 환경을 방해합니다. 이렇게 외음부에 약산성 환경이 무너지거나 청결하지 못해 병원균이 증식되면 질 내로 침투해 질염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여성청결제를 사용해서 세균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약산성 환경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좋아요. 그럼 여성청결제 외에 질내 약산성 환경유지에 도움이 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멧쭈: 질 건강을 위한 유산균이 있는데요. 유산균은 Lactic acid를 생성해서 적절한 약산성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주역할이죠! 나쁜 균을 잡는 과산화수소, bacteriocin과 같은 항균물질도 생성해요. 질염이 자주 생기는 분들은 예방 차원에서 꾸준히 복용하면 질건강, Y존케어에 좋아요. 이 부분을 조금더 자세히 살펴보면, 식약처에서 ‘질내 유익균 증식, 유해균 억제 효과’로 기능을 인정한 프로바이오틱스는 개별인정형으로 2가지 원료가 있어요, 하나는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 GR-1,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RC-14’ 조합) 다른 하나는,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루스 GLA-14(LA-14)’,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 HN001’ 조합) 그 외에 여성의 질에서 유래한 유산균이 들어간 제품이 있기는 하지만 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원료로 인정된 것은 아니에요.Q. “여성청결제 자주 써도 괜찮을까요?”멧쭈: 여성청결제는 외음부의 청결한 관리를 위한 제품이니 평소에 쓰셔도 돼요. 다만 사용은 주 2~3회 정도면 충분하구요. 외음부가 청결하면 질염을 예방할 수 있답니다~ 그런데 꼭 유의하실 점은, 질세정제는 여성청결제처럼 데일리케어로 쓰면 안된다는 거예요. 질세정제의 주된 목적이 유해균을 잡는 소독약이기 때문에, 데일리케어로 꾸준하게 쓰다보면 유익균도 사라지게 되죠. 즉, 질염이 재발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어요. 질세정제로 잦은 세척을 하면 오히려 질염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질세정제는 질염 증상이 있을 때만 쓰도록 안내해주시고, 평상시 Y존 케어는 여성청결제로 해주세요.제제: 그리고 질세정제는 소독성분이 들어있는 세정액을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는 제품이에요. 질 안과 바깥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질 내부를 세정제로 세척할 때 강한 압력을 가하면 안 됩니다. 오히려 질 안에 상처가 생기거나 자극이 될 수 있구요. 질염 증상이 있는 동안 세정액을 희석한 물에 좌욕을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사용 후에는 깨끗한 물로 충분히 헹궈내세요.멧쭈: 그리고 여성청결제는 만4세 이상부터 노인까지 사용이 가능하고요, 임산부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임신중에도 역시 약산성 환경을 유지하고 외음부를 청결하게 유지해서 질염을 예방하는 것이 좋겠죠. 질염이 생겼을 때에는 반드시 약사나 의사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출산 후에도 호르몬 변화, 회음부 절개 상처, 오로배출 등으로 Y존케어가 중요한데, 이때도 여성청결제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똑답포인트! 똑똑똑 답해주세요~여성청결제에 대한 중요한 내용을 약먹을시간이 한번에 정리해드립니다. 짧고 간단하게 도움이 되는 복약지도 꿀팁!첫번째. 여성청결제는 외음부를 세정하는 클렌저, 질안에는 사용하지 말자. 두번째. 질내 약산성을 무너뜨리는 비누, 바디워시. Y존케어에서는 피하자. 세번째. 여성청결제, 질세정제와 헷갈리지 말자. 의약품 질세정제는 용법에 맞게! 네번째. 만 4세부터 노인까지 사용가능한 여성청결제, 임산부도 오케이지금까지 약 먹을 땐? 약먹을시간! 멧쭈, 제제였습니다. 똑똑똑, 다음 ‘똑답시간’에 만나요.2020-11-27 10:42:42데일리팜 -
'벤포벨' 100억원 달성 기념 '10분 비타민 강좌' 오픈[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종근당이 자사 고함량비타민 '벤포벨'의 연매출 100억원 달성을 기념해 일선 약사를 대상으로 영상강의를 제공한다.종근당은 24일 벤포벨의 성장에 기여한 일선 약사를 대상으로 고함량비타민 관련 영상강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영상강의는 약국에서의 고함량비타민 상담 및 복약지도와 관련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데일리팜 모바일 서베이를 통해 받은 질문을 Q&A 형태로 답변하는 방식이다.질문은 ▲고함량 비타민B군이 필요한 환자군과 제품선택 기준 ▲벤포티아민을 포함한 고함량 비타민B군을 당뇨환자에게 권하는 방법 ▲고함량 비타민B군의 결핍은 만성질환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등 3개로 구성됐다. 답변은 압구정 스타약국 이보현 약사가 맡았다.영상은 데일리팜 홈페이지( 바로가기 )에서 확인할 수 있다종근당은 지난 2016년 고함량비타민 벤포벨을 출시한 바 있다. 올해는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벤포벨은 비타민B군에 속하는 벤포티아민을 고함량으로 함유하고 있어, 육체피로의 개선 등의 효과가 있다. 발육기·임신수유기·노년기와 병중·병후기의 체력 저하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B군이 부족하기 쉬운 당뇨 등 만성질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벤포벨은 고함량비타민 특유의 갈변현상과 냄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필요한 성분을 없애고, 종근당의 'iLet공법'을 도입했다. 또, 정제 크기를 최소화해 복약순응도를 높였다.종근당 관계자는 "20~40대 젊은 층에서 고함량비타민에 대한 수요가 많다. 최근엔 만성질환자의 수요도 크게 늘었다"며 "벤포벨의 경우 고함량이면서 정제크기가 작다는 점이 권매 포인트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Q&A 강의영상이 평소 궁금했던 비타민B군에 대한 유용한 정보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약사님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종근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2020-11-24 12:06:09김진구 -
바이오기업 기술수출 돌풍...플랫폼기술 잇단 성과가인호 본부장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주간의 의약산업계 주요 현안을 살피는 '이슈 포커스' 코너입니다.올해는 코로나19로 혼란한 시기에도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신약 기술수출 성과가 이어진 점이 고무적이었죠, 오늘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기술수출 성과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제약바이오산업2팀 안경진 기자 나와있습니다.안 기자, 올해 제약바이오업계 기술수출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죠.안경진 기자 : 네, 10월말 기준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기술수출 건수는 총 12건으로 집계됩니다. 기술수출 총 계약규모는 9조6000억원 수준입니다. 10개월만에 지난해 실적인 8억50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한미약품이 사노피, 얀센, 일라이릴리,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6건의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던 2015년 이래 최대 규모입니다.다만 계약 직후 수령하는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기준이 아니라, 계약조건에서 명시된 이정표를 전부 달성했을 때 확보할 수 있는 단계별 기술료를 포함해 산정한 금액이라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가인호 본부장 :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가 크게 위축된 시기였다는 점에서 더 의미있는 성과로 다가오는데요, 업체별 성과를 간단히 들어볼까요.안경진 기자 : 네, 우선 계약 규모면에서는 알테오젠의 인간 히알루로니다아제 원천기술 수출 규모가 가장 컸습니다. ALT-B4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재조합 효소 단백질인데요, 약물이 인체 피하조직을 뚫고 들어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정맥주사로 투여되는 모든 바이오의약품을 대량으로 피하투여할 수 있게 하는 원천기술로, '하이브로자임'이라고도 불립니다.알테오젠은 지난 6월 글로벌 10대 제약사에 하이브로자임 원천기술의 사용권한을 넘기면서 계약금 1600만달러를 받았습니다. 작년 11월에 이어 7개월만에 2번째 계약체결 성과를 낸 건데요, 임상개발, 판매허가 및 판매실적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는 총 38억6500만달러에 달합니다.가인호 본부장 : 최근 기술이전 계약 동향을 살펴보면 알테오젠 외에도 원천기술을 넘기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 같아 보이네요, 과거에는 한미약품이 랩스커버리 플랫폼기술을 접목한 바이오신약을 여러 회사에 이전한 사례가 있었죠.안경진 기자 : 그렇습니다. 한미약품의 랩스커버리는 체내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기술이죠,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공장실사를 진행하지 못하면서 FDA 허가가 지연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에도 랩스커버리 기술이 적용돼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처럼 주사제를 먹는 약으로 바꾸거나 정맥주사를 피하주사로 바꾸고, 약효 지속시간을 늘리는 것과 같은 원천기술을 글로벌 제약사에 넘기면서 조단위 계약을 체결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습니다.대표적으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10개월동안 ADC 원천기술로 총 3건의 계약을 성사시켰습니다. 레고켐은 작년 3월에도 다케다 자회사인 밀레니엄파마슈티컬즈에 ADC 원천기술을 적용한 항암신약 3건의 판권을 이전했었죠, ADC는 항체에 결합한 약물을 항원에 정확히 전달하도록 도와 치료 효과를 높이는 기술입니다.가인호 본부장 : 원천기술을 이전하면 신약후보물질을 이전하는 사례와 비교해서 어떤 장점이 있을까요?안경진 기자 : 원천기술의 가장 큰 매력은 확장 가능성인데요, 아시다시피 하나의 신약후보물질이 전임상부터 1상, 2상, 3상임상시험을 거쳐 상업화에 성공할 확률은 매우 희박합니다. 1상임상 단계의 후보물질이 시판허가를 받을 확률은 평균 10% 내외라고 하죠, 반면 원천기술은 하나의 후보물질이 실패하더라도 또다른 후보물질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실패에 대한 부담이 줄어듭니다. 계약을 체결할 때 원천기술 고유 사용권한과 해당 기술을 적용한 신약을 별도로 넘기거나 동일 기술의 비독점적 사용권을 여러 제약사에 이전하면서 복수 계약을 체결하는 것도 가능하죠, 레고켐바이오나 알테오젠도 그런 방식으로 단기간 내 여러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습니다.가인호 본부장 : 평소 매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바이오벤처들이 대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인상적이네요,안경진 기자 : 네, 올해 글로벌 기술수출 계약 12건 가운데 8건이 바이오벤처가 체결한 건입니다. 국내 바이오벤처들의 기술력을 앞세워 연구개발(R&D) 재원을 마련하는 선순환 구조가 마련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가인호 본부장 : 전통 제약사들도 굵직굵직한 기술수출 성과를 냈던 걸로 기억합니다.안경진 기자 : 네, 8월에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의 기술이전 계약이 있었고, 지난달 JW그룹이 중국에 종합영양수액제 기술을 이전하면서 기술력을 입증했습니다. 세 곳 다 과거 글로벌 기술수출 경험이 있는 회사들이죠, 특히 한미약품은 얀센으로부터 돌려받았던 신약 파이프라인을 1년만에 MSD에 다시 이전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2015년 얀센과 계약할 당시에는 당뇨, 비만 적응증을 목표로 개발 중이었는데 이번에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으로 적응증이 바뀌었죠, 반환된 약의 새로운 잠재력을 발굴해 기술이전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유한양행의 기술이전 계약에서도 시사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한양행은 미국 바이오벤처 프로세사파마수티컬즈에 위장관질환 치료후보물질의 글로벌 판권을 이전했는데요, 사실 이 약은 국내 2상임상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면서 2년가까이 계류 중인 상태였습니다. 별다른 진척이 없었던 신약 파이프라인을 위장관분야에 특화된 바이오텍에 넘기면서 전환점을 마련한 셈이죠, 프로세사는 계약 이후 나스닥에 상장을 했구요 내년 초 FDA와 미팅을 갖고 2상임상을 추진한다고 알려졌습니다.가인호 본부장 : 네, 지금까지 올 한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기술수출 성과를 짚어봤습니다. 남은 두달동안도 제약바이오업계에 좋은 소식이 많이 들리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이상으로 이슈포커스를 마치겠습니다.2020-11-06 17:57:36데일리팜 -
[똑답시간] 화상 관리부터 연고 선택까지, A to Z[데일리팜] 사람들의 진짜 궁금증! 약먹을시간 댓글을 함께 풀어보는 시간! 똑똑똑, 답해주세요.이번 똑답시간의 주제는 ‘화상관리’입니다. 안녕하세요. 약먹을시간 멧쭈, 제제입니다.멧쭈: 이번 똑답시간은 약먹을시간 TOP2, 인기 컨텐츠인 화상에 대한 질문을 다뤄볼건데요. 약국에 있으면 화상을 입고 화상연고를 찾는 분들이 많잖아요.제제: 맞아요. 화상에 대한 댓글도 굉장히 많이 달려서, 그 궁금증을 속시원히 풀어드리고자 화상전문병원 외과전문의 선생님을 모시고 화상특집 콘텐츠를 시리즈로 발행도 했었는데요. 총 4편으로 약먹을시간 채널에 업로드되어있으니 궁금하신분들은 확인해주시고요. 멧쭈: 이번 똑답시간을 통해서 화상 응급처치부터 화상흉터관리까지! 약사님들이 약국에서 화상환자를 상담하실때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먼저, 첫번째 똑띠분 질문입니다.Q. 라면을 먹다가 사타구니에 화상을 입었어요. 너무 따가운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제제: 병원에 가는 것만이 응급처치는 아닙니다. 응급처치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예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응급처치가 힘든 화상도 있는데요.멧쭈: 라면에 의한 화상이 그것입니다. 화상의 위치나 주변 환경이 좋지 않아서인데요. 열기를 잘 빼는게 관건입니다. 너무 차가운 물이 아니라 12~25도 온도의 흐르는 물이나 생리식염수로 10분-15분 정도 화상 부위를 식혀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0분 이상 충분히 식히셔도 좋아요. 얼음이나 얼음물 사용은 안되요. 상처가 회복되기 위해서는 혈관에 피가 돌아야하는데 얼음이나 10도 이하의 차가운 물로 식히면 그 부위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오히려 회복이 늦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반동성으로 더 아파질 수 있습니다.제제: 12~25도는 어느 정도의 온도일까요. 수돗물을 기준으로 봄, 가을에 차다고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흐르는 물이 없는 경우 수건에 물을 충분히 적셔서 올려놓는 방식이더라도 충분한 시간동안 식힐 필요가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 자지러지거나 참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도 식혀야 합니다. 면적이 넓은 경우, 5%를 넘어가는 경우에는 팔 한짝이 넘어가는 화상인데요, 저체온증에 빠질 수있으니 너무 오래하지는 말아야 합니다.Q. 뜨거운 물에 데였는데 너무 따가워서 15분정도 열기식히고 바로 화상연고 발랐는데 괜찮나요? 근데 너무 쓰라려서 이게 아닌가 싶네요.멧쭈: 1도 화상은 물집은 없지만 빨갛고 따끔거리고 쓰라리는 경우입니다. 피부를 진정시키는데에 초점을 둬야 하는데요, 쿨링스프레이를 뿌리거나 알로에 수딩젤을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수시로 바르면 좋습니다. 하이드로겔 화상전용 밴드를 붙이기도 하는데, 만약 그래도 계속 따끔거리면 재생성분의 외용제(구아아줄렌, 덱스판테놀 성분)를 수시로 바르는 것도 방법입니다.제제: 2도 이상의 화상을 입게 되면 물집이 생기는데 이걸 일부러 직접 터뜨리거나 벗겨내면 안 되는데요, 감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집이 초반부터 안 생길수도 있는데 보통 하루 안에는 생깁니다. 단, 병원에서는 위생적인 소독과 드레싱 처치로 물집제거가 가능합니다. 물집이 크면 병원을 방문해서 터뜨리는게 화상치료에 더 도움이 되는데요. 안그러면 물집때문에 화상이 더 깊어질 수도 있고, 압력때문에 통증이 더 발생할 수도 있고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단, 터뜨릴 때는 무조건 병원에서 하는 게 좋습니다.멧쭈: 화상전용 연고에는 시토스테롤(미보), 트롤아민(비아핀)의 경우 넉넉히 유막이 형성될 수 있게 바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하이드로콜로이드 습윤밴드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는 접착면이 붙고 연고를 바르고 사용하는 밴드가 아닙니다. 폼밴드가 마찰을 방지하고, 화상부위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제제: 만약 물집이 터지면 2차감염이 우려됩니다. 따라서 후시딘,바스포,에스로반,복합마데카솔 등의 항생제 연고를 바른 다음 잘 흡수시키고 남은 연고는 살짝 닦아낸 뒤 폼타입 습윤밴드 붙입니다. 멧쭈: 통증이 너무 심하다면 단기적으로 하루이틀정도 소염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소염진통제를 복용해도 다스려지지 않는 통증은 염증이 생긴 것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Q. 화상을 입었는데 화상전문병원에 꼭 가야 할까요?제제: 국내에 전문병원인증제도라는게 있다.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해서 중소병원 각각 특화에 맞게 인증하는 제도입니다. 꼭 화상전문병원이 아니더라도 작은 규모로 화상을 전문적으로 보는 게 몇 군데가 최근에 생기는데요 미국 화상 학회 기준으로는 다 가야 합니다. 얕은 2도 화상까지는 외과 어디를 가든 괜찮습니다.멧쭈: 화상의 얕은 2도, 또는 깊은 2도인지 언뜻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전문 병원가야하는지 많이 물으시는데 한 번은 가서 화상 정도가 깊은지 얇은지 따져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화상 직후 화상의 깊이를 진단하기는 힘든데요, 염증이 3~4일 정도 진행됐을 때 상태를 보고 확진이 가능합니다. 그전에는 예상하는건데 달라질 경우도 많습니다. 그 기간에는 깨끗하게. 감염이 안되게 안마르게 관리해야 합니다.제제: 재생은 조직 자체가 재생이 되면서 손상 전후가 똑같이 복구되는 것입니다. 우선 일단 염증기 동안 나쁜 세균, 손상조직을 없애고 나면 빠르게 빈공간이 육아조직으로 채워지고 그 위에 상피로 덮이는데요. 그래서 화상을 입고난 후의 흉터는 피할 수 없습니다. 더욱이 깊은 2도화상부터는 흉터가 거의 대부분 남게됩니다. 다만, 얼마나 치유기간동안 화상부위를 잘 관리하는지가, 흉터를 옅어지게 하는 관건. 조직학적으로는 되돌릴 수 없지만 미용적으로는 상황을 개선시킬 수는 있습니다.* 똑답포인트 화상에 대한 중요한 내용을 약먹을시간이 한번에 정리해드립니다. 짧고 간단하게 도움이 되는 복약지도 꿀팁!첫번째, 화상은 응급처치에 따라 예후가 달라진다. 병원가는게 우선순위가 아니다. 무조건 열기를 식혀라. 두번째., 감염 우려때문에 물집을 스스로 터뜨리면 안된다. 물집은 전문의가 판단하에 터뜨릴 수 있다. 세번째, 화상전용 연고는 얇게 바르는 것보다는 좀 더 넉넉하게 바르는 것이 좋다. 네번째, 흉터가 걱정된다면 보습, 자외선 차단을 꾸준히 해야한다.지금까지 약 먹을 땐? 약먹을시간! 멧쭈, 제제였습니다. 똑똑똑, 다음 ‘똑답시간’에 만나요.2020-10-23 14:21:39데일리팜 -
"대체조제법, 의사 반대할 이유 없다…국민 위한 것"김지은 기자(오프닝) 데일리팜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슈앤포커스 코너입니다. 오늘은 보건의약계 화두를 던진 특별한 손님과 함께 이슈 대담을 진행합니다.'약국 대체조제 활성화' 법안과 '공동생동 1+3 제한' 법안을 대표발의한 약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서영석 국회의원을 모시고 법안이 국민건강과 제약산업, 병·의원·약국 생태계에 미칠 파장에 대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안녕하십니까. 서영석 의원님, 대담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영석 의원 네 안녕하십니까. 초대 감사합니다.김지은 기자(질문 1) 최근 의원님이 발의한 두 법안이 의약계 핫 이슈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병·의원 처방약을 약국 약사가 동일성분 제네릭으로 변경 조제하는 대체조제 활성화 법안과 제약사 위탁 제네릭 허가 갯수를 제한하는 법안이 그것인데요. 두 법안에 약사들은 크게 찬성하는 반면 의사들은 강도높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실제 의원실에 의·약사들의 법안 문의나 항의성 민원도 다수 접수됐다고 들었습니다. 발의 후 체감하신 의약계 반응이나 분위기가 궁금한데요.서영석 의원 우선 우리 한국사회에서 의사와 약사들이 많이 갈등하고 있고 반목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의원실에도 우리가 법안을 준비하면서 이게 현행법에 있는 법률 용어를 국민 눈높이에 맞게 바꾼것이라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사회 갈등이 참 심각하다는 생각을 했다.특히 의사들의 경우 대체조제를 양성화하는 게 아니냐는 얘긴데, 협행법에도 식약처장이 인정한 생동성시험을 거친 품목은 대체조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국민들이 대체조제가 어려운 용어이기도 하고 마치 다른 약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어서 제 입장에서는 국민 눈높이에 맡게 동일성분조제로 용어를 바꾸면 적어도 약사가 의사 처방을 조제할 때 다른 약으로 바꾸는 것은 아니란 것을 쉽게 인식할 수 있게 하고 원래 법이 가진 취지에 맞게 국민에 전달하기 위해 용어를 변경한 것이다.동일성분조제로 해서 의사 처방약과 동일하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려주려는 것인데, 의사들이 잘못된 프레임을 만들어서 마치 의사가 처방한약을 다른 것으로 바꾸는 것 처럼 왜곡하는데 유감이다. 이런 문제가 의사와 약사 간 합리적 이해와 조정으로 해소됐으면 좋겠다.김지은 기자(질문 2) 그렇군요. 두 법안은 사실 개별 법안이라기 보다는 패키지 법안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제 같은 시기에, 아마 하루 차이를 두고 발의하신 것으로 아는데요. 패키지 발의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상호 보완성이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시고 계신지요.서영석 의원 똑같은 법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우리나라 제약기업의 제네릭 문제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은 오랜 숙제였다. 개선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 공감하고 있다. 똑같은 약을 가지고 소위 카피품목이라고 해서 50~60개 약을 복제하는 상황이다. 이는 우리 제약기업이 개선해야 할 가장 중요한 문제다.단순히 의약품 품질관리나 유통관리 측면에서 문제를 갖고 있는 것을 넘어 불법적으로 리베이트 활용을 위해 쓰이는 모순적 구조를 갖고 있다. 더 나아가서 우리 제약산업을 발전시키는데 부작용이자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우리 제약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품질관리도 제대로하고 R&D에도 투자할 기관을 만들어야 한다.더 나아가서 우려하고 있는 대체조제 품목을 줄여주는 것이라서 약사 입장에서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빈도수를 줄인다. 두 법안이 보완적 관계가 있다. 제네릭 문제는 우리 제약기업의 건강한 생태계를 만드는데 필요하다. 리베이트 성행하는 사회적 문제를 개선해야 겠다는 취지를 담았다.김지은 기자(질문 3) 현 상황은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의료계가 대체조제 활성화 법안에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대한약사회는 앞서 규제개혁위원회가 공동생동 규제 법안에 제동을 걸었을 때 높은 수위로 식약처와 규개위를 비판했었고요. 같은 규제, 법안을 놓고 이렇게 의·약사가 서로 다른 의견을 내비추는 이유는 무엇으로 판단하십니까.서영석 의원 제가 일선에 있다가 정치를 하며 느끼는 것은 정치는 타협을 통해 우리 사회 갈등구조를 해소해 나가는 것이다. 특히 의사와 약사가 누구를 위해서 하는 것이냐. 직능의 이해를 위해 하는 것이냐고 보면, 제 입장에서는 국민의 편익에 무엇이 더 좋은 제도냐는 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대체조제에 잘못된 프레임을 만드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서 용어를 바꾸는 것이다. 국민 입장에서 의사와 약사 갈등구조가 아니고 정말 국민 눈높이에 맞게 대체조제 용어를 바꿔서 동일성분약을 조제하고 있다. 그리고 이게 국민에게 실제로 다른 변경이 아니고 의사 처방약을 조제하고 있다는 것을 알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오해되지 않고 곡해되지 않는 게 필요하다.특히 제네릭 문제는 동일한 약을 색깔만 다르고 모양만 조금 바꿔서 그게 마치 다른것처럼 환자, 국민에게 오해와 불신을 주는 것는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생각한다. 개선돼야 한다. 그것이 4차산업시대로 나아가고 바이오에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제약기업이 너무 영세하고 열악한 구조를 갖고 있다. R&D에 투자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단순히 제품을 복사해서 마치 보따리 장사처럼 제약 유통하는 것은 맞지 않다. 개선될 계기가 필요하다.김지은 기자(질문 4) 공동생동 규제는 식약처가 드라이브를 걸었던 정책이란 측면에서 향후 국회 입법 순항이 예정되지만, 대체조제 활성화는 의사 반대가 여전히 강합니다. 의사 반대를 해결할 해법이나 의·약계 협의안을 도출할 여력이 있을까요.서영석 의원 우선 식약처도 문제의식을 갖고 있으면서도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다느냐는 것 처럼 실제로 개선을 해야하는 적극적 의지를 표명하지 않았다. 제네릭을 허가하는 부서 입장에서 관리를 제어하는 시스템을 가져야하는데 무분별하게 허가해준 상태다. 이런 시장을 방조한 측면도 있다. 무한정히 허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지금이라도 되돌려야 한다. 원칙있게 대응했으면 좋겠다.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에게도 이해될 수 있는 사회적 합의가 일어났으면 좋겠다.거듭말하지만 대체조제 관련해서 의사들이 반대할 이유가 없는데 반대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현행법이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의사에게 사후통보하도록 돼 있다. 통보 시스템 자체를 의사들에게 통보하면 현장에서는 간호사들이 받게되는 경우가 많고 의사들에게 전달도 안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실을 취지에 맞게 담아보자는 것이다. 실제 조제할 때 심평원에 보고하게 돼 있다. 요즘 같은 언택트 시대에 자동으로 연결만 해주면 되는데 이를 막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반대할 명분이 있는 사안은 전혀 아니다. 의사에게 통보하지 않는 게 아니고 오히려 정확하게 시스템으로 통보하는 것이다.이를 반대하는 것은 정말로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다. 자신들의 집단적 이해를 왜곡되게 전달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이는 약사회가 찬성하고 의협이 반대할 문제가 아니다. 거듭말하지만 국민 눈높이에 맞게 제도를 어떻게 현실화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만들어 갈 것인가. 국민적 편리에 높은 효율성을 가질 것이냐는 측면에서 봐야 한다. 이런 내용이 법안에 담겼다. 사회적 갈등을 야기할 법안이 아니다. 국민에게 어떻게 더 좋은 의료서비스, 투약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냐 관점에서 봐야한다. 사회적 갈등없이 법안이 통과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약분업 이후에 불신과 반목이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소통하고 대화하면서 이 법이 원 취지에 맞게 잘 담기도록 하겠다.김지은 기자(질문 5) 아울러 두 법안이 최종적으로 국민 건강과 제약산업, 병·의원·약국 현장에 가져올 미래가 어떨지 의원님 고견 부탁드립니다. 일각에서는 해당 법안이 불법 병의원 리베이트를 근절하는 실효를 거둘 것이란 견해도 제시하고 있고, 실제 의원님도 제네릭 난립과 리베이트 적폐를 해결할 해법으로 법안을 발의하신 것으로 압니다.서영석 의원 국민들에게 보다 더 나은 양질의 서비스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게 현실적으로 현행법을 흔들지 않고, 다만 용어를 정리해서 국민에 맞게 다가가도록 동일성분조제로 만들었다. 제약사가 더 건강하게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지금과 같은 구조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모두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를 개선하려는 적극적 의지가 없었다. 제네릭 문제를 규제해서, 좋은 규제를 만들어서 생태계가 건강할 수 있도록 하고 K-방역을 앞서는 우리나라가 바이오산업에서도 앞서는 제약산업 토대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 이게 우리 대한민국 미래의 먹거리이고 변화하는 4차 산업시대에 맞는 제약산업을 만들 것이다.김 기자(질문 6) 국회 복지위에서 법안심사와 여야 합의, 정부, 의·약계 의견수렴을 거쳐야 하겠지만, 법안 취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 보완할 점이 있다거나 향후 법안 관련 활동 계획이 있다면 들려주시죠. 의·약사들에게 법안과 관련해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전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서영석 의원 코로나19란 전대미문의 상황속에서 의료진들이 애써주시고 고생하고 헌신한데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 전공의와 의협 파업으로 국민 불신을 야기한 측면이 있다. 적어도 우리 사회가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만드는데 있어서 의료서비스가 제일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법과 제도도 이를 강화하는 쪽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대해서는 국민 건강을 위해 헌신한 대부분 의사들이 동의할 것이다.제가 약사 출신이라고 해서 약사들을 위한 법을 제정하지는 않을 것이다. 동료 약사들에게도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국민적 이익에 부합하느냐 아니냐는 관점에서 봐야한다. 약사들을 위해서 뭔가를 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각각 직능이 어떻게 국민 이익을 위해 일 할 수 있는가 그런 제도적 장치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의 관점에서 바라봐 달라. 그런 정치인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하지만 우리 사회가 어쨌든 의약사가 충분히 소통하며 굴러오지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화와 타협을 통해서 국민을 위해 어떻게 보건의료서비스를 잘 담을지 총의를 모으는 작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보건복지위원이자 예결특위원이자 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보건의료를 통한 사회 안전망을 어떻게 강화할 것이냐. 수도권 집중 문제, 지역 간 격차 문제, 의료 사각지대가 없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산부인과를 찾아 몇 시간을 돌아다니는 보건의료서비스 사각지대가 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그럴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시고 협력해 달라고 당부한다.김지은 기자(클로징) 오늘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이자 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영석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두 법안이 목표로 한 제네릭 품질 개선, 제약산업 발전, 불법 리베이트 근절 등이 가시화 할 수 있도록 국회와 의·약계 협력이 어느때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데일리팜 이슈앤포커스 특별대담이었습니다.2020-09-25 16:39:33데일리팜 -
[똑답시간] 상처관리 시작, 습윤밴드 선택 기준은사람들의 진짜 궁금증! 약먹을시간 댓글을 함께 풀어보는 시간! 똑똑똑, 답해주세요. 이번 똑답시간의 주제는 ‘습윤밴드’입니다. 안녕하세요. 약먹을시간 멧쭈, 제제입니다.멧쭈: 유튜브 ‘약먹을시간’을 운영하고 있는 저희가 데일리팜의 팜TV에서 인사를 드려요.제제: 저희가 ‘똑답시간’이라는 코너를 맡게 되었는데요. 이 ‘똑답’이 무슨 뜻이죠?멧쭈: ‘똑똑똑~ 답해주세요!’인데요. 저희가 유튜브 채널에 약에 대한 정보, 꿀팁을 알려드리는 영상을 업로드 하다보니 거기에 약에 대한 질문들을 댓글로 많이 남겨 주시더라구요.제제: 저희가 그 질문들을 약사님들과 함께 풀어보고자 해요! OTC를 이용한 셀프메디케이션이 점점 더 필요해지고, 그만큼 건강관리에 있어 약사님들의 역할이 중요한데요~멧쭈: 똑답시간을 가볍게~ 부담없이 보시면서 아~ 사람들이 이런걸 궁금해 하는구나~ 하고 체크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코너는 학술코너가 아니라는 점! 기억해주시구요.제제: 마지막에는 OTC 상담포인트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멧쭈: 이번 똑답시간 첫 시간으로는 ‘습윤밴드’를 다뤄볼 건데요. 상처를 입은 뒤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흉터로 오래 남을 수가 있고, 그만큼 셀프메디케이션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영역이 바로 상처관리죠!제제: 흉터를 최대한 예방할 수 있는 상처관리 방법에 ‘습윤밴드’가 있다는 사실은 소비자들도 이제 많이 알고 계신 것 같은데요.멧쭈: 그래도 막상 붙이고 관리하다 보면 일어나는 궁금증들! 과연 어떤 질문들을 남겨주셨는지~ 살펴보도록 해요!! 똑답시간! (제제: 똑똑똑~ 답해주세요~) 똑답시간&똑답포인트Q. 습윤밴드만 쓰는 것과 마데카솔이나 항생제연고를 바르면서 거즈를 사용하는 것 중에 어떤 것이 좋은가요? 넘어져서 무릎이 까졌는데 좀 깊어요.• 똑답포인트 (연고와 습윤밴드 선택포인트) 염증이 있는 상처라면 하이드로콜로이드 습윤밴드는 안된다! 항생제 연고를 사용하자~ Q. 진물 양에 따라서 습윤밴드를 고르라고 했는데.. 진물이 많이 나오는 기준이 어느 정도예요..?• 똑답포인트 (진물의 양, 습윤밴드 선택 기준) 하이드로콜로이드, 폼타입의 선택기준! 진물의 양에 따라 초이스 하자! Q. 안녕하세요~ 얼굴상처에 붙인 습윤밴드를 교체 시 애니클렌 같은 상대적으로 자극이 덜한 소독약으로 소독을 해주어도 되는 건가요? 또 밴드를 떼어내면 진물같은게 상처에 남아있을텐데 이것 또한 거즈 등으로 깨끗이 닦은 후에 붙여줘야 하는건지 궁금합니다~• 똑답포인트 (습윤밴드 교체시, 세척과 소독에 대해) 습윤밴드를 교체시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로 세척하자! 염증이 있다면 소독이 필요하다 Q. 영상 잘 봤습니다!! 궁금한게 더이상 진물이 안나도 다 나을 때까지 습윤밴드를 붙이고 있는게 좋나요? 아니면 제거하고 연고를 바르는게 좋나요?• 똑답포인트 (습윤밴드를 언제까지 쓸 수 있는지) 상처에 새살이 다 차올라 붉은기만 남은 시점까지 습윤밴드를 붙여 관리하자!2020-09-19 01:22:56데일리팜 -
생약 'Total GMP System' 구축...변화하는 경방신약[데일리팜=이석천 기자] [김지은 기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비자가 감기약을 구매할 때 생약 감기약 많이 권해주시죠. 빠른 증상 개선은 물론, 약국 경영에 도움이 되는 생약 감기약. 하지만 감기는 발열,두통,기침,가래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어떤 생약을 감기약과 함께 권해야 할지 애매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약국을 지원하는 회사가 있는데요. 바로 경방신약입니다. 경방신약이 어떤 방법으로 약국에 도움을 주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서울 강서보건약국을 운영하는 정수연 약사. 인근에 보건소와 주택가가 위치해 있어 노년층이 주 고객이라고 합니다.[정수연 약사 / 강서보건약국] 감기약 판매시 생약제품을 많이 권해드리고 있는데요. 환자분들이 먹기 편한 제형인지 혹은 휴대하기 편한 포장 형태인지 많이 고려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먹기 불편한 포장이나 제형 같은 경우에는 복약순응도도 떨어지기 때문에 원하는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파우치 형태 같은 경우에는 환자들이 먹기도 편해하시고 효과를 많이 보시는 편이구요. 디자인이 굉장히 좋은 제품들을 선택하면 환자분들도 훨씬 약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 생각하는 것 같구요. 휴대하기 좋기 때문에 젊은 분들이 훨씬 약에 대한 순응도를 높여서 복용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한관모 / 경방신약 약국부 본부장] 디자인을 새롭게 트렌드에 맞춰 변경을 해서 약국과 소비자 반응이 좋다고 나오고 있습니다. 그에 맞춰 액상이나 연조 캡슐 정제 과립으로 제형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정수연 약사는 소비자 트렌드에 맞춰 단순히 제품만 권한 것이 아니라고 말하며 양방과 시너지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생약제제는 양방과의 시너지 효과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어떤 양방과 생약제제를 함께 조합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제가 활용하고 있는 자료입니다. 증상에 따라서 생약제제를 선택할 수 있게끔 자료가 나와있는데요.임상응용 데이터를 통해서 좀 더 환자들에게 쉽게 생약제제를 권해드릴 수 있고 더 높은 효능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생약제제에 대해서 이해가 부족한 약사님들도 쉽게 양방제품과의 병용을 이 자료를 통해서 선택할 수 있으니까요 많이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경방신약은 기존 생약제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노력이 제형변경과 임상응용 자료 등이 전부가 아니라고 합니다. 원료의 퀄리티가 중요한 생약제품.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관리하는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한의약품 전문 건강보험 1위를 달성한 경방신약은 생약제품생산에서 국내 최초 원료부터 관여하는 Total GMP System을 구축했습니다.[이준상 / 경방신약 부사장, 관리약사] 천연물 의약품은 보통 원료를 2가지로 나눕니다. 천연물과 천연물을 완제품 원료로 만드는 가공이 중요합니다. 천연물 의약품을 만들 때 액기스를 수입하지 않고 직접 원생약을 골라서 추출하는 작업을 거칩니다. 이것을 Total GMP라고 합니다. 경방신약은 HGMP 원생약부터 KGMP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하고 있습니다.지난 6월 완공된 충남 금산공장은 하루 8시간 기준 액상 파우치 20만, 스틱 파우치 50만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갖추고 초미세분쇄와 자동착즙설비를 강화하며 경옥고의 원료 수급과 퀄리티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엿보였습니다.[이준상 / 경방신약 부사장, 관리약사] 금산공장은 추출 농축설비를 새로이 들여 1회 생산시 30톤 이상의 추출물을 끓일 수 있고 주요 품목인 경옥고의 생산라인에서 초미세분쇄기 장비, 자동 착즙 공정 설비를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식감과 풍미, 향, 흡수율을 높여 기존 경옥고 스틱 제품보다 차별성을 두었습니다. 지속적인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서 보다 우리 약사님들이 믿고 쓸 수 있는 그런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하기위해서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트렌드에 맞춘 디자인과 제형을 변경, 과감한 시설 투자, 임상응용 자료를 제공하며 약국과 소통하는 경방신약. 품질 걱정없이 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생산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2020-09-03 11:43:02데일리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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