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택분업시 신규약사 고용창출"“고사위기에 놓인 동네병원·약국을 살릴 방법은 선택분업으로의 전환입니다. 아울러 이를 통해 ‘개국 과포화 현상’을 완화시킬 수 있고, 신규 약사인력 고용 창출이라는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합니다.”이달 4일부터 오는 6월말까지 1인 시위에 돌입한 좌훈정 의협 전 대변인.그는 매주 화·목요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1시간 동안 보건복지부 앞에서 ‘문제는 조제료야! 멍청이들아! 줄줄 새는 2조원. 실패한 의약분업’을 문구로 한 피켓을 몸에 두루고 ‘선택분업으로의 전환’을 외치고 있다.그가 이처럼 1인 시위라는 외로운 투쟁을 벌이고 있는 이유는 현 의약분업의 문제점을 보건당국에 다시 한번 알리기 위해서다.또 이번 1인 시위를 시발점으로 그동안 수면아래에 있던 ‘의료계 선택분업 전환 여론 확대’와 이에 대한 제2·제3의 집회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그가 말하는 의약분업의 문제점은 ▲약제비와 조제료의 폭발적 증가 ▲환자의 기회비용 증가 ▲동네병원·약국의 경영 악화 ▲건보료 증가와 건보재정 악화 등으로 압축할 수 있다.“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약제비는 3조원에서 11조원으로 4배 가량 증가했고, 수천억원에 불과했던 조제료 역시 가파르게 증가해 지금은 2조 3천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곧 건보재정을 악화시키는 요인과 국민 부담가중이라는 역작용을 초래하고 있습니다.”특히 그는 조제료의 왜곡된 배분현상에 대해서도 실랄히 비판했다.“의약분업의 가장 큰 폐단은 조제료의 왜곡 배분입니다. 2조 3천억원에 달하는 조제료의 60%를 상위 10% 약국(대형 문전약국)에서 독식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지금의 의약분업은 전면 재검토돼야 합니다. 이에 대한 의협과 약사회의 진중한 논의가 시급합니다.”다음은 좌훈정 의협 전 대변인과의 일문일답.-이번 1인시위의 목적은 무엇인가.올해는 의약분업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의약분업 시작 당시 3조원에 불과하던 의약품비는 현재 11조원을 육박하고 있다.의약분업 시행 당시 김대중 정부는 의약분업으로서 오히려 의약품비가 줄어들 것이며 제도 시행 비용은 몇 천억에 불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하지만 현재 예상했던 비용에 4배 이상의 의약품과 조제료 비용 증가를 만들어냈다.이것은 명백한 정책 실패라고 보고 있다.따라서 의약분업 10주년을 맞이해 정부의 정책 실패를 지적하면서 의약분업 전면 재평가·선택분업으로의 전환 등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이번 1인 시위 돌입·종료 시점은.5월부터 시작해 1주일에 2번 정도 진행하고 있고 다음달까지 할 예정이다.이번 1인 시위를 계기로 의료계의 분발을 촉구하고자 시작하게 됐다.-1인 시위에 따른 정부와 의협의 반응은.1인 시위를 통해 당장의 큰 반응이나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다만 꾸준하게 목소리를 냄으로서 정부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현재 다소 침체돼 있는 의료계의 분발을 촉구하고자 하는 것이다.따라서 이번 1인 시위가 저 혼자만의 시위가 아닌 다른 분들도 동참으로 이어지고 또 다른 집회와 시위로 연결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현 의약분업의 문제점과 대안은.현재 건강보험 제도가 파행으로 이어지고 의료제도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있는 가장 큰 원인 바로 의약분업이라고 생각한다.의약분업 이후 조제료가 증가하고 있다. 의약분업 전에는 몇 천억에 불과하던 조제료가 현재는 3조원을 내다보고 있는 상황이다.하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현재 조제료가 제대로 배분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전체 조제료 2조 3천억을 상위 10%에 약국이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통계가 있다.즉 의약분업 이후 증가한 조제료가 오히려 약사사회 내에서도 올바르게 분배가 되지 않고 일부 대형병원 문전약국에만 편중되고 있다는 것이다.다시 말해 의약분업으로 인해서 동네 의원뿐만 아니라 동네약국들도 피해를 입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이제는 의약분업을 전면 재검토할 시기가 왔다고 생각한다.-조제료 배분의 올곧은 방법은.선택분업으로의 전환도 고려해 볼만한 대안이라고 생각한다.현재는 병원은 물론이고 약국들도 더 이상 개업자리를 찾기 힘든 상황이다.따라서 조제료가 대형병원 문전약국에만 편중돼 있고 일반 클리닉센터의 경우도 대부분의 약국이 건물주에 의해 독식되고 있는 상황이다.따라서 선택분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조제료가 일반 동네 병원이나 약사들에게도 배분될 수 있는 제도로의 전환도 고려해 볼만 하다고 생각한다.-선택분업에 대한 반발도 클 것으로 예상되는데.당장은 처방전을 독식하고 있는 대형병원들에게는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선택분업으로의 전환은 오히려 병원 내 약사 고용을 증가시킬 것이다.그 이유는 선택분업으로 전환되면 원내조제가 증가하고 그렇게 되면 당연하게 약사고용이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이에 따라 더 이상 개업자리가 없는 약국에 대한 대안 중 하나로 약사들의 취직자리가 늘어나게 되는 것은 긍정적인 방안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보건당국·의협 관계자들에게 한마디 한다면.지난 10년 동안 의약분업을 통해 오히려 국민의 부담과 불편이 증가하고 의약품비도 증가했다. 이러한 정책의 실패에 대해 분명히 누군가는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또 개선해 나갈 수 수 있다면 한루라도 빨리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것이 마땅하다고 본다.올해는 의약분업 1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올해 만약 이러한 일을 해 나가지 않는다면 앞으로 영원히 기회가 없을 수도 있을 것이다.동네 약국과 병의원이 고사하고 대형병원과 대형 약국만이 활성화되는 현재의 의약분업 제도를 한시라도 빨리 개혁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이것만이 의료가 부익부 빈익빈으로 흘러가지 않고 서민 의사나 약사들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한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10-05-26 06:20:04영상뉴스팀 -
보령제약 군포물류센터 매각 난항보령제약그룹의 ‘군포물류센터 매각 추진 계획’이 난항을 겪고 있어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보령제약그룹은 지난해 10월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689번지외 4필지에 소재한 보령메디앙스물류센터 토지(31,072.1㎡=9399평) 및 건물을 처분결정한다’고 공시했습니다.하지만 보령제약그룹은 현재 군포시가 수립단계 중인 금정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안과 금정역세권 뉴타운반대연합대책위 등 지역상인들의 반대에 부딪치면서 공장용지에서 상업용지로의 용도변경안이 담긴 토지거래허가 신청을 최근 자진취하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보령메디앙스물류센터 부지 일대는 ‘2020군포도시기본계획’에 의거, 금정역 주변 복합계발차원에서 이 부근을 공업용지에서 상업용지로 신규 조성하는 이른바 ‘뉴타운사업’에 포함돼 있습니다.현재 물류센터 공업용 부지 시세는 3.3㎡(1평)당 약 388만원(공시지가)에 형성돼 있으나 주거·상업용지로 변경될 경우 3.3㎡당 약 700~1200만원까지 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한 증권가 리서치자료에 의하면 ‘매각규모는 공시지가의 2배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여지며, 물류센터 부지 장부가액은 222억원으로 매각 시 400억원 이상의 차익과 500억원대 이상의 매각대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이러한 이유로 보령제약그룹은 물류센터 부지를 공장용지에서 상업용지로 용도변경 후 지상 55층·900여 가구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이었지만 사업절차상 차질을 빗고 있습니다.이 같은 상황에 대해 보령제약의 한 관계자는 “물류센터 매각과 관련한 진행과정은 대외비로서 자세한 사항을 언급하기 곤란하지만 매각대금은 신공장투자(200억원)와 신약 CGMP 시설투자(200억원) 등에 사용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한편 보령메디앙스물류센터 부지 매각 사업시행사는 금정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로 보령(40%), 보영수앤수(40%), 보령제약(10%), 엘아이케이리얼티(5%), 신영증권(5%) 등이 각각 지분을 출자하고 있습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10-05-25 06:10:19영상뉴스팀 -
"더이상 처방내역서 공개하지 않겠다"쌍벌죄 도입과 관련한 시도의사회의 대응 수위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경남 김해시의사회를 시작으로 경북·대전·충남·경기도의사회까지 ‘병의원 내 영업사원 출입금지령’ ‘처방내역서 출력 중단’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에 더해 경기도의사회는 ‘생동시험 조작 의혹 제네릭’ 제품에 한해 일종의 ‘처방거부 운동’까지 계획하고 있어 큰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경기도의사회 윤창겸 회장은 “병의원 내 영업사원 금지령을 발효한 이유는 쌍벌죄 시행으로 인한 회원들의 ‘안전과 권익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6월 초부터 경기도 소재 5000여 병의원 중 절반 이상이 이에 동참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윤 회장은 또 “처방내역서를 공개하는 것 자체가 리베이트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고, 투명한 제약영업 경쟁에도 저해되기 때문에 이를 차단할 방침”이라고 못박았다.‘병의원 내 영업사원 출입금지’ ‘처방내역서 출력 중단’ 등의 조치 외에도 경기도의사회의 행보에 특히 관심이 가는 부분은 바로 ‘생동시험 조작 의혹 제네릭 처방 거부 운동’이다.물론 이러한 특단의 조치는 국내 제네릭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리지널 의약품만을 처방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다만 대한의사협회가 확보하고 있는 생동조작 의혹 품목을 기준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는 제네릭에 한해 처방 목록에서 퇴출시키겠다는 것.윤 회장은 특히 10월 시행예정인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와 반감을 표했다.이와 관련해 윤 회장은 “실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저가구매인센티브제를 시범사업 조차도 없이 밀어붙이기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제도 실패를 자초하는 것은 물론 의약산업에 큰 혼란만 초래하는 결과를 불러 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다음은 윤 회장과 일문일답.-영업사원 병의원 출임금지령 발효 취지는.쌍벌죄 통과로 야기될 수 있는 가장 큰 우려점은 회원들과 영업사원들의 접촉이 리베이트에 대한 오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이러한 우려가 현실화 될 경우 회원들에게는 굉장한 손해가 발생할 수 밖에 없으며 쌍벌죄 처벌 조항에서 규정하고 있는 것처럼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징역형이 내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이러한 상황이라면 이것을 어떻게 해서든 막는 것이 의사협회의 당연한 목적이고 역할인 것이다. 따라서 회원들의 권익 보호 차원에서라도 영업사원 출입금지가 있어야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이다.경기도 의사회 전 31개 시군구 임원들이 연석회의를 하고 투표한 결과 3분의 2이상의 임원이 영업사원 출입금지령을 시작하자는 데 동의했다. 따라서 시군구 의사회를 중심으로 전 회원들에게 독려해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영업사원 병의원 출입금지령 한시적 정책인지.어떤 정책이라도 끝까지 간다고는 쉽게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상황이라면 일시적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확고하다.지금의 정책이 앞으로 어떻게 확대되고 전개될 지는 아직은 속단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영업사원 출입 금지령으로 제약 산업 위축이 예상되는데.국내 제약사들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은 국내 시장에만 집중하고 해외로 눈을 돌리지 않았다는 점이다.국내 제약시장이 보다 더 투명해지기 위해서는 제약사들이 지금 당장은 힘들더라도 모든 것을 무장 해제하고 새로운 R&D 투자를 통해 신약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일 것이다.-처방내역표 거부는 많은 문제점을 야기시킬 수 있는데.처방내역서를 통해 어느 병원에서 어느 약이 얼마나 팔렸다라는 부분이 알려지면서 그 자체가 바로 리베이트의 촉매제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따라서 처방내역서 자체를 내놓지 않아야만 투명한 제약회사 간 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다양한 약들의 약효와 유용성 등의 정보는 의사협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회원들에게 제공되고있다. 따라서 회원들은 그 정보를 통해 얼마든지 약을 선택할 수 있는 만큼 처방 내역서를 공개하는 것을 꺼리고 있는 것이다.-안전·유용성 검증된 약만 처방하겠다고 했는데.단순히 오리지널 약만을 쓰겠다는 것은 아니다. 제네릭 중에서도 안전성과 유용성이 검증된 약은 얼마든지 처방할 수 있는 것이다.의사들이 약을 써보면 그 약의 약효나 유용성 등은 쉽게 파악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는 사실상 이것이 제대로 된 약이라고 하기에는 문제가 있는 약들이 너무나 많은 것이 현실이다.이와 관련해 식약청에서 생동성 시험을 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데이터 등을 모두 갖고 있다. 따라서 향후 관련 약들은 모두 퇴출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현행 약가제도의 문제점은.정부는 현재 약제비를 줄이는 방안으로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하지만 시장형 실거래가는 결국 실패할 것이 불 보듯 뻔한 제도이다.현행 약가 산정 과정에서는 제네릭이 오리지널 약의 80%로 다운되고 시장형 실거래가 도입되면 68%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하지만 이것을 처음부터 제네릭을 오리지넉의 30~40%로 다운시키는 것이 훨씬 더 간편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쌍벌죄·저가구매제의 올곧은 해법은.먼저 시행령 속에서 리베이트 쌍벌죄는 차차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그보다 더 큰 문제는 바로 시장형 실거래가 제도의 도입니다. 시장형 실거래가는 다시 한 번 정부가 재고하고 시행하기 전 시범사업을 통해 고쳐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더해 저가구매인센티브제는 기존 수원이나 몇 군데 지역에서 시행됐지만 실패한 것으로 알고 있다.실패한 제도를 또 다시 시행한다면 혼란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정부는 이 문제들에 대한 더 깊은 재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10-05-24 06:50:26영상뉴스팀 -
"심야응급약국 운영에 적극 동참합시다"‘의약품 약국외 판매 저지’라는 협의적 관점과 ‘의약품 접근성 향상’이라는 광의적 의미를 포괄하고 있는 심야응급약국이 오는 7월부터 본격 도입될 전망이다.우선 심야응급약국은 ‘24시 약국을 포함해 새벽 2시까지 운영되는 약국’으로 정의할 수 있다.심야응급약국 선정기준은 제한이 없고, 약사들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해 전국 50곳의 심야응급약국을 시범적으로 운영, 올해 말까지 800여개로 확대한다는 것이 대한약사회의 최종 목표다.이와 관련해 대한약사회 국민불편해소TF 팀장을 맡고 있는 구본호 수석정책기획단장은 “심야응급약국의 성공조건은 ‘약사로서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살신성인’의 마음가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약사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구 단장은 또 “심야응급약국 지원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은 아직 발표할 단계는 아니지만 참여 약국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세제혜택 등에 대한 사항을 정부와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한편 구 단장은 “심야응급약국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고 시너지효과를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심야진료의원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대한의사협회와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다음은 구본호 단장과의 일문일답.-심야응급약국의 도입 목적은.=심야응급약국은 7월부터 전국 50여개의 약국이 지정돼 시행된다.전국에서 심야응급약국뿐만 아니라 365일 약국, 새벽 2시까지 운영하는 심야약국들을 발굴해 국민들이 의약품 구매에 불편이 없도록 통합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려고 한다.-심야응급약국 확대 여부는.=서두에서 말씀드린 50여개의 약국은 사실상 24시간 약국만을 말한 것이다.따라서 사실상 향후 심야 시간대에는 약 800여개 약국이 동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심야응급약국 선정 대상은.=심야응급약국 선정대상은 1차적으로 원하는 약국을 우선적으로 지정을 하게 돼 있다.만약 지역 구내에서 심야응급약국을 희망하는 약국이 없을 경우에는 나름대로의 지원 방안을 만들어서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만약의 경우에는 지역 약사 회관이나 공공기관 내 약국을 개설해 회원들이 로테이션으로 근무 하는 등의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심야응급약국은 ‘약 슈퍼판매 저지’를 위한 수단인가.=협의적으로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이번 심야응급약국 시행은 약사라는 직업에 대한 책임의식이 더 앞선다고 이해 해 주시면 고맙겠다.그동안은 우리 회원들이 약사 직능에 대한 책임의식에 대한 공감대가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따라서 이번에는 단순히 일반약 슈퍼판매에 대응하는 목표가 아닌 약사의 의무를 실천하겠다는 목표로 시행한다는 것을 회원들도 공감해주실 것이라고 믿고 있다.-심야응급약국 성공을 위한 로드맵은.=이 사업을 성공시키는 데 왕도는 없다.회원들께 동의를 구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여러 가지 방안들을 구체화시키고 있다.향후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낼 수 있는 방안들을 순차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심야응급약국·24시 약국·당번약국의 차이점은.=먼저 당번약국은 크게 휴일이나 공백기에 운영하는 약국이다.또 심야약국은 새벽 1시, 혹은 2시까지 운영하는 약국을 말하고 심야응급약국은 밤샘약국, 즉 24시간 운영하는 약국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심야진료의원과의 병행 여부는.=그렇게 해 나갈 계획이다.의원과 협력해 나가야 진정한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체제가 완성되지 않겠는가.-심야응급약국에 대한 인센티브는.=지금 바로 어떤 종류의 지원을 해드리겠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다.하지만 중앙 정부나 지자체, 또는 약사회 차원에서 재원을 마련하는 방안과 세제 혜택을 주는 등의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또 지역 약사회 회원들이 교대 근무를 하는 등의 방안 등 다양한 방법들을 강구하고 있다.-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약사로서의 직업정신은 국민들이 필요로 한다면 장소나 때를 가리지 않고 의약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회원님들께서는 약사로서 충분히 해야 할 일인 만큼 열린 마음으로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리고 싶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10-05-22 06:20:36영상뉴스팀 -
"고혈압약 보고서 전면 재검토 돼야"“이번 심평원의 고혈압치료제 보고서는 ‘맹인모상’ 격이나 다름없다. 일부 데이터만을 가지고 엉뚱한 결론을 도출한 이번 연구는 전면 재검토돼야 할 것이다.”기등재약목록정비 첫 본평가로 지난달 발표된 고혈압 치료제 연구용역 최종보고서를 두고 유관 학회를 중심으로 한 의료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어제 열린 의사협회 주최 ‘고혈압 체료제 임상효과에 대한 학술 심포지엄’에서 패널토론에 나선 내과학회 김명곤 교수는 약제의 효용성 차이 등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이번 연구용역 보고서는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나아가 김 교수는 기등재 목록정비 사업 자체의 방법론적 문제점도 지적했다.현행 기등재약 목록정비는 다양한 데이터와 임상 증거, 학회 의견 등의 종합적인 검토 후 결론이 도출되는 의약학의 특이성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현행 기등재약 목록정비 사업은 전문가의 참여가 배제되는 등의 심각한 방법론적 오류가 있다”며 “전문가와 정책 결정자가 함께 참여하는 새로운 정책 결정 구도로 재편돼야 제대로 된 연구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아울러 김 교수는 내과학회를 비롯해 관련 학회들은 이번 최종 보고서가 정확하고 정당한 결론이 도출될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대응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다음은 김명곤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번 심평원의 고혈압치료제 최종보고서의 대표적인 오류점은 무엇인가.=고혈압 약제의 분류는 고혈압약제로 돼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단순 고혈압이 아닌 여러 가지 질환 즉 뇌졸중,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쓰이고 있다.하지만 단순 고혈압약을 가지고 약제가 효과가 같고 차이점이 없다고 분석한 이번 보고서는 그 자체만으로도 심각한 오류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심평원에서는 그동안 학회들의 의견이 반영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의견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 미리 용역을 주고 조사 보고서를 만든 다음에 학회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하지만 반영은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관련 분야 전문가가 없이 비전문가인 경제학과 교수님께서 분석을 해 놓고 관련 학회들에는 의견만 청취하고 실질적으로는 전혀 최종 보고서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기등재목록정비 사업 자체의 실효성에 대한 문제제기로도 볼 수 있는가.=실제로 현재 기등재 목록정비 사업은 문제점이 많다.의약학이라는 것은 모든 학회의 의견이라든지 여러 가지 데이터, 증거를 통해 치료가 설정되는 것이다.하지만 이러한 부분들이 무시된 채 일부 데이터만 가지고 분석을 엉뚱하게 해 놓고 모든 것이 효과가 같다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는가.-현행 기등재약 목록정비의 개선점은 무엇이라고 보고 있나.=정책 결정 과정에 있어서 전문가와 공무원이 함께 참여해 실질적으로 국민 건강의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특히 어떤 방향이 갖아 비용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평가가 이뤄져야 되겠다.-이번 연구용역 보고서의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는데 그 범위는.=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우리 속담에 ‘맹인모상’이라는 말이 있다.비전문가가 연구를 하다 보니 일부 데이터만을 가지고 엉뚱한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 코끼리를 만지고 여러 가지 전혀 코끼리가 아닌 엉뚱한 대답이 나오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따라서 비전문가가 참여해 전혀 관계가 없는 결론을 도출한 만큼 제대로 된 결론을 위해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일선 임상 의사들의 반응은 어떠한가.=황당하다는 반응이 많다.이 분석에 활용된 순수 고혈압 환자는 10%밖에 안된다. 실질적으로 고혈압 약제를 보통 3~4개 사용하는 심한 고혈압 환자나 여러 가지 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많이 있다.하지만 단순 고혈압 환자만을 가지고 평가하고 결론이 도출된 것으로 보고 심장이나 고혈압을 전공으로 하는 많은 선생님들 입장에서는 황당한 결론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학회 의견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향후 대응방안은.=국민 건강을 위해서 계속 토의하고 주장하고 정당한 결론이 도출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계속 주장을 할 것이다.고혈압 약은 약제마다 다양한 효과가 있다. 혈압 조절뿐만 아니라 동맥경화, 심부전, 협심증등 다양한 질환에 관계되기 때문에 약제마다 각자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이번 보고서는 전혀 근거가 없는 데이터를 가지고 엉뚱한 결론이 도출된 만큼 지속적으로 학회 차원의 주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2010-05-20 06:38:08김지은 -
이경호 전 차관, 제약협회장 선임 확실차기 제약협회장에 이경호 인제대 총장(전 복지부 차관)이 선임될 것으로 보여져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제약협회 고위관계자는 “전 복지부 차관 출신으로 풍부한 행정실무 경험과 다양한 정치적 인맥을 겸비한 이경호 총장을 제약협회장으로 영입하기 위해 그동안 꾸준한 만남을 가져왔고, 이에 대한 본인의 의지와 입장도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귀띔했습니다.이 관계자는 또 “최근 이 총장과 만남의 자리에서 제약산업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번 주 중으로 확답을 받으면 7월경부터는 상근회장직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이 같은 전반의 상황과 관련해 이 총장은 확실한 의사표현은 자제하면서도 긍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이에 대해 이 총장은 데일리팜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총장 임기가 아직 6개월여 남아 있는 현시점에서 ‘제약협회장직을 수락하겠다 안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는 곤란하지만 제약산업 자체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 그리고 이 분야 발전에 일조할 뜻이 있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한편 이 총장은 제14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1995년 복지부 약정국장을 거쳐 1999년 대통령비서실 보건복지비서관, 2001년 복지부 차관과 2003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인제대 총장직을 맡고 있습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10-05-19 06:20:11영상뉴스팀 -
제약사 등기이사 연봉, 삼진 6억원대 최고국내 상장 제약사 등기이사 중 최고의 ‘연봉왕’은 누구일까요.데일리팜은 2009년도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국내 상위 제약사 15곳의 등기이사 연봉 현황을 분석한 결과 삼진제약이 6억원대로 가장 높았고, 동아·중외제약이 각각 4억원 초반·3억 9천만원대로 뒤를 이었습니다.업계 최고의 임원 연봉을 자랑하는 삼진제약은 3명의 등기이사에게 1인당 평균 6억 1333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동아제약 김원배 사장 등 4명의 등기이사에게 총 16억 6923만 9334원을 지급해 1인당 평균 4억 1730만원을, 중외제약은 지난해 4명의 등기이사가 각각 4억 9천만원의 연봉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한편 등기이사 연봉 지급액 규모가 가장 큰 제약사는 한미약품으로 6명의 임원에게 총 22억 8700만원이 지급됐습니다.1인당 평균 연봉은 3억 2700만원이었습니다.아울러 녹십자 등기이사 1인당 평균 연봉 지급액 3억 900만원, 종근당과 LG생명과학·유한·보령제약은 2억원대 초중반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일동제약은 3월결산사로 '08연도 연봉, 대웅제약은 '09년도 9개월 연봉 반영[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10-05-18 06:30:42영상뉴스팀 -
"제약 근무약사 성공조건은 개척정신"제약 약사로서 성공가도를 달리기 위한 조건과 방법은 무엇일까?신약개발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 아니면 마케팅 업무의 달인이 되는 것?물론 이처럼 ‘한 우물을 파는 것’에 집중해 그 분야 정상에 서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다.하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제약환경과 글로벌 경쟁사회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이른바 ‘만능 제약 약사’를 원하고 있는 게 현실.이러한 측면에서 봤을 때, 송경령 상무(노바티스·45)야말로 이 시대가 원하는 ‘제약 약사의 롤모델’이자 ‘약사 업무포지션닝 확장의 개척자’로 표현할 수 있다.지난 1989년 한올제약에 입사 후 구주제약과 산도스(노바티스의 전신)를 거치며 쌓은 송 상무의 커리어는 ‘허가’ ‘신약개발’ ‘대관’ ‘학술’ ‘보험’ ‘임상’ ‘마케팅사이언스/이노베이션’ ‘키어카운트매니지먼트’ 등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특히 제약 약사들의 업무포지션이 허가와 개발에 국한된 현실을 감안한다면, 송 상무의 이러한 커리어는 ‘약사 업무포지셔닝 확장의 개척자 역할을 자임’해 온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10여년 전 제약 약사들의 업무포지션을 나열하면 허가와 개발이 다일 정도로 협소했던 게 사실이죠. 다양한 업무포지셔닝을 구축한 단하나의 이유는 이 분야 최고가 되기 위한 저만의 확고한 목표의식이 있었기 때문이었죠.”10개 분야가 넘는 업무포지션닝 구축외에도 송 상무를 수식하는 화려한 이력은 다양하다.‘다국적제약사 최연소 여성임원 승진’과 ‘신약 허가를 가장 많이 받아 낸 약사’가 그것.“1992년부터 2002년 사이에 대략 10개 정도의 신약허가를 받아 낸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중에서도 글리벡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신약 허가 배테랑이 되기 위한 비법이라면 해당 제품에 대한 완벽한 정보와 지식 그리고 관련 법규 숙지와 유연한 협상의 기술이 아닐까요?”‘약사 포지셔닝 확장의 개척자’ ‘다국적 제약사 임원’ ‘최다 신약허가 취득의 주역’ 등 송 상무는 지금 이 분야 정상에 서있지만 그녀의 꿈을 향한 도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그리고 송 상무는 말한다.“Never give up.”다음은 송경령 상무와 일문일답.-제약 약사의 길을 선택한 이유는.=당시 주변을 둘러보면 질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많다는 사실이 항상 마음에 걸렸다.또 가족 중에 질병으로 안 좋게 되신 분을 보면서 본격적으로 질병 퇴치를 위한 신약 개발 관련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처음 약대를 입학하게 됐다.-그동안 제약사 근무 경력을 소개한다면.=1985년에 약대에 입학 해 1989년 2월에 졸업하면서 그 직전에 국내 제약사인 한올제약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한올제약은 항생제와 수액제를 전문으로 하는 제약사로 그 당시 회사에서 국내 허가업무와 외국 제휴 관리 등에 업무를 1년 반정도 했다. 중간에 변리사 시험에 대한 호기심으로 잠깐 준비를 하다가 다시 구주제약에 입사했다.구주제약은 주로 OTC 영업을 많이 하는 회사로 구주제약에서도 1년 반정도 근무했다.하지만 국내 제약사에서 근무하다보니 신약개발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한계를 느끼게 됐다.그러는 동안 마침 그 당시 신약 허가가 많다고 알려져 있던 산도스(노바티스)에서 잡 오퍼가 왔다. 결국 1992년 최종적으로 한국 산도스에 입사를 해 현재까지 노바티스에 계속 근무하고 있다.-국내·다국적 제약 약사의 차이점은.=국내·다국적 제약사 간 차이라기보다는 각 기업 간의 문화 차이라든지 환경, 각 기업이 추구하는 비전이나 목표에 따라 제약 약사들의 직능이나 업무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 같다.또 한 가지가 있다면 노바티스와 같은 다국적사들의 경우는 신약개발이 본사에서부터 잘 세팅된 상태에서 국내에서 영업이나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마지막으로 다국적사들의 경우 제약약사의 근무영역이 개발이라든지 공장업무 등에 한정돼 있지 않고 굉장히 다양하다. 그만큼 약사들이 여러 분야에서 내실 있는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반면 국내사의 경우는 제약 약사들의 영역이 보통 약사들의 분야로 생각하기 쉬운 개발 등의 분야에만 포커스돼 주력하는 것이 차이라고 할 수 있겠다.-제약 약사의 ‘업무 포지셔닝’ 개척자라는데.=그 질문을 받으니 그동안 굉장히 운이 좋은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든다.한올제약과 구주제약에서 근무할 당시 보통의 사람들이 제약약사의 업무로 생각하는 것처럼 나 역시도 허가업무와 대관업무, 학술 업무 등을 주로 맡았다.당시 신제품을 관청에서 허가 받는 업무나 저희가 약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는 영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 등의 업무를 주로 했다.하지만 산도스에 입사하고 2003년부터는 직접적인 영업 마케팅은 아니지만 영업 마케팅을 지원할 수 있는 마케팅 사이언스라든지 이마케팅 등의 분야를 시작하게 됐다.2000년 중반 경부터는 산도스가 5년 안에 한국 내에서 넘버 원 제약사가 되는 비전을 갖고 세일즈 극대화에 나서면서 부터는 영업부 트레이닝 마케팅 트레이닝과 이노베이션 등을 맡아서 하고 있었다.가장 최근인 올해 5월 1일부터는 키어카운트 매니지먼트라는 새로운 펑션을 책임지고 이끌게 됐다.-제약 약사의 업무 포지셔닝 확대를 위한 방안은.=희망사항이 있다면 국내 제약사들이 더욱 장기적인 플랜을 갖고 이에 걸 맞는 제약 약사들을 위한 전폭적 지지를 통해 우리나라가 신약 개발 강국으로서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됐으면 한다.이를 통해 전반적인 신약개발 환경이 마련된다면 현재 많은 훌륭한 실력의 후배들이 자연히 신약개발 쪽에 업무에 더욱 많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신약 허가를 가장 많이 받아 낸 약사라는데.=1992년부터 2002년까지 10여년의 기간동안 10개 이상의 신약을 허가 받았다.그렇다보니 최다 신약을 허가받은 사람이라고 손꼽히고 있는 것 같다. 그 당시에는 매일 식약청을 방문하다싶이 하면서 일을 했지만 굉장히 보람있었다.그때 주로 허가 받은 신약이 정신 분열증 치료제라든지 항암제 등이다. 잘 알려져 있는 글리벡도 이때 허가받은 신약 중 하나에 포함된다.-신약 허가 베테랑 비결은.=신약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일단 본인이 그 제품에 대해서 전문가가 돼야 한다.두 번째 신약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무조건 물질이 있고 자료가 많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먼저 이 약이 국내 규정에 잘 부합되는지를 알아봐야 한다. 아무리 방대한 임상시험을 했어도 그 자료들이 국내법에 맞지 않으면 허가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국내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잘 부합 되고 있는지 따져본다. 만약 국내법과 약간의 갭이 있다면 그 차이를 어떤 식으로 극복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전략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마지막으로는 설득의 기술이다.국내법과 약간의 갭이 발생한다면 그 부분에 대한 충분한 소명 자료를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이에 더해 자신이 허가 받으려는 신약에 대한 확신을 갖고 서류를 심사하시는 분들을 충분한 지식과 정보를 통해 설득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외자사 최연소 여성임원으로 발탁됐다는데.=임원에 처음 발탁됐을 당시에도 생각은 ‘결과로서 보여줄 수 밖에 없다’였다.그래서 최고를 향해 항상 남들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한다는 사명을 갖고 일했다.당시 여자 후배들이 회사에 많이 있었기 때문에 여성 임원으로서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많았다. 그런 생각으로 항상 임하다보니 오늘의 자리까지 온 것 같다. 굉장그리고 그 이후에는 여자 후배들이 지속적으로 임원직에도 오르고 시니어 매니저도 되는 등의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초고속 승진의 비결은.=아무래도 초고속 승진의 비결은 약대를 지원하면서부터 가졌던 마음속의 한 가지 가치를 항상 염두하고 있었다는 점인 것 같다.그 가치는 바로 많은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약을 전달하고 싶다는 사명감이다.암과 같은 난치병 치료제를 허가 받아서 환자들이 치료 될 수 있도록 하면서 오는 성취감들이 지금의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후배 제약 약사들을 위한 성공 조언은.=자신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믿고 직능의 범위를 너무 좁게 한정짓지 말기를 바란ㄷ. 항상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넓게, 멀리보시는 시각을 가지셨으면 좋겠다.단순히 약대에 들어가 약학공부를 해 약사면허만 딴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희망하는 목표를 가지고 이에 따라 필요한 작업들을 미리미리 준비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2010-05-17 06:40:22영상뉴스팀 -
강남 역세권 약국 평균임대료 1억3천만원서울 강남지역 역세권에 약국을 개설하려면 얼마의 금액이 들어갈까요?결론부터 말하면 평균 보증금과 임대료는 각각 1억2천6백만원·4백80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데일리팜은 강남지역 노른자위 역세권으로 불리는 도곡·대치·강남·반포·방배역 주변 약국자리 보증금·임대료에 관한 탐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곡역 타워팰리스 주변이 가장 높았고, 방배역 주변이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습니다.이번 조사는 33m² ~ 49m²(10평~15평) 규모의 약국을 대상으로 대표약사·약국 부동산컨설팅 전문가와 직접 인터뷰를 통해 진행됐습니다.지역별 약국자리 보증금·임대료를 살펴보면 도곡역~타워팰리스 주변 약국이 각각 2억원과 1천만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대치역~개포우성아파트 주변 약국 보증금은 1억 5천만원, 권리금은 1억, 임대료는 350만원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강남역 주변 약국자리 시세는 보증금과 권리금이 각각 1억에 형성돼 있었고, 임대료는 550만원 가량입니다.강남역 지하약국은 지상의 60% 수준으로 보증금 6천만원, 임대료 200~300만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도곡·대치·강남역 주변 약국자리의 최근 특징은 권리금을 안 받는 대신 보증금을 1.5~2배 가량 높게 책정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습니다.장영진 팀장(골든와이즈닥터스 부동산팀): “최근 도곡·대치·강남역을 중심으로 권리금이 축소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최근 경기불황의 여파도 있겠지만 임대인 측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측면에서 보증금 및 임대료를 올린 영향도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주거·교통·학군 정비가 잘 이루어져 있어 이른바 ‘골든트리플 역세권’으로 각광받고 있는 반포역 주변 약국은 보증금 1억, 월 35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었고, 권리금도 8천만원~1억원 정도로 조사됐습니다.끝으로 방배역 주변 약국은 보증·권리금이 각각 8천만원, 임대료는 150만원으로 5개 역세권 중 가장 낮았습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10-05-15 06:40:00영상뉴스팀 -
의사들 "쌍벌죄 통과 무능한 의협에 실망"어제(13일) 열린 ‘한국의료살리기 전국 의사대표자 대회’.의사협회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에 참석한 의사 대표들은 자유발언 시간을 통해 쌍벌죄 법안 통과와 관련, 의협 집행부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거침없이 쏟아냈습니다.우선 발언에 나선 의사 대표들은 이번 쌍벌죄 통과는 현 경만호 집행부의 정치력 무능에서 비롯된 것이라는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이에 대해 일부 대표는 현 집행부의 반성과 함께 자발적인 퇴진 등의 강력한 조치가 따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박상현 인천시의사회 보험이사:“쌍벌죄 법안이 국회에서 치욕적인 숫자로 의료계를 지지하는 의원이 한명도 없이 통과됐습니다. 실제로 현 집행부가 과연 정치력이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이러한 반성 없이 단합만 이야기하고 따르라고 한다면 일반회원들이 따를 수 있겠습니까.”노환규 전국의사총연합 대표:“현행 집행부의 무능으로 이번 대회가 공허한 메아리로 끝나지 않으려면 올바른 집행부와 바른 리더를 세워서 그 지휘아래 뭉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야 바른 목표와 미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이에 더해 일부 대표는 의협의 이번 쌍벌죄 법안 통과와 관련해 전면적인 재검토를 실시하고 법적 대응 등의 로드맵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박정하 한국의사회 대표:"협회는 왜 쌍벌죄에 대한 수용을 발표하고 있습니까. 법 선포는 아직 안된 만큼 방법은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수용안한다고 하고 헌법소원, 파업 등의 액션 로드맵을 설정해야 할 때입니다.”반면 일부 대표는 집행부 추긍 등에 따른 내부 갈등을 넘어 전 의료계가 단합해 정부에 뜻을 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허정 광주시의사회 감사: “지금의 위기 상황을 타계해 나가기 위해서는 모든 회원이 내부 갈등을 멈추고 단결하고 분열, 갈등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가 한마음 한뜻을 모아 대정부, 시민단체에 우리 뜻을 전달해 나가야 합니다.”김태화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지속적으로 현 집행부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물론 현 상황에 대한 반성이 따라야 하지만 내부에서의 갈등보다는 단결해서 정부를 압박해 나가는 방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경만호 집행부가 이번 대회에서 쏟아져 나온 회원들의 의견을 어떻게 수렴해 지금의 난국을 돌파해 나갈 지 앞으로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10-05-14 06:40:30영상뉴스팀
오늘의 TOP 10
- 1끝나지 않은 퇴출 위기...'국민 위염약'의 험난한 생존기
- 2고덱스 판박이 애엽, 재논의 결정에 약가인하도 보류
- 3신풍제약, 비용개선 가속화...의원급 CSO 준비
- 4직듀오·엘리델 등 대형 품목 판매처 변동에 반품·정산 우려
- 5제약업계 "약가제도 개편 시행 유예..전면 재검토해야"
- 6"일본·한국 약사면허 동시에"...조기입시에 일본약대 관심↑
- 7대용량 수액제 한해 무균시험 대신 다른 품질기준 적용
- 8"약가제도 개편, 산업계 체질 바꿀 유예기간 필요"
- 9[기자의 눈] 대통령발 '탈모약' 건보 논의…재정 논리 역설
- 10내년부터 동네의원 주도 '한국형 주치의' 시범사업 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