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135건
-
"약사라면 누구나 참여"...콘테스트 4월 1일 접수 시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총상금 1억원이 걸린 2024 제2회 전국 약사·분회 자랑 콘테스트 작품 접수가 4월 1일부터 시작됩니다.올해로 두 번째 맞는 이번 공모전은 대한약사회 산하 222개 분회를 대상으로 하는 단체부문과 약사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개인부문으로 나눠 작품 접수를 받습니다.단체부문은 ▲분회 특화사업 등 자랑스런 회무에 대해서, 개인부문은 ▲복약지도 ▲노래·사진·취미 등 장기자랑 ▲인테리어 등 우리 약국자랑 3개 부문입니다.단체부문 대상엔 2000만원, 개인부문 대상 500만원 등 27팀을 선정해 총 1억원의 상금을 지급합니다. 분회와 개인 공모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시상한다. 개인 부문 수상자가 많은 분회에 가점이 반영된다. 작품 접수는 4월 1일부터 5월 10일까지이며, 5월 16일부터 2주 간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 4월 1일 월요일부터 5월 10일 금요일까지 데일리팜 홈페이지를 통해 작품을 접수 받습니다. 시상은 6월 중 진행됩니다.심사는 전문심사위원 점수 60%와 약사 온라인 응원 투표 40%가 합산돼 최종 선정됩니다.약사 온라인 응원 투표는 작품공모가 완료되는 5월 16일 목요일부터 2주간 데일리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데 매일 방문해 투표할 수 있습니다.온라인 응원 투표기간 중에는 '룰렛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5000만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합니다.다음은 이번 콘테스트와 관련한 궁금증을 문답으로 풀이한 내용입니다.Q. 약사 개인적으로 응모가 가능한가요?A. 대한민국 약사라면 개국이든 근무이든 누구나 가능하며, 개인은 분회 사무국과 관계없이 직접 데일리팜 홈페이지에 접수하면 됩니다.Q. 개인부문 수상자 점수가 분회 회무부문 단체상 심사에 합산되나요?A. 분회 개인부문 수상자의 점수가 분회 회무 부문 단체상 심사시 가점이 부여됩니다. 분회 소속 수상자가 많을수록 단체상 수상에 유리합니다.Q. 온라인 응원 투표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진행되나요?A. 5월 16일 목요일부터 2주간 데일리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응원 투표가 진행됩니다. 온라인 응원 투표는 약사 인증 받은 회원이라면 누구나 매일 방문하여 관심 가는 작품에 ‘좋아요’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Q. 지난해 콘테스트에 참여했거나 수상한 분회나 약사도 출품이 가능한가요?A. 내용이나 주제를 변경해 출품 할 수 있습니다.Q. 수상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A. 온라인 응원 투표가 종료된 후 데일리팜 홈페이지에 수상자가 공개되며, 수상자에게는 개별통보 드립니다. 이번 공모전과 관련해 더 궁금한 사항은 데일리팜 홈페이지 공모 안내(바로가기) 및 콘테스트 운영본부 강신국 팀장(010-3329-0591 또는 ksk@dailypharm.com)에게 문의하면 됩니다.2024-03-28 17:41:05정흥준 -
리도멕스 청구는 1개씩, 주문은 10개 단위...약국 불만A약국에 남은 리도멕스는 반품이 거절되고 폐기 처분하기로 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삼아제약의 피부질환치료제 리도멕스크림을 10개씩 박스 주문해야 한다는 데 약국 불만이 되풀이되고 있다.병의원 처방과 보험 청구가 모두 낱개로 이뤄지는 데 10개 단위 박스로만 구입을 해야 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무엇보다 영업사원으로부터 낱개 반품이 거절되면서 10개 단위 구매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경기 A약국은 “처방도 1개 단위로 나오고 청구도 1개 단위다. 그런데 제품 공급은 10개씩 돼서 환자에게 주고 남은 제품은 처방이 오지 않으면 폐기해야 한다”면서 “영업사원들은 낱개 반품을 받아주지 않고 있다. 삼아제약에서 받아주지 않는다는 입장이었다”고 토로했다.결국 남은 리도멕스는 반품을 하지 못해 폐기해야 했다. A약국에는 드물게 리도멕스 처방 환자가 오고 있지만 선뜻 구매를 해놓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10개 단위로 주문했다가 또 폐기를 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A약국은 “리도멕스 처방은 정말 가끔 한번씩 온다. 지난달에 반품이 안돼서 폐기를 해야 했는데, 마침 이번 달에 다른 병원에서 처방 환자가 왔다”면서 “어쩔 수 없이 다른 약국에서 사오거나 주문을 해야 한다. 그런데 금액이 적어 약국에서 전달 받기도 애매하다”고 했다.약이 없다고 해도 다시 오겠다며 처방을 두고 가거나, 조제거부로 문제를 삼을 수 있는 환자들도 더러 있어 약국 입장에선 난처하다는 설명이다.이에 제약사는 회사 정책상 10개 주문 단위라고 해도 낱개 반품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반품을 받지 못하는 거래처에 대한 조치는 내부 정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삼아제약 관계자는 “10개씩 주문이지만 내부 정책으로 낱개 반품도 받고 있다. 약국에서도 반품 가능하다”고 했다.판매처 영업사원의 미숙지나 오인 등으로 반품을 하지 못하는 경우 조치사항에 대해 묻자 “반품 관련 담당자와 정리해보겠다”고 답했다.2024-03-28 17:21:19정흥준 -
병원약사회, 약평원에 재정기금 1000만원 전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김정태, 이하 병원약사회)는 지난 27일 병원약사회관에서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이사장 김대업, 이하 약평원)에 약학교육 발전을 위한 재정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이번 재정 기금 지원은 약평원이 공정한 평가업무를 수행하고 독립적으로 운영되기를 위하는 병원약사들의 마음을 모은 것이다.약평원은 2022년 교육부로부터 고등교육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 지정됐다. 약학교육 평가와 인증에 있어 국내 유일의 법적 기구로, 약학교육 전반에 걸친 평가인증 및 관련 정책개발과 연구 등의 통합적 기능을 수행해오고 있다.김정태 회장은 “약학교육의 질적 향상과 약학대학간 격차 극복, 교육의 균질화를 통한 좋은 약사 양성 등을 위한 약평원의 활동에 박수를 보내다”며 “이러한 약평원의 노력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병원약국에 입사하여 환자안전에 기여하는 전문약사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김대업 이사장도 병원약사들의 마음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약평원이 더욱 탄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돼 역량 있는 인재 양성과 교육기반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을 비롯해 조윤숙 부회장, 약평원 김대업 이사장과 오정미 원장이 참석했다.2024-03-28 11:37:14정흥준 -
"유사 패키지 개선을"...병원약사 요구에 제약사 화답[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약품 패키지 개선을 통해 조제 오류 가능성을 줄이고,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병원약사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제약사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수용해 패키지 개선에 화답하면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병원약사회는 작년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이하 센터)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환자 안전 강화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의약품 패키지 개선도 그 일환으로 진행되는 활동이다.앞서 동아에스티는 센터 측에 유사한 패키지 디자인을 개선하는 방안에 대한 자문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센터는 회의를 거쳐 정제 병 포장, 주사제 박스 포장 등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정리해 제약사에 전달했다.동아에스티가 센터 개선 의견을 반영해 여러 안을 가지고 포장 디자인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센터가 전달한 자문 내용에는 병 뚜껑부터 인서트, 라벨과 박스크기 등 패키지 세부 분류별로 개선이 필요한 점들이 담겼다.동아에스티는 최근 회신을 통해 자문 의견을 반영해 패키지를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일부 제품은 병에 부착되는 제품설명서 글씨 크기를 확대하고 용량을 기입하기로 했다.또 유사한 디자인으로 발생하는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새로운 박스 디자인을 제작하기로 했다. 특히 제품명 초성이 50% 이상 일치해 혼동 우려가 있는 경우 새로운 디자인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작년에도 센터는 기초수액제를 생산하는 제약사 3곳과 함께 라벨색상을 통일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JW중외제약, 대한약품, HK이노엔와 간담회를 거쳐 조제 시 혼동 우려를 최소화하기로 합의했다.병원약사회는 지난해 센터 신설 이후 제약사들과 소통 확대에 나섰고, 4월부터는 홈페이지를 신설해 환자 안전 강화 활동을 더욱 넓혀간다는 방침이다.손은선 센터장(병원약사회 부회장)은 “각 약제부들로부터 의견을 모아서 동아에스티에 자문을 한 바 있다. 제약사가 전부 반영할 수는 없겠지만 가능한 범위 안에서 개선이 이뤄졌다”면서 “앞으로 어떤 제약사가 요청을 해도 자문을 드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손 센터장은 "4월 홈페이지가 신설되면 다양한 의견들이 들어올 것이다. 분석을 통해 중요한 개선 필요 사항들은 제약사와 간담회를 거쳐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2024-03-28 11:00:55정흥준 -
부산시약, 대약과 서울 FAPA 총회 설명회 겸 정책간담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산시약사회(회장 변정석)는 26일 저녁 8시 롯데호텔에서 ‘대한약사회 2024 FAPA 서울총회 설명회 및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2024 아시아약학연맹(FAPA) 서울총회 개최를 앞두고 행사 추진 경과 및 계획, 대한약사회 정책 추진 경과 등에 관해 설명하며 주요 현안에 있어 약사회와 지부 간 소통을 늘리고자 마련됐다.이 자리에는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과 최두주 사무총장, 부산시약사회 변정석 회장, 이철희·옥태석 자문위원, 임성조·박희정·김종완 감사, 류장춘·박미희·허남리 부회장 및 임원, 이동훈 분회장협의회장, 각 구 분회장 및 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은 “2024 FAPA 서울총회는 22년 만에 대한약사회에서 주최하면서 FAPA 창립 60주년을 맞게 되는 뜻 깊은 대회로,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임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정책간담회에서도 기탄없이 의견 주셔서 직능 발전을 위한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4.10 선거에서 각 후보들에 약사회의 정책에 대해 강력히 어필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전했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전국 시도지부를 대상으로 개최될 정책간담회를 부산에서 가장 먼저 개최하게 돼 오늘 이 자리가 더욱 의미 있다”면서 “약계 현안 해결을 위해 4.10 선거에서 약사 정책에 관심을 기울여 줄 후보에게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이어 최 회장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FAPA 총회에 관해 설명했다.최 회장은 “FAPA 총회는 성분명 처방, 커뮤니티 케어, 전자처방전, 의약품 부족 등의 현안과 디지털헬스, AI, 첨단의약품과 같은 미래약업 환경 변화에 대한 준비 및 대응방안을 아시아 약사들이 함께 논의하는 소통·축제의 장을 만들어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려 한다”며 “총회를 통해 정부와 국회에 약사 직능 확대를 위한 목소리를 더 크게 전달하고, 약사직능의 소원과 약사가 해온 일을 국민들에게 알릴 것"이라 강조했다.정책간담회에서는 약사회 주요 회무 실적인 ▲공공심야약국 법제화 ▲가루약 등 조제수가 인상 ▲병원불법지원금 수수·알선 금지 제도화 ▲약사 보건소장 임용 근거 마련 ▲지역약국의 전문약사 제도 신설 ▲수급 불안정 의약품 공급개선 추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대응 ▲방문약사 서비스 기반 구축 ▲불용재고약 반품 추진 ▲약국 내 폭행방지법 시행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 판매 등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아울러 중점현안인 ▲공공심야약국 활성화 ▲약사·한약사 역할 명확화 ▲의약품 수급 불안정 현상 해소 ▲비대면진료 시범사업확대 및 약배달 반대 ▲공적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구축 ▲동일성분조제 활성화 기반 마련 ▲불법·편법 약국 개설 근절 및 관리 강화 ▲안전상비의약품 품목 확대 반대 ▲지역사회 방문약물관리 서비스 제도화 등의 현황과 문제점, 정책 추진방향 등에 관해 설명했다.특히 최광훈 회장은 “2년간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 식약처, 복지부 등을 오가며 정말 많은 노력을 했으나 회원이 바라는 결과를 내지 못했고, 올해 들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 의미있는 진전을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또한 간담회는 질의응답을 통해 한약사의 일반약 취급 등 한약사 문제, 공적처방전달시스템(PPDS) 문제, 처방일수 제한, 비대면진료 약배달 저지, 유튜브를 통한 약사 현안 대국민 홍보 등 더 나은 해결방안 모색을 위한 논의가 오갔다.2024-03-28 08:33:33정흥준
-
서울시약-인구보건복지협회, 안전한 약물정보제공 협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26일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약물 복용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이삼식)와 ‘안전한 약물복용 정보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사랑’ 웹사이트를 포함한 여러 플랫폼에서 임부를 대상으로 올바른 약물복용법 등에 대한 교육과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온라인 상담은 김보현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과 송인석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이사가 직접 상담에 참여한다.또한 공공야간약국과 소녀돌봄약국 등의 서비스 안내도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약사회는 야간이나 특별한 상황에서 약을 필요로 하는 임부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주요 협약 내용은 ▲임신과 출산 과정의 안전한 약물 복용 정보 제공 ▲임산부 및 수유부의 약물 복용 상담 지원 ▲약물 복용 정보 제공 콘텐츠 제휴 등 안전한 출산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권영희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의 약물 관리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높이고 임부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약물 복용에 관한 상담뿐만 아니라 교육 자료 제공 및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임부와 가족들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보현 약바로쓰기운동본부장은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많은 가정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건강한 출산 문화를 조성하는데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 회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임부와 가족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2024-03-27 18:51:05정흥준 -
검찰, 블로그서 약사 사칭한 한약사 기소유예 처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블로그에 약사 명칭을 사용하며 영양제 관련 글을 게시한 한약사가 약사단체 고발에 검찰로부터 기소유예를 받았다.검찰은 약사법 위반에 대한 피의 사실은 인정되지만 초범이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기소를 유예했다.실천하는약사회(이하 실천약)는 지난 2월 모 한약사의 블로그 게시글을 근거로 약사법에 따라 한약사는 약사 명칭을 사용해선 안 되고, 영양제 할인 광고는 유인행위에 해당한다며 경찰 고발했다.이후 관할 경찰서에서는 검찰 송치했고, 최근 검찰에서 기소유예로 사건을 종결했다. 판매질서 위반과 약사인 것처럼 작성한 게시글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고 봤다.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은 “피의사실은 인정된다. 다만 초범이고 자격을 갖춘 한약사로 법률의 부지로 인해 범행에 이르렀다”면서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기 어렵고, 피의자가 더 이상 위반 행위를 하고 있지 않다”고 기소 유예의 근거를 설명했다.실천약은 한약사들의 면허 외 행위를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고발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실천약은 “약사사회 모두가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직능 침해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2024-03-27 18:44:16정흥준 -
일본 약대 수석졸업자가 한국인?...임효진 씨의 도전임효진 씨.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본 치바과학대학 전체 수석졸업을 한국인인 임효진 씨(26)가 차지했다. 외교관이 꿈이었던 임 씨는 4월부터 일본 체인약국에서 근무하기로 했다.일본약대 중 한국어 입시가 가능한 대학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준비한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됐다.임 씨는 장학생으로 입학해 2학년부터 5년 동안 1등을 놓친 적이 없다. 약사국시 모의고사에서도 전국 20등 안팎의 우수한 성적을 유지해왔다.일본은 한국과 달리 한국 대비 시험응시자가 5배 이상 많다. 올해도 1만3500여명이 응시해 9296명이 합격했다.지난 25일 학위수여식을 마친 임 씨는 대학총장상을 받았고, 체인약국 ‘교린도’에 취직해 거주지를 옮기기로 했다.임 씨는 “비결은 없고 등수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 계획대로 공부하고 특별한 점이 있다면 계속 도서관에 있었다. 겨울에는 집보다 따뜻하고 온습도도 유지돼서 주로 도서관에 머물렀다. 공부가 어렵지는 않았다”고 말했다.지난 25일 학위수여식에서 수석졸업으로 총장상을 받았다. 이어 임 씨는 “한국인 선배들이 자료를 많이 만들어 놓은 덕분에 학년별 1등에 한국 학생이 대부분이었다”고 했다.임 씨는 “일본 국시는 한국 응시자의 5배 이상으로 많다고 들었고, 상대평가라 경계심과 차별도 있다고 들었었는데 다행히 교수님들이 대부분이 친절해서 그런 점은 없었다”고 졸업 소감을 전했다.동남아 등 해외 약국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당장은 체인약국 근무에 충실한다는 계획이다.임 씨는 “다음 달부터 출근한다. 시즈오카까지는 멀지만 회사에서 이사비용과 집세를 지원해줬다. 약국에 오는 분들은 환자이기 때문에 모두에게 친절한 약사가 되고 싶다”면서 “싱가폴, 태국 등에 일본인 대상으로 하는 약국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는데 우선은 지금에 충실하려고 한다”고 밝혔다.2024-03-27 17:43:48정흥준 -
약준모, 민주당 공영운 예비후보에 약 배송 위험 건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 회장 박현진)은 26일 공영운 민주당 화성시을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약사 정책을 건의?다.이날 방문에는 경기도약사회 소속 박영달 회장과 최해륭 약사도 함께 해 힘을 보탰다. 약준모에서는 박현진 회장과 김태수 정책위원장, 한종수 대외협력위원장, 홍정은 홍보위원장이 참석했다.박영달 경기도약 회장과 박현진 약준모 회장은 무분별한 비대면 진료와 의약품 배송의 위험성에 대하여 공영운 후보에게 설명했다.또 사기업 주도의 비대면 진료 문제점과 처방전 위변조의 위험성, 건보 재정 고갈 가속화, 개인 의료정보 보안, 의약품 배송 시 발생하는 안전성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2024-03-27 16:52:33정흥준 -
부천시약, 올해 사업계획 점검..."회원 권익에 집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경기도 부천시약사회(회장 임희원)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에서 상임이사회 겸 집행부 워크숍을 개최하고, 남은 1년간의 회무 방향과 사업계획을 논의했다.이번 워크숍에서는 올해 5년 만에 개최되는 부천시약사회 그림 그리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약사연수교육 등 상시사업을 점검했다.또 작년 많은 호응을 얻었던 시네마데이, 삼계탕데이 등 문화복지 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선후배 약사들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방안이 논의됐다.임희원 회장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약사 국회의원 배출을 위해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임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지난 2년간의 회무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남은 임기 동안 회원들의 권익 증진과 약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이번 워크숍에는 임희원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임원 14명이 참여했다. 회무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소통과 화합을 다졌다.2024-03-27 12:01:13정흥준 -
전공의 파업에 병원약사 무급휴가·연봉동결 '찬바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전공의 파업 장기화로 병원들이 경영난을 겪게 되면서 약제부도 연봉협상이 보류되거나 무급휴가를 권고하는 등 찬바람이 불고 있다.퇴사자가 나오더라도 구인에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고, 일부 병원에서는 채용 결정 후 발령을 늦추는 곳들도 나오고 있다.특히 전공의 비중이 높았던 대형병원들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입원, 외래환자가 크게 줄었고, 병원 정상 운영에 대한 기약도 없어 약제부까지 영향을 받게 되는 상황이다.상급종병 약제부 A약사는 “파업과 연봉협상 시기가 맞물려 일단 보류됐다. 작년과 동일한 월급을 받고 나중에 인상 협상이 되면 소급적용할 수도 있을 거 같다”면서 “일부 병원에서는 채용 결정을 하고 발령을 미루는 곳도 있다”고 말했다.병원에 따라 연봉협상 시점이 다르기 때문에 이미 파업 전 인상된 곳들도 있다. 다만, 경영난이 이대로 길어지면 앞으로 다가 올 협상에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또 다른 약제부 B약사는 “우리는 파업 전에 이미 연봉협상을 마쳤다. 파업 시기는 피하긴 했지만 병원이 어려운 상황이니, 올해 있을 협상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 월급이 밀리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내달 외래를 더 줄이겠다고 예고하는 상황이라 약제부도 정부와 의사단체 갈등이 어디로 튈지 긴장하고 있다.B약사는 “입원은 40% 가량, 외래는 15% 정도가 줄어들었다. 개별적으로 교수들도 사직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다음 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병원 경영진에서는 내부적으로 무급휴가를 권고하고 있기 때문에 약제부 관리자급 위주로 경영난 타개에 동참하고 있는 실정이다.상급종병 약제부 C약사는 “병원에서는 무급휴가를 얘기하고 있고, 약제부도 자유로울 수는 없다. 부서에 할당된 인원이 있거나 강제는 아니지만 경영난에 동참해야 하는 분위기”라며 “그렇다고 저연차 약사들에게 무급휴가를 가라고 얘기할 수는 없다. 급여가 상대적으로 높은 관리자급들 사이에서는 예정된 휴가들은 무급처리 하는 쪽으로 얘기되고 있다”고 했다.문제는 병원 경영난이 언제 해소될 수 있을 것인지 가늠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동안 병원 약제부들은 과도한 업무로 인해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들이 계속돼왔는데, 전공의 파업으로 처우개선 목소리에 힘을 싣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약제부 A약사는 “처우 개선을 이뤄낸 곳들도 있고, 이뤄내기 위해 노력해왔던 곳들도 있다. 열심히 노력하던 곳들이 갑작스러운 전공의 파업으로 무산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2024-03-27 11:35:10정흥준 -
서울적십자병원, 주 8시간 초단기 근무약사 채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recruit.dailypharm.com)가 27일 주요 병원의 채용정보를 정리했다.팜리쿠르트(바로가기) 서울적십자병원은 주 8시간 근무할 경력직 약사를 채용한다. 1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하며, 항암조제 업무를 맡을 수 있어야 한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4시간씩 근무이며 근무시간은 협의 가능하다. 5월 1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원서접수는 4월 12일 오후 3시까지 이메일로 받는다.가톨릭여의도성모병원은 계약직 야간전담 약사를 모집한다. 종합병원 근무 경력자를 우대하며 1년 평가 후 재계약 가능하다. 월 평균 10~12회 근무하며 회당 55만원을 지급한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다.한양창원한마음병원은 약국장과 신규 약사를 채용한다. 주 40시간 근무로 이브닝과 토요일은 순환 당직 근무가 있다. 당직 시 별도 비용을 지급한다. 신규 약사 연봉은 7300만원 이상이다. 관외 거주자에겐 기숙사를 제공한다. 원서는 채용 시까지 온라인 접수 가능하다.연세대강남세브란스병원은 계약직 약사를 채용한다. 주말 근무가 가능해야 하며, 경력자와 영어 능통자를 우대한다. 급여는 월 430~450만원이다. 근무시간은 오전 8시30분에서 오후5시30분까지다. 휴직자 대체로 채용일부터 올해 11월 12일까지 근무다. 원서접수는 이달 28일 자정까지 할 수 있다.중앙대광명병원은 정규직 약사와 야간 당직, 휴일 약사를 모집한다. 무경력자도 지원 가능하고, 경력자는 호봉에 따라 임금을 책정한다. 정상 월급을 지급하는 3개월의 수습기간이 있다. 원서접수는 4월 3일까지다.국립암센터는 야간약사와 임시직,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야간약사는 오후 5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근무하며 3일에 한 번씩 출근한다. 회당 급여는 56만원이다. 원서접수는 29일 오후 5시까지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근로복지공단안산병원은 정규직 4급 약사를 채용한다. 신규, 경력 관계없이 채용하며 6주에 1회 토요 오전 근무를 맡는다. 시간외 수당은 별도 지급한다. 원서접수는 4월 1일까지 이메일로 할 수 있다.강동경희대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모집한다. 명절과 하계수당, 진료비 감면 등의 복리후생이 마련돼있다. 종합병원 근무 경험자를 우대한다. 27일 저녁 11시까지 온라인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은 정규직과 야간 약사를 모집한다. 야간 약사 급여는 55만원이며, 3일에 한 번씩 근무한다. 모집 충원 시까지 원서 접수가 가능하다.강동성심병원은 정규직 약사를 채용한다. 자녀학자금과 정기상여금, 명절수당 등의 복리후생이 있다. 채용 시까지 원서 접수가 가능하며 올해 졸업한 새내기 약사도 지원할 수 있다.고려대부속안산병원은 정규직 약사와 주말 근무약사를 모집한다. 주말 약사는 토요일만 근무하거나, 토요일과 일요일 근무를 할 수 있다. 요일과 시간은 협의 가능하다. 여름 휴가비와 경조금 등의 복리후생이 있다. 원서접수는 채용 시까지 계속된다.제약바이오산업 및 약사 직종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바로가기)에서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2024-03-27 10:38:30정흥준 -
병원약사회, 전문약사 팀의료 활동 수가 신설 추진[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가 전문약사 팀의료 활동에 대한 수가 신설을 추진한다. 전문약사들의 활동 성과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적절 보상 체계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또 복지부가 수련교육기관 인증 기관을 지정하기 전에 커리큘럼과 교육환경 등 기관 인증 요건을 미리 마련하기로 했다.병원약사회는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전문약사와 수가, 인력기준 개선, 마약류 관리 강화, 다제약물관리사업 병원모형 등 중점사업 계획을 설명했다.병원약사 인력기준 개선은 집행부가 계속 사업으로 끌고 가는 중점 현안이다. 그동안 요양병원 약사 인력 기준과 주 16시간 시간제 약사를 둘 수 있도록 한 법적 기준에 대한 보완을 주장해왔다.남궁형욱 수석 부회장은 “100병상 이하 병원, 200병상 이하 요양병원은 주당 16시간 이상 시간제 약사를 허용하고 있다. 이로써 무자격자 조제 위험이 있고, 환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제 약사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또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도입으로 약사에게 의무와 처분이 강화됐기 때문에 이에 맞는 마약류 관리 인력 기준과 수가 개선을 추진한다.남궁 부회장은 “마약류 관리 업무는 단순 수량관리와 보고를 넘어 안전사용 기준 초과 처방 분석, 투여 환자 안전 활동으로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약사 법정 정원에 마약류 관리를 위한 필수인력 기준은 없다”며 전담 인력에 대한 법정 기준 필요성을 강조했다.이어 남궁 부회장은 “마약 관리는 향정 대비 강도가 높아 동일한 보상으로는 미흡하다. 수가 분리와 적정 가산이 필요하다”고 했다.이외에도 현행법상 마약류취급의료업자가 4인 이상인 의료기관만 약사를 마약류관리자로 채용하도록 하고 있는 기준도 보완을 요구할 예정이다.작년 처음으로 국가 전문약사를 배출한 병원약사회는 올해 수가 마련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단독 수가보다 팀의료 활동에 대한 가산 수가로 가닥을 잡았다.민명숙 부회장은 “전문약사들은 팀의료 활동으로 환자 치료 성과에 기여하며 업무 만족도를 느끼고 있다.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전문약사 수당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감염전문약사는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노인전문약사는 다제약물관리사업에 활동이 활발해질 것이다. 병원약사회는 정책적으로 수가가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민 부회장은 “연구를 통해 근거가 있어야 한다. 전문약사 활동이 환자 치료 성과에 영향을 주는지, 경제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 결과가 지속적으로 나올 것”이라고 했다.손은선 부회장도 “전문약사 단독으로 받는 것이 아닌 팀의료 행위에서 수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약사가 채용되고 활발히 활동하는데 수가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에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배출된 전문약사들이 의료기관에서 전문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이어간다는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수련교육기관 인증 기관 지정이 늦어지고 있어 커리큘럼이나 교육환경 등 수련교육기관 요건은 미리 마련하기로 했다.김정태 병원약사회장은 “올해는 작년 다양하게 시작한 사업들의 성과를 거두는 해로 만들 것이다.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여는 비상하는 병원약사회를 슬로건으로 시작해 전문약사 배출까지 했다”면서 “수가 개선과 인력 기준 등의 장기적인 과제는 1년 내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초 작업을 하고 있다. 근거자료를 갖추고 대외적으로도 소통하겠다”고 밝혔다.이외에도 병원약사회는 다제약물관리사업 병원모형의 급여화, 저연차 병원약사들의 이직 감소를 위한 연구용역, 주사제 무균조제와 자동화기기 사용 가이드라인 제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2024-03-26 20:55:03정흥준 -
약 배달 공략하는 플랫폼...재택 수령자 사업 확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들이 처방약을 배송 받을 수 있는 재택수령자를 대상으로 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정부 시범사업 지침 안에서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인데, 섬·벽지뿐만 아니라 65세 이상 장기요양등급 노인 환자도 공략에 나섰다.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노인은 점차 늘어나 작년 기준 100만명을 넘겼다.약사들은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재택수령이 늘어날 경우 약 배송 안전성을 주장하는 근거가 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대구 달서구는 4월부터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약 배송을 포함한 비대면진료 사업을 시작한다.관내 25개 요양기관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으면 인근 약국에서 대면 수령하거나, 퀵으로 약을 받을 수 있다. 8개 의료기관과 14개 약국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플랫폼 업체인 솔닥이 화상 진료를 위한 기기와 배송비 지원을 하기로 했다.구청 관계자는 “약은 인근 약국에서 받아오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퀵으로도 받을 수 있다. 비용은 업체에서 지원하기로 했다”면서 “사업 참여 의사를 밝힌 약국들 중 요양기관 인근이나 8개 참여 의료기관 인근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구청은 올해 연말까지 25개 기관에서 시범 운영하고 평가를 거쳐 내년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장기요양등급 환자를 대상으로 한 비대면 진료 사업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10월 대구 남구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먼저 시작했다. 남구에서도 솔닥이 서비스를 제공했다.솔닥 관계자는 “매달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은 비대면 진료를 몰라서 사용하지 않았던 분들도 있다. 한 번 사용해본 분들은 만족도가 높다. 평소에 받던 약이나 감기로 진료를 보시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플랫폼들은 섬·벽지로도 약 배송을 포함한 비대면 진료의 문을 열고 있다. 올해 2월에는 국방부가 해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3월에는 해수부가 섬과 어촌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들 모두 재택수령 대상자이기 때문에 택배를 통해 약을 전달받는다.약사들은 섬·벽지나 거동불편 환자에게 비대면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점은 공감하면서도 약 배송의 안전성에 대해선 우려하고 있다.서울 A약사는 “탈모, 여드름 처방보다 비대면 진료가 필요한 곳이다. 전화 진료가 아니라는 점도 더 낫다”면서도 “예외라고 해도 약 배송은 안전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나중엔 해보니까 문제가 없어서 확대해도 된다는 얘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2024-03-26 16:49:22정흥준 -
서울시약, 건기식 박람회에 약사 500명 참석[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가 건강기능식품 활성화를 위해 시도한 박람회에 약사 500명이 참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시약사회(회장 권영희) 교육위원회(부회장 황미경·본부장 안혜숙·위원장 강효진·손리홍)는 지난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약사회관 4층 강당에서 ‘서울팜아카데미 약국전용 건강기능식품 박람회’를 개최했다.이날 박람회에는 약사회원 약 500여명이 방문해 약국전용 건기식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업체는 당독소연구회, 셀로맥스, 셀메드, 케이세라퓨틱스 등이 참여했다.이 행사는 약국전용 건기식 제품들이 학회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어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학회 관련 제품을 직접 보고 필요한 정보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방문 회원들은 일반 학술행사보다 다양한 제품을 한 자리에서 직접 보고 상세하게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또 처음 접하는 학회와 제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행사였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또 약사회관 1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휴게공간에서는 참여 학회별 건강기능식품 영상강의에도 관심을 갖고 수강하는 등 약국전용 건기식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가 끝난 후 추첨을 통해 참여 약사 100명에게 소정의 선물을 전달했다.시약사회는 오는 4월 4일부터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약국전용 건기식 온라인 강좌를 12주간 이어갈 예정이다.건기식 강좌는 29일까지 시약사회 홈페이지 배너를 통해 수강 신청이 가능하며, 교육비는 1만원(교재비)이다.권영희 회장은 “이번 약국전용 건기식 박람회를 계기로 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상담의 주체가 약사가 되고, 약국에서는 이러한 상담이 일상화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약국 건기식이 활성화되어 건기식 시장에서 약사가 주도권을 갖고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안혜숙 본부장은 “처음 시도하는 약국전용 건기식 박람회에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찾아줘서 감사하다”며 “이어지는 약국전용 건기식 강좌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2024-03-26 10:00:15정흥준 -
서울시약 "여당 약 배달 공약은 국민건강 위협"[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국민의힘이 총선 공약으로 포함한 비대면진료와 약 배달 공약은 국민건강을 위협한다고 비판했다.시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약사의 전문성을 배제하고 의약품 오남용의 위험을 증가시켜 결국은 국민건강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시약사회는 “약사의 전문적 약료서비스는 환자의 약물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예방하는데 필수적이다. 약 배달은 약사와 환자 간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생략해 적절한 약물 정보 전달과 환자의 상태 파악을 차단하고 건강과 안전을 위협한다”고 했다.시약사회는 “약 배달은 관리감독의 강도를 약화시키고 오남용의 위험을 크게 높인다. 특히 중독성이 높거나 부작용이 심각한 의약품의 경우 더 큰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면서 “또 약 배달 과정에서 의약품의 효과가 저하되거나 변질될 위험이 커 오히려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에 시약사회는 공약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시약사회는 “비대면진료와 약배달의 신중한 검토와 전문가 단체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할 것을 누차 강조해왔다”면서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보장과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정책 결정을 위해 약 배달 공약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시약사회 성명 전문 성 명 서서울시약사회는 정부 여당인 국민의힘이 제22대 총선에서 제시한 비대면진료를 위한 약배달 허용 공약에 깊은 우려와 강력한 반대를 표한다.이 공약은 약사의 전문성을 배제하고 의약품 오남용의 위험을 증가시켜 결국은 국민건강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임을 경고한다.첫째, 약사의 전문적 약료서비스는 환자의 약물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예방하는데 필수적이다. 약배달은 이러한 약사와 환자 간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생략함으로써 적절한 약물 정보 전달과 환자의 상태 파악을 차단하고 건강과 안전을 위협한다.둘째, 의약품의 오남용을 크게 증가시킨다. 약배달은 관리감독의 강도를 약화시키고 오남용의 위험을 크게 높인다. 이는 공공보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며, 특히 중독성이 높거나 부작용이 심각한 의약품의 경우 더 큰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셋째, 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약화시킨다. 의약품은 적절한 조건에서 보관하고 관리해야 하는 민감한 제품이다. 약배달 과정에서 이러한 조건이 제대로 유지되지 않는다면 의약품의 효과가 저하되거나 변질될 위험이 커 오히려 건강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서울시약사회는 비대면진료 및 약배달의 신중한 검토와 관련 전문가 및 단체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할 것을 누차 강조해왔다. 따라서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 보장과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정책 결정을 위해 국민의힘은 약배달 공약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2024. 3. 25 서울특별시약사회2024-03-26 09:44:23정흥준 -
약사회, 불용재고약 반품 시스템 5월 구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가 오는 5월까지 불용재고약 반품 사업을 위한 홈페이지를 새롭게 구축한다.외부업체 협조로 운영해오던 사이트를 내부 관리로 전환하면서 데이터 취합과 활용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상용 약사회 홍보이사는 25일 출입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반품 지원 홈페이지 구축 계획을 소개했다. 약사회는 작년 9월부터 새로운 홈페이지 구축을 추진해왔다. 최근 상임이사회에서 약학정보원과 3300만원의 계약 체결을 의결했다.이미 지난 10월부터 설계를 해왔기 때문에 이달부터는 약국위원회에서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도지부 약사회를 대상으로 4월 베타테스트를 거쳐 5월 이후로 사이트를 오픈할 계획이다.이번 홈페이지 개발에 포함되는 내용은 크게 ▲입력단계의 편의성 제고와 ▲지부·분회 관리자 페이지 구축 ▲수거업체가 대상 약국과 금액을 확인하고 정산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 등이다.특히 지부, 분회 관리자 페이지를 통해서는 약국과 수거업체, 제약사별 반품 금액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약사회는 지난 2015년 크레소티 협조를 통해 제작된 프로그램을 활용해 그동안 반품 사업을 운영해왔다. 구형 프로그램의 한계와 반품 데이터 취합에 한계를 가진다는 점을 확인하고 개선에 나선 것이다.박상용 약사회 홍보이사는 “새로운 시스템 구축은 불용재고 데이터를 만들기 위한 작업이라고도 볼 수 있다. 지금까지는 외부 도움을 받아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등 한계가 있었다. 새롭게 시스템이 구축되면 불용재고 빅데이터를 필요에 따라 취합,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참여하는 제약사, 도매업체별로 금액과 비중을 전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서 마련된 통계는 반품 정책에도 활용 가능하다는 것.이어 박 이사는 “약사회는 불용재고 반품 사업을 수년에 한번이 아니라 매년 계속 사업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민필기 부회장 주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진행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2024-03-25 16:58:22정흥준 -
약사회 수가협상단 구성...올해 1.7% 불명예 씻을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가 내년도 수가 계약을 위해 협상단을 구성하고, 4월 둘째 주부터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전략회의에 돌입한다.약국은 작년 1.7% 인상으로 저조한 성적을 받았기 때문에 올해 수가 협상에서 이를 만회할 수 있을 지 관건이다.약사회는 최근 상임이사회에서 박영달 보험담당 부회장과 이광희·이용화 보험이사, 이영민 대외협력본부장으로 꾸려진 수가협상단을 구성했다.이들은 협상단 상견례와 공단 협상을 거쳐 5월 31일까지 내년도 인상 수가를 결정하는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수가 협상단은 작년과 동일하다. (왼쪽부터) 이용화, 이광희 보험이사와 박영달 부회장, 이영민 대외협력본부장. 약사회는 매년 협상을 앞두고 진행하는 환산지수 연구용역 결과를 근거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박상용 약사회 홍보이사는 “협상단에서 환산지수 연구용역 결과를 가지고 많은 고민을 할 것이다. 용역 결과가 곧 나온다. 구체적인 전략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담당 임원들이 수가 인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작년 수가협상 테이블에서 약국은 코로나 특수에 따라 행위료가 증가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낮은 인상률 결정에 영향을 미친 바 있다. 의원과 약국 모두 행위료가 두 자릿수로 늘어났고 각 1.6%와 1.7% 인상에 그쳤다.약국가는 2022년 대비 2023년 코로나 영향이 미미했기 때문에 이 점이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도 관건이다.이외에도 의대 증원 반발에 따른 전공의 파업으로 병원이 타격을 받고 있고, 의사단체는 여전히 반발하고 있기 때문에 경영 외부 요인이 수가협상에 반영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2024-03-25 16:37:12정흥준 -
보험사, 헬스케어시장 눈독...병원·약국 연계도 슬금슬금KB헬스케어가 25일 서비스를 시작한 KB건강체크. 증상 설문 결과에 맞는 병원을 추천한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보험사들이 헬스케어시장에 눈독을 들이며 잇달아 사업 진출에 나선 가운데, 병원·약국 연계 서비스로 슬금슬금 영역을 넓혀가는 모습이다.오늘(25일) KB손해보험 자회사인 KB헬스케어는 ‘KB건강체크’ 서비스를 오픈하고 자가진단을 거쳐 ‘내 위치 근처 병원·약국 검색’ 기능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알고리즘에 따라 증상에 대한 설문을 거치면 증상 관련 전문가 동영상 조언으로 연결되고, 또 가장 가까운 의료기관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다.KB헬스케어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B헬스케어는 지난 2021년 KB손해보험이 설립한 자회사로 건강관리 서비스인 ‘KB오케어’도 운영하고 있다.서울 A약사는 “아마도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하거나,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에 추가적인 서비스들을 계속 붙이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보험사들의 헬스케어시장 공략은 꾸준히 계속되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2022년 ‘NH헬스케어’라는 건강관리 플랫폼을 출시했다.건강코칭으로 음주나 신체활동 등 건강관리 서비스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질환별 전문병원이나 진료예약 서비스도 제공한 바 있다. 또 제휴 검진센터에 우대를 적용하는 등 의료기관과의 연계도 시도했었다.교보생명도 지난 2022년 헬스케어를 포함한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피치’를 출시한 바 있다. 흩어져있는 정보들을 통합 관리하는 맞춤 서비스로 건강생활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이외에도 삼성생명은 올해 1월부터 맞춤형 헬스케어 앱 '더헬스'를, 한화손해보험은 상반기 레이디헬스케어 서비스를 오픈한다.아직은 보험사들이 건강헬스케어 시장 진출이 큰 성과로 이어진 사례는 없다. 다만 건강관리 서비스 시작으로 한 영역 확장에 대한 우려도 있다. 중국의 경우 민간 보험사인 평안보험이 디지털헬스케어에 공격적인 사업을 펼치고 있다.서울 A약사는 “보험사들은 보유 데이터를 활용해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공략할 수 있다. 조만간 보험사들이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024-03-25 11:47:26정흥준 -
"약국 경영 디지털 전환"...광주시약, DT 주제로 간담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광주광역시약사회(회장 박춘배)는 지난 19일 약사회관 동인실에서 약국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회원 약국들의 경영 시스템을 혁신하고, 환자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개최됐다. 올댓페이, 크레소티, 태전약품, 휴베이스 등이 참석했다.간담회 핵심 의제는 ▲POS를 통해 환자정보(처방약력, 질환력)와 OTC판매를 연계할 수 있는 방안 ▲기존 등록고객 외 새로운 OTC판매 고객관리를 위한 방안 ▲셀프메디케이션 확대에 따른 약국내 환자증상이나 건강고민에 따른 제품추천 방안 ▲약국 외 환자건강관리상담을 위한 방안(복약알림, 이상반응문의, 함께먹어도 되는약 문의, 건강상담 등) ▲가정내 혈압 혈당 관리와의 연계 상담 방안 ▲처방약 구입약에 대한 정보 확인 방안이었다.참여사들은 핵심 의제와 관련한 회사의 서비스 및 계획에 대하여 소개했다. 또 약국 디지털화의 필요성과 과제를 논의했다.올댓페이는 OTC 약력 관리와 건강기능식품 복용 알림 등 주력 사업을 약국 마케팅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소개했다. 크레소티는 셀메드와 협력 중인 고객 문진 기능과 구매 이력 관리를 말하며 약국의 다양한 제품에 대한 확장 가능성을 발표했다.태전약품 ONK는 고객 서비스와 약국 매출 신장을 위한 우약사 어플리케이션의 현 상황과 추가로 개발 중인 시스템을 소개했다. 휴베이스는 약국 체인 회사인만큼 디지털 마케팅과 카카오 채널을 이용한 고객 관리 시스템 등 약국 경영 전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소개하며 중요성을 강조했다.자유 토론 세션에서는 ▲약국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접근 방법 ▲온라인 및 편의점 판매와의 차별화 전략 ▲약국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고객 관리 방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시약사회는 우선적으로 시약 학술팀을 구성해 OTC 판매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정리하고, 환자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기로 결정했다.또 태전약품, 휴베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환자별 맞춤 건강정보의 전달을 강화할 계획이다. POS 시스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성별, 나이별 주요 요구 사항과 구매 트렌드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회원 약국의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시약사회는 “참여사들과의 협력은 약국의 현대화와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며, 약사의 전문성을 더욱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올댓페이 임지훈 본부장과 김준성 팀장, 크레소티 전승욱 부장과 김용덕 부장, 이경준 부장, 태전약품 오승석 부장과 이경준 차장, 휴베이스 김수길 이사 등이 참석했다.2024-03-25 09:27:31정흥준
오늘의 TOP 10
- 1"1원 인하 품목 수두룩"…약가인하 리스트 보니 '한숨만'
- 2대체조제 통보 시스템, 전담조직 구축...내년 1월 임시오픈
- 3케이캡, 물질특허 방어...제네릭, 펠루비·듀카브 분쟁 승전보
- 4알지노믹스 '따따블' 뒤엔 확약 방패…해제 땐 양날의 검
- 5다케다, 보신티 재허가…종근당, TZD+SGLT2 승인
- 6우수과제 9곳 공개…KDDF, 2단계 '완주형 신약' 시동
- 7트루셋 재심사 만료에 본격 경쟁...후발약 '로디엔셋' 등재
- 8유나이티드, 영리한 자사주 활용법…2세 지배력 강화
- 9"아뎀파스, PDE5i 반응 불충분 환자에 효과적 대안"
- 10[데스크 시선] 18년 간 품어온 경제성평가에 대한 고찰
-
순위상품명횟수
-
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
2판콜에스내복액16,732
-
3텐텐츄정(10정)13,671
-
4까스활명수큐액12,867
-
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