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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젊은 오너 전면 등판…‘조직·임원’ 동시 수술[데일리팜=최다은기자] 국내 제약사 2~4세 경영이 본격화되며 임원진 세대교체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젊은 오너를 중심으로 의사결정 라인이 일원화되면서 인사, 조직, 사업 재편이 연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임원진 세대교체와 조직 슬림화, 핵심 사업 축 조정이 대표적이다. 젊은 오너 체제에 맞춘 ‘전면 리빌딩’ 흐름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오너 단독 체제 전환…조직부터 다시 짜다동화약품은 올해 3월 오너 4세 윤인호(41) 대표가 사장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에 오르며 전문경영인 체제에서 오너 경영 체제로 복귀했다. 윤 대표는 윤도준(73) 회장의 장남으로, 2013년 동화약품에 입사해 재경부 등 주요 보직을 거친 뒤 대표 자리에 올랐다.윤 대표 취임 이후 동화약품은 연구개발본부 산하 조직을 통폐합하며 연구 조직을 재정비했다. 연구소는 ‘연구 부문’으로 개편됐고, 신약연구부·신제품연구부는 폐지됐다. 개발실 역시 ‘개발 부문’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동시에 50대 이상 임원 다수가 물러나는 등 인적 쇄신도 병행됐다. 이인덕 해외 부문 총괄 부사장, 홍보를 담당하던 이택기 상무, 유정훈 경영관리실 상무 등이 잇달아 퇴직했다.동화약품의 조치는 조직 틀 자체를 새로 짜는 ‘1차 구조 재편’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보령은 올해 2월부터 오너 3세 김정균(40)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됐다. 김 대표는 보령 창업주 김승호 회장의 손자이자 김은선 회장의 장남으로, 지난해 말 개인회사 보령 파트너스를 통해 지주사 보령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며 지분 승계를 마무리했다.김 대표는 신사업으로 ‘우주 헬스케어’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2022년 이후 약 900억원을 투자해 우주 의료 산업 진출을 추진 중이다. 이에 맞춰 김성진 전무(CSO), 임동주 뉴포트폴리오인베스트먼트(NPI) 그룹장, 이호 전략운영그룹장 등 젊은 경영진이 전면 배치됐다. 김 대표는 올해 초 노장욱 재무본부장을 상무로 승진시켜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맡기는 등 재무 중심 경영 체계도 구축했다.보령의 변화는 신사업 중심의 사업 구조 이동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세대교체의 상징적 사례로 꼽힌다.국제약품도 세대교체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달 남영우(83) 명예회장이 대표이사에서 사임하면서 남태훈(45)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됐다. 남 대표는 2009년 국제약품 마케팅부에 입사해 주요 영업·관리 부서를 거친 뒤 2015년 대표에 올랐다.남 대표는 2023년 8월 CSO 전환 과정에서 조직과 인력을 대폭 조정했다. 직원 수는 2023년 2분기 말 365명에서 3분기 말 261명으로 100명 이상 줄었다. 이후 권오용 상무보, 오보석 상무, 최해성 상무 등의 승진 인사를 단행하며 영업·마케팅 중심의 조직 재편을 이어가고 있다.국제약품은 비용 구조와 사업 구조를 동시에 손보며 효율성 중심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외부 수혈·내부 승진 병행…인사 전략도 ‘세대교체형’현대약품은 오너 3세 이상준(49) 대표가 2021년 단독 대표에 취임한 이후 대대적인 임원진 개편을 진행 중이다. 김용준 부사장(ETC 영업 총괄), 박유현 전무(화장품사업), 하준철 상무(ETC 마케팅) 등 외부 영입이 잇따랐다. 최근 5년간 신약 연구, 재무, 임상, BD 부문을 중심으로 외부 전문 인력이 다수 합류하며 조직 성격 자체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는 평가다.외부 전문가를 적극 수혈하며 기존 영업 중심 구조를 R&D·전략 중심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는 것이 현대약품 인사의 핵심 방향으로 읽힌다.대화제약은 지난해 4월 2세 김은석(50) 대표가 단독 대표에 오르며 장수 전문경영인 체제에 마침표를 찍었다. 노병태 전 대표 퇴임 이후 이상태 전무, 지신배 상무 등 기존 임원진이 잇달아 물러났고, 빈자리는 김형민 상무, 정상규·서중기 이사, 정진아 이사 등 1970년대생 내부 인사들이 채웠다. 비교적 젊은 내부 승진자를 중심으로 임원진을 재편한 것이 특징이다.대화제약은 내부 중간층 승진을 통해 ‘세대 전환 + 조직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꾀한 사례로 평가된다.광동제약도 최성원(56) 회장이 2023년 12월 회장직에 오른 이후 2년째 임원진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박상영 부사장의 사장 승진, 배기룡 전무 승진, 정대석 상무 신규 선임 등으로 영업·전략·R&D 축 중심의 인사 기조가 강화됐다. 얼마전에는 최성원, 박상영 각자대표를 가동시켰다. 광동제약은 오너 2세-전문경영인 투톱 체제 구축으로 조직 효율 개선과 리스크 관리 기능을 동시에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진양제약·일양약품 조직 개편 가능성진양제약과 일양약품도 최근 오너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되며 추가적인 조직 개편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진양제약은 지난해 10월 최재준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됐고, 일양약품 역시 올해 10월 정유석 대표가 단독 대표로 올라서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마무리했다.업계 관계자는 “젊은 오너 체제는 의사결정 속도와 전략 방향성에서는 분명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지금은 실적 개선이라는 ‘결과’보다 조직과 전략이 재정렬되는 ‘과정’에 가깝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2~3년간 실적과 신사업 성과가 동시에 확인돼야 세대교체의 성패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업계는 향후 몇 년을 ‘젊은 오너 1기 체제의 성적표가 나오는 시기’로 보고 있다. 조직 재편이 사업 성과로 연결되는지가 세대교체 성공 여부를 가를 분기점이라는 의미다.[기획] K-제약 리더십 재편2025-12-09 06:00:59최다은 기자 -
매출 하락 광동제약, 박상영 카드로 위기 벗어날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광동제약이 창업주 최수부 회장 유고 이후 2013년부터 10년 넘게 유지해온 최성원 단독 대표 체제를 접고, 박상영 경영총괄 사장을 각자대표로 전면에 세웠다. 실적 부담이 계속되면서 최성원 단독 체제가 현실적으로 버거워졌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광동제약이 최성원(좌), 박상영 각자대표 체제를 가동한다광동제약은 지난 4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박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최 사장과 함께 2인 각자대표 체제를 공식 출범시켰다. 최 사장은 전략·신사업·R&D를 총괄하고, 박 대표는 경영총괄 CEO로 주요 사업본부와 지원조직을 맡아 전사 운영과 실행력을 책임지는 구조다. 그동안 최 사장에게 집중됐던 전략·운영·리스크 관리 부담을 분산하는 구조적 조정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실적 지표는 이런 해석에 힘을 싣는다. 광동제약의 올해 3분기 누계 연결기준 매출은 1조2474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2499억원)보다 감소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전년 동기 234억원 대비 약 20%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1%대다.외형 성장 둔화에 더해 수익성까지 함께 흔들리면서, 오너 단독 체제로 전략·실행·관리까지 모두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국면에서 경영 전면에 등장한 인물이 박상영 대표다. 그는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와 커뮤니케이션실장을 거치며 ESG, 법무, 감사, 대외 소통을 동시에 총괄해온 내부 인사다.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ESG 공시 체계 구축, 내부 통제 강화, 대외 리스크 관리까지 실무에서 직접 다뤄온 인물을 경영총괄 책임자로 세운 것은 ‘안정·통제·신뢰 회복’을 먼저 다지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각자대표 체제에서 최 사장은 여전히 전략·신사업·R&D를 쥐고 중장기 성장 방향을 책임지고, 박 대표는 조직 운영과 비용 관리, 내부 통제, 리스크 대응을 전담한다. 실적 둔화 국면에서 단독 체제를 내려놓고 ‘경영 부담 분산형 투톱’으로 옮겨간 구조적 전환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다만 ‘박상영 카드’가 곧바로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그의 강점은 매출 확대보다는 안전·ESG·법무·감사 등 비용 관리와 리스크 통제 영역에 집중돼 있다. 단기적으로는 비용 구조 안정과 내부 통제 강화 효과가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크고, 매출과 수익성의 직접적인 개선은 여전히 최 사장이 주도하는 신사업·R&D·신제품 전략의 성패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업계 관계자는 “이번 각자대표 전환은 ‘ESG 강화’라는 표면적 명분보다도, 매출 둔화와 영업이익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오너 단독 체제를 더 이상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현실 인식이 더 크게 작용한 선택으로 보인다. 향후 1~2년은 이 투톱 구조가 단순한 관리형 분업을 넘어 실제 반등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광동제약은 "각자대표 체제 전환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두 대표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중장기 성장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5-12-05 06:00:54이석준 기자 -
광동제약, 2년째 임원진 재편…최성원 회장의 승부수[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광동제약이 2년째 임원진 전열을 재정비하며 경영 체질 개선과 실적 반등 의지를 키우고 있다. 2023년 12월 최성원 회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진 조직 개편이 올해도 단행됐다. 최성원 회장은 취임 이후 ‘혁신·효율·확장’을 핵심 경영 기조로 내세워왔다. 한방·음료 중심의 기존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헬스케어·바이오·디지털 치료제 등 신사업을 강화하고자 했다.이 같은 일환으로 최 회장은 연구개발, 해외사업, 건강기능식품 등 미래 성장축으로 꼽히는 분야를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해 왔다.그러나 신사업의 성과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으면서 매출 성장세는 둔화됐고 수익성 역시 하락세가 이어졌다.올 상반기 광동제약의 연결기준 매출은 8029억원,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4.4%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0.98%에 그쳐 0%대 수익성을 기록했다.실적 부진과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자, 광동제약은 최근 주요 보직에 변화를 주는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사업별 경영 효율화와 연구개발 중심의 내실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박상영 부사장을 경영총괄 사장으로, 배기룡 의약연구개발본부장을 상무이사에서 전무이사로 승진 발령했다. 정대석 인사기획부문장을 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임원 인사가 단행됐다.박상영 신임 사장은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 활동을 이끌게 된다. 박 사장은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 및 커뮤니케이션실장으로서 언론, ESG, 법무, 감사 등 전사적 업무를 맡아왔다. 안전·환경 관리와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해왔다.배기룡 전무이사는 의약연구개발본부장으로서 R&D 혁신과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확장을 주도하게 된다. 정대석 상무이사는 인사기획부문장으로 새롭게 임원진에 합류해, 조직 역량 강화와 인적자원 관리 체계 고도화를 맡는다. 최성원 회장의 인사실험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최 회장은 회장 취임과 동시에 2023년 12월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 구영태 전무이사를 부사장으로, 이재육 상무이사를 전무이사로 각각 승진시켰다. 구영태 부사장은 광동헬스바이오(옛 비엘헬스케어) 대표로 자리를 옮긴 상태다.지난해 10월에는 한양수 약국영업부문장, 이세영 오프라인영업부문장, 안병일 전략기획부문장을 신규 임원(상무이사)으로 선임한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광동제약의 잇따른 임원 교체는 실적 부진에 대한 내부 위기의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최 회장이 강조해온 신사업 추진력과 내실 강화 전략이 향후 몇 년 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한편 최성원 회장은 1969년생으로, 1992년 광동제약에 입사해 2000년 영업본부장, 2004년 부사장, 2005년 사장, 2015년 대표이사 부회장을 거쳐 2023년 말부터 회장직을 맡고 있다.2025-11-14 06:17:57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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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경영총괄 사장에 박상영 부사장 승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박상영 부사장을 경영총괄 사장으로, 배기룡 상무이사를 전무이사로 승진시키고, 정대석 인사기획부문장을 상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인사는 안정적 경영기반을 바탕으로 지속 발전 가능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주주가치 및 대외 신인도 제고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풀이된다.특히 R&D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확대와 인적자원 관리 체계 고도화를 통해 조직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왼쪽부터) 사장 박상영(경영총괄), 전무이사 배기룡(의약연구개발본부장), 상무이사 정대석(인사기획부문장). 박상영 사장은 경영총괄을 맡아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 활동을 이끌게 된다. 박 사장은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 및 커뮤니케이션실장을 역임해 언론, ESG, 법무, 감사 업무를 총괄하면서 안전환경 관리와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왔다. 앞으로 지속가능경영 체계 구축과 함께 경영 안정성 확보를 통해 회사의 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게 된다.배기룡 전무이사는 의약연구개발본부장으로 R&D 혁신을 가속화하며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 배 전무는 유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희귀질환 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 등 혁신 제품을 잇달아 도입하며 신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해왔다.정대석 상무이사는 인사기획부문장으로서 처음 임원에 선임됐으며, 인사 전략 총괄 책임자로서 조직 역량 강화와 인적자원 관리 체계 고도화를 이끌게 된다.2025-11-13 10:47:15이석준 -
광동제약, 자사주 팔아 자회사 지원...실속 투자 행보[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광동제약이 최근 인수한 체외진단기기와 건강기능식품 자회사를 대상으로 자금 지원에 나섰다. 실적 부진에 빠진 자회사들의 지원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경쟁력 제고와 지배력 강화 효과를 모색한다. 광동제약은 자사주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자회사 지원에 활용하고 거래 업체와 협력 관계도 공고히 하는 실속 투자행보를 나타냈다.광동제약, 프리시젼바이오·광동헬스바이오에 총 201억 투자...자회사 경쟁력 제고광동과천타워 전경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 17일 17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광동제약을 대상으로 신주 634만3284주를 발행하는 내용이다. 발행되는 신주는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 1161만4526주의 54.6%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주 발행가액은 2680원으로 지난 16일 종가 3190원보다 16.0% 저렴한 수준이다.프리시젼바이오는 인체·동물용 검사기, 카트리지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이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 2009년 설립됐고 2020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기술성장기업으로 상장했다. 광동제약은 프리시젼바이오의 최대주주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7월 프리시젼바이오를 인수했다. 광동제약은 169억원을 투자해 프리시젼바이오의 기존 최대주주 아이센스 등이 보유한 주식 29.7%를 사들였다.광동제약은 지난 7월 프리시젼바이오 주식 3만5000주를 1억원에 장내 매수한 바 있다. 광동제약이 지난해부터 프리시젼바이오 주식 취득에 사용한 자금은 총 340억원이다.광동제약의 투자금은 프리시젼바이오의 채무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사용된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총 150억원 규모 전환사채의 조기상환청구기간이 오는 2029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도래한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일반관리비 및 연구개발비에 20억원을 사용한다.프리시젼바이오는 최근 실적 부진에 빠져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해 영업손실 5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영업손실 17억원을 기록한 이후 4년 연속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간 기록한 누적 적자는 207억원으로 집계됐다.연도별 프리시젼바이오 매출(왼쪽)과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 2019년 매출 62억원에서 2022년 205억원으로 3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 2023년 204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줄었고 지난해에는 191억원으로 2년 전보다 6.5% 감소했다. 프리시젼바이오는 광동제약이 최대주주에 올라선 지난해 10월4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4495원을 형성했지만 지난 20일 종가는 3070원으로 1년 전보다 31.7% 낮아졌다.광동제약은 프리시젼바이오의 경영에도 참여한 상태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해 9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회장을 포함한 4인을 신규 이사와 감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최성원 회장은 이혁종 바이넥스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프리시젼바이오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바이넥스는 광동제약의 지분 2.86%를 보유한 투자 협력업체로 평가받는다. 광동제약의 설상현 재무기획실장은 프리시젼바이오의 감사로 선임됐다.광동제약은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광동헬스바이오에도 자금 지원에 나섰다.광동헬스바이오는 지난 15일 광동제약을 대상으로 31억원 규모 신주를 발행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211만4000주로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 1057만3865주의 20.0%에 해당하는 규모다. 광동헬스바이오의 최대주주는 광동제약이다. 작년 말 기준 지분 58.7%를 보유했다.광동제약은 지난 2023년 12월 300억원을 들여 인수한 비엘헬스케어가 광동헬스바이오의 전신이다. 광동제약은 당시 비엘헬스케어의 종전 최대주주 비엘팜텍이 보유 중인 주식 전량을 300억원에 매수했다. 비엘헬스케어는 광동제약이 인수한 이후 사명을 광동헬스바이오로 변경했다. 광동제약은 광동헬스바이오에 총 331억원을 투자하는 모습이다.광동제약의 이채주 기획관리본부장, 신상식 자금팀장, 설상현 재무기획실장 등이 광동헬스바이오의 사내이사와 감사 등에 포진했다. 광동헬스바이오의 구영태 대표이사는 광동제약에서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장을 지낸 바 있다.광동헬스바이오는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광동헬스바이오도 최근 실적이 신통치 않은 편이다. 광동헬스바이오의 지난해 매출은 655억원으로 전년대비 18.3% 감소했다. 광동헬스바이오바이오는 2019년 매출 279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2023년 802억원으로 상승했다. 2023년 매출은 4년 전보다 86.9% 확대됐지만 지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수익성도 좋지 않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작년 영업손실 10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광동헬스바이오는 2019년 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이후 2020년부터 3년 연속 흑자를 냈지만 지난해 4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과열 경쟁으로 실적이 부진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다.연도별 광동헬스바이오 매출(왼쪽)과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광동제약의 자금 수혈로 자회사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면서 지배력도 강화하는 효과를 확보한다. 광동제약은 프리시젼바이오 170억원 유상증자 참여로 지분율은 30.0%에서 54.7%로 상승한다. 광동제약의 광동헬스바이오 지분율은 58.7%에서 65.6%로 확대된다.지난달 220억 자사주 매각...협력 업체 주식·현금 139억 취득광동제약이 자사주 처분으로 확보한 현금을 자회사 주식 취득 재원으로 활용한다.광동제약은 지난 20일 250억원 규모 자사주 379만3626주 처분을 결정했다. 자기주식을 교환대상으로 하는 사모교환사채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처분 대상은 대신증권이다.광동제약은 "프리시젼바이오의 기발행 전환사채의 조기상환청구기간 도래 및 광동헬스바이오의 운영자금 부족과 시설투자 계획에 따라 추가적인 자금지원이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이 보유한 자사주 941만주(지분율 18.0%)의 일부만 처분해 자회사 지원 자금을 충당했다.광동제약은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대규모 자사주 처분 행보를 나타냈다. 광동제약은 지난달 29일 자사주 373만4956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220억원에 처분했다. 당시 광동제약은 보유 중인 자사주 1314만239주(지분율 25.1%)의 28.4%를 처분했다.광동제약이 처분한 자사주는 금비, 삼화왕관, 삼양패키징 등 3개 업체가 취득했다. 광동제약은 39억원 규모 자사주 66만1016주를 금비 주식 6만5000주와 교환했다. 광동제약은 42억원 규모 자사주 71만5000주를 삼화왕관에 넘기고 삼화왕관 주식 11만8000주를 취득했다.광동제약이 처분하는 자사주 235만8940주는 삼양패키징이 139억원에 현금 매입했다. 광동제약은 자사주 처분 사유에 대해 “지속적인 사업 협력관계 구축”이라고 설명했다.금비는 유리제품과 화장품을 취급하는 업체다. 삼화왕관은 병마개 제조·판매와 금속인쇄 등이 주력 사업이다. 삼양패키징은 PET 용기를 제조·공급하는 업체로 2014년 11월 삼양사의 용기 BU가 물적 분할돼 설립됐다. 광동제약은 금비, 삼화왕관, 삼양패키징 등과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광동제약의 주력 음료 제품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등의 병과 병마개 등을 생산하는 거래 업체와 지분 교환 등으로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전략이다.광동제약은 “처분 상대방 모두 당사와 거래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회사로서 당사의 안정적인 외주생산 및 자재 확보 등 원활한 지속적 사업 협력관계 구축 목적으로 자기주식 교환 및 처분에 대한 이해관계가 일치했다”라고 처분 대상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주식 취득 3개 업체 모두 광동제약 또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는 아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광동제약 입장에서는 자사주 일부를 사업 거래 관계 업체에 넘기면서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하고 현금 유입 효과도 확보한 셈이다.광동제약은 최근 한 달 동안 총 370억원 규모 자사주를 처분하고도 보유 중인 자사주 비중은 10.7%에 달했다.업계에서는 광동제약의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아 상법 개정을 대비한 자사주 활용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관측한다.광동제약은 상반기 말 기준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광동제약이 가장 많은 25.1%의 자사주를 보유했다. 현대약품, 환인제약, 안국약품, 경동제약, 휴젤, 삼진제약 등은 자사주 보유 비중이 10%를 상회했다. 광동제약의 두 차례의 자사주 처분으로 보유 비중은 10.7%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다른 기업에 비해 높은 편이다.기업들의 자사주 보유량이 주목받는 이유는 자사주 의무 소각을 담은 상법 개정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여당은 이사 주주충실의무를 담은 1차 개정안과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에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는 2차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반영한 3차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기간 ‘자사주 원칙적 소각으로 주주이익 환원 제도화’를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당선 전인 지난 4월 페이스북을 통해 "상장회사의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소각해 주주 이익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라고 했다.자사주 소각으로 유통 주식 수가 줄면 주당순이익이 높아져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사주 비중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형국이다. 업계에서는 자사주를 많이 보유한 기업들이 향후 자사주 소각에 나서면 주가 부양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자사주를 많이 보유한 기업들간의 주식 맞교환 사례가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에 광동제약과 자사주를 교환한 금비와 삼화왕관은 상반기 말 기준 자사주 보유 비율이 각각 18.15%, 16.54%다. 광동제약 주식을 현금 취득한 삼양패키징은 보유 중인 자사주가 없다.2025-10-21 06:17:52천승현 -
일부 제약사 임원진 재편…기업별 경영기조 반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일부 제약사 임원진이 재편되고 있다. 외부 인사 영입, 내부자 승진 등 방식은 다양하다. 기업별 경영 색깔이 뚜렷하게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약품은 수년간 주요 보직에 외부 인사가 대거 포진되고 있다. 외부인사 영입은 오너 3세 이상준(49)씨가 대표이사로 올라온 2018년 2월 이후 잦아지고 있다. 이 대표는 2021년 1월부터 단독대표를 맡고 있다.현대약품은 올 1월 김용준 부사장(ETC영업 총괄), 지난해 11월 박유현 전무(화장품사업부 총괄), 지난해 10월 하준철 상무(ETC마케팅실)를 영입했다. 3명 모두 지난해 반기보고서 기준 없던 인물이다.대신 이병춘 부사장(ETC사업 총괄), 이민규 전무(화장품사업부 총괄), 김현민 전무(OTC 총괄)이 올 반기보고서 임원 명단에서 빠졌다.이병춘 부사장(ETC사업 총괄)은 김용준 부사장(ETC영업 총괄)으로, 이민규 전무(화장품사업부 총괄)는 박유현 전무(화장품사업부 총괄)가 빈자리를 메운 모양새다.대화제약도 최근 1년여간 임원진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지난해 4월부터 가동된 2세 김은석(50) 단독대표 체제 이후 나타난 변화다. 다만 현대약품과 달리 주요 보직은 대부분 1970년생 내부 승진자로 채워졌다.장수 CEO 노병태 대표이사는 지난해 4월 1일 사내이사 사임 후 6월 1일 퇴임했다. 이상태 전무(경영지원본부), 지신배 상무(1공장장)가 그해 10월 1일 퇴임했다. 한남수 이사(2공장장), 안분연 이사(정보시스템팀장)은 올 1월 1일 회사를 떠났다. 양재권 전무는 올 4월 1일 퇴임했다.빈자리는 대부분 1970년대생 내부인사가 채웠다.올 3월 1일자로 김형민 이사가 상무(생산본부장)로, 정상규씨(1/3공장장), 서중기씨(2공장장), 정진아씨(중앙연구소/품질총괄)가 이사로 선임됐다. 이상태 전무 자리는 나종성 전무(경영지원본부장)이 채웠다. 나 전무만 외부 인사(안국약품, 미코바이오메드 출신)다.최대주주 변경…이사회 재편 가능성씨티씨바이오는 최대주주 변경으로 임원진이 재편될 조짐이다.씨티씨바이오는 최대주주는 파마리서치에서 바이오노트로 변경될 예정이다. 파마리서치는 씨티씨바이오 지분 50%를 바이오노트에 매각한다. 파마리서치가 사실상 씨티씨바이오 경영권을 포기한 셈이다.최대주주 변경 직후 씨티씨바이오는 조창선·김신규 공동 대표이사에서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했다. 업계는 사실상 조창선 체제로 전환됐다고 해석한다. 조창선 대표가 씨티씨바이오 최대주주에 오를 바이오노트 측근이기 때문이다.이에 씨티씨바이오 임원진도 바이오노트 측근으로 꾸려질 가능성이 커졌다. 실제 각자대표 전환 이후 김신규 대표의 입지가 크게 줄은 것으로 알려진다. 김신규 대표는 전 파마리서치 대표 출신이다. 주요 임원 몇 명도 떠난 것으로 전해진다.비상장 A사는 향후 IPO(기업공개)를 추진하면서 임원진 재편에 나설 계획이다. 주관사 선정 후 인력 구조조정 진단을 받고 체질개선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사실상 상장이 체질개선 명분이 되는 셈이다.이외도 광동제약도 최근 다양한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2023년 12월 최성원(56)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한 후 달라진 변화다. 이 과정에서 승진 인사와 신규 임용이 있었고 임원 5명 정도가 퇴임했다.2025-10-17 06:17:14이석준 -
사업협력 확대·현금 확보...광동제약의 자사주 활용법[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광동제약이 자사주를 활용해 사업 협력 확대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220억원 규모 자사주를 처분해 협력 업체 지분을 취득했고 현금 139억원을 확보했다. 광동제약은 2020년 바이넥스 주식 취득에 이어 5년 만에 자사주를 활용해 타사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했다. 발행주식의 20%를 상회하는 자사주를 사업 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경영 전략이다. 향후 자사주 의무 소각에 대비에 자사주 활용을 더욱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자사주 373만4956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220억원에 처분한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처분 단가는 1주당 5900원으로 29일 종가와 동일하다. 광동제약이 처분하는 자사주는 발행주식총수의 7.12%에 해당하는 규모다.광동제약은 보유 중인 자사주 1314만239주(지분율 25.1%)의 28.4%를 처분하면서 자사주 보유 비율은 17.9%로 낮아진다.광동제약이 처분하는 자사주는 금비, 삼화왕관, 삼양패키징 등 3개 업체가 취득한다. 광동제약은 39억원 규모 자사주 66만1016주를 금비 주식 6만5000주와 교환한다. 광동제약은 42억원 규모 자사주 71만5000주를 삼화왕관에 넘기고 삼화왕관 주식 11만8000주를 취득한다.광동제약이 처분하는 자사주 235만8940주는 삼양패키징이 139억원에 현금 취득한다. 광동제약은 자사주 처분 사유에 대해 “지속적인 사업 협력관계 구축”이라고 설명했다.금비는 유리제품과 화장품을 취급하는 업체다. 삼화왕관은 병마개 제조·판매와 금속인쇄 등이 주력 사업이다. 삼양패키징은 PET 용기를 제조·공급하는 업체로 2014년 11월 삼양사의 용기 BU가 물적 분할돼 설립됐다. 광동제약은 금비, 삼화왕관, 삼양패키징 등과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광동제약의 주력 음료 제품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등의 병과 병마개 등을 생산하는 거래 업체와 지분 교환 등으로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전략이다.광동제약은 “처분 상대방 모두 당사와 거래관계가 유지되고 있는 회사로서 당사의 안정적인 외주생산 및 자재 확보 등 원활한 지속적 사업 협력관계 구축 목적으로 자기주식 교환 및 처분에 대한 이해관계가 일치했다”라고 처분 대상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주식 취득 3개 업체 모두 광동제약 또는 최대주주와 특수관계는 아니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광동제약 입장에서는 자사주 일부를 사업 거래 관계 업체에 넘기면서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하게 하고 현금 유입 효과도 확보하는 셈이다. 광동제약의 상반기 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663억원이다.자사주 매각은 지배력 강화 효과도 이어진다.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외부세력으로 넘어가면 의결권이 되살아난다. 광동제약은 최대주주 최성원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18.19%다.광동제약은 지난 2020년 자사주를 활용해 바이넥스와 협업 관계를 맺기도 했다.광동제약은 지난 2020년 5월 95억원 규모의 자사주 150만주를 바이넥스에 처분했다. 바이넥스는 미국 CAR-T 개발회사인 페프로민바이오 주식 40만주를 광동제약의 자회사 케이디인베스트먼트 투자조합에 매각했다. 광동제약이 케이디바이오투자조합을 통해 자사주 150만주와 페프로민바이오 주식 40만주를 맞교환하는 방식이다.당시 양사는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공동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바이넥스는 이때 취득한 광동제약의 지분 2.86%를 여전히 보유 중이다. 광동제약은 바이넥스의 지분 4.0%를 보유하며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광동제약의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아 상법 개정을 대비한 자사주 활용 사례가 많아질 것으로 관측한다.광동제약은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자사주 비중이 높은 기업 중 하나다. 상반기 말 기준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광동제약이 가장 많은 25.1%의 자사주를 보유했다. 현대약품, 환인제약, 안국약품, 경동제약, 휴젤, 삼진제약 등은 자사주 보유 비중이 10%를 상회했다. 광동제약의 이번 자사주 처분으로 보유 비중은 17.9%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다른 기업에 비해 높은 편이다.기업들의 자사주 보유량이 주목받는 이유는 자사주 의무 소각을 담은 상법 개정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여당은 이사 주주충실의무를 담은 1차 개정안과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에 집중투표제를 도입하는 2차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킨데 이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반영한 3차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다.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기간 ‘자사주 원칙적 소각으로 주주이익 환원 제도화’를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당선 전인 지난 4월 페이스북을 통해 "상장회사의 자사주는 원칙적으로 소각해 주주 이익으로 환원될 수 있도록 제도화하겠다"라고 했다.자사주 소각으로 유통 주식 수가 줄면 주당순이익이 높아져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자사주 비중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형국이다. 업계에서는 자사주를 많이 보유한 기업들이 향후 자사주 소각에 나서면 주가 부양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자사주를 많이 보유한 기업들간의 주식 맞교환 사례가 등장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에 광동제약과 자사주를 교환한 금비와 삼화왕관은 상반기 말 기준 자사주 보유 비율이 각각 18.15%, 16.54%다. 광동제약 주식을 현금 취득한 삼양패키징은 보유 중인 자사주가 없다.2025-10-01 06:18:07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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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미국 오큐젠 망막색소변성증약 물질 도입[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미국 바이오 기업 오큐젠(Ocugen)의 망막색소변성증(RP)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OCU400)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현재 OCU400은 글로벌 임상 3상 단계다. 오큐젠은 202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동제약은 글로벌 임상 결과와 허가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망막색소변성증은 유전적 요인으로 망막이 점진적으로 손상돼 시야가 좁아지고 결국 실명에 이를 수 있는 희귀질환으로 국내 환자는 약 7000명으로 추정된다. 광동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 제공은 물론 기존 노안·소아근시 파이프라인과 더불어 안과 분야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된다.광동제약 관계자는 “국내 망막색소변성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깊다. 임상이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치료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광동제약은 노안 치료제 후보물질 브리모콜(Brimochol), 소아근시 신약 후보물질 NVK002, 안과 희귀질환 치료제 락손(Raxone)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며 안과 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2025-09-17 10:31:13이석준 -
약사회, 동아·유한과 건기식 공동 개발...저가 제품 대응대한약사회와 동아제약의 건기식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에는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 유성호 사무총장, 최용석 부회장, 안혜숙 건강기능식품이사, 동아제약 이남용 사업부장, 홍민아 마케팅 부장, 최성원 책임이 참석했다.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권영희)가 국내 대형 제약사들과 손잡고 가격과 전문성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나선다.약사회는 28일 동아제약, 유한양행과 각각 약국용 실속형 건기식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에 대해 약사회는 "약사회가 제안한 약사의 전문성을 반영한 합리적 가격의 건기식 개발 필요성에 제약사들이 공감하며 성사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우선 약사회는 동아제약과 ▲눈 ▲혈행 ▲장 ▲간질환 ▲대사질환 관련 8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며, 관련 제품은 오는 10월 출시될 예정이다.권영희 회장은 동아제약과의 업무 협약식 중 “동아제약이 만드는 고품질 건기식을 약사가 전문적으로 상담하는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며 ”앞으로 약국 건기식을 국민이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백상환 동아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믿을 수 있는 판매처인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과 소비자 신뢰라는 2가지 가치를 동시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대한약사회와 유한양행 건기식 공동개발 협약식에 참석한 대한약사회 유성호 사무총장, 안혜숙 건기식 이사, 최용석 부회장, 권영희 회장,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 홍현동 상무, 조한익 팀장. 약사회는 또 유한양행과 총 8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관련 품목은 ▲관절 ▲뼈 건강 ▲뇌 건강 ▲수면 ▲뷰티·항산화 ▲데일리 케어 등이며,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관련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이사는 “약국은 소비자가 믿고 찾는 공간”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합리적인 가격의 건기식을 약사의 전문적인 상담과 함께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소비자에도, 약국에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권 회장은 “약사와 국민의 높은 신뢰를 받으면서 양질의 의약품을 생산하는 유한양행인 만큼 품질 높은 건기식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약사는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기식 상담을 해오고 있다. 이번 실속형 제품 출시가 그 전문성을 한층 강화하고 국민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2025-08-28 11:45:37김지은 -
광동, '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 in 부산' 협찬[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오는 30일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무한도전 Runwith 쿠팡플레이 in 부산'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무한도전 Run with 쿠팡플레이 in 부산'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방송 20주년을 맞아 마련된 마라톤 행사로 10km 레이스와 함께 무한도전 테마 포토존, 특별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박명수, 정준하, 하하 등 무한도전 멤버들이 출연을 예고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광동제약은 참가자들이 레이스 전후로 수분과 활력을 보충할 수 있도록 음료 2종을 지원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사전 발송되는 '레이스팩'에는 '비타500 이온플러스'를, 완주자용 '간식팩'에는 '광동 옥수수수염차'를 제공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비타500 이온플러스는 비타민C 500mg과 전해질을 함유해 수분과 에너지를 동시에 보충할 수 있는 이온음료다. 보존료와 착색료 없이 저칼로리로 설계돼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 광동 옥수수수염차는 특유의 구수한 맛과 천연적으로 카페인이 미함유된 건강한 차음료로 남녀노소 누구나 매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광동제약은 마라톤 참가자를 대상으로 SNS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비타500 이온플러스 또는 광동 옥수수수염차와 함께한 인증샷을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제품 기대평이나 건강 루틴을 공유하는 댓글 이벤트를 통해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광동제약 관계자는"무한도전 Run 참가자들 모두굿럭 에너지로 활력을 얻고, 건강하게 레이스를완주하길 응원하는 마음에서 이번 제품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2025-08-25 10:00:00노병철 -
광동제약, 이웃사랑 실천 '임직원 헌혈 캠페인'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대한적십자사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혈액 수요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공급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매년 여름철은 계절적 요인 등으로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이번 캠페인은 하절기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생명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광동제약 과천 본사에 방문한 헌혈 버스에서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 하에 진행되었다. 사랑의 헌혈나눔 캠페인은 2015년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광동제약의 사회공헌활동이다.이번 캠페인에는 광동제약 임직원 50여명이 헌혈에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이 중 건강 기준을 충족한 지원자들이 소중한 생명 나눔을 실천했다. 기부된 혈액은 긴급 헌혈이 필요한 혈액암 환자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광동제약 보건관리자는 "생명 나눔의 가장 기본적인 실천인 헌혈에 광동제약이 매년 공헌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광동제약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이웃과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광동제약은 이번 헌혈 캠페인뿐만 아니라 소외 계층을 위한 물품기부, 재해 지역 구호 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2025-08-20 10:03:34노병철 -
6개월 수십억 보수 임원 속출...쏠쏠한 성과급·퇴직금[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상반기에만 제약바이오기업에서 수십억원 보수를 수령한 임원들이 쏟아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존림 대표와 김태한 고문은 급여와 성과급으로 20억원 이상을 받았다. 한미약품의 임종윤 사장은 퇴직금으로 80억원 이상을 수령했다. 차석용 휴젤의 회장은 스톡옵션행사이익을 포함해 80억원을 상반기에 받았다. 보령은 김성진 최고전략책임자(CSO)에 35억원 규모의 주식을 성과급으로 지급했다.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HK이노엔, SK바이오팜, 광동제약, 녹십자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동화약품, 메디톡스, 보령,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진제약, 셀트리온, 영진약품, 유나이티드제약, 유한양행, 종근당홀딩스,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휴젤 등이 상반기에 5억원 이상 보수를 수령하는 임원을 배출했다.2025년 상반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고액 보수 임직원(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급여와 상여금만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존림 대표이사와 김태한 고문이 가장 많았다. 존림 대표는 상반기에 총 26억5800만원을 수령했는데 이중 급여와 상여금이 각각 8억2900만원, 17억6600만원에 달했다. 존림 대표의 상여금은 명절 상여와 함께 목표인센티브, 성과인센티브, 장기성과인센티브 등이 포함됐다. 김태한 고문은 급여 3억9500만원과 상여금 19억800만원을 포함해 총 23억1600만원을 지급받았다. 김태한 고문의 상여금에도 명절 상여와 목표·성과·장기성과인센티브 등이 반영됐다.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은 상반기에 급여 9억5400만원과 상여금 4억500만원을 포함해 총 13억5900만원을 지급받았다. 녹십자홀딩스의 허용준 대표는 급여와 상여금으로 총 12억5500만원을 상반기에 수령했다. 이기수 영진약품 대표와 이장한 종근당홀딩스 회장이 수령한 급여와 상여금이 10억원을 상회했다.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는 송영숙 회장에 총 11억3700만원을 지급했다.주요 제약바이오기업에서 성과급, 스톡옵션행사이익, 퇴직금으로 수십억원을 받는 임원들이 속출했다.보령은 김성진 CSO에 총 36억6000만원을 상반기에 지급했다. 김 CSO는 장기 성과와 책임경영을 위한 보상제도로 주식 40만주를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보상(RSA, Restricted Stock Award) 방식으로 지급받았다. 주식을 지급받은 지난 6월 5일 종가 기준 34억6000만원에 해당하는 규모다. 보령의 박윤식 파마총괄 부사장에 12억7503만원을 지급했는데 이중 주식 11만7571주를 RSA로 수령했다. 지난 6월 5일 종가 기준 10억1700만원에 해당하는 규모다.차석용 휴젤 회장은 상반기에 79억8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차 회장은 급여와 상여금을 별도로 받지 않았지만 월 8만3333달러의 자문용역비와 스톡옵션 행사이익으로 80억원에 육박하는 보수를 확보했다. 휴젤의 한선효 전 대표집행임원은 퇴직금과 스톡옵션행사이익 9억8900만원을 포함해 총 13억4300만원을 상반기에 수령했다.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2곳에서 총 88억7000만원을 수령했다. 임종윤 사장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에서 수령한 급여는 총 2억500만원에 불과했다.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에서 퇴직금을 각각 55억4600만원과 31억1900만원을 수령했다. 퇴직금만으로 86억6500만원을 받았다. 퇴직금 규모는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에 의거해 지급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미약품의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장남 임종윤 사장은 지난해부터 가족들과 경영권 분쟁을 펼쳤다. 임종윤 사장은 올해 초 경영권 분쟁에서 고배를 들었고 회사를 떠나면서 고액의 퇴직금을 받았다.삼진제약은 최용주 전 대표이사에 퇴직금 48억5200만원을 포함해 총 51억98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최용주 전 대표는 지난 2019년부터 6년 동안 대표이사를 역임했고 올해 초 퇴임했다. 최용주 전 대표는 삼진제약에서 총 42년간 근무했다.장두현 보령 대표,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 박중현 한미약품 전무는 상반기에 5억원 이상의 퇴직소득을 받았다. 유한양행은 부장급 인사 5명이 5억원 이상의 퇴직금을 받았고 동아에스티는 3명의 수석급 인사가 퇴직금을 포함해 5억원 이상을 상반기에 지급받았다.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 서정진 세르리온 회장, 윤상현 HK이노엔 부회장, 유나이티드제약의 강덕영 대표와 강원호 대표, 민호성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 윤도준 동화약품 회장, 조욱제 유한양행 대표, 유창호 SK바이오팜 전략&투자부문장,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부회장, 정재훈 동아에스티 대표, 박동인 메디톡스 이사 등이 상반기에 5억원 이상의 보수를 수령했다.2025-08-18 06:20:02천승현 -
광동제약, 가루형 해열진통제 '키즈노펜산'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어린이 해열진통제 신제품 ‘키즈노펜산’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키즈노펜산’은 물 없이 먹는 가루형 해열진통제로, 시럽이나 알약 복용이 어려운 어린이도 부담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포도향을 더해 복약 순응도를 높였으며, 만 2세 이상부터 권장 용량에 따라 복용하면 된다.주성분으로 아세트아미노펜 160mg과 리보플라빈(비타민B2) 1.3mg을 함유했으며, 두통•치통•인후통•근육통 등 다양한 통증과 오한, 발열에 효능효과가 있다. 특히 리보플라빈(비타민B2)은 에너지 대사 촉진과 두통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또한 OD!FS(Oral Dissolving in a Few Seconds, 오디프스) 제형기술을 적용해 입안에서 즉시 녹고,약물 특유의 쓴맛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인공색소•보존제•설탕•카페인을 첨가하지 않아 민감한 아이들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키즈노펜산은 개별 포장된 스틱파우치 형태로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며,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광동제약 관계자는 “키즈노펜산은 시럽형 해열제의 끈적임이나 맛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어린이들이 보다 편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성분과 제형을 세심하게 설계한 제품”이라며 “시럽제 중심의 어린이 해열진통제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2025-08-13 17:17:22노병철 -
광동제약, 손발톱 무좀약 '바렌톡네일라카' 발매[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손발톱 무좀 전용 치료제 ‘바렌톡네일라카’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바렌톡네일라카는 손발톱 무좀(조갑진균증) 치료를 위한 외용제로, 광범위한 항균 활성과 항염 효과를 지닌 시클로피록스(Ciclopirox)를 주성분으로 함유하고 있다.1일 1회 환부에 얇게 도포하는 방식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브러시 일체형 용기를 적용해별도의 도구 없이 손쉽게 바를 수 있다. 도포 후 약 30초간 건조시키고, 최소 6시간 동안 물에 닿지 않도록 한다. 약품제거 시에는 유기용매를 사용하거나 긁어내는 과정 없이물로 간편하게 씻어낼 수 있다.본 제품은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무좀 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5mL 용량 2개입으로 구성됐으며,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바렌톡네일라카는 하루에 한 번바르는 간편한 사용 방식과 브러시 일체형 용기로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라며, “장기 치료가 필요한 손발톱 무좀 환자들에게 실용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8-01 09:09:25노병철 -
광동제약, 숙취해소제 '헛개파워스틱' 2종 발매[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스틱형 젤리 숙취해소제 ‘헛개파워 스틱’ 2종(포도/망고맛)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신제품은 헛개나무열매추출농축액(540mg), 사이클로알린(2.8mg), 유산균 사균체(10억 Cell), 타우린(100mg) 등 다양한 원료를 담은 젤리 타입의 제품이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음주 후 15분 경과 시점부터 숙취 증상 개선에 유의미한 효과가 확인됐다.헛개파워 스틱은 젤리 타입의 스틱형으로 출시돼 휴대성과 간편성을 높였으며, 탱글한 식감과 씹는 재미를 더해 젊은 소비자들의 기호성을 반영했다. 포도와 망고맛 두 가지 플레이버로 구성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광동제약 공식몰 ‘광동상회’와 네이버스토어, 쿠팡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제품 패키지에는 경찰의 공식 마스코트 ‘포돌이&포순이’가 등장한다. ‘잡았다 숙취!’라는 문구를 더해 음주 후 숙취를 ‘단속’한다는 메시지를 위트있게 담아내며, 소비자에게 친근함과 재미를 전달한다. 서울강남경찰서와 정식 협업을 통해 포돌이&포순이 캐릭터를 사용한 공익적인 홍보로, 제품의 신뢰성과 공공성도 한층 강화했다.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구매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제품에 삽입된 QR코드를 스캔하면 다양한 경품 증정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간편하고 맛있게 섭취가능한 숙취해소제로 쫀득한 식감과 상큼한 맛이 특징”이라며, “포돌이&포순이와 함께하는 협업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공감과 브랜드 신뢰까지 아우를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광동제약은 자사 SNS와 연계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포돌이&포순이와 함께하는 안전한 음주문화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마스코트의 상징성과 헛개파워 스틱의 숙취해소 이미지를 결합해 올바른 음주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2025-07-23 18:12:23노병철 -
광동제약, 자원 리사이클링 물품기부 캠페인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굿윌스토어’와 함께 친환경 자원순환을 위한 ‘KD굿사이클링 임직원 물품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고15일 밝혔다.올해로 3회를 맞는 물품 기부 캠페인은 광동제약이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와 함께 기획한 기부 행사다. 임직원들은 가정에서 생활용품•의류•가전제품 등재사용 가능한 다양한 물품들을 취합해 굿윌스토어에 기부했다. 캠페인에는 누적 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으며 약 10,000점의 물품이 기부됐다. 기부 물품은 굿윌스토어에서 상품화 과정을 거쳐 판매되며, 수익금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사용된다.광동제약은 임직원들의 캠페인 참여 편의를 위해 현장 접수뿐만이 아니라 택배를 통한 물품 기부도 가능하게 했다. 또한 캠페인에 참여하는 임직원에게 기부 물품 금액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기부금의 50%에 달하는 온라인 복지 포인트를 지급하며 참여를 독려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자원순환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면서 캠페인 참여 임직원과 기부 물품 수가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공익의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광동제약은 지난 2021년 음료 기부를 시작으로 굿윌스토어와 인연을 맺었다. 굿윌스토어는 '자선이 아닌 기회를'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환경보호를 공유가치로 삼는 비영리 사회복지법인이다. 자원 리사이클링을 통해 장애인 일터를 확보하고 재정적 자립을 지원한다.2025-07-15 09:10:59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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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 암학술상에 박영주 서울의대 교수 등 선정제14회 광동 암학술상 수상자(왼쪽부터, [기초의학 부문] 서울의대 내분비대사내과 박영주 교수•고려의대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 [임상의학 부문]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효송 교수, [다수 논문 발표 부문]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애선 교수)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대한암학회와 함께 국내 암 연구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대상으로 ‘제14회 광동 암학술상’을 시상했다고 7일 밝혔다.올해 수상자는 서울의대 내분비대사내과 박영주 교수, 고려의대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효송 교수,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애선 교수 등 4명이 선정됐다.광동 암학술상은 광동제약과 대한암학회가 암 부문의 기초 및 임상연구 지원을 위해 2012년 공동 제정한 학술상으로 국내•외 SCI급 학술지에 우수논문을 발표해 암 연구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매년 시상한다. 시상은 기초의학과 임상의학, 다수 논문 발표 등 세 부문으로 진행된다.제14회 광동 암학술상 기초의학 부문은 국제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2024년 9월, JIF 12.5)에 발표된 논문을 연구한 서울의대 내분비대사내과 박영주 교수, 고려의대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가 수상했다.임상의학 부문은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효송 교수가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2024년 1월, JIF 14.7)에 게재한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애선 교수는 국제학술지 ‘British Journal of Cancer’(2024년 10월, JIF 6.4) 등에 여러 유수논문을 선보인 공로로 다수 논문 발표 부문을 수상했다.이번 시상식은 지난 7월 3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51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제5회 아시아종양학회 국제학술대회 기간 중 둘째 날 대한암학회 정기총회에서 진행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부문별로 각 5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시상이 국내 암 연구 활성화에 작은 보탬이 되어 더 많은 연구 성과가 창출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암 연구 분야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며 국민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2025-07-07 09:21:5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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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장애인 자립 지원 '기부형플리마켓'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자립을 지원하는 ‘기부형플리마켓’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플리마켓은 광동제약이 사회적 기업 ‘굿윌스토어’와 함께 기획한 기부 연계 행사다. ‘담을수록 커지는 희망바구니’를 콘셉트로, 가전제품/의류/장난감 등 다양한 물품이 합리적인 금액에 판매돼 일상 속 소비가 나눔으로 이어지는 따뜻한 장이 펼쳐졌다.판매 물품은 개인과 기업의 기증을 통해 마련돼 자원순환의 의미를 더했으며, 약 1,000만원의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 자립 지원 사업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경기 과천시 광동제약 본사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광동제약 임직원은 물론 지역주민, 인근 직장인 등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돼 지역사회와의 소통 폭을 넓혔다.현장에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서울 연남동 인기 캐리커처 업체 ‘도토리 캐리커처’가 참여해 방문객들에게 개성 있는 초상화를 그려주며 큰 호응을 얻었고,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빈채(VINCHE)’의 버스킹 공연이 행사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내부 구성원과 지역사회가 나눔에 동참해 장애인 자립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공익의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한 광동제약의 친환경 자원순환 캠페인 ‘KD굿사이클링’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KD굿사이클링은 임직원이 재사용 가능한 생활용품을 기부하거나 직접 구매에 참여함으로써, 환경 보호와 나눔 문화를 함께 실천하는 광동제약의 대표적인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이다.2025-06-27 09:22:47노병철 -
광동제약, 그룹홈 아동 대상 수중안전교육 실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여름철 물놀이 시기를 앞두고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와 함께 그룹홈(공동생활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수중 안전체험 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가정보호가 어려운 환경에 놓인 그룹홈 아동에게 해양 재난과 사고에 대비한 안전지식과 생존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동제약은 이번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안전문화 확산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교육은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경기해양안전체험관에서 진행됐으며, 약 60명의 그룹홈 아동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해양생존체험, 이안류 체험, 비상탈출 체험 등 실제 해양사고 상황을 가정한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가 아동들은 수중 안전수칙과 생존기술을 익히며 물놀이 상황에서의 사고 대응 능력과 안전의 중요성을 체득했다.또한, 교육 이후에는 문화 체험 활동의 일환으로 공연을 관람하며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했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에 대한 인식과 경험을 쌓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안전과 성장을 돕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광동제약은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가족을 대상으로 수중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일상 속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임직원 참여형 교육을 운영하며 조직 전반의 안전의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2025-06-20 10:24:30노병철 -
광동·E-순환거버넌스, 폐전자제품 자원순환 MOU[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폐전자제품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E-순환거버넌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광동제약은 사내에서 발생하는 폐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인계하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회수 및 재활용 체계에 대한 안내와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자원순환 실천을 기업 문화로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E-순환거버넌스는 폐전자제품의 안전한 처리와 친환경 재활용을 담당해 회수/재활용 실적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 인증서’, ‘순환자원 생산 확인서’ 등을 제공한다.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취약계층 지원 등 공익 목적으로 활용된다.광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임직원과 함께 자원순환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며, “환경에 대한 인식을 조직문화로 확산시켜, 친환경 실천이 일터와 일상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한편, 광동제약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가산 환경사랑 어린이 미술대회’ 개최,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14001’ 인증 획득, 푸드업사이클링 협약 체결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해 왔다.2025-05-13 10:19:16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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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상품명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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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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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콜에스내복액1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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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텐텐츄정(10정)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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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까스활명수큐액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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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