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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정밀진단 기술 앞세운 K-의료기기, 북미 공략 가속RSNA2025 현장 모습(RSAN 홈페이지 발췌)국내 의료기기·의료 AI 기업들이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5)에서 임상 데이터 기반 연구 성과와 실사용 중심 플랫폼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영상의학 워크플로우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판독 편차·검사 오류·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이 늘어나면서, 임상 가치 중심으로 무게중심을 확실히 이동한 모습이다.K-AI, 임상 데이터 기반 북미 시장 신뢰도 확보 본격화RSNA 2025는 전 세계 영상의학 전문의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 총집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 지난 11월 30일부터 오는 4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되고 있다.올해로 111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Imaging the Individual(환자 맞춤형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의료영상 기술의 발전)'을 주제로 AI 기반 방사선 기기, 의료 영상장비 및 소프트웨어 등 최신 기술 트렌드를 선보였다.RSNA는 전통적으로 글로벌 대기업이 하드웨어를 중심으로 한 기술력을 선보이는 자리지만 최근 국내사는 AI 기업을 중심으로 기술력과 함께 임상 신뢰성을 증명하는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먼저 AI 분야의 선두 주자인 루닛은 이번 RSNA 2025에서 연구 초록 14편을 발표하는 등 가장 많은 연구 발표를 확보한 기업 중 하나로 존재감을 분명히 했다.특히 연구 초록에는 8편의 구연 발표가 포함되어 있어 북미 학회의 기준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성과다.구연 발표에는 AI 통합 이중 판독을 거쳐 AI 통합 단일 판독으로의 유방암 검진 패러다임 변화 연구가 포함됐으며, 유방 밀도 변화가 위험 예측 모델의 보정에 미치는 영향 등 위험도 예측 관련 연구도 선보였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딥노이드, 루닛, 크레스콤, 휴런 RSNA2025 참가 정보루닛은 브랜드 통합 후 처음으로 루닛 인터내셔널(구 볼파라)과 통합 부스를 운영하며, 이러한 학술적 신뢰를 바탕으로 암 진단부터 위험도 예측까지 아우르는 전주기 AI 솔루션을 선보이고 북미 시장 확대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딥노이드는 흉부 X-ray에서의 성능 격차 해결, 비전 언어모델 기반 오류 탐지 등 AI의 신뢰성, 해석 가능성, 재현성에 초점을 맞춘 연구 초록 5편을 소개했다. 또 전시부스 운영을 통해 학술적 성과 공유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데 집중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휴런은 급성 뇌졸중 및 퇴행성 뇌 질환 진단 솔루션과 혈관 조영 CT 기반 연구 성과를 전시했다. AI 근골격계 전문기업 크레스콤은 수골 엑스레이 기반 골연령 평가 솔루션 MediAI-BA와 정량적 무릎관절염 분석 솔루션 MediAI-OA 등을 선보이며 근골격계 특화 시장 공략에 나섰다.'실사용 중심' 전략…플랫폼·효율성 강화 흐름연구 성과로 기술력을 입증한 기업이 있는가 하면 각자의 특화 영역에서 임상 워크플로우의 병목 해소에 초점을 맞춘 기업도 존재했다.대표적으로 코어라인소프트는 고도화된 흉부 AI 플랫폼 AVIEW 2.0 시연을 통해 워크플로우 통합 및 효율성을 입증하는 데 집중했다.코어라인소프트 AVIEW 2.0 AVIEW 2.0은 판독·보고·설명 과정이 한 화면에서 매끄럽게 이어지도록 설계되어, 임상에서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커뮤니케이션 단계를 획기적으로 단축시키는 실질적 해법을 제시했다.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UMass 메모리얼 메디컬센터 등 미국 주요 의료기관들이 AVIEW를 도입해 방사선과의 일상적 판독 워크플로우에 정착시키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 북미 시장에서도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국내 최초 의료 AI 통합 플랫폼 기업인 마이허브는 올해 RSNA에 처음 참가하여 AI 솔루션 통합 전략을 선보였다.마이허브는 의료 AI 통합 플랫폼 maiLink와 환자용 AI 분석 리포트 앱 maiReport를 중심으로, 다양한 AI 솔루션을 한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하고 환자 맞춤형 개인 리포트까지 제공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강조했다.특히 다양한 AI 솔루션을 패키지 형태로 제안해 파트너사의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진의 AI 도입 부담을 줄이겠다는 전략이다. 마이허브는 내년 미국 FDA 510(k) 승인을 앞두고 있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기대감이 높다.삼성메디슨, ‘진단 일관성’ 확보에 집중 존재감↑AI기업이 소프트웨어 기술을 중심으로 역량을 선보였다면 삼성메디슨은 영상 진단의 정확성과 일관성을 높이는 차세대 영상 솔루션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삼성메디슨은 미국 시장에 처음으로 영상의학과 전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을 공개하며 고해상도 기술력을 강조했다.R20의 핵심 기술은 서드 하모닉(3rd Harmonic) 기반 영상 처리다. 기본 신호보다 세 배 높은 주파수를 활용해 환자의 체형,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선명하고 안정적인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검사자 간 진단 편차를 줄이는 데 주력했다.(왼쪽부터) 삼성메디슨, 휴런 RSNA2025 부스또한 딥러닝 기반 실시간 AI 보조 기능을 탑재해 관심 병변 영역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시각화하도록 설계됐다.이와 함께 삼성은 환자 안전 및 운영 효율 측면에서 다른 접근 방식을 보였다. X-ray 장비의 저선량 구현 기술과 더불어, 재촬영 가능성을 낮추는 기능들을 선보였다.유규태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 겸 삼성메디슨 대표는 "삼성은 환자 특성에 따른 화질 편차 등 임상 현장에서 제기되는 난제 해결에 기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AI 신기능과 저선량 기술 개발을 통해 진단 효율과 환자 안전을 동시에 높여, 영상의학 시장의 새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글로벌사 저력 입증…GE·캐논, 신기술 선보여한편, 글로벌 기업 역시 이번 RSNA2025에서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영상 정밀화·운영 효율·데이터 기반 진단이라는 트렌드를 유지했다.캐논 메디칼시스템즈는 세계 최초의 멀티 포지션 CT를 소개하며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진단 니즈를 해결하는 혁신 기술로 주목받았다.기존 CT가 환자가 누워있는 상태에서만 촬영 가능했던 한계를 넘어, 이 장비는 환자가 서 있거나 특수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체중부하 시에만 나타나는 원인을 식별하거나 초고령사회에서 신체기능 저하의 조기발견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캐논 메디칼시스템즈 코리아 유이근 CT 사업본부장은 "캐논 메디칼은 올해 RSNA에서 세계 최초 멀티 포지션 CT를 소개하며, 의료 현장의 실질적인 니즈를 해결하는 혁신 기술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이러한 혁신 기술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왼쪽부터)RSNA2025 GE헬스케어 부스, 캐논메디칼시스템즈 멀티포지션 CT또 GE헬스케어는 1914년 RSNA 첫 개최 이래 111회 연속 참가라는 상징적인 역사를 바탕으로, 2022년부터 30억 달러 이상을 R&D에 투자해온 성과물을 구체적으로 공개했다.구체적으로 차세대 포톤카운팅 CT(PCCT) 시스템을 접목한 '포토노바 스펙트라'와 MRI 분야에서 차세대 시그나(SIGNA) 기술 중 '시그나 스프린트'를 선보였다.피터 아두이니 GE 헬스케어 CEO는 "헬스케어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우리의 목표는 명료하다"며 "의료진을 지원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며, 환자의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는 혁신 기술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12-02 06:00:57황병우 기자 -
스마트 진단 경쟁의 역설…AI가 부른 '하드웨어' 과제[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영상진단 영역에서 인공지능(AI) 기술 접목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가운데 하드웨어 활성화도 업계의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소프트웨어 중심의 AI 기술이지만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고스펙의 장비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상황. 영상진단 장비가 대부분 고가인 만큼 기술 발전과 현장 접목의 간극을 좁히는 것이 향후 경쟁에도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KCR2025에 참여한 삼성메디슨, GE헬스케어, 필립스, 캐논메디칼 부스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대한영상의학회 제81회 학술대회(KCR 2025)에서는 국내외 기업이 참석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였다.특히 삼성메디슨, GE헬스케어, 필립스 등의 기업의 경우 KCR2025에 맞춰 신제품과 신기술을 공개했다.각 기업의 방식으로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지만 공통적인 방향성은 영상 품질과 편의성 향상을 통한 의료진의 업무 부담 경감이다.예를 들어 삼성메디슨의 초음파 장비는 스캔 중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행위를 최소화하고, 이상 소견을 디텍팅하여 표시해 줌으로써 임상의가 더 빨리, 더 자세히 병변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GE헬스케어의 장비들 역시 신장 크기를 자동으로 측정(Auto Renal Measurement)하거나, 스캔 중인 장기에 맞춰 복부 혈관의 컬러 세팅 및 최적화된 프리셋을 자동으로 변경해주는 어시스턴트 기능을 가지고 있다.필립스 역시 듀얼 AI 엔진을 적용한 스마트스피드 프리사이즈를 통해 검사 속도는 최대 3배 빨라지고 영상 해상도는 약 80% 향상시켰다는 점을 강조했다.다만 AI 소프트웨어의 발전은 현실적인 하드웨어 장벽에 부딪혀 빠른 임상현장 안착과는 조금의 간극이 있는 상태다. 이들 기술을 실제 임상에 도입하려면 고성능 컴퓨팅 자원이 선결 조건으로 요구되기 때문이다.GE헬스케어는 KCR2025를 통해 신 기술을 선보였다. AI기술을 통해 장기의 크기를 측정하거나 병변이 의심가는 곳을 특정할 수 있다. 하드웨어 병목, 임상 현장 AI 안착의 최대 걸림돌실제 KCR2025 현장에서 만난 업계 전문가들은 AI 기술을 임상에 성공적으로 접목하기 위해서는 고사양 하드웨어의 뒷받침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했다.AI는 본질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ex. 포토샵의 버전 업그레이드)와 같지만, 실시간 고정밀 영상 처리를 요구하는 의료 환경의 특성상 하드웨어, 특히 중앙처리장치(CPU)의 성능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글로벌 의료기기 업계 A 관계자는 "하드웨어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주 기본적인 것도 처리를 못 한다"며, 저사양의 PC에 아무리 좋은 포토샵을 깔아도 늦게 돌아가는 것과 같다"고 밝혔다.가령 최근에 구매한 영상 장비가 최고급 모델이라 하더라도 AI 기능의 고사양 요구치를 충족하지 못해 결국 AI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결국 AI가 단순한 소프트웨어 옵션을 넘어, 고가 영상 장비의 하드웨어 사양 상향 평준화와 맞물려있는 셈이다.다만 영상진단 장비 시장은 그 규모와 특성상 일반 IT 시장과는 확연히 다른 도입 주기를 갖는다.초음파나 CT, MRI와 같은 장비들은 대부분 억대가 넘어가는 고가 장비이기 때문에, 구매 결정은 철저한 예산 작업과 장비의 사용 연한(수명)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이루어진다.대학병원과 같은 대형 의료기관에서는 내년 예산 계획과 기존 장비의 노후화 여부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며, 장비를 작년에 구매했다면 올해 또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국내 의료기기 기업 B 관계자는 "고급 장비는 수십억 원을 호가하기 때문에 구입 예산을 철저히 계획하기 때문에 이미 작년에 장비를 샀다면 당장 올해 또 바꾸기는 어렵다"며 "AI 기능도 회사마다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기능의 유·무를 보고 선택하게 되고 기존에 쓰던 인터페이스와 연속성 유무도 중요해 교체 시기에 맞춰 필요한 기술을 골라 도입하는 형태가 더 많다"고 전했다.필립스는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없이 소프트웨어인 스마트스피드 프리사이즈 기술을 적용해 검사속도와 영상 해상도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투트랙 전략 가속…'소프트웨어+하드웨어' 동반 진화이 때문에 의료기기 기업 역시 프리미엄 하드웨어 기술의 발전과 함께 자사의 기술을 빠르게 안착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모습이다.실제 필립스는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스피드 프리사이즈 기술이 기존 디지털 MR 장비에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적용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웠다. 장비의 교환 없이 연결된 컴퓨터 성능의 개선만으로도 기술 접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삼성메디슨도 소프트웨어 빔포밍 기술의 경우 하드웨어적인 변화 없이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시스템 확장 및 성능 향상 속도 또한 압도적으로 빠르다고 강조했다.결국 많은 기업이 하드웨어 혁신에 집중해 기본 성능 자체를 끌어올리는 한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도 큰 성능 향상이 가능해, 교체 부담을 낮추는 등 투트랙 전략을 구현할 것으로 보인다.A 관계자는 "AI기술이 발전할수록 하드웨어의 중요성은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비용 등 영상 장비의 특성상 발 빠른 교체는 불가능하므로 교체 시기에 맞춰 점진적인 기술 적용이 이뤄지되 활용 속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고민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2025-09-29 06:22:16황병우 -
KCR 2025 "AI 이젠 필수재로"…국내외 기업 총집결[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창립 80주년 영상의학회를 기념하는 제81회 학술대회(KCR 2025)에 국내 기업이 참석해 대세가 된 인공지능(AI) 기술을 선보인다.창립 80주년을 맞은 영상의학회를 기념하는 제81회 학술대회(KCR2025)는 오는 24일부터 개최된다KCR2025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Unwavering Endeavors(흔들림 없는 노력)'를 주제로 영상의학 분야의 최신 기술과 연구성과를 총망라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 영상의학 전문가, 연구자, 그리고 혁신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을 교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전 등록만으로 38개국 3258명(해외 625명)이 참가 신청을 마쳤으며, 현장 등록까지 고려하면 3500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KCR 2025의 전시 부스 목록에 따르면, 국내외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인공지능(AI), 디지털 솔루션, 영상 진단 장비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첨단 장비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혁신 기업들은 최신 솔루션을 직접 시연하며, 이론과 실제 임상 현장의 연결을 모색할 계획이다.최첨단 장비 기술 총망라…AI와 장비 결합 솔루션 주목의료 AI 스타트업들이 시장을 혁신하는 가운데 GE헬스케어, 필립스, 삼성메디슨과 같은 기업들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며 영상의학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하드웨어 및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하며 시장 경쟁에 뛰어들고 있는 셈이다.GE헬스케어 코리아는 KCR 2025에 참가해 딥러닝 기반의 영상 재구성 기술을 중심으로 MR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회사는 AI 기반 MR 영상 재구성 기술인 'AIR Recon DL'을 비롯해, 짧은 시간 내 영상 획득이 가능한 심장 MR 솔루션 'SONIC DL' 등을 선보인다.또 환자의 편의성을 높인 'AIR Coils'와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자동 유방 초음파 시스템 '인베니아 에이버스 프리미엄(Invenia ABUS Premium)' 등도 전시할 계획이다.김용덕 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는 "GE헬스케어는 의료진들이 의료 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정확한 진단을 돕기 위한 AI·디지털 기반 혁신 기술과 영상의학 솔루션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며 "의료진의 워크플로우를 줄여 보다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진과 환자의 더 나은 결과를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왼쪽부터)GE헬스케어 레볼루션 에이펙스 플랫폼, 필립스 스마트 스피드 프리사이즈 필립스의 경우 KCR2025에서 듀얼 AI 엔진을 탑재한 MR(Magnetic Resonance) 기술인 '스마트스피드 프리사이즈'를 처음으로 선보인다.이번 신기술은 자사 고유의 두 가지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의료진의 진단 워크플로우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고품질 영상을 제공함으로써 임상 진단 과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스마트스피드 프리사이즈는 필립스 MR 검사 시간 단축 기술인 '컴프레스드 센스(Compressed SENSE)에 듀얼 AI 엔진을 적용해 검사 속도와 영상 품질을 동시에 크게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삼성메디슨 역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앞서 KHF2025에서 의료AI를 접목한 기술 DK메디칼솔루션을 비롯해 지멘스, 캐논, 삼성메디슨 등 메이저 영상진단 기업이 부스에 참가해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R20은 프리미엄급 영상의학과용 초음파 영상진단기기로, 기존 주력 제품인 'RS85'를 잇는 제품으로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회사의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제품으로 기대받고 있다.최근엔 대한초음파의학회와 차세대 초음파 진단 기술 개발과 학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면서 R20을 의료진 대상으로 선공개한 바 있다.국내 주요 인공지능 기업 연구성과 공개 또 한 가지 부스를 통해 주목할 부분은 최근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국내 의료 AI 기업이다.이들 기업은 단순히 기술 개발을 넘어, 임상 현장에서의 실제적 가치를 증명하고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먼저 루닛은 KCR 2025에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의 AI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루닛은 최근 글로벌 파트너십과 권위 있는 연구성과를 통해 AI 솔루션의 효용성을 입증하고 있다.특히 글로벌 생명공학기업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와 전략적 협업을 맺고 AI 기반 동반진단(CDx)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섰다. 이를 통해 단순한 영상진단 보조를 넘어 신약 개발 및 맞춤형 치료로 AI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이와 함께 의료 AI 기업 딥노이드는 KCR 2025에서 부스 참여와 함께 흉부 X-레이 AI 진단 기술 관련 연구 초록 6편이 채택됐으며, 이 중 2편이 구연 발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채택된 초록 중 2편은 딥노이드의 M4CXR 적용 기술 관련 연구로 이번 대회에서 구연 발표될 예정이다.주요 내용은 ▲비전언어(Vision-Language) 모델을 활용한 흉부 X-ray 이중판독 시스템 연구 ▲실제 흉부 X-ray 임상 데이터를 활용해 M4CXR이 생성한 판독소견서 초안의 정량적 및 정성적 평가 등이다.구연 발표를 맡은 딥노이드 AI선행기술팀 박종권 팀장은 "M4CXR 상용화를 앞둔 시점에서 관련 핵심 기술 연구가 구연 발표로 채택되어 기술적 우수성과 임상 유용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임상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의료 AI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코어라인소프트 AVIEW 2.0또 코어라인소프트는 오는 KCR 2025 부스에서 AVIEW 2.0을 공시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AVIEW 2.0은 AI 기반 통합 제품군인 ‘AVIEW’의 고도화 버전으로, 시스템 로딩 속도와 워크플로우 직관성,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고도화된 통합 플랫폼이다.해당 기술의 핵심은 임상 환경의 판독 흐름을 고려한 속도와 연동 최적화다. 자사의 전 버전 대비 페이지 로딩 속도는 약 79%, 전환 속도는 약 89% 향상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정승은 대한영상의학회 회장은 "KCR 2025는 세계 각국의 참가자들이 영상의학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영상의학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25-09-23 12:01:00황병우 -
삼성메디슨, ISUOG서 생애 주기 별 초음파 솔루션 선보여삼성메디슨, ISUOG 전시 부스 전경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삼성메디슨이 태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여성의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초음파 진단 솔루션으로 글로벌 의료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지난 14일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이하 ISUOG 2025)에서 삼성메디슨은'한계를 넘는 솔루션, 혁신으로 증명하다 (From Challenges to Solutions: Experience the Innovation)'주제 아래 여성 건강 전반을 책임지는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ISUOG에서 공개된 HERA Z20 업그레이드 버전의 핵심은 여성의 생애주기 별 맞춤 진단이다. 청소년기 부인과 질환부터 가임기 임신 관리, 임신 및 출산, 노년기까지 의료진이 하나의 장비로 여성 건강을 전담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HERA Z20에 새롭게 탑재된 펠빅어시스트(PelvicAssist)와 리포팅 기능 3종은 부인과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과 의료진을 위한 진단 지원 혁신을 제공하며 펠빅어시스트는 AI 기술 기반 골반 다부위 분석과 치골직장근 틈(levator hiatus) 면적을 자동으로 측정해 3D 영상으로 확인이 가능하다.현재 부인과 진단 분야는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로 병변의 위치, 크기, 모양, 침습 정도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리포팅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와 관련해 삼성메디슨은 표준 가이드라인 기반의 맞춤형 진단 리포팅 솔루션을 제시했다.대표적으로 피브로이드 2D(Fibroid 2D)은 국제산부인과연맹(FIGO)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근종 대상 영역 위치에 대한 리포팅 작업을 용이하게 했다.IDEA와 IETA는 각각 자궁내막증과 자궁내막종양 평가 가이드라인에 따라 스캔 과정 및 리포팅화에 도움을 주어 진단 워크플로우의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또 부인과 검사 시 환자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된 초소형 프로브 미니 ER7(Mini ER7)은 기존 프로브 대비 헤드 부피를 63% 줄여, 특히 청소년, 노년기 대상 산부인과 검사에 대한 부담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이밖에도 삼성메디슨은 최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위험 임신 산모가 증가하는 가운데, 임신중독증의 핵심 원인인 전신 혈관 수축을 조기에 감지하기 위해, 안동맥(Ophthalmic Artery) 기능을 접목했다.내경동맥에서 직접 이어진 안동맥을 통해 접근이 까다로운 뇌혈류 상태를 간접 모니터링할 수 있어 심혈관 질환의 전조 증상을 미리 포착할 수 있다. 또, 성인 대상 확장된 하트어시스트(HeartAssist)는 산모의 심혈관 상태를 실시간으로 추적 관찰해 산모 건강을 지원한다.삼성메디슨이 강조하는 혁신의 중심에는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 극대화가 있다. 라이브 뷰어시스트(Live ViewAssist)는 최대 39개의 초음파 영상 단면을 자동으로 추출해 전체 임신 주기에 필요한 항목별 측정 결과값과 자동 주석을 제공해 진단 시간을 단축했다.이와 연계된 퀄리티체크(QualityCheck) 기능은 태아 진단 시 추출된 영상의 품질을 자동 평가함으로써 일정한 진단 정확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김지현 삼성메디슨 CX 팀장은 "업그레이드된 HERA Z20은 단순한 장비 개선이 아닌 여성의 평생에 걸친 건강 여정을 함께하는 토털 솔루션을 구현했다"며 "AI 기술과 의료진의 임상 경험을 결합해 진단의 정확성은 높이고 업무 부담은 줄여 의료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2025-09-15 16:40:43황병우 -
삼성메디슨, 대한초음파의학회와 초음파 진단 업무협약삼성메디슨,대한초음파의학회 MOU 체결식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삼성메디슨과 대한초음파의학회는 차세대 초음파 진단 기술 개발과 학술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삼성메디슨과 대한초음파학회는 이번 MOU를 통해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하고, 진단 초음파 신규 기능의 개발·평가에 협조하며, 이와 관련한 임상 초음파 연구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또 진단 분야별 핸즈온 교육과 최신 학술·신기술 정보 교류를 위한 상호 초청 강연 등 협력 활동을 확대해, 양측의 전문성에 기반한 초음파 진단기기 시장에 대한 정보 및 최신 지견 교류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삼성메디슨은 이번 MOU에서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영상의학과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신제품'R20'을 의료진 대상 선공개했다.특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석해 장비의 영상 품질과 사용자 인터페이스, 신규 기능 활용성 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삼성메디슨은 이번 자리를 통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해당 장비를 사용하는 의료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규 기능을 개선하고 제품 완성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이재영 대한초음파의학회 이사장은 "초음파 진단 기술의 발전은 환자 진료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삼성메디슨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술과 산업이 함께 성장하고, 의료진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과 교육 환경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진의 임상 경험을 신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해 당사의 기술력과 시너지를 만들어 가겠다"며 "진료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2025-09-01 14:49:28황병우 -
'기술 초격차' 시동 거는 삼성메디슨…미래성장 전방위 투자[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국내 의료기기 산업을 선도해온 삼성메디슨이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면서 초음파 진단기기 업계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투자에 나선다.삼성메디슨은 지난 40년간 전 세계 100개국 이상에 초음파 진단기기를 공급하며 매출의 90% 이상을 수출로 달성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했다.특히 2011년 삼성그룹에 편입된 이후 영상 성능 향상, AI 진단 보조 기능 개발, 사용자 중심 설계 등 기술 개발 기반의 제품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왔다.그 결과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4% 이상 성장세를 보이며, 올해 역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유럽 등 다수 지역에서의 공공 입찰 수주와 미국 내 대형 병원 진입 확대가 상반기 성장을 견인했다.앞으로도 삼성메디슨은 ▲글로벌 영업력 강화 ▲AI 등 차세대 기술 확보 ▲포트폴리오 및 생산 역량 확대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전방위적 투자를 바탕으로 초음파 진단기기 업계 리더로 도약을 가속할 계획이다.구체적으로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자, 삼성메디슨은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우수 인력을 영입해 직판 역량을 강화하고, 분과별 전문 영업 조직을 권역별로 세분화해 구축하는 등 현지 시장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또 호주, 캐나다, 멕시코 등 신규 대형 시장을 발굴해 매출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삼성의료기기 글로벌 담당 섹터 이와 함께 '기술 초격차'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근 화두로 떠오른 AI 등 차세대 기술 확보하는 데도 주력할 방침이다.현재 삼성메디슨은 AI 역량 중심의 R&D 체계를 수립하고, 글로벌 유수 의료기관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적극 추진 중이다.삼성전자 해외연구소 등 인프라 활용을 확대하고, 현지에Innovation Lab과 Next Generation Tech Lab을 신설해 차세대 초음파 기술과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는 한편 신규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아울러 삼성메디슨은 산부인과와 영상의학과를 넘어 심장내과, 현장 진단 등 분과별 포트폴리오 확장을 본격화한다.심장·간·자궁 등 분과별 주요 장기의 크기와 질병 지표를 실시간으로 자동 시각화·정량화하는 AI 기능을 갖춘 라인업을 강화해,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증가하는 글로벌 수요에 발맞춰 생산 설비 확장도 본격 추진 중이다.현재 증축 중인 홍천 공장에는 자동화 설비와 스마트 공정이 도입되어, 2026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제2공장 증축이 완료되는 2030년까지는 현재 대비 두 배 이상의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품질 또한 고도화한다.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는 "삼성메디슨은 앞으로도 차세대 의료 기술을 개발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더 나은 진단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지난 40년간 쌓아온 글로벌 의료진과의 신뢰에 선제적인 투자를 추가해 글로벌 진단기기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2025-07-21 11:14:35황병우 -
삼성메디슨, AI 초음파 리딩기업…글로벌 입지 확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삼성메디슨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초음파 진단기기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기술 혁신과 사업 구조의 유기적 연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메디컬 이미징 시장 내 존재감을 키우는 모습이다.특히 AI 기반 초음파 영상기술을 앞세운 전략이 주목받고 있으며, 주요 제품의 글로벌 진출 성과와 ESG를 포함한 장기 성장 계획도 가시화되는 분위기다.매출 6000억 눈앞…프리미엄+범용 전략 '쌍끌이 성장' 1985년 설립된 삼성메디슨은 현재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함께 그룹의 헬스케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현재는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함께 초음파 진단기기, 디지털 엑스레이 등 의료영상기기를 포트폴리오에 포함해 글로벌 사업을 전개 중이다.전 세계 14개 법인을 기반으로 매출의 약 8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으며, 국내 본사에서 상품 기획부터 생산, 평가, 서비스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운영해 민첩한 의사결정을 실현하고 있다.글로벌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축은 AI 기술을 접목한 프리미엄 제품이다. 대표 제품 HERA Z20은 산부인과용 초음파 장비로, 실시간 자동 단면 분류 기능인 '라이브뷰어시스트(Live ViewAssist)', 3D 영상 기반 자동 구조 분할 기능인 '이지볼륨(EzVolume)' 등 진단 보조 기능을 탑재했다.삼성의료기기 글로벌 담당 섹터. 사용자별 환경을 반영한 '마이헤라(My HERA)'와, 흐릿한 태아 얼굴을 가상으로 구현하는 '포트레이트뷰(PortraitVue)' 기능도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은 초음파 검사 과정의 정확성과 직관성을 높이며 미국,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보급형 시장을 겨냥한 범용 제품 V5도 매출 성장의 또 다른 축이다. 얇은 디자인과 뛰어난 이동성을 바탕으로 영상의학, 비뇨기과, 근골격계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플랫폼으로, AI 기반 영상 분석 기능을 내장해 검사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였다.삼성메디슨은 프리미엄(HERA)과 범용 중급형 V5 제품을 병행해 시장 전반을 포괄하는 제품군을 구성, 의료 환경별 수요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이 같은 제품 전략은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삼성메디슨은 2022년 매출 4851억원, 2023년 5174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4년에는 5709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5년에는 매출 6000억원 돌파를 새로운 목표로 제시한 상태다.영업이익의 경우 2023년 863억원에서 2024년 870억원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이는 AI 스타트업 소니오 인수에 따른 일시적 회계 비용 반영 등 투자 확대의 영향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실제로 삼성메디슨은 2024년 9월 프랑스 산부인과용 AI 소프트웨어 기업 소니오 지분 100%를 약 1315억원에 인수하며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이처럼 R&D 투자를 늘리면서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 삼성메디슨의 2024년 영업이익률은 약 13.9%로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했다.선진국 뚫고 신흥국 넓히고…글로벌 확장 가속도주목할 점은 전 세계 초음파 진단기기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서도 삼성메디슨이 글로벌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다.글로벌 초음파 시장은 GE 헬스케어, 필립스, 캐논 등 소위 '빅3' 기업이 선도하는 성숙 시장으로, 삼성의 점유율은 아직 약 8%대에 머물러 있다그런데도 삼성메디슨은 공격적인 글로벌 행보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하며 경쟁사 대비 점유율을 높여가는 추세다.여기에는 미국 대형 산부인과 네트워크와의 계약 확대, 유럽 및 중동 공공 조달 시장 수주가 매출 증가의 핵심으로 꼽힌다. 선진시장 공략과 신흥시장 개척을 병행하는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는 의미다. 삼성메디슨은 RSNA 2024 전시 등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홍보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부터 미국 시장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는데, 미국 대형 산부인과 체인병원에 처음 진입하며 매출 저변을 넓혔다.또 삼성메디슨은 AI 진단 기술과 사용자 편의성을 앞세운 차별화 전략으로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학회 참석, 현지 특화 마케팅, 현지 고객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 개발도 경쟁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올해도 산부인과용 HERA Z20의 해외 판매를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비뇨기과·영상의학과 등 진료과별 특화 제품 출시를 가속화해 목표 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기술에 녹인 ESG…진단기기 산업에 새 기준 제시삼성메디슨은 지속가능경영(ESG) 측면에서도 제품 기획 단계부터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대표적으로 HERA Z20에는 친환경 가치 실현을 위한 여러 시도가 담겼다. 50% 이상 재활용 레진을 적용했고, 본체 크기를 53% 줄여 플라스틱 사용과 부품 수를 대폭 감소시켰다.또 전력 절감 설계와 친환경 종이 포장재 적용으로 2023년까지 약 126톤의 플라스틱 저감 효과를 얻었다. 전시 부스에도 재활용 종이 소재의 전시대를 활용해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삼성메디슨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 Z20에 ESG 경영을 접목하고 있다.디지털 혁신을 통한 의료 접근성 향상 측면에서 원격 협진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진단 솔루션 소노싱크(SonoSync)도 ESG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기술이다.실시간 영상 공유, 음성 및 채팅 소통, 원격 장비 제어 기능을 통해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서도 전문 진료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이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의료 격차 해소라는 사회적 가치로도 확장된다.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임직원이 사원증 태그만으로 기부에 참여하는 '나눔 키오스크'는 삼성메디슨의 대표적인 참여형 캠페인으로, 모인 기부금은 희귀질환 및 중증질환 아동 지원에 활용된다.삼성메디슨은 이를 통해 내부 구성원의 ESG 실천 참여를 유도하고, 지속 가능한 조직 문화 정착에 나서고 있다.기술력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강화하고 있는 삼성메디슨은 앞으로도 'AI 기반 초음파 명가'로서의 위상을 다지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할 전망이다. 단순한 수출 확대를 넘어, 기술로 의료의 격차를 줄이고 시장의 기준을 바꾸는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2025-05-09 06:00:39황병우 -
삼성, 유럽영상의학회 'ECR 2025' 전시 참가[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이하 삼성)은 2월 26일부터 3월 2일까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리는 2025년 유럽영상의학회 연례회의(이하 ECR)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ECR은 유럽 최대 규모 의료기기 학회 및 전시회로, 올해는 영상의학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한 고민을 담아낸 '영상의학 세상(Planet Radiology)'을 주제로 진행된다.삼성 의료기기 ECR 2025 전시 제품 삼성은 올해 행사에 작년보다 10% 이상 커진 단독부스로 참가해 분과별 특화 진단의학 시스템과 함께, 친환경적 실천에 대한 삼성의 기술 기반 노력과 성과에 대해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특히 분과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기조에 맞춰 준비한 '소아과 통합 솔루션 존'은, 알록달록한 색감을 갖추는 등 아동의 정서를 배려한 디자인의 초음파 진단기기, 소아과 전용으로 출시된 소형 프로브, 높은 이동성을 갖춰 거동이 어려운 소아 진단에 더욱 유용한 모바일 CT 등으로 구성됐다.삼성의 초음파 진단기기중에서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되는 제품은 영상 품질이 개선된 RS85 업데이트 버전과 V8 등 대표 제품군 5종이다. 앞으로 출시할 영상의학과 전용 신제품도 의료진 대상으로 선공개한다.엑스레이 존에서는 지난해 말 출시한 바닥고정형 엑스레이 신제품 GF85를 유럽에선 최초로 공개한다. 유럽 시장 주력 제품인 GC85A와 이동형 모델 GM85, 삼성의 높은 기술력을 입증해 줄 글래스프리 디텍터도 함께 전시한다.올해 CE 인증을 획득한 삼성의 CT 제품 '옴니톰 엘리트 PCD(OmniTom Elite PCD)'도 유럽시장에 소개한다.PCD 기술을 적용, 섬광체를 사용한 기존 CT 대비 높은 해상도 및 낮은 노이즈의 영상을 제공하는 제품이다.부스 중앙에 마련된 영상존에서는 삼성의 의료 IT기술 '소노싱크 (SonoSync)'를 활용한 의료진 간 글로벌 협업 사례를 상영한다. 또한 여러 대의 초음파 진단기기를 원격으로 손쉽게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돕는 '에스허브(S-Hub)'기능을 활용한 전원 효율화 전략을 소개하는 등 탄소절감을 위한 삼성의 기술력을 영상으로 선보인다.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이사 겸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장은 "삼성 의료기기는 분과별 특화 기능을 개발하는 등 인류 건강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탄소 절감 기술 개발을 비롯한 지구 환경 개선 방안도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2-21 10:03:48황병우 -
한화제약, AI 폐기능검사 '불로엠' 독점 판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호흡기치료제 전문 제약회사 한화제약은 2018년 삼성메디슨, 삼성전자에서 분사한 브레싱스의 AI기반 폐기능검사 의료기기 ‘불로엠’을 국내 병의원에 독점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불로엠’은 식약처로부터 허가된 2등급 의료기기다. 의료진 개입 최소화를 통해 효율적이고 정확한 측정을 유도하여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편의성 증대와 정확도를 개선한 AI 기반의 폐기능검사 기기다.심평원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알레르기비염 환자는 743만명, 천식 환자는 102만명이다. 알레르기비염 환자 중 천식 환자 비율은 40%로 알려졌으며 중복 환자를 제외하더라도 총 550만명이다. 심평원 데이터의 진료행위 통계를 보면 폐기능검사 진료행위를 받은 환자는 기본적인 검사인 기류용적폐곡선(행위코드 F6002) 검사 기준 122만명으로 550만명의 22.3%에 불과하다.지속적인 고령인구 증가 및 호흡기 질환의 확대에도 불구하고 동네 의원에서는 폐기능 검사를 받는데 한계가 있다. 한화제약 불로엠 출시로 의료진과 환자에게 호흡기 건강 증진을 위한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김경락 한화제약 대표는 “불로엠은 놓치기 쉬운 초기 천식이나 만성 호흡기 질환의 조기 진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브레싱스 이인표 대표는 “호흡기 강자인 한화제약을 통해 불로엠을 시장에 선보이게 된다. 불로엠이 천식, COPD, 알레르기비염 등의 호흡기 환자들에게 정확하고 효율적인 폐기능 검사 및 진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어 “올 3월 베트남에 불로엠 등록하면서 한국 외 동남아 진출을 시작으로 일본, 미국, 유럽까지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2025-01-06 08:38:53이석준 -
'일·가정양립' 최우선...동반성장·대체불가 인재 육성[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삼성메디슨은 1985년 창업 이래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통해 수출 비중 80% 이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했다.IT, 반도체 등 첨단 기술 기반 인공지능(AI) 보조 기능을 의료기기에 접목해 의료 접근성과 진단 정확도를 높여 더 나은 진단 환경을 구축했다.특히 삼성메디슨은 의료 영상 진단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사용자 관점의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의료 전문가와의 학술 연구 활동과의 소통도 강조된다.이처럼 차세대 기술 기반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혁신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메디슨의 핵심 동력은 '사람'이다. 이를 위해 채용부터 육성, 평가, 보상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전문성을 극대화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삼성메디슨 피플(People)팀으로부터 회사의 조직문화와 근무 환경에 대해 들어봤다.삼성메디슨 강동 본사 이스트센트럴타워(ECT) 전경 -'사람'을 회사의 핵심 동력으로 꼽고 있다. 어떤 인재상을 가지고 있는가?=다양한 배경을 가진 글로벌 인재를 초대한다(We invite global talent of diverse backgrounds)는 가치 아래 '열정‧창의‧혁신‧도덕성'을 인재상에 반영하고 있다. 끊임없는 열정으로 미래에 도전하고 창의와 혁신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를 추구한다.특히 전공 분야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의료기기 산업에 관한 관심과 얼마나 삼성메디슨의 핵심 가치에 잘 맞는 인재인지가 중요하며, 함께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인재를 발굴하고자 한다.-최근 채용 절차가 진행됐다.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다.=삼성메디슨은 함께 성장할 구성원을 찾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및 의료 분야 전문성을 보유한 경력 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신입사원은 직무 적합성 평가, 직무 적성 검사, 면접을 통해 채용 대상자를 선발하고 있다.개발‧임상‧영업마케팅‧경영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용이 이뤄졌으며, 모집 분야에 따라서 영어 회화와 관련해 오픽(OPIc) 혹은 토익스피킹의 최소등급 이상의 능력이 요구된다. 또 내부규정에 따라 중국어 자격 보유자, 공인한자능력자격 보유자,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 인증한 공학교육 프로그램 이수자를 우대한다.-언어능력이 중요한 이유는 글로벌 시장과의 소통 때문인가?=삼성메디슨은 국내에 본사를 두고 다수의 해외 지사를 아우르고 있는 만큼 상품 기획, 개발, 제조, 제품 평가, 판매 및 서비스까지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경험함으로써 초음파 진단기기에 대한 전방위적 이해가 필요하다.특히 학술 마케팅, 개발 임상, 영상 AI 개발 등 직무는 해외 유수 병원과 협업함으로써 의료 분야의 깊은 지식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전략, 기술 리더십 확보 커리어 확장이 가능하다.-조직 인재 양성을 위해 직무순환 제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가?=삼성메디슨은 조직 인재 양성을 위해 직무순환을 통한 경력 확대 및 개발을 독려하는 커리어 마켓(Career Market)을 운영하고 있다. 단순히 흥미에 따른 타 직무 경험이 아닌 향후 중장기적인 커리어 로드맵을 그릴 수 있도록 직무순환에 앞서 연구개발, 영업 및 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 강의를 제공해 업무 영역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먼저 학술 마케팅(Clinical Research) 직무는 글로벌 KOL(Key Opinion Leaders)과 임상 연구를 통해 제품 기능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확보해 제품 기능별 소구점과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 과정에서 주요 국제 학회 학술 세션을 주관하는 등 국내외 KOL과 접점에서 업무를 경험할 수 있다.또 개발 임상 직무는 영상 최적화 및 성능 확보를 위한 초음파 스캔, 영상 비교 평가 등을 통해 제품 기능의 유효성을 확인한다. 이 밖에 영상 AI 개발은 AI, 영상 처리 알고리즘 설계 및 개발과 같이 초음파 영상 내 영상 처리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대량의 초음파 영상을 분석해 딥러닝 알고리즘 및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의료 전문가의 영입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지?=의사는 기업 내에서 의학 전문 지식을 회사 및 임상 개발 전략에 반영하고, 의료 전문가 대상 교육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접하게 된다. 현재 삼성메디슨에서 영상의학자문(Senior Medical Advisor)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산부인과 전문의는 의학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국내외 임상 환경, 보험 수가, 의료 기술의 안전성, 유효성, 경제성 등을 고려해 경쟁력 있는 신규 기능을 분석하고 있다.또 의료 관계자 또는 개발자 간 가교 역할을 하며 개발 방향성을 논의하는 것은 물론 문헌 중심의 임상이 아닌 실제 임상 환경을 반영한 임상 설계 및 시험을 수행 중이다.의료 전문가는 의료 현장에서 고정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것과는 달리 의료기기 산업에 몸담게 되면 대규모 AI 의료 신기술 및 의료기기 개발을 초석부터 경험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갖춘 글로벌 전문가로서 향후 새로운 방향의 성장을 모색할 때도 관점을 다각화할 수 있다. -인재 육성을 위한 지원도 있을 것 같다.=구성원의 커리어 개발을 위해 다양한 직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신입사원 입문 교육부터 리더십 교육까지 연차 별 맞춤 교육뿐 아니라 초음파 기초, 첨단 기술 연구, 영업역량 강화 등 의료기기 전문가 육성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비즈 리더(Biz.Leader), 학술 연구 프로그램을 통해 MBA 과정, 석∙박사 과정을 지원해 차세대 글로벌 비즈니스 및 R&D 기술 리더를 양성하고 있다.이외에도 삼성메디슨 트레이닝 랩(Training Lab)에서는 희망 구성원 대상으로 Working Lunch Class를 운영하고 있다. 초음파 장비의 기본 영상 기능, 산부인과 초음파, 난임 초음파, 3D 기본 이론 및 기능 등 초음파 관련 세분화된 내용의 강의를 제공해 초음파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함양하도록 한다.-삼성메디슨이 추구하는 조직문화도 궁금하다.=삼성메디슨은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치를 창출하고,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구성원이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탄탄한 일상생활을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출퇴근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조식 및 중식, 휴양소, 피트니스를 제공한다.또 사내 복지몰에서는 연 제공되는 복지 및 창립 기념 포인트의 사용이 가능하고, 기본 법정 휴가와 함께 창립 휴가(1일), 재충전 휴가(3일)를 제공해 직장과 가정의 양립을 독려하고 있다. 구성원의 업무 동기를 유도하고, 조직의 목표 달성을 위해 목표 및 성과 인센티브를 부여한다.-회사만의 특별한 복지제도가 있다면?=본인, 부양가족, 장애, 중증 질환 등 일반적인 의료비 및 종합 건강검진 지원에서 나아가 삼성메디슨이 사업 포트폴리오로 두고 있는 MRI, CT, 초음파 영역의 검사비를 지원하고 있다.또 난임 시술 관련된 의료비 영역에서도 기존 의료비 외 비급여성 의료비를 추가 지원하고 있다. 출산 및 육아 시기에도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출산 휴가와 태아 건강검진 휴가를 제공한다. 출산 휴가는 남성 구성원에게도 배우자의 출산 시 제공되며, 태아 건강검진을 위해 부여하는 시간은 모두 유급 처리를 적용한다.이밖에도 구성원이 심리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라이프 코칭센터(Life Coaching Center)를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는 전문 상담사가 사내 상주해 있고, 업무 효율을 높이는 대화법 등 업무 전반에 필요한 심리 영역의 업무 강의부터 우울, 번아웃 등에 대한 심리 케어를 진행한다.2024-12-04 06:00:48황병우 -
삼성메디슨, FAOPS2024 참가…초음파 진단 경쟁력 강조(왼쪽부터)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 W10 Elite와 이동형 CT OmniTom Elite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삼성메디슨이 오는 9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3차 아시아·오세아니아 주산의학학술대회(FAOPS2024)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지난 1978년 창립된 FAOPS는 임신 20주에서 생후 28일까지 분만 전후 태아와 신생아 및 임산부를 다루는 '주산의학' 분야 아시아 최대 규모 학회다. FAOPS의 연례 학술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지난 1998년 이후 26년만이다.'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더 나은 주산기 관리를 위한 협력(Collaborating for Better Perinatal Care in Asia-Oceania Region)'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삼성메디슨은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 W10 Elite'와 이동형 CT ' OmniTom Elite'를 선보인다.삼성메디슨은 특히 더욱 높아진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 분야 경쟁력을 강조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저명한 연자를 학술 프로그램에 초청해 삼성 초음파 진단기기 및 AI 진단 보조기능을 활용한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학회 3일 차 오후 세션에서 홍콩 중문대학교(Chinese University of Hong Kong) 학과장 리오나 푼(Liona Poon)교수와 인도의 태아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을 주도한 인도의학연구소(AIIMS) 아파나 샤마(Aparna Sharma)교수가 심장 측정 관련 AI 진단 보조 기능 '하트어시스트(HeartAssist)'와 혈관 자동 감지 기능 '엠브이플로우(MV-Flow)'를 중심으로 강연에 나설 계획이다.또 'OmniTom Elite'의 공간적 제약을 해결한 편리한 이동성과 신생아 전신 촬영 등 높은 활용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 할 수 있도록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OmniTom Elite'는 CT 촬영실로 별도 이동 없이 촬영할 수 있어 신생아 및 소아 중환자실, 수술실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방원철 삼성메디슨 한국BD팀 상무는 "삼성의료기기는 임신 초기부터 말기까지의 모든 태아를 위한 AI 기능과 함께, 신생아 환자가 병실을 옮기지 않고도 CT를 촬영할 수 있도록 돕는 이동형 CT로 산부인과와 소아과 분야 진단 편의성과 혁신성을 높여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에 필요한 영상 진단 기술의 개발 및 보급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024-08-29 09:03:38황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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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상품명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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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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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콜에스내복액1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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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텐텐츄정(10정)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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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까스활명수큐액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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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