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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 물파스, 내년 2월 공급가격 13% 인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국민 물파스'로 불리는 신신제약의 바르는 파스 '신신물파스에스' 공급가격이 내년 2월 인상된다. 공급가격이 인상되는 품목은 90ml, 120ml 두 제품으로, 인상률은 13% 선이 될 전망이다.약국가는 새해 일반약 가격 인상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원부자재 가격과 유통비, 인건비 등이 일제히 오르면서 일반약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15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물파스 가격 인상이 안내되고 있다. 지역 약사는 "담당자로부터 가격 인상 관련 안내를 들었다"면서 "20% 선에서 가격이 인상된다고 해 평시 수준 대비 1.5배 가량 주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여기에 내달부터 물량 할당이 도입되면서 약국이 재고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신신물파스는 진통·소염 작용으로 인해 삠, 타박상, 근육통, 관절통, 골절통, 요통, 어깨결림, 신경통 등에 효능·효과를 가지고 있는 만큼 스테디하게 판매되는 데다, 첩부제 파스류에 예민한 환자들 역시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대표적인 장수 품목이다.신신제약 측은 "90ml와 120ml 2개 품목이 인상 대상"이라며 "원부자재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2024년 1월 이후 2년 여 만에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신신물파스에스 생산실적은 2024년 45억5356만원으로, 2023년 32억1173만원 대비 13억4183만원 증가했다.2025-12-16 12:05:50강혜경 기자 -
일반약 적정 마진 붕괴 우려...표소가제 도입 목소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초대형 약국의 저가공세가 현실화되면서 일반의약품 정찰제 도입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현재의 판매자가격표시제, 즉 오픈프라이스 제도가 약국간 약값 시비를 낳는 원인이 되고 있는 만큼 '차라리 정찰제를 도입하자'는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약사법 시행규칙에서는 사입가 미만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약사법 시행규칙 제44조(의약품 유통관리 및 판매질서 유지를 위한 준수사항) 제2항에 따르면 '의약품 도매상 또는 약국 등의 개설자는 현상품·사은품 등 경품류를 제공하거나 소비자·환자 등을 유치하기 위하여 호객행위를 하는 등의 부당한 방법이나 실제로 구입한 가격 미만으로 의약품을 판매하여 의약품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거나 소비자를 유인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약국에 적용되는 보편적인 구매수량 당 할인정책. 하지만 구매수량 당 할인정책 등이 적용되다 보니 약국간 사입가격에 차이가 빚어지고 이로 인한 가격책정 역시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지역 약사회도 이같은 폐단을 막기 위해 10여 품목 내외 다빈도 일반약에 대해 대략적인 지침을 공유하고는 있지만, 강제할 만한 수단은 전무한 실정이다.◆정찰제→표소가제…일반약가 히스토리는?= 일반약 가격정책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간의 전반적인 히스토리를 아는 게 도움이 된다. 눈여겨 볼 부분은 과거 정찰제, 표소가제에서도 난매행위는 계속돼 왔고 현재까지도 저가판매가 횡행하고 있다는 점이다.의약품 난매와 유통질서 문란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자는 취지에서 표준소매가격제가 약국에 도입된 시점은 1984년이었다. 제약사가 의약품 개개의 포장 또는 용기에 가격을 표시하는 '표소가제'가 시행됐다.제약사가 공장도 가격을 기준으로 30% 이내 약국 판매마진을 선정해 표준소매가격을 표시하면, 약국은 100분의 90에서 100분의 110까지 범위 내에서 판매가격을 정할 수 있었다.4년 뒤인 1988년에는 표소가제가 '행정관리품목제'로 변경됐다. 대형품목 또는 가격문란 요인 품목을 행정관리품목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나머지 품목은 업계 자율에 맡기자는 것이었다. 당시 69개가 행정관리품목으로 지정됐으며 이들 품목은 표준소매가격에서 10%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약국에서 판매하도록 했다.하지만 약국의 난매 행위는 사라지지 않았다. 일반약가와 관련한 대표적인 사건이 '뱀소포'와 '난매 자율지도 임원이 괴청년들에게 폭행을 당한' 일이다.뱀소포 사건은 1984년 7월 발생했다. 부산 소재 31개 약국에 '유한약품 부산지점장 한명수'로부터 보내진 소포가 동시배달 됐는데, 소포 안에 뱀이 들어있던 것. 소포를 보낸 부산시약사회 임원은 경찰에 자진출두해 사건의 전모를 털어놓았고, 구속기소됐던 이 임원은 20일만에 보석으로 풀려나게 됐다.부산 약국가의 뿌리깊은 난매 현실을 견딜 수 없어 이같은 행위를 했다는 데 초점이 맞춰졌고, 시약사회를 비롯한 대한약사회와 전국 각급약사회를 중심으로 구명활동이 전개됐기 때문이다. 즉 행위 자체는 납득가지 않는 방법상의 잘못이 있으나 행위를 하기까지 약사사회의 모순과 문제점을 개선하려는 데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던 것이다.대구에서는 1996년 난매약국을 자율지도하던 지역약사회 임원들이 괴청년들에게 폭행당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난매약국 의혹을 받던 약사가 괴청년과 함께 폭행한 가해자로 알려지면서 약사사회 내 파문이 일기도 했다.복지부, 당시 보사부도 표소가제에 대한 문제점이 크다는 점을 인식, 1999년 1월 20일 표준소매가제도를 전격 폐지하고 판매자가격표시제도를 도입하게 됐다.판매자가격표시제도는 '약국이 가격경쟁을 하다 보면 일반약 가격 인상 억제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소비자 지향적인 제도이자, 시장경쟁을 근간으로 하는 제도다. 동시에 복지부는 부가적으로 구매가 미만 판매금지도 함께 규정했으며, 이후 26년간 제도가 유지돼 오고 있는 상황이다.일반약 뿐만 아니라 정부는 2010년부터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의류 등 일부 품목에 대해 권장소비자격 표시를 금지하고 오픈프라이스제도로 전환했다.다만 도서, 가전제품, 의류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정찰제가 적용되고 있다. 도서의 경우 2003년부터 정가제가 도입됐는데, 2014년부터는 출판 산업 보호와 지역 서점 활성화를 위해 최대 할인율을 15%로 제한하고 있다.◆"약국간 가격차" vs "가격 담합"…일반약 가격 놓고 '잡음' 계속= 일반약 가격은 단순히 비용적 측면을 넘어 소비자와의 신뢰, 재방문 등에까지 영향을 미치다 보니 민감한 부분일 수밖에 없다.개당 판매가격 등이 명시된 일반약 코너. 때문에 지역 약사회도 소비자 지명도가 높은 다빈도 일반약에 대해 대략적인 아웃라인을 정하고, 자발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직접적인 핸들링 역시 쉽지 않다는 한계가 존재한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저가판매의 문제점은 '전염'이 된다는 것이다. 가령 A품목의 가격이 3000원에 형성돼 있는 상황에서, 특정 약국이 2500원으로 가격을인하하면 다른 약국들 역시 함께 가격을 낮출 수밖에 없다"면서 "결국은 마진을 줄여 제 살 깎아먹기 경쟁을 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문제의 약국에 대한 청문회 등을 진행해도 해당 약국들은 '사입가 이상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라고 항변하는 게 보통"이라며 "바잉파워를 이용해 사입가격을 대폭 낮추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약사회가 나서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시민소비자단체 등에도 일반약 가격은 단골 시비거리다. 약국간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낮은 약가'가 표준이 되고, 약국간 약가가 유사하게 책정된 부분에 대해서는 '담합' 프레임이 작동하기 때문이다.지난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다빈도 일반약 9품목의 약국간 판매가격을 비교·공개하면서 "해당 제품들의 가격인상 시기, 인상률이 모두 다른 데도 불구하고 약국들의 최빈 가격이 동일하게 형성돼 있었다"며 "판매자간 가격경쟁을 피하기 위해 단일 가격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이어 "다양한 원가 구조와 시장 수요가 다른 상황에서 가격 경쟁이 자유롭게 일어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지난 윤석열 정부는 물가 안정화의 일환으로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 공개를 5년 만에 재추진하기도 했다. 대한약사회 협조를 얻어 감기약, 연고, 간장제, 소화제, 영양제, 파스류, 해열진통제, 항히스타민제 등 40여개 다소비 일반약 가격을 주기적으로 공개하겠다는 복안이었다.이 과정에서 약국가는 조사 과정에서의 오류부터 약국과 소비자, 약국과 약국간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해 잠정 중단된 조사를 부활하는 데 대해 반발하기도 했다. 조사의 실효성, 조사결과에 대한 신빙성, 조사 결과 발표에 따른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이 양산될 수 있다는 게 약국가의 반발 이유다.일반약 가격이 노출되면서 약국간 불가피한 시비나 갈등이 조장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지역의 약사는 "일반약 가격 정책이 약국에 맡겨진다고 하지만, 사실상 시장 논리가 반영되는 부분이다. 다만 저가약국의 양산과 약가에 대한 정부 차원의 개입 등이 오히려 적정마진을 붙여 판매하는 약국을 폭리 약국처럼 인식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며 "특히 마트형·창고형 약국이 늘어나면서 가격책정에 어려움이 따른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POS 등의 최다가, 최저가, 최고가 등을 감안해 약값을 책정하더라도, 다른 약국들과의 직접적인 비교가 이뤄지는 것 또한 사실이다 보니 정가제, 정찰제 도입이 오히려 약국간 불신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또 다른 약사도 "성지 약국을 중심으로 일반약 수요가 몰리면서 최근 몇 년 새 동네약국의 통약 판매 등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가격경쟁이라는 원초적인 방법으로는 동네약국들이 살아남기 쉽지 않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지역마다 낮은 가격을 내세우는 초대형 약국이 들어설 경우 손바뀜이나 폐업 등까지도 이어지지 않을까 전망된다"고 예상했다.약국 전문가는 "자율경쟁체제에서 약국 스스로가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율적으로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맞고, 약사법 하에서 매입가 이하로 판매할 수 없다는 부분이 모든 약국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이어 "현재 간과되고 있는 게 '적정한 마진이 반영돼야 한다'는 부분이다. 더욱이 약국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은 공산품과는 다른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적정한 상담과 복약안내 등이 병행돼야 한다. 나아가 환자의 안전한 약물 사용을 위한 적절한 개입 역시 반드시 수반돼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기획] 일반약 가격파괴 현실화(2)2025-06-19 17:50:45강혜경 -
돌아온 비염철 지르텍·코메키나 '반짝'…원탕도 껑충[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본격적인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3월 비염약 수요가 반짝 늘었다. 지르텍, 코메키나, 콜대원노즈큐, 콜대원키즈노즈, 알러샷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SNS 입소문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PDRN성분 리쥬비넥스는 2계단 상승한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찬원 콘드로이친으로 이름 붙여진 맥스콘드로이틴1200은 판매는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17위를 유지하며 3개월 연속 마케팅 효과를 입증했다.품귀 현상이 빚어졌던 한미약품 텐텐츄정은 약국가 공급이 이뤄지면서 120정과 10정 모두 30% 가까운 판매 증가를 보였다. 가격인상 이슈가 제기된 광동원탕과 우황청심원류도 수요가 껑충 늘었다. 케어인사이트가 3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순위와 판매횟수를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일반약 매출은 전 달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개학과 신학기,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한껏 움츠러들던 일반약 매출이 기지개를 켠 셈이다.먼저 타이레놀정500mg 10정은 판매횟수가 2만3424회에서 2만5114회로 7.2% 증가했다. 까스활명수큐액은 2.9% 판매가 증가하며 2위를 굳건히 지켰다.판콜·판피린은 리쥬비넥스에게 자리를 내어주며 각각 4위와 6위에 그쳤다. 리쥬비넥스는 전 달 대비 판매량이 23.0% 늘어나며 5위에서 '3위'로 2계단 상승했다.케토톱플라스타는 7위에서 '5위'로 순위가 올랐는데, 전 달 대비 판매횟수는 14.4% 가량 늘었다. 케토톱 이외 신신파스 아렉스, 케펨플라스타, 안티푸라민 더블파워, 조아팝, 디펜쿨플라스타 등 파스류 수요도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고함량 비타민 영양제 수요도 증가했다. 아로나민골드프리미엄이 9위에서 '7위'로 2계단 상승했고 벤포벨S에스도 12위에서 '11위'로 소폭 상승했다. 아로나민골드와 비맥스메타비, 투엑스비트리플정도 각각 판매횟수가 33.9%, 15.8%, 23.1% 증가하며 선전했다.텐텐츄정 120정은 전달대비 29.2%, 10정은 27.5%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비염철 항히스타민제 판매도 확연히 늘었는데, 지르텍은 판매횟수가 47.9% 늘며 53위에서 '30위'로 23계단 상승했다. 콜대원노즈큐와 콜대원키즈노즈, 코메키나는 판매량이 각각 7.9%, 51.9%, 29.1% 늘었다. 알러샷도 98위로 100위권 내 진입했다.나잘스프레이 형태의 오트리빈멘톨0.1%분무제와 코앤쿨나잘스프레이도 각각 17.8%, 12.2% 판매 증가를 보였다.항히스타민제와 함께 점안제 판매도 덩달아 증가했다. 오큐시스점안액은 17.3% 판매가 증가하며 42위에서 '29위'로 상승했으며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 쿨업·쿨하이업·순업, 리안점안액, 로토 씨큐브 아쿠아차지도 32.7%, 31.2%, 20.6%, 15.3%, 30.1% 판매횟수 증가를 보였다. 크린클 멸균생리식염수는 99위로 새롭게 등판했다.우황청심원류도 일제히 상승했다. 광동우황청심원현탁액(사향)은 전 달 대비 13.0%, 광동우황청심원현탁액(영묘향)은 24.6% 판매 증가를 보였으며 광동우황청심원환(사향) 22.9%과 용표우황청심원액도 8.7% 판매가 늘었다. 용표우황청심원액과 원광우황청심원도 새롭게 순위권 내에 안착한 것으로 확인됐다.5월부터 가격이 인상되는 광동원탕도 전 달 대비 판매가 74.8% 늘며 37위를 보였다. 광동쌍화탕은 5.4% 늘어 94위에 이름을 올렸다.지난 달 판매량이 167% 늘며 98위에서 40위로 급상승했던 동화약품 입술염치료제 큐립은 '70위' 안착에 성공했다.봄철 치질 환자가 증가하는 것과 연관돼 동국제약 치센 판매도 증가했다. 120정은 전 달 대비 판매가 26.6% 증가해 78위에 올랐으며, 60정도 89위에 새롭게 진입했다.연고류는 품목에 따라 희비가 교차했는데, 애크논크림과 비판텐, 애크린겔의 판매는 줄어든 반면 노스카나겔, 멜라토닝크림 수요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04-15 19:25:51강혜경 -
광동제약 쌍화탕·원탕·생강쌍화 가격인상...5월부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광동제약의 약국용 간판드링크제품의 공급가격이 5월부터 일괄 인상된다. 쌍화탕과 원탕, 생강쌍화 등 3종의 가격이 10% 가량 오른다.1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내달부터 드링크류 제품이 일괄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광동 쌍화탕, 광동 원탕, 생강쌍화 가격이 내달부터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화탕과 원탕 모두 감기·몸살·발열·두통 등에 사용되는 일반의약품이며, 생강쌍화는 액상차에 해당한다. 의약품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쌍화탕은 39억원, 원탕은 4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지역의 약사는 "내달 드링크류 제품이 일괄 인상되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원탕의 경우 2월부터 가격 인상설이 나오던 품목으로, 실제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사례"라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 역시 "10% 선에서 가격이 인상된다는 안내가 있어 미리 주문을 해뒀다"고 전했다.이미 광동제약 자사몰인 KD몰에서는 약국당 수량제한이 걸렸다.다만 광동은 아직까지 가격인상이 확정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원부자재 단가 및 가공 인건비 등 인상으로 인해 가격인상을 검토 중에 있다"며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약국에서는 연초부터 이어지는 일반약 가격인상을 주시한다는 입장이다. 올해 탁센을 비롯해 박카스, 비타500, 정로환, 애크논·애크린 등의 공급가격이 최대 16%까지 인상됐기 때문이다.B약사는 "이미 쿼터 제한이 이뤄졌지만 잇따르는 가격 인상에 약국들 역시 예전처럼 제품을 많이 쌓아두지는 못하는 게 보편적"이라며 "드링크류의 경우 지명구매가 많은 품목으로 일부 소비자 가격 저항이 불가피한 품목"이라고 설명했다.2025-03-31 18:52:13강혜경 -
'정로환' 공급가격 오른다…3월부터 10% 인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유명 일반약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동성제약 간판품목인 정로환도 가격이 인상될 전망이다.가격 인상 적용 시점은 오는 3월부터로, 인상폭은 10% 선으로 파악됐다.정로환 에프정과 정로환 에프환 모두 가격이 인상된다.동성제약 관계자는 "오는 3월부터 정로환 가격이 인상된다"면서 "2023년 3월 이후 2년 여 만"이라고 말했다.제약사는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인상으로 인해, 부득이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특히 정로환의 경우 마진이 많은 품목이 아니다 보니 가격인상을 최대한 자제해 왔으나 불가피하게 3월부로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는 설명이다.영업담당자들 역시 약국에 관련한 공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의 한 약사는 "기존 재고 소진 시 정로환 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라는 안내가 있었다"면서 "새 원료사 제품 공급시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한편 약국가는 연초부터 잇따르는 일반약 가격 인상 러시에 관심을 기울이는 모습이다.광동제약은 비타500 공급가격을 2월부터 7.6% 인상한다. 동아제약은 3월부터 박카스D와 박카스F 가격을 인상한다. 박카스D 공급가격은 10.9% 인상된다.녹십자 역시 3월부터 나프록센 성분 소염진통제 탁산 가격을 16% 인상한다.코오롱제약 아프니벤큐 역시 상반기 중 가격인상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코오롱제약 관계자는 "구내염이 여러번, 자주 발생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규격 변경 등에 대한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 가격인상 등 정해진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2025-01-21 15:53:43강혜경 -
일반약 가격인상설 솔솔…제약사 "사실 무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연말을 앞두고 유명 일반약들의 가격인상설이 제기되고 있다. 주요 지명 품목들을 중심으로 가격인상설이 나오고 있는 것인데, 제약사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실제 인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약국가에 따르면 인상설이 제기되는 품목과 인상율 등은 꽤나 구체적이다. 대표적인 품목이 녹십자 소염진통제 탁센과 동아제약 여드름치료제 애크논 크림이다.먼저 녹십자의 소염진통제 탁센이다. A약사는 "내달부터 탁센 사입가격이 16% 인상된다고 하더라. 부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30정 단위를 제외한 10정 단위만 가격이 인상된다는 안내를 들었다"고 말했다. 알루알루 등 가격이 인상된 이슈로 인해 내달부터 가격 정책이 바뀐다는 것.녹십자 측은 탁센 가격인상은 설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당분간 인상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애크논 크림 역시 내년부터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소문이 영업 담당자들로부터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약사는 "내년부터 TV광고와 함께 가격이 인상된다고 전해지고 있다. 보령 용각산 역시 광고와 함께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는 소문"이라고 전했다.동아제약 역시 애크논 크림에 대한 광고 계획도, 인상 계획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다만 가격인상설이 불거지는 이유는 보통 제약사의 일반약 가격이나 광고 등 정책이 연말에 정해지고, 연초부터 시행에 들어가기 때문이 아니냐는 게 제약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제약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연말에 가격 정책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벌써부터 인상설이 나오는 것 같다. 가격인상을 오랫동안 하지 않았던 품목들을 중심으로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일각에서는 제약사가 가격인상을 놓고 눈치보기를 하고 있거나, 연말 실적을 채우기 위해 소문을 퍼트리는 게 아니냐는 눈초리도 보내고 있다.한 약사는 "제약사들이 가격인상을 가급적 누르는 분위기가 아닌가 싶다. 막상 가격을 인상하더라도 막판까지 쉬쉬하는 분위기이거나, 혹은 연말 실적을 채우기 위해 가격인상 카드를 쓰는 게 아닌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실제 인상 여부는 주시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2024-11-11 11:49:07강혜경 -
가격인상 우황청심원 시장 요동…대체 제품 급부상[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우황청심원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그간 시장을 주도하던 광동제약의 광동우황청심원 제품들이 주춤한 사이, 삼진제약 안정액 등 천왕보심단 제품들과 익수제약 용표우황청심원 제품들이 급부상하는 양상이다.연초 광동우황청심원의 가격 인상 이후로 일선 약사들이 이 제품을 대체할 새로운 제품들에 주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약사들은 “비슷한 효과를 내면서도 가격 부담은 적은 다른 제품을 권장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광동제약 주요 우황청심원 제품, 올 2월 공급가 인상 이후 '주춤'3일 케어인사이트가 POS 설치 약국 459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일반약 판매량·판매금액 상위 100개 품목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광동우황청심원현탁액50ml(천연사향)'의 판매량은 2502개다. 작년 4월 3012개와 비교해 1년 새 17% 감소했다.같은 기간 '광동우황청심원현탁액50ml(영묘향)'은 판매량이 5764개에서 3987개로 31% 줄었다. 두 제품의 판매액 역시 각각 8%, 20% 감소했다.제약업계에선 광동제약의 주요 우황청심원 제품이 주춤한 배경으로 가격 인상을 꼽는다. 광동제약은 올해 2월 설 연휴를 전후로 우황청심원 7개 제품의 가격을 39~141% 인상한 바 있다. 이로 인해 광동 우황청심원의 수요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광동제약 측은 원료 가격 인상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로 설명한다. 우황청심원의 핵심 원료인 사향은 전량 수입 중인데,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폭발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며 원료 가격이 급등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시베리아산 사향의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며 원료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대체 제품으로 '천왕보심단' 등 급부상…"불안·초조 증상에 권장"시장을 주도하던 광동 우황청심원이 주춤한 사이 몇몇 제품이 반사이익을 거두는 중이다. 일선 약국가에선 소비자들의 가격 저항에 부딪힌 광동 우황청심원 대신, 다른 회사의 우황청심원 제품 또는 비슷한 효과를 내는 천왕보심단 제품에 주목하는 모습이다.일례로, 익수제약의 '용표우황청심원액 50ml'과 '용표우황청심원액50ml(천연사향변방)'는 올해 3월부터 일반약 판매 상위 100개 품목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광동 우황청심원 가격 인상 이후의 변화다. 4월 기준 두 제품의 판매량은 각각 3903개, 1363개에 달한다.삼진제약 '안정액'을 비롯한 천왕보심단 제품들도 최근 약국가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업계에선 지난 1분기 안정액 등 주요 제품의 매출이 전년대비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산한다.천왕보심단의 효능 중 일부가 우황청심원과 겹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천왕보심단은 불면, 불안, 초조, 목마름, 두근거림, 숨참, 신경쇠약 등에 효과가 있다. 우황청심원은 뇌졸중과 고혈압, 두근거림, 정신불안, 급·만성경풍, 자율신경실조증 등에 효과가 있다. 이 가운데 두근거림과 정신불안 관련 효과가 천왕보심단과 유사하다.특히 우황청심원을 구매하기 위해 약국을 찾는 환자의 상당수가 불안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슷한 효과를 내는 천왕보심단으로의 스위칭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실제 일선 약사들은 주요 우황청심원 제품의 가격 인상을 전후로 환자에게 천왕보심단을 권장하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서울에서 약국을 운영 중인 한 약사는 "불안·초조·두근거림에는 우황청심원보다 천왕보심단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며 "혈압이 높다면 우황청심원을, 심신 안정을 원한다면 천왕보심단을 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의 또 다른 개국약사는 "각각의 효과를 설명하고 가격 부담이 없는 제품을 권장한다"며 "천왕보심단의 경우 장기간 복용해도 큰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약국 경영 입장에선 일회성으로 우황청심원을 복용하는 것보다 여러 번 천왕보심단을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2024-05-03 06:17:40김진구 -
약국용 건기식도 가격인상 압박…"판매가 조정 불가피"[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반의약품에 이어 건강기능식품도 가격인상 압박이 빚어지고 있다.원·부자재 가격과 유통비용 등이 증가하면서 의약품은 물론 건기식까지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고 있다.5일 지역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약국전용 건기식의 사입가격과 판매가격 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내달부터 사입가격과 판매가격이 인상된다는 것인데, 제품에 따라 최대 25%까지 인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예고된 가격 조정 품목만 17가지다.A약사는 "일반약 뿐만 아니라 건기식 가격도 인상되고 있다"며 "평균 10% 정도 수준이지만, 일부 품목의 경우 인상 폭이 25%로 높다"고 말했다.문제는 소비자들의 반발이다. 10%대 가격인상에도 소비자들의 저항이 빚어지는데, 판매가격이 25% 인상되는 경우에는 주머니를 닫아버릴 가능성 또한 높다는 것이다.B약사 역시 "비타민이나 건기식의 경우 꾸준히 섭취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가격인상 등 요인에 더욱 민감하다. 가격이 오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올랐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다 보니 가격 인상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라고 토로했다.이 약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국전용 건기식이 마땅치 않다 보니 어떤 제품을 취급할지 등도 고민"이라며 "대부분 약국전용 건기식이라고 하더라도 온라인으로 풀려버리는 경우가 많다 보니, 어떤 제품들로 구색을 맞추고 판매할지 관건"이라고 설명했다.건기식 업체 관계자는 "제조업체에서 가격인상을 요구하다 보니 인상이 불가피한 부분이 있다. 코로나19와 국제정세 등으로 인해 원재료 가격은 물론 알루알루 같은 포장재 가격도 인상됐다. 여기에 물류비용 등까지 인상이 되다 보니 건기식 역시 가격 조정이 이뤄지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일반의약품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전환된 고려은단 역시 올해 초 비타민C1000mg 판매가격을 7%대로 인상한 바 있으며, 일반약으로 구분된 유한양행 비타민C1000mg 역시 판매가격을 10% 가량 조정했다.2024-04-05 11:23:30강혜경 -
파스류·피임약·비타민·살충제까지…일반약 인상 '러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 압박 등에 물밑으로 가라앉았던 일반약 가격 인상 이슈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28일 약국가에 따르면 파스류부터 피임약, 비타민, 살충제, 크림류까지 가격인상이 예고되고 있다. 원·부자재 인상 등 영향이 반영된 조치라는 게 제약사 측 입장이다.정부의 생필품 가격 안정화 등의 일환으로 가까스로 가격 인상을 자제해 왔으나 한계에 봉착했다는 게 복수 제약사의 설명이다.내달 사입가격이 인상되는 품목은 파스류가 대표적이다. 유한양행은 안티쿨과 안티파프, 조인트 등의 사입가격 인상을 예고했다. 매수 등이 조정되면서 가격이 함께 인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피임약인 센스데이 역시 10% 선에서 사입가격이 인상될 예정이며, 해피홈 에어졸과 리퀴드, 매트 훈증기 등도 철·플라스틱 자재비 인상 등의 영향으로 가격 인상이 예고됐다.비타민C 단일제로 지명구매가 높은 유한양행 비타민C1000mg도 이달부터 사입가격을 10%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A약사는 "월말 결제 영업사원들로부터 일반약 가격인상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며 "통상 10~15% 선에서 가격인상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크림류 역시 인상설이 나오고 있지만, 제약사 측은 "내부 검토 중인 단계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케펨 역시 7월 인상설이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B약사는 "전문약 상한가격 인상과 맞물려 일반약값도 인상되는 분위기"라며 "수면 아래로 가라 앉혔던 가격인상이 원·부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해 탄력을 받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이 약사는 "일반약 가격이 언거푸 인상되는 분위기이기는 하나, 기름이나 과일·채소 가격 등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걸 보면 의약품 역시 예외일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약국들 역시 재고 확보나 인상분 반영 등 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제약업계 관계자도 "코로나19와 우크라 전쟁 이후 원부자재 가격이 인상됐고, 여전히 일부 원부자재는 수급에 영향이 있는 상황"이라며 "제약사 입장에서도 정부의 의중을 반영하고는 있지만 상황이 녹록치 않은 것도 사실"이라고 토로했다.한편 이달 초 동국제약은 마데카솔과 알레그라 공급가격을 인상했으며 올해 우황청심원과 프렌즈아이드롭, 머시론 등의 가격이 인상됐다.2024-03-28 17:04:35강혜경 -
수요 준 감기약…여드름·피부염 치료제 등 연고류 '날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작년 11, 12월 유행하던 겨울철 감기환자가 주춤하면서 1월 약국 일반약 매출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의 1위' 타이레놀정500mg 판매량은 전 달 대비 6.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3·4위 판피린, 판콜에스 역시 4.4%, 10.3%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타이레놀과 판피린, 판콜 뿐만 아니라 감기약 전반에 걸쳐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케어인사이트가 1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감기환자 증가로 자리를 양보했던 동화약품 까스활명수큐액이 2위에 올랐다. 1월 판매된 까스활명수큐액은 8만4438개로 전 달 대비 8.9% 증가했다.타이레놀정500mg은 4만1347개에서 3만8843개로 줄었으며, 판피린큐는 11만2309개에서 10만7326개로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순위에 있어서는 한 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품절 이슈를 겪은 판콜에스내복액의 경우 판매량이 10.3% 줄어들며 4위에 그쳤다.수급이 재개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한 테라플루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광동원탕, 모드콜에스, 광동쌍화탕, 코앤쿨나잘스프레이, 맥시부키즈시럽, 콜대원키즈노즈에스시럽, 콜대원키즈코프시럽, 코메키나캡슐, 목앤스프레이, 챔프시럽, 콜대원노즈큐시럽, 모드코프에스 등에서 판매량 감소가 나타났다.먼저 테라플루콜드&코프나이트의 경우 69위에서 '34위'로 35계단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테라플루 데이타임도 70위에서 '56위'로 14계단 상승했다. 스트렙실트로키 허니&레몬도 91위에서 '64위'로 27계단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반면 원탕은 20.3%, 모드콜에스 15.2%, 쌍화탕 15.4%, 콜대원키즈노즈에스시럽 31.5%, 콜대원키즈코프시럽 34.5%, 코메키나캡슐 14.6% 판매량 감소를 보였다. 챔프시럽과 콜대원노즈큐시럽 역시 각각 25.0%, 49.2% 판매가 감소했다. 판매량 감소는 제품의 수급이 원활치 않았던 데 따른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감기 제제와 달리 피부 여드름·재생연고 등 판매는 크게 늘었다.여드름흉터치료제 노스카나겔20g의 경우 지난 달 대비 판매량이 23.7% 늘며 5위에 올랐으며 애크논크림 역시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6위를 지켰다. 비판텐연고도 15위에서 '13위'로 순위가 상승했으며, 동아D-판테놀연고, 후시딘연고, 애크린겔, 노스카나겔10g, 마데카솔케어연고, 멜라토닝크림 모두 순위 상승을 보였다.명절 특수 영향으로 광동 경옥고는 판매량이 16.3% 늘며 15위를 보였으며, 가격인상 이슈로 판매량이 증가했던 우황청심원환(사향)은 1월에도 12계단 상승한 22위를 나타냈다.또한 새해 영향으로 니코레트껌2mg(쿨민트향)이 8계단 상승한 55위로 올라섰다.영양제 가운데서는 벤포벨S에스정과 비맥스제트정이 9위와 48위를 차지했으며 인사돌, 훼스탈플러스, 소하자임플러스, 유한비타민C정, 동성정로환에프정도 69위와 70위, 73위, 82위, 86위로 100위권 내에 안착했다.이밖에 복합우루사연질캡슐과 안티푸라민 더블파워 중형7매입이 새롭게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02-14 17:08:11강혜경 -
감기·독감유행에 다빈도 일반약 9%·테라플루 78%↑[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감기와 독감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던 12월, 약국 다빈도 일반의약품도 9.2% 가량 더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타이레놀, 판콜, 판피린, 콜대원, 테라플루, 모드콜과 같은 감기약이 매출 상위권을 보였으며 특히 장기간 품절 끝에 수급이 이뤄졌던 테라플루 콜드&코프데이는 78.2%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급이 재개된 스트렙실 트로키 허니&레몬도 91위로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품절과 가격인상 이슈가 있는 광동우황청심원환(사향)은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광동우황청심원현탁액은 천연사향과 영묘향은 각각 15.7%, 2.6%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케어인사이트가 12월 POS가 설치된 459곳 약국을 대상으로 100위 내 일반약 판매량과 판매금액을 조사해 데일리팜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판매량 1~5위 제품군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다만, 1~5위 제품군의 판매량은 적게는 1%에서 많게는 18.5%까지 늘어났다.먼저 1위를 이어가고 있는 타이레놀정500mg의 경우 4만1347개 판매되며 전 달 대비 판매량이 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달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동화약품 판콜에스내복액은 11만4293개 판매되며 전 달 대비 9.3% 판매증가를 보였다.3위에 오른 까스활명수큐액은 7만7562개로 14.3%, 4위를 차지한 동아제약 판피린큐액은 11만2309개로 18.5%, 5위인 애크논크림은 5273개로 2.9% 증가했다.지난달 6위와 7위를 차지했던 노스카나겔과 탁센연질캡슐은 콜대원 코프큐시럽과 테라플루 나이트타임에게 자리를 양보하며, 8위와 9위로 밀려났다. 코프큐시럽과 나이트타임은 각각 판매량이 22.9%와 18.3% 증가하며 6위와 7위에 올랐다.탁센은 판매량은 1만7823개에서 1만7853개소 소폭 증가했으나 순위에서 하락했으며, 노스카나겔은 판매량과 순위에서 모두 감소를 보였다.한미약품 텐텐츄정 120정은 30.6% 판매증가를 보이며 10위에 이름을 올렸다.10위권 밖을 보면 광동원탕, 콜대원 콜드큐시럽, 모드콜에스, 테라플루 콜드&코프데이, 콜대원키즈 노즈에스시럽, 경방갈근탕액, 콜대원키즈 코프시럽, 코앤쿨 나잘스프레이, 맥시부키즈시럽, 콜대원키즈 콜드시럽, 챔프시럽, 코푸시럽에스, 오트리빈 멘톨0.1%분무제, 코메키나캡슐, 목앤스프레이, 타이레놀 콜드에스, 용각산쿨과립, 테라플루 코드&코프 나이트, 모드코프에스 등의 감기 관련 제제가 순위권 내에 포진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특히 11위인 광동원탕은 5.6%, 19위인 콜대원 콜드큐시럽은 18.8%, 21위인 모드콜에스는 18.5%, 37위인 테라플루 콜드&코프 데이는 78.2% 증가했다.잇치페이스트치약120g과 베나치오에프액도 5계단과 3계단 상승해 13위와 16위를 차지했으며, 덱스판테놀 성분 연고인 비판텐연고와 동아D-판테놀연고도 각각 15위와 43위를 보였다.고함량 영양제 가운데서는 GC녹십자 비맥스메타정이 40.3%의 판매량 증가를 보이며 13계단 상승한 52위를 차지했다.반면 점안액과 파스류에서는 지난 달과 동일하게 판매 감소가 이어졌다. 휴온스 오큐시스점안액0.5ml는 판매량이 11.4% 감소하며 30위에서 '35위'로 하락했으며 JW중외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 쿨하이업 역시 52위에서 '62위'로,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 쿨업은 56위에서 '73위'로, 프렌즈아이드롭점안액 순업은 72위에서 '78위'로 순위가 밀렸다.파스류의 경우 신신파스 아렉스대형은 29위로 순위를 지켰으나, 종근당 케펨플라스타, 유한양행 안티푸라민 더블파워는 각각 53위와 99위로 하락했다.치센캡슐과 판시딜캡슐, 카리토포텐연질캡슐, 마그비맥스연질캡슐, 인사돌플러스정, 로게인폼 등도 순위권 하락세로 나타났다.이밖에 스트렙실트로키 허니&레몬, 트로겐연조엑스가 새롭게 100위권 내에 진입했으며 금연을 결심하는 연말, 연초 영향으로 니코레트껌이 11계단 상승한 63위에 올랐다.한편 자세한 일반약 판매 순위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01-14 13:00:13강혜경 -
제약, 정부 압박에 일반약 가격인상 눈치...약국도 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연말연시에 접어들며 일반약 가격 인상 이슈가 다시 불거지고 있다. 주로 일반약 값 인상이 연말, 연초에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이 적기인 셈이다.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다르다. 일반약 값에 대해 정부가 여느 때보다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정부의 압박에 눈치만 보는 제약사들도 적지 않다. 지난해 7월 정부가 유관기관 간담회에서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이 국민에게 부담이 되지 않게 업체가 자체적으로 노력하라'는 주문을 내놓은 이후,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사실상 일반의약품 가격을 인상하지 말라는 간접적인 시그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심원과 피임약, 물파스, 안약, 한방 과립제 등 인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약국가에 따르면 4일 JW중외제약은 프렌즈아이드롭 공급가를 10% 인상 공지에 나섰다. 그간 '약가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바 없다'는 게 JW중외제약 측 입장이었지만 원부자재 상승과 광고비용의 영향으로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광동 우황청심원 역시 1월 인상이 전격 보류됐지만, 내달 설 이후로 공급가격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여기에 정부가 서민생활 안정화의 일환으로 다소비 일반약 판매가격까지 공개하며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의약품이 공공재라는 성격도 가졌지만 수익을 내야 하는 제약사 입장에서는 불가피한 영역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라면업계가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 발언에 가격을 인하한 것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는 주장이다.'전문의약품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약가인하 정책에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는 상황에서 일반의약품 가격에 대해서도 정부 압박이 거세지면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게 제약업계 입장이다.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와 우크라 전쟁 이후 원부자재 가격이 인상됐고, 여전히 일부 원부자재는 수급에 영향이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정부까지 가격인상을 압박하다 보니 업계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일반약 가격 인상을 둘러싼 설왕설래에 약국 역시 혼란스럽다는 분위기다. 도리어 가격 인상설이 약국의 수요를 증가시켜 품절 등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다. 또한 판콜, 판피린, 까스활명수 같은 소위 마니아 층이 있는 다빈도 일반약의 경우 소비자들 마저 예민하게 반응하다 보니 약국가에서 혼선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지역의 약사는 "난매지역의 경우 단 돈 200, 300원 올리는 것도 눈치가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격인상설이 나오고 정부가 압박을 하는 상황이 되풀이 되다 보니 약사들도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라며 "약값 인상을 자제시키는 분위기다 보니 기습 인상이나 제품이 정상적으로 생산·유통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도 "불가피한 약가 인상을 정부가 틀어막는다고 해결될 일은 아니라고 본다. 약가인상설이 나와도 제약사가 부정하고 보는 분위기다 보니 오히려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며 "줄줄이 거론되고 있는 일반약 가격인상이 어떻게 될 지는 약국도 관심사"라고 전했다.2024-01-04 18:45:41강혜경 -
광동제약, 1월 예정된 우황청심원 가격인상 전격 보류[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올해 1월 예정된 광동제약 청심원류의 대대적인 가격인상이 사실상 무기한 연기됐다.관련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2024년 1월 2일부터 환제·현탁액 우황청심원 7종에 대한 대대적인 가격인상이 예고됐지만 내달 설날 이후로 전격 미뤄졌다.광동제약이 우황청심원 약가를 수개월 뒤로 미룬 이유는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등 정부 당국과 이와 관련한 긴밀한 협의를 진행하면서부터다.최근 5~10%대를 넘나드는 원부자재·식품·공산품류의 물가상승과 궤를 함께해 다수의 일반의약품도 비슷한 수준의 가격인상이 단행되고 있다.지난해에는 타이레놀 전 제품과 더불어 까스활명수, 원비디, 훼스탈, 게보린, 판시딜, 가그린, 미인활, 케토톱, 정로환, 텐텐츄정, 비오킬, 잇치, 정로환, 아로나민, 노스카나겔, 치센 등의 가격이 인상된 바 있다.최근 2년 간 150여 품목의 일반약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적게는 4%에서 최대 50%까지 인상된 사례도 있다.보건당국이 광동제약 청심원류 가격인상에 특히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인 이유는 2배가 넘는 수준의 고공약가인상에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약국가에 배포된 관련 제품 가격인상표를 살펴보면, 사향류 환제 약국공급가는 약 4000원, 사향류 액제 3000원, 원방영묘향 환제 1만1000원, 영묘향 환제 4000원·액제는 3000원 가량 오른 것으로 확인된다.눈에 띄는 점은 원방사향 환제와 액제는 기존 생산된 재고분을 마지막으로 단종된다. 우황청심원의 폭등에 가까운 가격인상 예고는 생약 원료의약품 수요-공급 불안정에 기인한다.우황청심원 구성 약제는 우황, 사향, 영양각, 아교, 복령, 용뇌, 백출, 인삼, 방풍, 맥문동 등으로 뇌졸중, 정신불안, 두근거림, 인사불성 등에 효능효과를 발현한다.이중 없어서는 안될 가장 중요한 생약성분은 우황과 사향인데, 관련 약제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중국의 영향과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에 따른 시베리아산 사향 품귀 현상 및 가격 폭등은 뛰는 거래가에 기름을 부었다.나고야의정서에 따른 생물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공유 즉 원료 공급 국가에 대한 로열티 지급도 잠재적 가격인상으로 작용하고 있다.통상 우황·사향 1kg으로 만들 수 있는 우황청심원은 2만6000개 정도다.2010년 우황 1kg은 1800만원에, 사향 1kg은 1억2000만원 정도에 거래됐지만 지금은 줄 잡아 50%~70%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통상의 우황청심원 원가구조를 살펴보면 주원료(사향·우황·복령·인삼·용뇌 등)·부원료인 식용금박을 포함해 인건비·포장비·물류·유통비 등의 유지관리비도 대폭 올라 제조사 입장에서도 100%에 가까운 울며 겨자먹기식 가격인상 카드를 꺼냈을 것으로 전망된다.전반의 상황과 관련해 광동제약 측은 "우황가격 폭등 등 주요 원부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해 제품가격 인상을 결정했으며, 일부 품목은 단종을 결정했다. 가격인상 시기는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시점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2024-01-03 06:00:11노병철 -
"얼마나 오를까?"…연말 약국 일반약 가격인상설 솔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연말 약국가에 일반약 가격인상설이 모락모락 나오고 있다.올해 후시딘과 판콜, 카네스텐크림 등 주요 품목이 인상된 데 이어 내년에도 일반약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27일 약국가에 따르면 청심원, 피임약, 물파스, 안약, 한방 과립제 등이 거론되고 있다.A약사는 "올해 다빈도 지명품목인 판콜과 후시딘, 겔포스엠이 인상된 데 이어 내년에도 가격인상이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며 "이미 영업사원들을 통해 가격인상 정보가 흘러나오고 있다"고 말했다.A약사는 "지난 달부터 알보젠코리아 머시론 가격이 2월부터 인상될 예정이라는 안내가 이뤄져 50개를 주문했으며, 포 단위 한방과립제 가격도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고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B약사 역시 "JW중외제약 프렌즈아이드롭과 물파스 가격도 인상된다고 들었다"며 "우황청심원의 경우 공급가격이 2배 이상 오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일부 약국에 전달된 자료에 따르면 영묘향청심원, 사향청심원, 솔표청심원의 가격이 모두 조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B약사는 "가격인상이야 불가피한 부분이다. 다만 약값이 인상되는 부분에 대해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다 보니 인상된 공급가액을 판매가액으로 반영하기 조심스러운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특히 다빈도 품목의 경우 소비자들의 반발이 큰 데다, 일부 대형약국에서 인상 전 가격으로 대량 사입해 저렴하게 판매할 경우 시비가 생기기 일쑤라는 것.제약업계도 일반약 가격인상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까지 인상시기와 인상률 등이 확정된 게 없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한 제약사 관계자는 "수년째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보니 가격인상이 필요하다는 얘기는 나오고 있지만, 가격을 인상할지, 인상한다면 얼마나 할지 등에 대해서 아직까지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도 "가격인상설이 계속되면서 제약사로의 문의도 비일비재하다. 원료가격 상승추이 등을 모니터링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확정된 바는 없다"며 "약국의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C약사는 "올해만 판콜, 후시딘, 까스활명수, 게보린, 노스카나겔, 케토톱, 정로환, 텐텐츄정, 카네스텐크림, 테라플루 가격이 인상됐고, 다른 품목들도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다만 가격인상과 관련해 정부 압박이 불가피하고, 제약사 역시 '미정'이라는 말로 상황을 회피하는 게 아닌가 싶다"고 토로했다.한편 올해 7월 정부는 '일반의약품 가격 인상이 국민에게 큰 부담이 되지 않도록 제약사들에 자체적인 노력을 당부한다'고 밝힌 데 이어 최근까지도 제약사 개별 면담 등을 통해 인상 자제를 주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2023-12-27 17:33:41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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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토톱플라스타(34매)13,00013,000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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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보린(10정)4,0003,0003,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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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카나겔(20g)22,00018,0002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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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치오에프액(75ml)1,00080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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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코그린에스(20정)5,0004,0004,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