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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 블록딜 5년…2500억 '실탄 투자'로 약속 지켰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풍제약이 2020년 자사주 블록딜 이후 5년간 약 2500억원을 R&D와 시설투자에 투입했다. 블록딜로 확보한 2154억원을 “연구개발과 설비 확충에 쓰겠다”던 약속을 실제 집행한 셈이다. 당시 제기됐던 자사주 ‘고점 매도’ 논란도 조용히 사라지고 있다.신풍제약은 2020년 9월 자사주 블록딜 이후 5년간 R&D와 시설에 2500억원이 넘는 실탄을 투입했다. 신풍제약의 투자 확대 흐름은 블록딜 직후 본격화됐다.회사는 2020년 9월 자사주 128만9550주를 주당 16만7000원에 시간외매매로 처분해 2154억원을 확보했다. 처분 목적에는 명확히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과제 투자 자금 확보’가 적시됐다.그러나 코로나19 치료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하던 시점에 대량 매각이 이뤄지면서 “회사 스스로 고점을 인정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이후 행보는 확실했다. 신풍제약은 블록딜 이후 연구개발 투자를 꾸준히 확대했다.2021년 R&D 비용은 303억원, 2022년 555억원, 2023년 544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에도 308억원을 집행했고, 2025년에도 3분기까지 이미 158억원이 투입됐다. 해당 기간 5년간 연구개발에만 1908억원이 들어갔다.코로나19 치료제(피라맥스), 뇌졸중 치료제(SP-8203) 등 주요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후기임상 비중이 커지며 회사의 R&D 체질도 강화됐다.대표적 성과는 피라맥스 코로나치료제 3상이다. 총 142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으로, 일차 평가지표는 충족하지 못했지만 일부 탐색적 지표에서 유의한 결과가 도출돼 후속 분석이 진행중이다. 업계는 “결과보다 중요한 건 대형 임상을 자체 수행한 경험이다. 신풍제약의 개발 역량이 한 단계 올라섰다”고 평가한다.뇌졸중 치료제 SP-8203(오탑리마스타트)도 개발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난해 말 국내 3상에 돌입했으며, 중등증·중증 뇌경색 환자 852명을 대상으로 tPA와의 병용 효과를 검증 중이다. 성공할 경우 국내 최초 ‘퍼스트 인 클래스’ 신약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시설투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풍제약은 향후 3년간 총 624억원을 들여 오송 공장 증축과 안산 공장 설비투자를 단행한다. 신약 개발 및 출시 예정 제품의 상업화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블록딜 당시 공언했던 ‘생산설비 개선’ 계획이 실제 실행 단계에 들어간 것이다.종합하면 신풍제약은 블록딜 당시 내걸었던 ‘연구개발과 설비 확충’ 계획을 5년에 걸쳐 실질적으로 집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블록딜 이후 R&D와 설비투자에 실제 투입한 규모가 2500억원을 넘는다. 말뿐이 아닌 실행으로 평가를 바꿔놓은 사례”라고 말했다.2025-11-25 06:11:14이석준 -
'R&D 이벤트' 따라 제약바이오주 상하한가 속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바이오주가 출렁이고 있다. 업종 특성상 기업가치에 영향을 주는 R&D 이벤트가 발생하면서 상하한가가 속출하고 있다. 신풍제약 주가는 수년째 코로나 이슈로 요동치고 있다. 이번에는 신풍제약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유럽 특허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17일 종가는 전일대비 29.92% 오른 1만2810원이다.회사는 이번 특허로 피라맥스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코로나19)’는 물론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등 다양한 코로나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 질환에 대한 효능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유제만 신풍제약 대표는 “이번 유럽 특허는 피라맥스의 코로나 질환 치료에 대한 신규성과 진보성이 인정돼 글로벌 권리화의 기반이 확보된 것으로 생각한다. 마무리중인 임상 결과를 토대로 식약처와 적응증 확대 허가 가능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신풍제약은 앞서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유증상 성인 환자 1420명 대상 피라맥스 글로벌 3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23년 10월 일차 유효성 평가변수에서 미충족 결과(탑라인 결과)를 얻으며 주가가 급락했다.최근에는 피라맥스의 코로나치료제 가능성을 다시 엿보고 있다. 지난해는 제34차 유럽 임상미생물학·감염질환학회(ESCMID)에서 이차 유효성 평가변수 및 탐색적 평가변수 일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디엔디파마텍은 16일 상한가(종가 12만7000원, 전일대비 29.99%↑)를 쳤다. 미국 2상에서 MASH(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치료제 'DD01'가 1차 평가지표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는 공시 때문이다.디앤디파마텍은 "동일 기전 약물인 베링거인겔하임의 경쟁약물(서보듀타이드)이 48주간 임상에서 보여준 효과와 유사한 수준을 ‘DD01’은 단 12주 만에 달성했다. 약물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디엔디파마텍 주가는 1년새 5배 이상 급등했다. 장중 한때 기준 지난해 6월 27일 2만5100원에서 올해 6월 17일 13만8500원까지 치솟았다. 시총은 1조원을 넘어 1조5000억원 수준에 도달했다. 이에 디엔디파마텍에 투자한 동구바이오제약 등도 수혜가 점쳐진다.반면 펩트론은 6월 4일 하한가를 맞았다. 주요 파트너 일라이릴리와의 협력에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다.일라이릴리는 스웨덴 제약사 카무루스와 장기지속형 약물 전달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일라이릴리는 카무루스의 플랫폼을 활용해 비만, 당뇨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이에 일각에선 일라이릴리가 펩트론 대신 카무루스를 택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다만 펩트론은 "일라이 릴리와의 장기 지속형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성 평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공고하며 순항 중이다. 일라이릴리의 타사와 신규 계약은 당사 플랫폼인 스마트 데포의 분무건조 방식과는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후 주가는 반등했지만 코스닥 시총 4위까지 올라갔던 몸값은 현재 8위(17일 종가 기준)로 내려온 상태다.2025-06-17 15:30:02이석준 -
신풍제약, 4년간 1671억 집행...R&D 성과 속도낸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풍제약이 R&D 성과 도출에 속도를 낸다. 뇌졸중치료제 3상, 코로나치료제 피라맥스 3상 추가 통계 분석,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서다.최근 4년 1671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한 신풍제약이 2025년 R&D 결실 맺기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풍제약의 연구개발비용은 2020년 4분기 40억원, 2021년 303억원, 2022년 555억원, 2023년 544억원, 2024년 3분기 누계 229억원 등 4년 합계 1671억원이다.해당기간은 신풍제약의 자사주 블록딜 이후다.신풍제약은 2020년 9월 자사주 처분으로 2154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128만9550주를 주당 16만7000원에 시간외매매로 처리했다. 처분 목적은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과제 투자 자금 확보'으로 명시했다. 결과적으로 블록딜 규모와 맞먹는 비용을 6년간 R&D에 집행했다.신풍제약의 대규모 R&D 투자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대표적으로 피라맥스 코로나치료제 3상 종료 경험을 얻었다. 일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미충족했지만 이차 유효성 평가변수 및 탐색적 평가변수 일부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확인했다. 향후 추가적인 데이터를 내놓을 전망이다.해당 임상은 1420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신풍제약 입장에서는 대규모 3상을 마치며 R&D 경험 무형자산을 얻었다. 여기에 3상 종료로 임상 비용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오탑리마스타트 3상 속도…신제품 출시뇌졸중치료 혁신신약 후보물질 SP-8203(오탑리마스타트)도 신풍제약의 대표 R&D 프로젝트 중 하나다.지난해말 국내 3상에 진입한 상태다. 852명의 중등증 및 중증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90일 동안 추적 관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계열 내 최초 약물(First-In-Class)로 개발을 목표로 한다. SP-8023 연구시작일(2009년)을 감안하면 15년만에 3상 진입이다.SP-8203은 급성 뇌졸중 유일한 치료제인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 혈전용해제(tPA·정맥 투여용) 액티라제와 병용요법이 가능하다. tPA는 뇌졸중 환자에 3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SP-8203은 tPA 병용투여시 tPA에 유발되는 부작용을 억제하고 치사율도 줄일 수 있다고 기대받고 있다. 이번 3상도 이를 확인한다.회사 관계자는 "뇌졸중 치료제 ‘오탑리마스타트 (SP-8203)’ 임상 3상의 가속화를 통해 혁신신약 개발을 앞당길 계획이다. 오탑리마스타트 기술 수출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신풍제약은 올해 자체 개발신약인 골관절염 치료제 ‘하이알플렉스주’와 국내 제약기업들과 공동개발한 ‘아보시알’ 등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하이알플렉스주의 경우 헥사메틸렌디아민(HDMA)으로 가교 결합된 신규 히알루론산 나트륨겔을 주성분으로 하는 관절강 내 주사제다. 3상에서 하이알플렉스 유효성이 시노비안 대비 비열등함을 입증했다.신풍제약은 히알루론산 나트륨겔을 주성분으로 하는 유착방지제 ‘메디커튼’,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하이알주’, ‘하이알포르테주’, ‘하이알플렉스주’ 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가 기대된다.업계 관계자는 "신풍제약이 2020년 9월 자사주 처분 당시 고점 차익실현 논란이 일었다. 말라리아치료제로 허가받은 피마맥스를 코로나치료제로 개발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다만 이후 R&D에 수천억원을 투입하며 블록딜 논란을 잠재우고 있다. 최근에는 해당 투자를 통한 R&D 결실이 도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2025-01-10 06:00:45이석준 -
신풍제약 "2025년 매출 전년대비 24% 성장 목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최근 서울 신풍제약 본사와 안산 공장에서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 및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시무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신풍제약은 올해 경영 목표를 ‘집중 육성 품목과 신제품의 거대 품목화 및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목표달성’으로 정했다.업무 효율화와 조직 최적화를 기반으로 2025년을 신풍제약의 지속가능한 발전의 시발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업무이해도 및 역량강화 ▲조직 최적화와 협업 강화 ▲효율적 업무 추진 ▲도전정신 등 4가지 주요 키워드를 제시했다. 목표 매출은 전년대비 24% 증가다.유제만 대표는 "지난해 유착방지제 ‘메디커튼’의 국내 매출액 100억 달성과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의 PMI 공공조달로 인한 수출액 100억 달성 등 성과를 이뤘다. 올해는 국내 및 해외시장 개척, 신약과제 가시화,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매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신풍제약은 올해 자체 개발신약인 골관절염 치료제 ‘하이알플렉스주’와 국내 제약기업들과 공동개발한 ‘아보시알’ 등의 경쟁력있는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또 뇌졸중 치료제 ‘오탑리마스타트 (SP-8203)’ 임상 3상의 가속화를 통해 혁신신약 개발을 앞당기고, 피라맥스 및 메디커튼 등 자체 개발 의약품 수출 확대, 하이알플렉스주 및 오탑리마스타트의 기술 수출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2025-01-09 09:01:24이석준 -
2년만에 2건 허가...국내개발 신약 얼마나 생산됐나[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이 2건의 신약을 배출했다.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 만에 신약 상업화 성과를 냈다. 국내 개발 신약 3개 중 1개는 생산실적이 없었지만 지난해 7000억원에 육박하는 생산실적을 합작했다. HK이노엔의 케이캡과 유한양행의 렉라자가 연간 생산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17일 업계에 따르면 비보존제약의 ‘어나프라주’가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개발 신약 38호로 허가받았다. 어나프라주는 성인에서 수술 후 중등도에서 중증의 급성통증 조절을 위한 단기 요법으로 사용하는 의약품으로 허가받았다. 기존 마약성 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와는 다른 새로운 기전을 비마약성진통제다.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올해 총 2건의 신약을 허가받았다.온코닉테라퓨틱스가 지난 4월 P-CAB(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 계열 신약 자큐보를 국내 개발 신약 37호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P-CAB 계열의 항궤양제는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의 자회사다. 지난 2020년 5월 설립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일약품으로부터 위식도질환신약과 항암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이전받고 출범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제일약품이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지분 54.3%를 보유 중이다.국내 제약사들은 2021년과 2022년에 총 6개의 신약을 허가 받았지만 지난해 신약을 배출하지 못했다. 2021년 1월 유한양행의 항암제 렉라자가 허가 받았고 2월과 3월에는 셀트리온의 코로나19치료제 렉키로나와 한미약품의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롤론티스가 각각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다. 2021년 12월에는 대웅제약의 펙수클루가 국내 개발 34호 신약으로 이름을 올렸다.2022년에는 2개의 국내개발 신약이 상업화 단계에 도달했다. 2022년 6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예방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가 국내 개발 신약 35호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스카이코비원멀티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원 단백질을 투여해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코로나19 백신이다.2022년 12월 대웅제약이 당뇨치료제 엔블로를 국내 개발 36번째 신약으로 허가 받았다. 엔블로는 국내에서 개발된 첫 번째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이 약물은 신장에서 포도당이 재흡수되는 것을 억제하고 소변으로 포도당이 배출되도록 해 혈당을 낮추는 기전이다.엔블로의 허가 이후 1년 4개월 만에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신약을 허가받았고 8개월 만에 비보존제약의 신약이 상업화에 성공한 셈이다. 국내 개발 신약은 생산규모가 증가하며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다.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2022년까지 허가받은 국내 개발 신약 36개의 생산실적은 총 6835억원으로 전년대비 26.6% 증가했다. 신약 36개 제품 중 33.3%에 달하는 12개 품목은 생산실적이 없었다. 국내개발 신약 24개 제품이 지난해 평균 285억원어치 생산됐다는 얘기다.HK이노엔의 케이캡이 지난해 가장 많은 1739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케이캡은 국내기업이 개발한 첫 P-CAB 계열 신약이다. 2022년에도 1719억원어치 생산되며 국내 개발 신약 생산실적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케이캡은 기존 프로톤펌프억제제(PPI) 계열 제품보다 약효가 빠르게 나타나고, 식사 전후 상관 없이 복용이 가능한 점 등 장점을 앞세워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케이캡은 미란성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이어 위궤양,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 5개 적응증을 순차적으로 확보했다.유한양행의 항암신약 렉라자가 지난해 1122억원의 생산액으로 전년대비 185.5% 증가했다. 렉라자는 2021년 1월 국내 개발 31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2021년 7월 건강보험 급여목록 등재와 함께 본격적으로 처방 시장에 진입했다.렉라자는 2021년 첫 생산실적 98억원이 발생했고 2022년 393억원으로 치솟았다. 지난해에도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며 처음으로 생산규모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 렉라자의 글로벌 임상시험이 속도를 내면서 생산실적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11월 얀센바이오테크에 렉라자를 기술수출했고 이때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 달러를 받았다. 얀센은 2020년부터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의 병용요법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유한양행이 생산·공급한 렉라자를 글로벌 임상시험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글로벌 임상시험이 속도를 내면서 렉라자의 생산량이 증가하는 구조다.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펙수클루가 지난해 생산액이 712억원으로 전년보다 159.5% 확대됐다. 펙수클루는 케이캡과 동일한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약물이다. 2021년 12월 시판 허가를 받았고 2022년 7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펙수클루는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우수한 야간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 상호작용 및 약효의 일관성 등 우수성을 확보했다.보령의 고혈압신약 카나브가 지난해 575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다. 2011년 발매된 카나브는 보령이 자체 기술로 개발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고혈압신약이다. 최근 카나브를 기반으로 개발한 복합제의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지만 카나브는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LG화학의 당뇨치료제 제미글로도 작년 510억원의 생산액을 나타냈다. 제미글로는 DPP-4 억제제 계열 당뇨치료제다. 대원제약의 소염진통제 펠루비와 일양약품의 항궤양제 놀텍이 지난해 각각 486억원, 482억원의 생산액으로 뒤를 이었다.한미약품의 롤론티스가 작년 생산실적이 192억원으로 전년보다 7배 이상 치솟았다. 롤론티스는 골수억제성 항암화학요법을 적용 받는 암환자에게 호중구감소증 치료 또는 예방 용도로 투여된다. 국내에서는 2021년 3월 33번째 국산 신약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2021년 11월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등재되면서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롤론티스는 한미약품의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생산되는데 해외 판매 비중이 크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2년 스펙트럼파마슈티컬즈에 롤론티스를 기술이전했고 2021년 9월 FDA로부터 롤베돈이라는 제품명으로 허가받았다. 스펙트럼은 지난해 4월 중추신경계·통증·염증 전문 제약사 어썰티오홀딩스에 인수됐다.종근당의 듀비에, 동아에스티의 슈가논, CG인바이츠의 아셀렉스, 일약약품의 슈펙트, 신풍제약의 피라맥스 등이 지난해 100억원 이상의 생산실적을 나타냈다.2024-12-17 06:20:19천승현 -
신풍·SK바사 등 주가↑...'코로나 수혜주' 또 주목받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신풍제약과 셀리드, SK바이오사이언스, 일동홀딩스, 에스디바이오센서, 씨젠 등의 주가가 동반 상승세다. 이들은 과거 코로나 팬데믹 당시 주가가 급등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국내 코로나 재확산 상황이 이들의 주가 상승 흐름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신풍제약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13% 오른 1만66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풍제약우는 23.49% 상승한 3만750원에 거래 중이다. 신풍제약우는 오전 한때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일차적으로는 뇌졸중 치료제 임상3상 신청이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신풍제약은 지난 9일 장 마감 후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SP-8203'의 임상3상 시험계획을 신청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여기에 최근의 코로나 재확산도 신풍제약의 상승 흐름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실제 신풍제약 주가는 뇌졸중 치료제 임상3상 신청 공시 전부터 꾸준한 상승세였다. 신풍제약의 주가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5일 종가 기준 1만460원이던 주가가 9일 1만3770원으로 급등했다. 이 기간 상승폭은 31.64%에 달한다.신풍제약은 지난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주가가 급상승한 대표적인 종목이다. 당시 신풍제약은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피로나리딘)'의 코로나 임상에 나서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바 있다.신풍제약을 포함해 과거 코로나 수혜주로 평가받은 종목들이 최근 동반 상승하는 모습이다.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 거래일 대비 6.68% 오른 5만9200원에 거래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6일부터 8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9일엔 0.36% 하락했지만, 12일 장이 열린 이후론 6% 넘는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팬데믹 당시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으로 주가가 고공행진했다.일동홀딩스는 9.23% 오른 9060원에 거래 중이다. 일동제약은 3.67% 상승했다. 일동홀딩스는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코로나 치료제 조코바의 공동 개발에 나서면서 주가가 급등한 바 있다.셀리드의 경우 5.83% 오른 8330원에 거래 중이다. 셀리드 주가는 오전 한때 10% 넘게 오르기도 했다. 범위를 확장하면 지난달 23일 이후로 상승폭이 가파르다.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어 31일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3거래일 연속 10% 넘게 상승했다. 이어 지난 9일엔 다시 한 번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달 22일과 비교하면 최근 약 2주 동안 350% 가까이 상승했다.에스디바이오센서와 씨젠 등 진단키트 관련주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6일부터 9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상승폭은 37.18%에 달한다. 현재는 이보다 4.08% 오른 1만3250원에 거래 중이다.씨젠 역시 지난 9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 기간 상승폭은 38.43%다. 12일엔 전 거래일 대비 소폭 상승한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5주차 코로나 입원 환자는 861명으로 직전 주(475명)보다 1.8배로 증가했다. 약 1달 전인 7월 1주차 91명과 비교하면 8.5배 늘었다. 제약업계에선 8월 첫 주에도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2024-08-12 12:00:20김진구 -
신풍제약, 수백억 투자 뇌졸중치료제 3상 예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풍제약이 또 한번 대규모 R&D 투자를 예고했다. 852명 규모 뇌졸중치료제 3상에서다. 연내 3상 진입을 목표로 한다. 3상이 계획대로 완료되면 수백억원대 연구개발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신풍제약은 자사주 블록딜 이후 3년반새 1516억원 규모 R&D 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2153억원 블록딜 이후 고점 차익실현 논란이 일었다.다만 이후 R&D 투자금이 늘며 해당 논란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뇌졸중치료제 3상도 마찬가지다.SP-8203 어떤약신풍제약은 최근 뇌졸중혁신신약 후보물질인 SP-8203(오탑리마스타트) 국내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했다.852명의 중등증 및 중증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90일 동안 추적 관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계열 내 최초 약물(First-In-Class)로 개발을 목표로 한다. SP-8023 연구시작일(2009년)을 감안하면 15년만에 3상 진입이다.SP-8203은 급성 뇌졸중 유일한 치료제인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 혈전용해제(tPA·정맥 투여용) 액티라제와 병용요법이 가능하다. tPA는 뇌졸중 환자에 3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하지만 SP-8203은 tPA 병용투여시 tPA에 유발되는 부작용을 억제하고 치사율도 줄일 수 있다고 기대받고 있다. 이번 임상도 이를 확인한다. 신풍제약의 대규모 R&D 투자는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신풍제약의 연구개발비용은 2020년 4분기 40억원, 2021년 303억원, 2022년 555억원, 2023년 544억원, 올 1분기 74억원 등 합계 1516억원이다.해당기간은 신풍제약의 대규모 자사주 블록딜 이후다. 신풍제약은 2020년 9월 자사주 처분으로 2153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128만9550주를 주당 16만7000원에 시간외매매로 처리했다. 대상은 홍콩계 헤지펀드 Segantii capital investment다. 처분 목적은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과제 투자 자금 확보'으로 명시했다.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고점에 차익실현이 아니냐는 시선 때문이다. 실제 신풍제약은 말라리아치료제로 허가받은 피라맥스를 코로나치료제로 개발에 나서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2020년 9월 18일 종가는 19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2019년 9월 9일 5980원과 비교하면 1년새 32배가 오른 금액이다.블록딜 시점도 사실상 고점이다. 블록딜 처분단가는 2020년 9월 21일 종가(19만3500원)에서 13.7% 할인된 금액(16만7000원)이었기 때문이다.이후 행보도 오해를 낳았다. 신풍제약은 블록딜로 손에 쥔 현금을 곧바로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 이에 2019년말 순부채 827억원(마이너스 순현금)에서 2020년말 순현금 557억원으로 환골탈태했다.다만 신풍제약은 R&D 투자를 늘려갔다. 2022년과 2023년은 550억원 안팎을 기록하며 블록딜 이후 3년 6개월만 1516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집행했다.이 과정에서 피라맥스 코로나치료제 3상(일차 유효성 평가변수 미충족) 종료 경험을 얻었다. 나머지 파이프라인은 임상진전 등 성과를 냈다. 뇌졸중 치료제(SP-8203)는 연내 3상 진입을 노린다.업계 관계자는 "신풍제약은 고점에 블록딜 이후 차입금 상환에도 나섰지만 당초 처분 목표대로 연구개발비용에 투입한 것도 맞다는 해석이 나온다"며 "신풍제약은 R&D 투자 확대로 수년간 적자(영업손실)를 내고 있다. 이에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수익보다는 블록딜 자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 뇌졸중치료제 3상도 R&D 투자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해석했다.2024-08-12 06:09:19이석준 -
신풍제약, 블록딜 이후 3년반새 1516억 R&D 투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신풍제약이 자사주 블록딜 이후 3년반새 1516억원 규모 R&D 투자를 단행했다. 당시 2153억원 블록딜 이후 고점 차익실현 논란이 일었다. 다만 이후 R&D 투자금이 늘며 해당 논란에서 어느정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여기에 피라맥스 코로나치료제 3상 종료 경험과 뇌졸중치료제(SP-8203) 연내 3상 진입 등 파이프라인 임상 진전 성과도 챙겼다는 분석이다. 공시에 따르면 신풍제약의 연구개발비용은 2020년 4분기 40억원, 2021년 303억원, 2022년 555억원, 2023년 544억원, 올 1분기 74억원 등 합계 1516억원이다.해당기간은 신풍제약의 2153억원 규모 자사주 블록딜 이후다.신풍제약은 2020년 9월 자사주 처분으로 2154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128만9550주를 주당 16만7000원에 시간외매매로 처리했다. 대상은 홍콩계 헤지펀드 Segantii capital investment다. 처분 목적은 '생산설비 개선 및 연구개발과제 투자 자금 확보'으로 명시했다.다만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고점에 차익실현이 아니냐는 시선 때문이다.실제 신풍제약은 말라리아치료제로 허가받은 피라맥스를 코로나치료제로 개발에 나서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2020년 9월 18일 종가는 19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2019년 9월 9일 5980원과 비교하면 1년새 32배가 오른 금액이다.블록딜 시점도 사실상 고점이다. 블록딜 처분단가는 2020년 9월 21일 종가(19만3500원)에서 13.7% 할인된 금액(16만7000원)이었기 때문이다.이후 행보도 오해를 낳았다. 신풍제약은 블록딜로 손에 쥔 현금을 곧바로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 이에 2019년말 순부채 827억원(마이너스 순현금)에서 2020년말 순현금 557억원으로 환골탈태했다.신풍제약은 블록딜 이후 연구개발비용을 늘렸다. 2022년과 2023년은 550억원 안팎을 기록하며 블록딜 이후 3년 6개월만 1516억원의 자금을 집행했다.이 과정에서 피라맥스 코로나치료제 3상은 일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미충족했다. 다만 나머지 파이프라인은 임상진전 등 성과를 냈다.뇌졸중 치료제(SP-8203)는 연내 3상 진입을 노린다. 하이알플렉스(골관절염 치료제), 데노수맙(골다공증 치료제) 등은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결론적으로 신풍제약은 고점에 블록딜 이후 차입금 상환에도 나섰지만 당초 처분 목표대로 연구개발비용에 투입한 것도 맞다는 해석이 나온다. 신풍제약은 R&D 투자 확대로 수년간 적자(영업손실)를 내고 있다. 이에 영업활동으로 발생한 수익보다는 블록딜 자금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시장 관계자는 "신풍제약의 자사주 처분 당시 사실상 먹튀라는 분위기가 팽배했다. 2019년 9월 9일 5980원이던 주가가 블록딜 당시 19만3500원으로 30배 이상 급등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후 행보를 보면 꾸준히 R&D에 투자하면서 연구개발 자산을 늘려갔다. 코로나치료제 3상 종료 경험 등 무형의 자산을 얻었다"고 평가했다.2024-06-20 06:00:44이석준 -
반짝 회복했지만...제약바이오주 '팬데믹 호황기' 반토막[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반짝 회복세를 나타냈다. 2021년과 2022년 연속 급락장에서 벗어나 3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호황기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시가총액이 3년 전보다 80% 이상 증발한 업체가 속출했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말 KRX헬스케어지수는 3163.83으로 장을 마쳤다. 2022년 말 2634.49에서 20.1% 상승했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 별 대표 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76개로 구성됐다.KRX헬스케어지수 추이(자료 한국거래소).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해 연중 가장 높은 수치로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18일부터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연중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KRX헬스케어지수가 전년보다 상승세로 마감한 것은 2020년 이후 3년 만이다. 지난 2020년 말 KRX헬스케어지수는 5517.31로 1년 전보다 89.3% 뛰었다. 2020년 3월19일 코로나19 팬데믹이 선포되면서 KRX헬스케어지수는 2187.22까지 내려앉았지만 이후 코로나19 특수를 톡톡히 누리며 9개월만에 2배 이상 뛰었다.지난 2021년 말 KRX헬스케어지수는 3721.17로 2020년 말보다 32.6% 하락했고 2022년에는 추가로 29.2% 떨어졌다.지난해 제약바이오주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3년 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큰 폭으로 내려간 상태다. 작년 말 KRX헬스케어지수는 2020년 말과 비교하면 3년 새 42.7% 하락했다. KRX헬스케어지수가 최고점을 찍었던 2020년 12월 7일 5685.12와 비교하면 44.3% 떨어졌다.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주가가 3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는 얘기다. KRX헬스케어 구성종목의 시가총액은 2020년 말 258조4462억원에서 3년 만에 180조3967억원으로 78조495억원 감소했다.주요 제약바이오기업의 시가총액이 3년 전보다 큰 폭으로 축소됐다.2020년 말 기준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제약바이오기업 36곳 중 29곳이 3년 간 시가총액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36곳은 2020년 말 시가총액이 227조7739억원을 형성했는데, 작년 말에는 153조3343억원으로 32.9% 쪼그라들었다.메드팩토는 2020년 말 2조3934억원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말에는 2431억원으로 3년 만에 89.8% 축소됐다.신풍제약은 지난해 말 시가총액이 7164억원으로 3년 전 6조5701억원보다 89.1% 감소했다. 신풍제약은 2019년 말 주가가 7240원에 불과했지만 1년만에 12만4000원으로 치솟았다. 말라리아치료제 ‘피라맥스’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코로나치료제 개발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주가는 다시 내려갔다.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시가총액 추이(단위 억원, 자료 한국거래소). 제넥신과 셀리버리는 3년 새 시가총액이 80% 이상 증발했다. 제넥신은 2020년 말 3조699억원에서 지난해 말 4110억원으로 86.6% 줄었고 같은 기간 셀리버리는 1조5404억원에서 2449억원으로 84.1% 감소했다.씨젠의 시가총액은 2020년 말 5조632억원에서 3년 만에 1조1960억원으로 76.4% 사라졌자. 씨젠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진단키트를 판매하면서 코로나 특수를 톡톡히 누렸지만 엔데믹 이후 실적과 주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일양약품, 부광약품, 영진약품, 녹십자, 파미셀, 녹십자홀딩스, 유나이티드제약, 대웅, 셀트리온제약, 오스코텍 등이 3년 전에 비해 시가총액이 50% 이상 증발했다.메디톡스, 한올바이오파마, 레고켐바이오, 유한양행, 차바이오텍, 한미약품, 알테오젠 등은 작년 말 시가총액이 3년 전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2024-01-03 06:19:13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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