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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클제네틱스, AAV 발현 플랫폼 특허 과기정통부 장관상뉴라클제네틱스(대표 김종묵)는 자체 개발한 ‘신규한 인트론 단편’ 기술이 2025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기존 AAV(아데노 연관 바이러스) 기반 유전자치료제에서 사용되던 프로모터 대비 절반 정도의 길이로도 3배 이상 높은 발현 효율을 구현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해당 기술은 미국 등 주요국가에서도 특허 등록이 완료되며 기술의 신규성과 진보성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이 기술을 대표 파이프라인인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wAMD) 유전자치료제 NG101에 적용하고 있다. NG101은 항-VEGF 단백질인 애플리버셉트(aflibercept) 유전자를 AAV 벡터로 전달해 단회(원샷) 투여만으로 망막세포에서 장기간 치료 단백질을 발현하도록 설계된 차세대 치료제다. NG101에는 신규한 인트론 단편 플랫폼 기술과 함께 헬퍼인원(Helper-in-One) 플라스미드 생산기술이 적용돼 발현 효율·안전성·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개발 전략을 적용하고 있다. NG101은 현재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에서 적극적인 항-VEGF 치료가 필요한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1/2a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최근 저용량 코호트의 중간 분석에서 기존 치료 대비 항-VEGF 치료제 투여 횟수를 약 90% 줄이는 명확한 유효성이 확인됐고 중대한 이상반응 없이 안전성도 입증됐다. NG101은 기존 항체 치료제의 반복 투여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분야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후보물질로 평가된다. 뉴라클제네틱스의 공동개발 파트너인 이연제약은 NG101의 전세계 독점 생산 및 공급권을 보유하고 있다. 상업화를 위한 GMP 생산은 이연제약 충주공장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약 3000억 원을 투입해 구축된 이연제약 충주공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플라스미드 DNA(pDNA)와 AAV를 원스톱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글로벌 유전자치료제 CMO로 빠르게 성장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뉴라클제네틱스는 이연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NG101을 비롯한 차세대 유전자치료제의 상업화 생산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2025-12-03 14:35:42이석준 기자 -
이연제약, 오스젠과 개발한 지혈용품 4등급 허가 획득이연제약 충주공장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이연제약은 의료기기 전문기업 오스젠과 공동 개발한 'All-in-one 흡수성 체내용 지혈용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고 등급인 4등급 의료기기 허가를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허가받은 지혈용품은 이연제약이 보유한 트롬빈 성분과 오스젠의 콜라겐 소재를 결합한 국내 최초의 복합 지혈제다.이 제품은 기존의 복잡했던 지혈 과정을 단일 제품으로 통합하여 수술 환경을 개선하고 의료진의 편의성을 높였다.또 안정적이고 재현성 높은 지혈 효과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의 안전성을 크게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트롬빈 성분에 대한 허가는 이연제약만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공동 개발을 통해 이연제약은 해당 복합 지혈제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 및 판매 권한을 확보했다.이는 트롬빈 기반 지혈제 시장에서 이연제약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시장 조사 기관 사이넥스의 ‘국내 의료기기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지혈제 시장규모는 약 2,700억원으로, 연평균 10% 이상의 꾸준한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이연제약은 이미 다림티센, 파비스제약 등과의 협력을 통해 트롬빈 공급 및 관련 지혈 제품을 판매하는 중이다.이와 함께 티앤알바이오팹과의 공동 개발을 통해 식약처 4등급 심사를 통과한 흡습성 체내 지혈용품의 출시를 앞두고 있어, 안정적인 지혈제 라인업을 구축한 상태다.오스젠과의 독점 계약은 지혈제 시장 점유율 확대와 트롬빈 사업 구조 다각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이연제약 관계자는 "오스젠과의 성공적인 협력을 발판 삼아, 향후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융복합 제품에 대한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트롬빈의 활용 범위를 넓혀 지속 가능한 성장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2025-11-25 14:10:14황병우 -
"팜비오, 강대 기업 성장…충주 공장 글로벌 교두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한국팜비오에 나와 있습니다. 남봉길 회장님을 모시고 회사의 경쟁력과 향후 비전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회장님, 안녕하세요.한국팜비오는 제약업계에서 ‘강소 제약사’로 불립니다. 회사의 강점은 무엇인가요외부에서 저희 회사를 강소기업이라 부르는데, 사실 저는 ‘강대기업’이라고 불리고 싶습니다. ‘강소’는 작지만 강하다는 뜻인데, 우리는 이미 규모 있는 회사이기 때문입니다.우리의 강점은 첫째, 경영진의 강한 도전정신, 둘째, 우수한 인재 확보, 셋째, 임직원 간의 원활한 소통입니다.경영진이 일방적으로 지시하기보다는 실무에 참여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화합의 문화가 한국팜비오의 가장 큰 힘입니다.최근 충주 공장이 증축됐습니다. 그 배경과 목표를 말씀해 주시죠창업 목적 중 하나가 ‘수입 의약품의 국산화’였습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생산시설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죠. 이번 증축을 통해 자체 생산 기반을 갖추게 됐습니다.특히 글로벌 신약 개발 과정에서 생산시설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이를 계기로 직접 생산을 결정했습니다.현재 주사제, 내용액제, 프리필드제, 백제 등 다양한 제형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으며, 앞으로 연구소와 협력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충주 공장이 풀가동되면 생산 능력은 어느 정도입니까국내 수요는 물론 수출까지 대응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부지 여유가 있어 향후 2·3공장 건립도 검토하고 있습니다.대표 제품인 대장내시경 하제 ‘오라팡정’의 개발 배경과 시장에 미친 영향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최근 대장암 환자가 급증하면서 내시경 검사의 중요성이 커졌습니다. 과거에는 4리터 가까운 용액을 마셔야 했고, 맛과 복용이 불편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알약 형태의 하제를 개발했습니다.저는 약사 출신으로,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서 근무하며 약리학·임상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소와 협력해 복용 편의성을 높인 오라팡정을 개발했습니다.이 제품은 대장내시경 기피를 줄이고 조기 암 발견에 기여했습니다. 또한 미국에 기술수출되어 현지 시장 점유율 2~3위를 기록 중입니다. 현재도 개선 연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국내 제약시장은 제네릭 경쟁이 치열합니다. 차별화 전략은 무엇입니까세계적으로 제네릭 제품이 많지만, 우리는 개량신약 중심으로 차별화를 추구합니다. 흡수·대사·배설 등 약의 생체이용률을 개선하고, 복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을 개발합니다.저는 직접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 수립에 참여합니다. 쉽고 빠른 제네릭보다 어렵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환자 중심의 차별화된 약’을 만드는 데 집중합니다.현재도 R&D 투자와 임상시험을 확대하며, 제품·마케팅·영업의 3단계 차별화를 통해 성장하고 있습니다.상장(IPO) 계획도 있으신가요있습니다. 다만 상장은 책임이 따르는 일이라 충분한 여건이 갖춰져야 합니다. 특히 오랜 기간 함께한 임직원에게 보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상장 요건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준비 중이신가요비유하자면 결혼이 한 번뿐이듯 상장도 한 번뿐입니다. 제품 포트폴리오와 재무 구조가 완비된 뒤, 신약 출시 시점에 맞춰 추진할 계획입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회장님의 경영 철학을 듣고 싶습니다저는 제약업계에서 말단 사원으로 시작해 30년 넘게 일해왔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첫째, 국가 정책에 부합하는 경영을 하고, 둘째, 임직원이 불편 없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철학입니다. 회사가 성장하려면 구성원도 함께 성장해야 합니다.임직원과 경영진이 함께 행복을 느끼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제 꿈입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네, 지금까지 한국팜비오의 경쟁력과 비전을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DP 초대석이었습니다.2025-10-28 06:21:43이석준 -
충북도약, 지부 첫 분회장 워크숍...기형적약국 TF 구성[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충청북도약사회(회장 박상복)는 18~19일 양일간 도약사회관에서 지부 첫 분회장 워크숍을 열고 분회장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약사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넓혔다.박상복 회장은 "공공심야약국 확대 운영, 돌봄통합지원법 내 약료관리, 낱알반품사업 종료 등 주요 현안이 많다.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근 충주 화재사건을 계기로 한 화재보험 가입 안내도 함께 진행됐다.또한 박 회장은 한약사 문제 등 대한약사회의 주요 현안과 대약의 향후 방향성을 설명하며, 각 분회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더불어 기형적약국 대응 TF팀을 청주시약사회와 함께 구성해 약사직능 보호와 제도 개선을 위해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이어 김영기 부회장(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장)이 의약품 부작용 보고 활성화를 당부했다. 김 부회장은 "환자 안전을 위해 분회별로 부작용 보고에 더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제천시분회장과 보은군분회장은 프로그램 다운로드 및 구체적 입력 방법에 대해 질의하며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였다. 워크숍에는 증평군분회를 제외한 도내 전 분회장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는 △박상복 회장 △강창균 총무위원장 △김찬일 청주시분회장 △한상욱 청주시분회 총무 △임병인 충주시분회장 △박상길 제천시분회장 △이윤구 제천시분회 총무 △이병희 괴산군분회장 △김대현 괴산군분회 총무 △임한규 음성군분회장 △김민우 음성군분회 총무 △문태영 진천군분회장 △강은경 진천군분회 총무 △신창우 단양군분회장 △황인영 보은군분회장 △이성희 옥천군분회장 △송인권 영동군분회장 △이병희 영동군분회 부회장 △김영기·최주원·천승원·성종훈·윤홍탁·황동혁 부회장 △정태양 윤리위원장 △정혜진 여약사위원장 등 총 26명이다.참석자들은 "타 분회의 상황을 이해하고 대책을 함께 모색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교류의 자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이에 충북약사회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분회 간 유대 강화와 회원 소통 확대를 지속 추진하며, 지역사회와 회원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2025-10-21 09:08:51강신국 -
이연제약 "NG101, 기존 항체 치료 횟수 91% 감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은 뉴라클제네틱스와 공동 개발 중인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wet AMD) 유전자치료제 'NG101'이 1/2a상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항체 치료 횟수가 91% 감소했다. 이연제약은 뉴라클제네틱스 최대주주다.이같은 1/2a상 저용량군 중간 결과는 Retina Society 2025 학회서 발표됐다. 이연제약은 "이번 발표를 통해 NG101의 탁월한 치료 효과와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연제약 충주공장. 회사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SENSE Study, NCT05984927)은 NG101의 안전성, 내약성, 그리고 초기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공개된 저용량군의 24주 추적 결과에 따르면, NG101을 단회 투여 받은 환자들은 기존 항-VEGF 항체 치료제 주사 횟수가 91%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환자들이 연평균 9.8회의 주사를 맞아야 했던 기존 치료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투여 후 36주까지 최대교정시력(BCVA)과 중심망막두께(CST)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치료 효과의 지속성도 확인됐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경미하거나 일시적인 이상반응 외에 중대한 이상반응(SAE)이나 용량제한독성(DLT) 등은 보고되지 않아 저용량 단회 투여의 안전성이 입증?磯?NG101은 경쟁사들이 개발 중인 유사 치료제 대비 30분의 1 수준의 매우 낮은 용량에서도 뚜렷한 치료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치료에 필요한 AAV(아데노 관련 바이러스) 용량이 낮아지면 안전성이 높아지고 생산 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에 이는 글로벌 기술 이전 및 상업화 과정에서 강력한 경쟁 우위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습성 노인성황반변성(wAMD) 치료를 위해 아일리아(Eylea), 바비스모(Vabysmo), 루센티스(Lucentis) 등 항체/단백질 기반 치료제가 표준치료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치료제는 반복적인 안구 내 주사를 필요로 하여 환자들의 치료 부담이 크다. 이번 NG101 임상 1/2a 저용량 코호트 데이터는 단회 투여만으로도 치료 주사 횟수를 90% 이상 줄일 수 있음을 보여줬다.NG101은 단순히 치료 주기를 개선하는 수준을 넘어 wAMD 치료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가능성을 지닌 차세대 치료제로 평가된다.망막세포 내에서 항-VEGF 단백질을 장기간 발현시켜 지속적인 치료 효과를 제공하는 메커니즘 덕분에 기존 항체/단백질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NG101이 상용화될 경우 시장에서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이연제약 관계자는 “2020년 공동개발계약 이후 뉴라클제네틱스의 뛰어난 개발역량과 이연제약의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결합하여 NG101의 임상, 생산, 상업화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임상 중간 결과는 이러한 협력의 시너지를 증명하는 중요한 성과”라고 밝혔다.시장보고서에 따르면 뉴라클제네틱스에서 개발하는 글로벌 습성노인성황반변성(wAMD) 치료제의 시장규모는 2023년 약 67억 달러(약 9조 원) 규모에서 2031년 약 166억 달러(약 23조 원)로 연평균 12.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AAV 기반 wAMD 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26년 약 5억 달러(약 7000억 원)에서 2031년 약 49억 달러(약 7조 원)로 연평균 약 59.6%의 성장세가 기대되는 분야로 꼽힌다.2025-09-15 14:46:09이석준 -
이연제약, 뉴라클제네틱스 누적 투자 130억 '승부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의 뉴라클제네틱스 누적 투자액이 130억원을 넘어섰다. 이연제약은 이를 통해 뉴라클제네틱스 최대주주 등극은 물론 3000억원이 투입된 충주공장 미래 수주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연제약의 대규모 투자는 뉴라클제네틱스의 가능성을 엿봐서다. 이 회사는 상장 전 누적 투자 유치 규모가 725억원이 넘은 유망 바이오벤처다.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2026년 글로벌 기술이전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연제약은 뉴라클제네틱스 261억원 규모 시리즈C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지분율은 13.75%다. 이연제약은 기존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넘어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이연제약은 2018년 뉴라클제네틱스에 100억원(시리즈A)을 투자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이연제약은 100% 자회사 아르케인베스트먼트를 통해 7억4000만원(시리즈A), 20억2000만원(시리즈B) 등 27억6000만원을, 이번 5억원(시리즈C)으로 총 누적 132억8000만원을 투자하게 됐다.이연제약의 이같은 대규모 투자는 뉴라클제네틱스의 임상 성공 가능성을 엿봤기 때문이다.뉴라클제네틱스의 대표 파이프라인은 북미 1/2a상 단계에 있는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wAMD) 유전자치료제 ‘NG101’이다. 이연제약은 NG101 글로벌 생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 물질은 지난해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기도 했다.현재 뉴라클제네틱스는 NG101 북미 1/2a상 임상시험의 코호트1(저용량)과 코호트2(중용량) 피험자 투약을 완료했다. 6명씩 총 12명이다. 코호트3(고용량)도 6명으로 연내 투여 예정이다. 종합하면 2025년말 1/2a상 완료되고 결과는 내년 2~3분기에 나오게 된다. 조만간 코호트1 결과는 국내 학회서 발표될 예정이다.NG101은 뉴라클제네틱스가 개발한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 기반 유전자전달체에 애플리버셉트 단백질을 만들 수 있는 유전자가 탑재된 형태다. 애플리버셉트는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의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아일리아(2023년 매출액 약 13조원)의 주성분이다. 단회 망막하 주사로 장기적 치료 효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3000억 투입 충주공장 미래 수주 확보NG101 상업화를 위한 GMP 생산은 이연제약 충주공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충주공장의 경쟁력은 입증된 상태다.2023년 KGMP, 2024년말에는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이 가능한 제조시설로 인증받았다.미국 FDA가 요구하는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기준(cGMP) 수준으로 준공됐으며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최신 기술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국내 유일의 대장균 발효기반 pDNA 생산 전용 설비를 보유하고 있고 동물세포 배양기반 AAV 공정 기술도 개발을 마쳤다. 이에 충주공장은 플라스미드DNA(pDNA) 및 AAV 모두를 원스톱으로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장이 될 전망이다.이연제약은 충주공장에만 3000억원 가량(케미칼 2100억, 바이오 800억, 부지 100억)을 투입했다.업계 관계자는 "이연제약이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뉴라클제네틱스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3000억원이 투입된 충주공장의 미래 수주도 확보한 셈이다. 뉴라클제네틱스는 시리즈C까지 누적 투자 유치 규모가 725억원이 넘은 유망 바이오벤처다.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2026년 글로벌 기술이전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뉴라클제네틱스의 이번 시리즈C는 K-바이오 백신펀드를 운용하는 두 기관 프리미어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으로부터 ‘동시 투자’를 받은 첫 번째 사례다. 정부 재원이 결합된 국책 펀드의 엄격하고 철저한 심사·실사를 통과해 투자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뉴라클제네틱스의 핵심 기술력과 사업화 능력이 객관적으로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덧붙였다.2025-09-09 12:00:38이석준 -
충북 충주 27평 약국 전소...2억2천만원 재산 피해화재는 80분만에 진화됐다. 약국은 전소했다. 사진제공 충주소방서.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충청북도 충주시 성내동에 위치한 90㎡(27평) 규모의 약국이 어제(7일) 오후 발생한 화재로 전소했다.약국이 운영하지 않는 일요일이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화재로 인한 부동산과 동산(집기와 재고약 등) 피해액은 2억2000만원으로 추산하고 있다.화재 신고는 오후 4시54분에 충주소방서에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오후 6시10분 완전 진화됐다.소방서에 따르면 약국 옆 편의점 직원이 폭발소리에 놀라 확인해보니, 약국에서 이어진 폭발음들과 함께 출입구 유리창이 파손됐다. 몇 분 뒤 깨진 유리창으로 화염이 분출됐다.약국은 전소됐으며 1층 편의점과 2~5층 건물 내부에 그을음이 발생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휴일이라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재산피해 규모는 2억2000만원이다. 1층 약국 외에도 2~5층이 휴일로 운영을 하지 않아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편의점 직원 2명도 대피했다.소방서가 추산 피해액은 부동산 9619만원, 동산(집기와 재고약 등) 피해액 1억2474만원이다. 합산 2억2093만원이다.도약사회에서도 분회를 통해 약국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도약사회 관계자는 “오늘 오전에 피해 규모를 파악중에 있다. 1인 약국으로 확인이 되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약국에서 자체적으로 추산한 명확한 피해 규모는 추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휴일 발생한 화재로 인해 아직 피해 현장을 방문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피해 규모 파악뿐만 아니라 피해 복구를 위해 상급회 보고하는 등 약사회도 후속 대처를 살핀다는 입장이다.2025-09-08 11:35:33정흥준 -
충북도약, 공공심야약국 방문해 운영 개선 방안 논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충청북도약사회 박상복 회장과 청주시약사회 김찬일 회장이 지난 5일 공공심야약국을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충청북도에는 공공심야약국이 총 6개소(청주 3곳, 충주 2곳, 증평 1곳)가 운영 중이다. 인구 10만 명 이상 지역은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그 외 지역은 밤 9시부터 자정까지 운영된다. 연중무휴를 원칙으로 하지만 약국의 경조사나 업무 여건을 고려해 월 1~2회 자율 휴무가 허용된다.공공심야약국은 응급실 이용이 부담스러운 경증 또는 비응급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대안이 되며, 야간시간대 의약품 오남용을 줄이고 복약 안전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박상복 회장은 “충청북도와 함께 공공심야약국을 운영하며 지역 보건의 빈틈을 채우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지원과 제도 개선으로 공공심야약국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도약사회는 심야시간대 의약품 구매를 원하는 도민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서비스를 안내할 수 있도록 간판 제작 지원과 지도 앱을 통한 위치 안내 등 홍보 강화 방안을 도에 건의했다.2025-07-09 10:59:40정흥준 -
이연제약, GLP-1RA 계열 비만치료제 완제품 생산 계약이연제약 충주공장.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은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와 GLP-1RA 계열의 비만, 당뇨치료제 완제품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이연제약 충주공장에서는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의 GLP-1RA 성분 비만, 당뇨치료 주사제 최종 원액 제조, 충전 및 완제품 포장까지 전 공정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2027년까지 해외 임상을 위한 시료 생산을 우선적으로 진행하며 대용량 상업 생산은 2028년부터 개시될 전망이다.글로벌의약품시장조사 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비만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24~27% 성장을 하고 있으며 2028년에는 501억 달러(약 68조) 규모로 전망된다.이연제약 충주공장은 2023년 8월 완제의약품 GMP 인증을 취득한 후 국내외 다양한 고객사와의제품 상업 생산을 위한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본격적 상업 생산 체제에 돌입하고 있다.이연제약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는 비만치료제의 상업생산은 충주공장의 매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한편,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나노약물전달 기술을 이용한 항암제 및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12월 나노입자 항암신약 ’SNB-101’이 미국 FDA 2상 승인을 받았다.특히 개발 중인 소세포폐암 관련 의약품은 패스트트랙(희귀의약품 선정)으로 지정돼 임상 2상 후 시판도 가능한 상황이다.2025-06-26 13:18:49이석준 -
K-바이오, 바이럴 벡터 역량 강화...북미시장 정조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이 급팽창함에 따라 관련 약물의 기반산업인 바이럴 벡터 연구개발과 CDMO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바이럴 벡터는 유전물질을 전달하는 물질로,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요소다. 바이럴 벡터는 문제가 생긴 유전자를 보충하거나 대체하는 용도로,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adeno-associated virus)나 렌티바이러스(LV/Lentivirus) 등이 주로 사용된다.바이럴 벡터 기반 대표적 유전자치료제는 길리어드 예스카르타, 노바티스 킴리아·졸겐스마, 로슈 렉스터나, 시바이오 젠디신 등 10여 종류에 달한다.이중 2020년 출시된 졸겐스마(연간 치료비용 28억원)는 론칭 1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그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업계 추산 글로벌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은 2021년 10조원에서 2026년 7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50%에 육박한다.유전자치료제에 사용되는 바이럴 벡터 중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다.노바티스의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 졸겐스마,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럭스터나 등의 매출이 성장하며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아데노 연관 바이러스 벡터를 사용해 임상 중인 치료제 후보물질은 300여개에 이르고 있어 앞으로 시장이 더 커지고 다양화될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성장세와 가능성에 발맞춰 국내 바이오기업들도 바이럴 벡터 기술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그룹 원료의약품 위탁개발생산 자회사 SK팜테코는 2023년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업체인 CBM(The 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을 인수하며 북미시장에 진출했다.CBM은 세포·유전자 치료제 단일 생산시설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6만5000㎡의 시설을 건설 중이며, 현재 이중 약 2만8000㎡를 완공해 바이럴 벡터 GMP 시설과 개발·분석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GC셀은 2022년 미국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 바이오센트릭 지분 100%를 인수하며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으며, 메디포스트도 같은 해 캐나다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인 옴니아바이오의 지분을 인수하는 등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이연제약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800억원을 투자해 유전자치료제 원스톱 생산시설인 충주 바이오공장을 준공했다. 50L, 200L 멀티 유즈 배양기와 싱글 유즈 30L, 50L, 500L 배양기를 확보해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원료인 플라스미드 DNA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다.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뉴라클제네틱스와 자체 생산한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해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이엔셀은 세포와 바이럴 벡터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GMP 시설을 구축해 국내에서 유일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바티스의 킴리아(Kymriah) 및 얀센(Janssen)의 카비티(Carvykti) 등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계열 치료제의 중앙세포처리센터로 지정되기도 했다. 회사가 현재까지 수주한 금액은 2024년 8월 기준 모두 380억원으로 국내에서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에서 국내 1위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차바이오텍은 북미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장 공략을 위해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2022년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시설을 준공했다.마티카 바이오의 장점은 바이럴 벡터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기술력을 토대로 세포·유전자치료제는 물론 렌티바이러스, 레트로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럴 벡터 생산이 가능하다.2023년에는 자체 세포주 마티맥스를 개발하며 바이럴 벡터 생산 효율을 더 높였다. 2024년에는 바이러스 캡시드(capsid) 분리 분석법을 자체 개발하며 바이럴 벡터 생산에 필요한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확보할 기술력을 갖췄다. 그 외에도 실시간 공정 분석기술과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며 바이럴 벡터의 대량 생산의 밑바탕을 마련 중이다.생산 능력도 확대 중이다. 최근 2공장 확장을 결정하고 시설 투자를 위한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2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중∙소규모 임상시료 생산에 더하여 대용량 상업화 생산까지 역량이 확대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의약품 개발에 필요한 모든 단계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마티카 바이오는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미국 내 600여개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사를 대상으로 제조시설 보유 여부, 파이프라인 종류 및 개수 등 다양한 요인을 내부적으로 분석해 계약이 가능한 개발사를 별도로 선정, 집중 공략하고 있다. 최근 잇단 수주 계약을 따내며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한편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암·유전 질환을 넘어 다양한 질환의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전세계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기업은 1500여개에 달하는데, 이중 47% 가량이 북미에 소재하고 있다.CDMO도 마찬가지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설리번에 따르면 바이오의약품 CDMO 매출 중 북미 매출이 15조원 수준으로 전체 48%를 차지했다. 그만큼 생존을 위해서는 북미시장 진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2025-06-14 06:00:58노병철 -
인천 남동구약, 임원 워크숍 갖고 약사 현안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 남동구약사회(회장 이우철)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 간 충북 충주시 수안보 라마다 바이 윈덤 수안보 호텔에서 임원 워크숍을 진행했다.구약사회 임원 간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고 향후 분회 회무 방향과 실질적 운영 전략을 고민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워크숍에서는 첫날 스마힐 대표이자 약사인 고기현 약사가 ‘AI시대, 약국의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기현 약사는 이날 AI 기술과 디지털 트렌드에 기반한 약국 마케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브랜딩 기법과 고객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소개했다.이후 열린 분임토의 시간에는 하반기 분회를 중심으로 마케팅 심화 과정을 개설하자는 의견과 관련 향후 사업 방향 등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이우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임원 여러분의 열정과 참여 덕분에 이번 워크숍이 더 알차고 의미 있게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남동구약사회는 회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025-05-26 13:09:05김지은 -
남봉길 팜비오 회장, 충주시민대상 특별부문 수상조길형 충주시장(좌) 남봉길 한국팜비오 회장(우).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팜비오 남봉길 회장이 2025년 충주시민대상 특별부문상을 지난 23일 수상했다.'충주시 시민 대상'은 다양한 분야에서 충주시의 명예를 선양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한 시민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시정발전과 주민화합에 공헌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다.충주시는 2018년부터 관외 거주자지만 지역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대상으로 시민대상 특별상을 전달하고 있다. 특별상을 받는 남봉길 회장은 충주 지역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 사회적 가치 실현에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한국팜비오는 2016년 충주에 GMP 신공장을 준공했으며 2023년에는 공장을 증설해 연면적 6990㎡(2000평)이 넘는 규모로 증축하면서 주사제, 수액제, 내용액제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현재 (충주시) 근무 인원은 약 130여명이며 5,000평에 이르는 여유부지도 있어 공장 증축에 따른 지역 일자리 창출이 더욱 기대된다. 남봉길 회장은 “증설된 공장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 이외에 환경보호, 지역사회 동반성장 등 ESG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5-04-25 09:27:13노병철 -
엔지켐생명과학, AI 모빌리티·바이오 연구소 개소'AI 모빌리티 & 바이오 연구소'(AMBL) 개소식 모습. 왼쪽부터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 대표,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윤승조 총장.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엔지켐생명과학(대표이사 회장 손기영)과 자회사 메쎄나는 AI 모빌리티 및 첨단소재와 바이오소재 분야의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선도하기 위해 'AI 모빌리티 & 바이오 연구소'(AMBL)를 국립한국교통대학교에 이달 18일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엔지켐생명과학과 국립한국교통대학교는 지난 2024년 11월 '산학협력 및 바이오산업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해 'AI 모빌리티 & 바이오 연구소'(AMBL)를 설립했다. 협력파트너인 국립한국교통대학교는 1905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교통분야 특성화 종합대학교로 모빌리티,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에 특화돼 있다.이번에 개소한 'AI 모빌리티 & 바이오 연구소'는 엔지켐생명과학의 자회사인 메쎄나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그래핀소재, 그래핀배터리소재와 PDRN(PolyDeoxyRiboNucleotide, 세포재생촉진물질), Centella 등 바이오소재를 기반으로 국립한국교통대학교의 첨단소재분석기술과 AI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사업화를 촉진시키는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엔지켐생명과학 'AI 모빌리티 & 바이오 연구소'(AMBL)가 위치한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충주캠퍼스는 판교역에서 KTX 1시간 거리의 교통 요지에 있어, 엔지켐생명과학의 충북 제천 소재 1공장, 2공장과 의약품연구소, 충북 음성 소재 바이오팜, 세종시 인접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의 연구생산부지와 함께 '엔지켐생명과학의 연구개발 및 생산 클러스터'(Cluster)를 구축하게 된다.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 대표는 개소식에서 "AI 모빌리티 & 바이오 연구소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한 공동개발 및 협력, 의약품 사업, 의약품 개발 역량 및 경쟁력 강화, 그래핀, 이차전지 부문 연구개발 및 사업화 협력, 우수인재 확보 및 산학협력 네트워크 강화, 지역사회 공헌 및 기업이미지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국립한국교통대학교 윤승조 총장은 축사에서 "AI 모빌리티 & 바이오 연구소는 그래핀소재를 비롯한 첨단소재에 AI기술을 접목해, 한국교통대학교의 우수한 연구진과 함께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메카가 될 것이며, 신약개발은 물론 그래핀, 이차전지를 비롯한 다방면에서 협력하고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개소식에는 국립한국교통대학교 윤승조 총장, 홍정의 교학부총장, 박성영 라이즈사업단장, 문철 산학연단장 등이 참석했고, 스탠다드그래핀 이정훈 대표, 바이오에프디엔씨 모상현 대표, 엑스머티리얼즈 강태경 대표, 한독 문병곤 연구소장,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안덕균 교수(전) 등 주요 인사와 엔지켐생명과학 손기영 대표, 강인수 부사장, 김정석 AI모빌리티 & 바이오 연구소장이 함께했다.2025-04-22 13:50:30노병철 -
충주시약, 관내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안심약국' 업무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충북 충주시약사회(회장 임병인)은 지난 17일 충주시치매안심센터와 ‘치매안심약국’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지역 내 약국들과 ‘치매 안심약국’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치매 예방과 인식 개선, 치매 환자와 가족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치매 안심약국은 약국 내 모든 종사자가 치매 파트너 교육을 이수하고 약국을 방문하는 주민들의 변화와 이상징후를 관찰해 치매를 조기 발견하거나 치매 상담에 적극 동참하는 곳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39개 약국을 치매안심약국으로 지정하는 한편, 지정된 약국에는 외부에 치매안심약국 현판이 부착될 예정이다. 또 치매안심센터 정보가 인쇄된 약 봉투와 홍보물을 제작·배포될 예정이다.치매 안심약국은 치매 관련 정보제공과 복약지도, 배회 또는 실종 어르신 발견 신고와 임시 보호, 치매 조기 검진과 치매 환자 등록 등 치매안심센터 홍보와 연계, 치매 관련 소식지 비치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임병인 회장은 “약사가 지역 주민의 치매 건강지킴이로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여겨 뿌듯하다”며 “이번에 참여하는 39곳 약국 이외에 더 많은 약국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조길형 시장은 “치매 환자 대부분이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층인 만큼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치매 안심약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치매안심약국 운영으로 모두가 행복한 충주시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2025-04-20 20:03:49김지은 -
이연제약, 유전자치료제 플라스미드 DNA 공급 계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은 국내 바이오의약품 개발사와 유전자치료제 플라스미드 DNA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계약은 단회성이 아닌 장기적으로 다양한 플라스미드 DNA를 공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연제약 충주바이오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계약의 상세 조건과 고객사 등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양사의 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2025-03-04 12:25:45이석준 -
"이연제약 GMP 생산 본격화…유전자치료제 순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은 GMP 생산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유전자치료제(NG101)도 순항중이라고 7일 밝혔다. NG101 1/2a상 결과는 상반기 발표될 예정이다.회사에 따르면 이연제약(대표이사 정순옥, 유용환)이 파트너사 뉴라클제네틱스(대표이사 김종묵)와 공동 개발 중인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NG101)는 현재 미국과 캐나다에 소재한 총 4개 임상시험기관에서 임상 1/2a상이 진행 중이다.기존 항-VEGF 단백질 치료제를 투여 받았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번 임상시험에서 NG101 투여 후 현재까지 약물과 관련된 중대한 이상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관련한 임상 진행 결과는 뉴라클제네틱스가 상반기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이연제약은 충주공장 GMP 시설에서 미국, 캐나다 임상 2b상용 NG101의 원료 Plasmid DNA(이하, Plasmid) 생산을 시작했다.이번에 생산하는 Plasmid는 AAV(아데노부속바이러스) 유전자치료제(NG101)의 원료 유전 물질로서 사용되며 생산된 AAV 유전자치료제(NG101)는 2b상 시험의 환자에게 투여될 계획이다.양사는 후속 임상에 사용할 AAV(NG101) 완제품 시료까지 향후 이연제약이 구축할 AAV 생산시설을 활용해 생산할 예정이다.NG101 시장 규모를 보면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제 주요 제품(아일리아, 바비스모, 루센티스)의 2023년 매출은 18조원이다. 시장조사기관 GlobalData는 2031년 글로벌 시장규모를 약 37조원으로 전망한다.주목할 만한 점은 매월 혹은 2-3개월에 한 번씩 수년간 반복 투여해야 하는 기존 제품들과 달리 단회 투여로 장기간 효과를 내는 AAV 유전자치료제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확장될 것이라는 것이다.김종묵 뉴라클제네틱스 대표이사는 "낮은 유효용량, 우수한 안전성과 합리적 약가를 바탕으로 NG101이 향후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연제약은 NG101 상업화를 위한 GMP 생산을 비롯해 바이오 생산 가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여기에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개발사를 포함한 다수 바이오 회사들과도 연구용 시료 공급 및 GMP 생산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김영민 이연제약 전무(바이오사업 총괄)는 "그동안 쌓아온 이연제약의 유전자치료제 기술력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고 순차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충주공장 내에 구축 준비 중인 AAV 생산시설이 완료되면 이연제약은 Plasmid는 물론 AAV 생산까지 One-Stop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유전자치료제 GMP 생산 시설이 되고 유전자치료제 분야의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미국 생물보안법 관련 CDMO 수혜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2025-02-07 09:30:05이석준 -
'자금조달·시설인증·임상성과'...이연제약의 R&D 톱니바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이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850억원 자금을 조달해 R&D 재원을 확보했고 충주공장은 KGMP에 이어 바이의약품 CDMO 인증을 받으며 활용도가 높아졌다. 100억 투자 뉴라클제네틱스 AAV치료제는 FDA 패스스트랙으로 지정되며 개발에 속도가 붙게 됐다. '자금조달-시설인증-임상성과' 톱니바퀴가 맞물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연제약의 R&D 경쟁력 강화 행보는 지난해 4분기부터 두드러지고 있다.회사는 지난해 11월 850억원 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서다. 이연제약은 유동성 확보로 앞서 발행한 CB 풋옵션 리스크를 제거하게 됐다.R&D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연제약은 이번 CB 자금을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시설 투자와 운영자금 등에 11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이연제약이 집중 투자하는 R&D 과제다. 115억원은 올해까지 모두 소진된다.AAV 과제 성과도 도출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NG101'이다. 해당 물질은 이연제약이 뉴라클제네틱스와 공동개발하고 있는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유전자치료제다. 지난해말에는 미국 FDA로부터 패스스트랙 지정을 받았다.NG101은 환자의 눈에서 아일리아 유사 단백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AAV(아데노부속바이러스) 기반 유전자전달체에 아일리아 단백질을 암호화하는 유전자가 탑재된 유전자치료제다.현재 캐나다 1/2a상 첫번째 코호트 피험자 6명에 대한 투약을 완료했다. 환자의 눈에 단회(원샷) 투여하는 것만으로도 장기간 치료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NG101 상업화를 위한 GMP 생산은 이연제약 충주공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연제약은 2020년 뉴라클제네틱스에 약 100억원의 지분 투자를 진행하며 공동개발 계약도 맺었다.충주공장의 경쟁력은 입증된 상태다.2023년 KGMP, 2024년말에는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이 가능한 제조시설로 인증받았다.미국 FDA가 요구하는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기준(cGMP) 수준으로 준공됐으며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최신 기술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국내 유일의 대장균 발효기반 pDNA 생산 전용 설비를 보유하고 있고 동물세포 배양기반 AAV 공정 기술도 개발을 마쳤다. 이에 충주공장은 플라스미드DNA(pDNA) 및 AAV 모두를 원스톱으로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공장이 될 전망이다.이연제약은 충주공장에만 3000억원 가량(케미칼 2100억, 바이오 800억, 부지 100억)을 투입했다.이연제약의 R&D 성과는 다수 바이오벤처와의 제휴로도 나타나고 있다.최근에는 애니머스큐어와 노화성 근감소증 치료제에 대한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연제약은 공동연구개발의 성과를 통해 임상시험 및 상업화가 진행되는 경우 해당 치료제의 생산권 및 국내 시판허가권에 대해 우선권을 가질 예정이다.애니머스큐어는 근육량과 근력, 근기능을 유의적으로 향상시키는 차세대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 IND 승인을 받았고 올초 임상 투약을 실시할 예정이다.업계 관계자는 "이연제약은 자금조달, 시설인증, 임상성과 등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며 R&D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충주공장 활용도가 높아지면 매출 확대는 물론 기업가치 상승도 점쳐진다"고 진단했다.2025-01-08 06:00:09이석준 -
이연제약, 2상 진입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 착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연제약이 2상 단계에 있는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이연제약(대표이사 정순옥, 유용환)과 애니머스큐어(대표이사 강종순, 배규운)는 6일 노화성 근감소증 치료제에 대한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양사는 보유한 강점 및 역량을 투입해 근감소증 치료제 공동연구개발을 수행하고 해외 기술 수출 및 국내 인허가를 득함을 목적으로 협업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이연제약은 공동연구개발의 성과를 통해 임상시험 및 상업화가 진행되는 경우 해당 치료제의 생산권 및 국내 시판허가권에 대해 우선권을 가질 예정이다.노화성 근감소증은 나이듦에 따라 근력, 근육량, 근육 기능 등이 약화되어 2차 질환 및 균형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이는 만성 기능장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질환이다.주요 선진국은 근감소증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근감소증을 질환으로 분류했으나 승인된 치료제는 세계적으로 전무한 상황이다.애니머스큐어는 근육량과 근력, 근기능을 유의적으로 향상시키는 차세대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임상 2상 시험 IND 승인을 받았고 올초 임상 투약을 실시할 예정이다.애니머스큐어는 근감소증 및 근육 관련 희귀질환을 포함한 근육질환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2020 년에 설립한 근육 전문 연구개발 기업이다. 노화성 근감소증 외에도 다양한 근육 관련 질환을 대 상으로 한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8년경 IPO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사 관계자는 "이연제약이 보유중인 연구 및 생산 능력을 활용해 애니머스큐어에서 개발 중인 근감소증 치료제에 대한 상용화를 성공시킬 것이다. 이연제약의 pDNA 기반의 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및 생산능력과 애니머스큐어의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를 통한 오가노이드 시스템 및 근육질환 치료제 연구개발 역량이 강력한 시너지를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이연제약은 2000년대 초반부터 유전자치료제 원료물질인 pDNA 생산역량을 중심으로 여러 바이오 기업과 협업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현재는 고순도의 pDNA 대량생산을 위한 공정기술과 생산설비를 보유중이다. 바이오의약품 종합 생산 플랫폼인 충주공장을 중심으로 여러 회사와 CDMO 생산 및 공동개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2025-01-06 20:34:02이석준 -
JW그룹 상장 4사, 최대 현금배당 예고…제약만 108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그룹 상장 4개사가 최대 규모 현금배당을 예고했다. JW중외제약만 108억원이다. JW신약은 5년 연속 무상증자를 진행한다.그룹은 현금배당 외에도 자사주 취득, 자산재평가,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 등 다양한 주주친환정책을 펼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JW홀딩스, JW중외제약, JW생명과학은 2024년 결산 현금배당으로 각각 85억원, 108억원, 79억원을 책정했다. JW중외제약은 보통주와 우선주가 포함된 수치다. 나머지는 모두 보통주다.JW중외제약은 첫 100억원 돌파다. JW홀딩스와 JW생명과학도 역대 최대다. JW신약은 5년 연속 무증에 나선다.이로써 JW그룹 상장 4개사의 최근 6년(2018~2024) 현금배당 규모는 1500억원을 넘긴 1565억원이 됐다.해당 기간 현금배당 규모는 JW홀딩스 460억원, JW중외제약 578억원, JW생명과학 477억원, JW신약 50억원 등이다. JW신약은 2020년부터 현금배당을 중단했지만 이를 무상증자로 대체했다.JW그룹은 상장 4사의 현금배당 외에도 다양한 주주친화정책을 펼치고 잇다.그룹은 사업연도 결산배당 공시를 당초 이듬해 2월에서 해당연도 12월로 앞당겼다. 주주가치 제고 및 배당에 관한 일반 투자자의 예측가능성을 제고함으로써 주주 친화적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JW중외제약은 12월 17일 5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을 결정하기도 했다.자산재평가로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도 나섰다.시화공장, 당진공장, 충주공장, 알펜시아(지분보유) 등 4곳이다. 자산재평가 결과 기존 장부가액 266억원에서 445억원으로 재평가차액은 180억원이다. 이에 자산이 180억원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전문경영인 보직 순환도 대표적인 주주가치제고다.지주사와 계열사, 또는 계열사 간 전문경영인 이동을 통해 시너지 극대화를 노리는 전략이다. JW그룹은 사실상 지주사(3세 이경화 회장 지배)를 중심으로 사업 연계가 이뤄진다. 이에 전문경영인 보직 순환은 전문성 강화 등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온다.JW중외제약은 12월 2일자로 총괄사장직을 신설했다. 이 자리에는 함은경 전 JW생명과학 대표를 임명했다. JW생명과학은 노정열 대표를 신규 선임했다. 노 대표는 JW생명과학에서 제품플랜트장, HP연구센터장, 품질보증부서장 등을 역임했다.핵심 사업회사를 맡은 함은경 총괄사장은 이경하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다. 40년 가까이 JW그룹에서 주요 보직을 경험했다.함 총괄사장은 1986년 서울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그해 JW중외제약에 입사했다. 이후 JW중외제약 비서실장, JW홀딩스와 JW생명과학 경영기획실장을 거쳤다.2017년부터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2017년 12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JW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2021년 12월부터 현재까지 JW메디칼 대표이사, 올 3월부터 12월 2일까지 JW생명과학 대표이사, 올 12월2일부터 JW중외제약 총괄사장으로다. 향후 기존 신영섭 대표와 각자 대표 자리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2024-12-30 06:00:01이석준 -
"취미로 시작한 주짓수, 스포츠약학 책까지 썼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취미로 시작한 주짓수. 단순 취미생활로 끝날 수도 있었지만 '약사'라는 데서 동반되는 영양요법, 약물치료 관련 질문들은 그를 스포츠약사로서 우뚝설 수 있는 트리거가 됐다.전문가로서 답변하기 위한 과정이 끊임없는 공부와 자격증 취득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정돈된 그의 지식은 '김준영 약사의 재미있는 스포츠약학'으로 출간됐고, 최근 한국출판학회로부터 '올해의책'에 선정돼 수상했다.충북 충주시 성남동에서 봄사랑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김준영 약사(37·조선대 약대)의 얘기다.약국 약사이면서 그의 부캐는 '빨강제약'이라는 이름의 스포츠 약사다. 스포츠약학회 부회장, IOC Certificate in Drugs in Sports, NSCA Korea Advanced Sports Nutrition Coach,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 대한비만학회 정회원, 한국운동영양학회 정회원 등 맡고 있는 직함도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책과 블로그, 포털사이트 전문약사 등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그에게 '국내 최초 스포츠 영양약사'가 된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일문일답으로 들어봤다.-스포츠 영양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있나?'약은 약사에게.' 아주 오래된 슬로건이지만 아직도 이만큼 단순하고, 확실하게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말은 없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사람들, 심지어 약사님들 조차도 이 말을 전문의약품이나 일반의약품에 국한해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약의 의미를 사전적으로 좁게 생각하다 보니 그런거다. 하지만 생체 내에서 약리활성을 나타내는 물질은 넓은 의미의 약으로 볼 수 있다. 약이 곧 독이다. 스포츠영양약학, 스포츠영양약사는 지금 통용되는 '스포츠약학', '스포츠약사'로 정의된다. 스포츠약학은 약리활성을 가지는 도핑금지물질을 다루는 학문이다. 당연히 도핑금지물질은 영양제나 보충제에도 들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보니, 당시 스포츠영양을 포괄한 의미에서 스포츠영양약학이라고 불렀었다.취미로 시작한 주짓수가 제게는 스포츠약사로서의 트리거가 됐다. 2020년 칼슨그레이시계열에서 블루벨트를, 2024년 존프랭클계열에서 퍼플벨트를 사사받으면서 제 직업이 약사라는 걸 아는 분들이 질문을 시작해 왔다.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공부를 하다 보니 스포츠약학에 본격적으로 발을 디디게 됐다. 이 분야에 관심을 갖는 약사님들이 많지 않다 보니 저라도 나서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저 역시 전문성을 어필하기에는 많이 부족했고,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다. 그리고 현재는 2권의 종이책과 2권의 전자책을 저술하게 됐다.-자격증 부자 타이틀, 어떻게 그많은 자격증을 따게 됐나?자격증 취득을 위한 과정이라기 보다는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공부를 했고, 이 공부가 자격증으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스포츠영양과 관련해서는 NSCA의 스포츠영양코치 자격 취득과 다양한 스포츠 영양 관련 도서, 논문을 읽게 됐고 다양한 학회에도 소속되게 됐다. 그걸 바탕으로 약사가 답하는 스포츠영양 Q&A책 공저자로 참여했다. 도핑금지물질과 스포츠약학 전반에 대해서는 IOC가 주관하는 Certificate in Drugs in Sports를 취득했고, 이 과정에서 해외의 스포츠 약학 관련 교육과 인식도 알게 됐다. 그리고 생활스포츠 전반을 파악하고자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모두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과정'이었다.-올해의 책에 선정된 '김준영 약사의 재미있는 스포츠약학'은 어떤 책인가?여러 공부와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알게 된 것들을 족보처럼 정리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쓰게 된 책이다. 틈틈이 작성했던 칼럼과 담고 싶은 내용들을 추가해 스포츠 약사로서 기초지식을 갖고 싶은 약사들을 1차 예상독자로 삼아 집필했다. 실제 집필기간은 1년 정도가 소요됐다. '꼭 넣어야겠다' 했던 내용은 금지약물과 약리활성, 보충제의 도핑위험성, 약물의 적법한 사용사례, 실제 복약지도 케이스다. 특히 스포츠약학 기본서로 활용할 수 있게끔 파트2 도핑금지물질 계열과 부록의 실제약국 상담케이스 부분에 공을 들였다.또 확산독자로 의사 및 기타 다른 보건의료인 분들, 관련 지식을 필요로 하는 지망생과 예비 보건의료인, 생활체육인 등을 염두에 두고 책을 썼다. 파트3 보충제와 도핑, 파트4 치료목적사용면책이 바로 그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사실 제가 알고 있는 내용들을 정리한 책이 올해의 책에 선정됐다고 하니 얼떨떨하지만, 수상을 계기로 약사님들과 보건의료인들이 스포츠 약학을 인지하게 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네이버 예약을 통한 건강상담도 진행하고 있던데?'왜 약사의 상담은 무료일까?'하는 의구심과 반발심리에 시작했지만, 유료로 상담할 만큼의 값어치가 있다는 것을 동시에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 특히 제가 전문적으로 삼고 있는 스포츠약학 관련 분야 상담이면 더 좋겠다 생각했다. 아직은 호기심있는 일반인이나 지인소개를 받고 오는 분들만 소수로 상담을 받고 계신다. 상담을 진행하셨던 분들은 모두 만족한다는 반응이셨고, 크로스핏 아시아오픈 대회나 체육관에서 상담 의뢰가 오기도 했었다.-추가적으로 출간을 준비하고 있는 부분은 없나?현재로써는 새로운 책이나 개정판을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 다만 대한약사회에서 스포츠약사인증 2기 수료가 끝이 났고, 심화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저도 거기에 참여해 일반의약품 도핑 관련 주의점에 대한 강의를 촬영했고, 곧 업데이트 된다. 스포츠약학회 내에서도 보다 심화된 과정과 세부내용을 중심으로 스터디를 진행했다. 이 내용이 '스포츠약사를 위한 스포츠약학 심화스터디'라는 전자책으로 출간됐고 각 온라인 서점 사이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책 판매 금액의 일정액은 좋은 일에 기부될 예정이다.-약사로서의 앞으로의 계획은?약사로서 전문성을 가질 수 있는 분야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그 중 하나가 스포츠약학이라고 생각한다. 약국약사로 10년간 생활하다 보니 상황을 자조하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 일반 국민들 인식에서도 약사는 기득권이고, 편하게 돈 버는 전문직이라고 인식되다 보니 전문성이 무시되고, 제한되는 것 같은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그래서 약사의 전문성을 어필하고자 스포츠약학회와 대한약사회 강연, 지식인 답변, 블로그, 인스타 같은 다양한 활동을 벌이게 됐다. 물론 여전히 상황 자체는 팍팍하지만 스포츠 약학은 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자부한다. 새로운 자존감 창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부는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다. 스포츠 약학을 공부하면 상담전문성을 어필할 한 가지 무기를 더 갖추게 된다.스포츠약학은 도핑을 예방하여 스포츠맨십과 선수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목적이다. 전문 선수부터 생활체육인까지 상담을 통해 약사전문성과 상담능력을 어필 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는 생각 아래 좀 더 많은 약사님들이 스포츠약학을 활용하고 학습하여 전문성을 어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2024-11-26 18:19:52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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