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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진,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기술 도입[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아이진(대표이사 최석근)은 이달 20일, 엠브릭스로부터 차세대 재조합 보툴리눔 톡신 기술(이하 ‘MBT-002’) 도입을 위한 기술이전 및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 보툴리눔 톡신에 대해 전세계 독점 개발 및 판권을 소유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엠브릭스가 개발 중인 ‘MBT-002’는 기존 제품 대비 확산이 적고 독성이 낮아 부작용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발현 시간(On-set time)이 빠르며, 효과의 지속기간(duration)이 길어 효능과 안전성을 갖춘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이다.특히, ‘MBT-002’는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생산되며, 이는 기존 보톡스 제조 방식과 달라 관련 특허 및 균주 이슈에서도 자유롭다는 강점을 지닌다. 이러한 기술적 차별성은 아이진이 보툴리눔 독소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아이진 관계자는 “아이진은 이후 한국비엠아이와 협업해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비엠아이는 이미 보툴리눔 톡신 대량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다년간 축적된 공정 기술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개발 협업에 대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아이진은 이번 기술이전 및 판권 계약 체결 후, 비임상 및 국내 임상개발을 추진하여,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와 프리시던스 리서치 (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23년 약 111억 달러에서 2030년 약 211억 달러, 2034년 약 216억 달러까지 확대되며 연평균 9.5~9.8%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특히 중국 시장은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 보고서를 기준으로 2025년 약 2조 4천억 원에서 2030년 약 7조 4천억 원 규모로 연평균 25.6%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이 같은 시장 확대는 치료용 톡신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고기능/저부작용 미용 용도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2025-05-21 11:17:40노병철 -
주가급락·파산·상폐…코로나 R&D의 참혹한 고지서[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팬데믹 사태 당시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에 뛰어든 기업 상당수가 주가 급락과 상장폐지·청산 위기라는 고지서를 받아들었다.천정부지로 치솟던 이들의 주가는 개발 중단과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전반적인 투심 악화로 크게 하락했다. 실제 코로나 임상에 나선 상장 제약사 29곳 중 24곳(82%)의 주가가 고점 대비 절반 이하로 하락했다.이 과정에서 감사의견 거절과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 등이 겹쳐져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 기업도 적지 않다. 또 경영 악화로 다른 기업에 인수되거나 파산 위기인 곳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 임상 기업·기관 34곳 중 2곳만 개발 성공…대부분 개발 중단28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국내 임상시험 승인 건수는 이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714건이던 임상 건수는 2020년 799건, 2021년 842건 등으로 늘었다. 2022년엔 711건을 기록했다.이 기간 감염병 관련 임상이 크게 늘었다. 2019년의 경우 감염병 관련 임상이 24건에 그쳤으나, 2020년 66건으로 늘었다. 2021년과 2022년엔 60건·41건을 각각 승인받았다. 엔데믹 이후인 2023년엔 감염병 임상이 26건으로 다시 감소했다.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감염병 임상시험 건수의 증가(자료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총 34개 기업·기관이 코로나 임상을 승인받았다. 코로나 치료제 임상 24개 기업, 코로나 백신 12개 기업·기관 등이다.이 가운데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에 성공한 기업은 각 1곳씩이다. 셀트리온이 코로나 치료제 ‘렉키로나주’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각각 허가받았다.두 기업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 대부분은 개발을 중단했다. 임상 과정에서 유의성을 확보하지 못했거나, 혹은 시장성이 낮다는 자체 평가에 따른 결정이었다.코로나 치료제 개발 기업 중 녹십자·녹십자웰빙·대웅제약·비엘·아미코젠파마·제넥신·종근당·텔콘RF제약·뉴지랩테라퓨틱스·대원제약·동화약품·부광약품·신풍제약·CG인바이츠·에이피알지·엔지켐생명과학·진원생명과학·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임상 중단을 공식적으로 밝혔다.샤페론·이뮨메드·제넨셀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하는 임상정보 상 진행 상태가 ‘모집 중’인 것으로 나타나지만, 중단된 것으로 추정된다.이밖에 일동제약과 현대바이오사이언스는 각각 ‘조코바’·‘제프티’의 임상3상을 마무리한 뒤 긴급사용승인을 추진했으나,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코로나 치료제 임상 현(자료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코로나 백신 임상도 마찬가지다. 국제백신연구소·제넥신·진원생명과학·유바이오로직스·큐라티스·HK이노엔·아이진·에스티팜·고대구로병원에서 코로나 백신 임상 종료를 공식 선언했다.셀리드가 코로나 백신 개발 업체 중 사실상 유일하게 임상을 지속 중인 것으로 보인다. 셀리드는 바이러스벡터 플랫폼의 백신 개발에 나섰다. 한 차례 후보물질 변경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임상 3상을 승인받아 진행하고 있다.30개 넘는 기업에 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에 나섰지만, 품목허가를 받은 2곳을 제외하고 사실상 단 1곳만이 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셈이다.코로나 백신 임상 현(자료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천정부지 치솟았던 코로나 테마주, 5곳 중 4곳은 반토막 상태코로나 치료제·백신 개발 기업들의 주가는 팬대믹 사태 때 급격히 치솟았다. 마땅한 치료제·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개발에 나선다는 기업의 발표 하나만으로 주식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그러나 엔데믹을 전후로 이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이 시기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국내 주식시장 전반이 부진했으나, 코로나 임상 기업들의 낙폭은 더욱 두드러졌다.실제 KRX헬스케어 지수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최고 5685.12를 기록한 바 있다(2020년 12월 7일). 지난 27일엔 4125.24로 팬데믹 기간 최고점 대비 27% 하락했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 별 대표 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72개로 구성됐다.반면 팬데믹 기간 최고로 치솟았던 코로나 임상 기업의 주가는 더욱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로나 임상에 나선 상장제약사 29곳 가운데 24곳(83%)은 고점 대비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로나 임상에 나선 기업 5곳 중 4곳은 주가가 반토막난 셈이다.주가 하락폭이 90% 이상인 기업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엔지켐생명과학의 경우 2020년 8월 10일 종가기준 14만8806원으로 치솟았다. 당시 개발 중이던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이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2상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현재는 1353원에 거래 중이다. 하락폭은 99%에 달한다.엔지켐생명과학 주가 추아(자료 한국거래소) 제넥신은 2020년 9월 2일 18만2900원이었으나, 현재 4245원으로 98% 하락했다. 셀리드는 2021년 7월 8일 1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재 4790원으로 97% 하락했다. 신풍제약도 한때 19만8000원에 달하던 주가가 9090원으로 97% 하락했다. 이밖에 아이진·진원생명과학·아미코젠파마의 주가가 고점 대비 90% 이상 하락했다.또한 큐라티스·부광약품·SK바이오사이언스·일동제약·CG인바이츠·유나이티드제약은 팬데믹 당시 치료제·백신 개발 소식에 힘입어 치솟았던 주가가 현재 8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화약품·유바이오로직스·녹십자는 70% 이상, 종근당·샤페론은 60% 이상 각각 하락한 상태다.뉴지랩파마·셀리버리 상장폐지 수순…이뮨메드 사실상 파산 상태상장폐지 또는 파산 위기인 기업도 적지 않다. 뉴지랩파마는 자회사인 뉴지랩테라퓨틱스를 통해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뉴지랩파마는 2023년 3월 10일 이후 거래정지 상태다. 회사는 2022년과 2023년 연속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뉴지랩파마는 경영진을 전면 교체하고 사명을 변경하는 등 정상화에 나섰으나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다. 현재는 법원에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통해 본안 판결까지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가 중단된 상태다.셀리버리도 주식시장 퇴출이 결정됐다. 셀리버리는 지난해 6월 3일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사유는 감사범위 제한과 계속기업 가정 불확실성에 따른 감사의견 거절이다. 당초 지난해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셀리버리 측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정리매매가 보류됐다. 지난 21일 법원이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상장폐지 절차가 재개된다.셀리버리는 팬데믹 기간 동안 코로나 치료제 개발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했다. 2021년 1월 28일엔 19만2017원으로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3조원을 넘어섰다. 당시 셀리버리는 흡입제 형태로 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나섰다. 한국이 아닌 미국·유럽에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이후로 주가는 내리막을 걸었다. 2021년 9월엔 시가총액이 2조원 아래로 떨어졌고, 2023년 3월 23일 이후 2년가량 거래가 정지됐다.셀리버리 주가 추아(자료 한국거래소) 셀리버리는 팬데믹 기간 주가 급등으로 핵심 임원들이 많게는 수백억원 규모의 스톡옵션 행사이익을 올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셀리버리의 최 모 상무는 지난 2021년 상반기에만 236억5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당시 최 상무는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이익으로 234억7700만원을 확보했다.셀리버리의 창업주 조대웅 대표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조 대표를 구속기소했다. 조 대표와 A씨는 2021년 9월부터 전환사채와 전환우선주를 발행하면서 699억원을 코로나19 치료제 등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등으로 사용할 것처럼 공시했는데 해당 자금으로 물티슈 제조업체를 인수한 혐의를 받는다.코로나 치료제 개발에 나섰던 비엘은 다른 기업에 인수됐다. 지난해 3월 최대주주가 모아데이터로 바뀌었고, 사명은 모아라이프플러스로 변경됐다. 비엘은 BLS-H01이란 이름의 코로나 치료제를 개발했다. 그러나 2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채 조기종료됐다.비상장 기업인 이뮨메드는 사실상 파산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사무실과 연구실이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엔 홈페이지마저 폐쇄됐다. 회사 홈페이지에선 현재 호스팅비 미납에 의해 폐쇄됐다고 안내한다. 이 회사의 재무실장은 횡령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2025-02-28 06:29:23김진구 -
아이진, 메디치바이오에 전략적 투자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mRNA백신 개발기업 아이진(대표 최석근)은 최근 메디치바이오(대표 기민효)에 제 3자 배정 상환전환우선주(RCPS) 신주 발행 방식의 지분투자를 최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아이진은 mRNA 기반코로나 백신을 개발 중이며, 코로나 이후 넥스트 팬데믹에 대비해 mRNA 전달체를 비롯한 mRNA 백신 플랫폼 기술의 개량 연구를 계속적으로 진행해 왔다.이러한 상황에서 아이진은 메디치바이오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순수 국내 기술인 ‘신규 LNP 전달체’의 탁월한 장점과 성공 가능성에 주목했다.메디치바이오가 개발중인 LNP전달체는 mRNA를 국소적으로만 발현시키면서도 충분한 항체 반응을 유도하기 때문에, 기존 LNP전달체가 가지고 있는 부작용(전신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등)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효율은 높이고 안전한 면역반응을 기대할 수 있다.또한, 메디치바이오 LNP는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확보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존의 물질특허 및 조성물 특허 등 광범위한 LNP 특허장벽을 모두 회피하여 상업적으로 즉시 사용이 가능한 국산 LNP 기술로서의 장점도 가진다.아이진 최석근 대표는 “아이진이 가진 mRNA 백신 연구개발 노하우와 메디치바이오의 신규 LNP 전달체 기술의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양사가 모두 노력해 mRNA백신 플랫폼 연구 기술의 국산화, 고도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메디치바이오 기민효 대표는 “이번 양사 간 협력은 mRNA 백신 국산화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아이진은 메디치바이오를 비롯해 한국비엠아이, 알엔에이진, 마이크로유니와 차세대 mRNA 백신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mRNA 코로나 백신 협력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2024-12-18 10:59:49노병철 -
아이진, 차세대 mRNA백신 공동 연구개발 계약 체결[데일리팜=노병철 기자] mRNA백신 개발기업 아이진(대표 최석근)이 차세대 코로나 mRNA 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계약에 참여한 기업은 아이진를 비롯해 한국비엠아이, 알엔에이진, 마이크로유니, 메디치바이오5개 기업이다.이들 기업들은 지난 10월 17일 mRNA 백신 공동연구개발 협력 체계구축을 위해 MOU를 체결한 바 있다.본 계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각자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정보를 바탕으로 당사자들의 역할에 따라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차세대 mRNA코로나 예방백신을 비롯한 mRNA 백신 전 분야에 걸쳐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알엔에이진은 다년간의 연구개발 결과를 토대로, 수지상세포를 자극하여 T-cell 반응을 강화시킨 mRNA 항원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동 연구개발에서도 항원 설계와 후보물질 확립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마이크로유니는 캡이 필요없는 자가증폭 RNA(Capless Self-Amplifying RNA)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보유하고 있다.해당 기술은 mRNA 백신 원부자재 단가에서 높은 원가 비중을 차지하는 캡Cap)을 사용할 필요가 없고, 자가증폭 효과로 인해 기존 백신 대비 mRNA 항원량을 크게 낮출 수 있어, 사업 경쟁력의 우위를 기대할 수 있다.메디치바이오가 자체 독자 기술로 확보한 LNP(mRNA 전달체) 기술은 mRNA 백신 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LNP 특허 침해 문제를 완전히 해소시켜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특히, 메디치바이오의 LNP는 접종 부위에 국소적으로 분포, 발현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기존 LNP를 사용한 mRNA 기반 백신에 비해 안전성의 획기적 개선이 기대된다.아이진은 COVID-19 팬데믹 초기부터 mRNA 기반 코로나 백신을 연구해 왔으며, 국내와 해외에서 임상을 수행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공동 연구 개발에서는 기초 CMC확립을 비롯해 비임상단계의 독성 및 효능시험,단계별 생산 스케일업 연구를 주도하고 임상 연구를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한국비엠아이는 당장이라도 임상 및 상업용 mRNA의 생산이 가능한 GMP 생산 시설을 구축해 놓고 있다.공동 연구개발에서는 이를 활용하여 비임상/임상 전주기에 걸쳐 시제품 및 임상용 의약품 생산뿐만 아니라 의약품 허가 후 상업용 대량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또한 한국비엠아이는 바이오 전문 의약품의 허가.승인 및 사업화 실적이 있기 때문에, 다년간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진과 협업해 임상시험의 주관 및 인허가, 등록업무를 진행할 계획이다.아이진 최석근 대표는 “이번 5개 바이오 기업 간에 체결된공동 연구개발 계획은 생산원가를 최소화하면서도 기존 특허기술 침해소지가 없는 순수 국산 기술로 이루어진 mRNA 기반 백신의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여 기업 간 협업을 극대화해 COVID-19는 물론, 이후 등장할 수도 있는 감염병의 대유행 (Next Pandemic)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mRNA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확립하겠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우선적으로는 COVID-19 예방백신 항원 후보 물질을 확립하고 빠른 시일 내에 비임상 단계를 거쳐 임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2024-12-09 08:50:24노병철 -
아이진, 수막구균4가 백신 EG-MCV4 임상3상 신청[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업 아이진(대표 최석근)은 지난 1일 수막구균4가 백신 ‘EG-MCV4’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임상 3상 신청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본 임상시험은 수막구균 감염 이력이 없는 만 18세 이상부터 만 55세 이하 건강한 남녀에게 EG-MCV4 시험군 약 400명과 대조군 약 400명에게 ‘EG-MCV4’와 대조약(멘비오)을 각각 단회 투여하고 6개월간 관찰하여 대조약과 비열등성의 면역원성, 안전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EG-MCV4’는 4개의 수막구균 혈청형(A, C, W-135, Y군)이 CRM197 단백과 접합된 4가 수막구균 단백 접합 백신으로 주로 뇌수막염으로 대표되는 수막구균 감염에 의한 침습성 질환을 예방한다. 국내 허가된 멘비오(GSK), 메낙트라주(사노피)와 동일한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다. 아이진은 ‘EG-MCV4’의 사업화를 위해 지난 7월, 유바이오로직스로부터 수막구균 4가 백신의 허가 임상 개발 및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아이진은 임상 3상 후, 2026년말까지 품목 허가를 획득하여 2027년부터 한국 및 PAHO(범아메리카보건기구)를 통한 중남미 등 중진국(Middle Income Country)시장, 중국, 일본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PAHO는 중남미 가입 국가들의 백신 수급을 맡는 세계보건기구(이하 ‘WHO’) 산하 국제기구로서 유니세프와 함께 세계 최대의 백신 수요처로 알려져 있다.아이진 관계자는 “’EG-MCV4’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백신으로서는 최초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전까지 대형 제약사에 라이선스 아웃 계약 방식의 사업을 시도하던 기존의 아이진의 방식과는 달리, ‘EG-MCV4’는 임상 3상을 수행한 뒤 직접 생산 판매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2027년부터는 직접적인 매출과 수익 발생이 기대된다. 이를 위해, 대규모 GMP 생산 공장을 보유한 ‘한국비엠아이’와 금번 임상 단계부터 공동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또한 “임상 3상과 판매 허가가 완료되면, 2027년부터 약 10년 동안 조달 시장을 포함한 국내 시장에서 최소 6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별도 임상 수행 없이 공급이 가능한 PAHO 시장을 포함할 경우, 진입 이후 10년간 예상 매출은 최소 1,360억원 이상이며 동남아 등을 포함한 저개발 국가에 순차적으로 진입하게 되면 ‘EG-MCV4’의 사업화 후 10년 간 총 매출액 규모는 2,5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에 따르면 수막구균 백신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2021년 약 30억 달러(4조11억원)였으며, 2027년까지 연평균 9.1% 증가해 51억 달러(6조8,018억 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2024-11-04 10:00:16노병철 -
아이진, mRNA 백신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 체결[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아이진은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공동연구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에는 아이진, 알엔에이진, 마이크로유니, 메디치바이오, 한국비엠아이 등 5개 기업이 참석했다. mRNA 백신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모습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보유하고 있는 정보의 제공, 기술협력, 업무협력 등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mRNA 백신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먼저 아이진은 국내 및 해외에서 mRNA 백신을 임상 2상 단계까지 개발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CMC, 독성 및 효능 연구를 수행하고 공동개발 과정에서 각 참여 기업의 역할을 조율할 예정이다.또 알엔에이진은 다년간 축적된 연구 결과에 따라 수지상세포를 자극하여 T-cell 반응을 강화시킨 mRNA 백신의 항원 설계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며, 이미 보건복지부의 비임상 연구 과제를 수행 완료함으로써 보유 기술의 유효성을 증명한 바 있다.마이크로유니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캡이 필요 없는 자가증폭 RNA (Capless Self-Amplifying RNA) 기술을 활용한 mRNA 백신의 플랫폼 연구를 담당한다.캡이 필요 없는 자가증폭 RNA 기술은 mRNA 백신 원부자재 단가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캡 (Cap)을 사용할 필요가 없고, 자가증폭 효과로 인해 기존 mRNA 백신에 필요한 mRNA 항원량을 크게 낮출 수 있어 상업화 가격 경쟁에서 큰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술이다.아울러 메디치바이오는 자체 개발한 독자적인 LNP 기술을 활용하여 전달체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특히 메디치바이오의 LNP 기술은 mRNA 백신 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인 LNP 특허 침해 소지를 완전히 해소함과 동시에 기능성을 갖춘 개량된 순수 국산 기술이기 때문에, 여러 유형의 mRNA 기반 백신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전문 바이오 의약품의 허가, 승인 및 사업화 경험이 풍부한 한국비엠아이가 임상의 허가 및 생산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현재 한국비엠아이는 오송과 제주 공장에 mRNA GMP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즉시 mRNA 백신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최석근 아이진 대표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캡(Cap)이 필요 없는 자가증폭 RNA 기술과 개량된 LNP 전달체를 활용한 순수 국산 기술 차세대 mRNA 백신 개발의 본격적 협업을 개시했다"며 "조만간 정식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여 본격적인 mRNA 백신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2024-10-22 13:17:00황병우 -
[기자의 눈] 감염병 유행해야 부각되는 백신주권[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질병관리청은 최근 차세대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해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정부는 mRNA 백신 플랫폼의 국산화를 위해 가능성 높은 기업 중심으로 전임상부터 임상3상까지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후보로 거론되는 기업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력이 있었던 GC녹십자, 삼양홀딩스, 에스티팜 등이다.단기간에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국산 백신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시기에 이어 또 다시 백신 주권 확보가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정부는 그간 줄기차게 코로나19 백신의 국산화를 이뤄내겠다고 주장해 왔다. 다만 정부는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안정화가 됐다고 판단하고 점차 지원 규모를 축소했다.실제 임상1상, 2상 등에 진입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백신 후보물질이 있었지만 임상3상 등 후기 임상 진행 도중 큰 비용이 소모돼 신약 개발을 포기하는 회사가 발생하기도 했다.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든 제넥신은 임상2/3상을 진행하다 지난 2022년 돌연 중단했다. 회사 측은 시장의 과포화와 해외 허가 불발로 인해 중단했다고 밝히면서 정부 지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펼치기도 했다. 제넥신에는 정부 자금이 100억원 가까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6월 코로나19 백신의 국내 임상 계획을 취하하기도 했다.아이진, 에스티팜, 진원생명과학, 큐라티스, 텔콘알에프제약, 큐라티스 등 다양한 국내 제약비오업계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섰지만 엔데믹 이후 움직임은 지지부진하다.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이후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국산 백신개발 성과는 미미하다. 백신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 치료제에서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가 개발됐지만 활용도는 떨어진다. 스카이코비원과 렉키로나는 새로운 코로나19 변이에는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다수의 감염병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이 백신 개발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제약업계가 투자해야 할 연구개발(R&D) 비용은 크지만 거둘 수 있는 기대 수익은 적기 때문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감염병 관련 R&D 예산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에는 4385억원, 2022년에는 5081억원에 이르렀다. 다만 엔데믹이 시작된 2023년 4130억원으로 떨어졌고 2024년에는 3000억원에도 이르지 못했다.감염병 R&D 예산은 감소한 반면 해외 백신 구매 비용은 크게 증가했다. 정부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 코로나19 백신 구매 비용으로 7조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치료제의 경우 올해 구매 예산이 1798억원이 책정됐지만 환자 수가 증가하며 추가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코로나19 치료제 역시 모두 국외 기업이 생산한 신약들이다.사업규모가 축소되고 정부 지원이 줄어들면서 사실상 제약업계의 백신개발은 어려워졌다는 평가다. 이는 해외와 대비되는 상황이다.미국은 mRNA 플랫폼에 41조원을 투자해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 상용화를 지원했다. 중국의 경우 스야오그룹이 지난해 3월 mRNA 백신을 개발해 'SYS6006'을 자국 내 보건당국으로부터 허가받았다.일본에서도 다이이찌산쿄가 지난해 9월 mRNA 백신 ‘다이치로나’를 개발하며 백신주권 확보에 성공했다. 다이이찌산쿄는 우세종인 변이를 표적하는 백신을 구축해 놓은 mRNA 플랫폼을 통해 우세 변이를 타깃하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우리나라 정부는 다시 코로나19 환자 수가 증가하자 mRNA라는 특정 분야에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주변 동아시아 국가들이 mRNA 백신 개발에 성공하자 대세를 따라 뒤늦게 뛰어든 느낌을 지울 수 없다.엔데믹 이후 안정기에 접어들었을 때 예산을 늘려 차세대 팬데믹을 대비할 수는 없었을까.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으로는 백신주권을 확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2024-09-05 06:15:26손형민 -
바이오의약품협회, 신임 이사장에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4년도 정기 총회를 열어 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오 이사장은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이 중요한 시장으로 주목받고 정부도 산업발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협회도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회원사의 의견과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는 전략적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정석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회장은 "2024년에도 협회는 정부와 업계를 연결하고 조율하는 교량으로서 역할을 하고 회원사 여러분의 노력이 꽃 피우고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값진 도약의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이사장 선임과 함께 홍천표 지아이셀 대표이사, 한선호 휴젤 대표이사,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등이 신임 이사로 선출됐다. 최석근 아이진 대표이사가 신임 감사로 선출됐다.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는 2011년 창립해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회원사를 지원하는 파트너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대표 민관협의체인 다이나믹바이오 운영, 규제 및 정책 제안, 글로벌 네트워킹 지원 등 바이오헬스 기업과 규제기관을 잇는 역할을 전개 중이다.2024-02-27 15:38:31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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