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2건
-
22대 국회 '의대약소'…입법심사 직·간접 영향[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올해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결과는 이례적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선포한 가운데 치러진 총선에서 의사 출신 국회의원이 8명이나 당선되면서 보건의약계 시선을 집중시켰다.이와 대조적으로 22대 총선에서 당선된 약사 출신 국회의원은 단 1명으로, 4명의 약사 의원이 활동했던 21대 국회와 명암을 달리했다.특히 22대 당선된 의사 국회의원 8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4명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배정되면서 국내 보건의료 분야 입법 활동에 큰 변화를 예고하기도 했다.27일 기준 22대 국회에서 활동중인 보건의료인 출신 의원은 의사 8명, 치과의사 1명, 약사 1명, 간호사 2명으로 총 12명이다여야 비례대표 명단…의·약사 당선 명암 갈라의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김윤, 차지호 의원과 국민의힘 서명옥, 안철수, 인요한, 한지아 의원,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 개혁신당 이주영 의원이 국회 입성했다.치과의사는 민주당 전현희 의원, 약사 민주당 서영석 의원, 간호사 민주당 이수진, 진보당 전종덕 의원이 당선됐다.이 중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중인 의원은 김윤, 서명옥, 한지아, 김선민, 이주영, 서영석, 이수진 의원으로 총 7명이다.국회의원의 출신 직능은 중요하다. 의사, 치과의사, 약사, 간호사 직능에 대한 규제·진흥 입법이 발의되거나 정부 행정 등이 예고·시행됐을 때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이유에서다.국회의원은 개개인이 스스로 법을 발의할 수 있는 헌법기관인데다, 재선을 위해서는 지역구나 비례 직능에 대한 이익을 대변하는 입법 활동에 매진할 수 밖에 없다.의사나 약사가 원하는 법안을 발의, 통과시키거나 원하지 않는 법안을 지연, 저지할 수 있는 만큼 출신 성분은 중요하다.22대 국회는 역대 최다인 8명의 의사 국회의원이 배출됐는데, 의사 당선인이 많았던 배경에는 비례대표 제도 영향이 컸다.8명 중 5명인 김윤, 인요한, 한지아, 김선민, 이주영 의원이 비례로 국회 입성했다.반면 약사는 여야를 막론하고 비례대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민주당의 경우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발표 명단에 보건의료인은 김윤 의원이 유일했고,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도 약사를 포함하지 않으면서 상대적으로 약사 국회의원 배출이 줄어 들었다.야당인 민주당에서 4명의 약사가 지역구 출마했지만, 21대 당선됐던 서영석 의원만이 재선에 성공하며 유일한 약사 국회의원으로 활동중이다.4명의 약사(김상희·전혜숙·서영석·서정숙)가 21대 국회에 포진했던 것과 견주면 입법부에서 약사 목소리를 직접 낼 수 있는 역량이 4분의 1로 쪼그라든 셈이다. '의대약소' 구도, 향후 쟁점 입법 심사 때 영향의사 5명, 약사 1명이 보건복지위원회에 포진한 점은 추후 의·약사 입장차이가 큰 입법안 심사 때 법안 통과 여부나 심사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22대 국회 개원 후 약 7개월 동안 직능갈등이 첨예한 입법안이 심사대에 오르지 않으면서 의사가 많고 약사가 1명뿐인 일명 '의대약소' 국면이 윤곽을 드러낼 일이 없었지만, 내년부터는 의사 국회의원과 약사 국회의원이 법안 통과를 놓고 직능 파워게임을 벌이는 풍경이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특히 올해같은 경우 윤석열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정책 추진으로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들이 집단사직하고 의료공백 사태가 촉발되면서 의약사가 서로 다른 입장을 내세우며 으르렁거릴만한 입법이 심사될 확률이 낮았다.되레 여당인 국민의힘과 거야 민주당으로 나뉘어 정당에 따른 충돌이 반복됐다.복지위가 지난 6월 의대증원 정책 문제점과 의료공백 사태 해결책 모색을 위해 개최한 '의료계 비상 상황 청문회'와 두 달 뒤인 8월 복지위·교육위가 의과대학 교육 정상화를 타깃으로 연석 청문회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야가 윤 대통령 의대증원 정책을 놓고 공방을 벌인 게 대표적이다.하지만 내년부터는 조금 다른 복지위 환경이 구축될 공산이 크다.먼저 비대면진료 제도화 입법이 화두에 오를 경우 의료계는 비대면진료 후 처방약을 환자에게 배송하는 정책까지 법제화를 요구할 가능성이 농후하다.특히 약국의 처방약 대체조제 용어를 동일성분조제로 변경하고 의사를 향한 약사 사후통보 방식을 전화나 팩스 등을 넘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DUR(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등으로 확대하는 법안은 의사와 약사가 오랜기간 극한대치해 온 법안이다.지난 21대 국회에서도 대체조제 활성화 법안은 정당을 넘어 의사와 약사 출신 의원이 서로 다른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복지위 법안소위 문턱을 넘지 못한 바 있다.아울러 국가필수약과 수급 불안정 의약품에 대해 성분명 처방을 권고하고, 시판허가 때 성분명을 기재한 제품명을 쓰도록 독려하는 법안도 국회 제출된 상태라 입법심사 때 의·약사 충돌이 전망된다.다만 해당 법안은 의사 출신인 민주당 김윤 의원이 대표발의했다는 점에서 의사와 약사가 편이 나뉘어 다투는 국면으로만 전개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여야 정치권 내 혼란이 커진 것은 내년 국회 의정활동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이미 여야가 윤 대통령 탄핵안 의결 후 나머지 특검법 등을 놓고 다면적으로 줄다리기 중인데다 헌법재판소 대통령 탄핵안 심판 결과에 따라 조기 대선 또는 임기단축 대선 등 여러가지 상황이 펼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2024-12-26 15:54:49이정환 -
한국글로벌보건연맹 창립…초대 이사장에 원희목 고문원희목 한국글로벌보건연맹 초대 이사장[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글로벌 보건 분야에서 한국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국내 산업의 참여와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한국글로벌보건연맹(K-GHC, 이하 연맹)이 창립됐다. 초대 이사장으로는 원희목 서울대학교 특임교수 겸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고문이 선출됐다.23일 연맹에 따르면 연맹은 지난 11월말 발기인 총회를 거쳐 창립 선언과 함께 총 37개 조항으로 구성된 정관을 제정하고, 임원진을 선출했다.이에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감사로 선출하는 한편 김상희 전 국회부의장, 박수현 게이츠재단 한국총괄, 백경란 전 질병관리청장,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샘 앤셜 오픈필란트로피재단 글로벌원조정책총괄, 성백린 백신실용화기술개발사업단장,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이사,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이효근 SD 바이오센서 대표이사,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조현 전 주유엔대사, 한희정 국제보건애드보커시 대표(가나다 순)를 이사로 선출했다.연맹 정관은 '대한민국의 글로벌보건 리더십 발휘에 기여하는 최고의 전문민간단체'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보건 ODA와 바이오헬스 및 관련 산업 육성의 선순환 구조 확립을 미션으로 명시했다.한국글로벌보건연맹 총회 당시 사진 3대 핵심과제로 ▲우리나라의 보건다자기구에 대한 ODA 확대를 통한 중저소득국가(LMICs) 보건증진 지원 및 촉진 ▲국내 바이오헬스 관련 기업의 해외 공공시장 참여 및 투자확대 ▲글로벌 보건분야 대한민국의 글로벌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회원 자격으로는 바이오헬스산업분야 전문가와 기업체 대표 및 임원, 보건분야 글로벌 협력체계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국외기관 대표 및 임원, ODA 관련 전문가와 활동단체 대표 및 임원, 유관단체 대표 및 임원과 전직 고위 공무원 등으로 향후 이들의 추가 회원 가입이 기대된다고 연맹 측은 밝혔다.연맹은 발기인 총회에 이어 최근 이사회와 임원진 합동 워크숍을 마련하고 주요 다자보건기구와 국내 관련 사업 추진 현황 및 과제 등을 공유했다.원희목 이사장은 "연맹은 다양한 분야 출신의 글로벌보건 관련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력 플랫폼으로 지속가능한 글로벌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다"면서 "특히 글로벌보건 ODA에 대한 정부의 지원 확대와 병행하여 국내 기업들의 해외 공공 조달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도록 하는 선순환의 윈-윈 생태계 확립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2024-12-23 23:00:59이탁순 -
"노보텍은 한국바이오텍의 글로벌 CRO 파트너"[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노보텍은 바이오텍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임상의 모든 단계에서 혁신적이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는데 주력하는 글로벌 풀서비스(full-service)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이다.CRO 업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공로를 인정받은 노보텍은 2006년부터 CRO Leadership Award 2023, Best Cell & Gene Therapy CRO 2023 상, Asia-Pacific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Company of the Year Award 2023 등 다수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했다.1997년 설립된 노보텍은 연구소, 임상 1상 시설, 약물 개발 컨설팅 서비스, 규제 전문성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1상에서 4상까지의 임상시험과 생물학적 동등성 연구를 포함해 5000건 이상의 임상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또한 전 세계 지역에 걸쳐 34개 오피스와 3000명 이상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또한 1500개 이상의 임상시험기관과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end-to-end) 전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임상시험이 가장 복잡한 지역 중 하나인 아시아 태평양을 시작으로 노보텍은 글로벌 임상시험에 대한 고객의 수요 증가에 따라 전략적으로 지리적 입지를 확장해 왔다.이에 2008년 노보텍은 임상시험을 주도하는 글로벌 지역 중 하나인 한국으로 진출했다. 한국은 연구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정부 지원으로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며 생명과학 및 바이오테크놀로지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2020년에는 대만, 중국, 한국에 지사를 둔 PPC를 인수했다. 이 인수를 통해 노보텍은 아시아 시장, 특히 중국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텍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2022년과 2023년에 노보텍은 NCGS(2022년 5월), EastHORN(2023년 1월), CBR International(2023년 1월)을 인수하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진출, 글로벌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김상희(53) 지사장은 바이오텍 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한국의 노보텍을 이끌고 있다. 김 지사장은 국내 CRO 중 하나인 바이오썬텍의 통합을 통해 PPC의 한국 성장을 이끌어 왔고 이후 PPC와 노보텍이 통합됐다."이전에는 노보텍이 다국가 임상을 지원했고, PPC는 국내 임상 1 상부터 4 상 및 PMS에 집중했었습니다. 여기에 생동성 시험과 PK 분석을 주로 하는 바이오썬텍의 합류로 글로벌 CRO와 국내 CRO 중 가장 폭넓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습니다."김상희 노보텍 한국 지사장 현재 노보텍 한국지사는 신약 개발 컨설팅과 프로토콜 개발, 프로젝트 관리 및 임상 모니터링, 약물 감시, 데이터 관리(DM) 및 통계 서비스뿐만 아니라, 바이오분석 연구소(Bioanalytical Lab)에서 PK 분석과 단백질 분석도 하고 있다. 또한 임상시험지원기관(SMO)을 포함한 전문 인력도 보유하고 있어 국내 임상 및 다국가 임상을 위한 풀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김 지사장은 "대부분 글로벌 CRO의 경우 국내에는 DM/통계 및 메디컬, Lab, SMO 인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면서 "노보텍 한국지사는 이러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초기 및 후기 임상시험 모든 단계에서 바이오텍 및 제약회사의 니즈를 충족하는 최적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노보텍의 강점이자 타 회사와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중앙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한 김 지사장은 1994년부터 제약 및 CRO 업계에 종사하고 있다. 국내 제약회사에서 허가 등록, 학술 교육 등을 시작으로 다국적 제약회사로 옮겨 의학부에서 임상과 관련된 다양한 업무를 익혔다."제가 제약업계에서 오래 일하는 동안 다양한 업무에 관심을 갖고 도전해 온 것 같습니다. 의학부에서 15년 이상 근무하는 동안 임상계획과 관리, 의학정보, 약물감시, 품질관리 등에서 소중한 경험을 쌓았습니다."2000년대 중반 많은 제약회사들이 임상시험 아웃소싱을 핵심 전략으로 고려하게 되면서, 이에 김 지사장도 자연스레 CRO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새로운 일에 도전해 보고자 하는 열망에 PPC 코리아를 통해 첫 CRO 커리어를 시작했다고 한다."당시 PPC는 설립한 지 1년 채 되지 않은 소규모 조직이었습니다. 첫 번째 한국 지사장으로 입사하여, 부서를 하나둘 셋업 하면서 점차 풀서비스를 갖춘 CRO로 성장했습니다. 회사의 경험이 부족했던 초반에는, 그 전 직장에서 동료나 상사로 만난 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신 게 성장동력이 되었습니다. 이후 점차 고객사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쌓아갈 수 있었습니다."올해로 제약 및 CRO 경력 30년이 됐다는 김 지사장은 내·외부 이해관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것이 리더로서 책임이자 중요한 과제라고 말한다."Country Managing Director로서 저는 이해관계자 경영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많은 CRO업계의 리더들이 인적 자원 관리를 핵심 과제로 꼽지만, 저는 다른 서비스 사업과 마찬가지로 CRO 사업도 결국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고객, 주주, 그리고 지역사회와 환자들의 더 나은 건강을 위해 기여할 수 있다면 모두에게 윈윈이 되는 균형 잡힌 이해관계자 관리 및 경영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보텍은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함께, 각 구성원을 존중하고 서로를 지지하고 포용하는 기업 문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고, 이러한 기업 문화를 조성하려는 노력으로 지난 2022년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Great Place To Work® Korea)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를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 김 지사장은 "허가용 임상시험이든 시판 후 임상시험이든지 모든 프로젝들은 유효성, 안전성, 유용성에 대한 근거를 생성하는 것이 중요한 연구 목표"라면서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완료되고 규제당국의 심사 후, 시판 승인을 받은 후 고객사로부터 감사의 레터를 받게 되는 순간이 기억에 남고 보람을 느끼지만, 모든 프로젝들이 고객사에게 의미 있고 중요하기 때문에 한 가지 프로젝을 꼽기는 어렵다"고 전했다.김 지사장은 "한국은 임상시험실시기관(병원)의 우수한 시설과 인프라, 뛰어난 연구진을 보유하고 있어 임상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서도 "다만 최근 몇 년간은 시장이 크게 성장하지는 못했지만, 국내외 많은 글로벌 CRO들이 진출하면서 더 치열해졌다"고 진단했다.이어 "코로나 이후 임상시험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어 제도적인 정비가 필요하다"며 "임상시험 규제 개선을 위해서는 사안에 따라 여러 부처의 이해와 협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규제 개선이 빠르게 진행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바이오텍, 국내 대형 제약회사, 중소형 제약회사, 그리고 다국적 제약회사마다 그들의 니즈가 서로 다름을 저희는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에 고객사들의 연구개발 목표가 국내 시판 허가인지, 초기 임상 결과 후 라이센스 아웃을 목표로 하는 것인지, 또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임상시험 수행 후 여러 국가에 시판허가를 받는 것인지에 따라 개발전략을 위한 컨설팅부터 임상시험 수행까지 모든 단계에서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고자 합니다."2024-06-19 06:55:02이탁순 -
병원약사회-임상개발연구회, 임상시험·연구 협력 약속[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이하 병원약사회, 회장 김정태)는 지난 7일 병원약사회관에서 한국임상개발연구회(이하 임연회, 회장 임윤희)와 임상시험 관련 전문지식과 연구개발 역량을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임연회는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연구 능력 함양 및 학술, 연구, 교육 활동을 통해 임상시험 종사자의 전문성 강화와 국내 임상시험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다.2011년 사단법인 '한국임상개발연구회'로 출범했으며 현재는 130여개의 제약회사, 바이오벤처, 병원, 임상시험수탁기관과 솔루션 관련 회사들이 회원사로 가입돼 있다. 국내 임상 분야 발전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고 학술대회, 정기세미나 등을 통해 회원사들의 연구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또 임상시험 전문인력 개발을 위한 교육 활동도 수행하며 대표적인 임상개발 전문가 단체로 자리매김했다.병원약사회도 2005년부터 임상시험 관리약사 위주로 임상시험 연구약학 실무자 그룹(SPG ; Special Practice Group)을 운영하다가 2011년부터는 임상시험에 관심 있는 약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임상시험 연구약학 특수연구회(SIG ; Special Interest Group)로 확대해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2015년에는 병원약학분과협의회 15개 분과 중 하나인 임상시험 분과로 정비돼 임상시험 분과 기본교육을 1년 단위로 운영했다.임상시험 관리약사에 대한 10년 이상의 교육 실적 및 교육 역량을 인정받아 2016년에는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교육실시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임상시험 신규 및 경력 약사 등을 대상으로 매년 임상시험 종사자교육을 개최해 임상시험 관리약사의 전문성 강화, 자질 함양을 통한 직무 능력 향상, 임상시험약 관리업무의 질 향상과 연구대상자의 안전과 권리 보호를 도모하고 있다.또 병원약사회는 2023년 식약처 용역과제 ‘임상시험 품질향상 및 대상자 안전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 및 전문가 양성’을 시작으로 임상시험 관련 연구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협약에 따라 두 단체는 ▲임상시험 실시기관 내 임상시험용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한 경험 공유 및 바람직한 국내 관리 방안을 위한 의견 제시 ▲임연회와 병원약사회 임상시험분과위원회 소속 관리 약사들과의 주기적인 협의를 통한 다양한 현안의 해결 방안 모색 ▲기타 관련 교육, 학술, 홍보 활동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업무협약 체결 후 두 기관의 공식적인 첫 번째 협력 프로젝트는 병원약사회가 수행하는 국책과제인 ‘임상시험실시기관내 임상시험용의약품 관리 선진화 연구’다. 임상개발연구회 소속 전문 위원들이 해당 과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정태 병원약사회장은 “국내외에서 신약개발과 관련된 임상시험의 수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임상시험 관리약사들의 책임과 역할 또한 그만큼 더 중요해졌다. 국민이 안심하고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임상시험 대상자의 권리와 안전의 중요성이 계속해서 강조되고 있고, 특히 조심하게 다뤄야 하는 새로운 약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신약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임연회 회원사와 병원의 임상시험 관리약사들 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양 단체 모두 함께 발전함은 물론 한국의 임상연구 활성화와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임연회 임윤희 회장(한국로슈 Clinical Operation Portfolio Leader/Country Leader)도 “임상시험 실시기관 내 임상시험용의약품의 안전을 책임지는 병원약사회와 업무협약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임상시험은 의뢰사와 실시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며, 개별 기업이나 개별 기관의 노력을 넘어 광범위한 협력이 필요한 만큼, 관련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협력과 정부와의 논의를 통해 국내 임상시험 수행 역량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이날 협약식에는 병원약사회 김정태 회장을 비롯해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임상시험분과 장홍원 위원장(서울대학교병원), 유예진 부위원장(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임미경 부위원장(삼성서울병원), 김민경 간사(서울대학교병원) 등이 참석하였고, 임연회에서는 임윤희 회장(한국 로슈 글로벌 임상운영본부 포트폴리오 리더 및 한국 총괄), 이태형 총무위원장(TSD LIFE SCIENCES/컨설팅서비스사업부/의료기기팀장), 김상희 대외협력위원장(노보텍 아시아 코리아 한국 지사장), 김희영 대외협력위원(서타라 코리아 이사, APAC Solutions consulting 총괄) 등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2024-05-08 18:46:31정흥준 -
"의정갈등, 의료일원화가 해법...진지하게 고민해야"서영석 민주당 의원이 의대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 해법으로 의료일원화를 제시했다.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순수하게 의사 수를 1500명 늘리는 방안 보다 한의사 정원과 합쳐 1150명의 의대정원을 늘리는 방안이 의료계 저항이 덜 할 것이라고 봅니다. 의정갈등과 의료공백 끝이 보이지 않는 지금, 당장 내년은 아니더라도 정부와 의료계가 2026년 이후 의사인력 증원 방안으로 한 번쯤 진지하게 논의해 볼 가치가 있는 주제라고 생각해요. 그렇게되면 약사, 한약사 직능갈등 문제도 자연스레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의사인력 확충 방안을 놓고 의료계와 정부가 한 치 양보없는 다툼을 세 달 째 이어가면서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은 일부 먹통 상태에 빠졌고 국민과 환자 불안은 날마다 가중되는 양상이다.의정갈등이 이번처럼 길어지며 오랜기간 전국민적 화두였던 사례는 처음인 만큼 의료계와 정부, 국민 모두 상호 신뢰에 굵은 금이 가는 경험을 하고 있다.21대 총선에 이어 22대 총선에서 부천갑 지역구 출마로 국민 선택을 받은 서영석(60·성균관약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대정원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 해법으로 '의료 일원화'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의사 수를 늘려야 한다는 국민 여론을 반영해 의대증원 정책을 다소 거칠게 추진하면서 의료계 반발에 가로막힌 현 정부가 무작정 의대정원만 건드리는 방식을 고수할 게 아니라, 의료계와 한의계 숙제 중 하나인 의료일원화를 도구로 의정 간 엉킨 실타래를 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다.7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만난 서영석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채 다하지 못한 의정활동들을 매듭짓는데 바쁜 동시에 22대 국회에서 해나가야 할 의정방향을 수립하는데 여념이 없었다."의료일원화, 의정갈등 포함 많은 문제 해결할 수 있어"21대 국회 임기 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한 약사 출신 서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약사 전문성을 토대로 우리나라 보건의약 분야 미래를 단단히하는 역할과 함께 약사 직능을 넘어선 정치 활로를 걷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최대 현안인 의대증원·의정갈등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서 의원이 갖고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서 의원은 우리나라 지역의료가 완전히 마비되고 있는 상태가 점점 더 악화 중이란 현실을 우려하며 지역 간 의사 격차 문제와 의사 부족 문제를 정부는 물론 국회와 국민이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합리적인 의사 증원 방안을 이 때 만들지 못하면 지역의료와 필수의료가 무너져 내리는 재앙이 지방에서부터 서울로 번져나갈 것이란 취지였다.의사 수 확충 방안으로 서 의원은 의대정원을 일부 늘리고 한의대정원을 의대로 가져오는 의료일원화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롯이 의대정원만을 늘려 부족한 의사 수를 채우기 보다 한의대 정원과 함께 조정할 경우 의사들의 반발을 줄일 수 있고 의한 갈등 구조를 없앨 수 있다고 했다.서 의원은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의료수요가 크게 늘고 지역·필수의료 공동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의사 수를 늘려야 한다는 건 국민의 공통된 공감대"라며 "윤석열 정부가 의대정원을 2000명 늘리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그 과정이 너무 거칠다보니 의료계 큰 반발에 부딪혔다"고 설명했다.서 의원은 "의료일원화를 통해 의사 수 부족 문제로 인한 지역·필수의료 붕괴를 해소해야 한다. 문재인 정부 때 시도했던 400명 증원을 의대에서 늘리고, 750명 한의대 정원을 가져오는 방식으로 1150명 의대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제안한다"면서 "당장 내년도 적용이 어렵더라도 2026년도 이후 의대증원 방안으로 정부와 의료계, 국민과 국회가 함께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의료일원화를 기반으로 한 의사인력 확충은 우리나라 보건의료 환경이 갖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점이나 갈등을 해결해줄 것이라고도 했다.다만 서 의원은 의료일원화라는 큰 담론을 논의하고 이행하기 위해서는 유관 직능과 정부 등이 훨씬 더 적극적으로 움직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서 의원은 "의료일원화는 의사와 한의사 간 갈등을 해소하고 의료인력에 대한 보완으로 융합된 K-의료로 세계 시장 경쟁력도 키울 수 있다"면서 "의료체계가 단일화되면 자연스럽게 약사, 한약사 직능갈등 문제도 해소된다"고 피력했다.그는 "그런데 정작 의료일원화를 시행하려고 하면 받쳐주는 적극적인 움직임이 부족하다. 의사들도 순수하게 의사가 1500명 늘어나는 것과 한의사와 통합해 1150명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차이를 인식하고 사회적 논의에 동참해야 한다"며 "제한된 의료시장에서 의료일원화를 통한 의대증원은 한 번쯤 진지하게 논의할 가치가 있다. 의정갈등이 극한에 달한 지금이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약사사회, 한약사 갈등 해소 큰 틀에서 고민해야"서 의원은 약사와 한약사 간 오랜 직능갈등에 대해서도 약사사회가 성숙한 논의를 이어나가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직언했다.서 의원은 "약사, 한약사 직능 문제는 정치인으로서 언급하면 구설수에 오르게 되는 조심스러운 이슈다. 하지만 (면허범위가 모호한) 한약사가 매년 재생산되는 구조를 멈추는 게 약사사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고민해야 할 일"며 "한약사 수가 늘어날 수록 갈등은 증폭될 수 밖에 없고, 해결책을 만들지 않으면 상처는 덧나고 곪아 터지게 된다. 피해는 되레 약사 몫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는 "의원으로서 정부를 향해 약사, 한약사 갈등 해결을 독려할 수는 있지만 그것에 앞서 약사사회가 깊이 고민해야 한다. 실존하는 갈등을 해소하고 조정하는 게 정치인이 해야 할 역할이듯 당사자인 약사와 한약사가 갈등 본질에 대해 진지한 논의를 해야 한다"며 "한약사의 재생산 구조를 막는 게 전제되지 않으면 점점 더 갈등을 해결할 방법이 없어질 것"이라고 했다."비대면진료, 원점회귀해야…대체조제 간소화도 필요"보건의료 분야 또 하나의 뜨거운 감자인 비대면진료에 대해서도 서 의원은 오늘날 무제한 허용에서 제한적 허용으로 되돌려야 한다고 진단했다.비대면진료가 당초 도입 취지를 크게 벗어나면서 중개 플랫폼을 산업화하는 장치로서 작동하며 '의료취약지·취약자의 의료접근성 보장·강화'란 참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무엇보다 현 정부가 비대면진료 부작용 제어 시스템을 마련하지 않고 국민 편의성과 의정 갈등으로 인한 의료대란 대책으로 허용 범위를 무작정 넓히고 있어 문제라고 했다.공적 전자처방전 시스템 구축, 동일성분 제제 대체조제 간소화 등 비대면진료 오남용을 통제할 수 있는 브레이크와 비대면진료 제도화 법안을 동시에 고민해야 한다는 얘기다.서 의원은 "지금의 비대면진료는 정부 통제없이 민간시장에 내맡겨 버리면서 무제한 허용되고 있다"면서 "대면진료, 대면투약이 원칙이고 장애나 고령으로 몸이 불편하거나 도서산간 지역 등 의료취약지 거주자에 한정해 비대면진료·약배송이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21대에서는 의정갈등 등 복잡한 상황 등으로 비대면진료 제도화 논의가 어렵겠지만, 22대에서 공적 전자처방전 등 민간 플랫폼 부작용을 최소화 할 제도적 장치를 포함한 법제화를 논의해야 한다"며 "약 배송 역시 애초 취지에 맞도록 필요한 대상에만 허용하는 법안이 필요하다. 비대면진료가 대면진료 원칙 본말을 전도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유일한 약사 의원으로서 책임감 느껴"22대 총선 결과 약사 출신 국회의원 당선인은 21대 현역인 서 의원 한 명이다. 21대 약사 국회의원이 4명(김상희·전혜숙·서영석·서정숙)인 것과 견주면 4분의 1로 줄어든 숫자다.특히 김상희 의원과 전혜숙 의원은 각각 4선과 3선 경력을 갖춘 베테랑으로서 서 의원과 함께 국내 보건의약 발전을 위한 입법 등 의정에 시너지를 내왔다.서 의원은 선·후배, 동료 약사 의원 없는 22대 국회에서 일당백 몫을 해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그는 "당 내 경선을 거쳐 본선 당선때까지 22대 총선 과정에서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부천갑 유권자들과 국민들이 다시 또 일할 수 있게 기회를 줬다는 데 감사하다"면서 "기라성 같은 선배 약사 의원들이 안 계셔서 좀 걱정되기도 하지만, 일당백을 하란 시대적 소명으로 받들겠다"고 밝혔다.그는 "22대 때는 우리사회가 의사를 중심으로 구축된 보건의료 패러다임을 빨리 전환해야 한다. 환자, 노약자에 대한 돌봄을 국가와 사회가 책임지는 시스템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게 매우 중요한 가치가 됐다"며 "지역사회 통합 돌봄 시스템에서 약사가 어떤 역할을 하고 적극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의원이자 약사직능에 갖히지 않고 국민을 바라보는 의원으로 활동하겠다"고 덧붙였다.2024-05-08 06:56:28이정환 -
46년만에 약사 국회의원 1명 당선…뼈아픈 비례 무공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22대 국회에 약사 출신 국회의원이 1명만 활동하게 되면서 약사사회로서는 실망감을 넘어 당장의 약사 정책 추진에 대한 불안감이 감지된다.10일 치러진 22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 약사 출신으로는 현역인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부천갑)가 유일하게 국회 입성을 확정했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4명의 약사 출신 후보 중 3명의 후보는 낙선했다.선거 막판 부산 북구을에 출마한 정명희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선전하면서 국회 입성에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긍정론이 제기됐지만, 지역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결국 고배를 마셨다.정 후보 이외 경남 지역에 출마한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경남 창원시의창구), 이옥선(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 후보 모두 국민의힘 후보를 넘어서지 못해 낙선했다. 선거 전 약사회가 자체 집계한 22대 총선 약사 가족 출마자 11명 중에는 6명의 후보가 최종 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김인옥 약사의 남편인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서울 마포을에서, 최은정 약사의 남편인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기 평택시갑에서 당선됐다.안영기 약사의 자제인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인천 부평구갑에서, 서희순 약사의 남편인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전북 익산시을에, 박대홍 약사의 친동생인 박대출 국민의힘 후보는 경남 진주갑에 출마해 당선했다. 김은희 약사의 남편인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경기 파주시갑에서 당선됐다.약사 출신 국회의원이 1명이 당선한 것은 지난 10대 국회 이후 46년만이다. 10대에 민관식 의원이 유일하게 국회에 입성했던 이후, 11대부터는 최소 2명에서 최대 5명의 약사 출신 의원이 국회에서 활동해 왔다.특히 앞선 20대에는 김상희, 전혜숙, 김승희, 김순례 의원이, 21대에서는 김상희, 전혜숙, 서영석, 서정숙 의원이 포진됐었는데, 이들 의원 대부분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약사 관련 정책에 힘을 실었었다.하지만 이번 22대 국회에는 서영석 의원만 유일하게 자리를 지키게 되면서 당장의 약사 관련 정책 추진 등에서 목소리를 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이번 선거에서 의사 출신 국회의원은 8명이 당선을 확정지은 것도 약사사회로서는 오히려 악재가 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보건의약계 한 전문가는 “서영석 의원이 보건의약 관련 전문가이기는 하지만 혼자 목소리를 내면서 약사에 힘을 싣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새로 꾸려지는 국회에서 보건의약 관련 굵직한 법안 이슈들이 있는데, 약사사회로서는 힘든 싸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24-04-11 10:05:28김지은 -
총선 약사출신 지역구 후보 확정...국힘 0명, 민주 4명더불어민주당 서영석(경기 부천갑, 정명희 부산 북구을, 김지수 창원시의창구, 이옥선 창원시마산합포구 국회의원 후보.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기 부천시갑에서 지역구 출마를 최종 확정지으며 4·10 총선 약사 출신 국회의원 후보 윤곽이 드러났다.17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 9차 선거구 결선 투표 결과 부천갑 지역구에서 서영석 의원(60, 성균관대)이 승리했다고 밝혔다.서 의원은 부천 지역 선거구 통합으로 기존 부천정이 아닌 부천갑으로 출마하게 됐으며, 김경협, 유정주 의원과 3자 경선, 유정주 의원과 결선 투표에 연이어 승리하면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서 의원의 총선 출마 확정으로 이번 총선에 출마하는 지역구 선거 후보는 총 4명으로 확정됐다.이번 서 의원의 총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던 이유는 앞서 약사 출신 현역 후보들이 줄줄이 공천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앞서 민주당 김상희, 전혜숙,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이 지역구 공천을 받지 못했다.서 의원이 최종 공천에 성공하면서 약사 출신 현역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이번 총선에 출마하게 된 것.약사 출신 지역구 출마자도 이번 서 의원의 출마 확정으로 결정됐다. 일찌감치 지역구 공천을 받아놓은 약사 출신 후보로는 부산 북구을의 정명희 전 부산 북구청장(58, 부산대), 경남 창원시의창구의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54, 덕성여대), 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의 이옥선 경남도의원(59, 덕성여대)이 있다. 이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약사 출신 후보가 단 1명도 공천을 받지 못했다.비례대표 공천의 경우 상황이 조금 다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약사 출신 후보가 단 1명도 공천을 받지 못했다.국민의힘 비례대표의 경우 순번 발표가 남아있지만, 4명의 약사가 공천을 신청해 최근 면접 심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오늘(18일) 최종 후보가 발표될 예정이다.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에 신청한 약사는 강민경 전 새누리당 보건위생분과 위원장(66, 영남대), 임상규 대한약사회 감사(73, 영남대), 정희선 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원장(68, 숙명여대), 최미영 대한약사회 부회장(55, 이화여대) 등 4명이다.약사사회에서는 올해 총선에서 약사를 비롯한 보건의약계 인사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본선에 진출한 후보들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는 특히 여, 야 모두 의, 약사, 간호사 등 보건의약계 직능이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약사 출신 후보의 국회 입성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인 만큼, 최대한 지역을 넘어 전체 약사사회가 출마자들에 힘을 실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24-03-17 21:29:45김지은 -
약사 출신 서영석, 민주당 부천갑 본선 출마 확정서영석 의원[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약사 출신 서영석(60) 더불어민주당 의원(초선)이 오는 4월 10일 치러질 22대 총선에서 경기 부천시갑 지역구 출마를 확정졌다.부천갑 지역구는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서영석 의원의 재선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17일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대 총선 9차 선거구 가운데 결선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김경협, 서영석, 유정주 의원이 3자 경선을 벌였던 부천갑 지역구에서 서 의원은 친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유정주 비례대표 의원과 맞붙은 결선 투표에서 승리했다.서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부천정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 초선 의원 뱃지를 달았다.22대 총선에서는 부천갑 출마로 재선에 도전한다. 부천갑 지역구는 민주당 강세지인 만큼 재선 가능성도 클 전망이다.한편 서 의원은 약사 출신 21대 현역 의원 중 유일하게 공천에 성공했다. 민주당 김상희 의원, 전혜숙 의원과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공천을 받지 못했다.2024-03-17 20:18:51이정환 -
김상희, 부천병 경선 탈락…서영석, 부천갑 결선 진출약사 출신 민주당 김상희 의원(왼쪽), 서영석 의원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약사 출신이자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 자리에 올랐던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4선)이 22대 총선 경기 부천병 지역구 경선에서 탈락했다.친명 인사로 평가되는 이건태 민주당 당대표 특보가 경선지역 개표결과 1위를 차지하면서 경쟁에서 밀렸다.약사 출신으로 경기 부천정을 지역구로 활동중인 서영석 민주당 의원(초선)은 22대 총선 경기 부천갑 지역구 경선 결선에 진출했다. 유정주 비례대표 의원과 결선 투표를 거치게 된다.13일 밤 9시께 민주당 중앙당선관위는 경선지역 개표결과를 발표했다.민주당 중앙당선관위는 양자 대결 경선지는 득표수 없이 1위 득표자만 발표했다. 결선 투표가 결정된 지역 역시 결선 진출자만 발표했다.부천병 지역구 출마로 5선에 도전한 김상희 의원은 이건태 후보와 경선에서 밀리면서 22대 총선 출마가 불가능해졌다.김경협, 서영석, 유정주 의원 간 3자 경선이 치러졌던 부천갑 지역구에서는 서영석 의원과 유정주 의원이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선 투표 결과에 따라 서 의원이 부천갑 출마로 재선에 도전할 수 있을지가 결정된다.3자 경선지인 부천갑은 1위가 과반 이상 득표를 하지 못하면서 결선 투표가 결정됐다. 결선 투표는 오는 16일과 17일 치러진다.2024-03-13 21:22:10이정환 -
정수연 약사, 민주당 서대문갑 청년 공천 좌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 서대문갑 청년공천에 도전했던 정수연 약사가 고배를 마셨다.6일 민주당에 따르면 청년전략지구 후보자 선발전형에서 권지웅, 김규현, 김동아, 성치훈, 전수미 후보가 예선을 통과했다. 총 13명의 지원자 중 한명이었던 정수연 약사는 본선에 오르는데 실패했다.정 약사는 SNS에 "민주당 곁에 정의로운 청년들을 모으고 새시대를 열어갈 세력으로 규합하는 정치를 하고싶다는 포부로 도전했고 더불어 사는 세상, 마을 곳곳에서 공공이 책임지는 돌봄으로 인정받는 민주당의 비전을 현장성있는 정책으로 실현하고 싶었다"며 "아쉽게도 당의 멋지고 훌륭한 청년들과의 경선에서 제 도전은 여기까지로 마치게 됐다. 응원과 격려 아낌없이 보내주셨던 시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우상호 의원 불출마 선언으로 서대문갑을 전략 공천지역으로 분류하고 후보자를 청년 오디션 방식으로 선정하기로 한 바 있다.한편 민주당 약사출신 공천 현황을 보면 서울 광진갑 전혜숙 의원, 경기 부천갑 서영석 의원, 부천정 김상희 의원이 경선을 준비 중이다.2024-03-06 09:11:52강신국 -
약사 출신 국회 입성 몇명이나 될까…여당 공천은 전멸[데일리팜=김지은 기자] 4·10 국회의원 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약사 출신 예비후보들이 지역구 공천에서 악전고투하고 있다. 야당에서는 7명의 약사가 공천을 받았거나 경선을 앞두고 있으며, 여당에서는 사실상 약사 출신 후보 내기에 실패했다.4일 약사 출신으로 국회 입성에 다가선 후보는 총 7명으로 압축된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로, 여기에 여·야당에서 약사 출신 비례대표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왼쪽부터) 김상희 경기 부천시병, 서영석 부천시갑, 전혜숙 서울 광진갑, 정수연 서울 서대문갑 예비후보. 현 약사 출신 국회의원 4명 중 더불어민주당 출신 3명은 공천 경선을 앞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후보자 심사 결과 경기 부천시갑에 서영석 의원(59, 성균관대)을, 부천시병에 김상희 의원(69, 이화여대 약대)이 경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서영석 의원의 경우 현 지역구가 통폐합되면서 선거구가 조정됐으며, 부천을 지역구로 둔 현역 김경협, 유정주 의원과 공천 경선을 치르게 된다.김상희 의원은 부천시병에서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대표 특보와 2인 경선을 거치게 됐다.전혜숙 현 의원(68, 영남대 약대)의 경우 광진갑에서 공천 경선을 앞두고 있다. 전 의원은 광진갑에서 이정헌 전 JTBC앵커와 공천 경선을 펼칠 예정이다.대한약사회 정책이사 출신 정수연 약사(35, 숙명여대 약대)도 지난 2일 더불어민주당 서울 서대문갑 공천에 도전한다고 밝혔다.정 약사의 도전은 우상호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서대문갑을 전략 공천지역으로 분류하고 후보자를 청년 오디션 방식으로 선정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서류심사, 국민 면접 등을 거쳐 중앙위원 610명 대상 모바일 투표를 진행하고 최종 후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정명희 부산 북구을, 김지수 창원의창구, 이옥선 창원시마산합포구 후보.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지은 약사는 3명이다. 약사 출신인 정명희 전 부산 북구청장(58, 부산대 약대)이 부산 북구을 공천을 받았으며,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54, 덕성여대 약대)은 창원시의창구, 이옥선 경남도의원(59, 덕성여대 약대)은 창원시마산합포구에서 각각 공천을 받았다. 3명의 후보 모두 더불어민주당이다.한편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에서 약사 출신 예비후보는 한명도 공천을 받지 못했다. 국민의힘에서 도전장을 냈던 김필여 전 마약퇴치운동본부장, 공영애 전 화성시의원, 김승주 전 부산진구 약사회장, 서정숙 현 국회의원 모두 공천을 받는데 실패했다.대한약사회는 이번 총선에서 약사 출신 후보들에 지원이나 후보들에 약사회 핵심 현안, 정책 등을 홍보하는 등의 역할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지역 별로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최근 열린 정기총회에서 “약사 출신 동료들이 지역구, 비례대표 등에 가능한 많이 입성할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는 지금도 또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약사 출신 후보가 최대한 많이 당선될 수 있도록 지부, 분회와 연계해 전략적, 선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2024-03-04 11:51:11김지은 -
정명희, 부산 북구을 공천...민주당 약사후보 3명으로정명희 후보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 출신인 정명희 전 부산 북구청장(58, 부산대 약대)이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구을 공천을 받았다.더불어민주당은 2일 부산 북구을 등 전략 공천지역 공천자를 발표했다. 정명희 후보는 부산시약사회 학술경영이사, 부산 중구약사회장 등을 역임하다 부산시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17년 부산 북구청장에 당선됐다.정 후보가 공천을 받으면서 민주당 약사 출신 공천자는 3명으로 늘었다. 정 후보 외에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54, 덕성여대 약대)은 창원시의창구, 이옥선 경남도의원(59, 덕성여대 약대)은 창원시마산합포구에서 각각 공천을 받았다.현재 현역의원 3명의 공천이 확정되지 않았는데 3선인 전혜숙 의원은 서울 광진갑에서 이정헌 전 JTBC후보와 경선이 예정돼 있고 서영석, 김상희 의원은 부천지역 선거구 조정으로 인해 공천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반면 국민의힘은 약사 출신 공천자가 단 1명도 없기 때문에 비례대표 공천만을 바라봐야 한다.2024-03-02 01:26:15강신국 -
"성분명처방, 이제는 가야할 때"…야당 의원 한 목소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야당 국회의원들이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 해결과 더불어 성분명처방 도입 필요성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28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되는 대한약사회 제70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약사 현안 해결, 정책 마련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지지를 약속했다.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날 행사에서 축사에 나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제사회 분쟁이 내가 먹는 약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전세계 공급망을 교란하며 약 공급에 영향을 줬다. 정부는 의약품 공급 불안정 문제에 대해 해법을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성분명처방 제도화와 관련 법령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오리지널 약으로 인한 건보재정 문제는 국제적 현안이기도 하다. 성분명처방을 제도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홍 대표는 또 “비대며진료 시범사업이 현재 화두”라며 “비대면진료가 제도화되는 과정에서 공적전자처방전이 구축돼 현 처방전 전송과 관련한 부작용이 최소화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은 “규제 완화라는 이름으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시행된건 문제다. 공적전자처방전 시스템 제도화가 시급하다”며 “성분명처방은 입법이 필요한 안건으로 적어 놓았다. 우리 사회가 가야할 의료의 질서와 공공성에서 핵심적인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김 의원은 “성분명처방이야말로 사회적 협약으로 접근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다음 국회에서 처음으로 이 문제를 제기했으면 좋겠다”면서 “청년 약사들이 일할 환경과 터전에 대해 얘기해야 한다. 그들은 공정한 질서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다. 국민의 편에 있던 약사와 함께 공정 질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김상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이 약이 없어 약국에서 약을 사지 못하는 건 있을 수 없다”면서 “의약분업을 하면서 의사들에게 협상의 산물로 의대 정원을 줄여준 것을 원상복구하는게 이토록 어렵다. 또 한약분쟁의 산물로 한약사제도가 생겨났다. 잘못된 정책으로 생겨나는 부작용은 두고두고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국민 부담으로 이어진다. 대승적으로 국민을 우선으로 하는데 동참해줘서 약사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2024-02-28 15:24:25김지은·정흥준 -
“약 품절 방기 정부, 각성을”…조속한 해결 강력 요청김대업 대한약사회 총회의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단연 약사사회 최대 현안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였다. 전국 약사 대의원이 모인 대의원총회에서 약 품절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차원의 근본적 해결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더케이호텔 거문고홀에서 ‘제70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진행했다.김대업 총회의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약국에 약이 없다. 약사들이 필요한 약이 없어 조제를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처방약은 공공재 성격에 부합한다. 그만큼 제약, 유통, 약국에 전가되서는 안될 일”이라고 말했다.김대업 의장은 “약 품절 문제와 관련 정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면서 의약품 원료 공급 문제, 필수약 생산에 대한 지원, 관리 등 의약품 품절 문제에 대한 장기적이고 근원적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공공재를 원활히 공급, 관리하지 못하는 정부는 결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다. 8만 약사, 대의원의 총의를 모아 의약품 수급 불안정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속한 해결을 강력 요청한다”고 했다.이어 최광훈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약사사회 가장 시급한 현안은 의약품 수급 불안정 문제다. 제약바이오협회, 유통협회와 긴밀하고 지속적인 협조 관계를 이어가고 개별 제약사와 협의하며 균등공급 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최 회장은 또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따른 약 배송에 대한 언급이 지속되고 있다. 회원의 우려가 큰 만큼 적극 대응해 가겠다”면서 “올해 안으로 한약사 문제와 관련 회원 약사들이 체감할 수준의 명확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이날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의 축사는 남후희 약무정책과장이 대독했다. 조 장관은 축사에서 “일선 약국에서 의약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관리 체계를 구성하고 전방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약업 환경 개선을 위해 대한약사회, 현장 약사들과 충분히 소통해 나가겠다. 이번 총회를 통해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여러분의 노력이 성과로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의약품의 범위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의약품의 최고 전문가인 약사의 사회적 중요성도 더 커질 것”이라며 “식약처는 국민의 일상이 안전한 세상을 꿈꾸며 대한약사회와 계속 소통하고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한편 이날 총회에는 오유경 식약처장, 김상봉 식약처 안전국장, 남후희 복지부 약무정책과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상희 국회의원, 김민석 국회의원, 박봉근 국회의원, 장복심, 문희 전 국회의원,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 조선혜 의약품유통협회장, 박호영 신임 의약품유통협회장, 김정태 병원약사회장, 오성석 산업약사회장, 대한약사회 김희중, 원희목 명예회장, 조찬희 자문위원, 김대업 총회의장, 권태정, 정명진 총회부의장, 임상규, 조덕원, 최재원, 좌석훈 감사, 김현태 약학정보원장, 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2024-02-28 15:08:59김지은 -
부천 국회의원 4명 "선거구 축소, 시민 민주기본권 침해"[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부천시정)이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선거구 획정위원회 결과를 지적하고 나섰다.부천지역 기존 4개 선거구를 3개로 축소하는 획정안은 부천시민의 민주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게 서영석 의원 비판이다.최근 획정위는 부천시정 선거구를 축소하기로 했다. 획정위 발표 당일인 2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서영석 의원을 비롯해 김경협(부천시갑), 설훈(부천시을), 김상희(부천시병) 등 부천시 국회의원 4명이 참여했다.서 의원은 "획정안은 선거구 획정의 핵심 가치인 인구비례성과 지역 대표성을 훼손하는 것이고, 공직선거법이 규정한 선거구 획정의 원칙에도 어긋난다"며 "지역주민들의 일상을 송두리째 해체하는 조치"라고 비판했다.실제 지난해 12월 발표된 획정안은 인구범위를 13만6600명 이상, 27만3200명 이하로 정했다. 부천시의 1개 선거구당 평균 인구수는 약 19만5000명으로, 기준대로라면 선거구를 축소할 이유가 없다는 게 민주당 의원들 논리다.부천시 의원들은 아무런 이유도 없이 부천시의 선거구를 축소하는 것은 부천시민을 무시하고 시민의 민주적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오정구, 원미구, 소사구로 나뉜 부천시의 일반구제도를 이유로도 서 의원은 획정안에 문제를 제기했다. 특정 기간을 제외하고 1993년부터 지금까지 약 30년 넘게 실시해왔고, 부천시의 교통과 시민의 생활권 및 문화권도 그에 맞추어 오랜 시간 형성돼 왔는데, 획정안은 수십 년간 쌓아 온 부천 지역의 행정제도와 생활문화권을 강제로 망가뜨린다는 지적이다.아울러 서 의원은 이번 획정안을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며 공정성 훼손 문제를 꼬집었다.부천시의 1개 선거구당 평균 인구수는 19만 7234명으로 경기 안산, 서울 노원과 강남, 대구 달서, 경기 안양에 이어 여섯 번째다.서 의원은 "선거구 획정 대원칙이 충실히 반영되고 획정 과정에 공정함이 담보되도록 선거구를 다시 획정해 달라"고 촉구했다.한편 여야는 정개특위 여야 합의안을 획정위에 보낸 뒤 최종안을 돌려받는 기간을 고려해 오는 26~27일을 막판 협의 기간으로 정했다. 이후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29일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하겠다는 계획이다.선거구는 인구수나 생활권 변동에 따른 변화를 반영하기 위해 선거 전 조정한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획정위 제출안을 협의, 조정한 후 다시 획정위로 되돌려보내면 확정되는 방식이다.2024-02-25 07:49:48이정환 -
약사출신 전혜숙 의원, 광진갑 경선...4선 분수령[데일리팜=강신국 기자] 4선에 도전하는 약사출신 전혜숙 의원(68, 영남대 약대)이 서울 광진갑에서 이정헌 전 JTBC앵커와 공천 경선을 펼친다.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3일 20개 지역구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민주당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일반 시민 여론조사를 절반씩 반영해 진행된다.약사출신 민주당 공천자를 살펴 보면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54, 덕성여대 약대)은 창원시의창구, 이옥선 경남도의원(59, 덕성여대 약대)은 창원시마산합포구에서 각각 공천을 받았다.현역인 서영석, 김상희 의원은 공천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2024-02-23 11:42:47강신국 -
약사출신 김지수·이옥선, 민주당 공천..서정숙 의원 '고배'민주당 지역구 공천을 받은 김지수(왼), 이옥선 약사.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김지수·이옥선 약사가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역구 공천을 받았다.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김지수 약사(덕성여대 약대, 54)를 창원시의창구 선거구에 단수 공천했다.김지수 약사는 10대와 11대 경상남도의원을 역임하고, 2018년에는 첫 여성 40대 도의회 의장이 되며 주목을 받기도 했다.현재는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창원시 의창구 지역위원장과 경남도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다.이옥선 약사(덕성여대 약대, 59)는 더불어민주당 창원시마산합포구에서 공천을 받았다. 제1대와 2대 창원시의회 의원을 역임했다.또 지난 2018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으며, 11대 경남도의원에 출마해 당선된 바 있다. 지난 2022년부터 더불어민주당 마산합포구 지역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다.약사 출신 중 공천이 확정되지 않은 예비후보는 ▲김상희 의원(69, 이화여대 약대) 경기 부천병 ▲서영석 의원(59, 성균관대 약대) 부천정 ▲김필여 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장(58, 경희대 약대) 경기 안양동안을 ▲공영애 전 화성시의원(60, 덕성여대 약대) 화성시갑 ▲김승주 전 부산진구 약사회장(51, 영남대약대) 국민의힘 부산진갑 등 총 5명이다. 여기에 전혜숙 의원(68, 영남대 약대)도 예비후보 등록 없이 민주당 광진갑 공천신청을 했다. 아울러 정명희 전 부산 북구청장(57, 부산대 약대)도 민주당 공천이 유력한 상황이다.한편 경기 용인병 공천에 도전했던 서정숙 의원은 16일 국민의힘이 발표한 경기와 전남, 충청 등 12개 지역구 공천자 발표에서 배제되면서 아쉽게 컷오프됐다.2024-02-16 15:19:20정흥준 -
손석기 약사, 총선 도전...약사출신 예비후보 8명으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손석기(66, 성균관대 약대) 약사가 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손 약사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이번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진행했다.손 약사는 성균관대 약대에서 학사, 석사를 마쳤으며 서울시립대에서 도시행정학 박사를 수료한 바 있다.이후 서울시 시민회의 위원과 전 윤석역 대통령후보 도시균형발전 지원단장, 2, 3대 강동구의회의원, 6대 서울시의회의원 등을 지냈다.손 약사의 예비후보 등록으로 약사출신 예비후보는 총 8명으로 늘었다.현황을 보면 ▲김상희 의원(69, 이화여대 약대)은 경기 부천병, ▲서영석 의원(59, 성균관대 약대)은 부천정,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서정숙 의원(71, 이화여대 약대)은 경기 용인병, ▲김필여 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장(경희대 약대, 58)은 경기 안양동안을, ▲공영애 전 화성시의원(60, 덕성여대)은 화성시갑,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덕성여대 약대, 54)은 경남 창원 의창, ▲이옥선 전 경남도의원(덕성여대 약대, 59)은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마산합포에서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약사출신 예비후보들의 정당별 현황을 보면 국민의힘이 4명, 민주당 4명이다.2024-01-31 17:39:07김지은 -
서영석 의원, 재선 도전...약사출신 예비후보 7명으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출신 서영석 의원(59, 성균관대 약대)이 21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고, 재선에 도전한다.서 의원은 지난 26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이재명 대표께서 정치인의 초심은 나침반 바늘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흔들릴지언정 가르치는 방향은 절대 변하지 않는 나침반의 바늘처럼, 오정 주민과 국민에게 꼭 필요한 정치를 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약사출신 예비후보는 총 7명으로 늘었다. 4선에 국회 부의장을 지낸 김상희 의원(69, 이화여대 약대)은 경기 부천병,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서정숙 의원(71, 이화여대 약대)은 경기 용인병에 도전한다.김필여 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장(경희대 약대, 58)은 경기 안양동안을에 공영애 전 화성시의원(60, 덕성여대)도 국민의힘 화성시갑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덕성여대 약대, 54)은 경남 창원 의창, 이옥선 전 경남도의원(덕성여대 약대, 59)도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마산합포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약사출신 예비후보들의 정당별 현황을 보면 국민의힘 3명, 민주당 4명이다.2024-01-29 08:57:05강신국 -
불붙은 총선경쟁...의사 9명, 약사 6명 예비후보 등록[데일리팜=강신국 기자] 4.10 총선에 도전하는 의약사가 15명으로 늘어났다. 현역 의원들의 예비후보 등록 여파다.25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4.10 총선 예비후보 현황에 따르면 약사 6명, 의사 9명이 접수를 마쳤다. 지역구가 확정되고, 정당별 공천에 속도를 내면 출마 의약사는 더 늘어날 수 있다.먼저 국민의힘 수원시병에 도전했던 이혜련 전 수원시의원(숙명여대 약대, 64)은 예비후보 등록을 취소했다. 같은 지역구에 국민의힘 영입인재인 방문규 전 산업자원부장관이 예비후보 등록을 한 게 원인으로 보인다.(왼쪽부터) 김필여, 김상희, 서정숙, 공영애, 김지수, 이옥선 예비후보(지역구순). 4선에 국회 부의장을 지낸 김상희 의원(69, 이화여대 약대)도 경기 부천병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서정숙 의원(71, 이화여대 약대)은 경기 용인병에 도전한다.김필여 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장(경희대 약대, 58)은 안양동안을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공영애 전 화성시의원(60, 덕성여대)도 국민의힘 화성시갑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의 김지수 전 경남도의회 의장(덕성여대 약대, 54)도 여의도 입성을 노린다. 경남 창원 의창이 지역구다.이옥선 전 경남도의원(덕성여대 약대, 59)도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마산합포에서 출마를 선언했다. 약사출신 예비후보들의 정당별 현황을 보면 국민의힘 3명, 민주당 3명이다. 예비후보 모두 여약사로 덕성여대가 강세다.9명의 의사출신을 보면 윤형선 전 인천시의사회장(63, 고려대 의대)은 국민의힘 인천 계양을에 도전하며 무소속의 박주언 민중의의원 대표(45,부산대 의대)는 부산 해운대갑에 도전한다. 이용빈 더불어민주당 의원(59, 전남대 의대)은 광주 광산갑에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경기 성남 수정에서는 변재광 메디원변재광의원 대표(49, 고려대 의대)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김기남 전 광명시장 후보(원광대 의대, 59)도 경기 광명시갑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국민의힘 충남 보령·서천에 도전하는 고명권 의사(순천향대의대, 57)는 피부과 전문의로 고명권피부과의원을 운영하고 있다.경국 포항북구에선 이재원 포스텍 겸직교수(울산대 의대, 54)가 도전장을 던졌고, 김장한 울산대의대 교수(서울대 의대, 59)는 경남 김해시을에 국민의힘 공천을 기다리고 있다.경남 사천·남해·하동에선 강명상 365병원장(경상대 의대, 51)이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한편 예비후보자는 선거운동을 위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본인이 전화로 직접 통화하는 방식의 지지 호소 ▲관할 선관위가 공고한 수량(선거구 안에 있는 세대 수의 10% 이내)의 범위 내에서 1종의 예비후보자 홍보물을 발송할 수 있다.2024-01-25 09:53:18강신국
오늘의 TOP 10
- 14천여 품목, 1월 무더기 인하…품목·인하율 아직도 '깜깜이'
- 2믿을건 임상 성공 뿐?...콜린알포 사수 벼랑 끝 총력전
- 3창고형약국, 조제용 슈도에페드린 무차별 판매 논란
- 4상장사 줄었지만 체급↑…바이오 IPO 시장 '옥석 가리기'
- 5[2025 결산] GMP 취소 법적 공방…생약 재평가 시동
- 6오늘부터 의사가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시 투약내역 확인
- 7이 대통령 "탈모약·비만약 건보급여 가능성 검토하라"
- 8'키트루다' 약가협상 마무리...내달 적응증 급여 확대
- 91차 급여 두드리는 골형성촉진제...복지부 "적정성 검토"
- 10의약외품이 손발톱약으로 둔갑…약사회, 국민신문고 민원
-
상품명최고최저평균
-
케토톱플라스타(34매)13,00013,00013,000
-
게보린(10정)4,0003,0003,620
-
노스카나겔(20g)22,00018,00020,703
-
베나치오에프액(75ml)1,0008001,000
-
비코그린에스(20정)5,0004,0004,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