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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 항체의약품 경구화 60억 국책 사업 선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의 ‘고안정성 경구용 항체의약품 제형화 및 제조기술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경동제약은 지난 8월 한국산업기술평가원과 협약을 완료했다. 4년 7개월간 총 45억원의 정부 출연금을 비롯해 총 59억804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 경구용 항체의약품 제형화 및 제조기술 연구를 진행하는 과제에 참여한다.1단계 과제에서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국립목포대학교가 기술 개발을 주관한다. 장내 수송체 매개 경구 흡수 증진 약물전달시스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경구 흡수율 증진 규명 및 비임상 자료 확보를 목표로 한다.2단계 과제에서는 2028년까지 경동제약이 이어받아 경구용 항체 완제의약품 GMP 생산 실증 및 IND 신청을 목표로 한다. 대구가톨릭대학교와 동국대학교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경동제약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 세계에서 암이나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쓰는 항체의약품 중 경구용 제형으로 허가를 받은 약물은 없다. 경구용 항체의약품 제형화 개발은 도전적 기술로 개발 성공 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이어 “세계 최초 경구용 항체의약품 제형화 및 제조기술을 개발해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별화된 제형으로 환자 편의는 물론 의료현장의 미충족 수요 해결에 앞장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09-11 08:14:48이석준 -
시장 첫 등장 고용량 독감백신…사노피 고령자 타깃 공략[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사노피가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고용량 독감백신 ‘에플루엘다테트라’의 출시를 앞두고 가치 어필에 나섰다.표준용량 독감백신 대비 4배 많은 항원을 포함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고용량 독감백신이라는 점을 앞세워 시장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에플루엘다 제품 사진사노피의 한국법인(이하 사노피)은 지난 10일 '독감 예방, 그 이상의 가치'를 주제로 고령자를 위한 새로운 독감 예방 전략과 에플루엘다테트라(이하 에플루엘다)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했다.에플루엘다는 지난해 11월 65세 이상 고령자에서 A형과 B형 바이러스로 인한 독감 질환 예방으로 적응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독감 유행 시기를 앞두고 출시한다.이날 발표를 맡은 정희진 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국내 고령 인구에서 독감 감염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지난 10년간 국내 독감 관련 사망자의 2/3 이상이 60세 이상에서 발생했으며, 독감과 관련된 모든 원인으로 인한 28일 이내 사망 중 3/4 이상은 입원 중에 발생했다.또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증가시켜 고령자에게 더 치명적이나, 고령층은 면역 노화로 백신 접종에 대한 면역 반응이 감소해 기존 백신의 효과가 제한적인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정 교수는 "고령자는 독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에 취약하고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어 독감으로 인한 위험성이 매우 높은데, 백신의 예방 효과는 떨어진다"며 "건강한 젊은 성인에서는 표준용량 독감 백신이 최대 90%의 예방 효과를 보이지만, 고령자에게서는 그 효과가 17~53%까지 감소한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상황에서 등장하는 고용량 백신이 고령층의 독감 합병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정 교수의 의견이다.그는 "고면역원성을 유도하는 고용량 독감백신은 고령자에서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을 통해 표준용량 백신 대비 더 높은 독감 예방 효능과 일관된 입원율 감소 결과를 보인 바 있어, 고령자의 독감 예방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에플루엘다테트라는 고령자 대상의 무작위배정 임상시험(RCT)에서 표준용량 백신을 대조군으로 하여 우월한 독감 예방 효능을 지속 입증하고, 무작위배정 실제임상근거(RWE) 연구에서도 합병증과 입원율 감소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또 대한감염학회에서도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고용량 백신 등 고면역원성 독감백신 접종을 표준용량 독감백신보다 우선 접종 권고하고 있다.김현정 사노피 학술부 헤드는 "에플루엘다테트라의 등장은 독감에 취약한 고령자를 독감 및 치명적인 합병증으로부터 보호하고, 독감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한편, 사노피는 에플루엘다 출시와 함께 '독감 예방, 그 이상의 가치'를 마케팅 키워드로 삼고 제품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사노피 관계자는 "고령층의 독감 예방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중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고용량 백신은 기존 백신 대비 더 높은 예방 효과, 입원율 감소를 확인한 만큼 의료진뿐 아니라 소비자 대상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계획 중이다"고 전했다.2024-09-11 08:11:39황병우 -
청산·매각에 경영권 분쟁까지...제약사 중국법인 격변왼쪽부터 북경한미약품, 양주일양약품, 녹십자생물제품유한공사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중국법인들이 격변 중이다.최근 약 1년 동안 일양약품과 녹십자가 잇달아 중국법인을 청산·매각했다. 한미약품의 중국법인인 북경한미약품유한공사는 그룹사 경영권 분쟁의 불똥이 튀어 어수선한 분위기다. 종근당과 광동제약, 보령 등의 중국법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반면 중국 외 지역으로의 진출은 더욱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셀트리온과 녹십자, 종근당, SK바이오팜, 광동제약, 휴온스, 동화약품 등이 최근 잇달아 미국·유럽·동남아 현지법인을 설립했다.녹십자·일양약품, 최근 1년 새 잇달아 중국법인 매각·청산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광동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 보령, 한독, 휴온스, 일양약품 등이 중국과 홍콩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최근 1년 새 상장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중국법인 변화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녹십자는 지난 7월 Green Cross HK Holdings 지분 전량을 CR제약그룹 자회사인 CR보야바이오(China Resource Boya Bio-pharmaceutical)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이 계약을 통해 홍콩법인 지분 전량을 CR보야바이오에 넘긴다. 홍콩법인 산하의 중국법인 6곳도 함께 매각한다. 주요 매출처였던 녹십자(중국)생물제품유한공사와 안휘거린커약품판매유한공사가 포함돼 있다. 매각금액은 18억2000만 위안(약 3500억원)이다.치우 카이(Qiu Kai) CR제약그룹 부사장 겸 CR보야바이오 회장(좌), 허용준 GC 대표이사 사장 녹십자그룹은 지난 1995년 10월 혈액제제 사업을 주로 하는 녹십자생물제품유한공사를 중국 안휘성 회남시에 설립하며 중국에 본격 진출했다. 이어 혈액제제 제조소 3곳을 설립하며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2010년엔 홍콩에 Green Cross HK Holdings를 설립하며 중국법인들을 지주회사 체제로 묶었다. 이후로 혈액제제 제조소 1곳과 제품 판매를 담당하는 안휘거린커의약품판매유한공사를 추가로 설립하며 현재의 구조를 갖췄다.녹십자는 이번 매각으로 3500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게 됐다. 전반적으로 경영실적이 악화한 상태에서 녹십자는 이번 거래로 확보한 현금을 그룹사의 재무건전성 안정화와 미래사업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활용할 방침이다.중국 현지법인들을 처분하지만 중국 사업 자체는 이어간다는 게 녹십자의 계획이다. 녹십자그룹은 지분 매각 계약과는 별도로 CR제약그룹이 혈액제제 등의 중국 판매를 담당하는 '유통계약(Distribut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오창공장에서 생산되는 혈액제제 '알부민'과 유전자재조합 방식의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를 CR제약그룹을 통해 유통하게 된다. 또, GC녹십자웰빙의 히알루론산 필러의 중국 내 유통도 CR제약그룹이 담당한다.녹십자에 앞서 일양약품은 지난해 8월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의 청산을 결의했다. 현재는 중국 파트너사와 합자계약 해지 소송을 진행 중이다. 통화일양이 청산되면 일양약품의 중국법인은 중국 강소성에 위치한 양주일양만 남는다.일양약품이 청산을 결정한 통화일양보건품유한공사. 아직 청산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일양약품은 지난 1996년 합작기업의 형태로 중국 길림성에 통화일양을 설립한 바 있다. 이후 28년 간 통화일양은 일양약품의 매출에 적잖은 기여를 해왔다. 2022년엔 통화일양에서만 40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일양약품은 중국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위해 통화일양 청산을 결정했다.양주일양·연변광동·칭다오종근당헬스 동반 부진…대웅은 실적 선방다른 중국법인들은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일양약품의 또 다른 중국법인인 양주일양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502억원이다. 작년 상반기 546억원 대비 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5억원에서 28억원으로 19% 줄었다.광동제약이 중국에서 운영 중인 연변광동제약유한공사, 연태애매락상무유한공사, 소주애매락상무유한공사의 합산 매출은 작년 상반기 29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32억원으로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종근당의 칭다오종근당헬스는 작년 상반기 87억원이던 매출이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됐으나 영업이익은 4억원 흑자에서 4억원 적자로 전환했다.대웅제약은 중국법인 실적이 개선됐다. 대웅제약의 북경대웅위업의약과기유한공사 등 4개 법인 합산 매출은 작년 상반기 128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46억원으로 14%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34억원에 이르던 영업손실 규모는 올해 상반기 3000만원 미만으로 크게 줄었다.휴온스의 경우 중국법인인 베이징 휴온랜드(Beijing Huonland & 160;Pharmaceutical)는 1년 새 매출이 54억원에서 67억원으로 25% 증가했다. 반기순이익은 5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었다.북경한미, 지주사 경영권 분쟁 '불똥'…실적은 고공행진북경한미의 경우 다른 중국법인들과 달리 실적이 고공행진 중이다. 올해 상반기엔 22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2011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면 지난해 새운 3977억원의 매출 신기록을 다시 한 번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된다.북경한미의 반기별 매출(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다만 한미사이언스 경영권 분쟁의 불똥이 튀면서 뒤숭숭한 분위기다. 북경한미는 최근 동사장(이사회 의장) 임명을 두고 내홍을 겪었다. 직전 동사장이었던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이 물러나고 박재현 대표가 새로운 동사장으로 선임됐는데, 이에 대해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반기를 들고 나선 것이다.임종윤 사내이사는 이달 2일 한미약품 임시이사회를 소집하고 박재현 대표의 북경한미 동사장 교체를 요구했다. 그러나 이 안건은 이사회에서 부결됐다. 임종윤 사내이사는 이사회가 종료된 이후 박재현 대표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경찰에 고소했다.결국 송영숙 한미사이언스 회장이 중국 출장길에 올랐다. 임주현 부회장과 박재현 대표가 동행했다. 북경한미는 송영숙 동사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이와 함께 북경한미는 모회사인 한미약품의 내부 감사를 받는 중이다. 한미약품은 임종윤 사내이사가 북경한미에 근무하던 시절 그가 실소유한 코리그룹에 북경한미의 의약품 유통을 전부 맡기는 방식으로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고 보고 있다.미국·유럽·동남아 등 중국 외 지역 법인설립 물결주요 중국법인들이 다양한 이유로 흔들리는 사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중국 외 지역으로 눈을 돌리는 중이다. 최근 미국·유럽·동남아 현지법인의 신규 설립이 이어지고 있다.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거느리고 있던 해외 현지법인들을 대거 편입했다. 작년 말 기준 셀트리온헬스케어 소속이던 32곳의 해외법인이 셀트리온 소속으로 변경됐다. 기존에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해외 수출을 담당하며 전 세계 각지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올해 상반기엔 스위스·스페인·포르투갈·스웨덴 등 유럽 4개 지역에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이들 기업은 셀트리온이 생산한 바이오시밀러를 각국에 유통하는 역할을 한다. 신규 4곳이 추가되면서 셀트리온의 유럽법인은 13곳으로 늘었다.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해외법인 32곳의 소속이 셀트리온으로 바뀌었다. 셀트리온은 지난 상반기 스위스·스페인·포르투갈·스웨덴 등 유럽법인 4곳을 추가로 설립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8월 미국 로이반트(Roivant) 사이언스로부터 프로테오반트(Proteovant) 사이언스의 지분 60%를 취득했다. 이후 회사명을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SK Life Science Labs)'로 변경했다. 이 회사는 SK바이오팜의 미국 연구개발을 담당한다.SK바이오팜의 기존 미국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는 올해 상반기 30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 상반기 2271억원 대비 36% 늘었다. 반기순이익은 191억원에서 274억원으로 43% 증가했다. 이 회사의 매출은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의 처방 확대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동화약품과 휴온스는 베트남 시장 진출에 나섰다. 동화약품은 지난해 12월 366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약국체인 운영기업 중선파마를 인수했다. 중선파마는 1997년 설립해 베트남 남부 지역 내 140여개 약국체인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올해 상반기엔 36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동화약품은 활명수, 잇치, 판콜 등 일반의약품의 베트남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휴온스는 지난해 11월 베트남에 'HuM&C Vina'를 설립했다. 휴온스에 따르면 동남아 시장에서 뷰티·웰빙 제품의 수요 증가에 따라 앰플·바이알 등 주사제 용기의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이에 휴온스는 베트남 타이빈성에 의료용기 생산공장을 구축했다.이밖에 종근당은 올해 상반기 미국 보스턴에 CKD-USA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종근당의 미국 내 의약품 임상개발을 담당한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7월 체코에 상품도매업을 목적으로 Korea e Platform을 설립했다.녹십자는 지난해 3월 미국 암 진단 기업인 '지니스헬스(Genece Health)'에 847억원을 투자해 최대주주가 됐다. 2022년 9월엔 국내 의약품 자동분류 포장시스템 업체인 '크레템'을 인수했다. 같은 해 4월엔 미국에 '코에라(COERA)'라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했고, 이를 통해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바이오센트릭(BioCentriq)'을 인수했다.2024-09-11 06:20:59김진구 -
"심부전 치료, 재입원 방지 중요...새 치료제 활용도 기대"[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심부전 치료의 목표는 증상 개선과 환자의 예후 향상이지만 또 하나의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 재입원 방지입니다. 베르쿠보는 심부전 악화 환자에게서 좋은 효과를 보인 만큼 재입원 방지를 위해 외래에서도 조금씩 사용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심부전 환자에게 베르쿠보의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김미나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최근 데일리팜과 만나 심부전 치료제 베르쿠보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심부전은 고혈압, 판막질환, 심근증 등 여러 심혈관질환의 최종 합병증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주로 60세 이후부터 유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한국은 인구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2040년에는 심부전 환자가 172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심부전은 완치가 어렵고 증상 악화로 입원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환이다. 대한심부전학회에 따르면 10만 명당 심부전 입원 환자 수는 2002년 119명에서 2020년 722명으로 약 7배 늘었다.김미나 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한 연구에 따르면 박출률 감소 심부전 환자의 절반가량이 퇴원 후 한 달 이내에 심부전 악화로 재입원했으며 가이드라인 기반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질환 악화를 경험하는 환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심부전 악화에 대한 예방과 치료는 바이엘의 베르쿠보(성분명 베리시구앗)가 등장하면서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맞았다. 베르쿠보는 1차 표준치료에도 심부전 악화를 경험한 증상성 만성 심부전 환자에서 1차 표준치료제와 함께 복용했을 때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및 심혈관계 원인으로 인한 사망에 있어 유의한 위험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김 교수는 베르쿠보가 심부전 환자들의 재입원을 막을 수 있는 약제라며 진료 현장에서 더 적극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베르쿠보, 심부전 악화 환자에게 활용도 높아져베르쿠보는 1차 표준치료제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심부전 악화를 경험한 만성 심부전(NYHA class II-IV), 좌심실 박출률 45% 미만의 만성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VICTORIA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베르쿠보는 추적관찰 10.8개월(중앙값) 동안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첫 입원의 위험성을 위약군 대비 약 10% 유의하게 감소시켰다.국내외 주요 가이드라인에서는 VICTORIA 연구 결과를 토대로 1차 표준치료에도 심부전 악화를 경험한 환자들에게 베르쿠보를 함께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심부전 1차 치료는 4 pillars(ACE 억제제 혹은 안지오텐신수용체 네프릴리신억제제, 베타차단제, 비스테로이드성 무기질코르티코이드 길항제, SGLT-2 억제제)들이 주로 사용된다.다만 4 pillars 치료를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숨이 찬 사람들이 발생한다. 또 환자들 중 N말단 pro-뇌 나트륨 이뇨펩티드(NT-proBNP)가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NT-proBNP는 심부전 중증도 평가와 예후 결정에 사용되는 바이오마커로 심부전 환자의 심근 세포가 늘어나는 등 과한 부하를 받을 때 증가한다.김 교수는 “심부전 환자에게 숨이 찬 현상이 발생하거나 NT-proBNP가 올라가면 외래에서는 주로 정맥용 이뇨제를 처방한다. 다만 한번 정맥용 이뇨제를 처방한다고 해서 모두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이런 사례에서 베르쿠보를 사용하게 되는데 많은 환자에서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체감상 60% 정도는 증상 개선 효과가 확실하게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환자들의 숨 찬 증상이 개선되고 있고 최근에는 환자들이 기력이 좋아진다는 표현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김 교수는 “베르쿠보는 입원이 필요한 상황 직전 혹은 외래에서 4 pillars 약제로 치료효과를 얻지 못하는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치료 옵션”이라며 “베르쿠보 처방 환자들에서도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4 pillars 약제로 호전이 안되면 그 다음 약제로 베르쿠보를 고려하게 됐다”고 강조했다.재발과 악화 빈번한 심부전…"재입원 방지 목표"심부전 악화 관리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최근에는 더 넓은 범위에서 ‘심부전 악화’를 바라보고 치료할 수 있도록 재정의 됐다. 지난해 유럽심장학회 심부전협회는 만성 심부전 악화 정의, 역학, 관리 및 예방에 대한 임상 합의 성명서에서 심부전 악화를 새롭게 정의했다.과거 심부전 악화는 주로 ‘심부전으로 인해 입원한 환자에서 심부전 징후 및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해당 합의 성명서에서는 심부전 악화를 ‘기존 심부전 환자의 심부전 징후 및 증상이 악화돼 치료 강화를 필요로 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입원 환자뿐만 아니라 외래 환자의 심부전 악화 치료 및 예방까지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김 교수는 “심부전에서 악화와 재발은 빈번하게 발생한다. 악화와 재발이 발생하면 굉장히 좋지 않은 예후를 보인다. 심부전 치료 목표는 증상 개선과 환자의 예후 향상이지만 재입원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재입원을 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숨이 찬 것뿐만 아니라 전신 기능과 컨디션이 떨어진다”고 전했다.이어 “요새는 많은 연구에 심부전으로 인한 재입원이 평가 지표로 들어간다. 재입원은 오래 전 연구에서도 1년에 4번 이상 입원하는 환자 중 다음 1년 동안 사망하는 환자가 절반 이상이라는 데이터가 존재한다. 재입원이 굉장히 큰 예후 인자”라고 덧붙였다.심부전 의료비용은 외래보다 입원할 때 크게 늘어난다.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굉장히 많은 의료비 지출이 발생한다. 특히 우리나라는 개인의 의료비 지출뿐만 아니라 환자의 의료비 총액을 보면 굉장히 많은 부분이 의료보험 비용에서 커버되고 있는 상황이다.김 교수는 “결국 사회적으로도 심부전 악화를 예방하는 것이 의료비 지출을 낮추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이에 논문에서나 가이드라인에서도 입원을 줄이는 부분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며 “입원 환자뿐만 아니라 외래에서도 조금씩 환자의 상태가 안좋아질 때 베르쿠보를 사용해 재입원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24-09-11 06:17:07손형민 -
휴온스 투자 제약·벤처 상장 임박…지분가치 상승 예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가 투자한 제약사와 바이오벤처가 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 후 해당 기업 주가가 오르면 휴온스의 지분가치도 높아지게 된다. 이 경우 엑시트(투자금 회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경영 성과 극대화를 노릴 수 있다.셀비온 파이프라인. 휴온스가 투자한 셀비온은 오는 10월 코스닥 상장에 나설 예정이다.셀비온 주력 파이프라인은 Lu-177-DGUL다. 전립선암을 대상으로 국내 2상을 진행 중이다. 전립선 특이 세포막 항원(PSMA)을 표적으로 하는 방사성의약품이다. 난치성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 대상 3차 처방 시장을 타깃한다. 내년 1분기 2상 완료 후 식약처 조건부 허가를 받을 예정이다. 이르면 그해 10월부터 국내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휴온스는 셀비온 12만5000주를 들고 있다. 프리IPO 과정에서 투자를 단행했다. 셀비온 상장 1년 후 매도가 가능하다. 셀비온에는 휴온스 외에도 신신제약(12만5000주), 유한양행(18만5185주) 등 제약사도 투자를 한 상태다.원료의약품 기업 엠에프씨(MFC)는 오는 12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엠에프씨 22만2213주를 보유중이다. 상장후 의무보유기간은 1개월이다.엠에프씨(MFC)가 실적, R&D, 투자(시설) 부문에서 3박자 성과를 내고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올해 사상 최대가 점쳐진다. 기술력은 JW중외제약, 휴온스 등 국내 대형제약사 투자를 이끌어냈다. 투자 유치는 의약·소재 R&D 센터 등 시설 투자로 이어지며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엠에프씨 실적 추이. 휴온스와는 지분 말고도 사업제휴도 맺고 있다. 올초 신규의약품 개발 MOU를 체결했다.휴온스는 엠에프씨가 생산하는 △일라프라졸 △제미글립틴 △바레니클린 △사쿠비트릴 발사르탄 등 고품질 원료를 공급받아 신규제품 개발에 나선다. 엠에프씨에는 휴온스 외에도 JW중외제약이 지분을 들고 있다. 엠에프씨 보통주 33만3334주, 전환사채 30억원(전환가액 6,000원, 전환가능 주식수 50만주)을 보유하고 있다.휴온스는 비상장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셀비온, 엠에프씨 외에도 메디허브, 노바셀테크놀로지, 엠테라파마, 앱스바이오, 더블유사이언스 등이다. 해당 기업 역시 상장시 지분가치 상승을 노릴 수 있다.휴온스는 6월말 기준 코스닥 상장사 팬젠 지분 11.7%(133만5789주)도 보유하고 있다. 씨지인바이츠(16.68%, 190만3405주)에 이은 2대 주주다.2024-09-11 06:00:37이석준 -
[기자의 눈] 제약사에겐 어려운 병원 약사위원회(DC)[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우리가 흔히 말하는 종합병원에서 사용되는 의약품은 식약처에서 허가를 받고,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된다 하더라도 소속 의료진들이 바로 처방할 수 없다.약사위원회(DC, Drug Committee)라 불리는 곳의 심의를 통과해야 해당 의료기관에 처방코드가 생성되고, 그 후부터 병원에서 해당 약의 처방이 가능해진다.이는 하나의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보여 진다. 의약품이 상용화 됐다고 무조건 처방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약의 의료기관 도입 필요성에 대한 전문가 회의를 갖고 처방 타당성을 논의하는 것이니 말이다.이렇듯 DC는 제약업계에 오랜 시간 동안 막강 파워를 지닌 영업대상으로 여겨져 왔다. 각 병원의 DC가 열리는 시기가 되면 자사 품목의 랜딩을 위한 제약사들의 전쟁이 벌어진다.모든 전쟁이 그렇듯 DC 전쟁도 승자와 패자가 결정된다. 문제는 반드시 이길 만한 회사가 승자가 되고, 질 만한 회사가 패자가 되지만은 않는다는 점이다..일부 종합병원에 약을 랜딩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약의 효능·효과를 입증한 우수한 임상 결과 아닌, 모종의 딜이 작용하기도 한다. 특히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고 제네릭이 출시됐을때 이같은 현상은 두드러진다.병원의 DC는 약제부장(약사)을 제외한 대부분 구성원이 각각의 진료과목 교수들(의사)로 구성돼 있다. 당연히 새로 출시된 의약품의 처방코드를 생성하려면 이들은 1등 관리 대상이다. 여기에, 재단의 입김이 들어가면 생각지도 못한 약들의 코드인, 코드아웃 사례가 발생하기도 한다.DC에 지대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한 병원은 현재도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가 만료되면 해당 제약사를 불러 들여 이른바 '코드 유지비'를 요구하기도 한다.실제 해당 병원에서는 지난 2~3년간 보건의료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고혈압, 고지혈, 항혈전 약물의 대표 오리지널 품목이 사라졌다. 해당 품목 보유사들이 재단이 요구하는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DC 로비는 같은 세대, 혹은 계열 신약이 잇따라 출시될 경우 오리지널 품목 간에도 존재한다. 결국 제약사가 이들 병원에 하나의 약을 '코드 인(Code in)' 시키기 위해서는 여전히 재단, 교수 가리지 않고 눈치를 봐야한다는 얘기다.그나마 최근 신약 트렌드가 항암제와 희귀질환에 집중되면서 경쟁약물이 아닌, 독보적인 지위를 가진 약물의 비중이 늘어 DC의 횡포(?)는 줄어드는 경향도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이 제약업계 담당자들의 중론이다.약의 최종 소비자는 의사도 재단도 아닌, 환자다. 이들을 위한 약의 도입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이제라도 점검이 필요한 때다. 공명정대한 가치 평가 아래 병원에서 약이 처방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 아닌가.2024-09-11 06:00:00어윤호 -
"이 회사 어때?"...제약종사자 커뮤니티 앱 'JEYAKIN' 오픈[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약바이오 산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이 회사생활에서 취미활동까지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국내 처음으로 출시됐다.데일리팜은 11일 제약바이오인 전용 커뮤니티앱 JEYAKIN 오픈을 하고 스탬프 적립하기, 댓글+게시글왕 이벤트 등을 시작한다. JEYAKIN은 제약바이오산업에 종사하는 직원으로서 이메일 인증을 받으면 누구나 등록이 가능하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제약인'을 검색한 뒤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된다.JEYAKIN은 ▲자유토크 ▲제약생활 ▲이회사 어때? ▲채용해요 ▲취미여행 ▲유머 ▲동호회 등 자유로운 글쓰기 콘텐츠와 함께 ▲제약인으로 성공하기 ▲제약영업 원샷원킬 ▲슬기로운 제약영업 생활 등 TV교육도 제공한다. 총 1,400만원상당 상품이 걸린 오픈기념 스탬프 이벤트는 10월말까지 진행되는데 게시글쓰기, 댓글달기, 공유하기를 통해 스탬프를 모으면 매일 이벤트에 참여할수 있다.매월 게시글과 댓글왕에 상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JEYAKIN 홍보 페이지][JEYAKIN 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바로가기][JEYAKIN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바로가기]2024-09-10 22:43:07김진구 -
의학교육 개선에 5조원 투입...국립의대 교수 1천명 증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정부가 2030년까지 의대 교육여건 개선에 2조원, 전공의 수련체계 혁신 등에 3조원 등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총 5조원 이상을 투입한다.& 160;& 160;또한 국립대 의대 교수는 3년간 1000명 증원하고 의대 건물 신축 시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며, 2028년까지 모든 국립대병원에 임상교육훈련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160;& 160;교육부는 10일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의학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투자 방안’을 통해 지역·필수의료 체계 확립을 위한 우수 의료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160;◆의대 교원·시설·교육기자재 확충 및 개선국고 투자 계획 (단위: 억원, 2030년까지의 투자 계획은 추후 여건에 따라 변동 가능, 기존 의대교원 인건비는 2025년 예산안에 포함해 기재, 총 투자계획에는 미포함) 먼저 의대생 교육 공간을 신속하게 확충한다. 단기적으로는 기존 의대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건물 신축 등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공사는 관계부처와 협의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는 물론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 등을 통해 신속히 추진한다.& 160;또한 강의실과 실험·실습실 등 교육기본시설을 우선 확충하고 행정실, 학생자치시설 등 지원시설도 단계적으로 늘려나간다.& 160;실험·실습 기자재 및 첨단 기자재 또한 단계적으로 지원하는데 의대 교육 단계에 따라 필요한 실험·실습 기자재를 연차적으로 지원해 기초의학 실험·실습, 모둠학습·문제기반학습 등 소그룹 토론 및 협업, 진료 수행 및 임상술기 실습 등 의대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뒷받침한다.& 160;특히 국립대 의대 전임교원을 2027년까지 3년간 1000명을 증원할 계획이다.& 160;각 대학의 학생 증원규모 등 교육여건과 지역의 의료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5년 330명, 2026년 400명, 2027년 270명을 단계적으로 증원하는데, 다만 2026년 이후는 여건의 변화 등을 고려해 조정될 수 있다.& 160;이를 통해 국립대 의대 및 병원에 신규 우수 인력의 유입을 촉진하며 의사들이 보다 안정적인 여건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사립대 의대도 자체적인 교수 확충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원활한 교수 충원을 위해 대학이 필요 시 정부가 보유한 인력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경력 경쟁 채용 제도를 통해 대학의 신속한 교원 채용을 지원한다.& 160;또한 근무 경험이 풍부한 은퇴 교수가 현장에서 전문성을 지속 발휘할 수 있도록 ‘명예교수규칙’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160;의대 교육 기반시설 단계적 확충 이행 방안(안) 한편 의대별 교육용 시신 기증 구수의 편차 완화를 위해 기증자·유족이 동의한 경우에 한해 허가받은 기관에서 기증 시신이 부족한 의대로 시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법률 개정을 진행된다.& 160;이와 관련해 2021년부터 최근 3년간 의과대학은 교당 연평균 54구의 교육용 시신을 보유하고, 12구를 교육에 활용한 바 있다.◆의대 교육과정 혁신으로 의학교육 질 제고의대가 우수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Bottom-up 방식)의 지원을 추진한다.& 160;이에 각 대학이 학교의 강점, 지역 여건, 학생의 수요 등을 고려해 지자체와 함께 교육혁신 계획을 수립하면 심사를 거쳐 재정지원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160;한편 의대가 추진 가능한 교육혁신 과제로는 먼저 지역·필수의료 교육 및 실습 강화로, 이를 통해 지역 의료현장에 대한 충분한 경험을 축적할 수 있다.& 160;이밖에도 미래의학교육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신약개발 등 미래의 첨단 기술과 의료를 접목한 교과목을 운영하거나 다양한 전공 분야를 탐색하고 진로를 결정하도록 상담, 진로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것 등이다.& 160;◆지역·필수의료 및 의학연구 거점기관 육성혁신적·도전적인 보건의료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필수의료 위기 등 국가의 보건 난제 해결을 지원한다.대상별 임상교육훈련센터 지원 내용(안) 아울러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 사업을 통해 지방 국립대병원이 교육과 연구역량을 균형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160;기초의과학 분야의 개인·집단 기초연구도 계속 지원하며, 2025년 교육부 기초 연구개발 사업 계획 수립 시 기초의학 분야에 대한 지원 방안을 포함한다.이와 함께 학생·전공의 등이 임상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의사과학자(MD-Ph.D)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160;특히 학생·전공의 등이 실제 병원과 유사한 환경에서 모의실습 중심의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2028년까지 모든 국립대병원에 임상교육훈련센터를 설치한다.& 160;국립대병원 내 교육 공간도& 160;확충하고, 병원 기반시설 현대화 등 학생 실습 여건을 개선한다.국립대병원 등 대학병원을 지역·필수의료 거점으로 육성하고자 17개 권역 책임의료기관의 수술실, 중환자실 등 시설·장비 첨단화 등에 대한 재정 투자를 강화한다.& 160;또한 국립대병원 관리 부처를 교육부에서 복지부로 이관하기 위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여 국립대병원이 보건의료 전달체계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 160;국립대병원에 대한 총액인건비와 총 정원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기타공공기관 지정 예외를 추진한다.& 160;◆ ‘RISE’로 우수한 지역·필수의료 인력 양성2025년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중앙과 지방이 지역·필수의료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역량을 결집한다.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활용한 인력 양성 모델 이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역 의대와 병원이 협력해 ‘지역 인재의 의대 입학 → 지역에서의 교육·수련 → 지역 정주 의사로의 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확립해 나간다.비수도권 의대 26개교의 지역인재전형 선발 비율을 2024학년도 50%에서 2026학년도에는 61.8%(잠정)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160;또한 지역인재육성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지역인재전형 특화모델 개발 등을 지원한다.& 160;특히 지역 의대를 졸업한 전공의들이 지역에서 수련받고 정착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지역 수련병원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지역에 전공의 배정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2025년에는 비수도권의 전공의 배정 비중을 현 45%에서 50%로 상향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160;아울러 내년부터 상급종합병원과 진료협력병원의 협력 관계망을 기반으로 하는 다기관 협력 수련 시범사업을 도입해 전공의들에게 중증 환자뿐 아니라 중등증 이하 환자에 대한 수련 기회를 제공한다.& 160;한편 2025년부터 전문의 대상 계약형 필수의사제를 도입해 내년에는 4개 지역, 8개 진료과목 전문의 96명을 대상으로 월 400만 원의 지역 근무수당을 지원한다.& 160;이와 함께 지역의료기관에 장기 근무할 것을 선택한 전문의가 지자체와 계약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정주 여건 개선 등도 함께 검토한다.내년에는 먼저 시범사업을 통해 효과성을 평가한 후, 지자체와 협력해 현장 수용성 높은 지원방안을 마련·추진할 계획이다.& 160;더불어 지역 의대생이 전문의 자격 취득 이후에도 지역에 정착하도록 하기 위한 경제적·비경제적 지원책도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서 후속 과제로 집중 검토할 예정이다.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대 증원을 계기로 의대 교육여건 확충에 충분한 투자를 추진하고, 의학교육의 질적 도약을 위해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 “정부의 의학교육에 대한 지원 의지를 믿고 학생들과 전공의들이 조속히 현장에 복귀해 학업과 수련을 다시 이어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160;2024-09-10 22:20:36강신국 -
중랑구약, 공단과 약국 방문형 다제약물관리사업 간담회[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중랑구약사회(회장 김위학)는 오늘(10일) 오후 구약사회관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와 약국내방형 다제약물관리사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이번 간담회는 약국 내방형 상담 추진 현황을 중간 점검하는 차원에서 진행됐다. 나아가 4분기 상담 실적 향상 방안을 논의하고, 사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현재 중랑구는 다제약물관리사업의 지속 가능한 모델의 한 형태인 약국 내방형을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약사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 보건소가 협력적으로 연계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김위학 회장은 이 자리에서 “다약제 복용으로 약물관리가 절실한 국민과 약물 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약사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다제약물관리사업이 지역사회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약국에서의 환자 발굴과 적극적인 기관 홍보에 대해서도 논의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간담회에는 구약사회 김위학 회장과 약학위원회 원영경 위원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조현정 팀장, 정지혜 과장이 참석했다.2024-09-10 21:25:20정흥준 -
정부 이어 지자체도 추석에 문여는 의원·약국 지원 검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가 추석 연휴에 당직 의원과 약국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정액 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일부 지역에서는 의원에만 지원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서울시는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약국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아직 지원 예산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검토 중인 사실을 공개하는 것은 의원만 지급한다는 오해가 일파만파 확산됐기 때문이다.서울시약사회도 오세훈 서울시장과 실무자들을 통해 확산되는 소문의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부당함이 있다면 바로 잡아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약국에 적정 금액이 지급될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는 의견을 개진했다.대한약사회도 서울시와 소통하며 의약사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고 있는 정액 지원금이 어떤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는지 파악에 나섰다.이에 서울시는 서둘러 수습에 나섰다. 지원금 지급 검토 대상은 의원·약국이 모두 해당된다며, 빠른 시일 내에 검토 결과를 확정할 계획이라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시 관계자는 “복지부의 진료비, 조제료 가산 외로 지자체에서도 별도의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정액 지원금으로 방향을 잡고 검토 중이다”라며 “당직 의원과 약국이 모두 검토 대상이다. 일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현재는 추석 당직 약국이 약 300여 곳으로 파악되는 데 좀 더 많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응급의료에서 위중한 환자들을 소화한다면, 그 외 환자들은 일차적으로 의원과 약국의 뒷받침이 필요하다. 당직 운영에 좀 더 참여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원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처방, 조제 건당으로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역 환자들을 위해 문을 열어달라는 데 의미가 있다.또 지자체가 예산을 지원할 정도로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것이기 때문에 당직 참여 동기부여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추석을 앞두고 다른 지자체들도 당직약국 운영을 독려하고 있다. 지역약사회에도 진료비와 조제료 가산을 홍보하며 협조를 구했다.2024-09-10 19:18:41정흥준 -
서울시약사회, 서울시 성평등상 최우수상 수상[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서울시가 주최한 2024 서울여성대회에서 제21회 서울특별시 성평등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여약사위원회(부회장 이은경, 위원장 박영미)는 지난 7일 노령 여성 근로자 및 위기 청소년을 위한 헌신적인 건강지원 활동을 통해 성평등 사회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단체라는 평가를 받았다.시는 여약사들의 이러한 활동이 여성들이 성별에 따른 차별 없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성평등 사회를 구축하는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서울여성대회는 지난 1898년 9월 1일 발표된 우리나라 최초의 여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을 기념하여 개최하는 행사다. 여성 권익 향상 및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을 격려하며 여성단체 간 연대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약사회는 11년간 서울시 우수사업에 선정돼 맞춤형 건강 상담과 의약품 지원을 통해 노령 여성의 건강 개선과 건강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위기 상황에 처한 십대 여성 청소년들에게 의약품을 지원하고 관련 기관과 연계해 정신건강 증진과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또 청소년, 노인,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을 실시해 의약품 오남용 예방과 질병 예방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권영희 회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서울시 성평등상은 그동안의 약사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는 값진 결과라 매우 영광스럽다”며 “특히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 노인 근로자와 위기 여성 청소년을 위한 지원을 통해 모두가 차별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약사들의 사명이다. 앞으로도 서울시약사회는 여성과 사회적 약자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이은경 부회장은 “여약사위원회가 펼쳐온 활동이 성평등 사회를 구축하는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여성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수상식에는 권영희 회장, 이은경 부회장, 박영미 여약사이사, 김채윤·김수원 여약사부위원장, 한지윤 총무, 이진우 간사, 이숙진(종로)·이경희(마포)·김옥순(동작)·손윤아(관악) 여약사위원이 참석했다.2024-09-10 18:47:47정흥준 -
법원, 내달 2일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여부 심문 예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법원이 내달 2일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소집 여부를 두고 심문을 진행한다.한미사이언스는 10일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임시주총 소집 허가와 관련한 심문기일 통지서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신동국·송영숙·임주현 등 3인의 대주주연합은 지난 4일 수원지법에 임시주총 소집을 신청했다. 이에 수원지법은 내달 2일로 심문기일을 확정했다.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 소집 여부와 구체적인 일정을 두고 내달 2일 심문을 진행한다는 의미다.이날 법원이 바로 임시주총 소집을 허가할 경우 임시주총 일자는 이르면 10월 중순으로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상법상 주주총회 소집 시에는 주주총회일 최소 2주 전에 각 주주에게 서면으로 통지를 발송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대주주연합 측은 임시주총 안건으로 2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정관 변경의 건과 이사 2인 선임의 건이다. 이를 통해 현재 10인의 이사회 정원을 11인으로 늘리고, 신동국 기타비상무이사와 임주현 사내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신동국·임주현 이사가 선임될 경우 대주주연합 측은 6대 5 비율로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과반을 차지한다. 최종적으로는 임종윤·종훈 형제 측으로부터 한미그룹 지주회사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다.다만 제1호 의안인 정관 변경의 건을 통과시키기 위해선 임시주총 참석 의결권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현재 대주주엽합 측이 확보한 우호지분은 51% 내외로 알려졌다.2024-09-10 18:37:11김진구 -
유유제약, 저출생 대응 우수기업으로 지상파 뉴스 소개유유제약 제천 생산기지 전경.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유제약이 지난 9일 KBS 9시 뉴스에서 저출생 대응 우수기업으로 소개됐다.이날 보도에서는 유유제약이 실시하고 있는 유연 근무제,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결혼& 12539;출산 축하금, 자녀 입학 축하금 및 장학금 등 다양한 임직원 복지 제도와 이 제도를 활용한 공장관리팀 이수진 대리 인터뷰 등이 소개됐다.유유제약은 지난 7월 결혼/임신/출산/양육 지원 등 저출생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는 충북도 내 우수기업에 선정,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우수사례 공유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충청북도는 2023년 총 7,693명의 출생아를 기록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2022년 대비 출생아가 증가했으며 이는 2022년 보다 1.5% 증가한 수치다.KBS는 ‘우리 아이 우리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6월 저출생 위기대응 방송단을 출범했으며, 국내외 저출생 관련 다양한 이슈들을 연속 기획보도하고 있다.KBS는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저출생 위기대응 특별방송주간을 운영, 오는 10월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국내외 석학들을 초청한 ‘(가칭)KBS 미래인구포럼’ 등 3차 특별방송주간을 준비 중이다.2024-09-10 18:34:03노병철 -
비대면진료 앱 닥터나우는 왜 '비진약품'을 설립했나나우약국 프리미엄 제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의약품 유통도 본격적으로 개시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진료 앱인 닥터나우가 자회사인 비진약품을 설립해 약국에 의약품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그동안 진료 중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만 해왔던 것과는 다른 행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약국 프리미엄 제휴 조건으로 필수 의약품 패키지를 공급하기 시작했다.프리미엄 제휴인 ‘나우약국’은 지난 7월 기준 전국에서 50곳 미만으로 시작 단계에 있다. 닥터나우 측은 환자들이 약이 있는 약국을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나우약국 제휴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설명이다.다만 일각에서는 닥터나우가 유통업에 뛰어든 데에는 조제불편이라는 명분 뒤에 숨어 있는 수익을 고려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또 앱 사용자 노출에 차별을 주면 비대면 처방과 조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의약품 유통업을 더 확대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비진약품은 법인 등기상 정진웅 닥터나우 대표이사만 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자회사다. 서울 소재 공유오피스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해당 상가는 소규모 비즈니스와 1인 창업, 비상주서비스 등을 겨냥한 공유오피스다.비진약품 사무실이 위치해있는 서울의 한 공유오피스. 물류창고로 사용하기엔 어려운 공간으로 공유오피스 관리자는 “(비진약품이)입점해있지만 사무실은 확인시켜줄 수 없다”고 했다.제휴 서비스에 가입하는 ‘나우약국’들에 전달한 필수 의약품 패키지는 약 100만원 상당으로 구성돼있다. 총 29개 상품명이 적힌 리스트인데 이 중 셀트리온제약 품목이 13개로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품목 선정과 관련한 질의에 닥터나우 측은 비대면 처방 40%를 차지하는 다빈도 품목으로 구성했다고 답변한 바 있다. 다만, 닥터나우 공식 홈페이지에서 셀트리온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어 이를 연관 짓는 시각도 있다.이와 관련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비진약품은 거래 유통사가 아니다. 비진약품으로 직접 공급하는 의약품은 없다”고 말했다.닥터나우 공식 홈페이지에 적힌 투자자들. 닥터나우의 유통 자회사 설립에 대해서는 약사사회에서도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다. 유통 마진뿐만 아니라 비대면 처방 시 제품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예상부터, 당장의 수익보다는 향후 IPO까지 고려한 덩치키우기라는 평가도 있다.닥터나우는 공식 입장에서 필수 항목에 더해 의약품 품목을 늘려간다며 유통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서울 A약사는 “이정도 약국 수로는 의약품 유통 마진으로 큰 수익을 남길 수 없다. 게다가 정황상 직접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도도매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실제로 조제 불편을 해소하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다. 다만 의원 영업도 가능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서 수익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향후 IPO까지도 고려한 게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B약사는 “플랫폼 상단 노출을 통해 이점을 줄 수 있다. (품목 리스트를 제공한다는 건)제휴 의료기관들이 비대면 진료 후 처방약을 결정하는 데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파생되는 영향력을 고려한 사업 확장이라고 평가했다.2024-09-10 18:07:36정흥준 -
마포구약, 여성장애시설에 후원 물품 전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포구약사회(회장 박일순)가 여성장애시설에 후원 물품을 기탁했다.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담당부회장 이경희, 위원장 김소연)는 10일 오전 11시 여성장애시설 '맑음터'를 방문해 위생용품과 치약, 샴푸, 휴지 등을 전달했다. 사단법인 맑음터는 가정과 사회에서 정신적 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성인 여성 발달장애인들의 잠재적 능력을 개발하고, 자기 존중심을 일깨워주는 시설로 기초 생활 교육과 작업 기술을 배우고 익히고 있는 공동체 기관이다.이날 전달식에는 박일순 회장과 이경희·조송미 부회장, 김소연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2024-09-10 17:29:59강혜경 -
동절기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8월 최다 발생[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기존 동절기에 유행하던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올해는 여름철에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1차 항생제에 불응하는 경우가 많아 적기에 2차 항생제를 투입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하고 있다.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지난 6일자로 소아 마크로라이드 불응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항생제 치료 지침을 의료단체에 배포했다.질병청이 최신 지침을 배포한 데는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이 최근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 8월 마이코플라스마 입원환자는 5424명으로 올들어 최대를 기록했다.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과거에는 동절기 유행하는 패턴을 보였다. 지난 5년 동안 마이코플라스마 폐렴은 여름철 잠잠하다 동절기 급증하는 모습이었다.하지만 올해는 여름철에 급증하고 있다. 작년 8월 35주에는 60명 입원환자만 보고된 반면 올해 35주에는 무려 1103명이 발생했다.지난 1월 804명과 2월 529명 입원환자가 발생한 반면 6월에는 2293명, 7월 2761명, 8월 5424명으로 급증했다. 1세부터 12세까지 소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되고 있다. 문제는 소아 1차 항생제(마크로라이드제 ; 클래리스로마이신, 아지스로마이신, 록시스로마이신) 치료에 불응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질병청은 "중증 폐렴 및 합병증까지 진행되지 않도록 적기에 최적의 항생제 치료제 중요하다"고 안내했다.예전에는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환자에게 테트라사이클린제 또는 퀴놀론제 항생제 사용을 제한하고 있었으나, 지난 12월부터 급여기준이 마련돼 마크로라이드 불응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12세 미만 소아환자도 약제 급여가 인정된다.지난 2월에는 이를 반영해 소아 마크로라이드 불응성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진료지침이 개정됐다.테트라사이클린 계열에는 독시사이클린 경구제와 미노사이클린 경구제 사용을 권고하고 있다.또한 퀴놀론제 항생제 계열에는 레보플록사신 경구 또는 정주제, 토수플록사신 경구제가 추천된다.2차 치료 항생제는 마크로라이드제 치료 시작 후 48~72시간 이내 임상적인 호전이 없는 경우(발열 지속, 전신 상태 악화 또는 흉부영상 소견 악화) 또는 환자의 전신 상태가 불량한 경우 효과와 안전성, 약제 순응도와 선호도를 고려해 투여해야 한다. 투여기간은 7~14일 이내이다.이처럼 소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유행 패턴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항생제 공급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만 해도 겨울철 유행을 앞두고 식약처가 일동제약을 방문하는 등 국내 생산량을 점검했다. 소아 2차 항생제 급여기준이 마련된 것도 작년 12월이었다. 이제는 여름철을 앞두고도 항생제 생산량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2024-09-10 17:26:44이탁순 -
소비자단체 "상비약 암묵적 가격조율"...약사들 '반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내 해열진통제, 종합감기약, 소화제 등 가정상비의약품이 대부분 3000원대에 형성돼 있어 가격경쟁을 피하려는 암묵적 조율로 의심된다'는 소비자단체 발표에 약사들이 반발하고 있다.최빈값은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형성되는 가격으로, 특히 조사결과 제시된 타이레놀·판콜·판피린 등 최저가격이 2000원이라는 부분이야 말로 불가능한 가격이라는 주장이다.◆소비자단체협의회 "가격경쟁 의심"=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024년 6월 1일부터 15일까지 8개 광역시 및 4개 특례시 약국(일반 및 프랜차이즈) 총 440곳을 대상으로 가격 및 가격표시 현황 등을 점검한 결과 최빈가격이 동일하게 형성돼 있다며 '암묵적 조율'을 의심했다. 10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일반의약품은 판매자 가격표시제로 운영하고 있으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볼 때 판매자들 간 가격경쟁을 피하고자 단일 가격 전략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단일 가격 전략은 소비자가 가격 구조를 쉽게 받아들이기는 하나 다양한 원가 구조와 시장 수요가 다른 상황에서 가격경쟁이 자유롭게 일어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의약품 가격 산정의 근거가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가정상비의약품은 소비자가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가격안정이 중요한 부분으로, 가격안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 지자체에서 적극적인 관리·감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타이레놀500mg (10정) ▲어린이부루펜시럽90ml ▲판콜에스 ▲판피린큐 ▲베아제 ▲닥터베아제 ▲훼스탈플러스 ▲신신파스아렉스대형 ▲신신파스아렉스중형 등 9개 품목의 최빈값과 최저가, 최고가를 제시했다.◆잊을 만 하면 '판매자 가격표시제' 논란, 약국 "황당 주장"= 잊을 만 하면 한번씩 제기되는 판매자 가격표시제 논란에 대해 약사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의약품의 경우 표준소매가제도가 아닌 판매자가 가격을 결정하는 '가격표시제'로, 최빈값의 경우 자연스럽게 시장경제가 반영된 가격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약국체인 관계자는 "자율경쟁체제에서 약국 스스로가 고객들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자율적으로 가격을 결정하는 것이 맞고, 약사법 하에서 매입가 이하로 판매할 수 없다는 부분이 모든 약국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부분"이라며 "특히 최빈값은 시장 가격으로 형성되는 것이 당연한 논리"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의약품 매입가 자체는 물가상승 등과 겹쳐 올라간 부분이 있고, 약국들 역시 운영 원리 등에 따라 약값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며 "고객을 확보해야 하는 입장에서 일부러 약값을 비싸게 받거나, 암묵적으로 가격을 동일하게 맞춘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타이레놀, 판콜, 판피린 등 최저가격이 2000원인 부분에 대해서는 "사입가격 이상으로 판매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불가능한 가격"이라며 "자칫 소비자단체의 발표가 약국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부분에 대해 유감"이라고 주장했다.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도 "약국마다 개별 상황이 다를 수 있지만, 사입가와 운영비 등을 감안해 가격을 결정하다 보니 '중간값'은 당연히 존재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오히려 난매가격을 최저가라고 지칭하는 부분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의약품 가격 산정의 근거가 무엇인지 의문이라는 소비자 단체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이어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항의를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실제 정부도 물가, 서민생활 안정화의 일환으로 다소비 일반약 판매가격 정보를 올해부터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약사회 협조를 통해 감기약, 연고, 간장제, 소화제, 영양제, 파스류, 해열진통제, 항히스타민제 등 40여개 다소비 일반약 가격을 주기적으로 공개한다는 것.공개품목으로는 ▲게보린정 ▲겔포스엠현탁액 ▲그날엔정 ▲까스활명수큐액 ▲노스카나겔 ▲닥터베아제정 ▲둘코락스에스장용정 ▲마데카솔케어연고10g ▲마데카솔케어연고6g ▲머시론정 ▲베나치오에프액 ▲복합우루사연질캡슐 ▲비코그린에스정 ▲비판텐연고 ▲삐콤씨정 ▲사리돈에이정 ▲신신파스아렉스대형 ▲오라메디연고 ▲용각산25g ▲용각산55g ▲이지엔6이브정 ▲인사돌플러스정 ▲제놀쿨카타플라스마 ▲제일쿨파프 ▲지르텍정 ▲케토톱플라스타 ▲타이레놀정500mg ▲타이레놀ER ▲탁센연질캡슐 ▲테라플루나이트타임 ▲텐텐츄정 ▲판콜에스내복액 ▲판피린큐액 ▲펜잘큐정 ▲하벤허브에프캡슐 ▲화이투벤큐연질캡슐 ▲화콜클래식원연질캡슐 ▲후시딘연고10g ▲후시딘연고5g ▲훼스탈플러스정 등 40품목이 압축돼 공개가 이뤄지고 있다.440개 약국 가운데 89.1%에 해당하는 392곳이 개별가격표시를 잘 이행하고 있다는 데 대해 체인 관계자는 "10곳 중 9곳이 개별가격표시를 이행하고 있다는 부분은 매우 잘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아니냐"면서 "그렇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과 관심이 있어야 할 부분이지만, 가격경쟁이 일어나야 하는 의약품에 대해 암묵적 조율이 이뤄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시정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2024-09-10 16:50:08강혜경 -
휴먼스케이프 '신생아 소아희귀질환' 인지도 제고 발표장재환 휴먼스케이프 CTO가 UDNI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먼스케이프가 국제 미진단 희귀질환 컨퍼런스에 참여해 '신생아 소아희귀질환 인지도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자사 서비스인 마미톡과 레어노트를 융합해 척수성근위축증(SMA) 스크리닝 캠페인 등 소아희귀질환에서 보폭 확대에 나서고 있다.10일 휴먼스케이프에 따르면 이달 5일부터 7일까지 서울대어린이병원 CJ홀에서 열린 '제13회 국제 미진단 질환 네트워크 컨퍼런스(Undiagnosed Diseases Network International, UDNI)'에 참여했다. 세션 발표도 맡아 신생아 대상 스크리닝 캠페인을 통한 소아희귀질환 인지도 제고를 주제로 연구내용을 공유했다.발표에서 관심을 끈 건 휴먼스케이프가 임산부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척수성근위축증(SMA) 스크리닝 캠페인 사례였다. SMA는 전 세계적으로 신생아 약 1만명당 1명꼴로 발생하는 희귀 유전질환이다. 심각한 유형인 SMA 1형의 경우 치료받지 않을 시 90%에 달하는 환자가 2세 이전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휴먼스케이프는 이 점에 착안해 마미톡 사용자를 대상으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SMA 자가 진단이 가능한 스크리닝 캠페인을 지난 1년간 진행했다. 실제 서울대학교병원에 방문한 SMA 환자 대부분이 마미톡 SMA 스크리닝 캠페인을 보고 내원한 것으로 파악된다.발표자로 나선 장재환 휴먼스케이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희귀질환 솔루션인 레어노트와 100만명이 넘는 산모가 사용한 마미톡이 소아희귀질환이라는 접점을 통해 시너지를 내기 시작했다. 소아희귀질환 중에서도 치명적인 위험을 야기하는 SMA 조기 진단을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임산부를 대상으로 하는 스크리닝 캠페인에 도전했고 성공적인 결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UDNI 컨퍼런스를 주최한 채종희 교수(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장)는 “이번 캠페인은 SMA 환자를 발견할 수 있었던 훌륭한 사례였다”며 “신생아 스크리닝이 일반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환자가 빠르게 병원을 방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번 UDNI 컨퍼런스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미진단 희귀질환 관련 국제 학술대회다. 30개국에서 282명이 참석했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대학교 조셉 G 글리슨 교수, 일본 게이오대학교 겐지로 고사키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이 연구성과를 발표했다.2024-09-10 15:54:42이석준 -
GMP취소 처분 업체 4곳으로 늘었지만...모두 소송 중[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합판정 취소제(일명 '원스트라이크아웃제') 처분을 받은 업체가 4곳으로 증가한 가운데, 이들 모두 집행정지 인용 후 현재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그동안 복수 품목에 대해 일정기간 동안 반복적으로 제조 및 품질관리기록을 허위기재해 제조하고 제품을 판매한 완제의약품 제조업체 3곳, 원료의약품 제조업체 1곳에 대해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을 진행했다. 식약처 의약품관리과 관계자는 10일 전문지 출입기자단 질의에 "완제의약품 제조업체인 한국휴텍스제약, 한국신텍스제약, 동구바이오제약과 원료의약품 제조업체인 삼화바이오팜에 대해 GMP 적합판정 취소처분을 했다"고 밝혔다.그동안 완제의약품 제조업체 3곳이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에 불복해 집행정지 신청이 진행 중인 것은 알려졌지만, 원료의약품 제조업체의 적합판정 취소 처분은 새롭게 알려진 사실이다.삼화바이오팜은 지난해 12월 초 ▲에페리손염산염 ▲프란루카스트 ▲카르베딜롤 ▲삼화알렌드론산나트륨 ▲삼화이토프리드염산염 ▲삼화브롬화옥틸로늄 등 6개 품목의 원료의약품을 허가사항과 다르게 제조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회수 조치가 이뤄졌으며, 올해 4월 원료의약품에 대한 제조업무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처분 당시 내용을 보면, 삼화바이오팜은 원료의약품과 관련한 변경 등록을 하지 않고 제조기록서를 거짓으로 작성하거나 기준서를 준수하지 않았으며, 품질관리를 하지 않은 등의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이 같은 내용은 GMP 원스트라이크아웃 대상으로, 삼화바이오팜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까지 받게 됐다.식약처 관계자는 "그동안 4곳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GMP 적합판정 취소 처분을 했으며, 법원에서 집행정지 인용 후 현재 소송 중"이라며 "규제기관의 행정처분시 처분의 집행정지 신청이나 소송 제기는 법적으로 보장된 업체의 권리라고 생각되며, 식약처도 소송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지난 2022년 12월 11일부터 반복적으로 GMP 기록을 거짓으로 작성하는 등 중대한 GMP 위반업체에 대해 원스트라이크아웃제가 시행됐지만, 지금까지 처분 받은 업체 모두 집행정지 가처분 및 행정소송 등으로 방어 전략을 펴고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GMP는 의약품이 허가사항에 부합하게 적정한 제조 및 품질기준에 따라 일관되게 생산 및 관리됨을 보장하는 체계이며, 의약품 제조시 가장 기본적인 의무사항"이라며 "2021년부터 일부 제약업체가 허가사항과 다르게 의약품을 임으로 변경하여 제조하면서 제조기록서를 거짓으로 작성하는 등 GMP 중대한 위반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적합판정 취소제도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그는 "제도 시행 초기로 문제점을 논의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되며, 점차 제도가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없는 지는 지속 국회 및 업계와 소통중이며, 업계가 구체적인 의견을 제안하는 경우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했다.2024-09-10 15:46:18이혜경 -
DUR로 '공급중단' 안내하면 뭐하나…처방은 안 줄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DUR에 공급중단의약품이라고 안내하면 뭐하나요? 처방은 처방대로 나오고, 환자는 약을 달라고 종종걸음을 하는데요."기관지·천식 등에 주로 사용되는 약제의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약국 현장에서도 혼란이 야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벤토린네뷸과 풀미코트드레스퓰분무용현탁액 등 수급이 어려운 약이 지속적으로 처방되는가 하면, DUR상 중복처방이 확인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약국가에서는 벤토린네뷸과 풀미코트드레스퓰분무용현탁액 등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는 소식을 접한 일부 환자 보호자 등이 미리 처방을 받아두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심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공급중단 안내에도 불구하고 벤토린네뷸이 처방되고 있으며, DUR에서는 동일성분중복으로 확인됐다. A약사는 "벤토린네뷸과 풀미코트드레스퓰분무용현탁액 두 품목만 처방받은 환자가 약국을 찾았다. DUR을 확인해 보니 동일성분 중복이 뜨더라"라며 "가뜩이나 수급이 어려운 두 약제를, 연달아 처방하는 경우는 어떤 경우냐"고 꼬집었다.벤토린네뷸의 경우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신규 제조소 허가변경에 따른 이슈로 내년 4월까지 공급이 중단되는 의약품이다.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지난 7월 "신규 제조소 허가변경에 따라 '24년 8월부터 '25년 4월까지 벤토린네뷸 공급을 중단할 계획으로, 7월부터 의료기관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며 "글락소스미스클라인에서는 동일성분 및 동일 적응증에 사용 가능한 벤토린흡입액과 벤토린에보할러를 대체제로 공급할 예정이며, 복지부는 DUR 알림을 통해 벤토린네뷸 처방시 제약사 해당 품목 공급중단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지난달 23일 '제17차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 실무협의체'에서도 벤토린네뷸 공급 부족 문제가 논의된 바 있다.대한약사회에서 점검을 요청한 호흡기 질환 관련 의약품 14품목의 경우 대부분 증가한 수요를 반영한 후 2023년 상반기 대비 증산해 공급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벤토린네뷸 등 일부 의약품은 제조소 변경 등으로 부족이 예상돼 대체약 처방 등 의료계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남후희 복지부 약무정책과장은 "민관협의체를 통해 호흡기질환 치료제 수급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DUR 알리미 등을 통해 공급부족·중단 보고 등 의약품 수급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이를 확인해 처방 등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버젓이 공급중단약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A약사는 "실제 DUR에도 '공급중단 의약품'이라는 사실이 안내되지만 선심성 처방이 계속되고 있다"며 "심지어 동일성분 중복이 뜸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처방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풀미코트드레스퓰분무용현탁액 역시 제약사 간헐적 입고로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다.B약사는 "벤토린네뷸과 풀미코트드레스퓰분무용현탁액 등 수급이 원활치 않고, 내년에야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일부 소비자들의 경우 불안을 호소하고 있는 것 같다. 맘카페 등에도 벤토린네뷸 재고가 있는 약국을 구한다거나, 벤토린네뷸 조제가 가능한 약국을 공유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며 "공급중단의약품과 수급불안정 의약품으로 인해 약국이 언제까지 속앓이를 해야 하는지 답답할 노릇"이라고 토로했다.이어 "정부에서 공급중단의약품에 대해 처방을 일시적으로 막거나, 공급을 수월하게 하는 등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현 상황대로라면 품절약에 대한 약국의 스트레스만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주문했다.2024-09-10 15:45:31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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