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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머크 바이오파마, LG화학과 글루코파지 판매 협력(왼쪽부터) 황인겸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전무, 황인천 상무 LG화학 황인철 상무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LG화학과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글루코파지(성분명 메트포르민염산염)’의 국내 판매를 위한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계약에 따라 LG화학은 2025년 1월 1일부터 글루코파지의 국내 의료진 대상 유통을 맡게 된다. 품목허가권은 한국머크 바이오파마가 계속 보유할 예정이다.글루코파지는 몸의 인슐린 저항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인슐린 분비의 장애가 생겨 혈당이 올라가는 제2형 당뇨병의 치료제다.1957년 처음으로 임상에서 사용된 뒤 60년 이상 활용된 역사를 갖고 있으며, 미국당뇨병학회(ADA), 유럽당뇨병학회(EASD),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등 세계 주요 제2형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양사는 머크가 보유한 글로벌 품질 관리 역량과 LG화학이 보유한 강력한 마케팅/영업 역량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자 이번 협력계약을 체결했다.LG화학의 제미글로 제품군은 국내 DPP-4억제제 시장에서 23.8% 점유율(2024년 3분기 유비스트 기준)을 기록해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한 가운데, 글루코파지 판매를 통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황인철 LG화학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장 상무는 "한국머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효과적인 당뇨병 치료 솔루션을 제시하고,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의 지속적 확장을 통해 시장 선도기업의 지위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또 황인겸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당뇨 및 심혈관계사업부 총괄 전무는 "LG화학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당뇨병 환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머크는 ‘환자를 위한 한마음(As One for Patients)’이란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혁신을 이어가며, 앞으로도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12-11 10:49:31황병우 -
이종진 의원, 장세인 회장 '한의혜민대상' 공동수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의 난임부부와 한의치매예방 지원 조례를 발의하고, 스포츠분야에서 한의약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린 이종진 부산광역시의회 의원과 장세진 대한스포츠한의학회 회장이 올해 한의혜민대상을 공동 수상했다.(왼쪽부터)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이종진 부산광역시의원, 장세인 대한스포츠한의학회장,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는 10일 오후 7시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년-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6주년-한의신문 창간 57주년 기념식 및 2024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이종진 의원은 부상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에서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치며 한의약의 육성 발전을 위해 광역시 최초로 한의 난임부부 지원 조례와 전국 최초로 한의치매예방 지원사업 조례를 발의한 공로다.장세인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북경, 파리 하계올림픽에 참가한 세계 국가대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를 통해 부상관리와 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공로를 인정받았다.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한의신문 발행인)은 "대한한의사협회 3만 한의사들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로 국민 곁을 지키는 의료인이 될 것"이라며 "한의약 발전을 위해 힘써주신 한의혜민대상 수상자와 특별상, 감사패를 수상하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막중한 책무를 다시 한 번 인식하고 의료인으로서 한의사의 정당한 권리와 의무를 다한다는 각오를 다지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유옹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장(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심사평을 통해 "한의혜민대상 후보를 공모한 결과 훌륭한 업적과 활동을 보여주신 분들이 대처 추천됐다"며 "한의혜민대상 후보에 오르신 분들 중에는 국민건강증진과 한의약 발전을 위해 수고해 주신 분들이 많았으나, 특별히 한의약과 한의사의 위상을 높이는 데 공로가 컸던 두 분을 공동수상자로 최종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올해로 14회째를 맞은 한의혜민대상은 한의학 분야의 연구 및 학술, 의료봉사, 사회참여 활동 등을 통해 한의계의 위상 제고와 한의학 발전에 공헌한 인사 및 단체를 발굴하여 수여하고자 제정됐으며 ▲한의학 발전을 위한 헌신성 ▲한의학 발전 기여도 ▲사회적 인지도 등의 선정기준을 바탕으로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평가 및 심사를 통하여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지금까지 역대 수상자는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2011년), 대한여한의사회와 임일규 회원(2012년, 공동수상), 김홍경 회원과 신현수 회원(2013년, 공동수상), 국가재난의료지원단 한의진료팀(2014년),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한의진료단 TF팀(2015년), 청연한방병원(2016년), 윤지환 한약진흥재단 연구원(2017년), 대한스포츠한의학회(2018년), 척추신경추나의학회와 최종현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2019년, 공동수상),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2020년), 류봉하-김성수 대통령 한의사 주치의(2021년, 공동수상), 이병철 전라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과 박순환 회원(2022년, 공동수상), 서영석 국회의원과 2023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한의진료센터(2023년, 공동수상) 등이다. 한편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회는 한의약을 통한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해 온 이명규 인천광역시의원,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 김진호 서울 강서문화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에 특별상을 수여했다.아울러 한의약 발전을 위해 기여해 온 국회의원 및 정관계 인사, 한의사 회원과 한의약 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패를, 심사를 통해 선발된 한의과대학생 3인에게는 소정의 장학금을 전달했다.2024-12-11 10:43:43강혜경 -
내년부터 신약 허가 수수료 인상...지침 제정 임박[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내년 1월 1일부터 신약 허가 수수료를 4억1000만원으로 인상하기 위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식약처는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15일까지 '신약 품목허가·심사 업무절차(공무원지침서)'에 대한 의견조회를 진행, 협의체 논의 및 업계 의견을 반영한 최종 제정 수정안을 공개했다.11일 제정을 앞둔 지침서는 식약처가 지난 9월 9일 발표한 '신약허가 혁신방안'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품별 전담 심사팀 운영, GMP·GCP 실태조사 우선 실시 등의 내용이 담겼다.신약 허가 수수료 개편 대상은 신약(첨단바이오의약품 포함), 희귀의약품으로 품목허가 받은 이후 신약으로 전환(변경허가) 신청하는 경우 등이 해당한다.식약처는 신약의 신속한 허가 심사를 위해 ▲허가기간 단축(295일) ▲제품별 전담심사팀 신설 ▲제조 및 품질관리(GMP) 및 임상시험(GCP) 실태조사 우선실시 ▲보완제출자료 사전등록 절차 신설 등이며 세부 업무절차 등을 마련했다. 해당 절차에 따른 신약의 목표허가일을 포함한 각 단계별 시점은 별도로 명시된 경우를 제외하고 캘린더데이(공휴일과 토요일을 산입한 기간)가 기준이다.목표허가일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제약업체의 협조가 필요하며, 1차 보완자료 접수 목표일 D-60, 신청인 사정으로 인한 실태조사 일정 지연이 없어야 한다는 단서조항이 따라 붙는다.이 밖에 희귀의약품으로 품목허가 받은 이후 신약으로 전환 신청(변경허가)하는 경우, 추가자료 검토가 필요한 분야에 대한 수수료 납부 및 심사가 필요하다. 다만 희귀의약품 품목허가 시 자료제출이 완료돼 검토완료된 경우에는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또 신약 품목허가신청인이 반려(취하)일로부터 2년이 지나지 않은 기간 내에 동일 품목을 재신청한 경우, 보완된 자료(반려(취하) 전까지 심사 완료된 자료 이외의 자료)에 대해서만 검토·처리할 수 있다.신약 품목허가·심사 업무 절차를 보면 접수 전 사전상담을 신청인이 신청할 수 있다. 3개월 이내 품목허가 신청 예정인 신약에 대해 1회에 한해 가능하다.품목허가 신청의 경우 접수일에 수수료를 납부해야 하며, 접수후에는 수수료 취소가 불가하다. 민원 신청 시 신청사는 현지 실사 대상 제조소에 대해 실사 가능기간(최소 3개 일정)을 선제출할 수 있다.예비 심사는 접수 후 7일 이내 이뤄지고, 품목별 전담팀은 접수 후 10일 이내 구성된다.품목허가 심사 개시회의는 접수 후 14일 이내, 대면(오송), 화상, 또는 대면·화상 병행으로 진행된다. 회의결과는 회의일로부터 10일 이내 신청인에게 통지된다.개시회의 결과에는 협의된 중요절차들의 예상 일정 (GMP 실사일정, 1차 보완 통보(예정)일, 신속처리가 가능한 보완제출 완료 권고일(D-60), 목표허가일)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GMP 실태조사는 접수일로부터 90일 이내 실시되며, GCP실태조사는 1차 보완 이후 60일 이내 시행된다. 보완 요청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개선이 이뤄졌다. 기존에는 단순히 1차 및 2차 보완 통보만 있었으나, 개편안에서는 1차 보완 요청 설명회의와 2차 보완 요청 설명회의가 추가로 도입돼 민원인이 보완 요청 사항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보완 이후 중앙약사심시의위원회 등 전문가 회의, 최종회의(목표허가일 5일 이전), 허가부서 최종 민원처리 등으로 심사절차가 마무리 된다.2024-12-11 10:40:59이혜경 -
엔지켐생명과학, 자사주 매수...주가 저평가 방어[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엔지켐생명과학(대표이사 회장 손기영)은 재무안정성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된 시가총액 및 기업가치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해 올해 두번째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엔지켐생명과학은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유안타증권과 체결하고, 공시일 당일인 2024년 12월 10일부터 2025년 6월 9일까지 6개월간 자사주를 취득한다고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엔지켐생명과학의 상법상 배당가능한도는 323억원으로 이번 자사주 취득 완료 후에도 290억원 이상의 추가 취득 재원이 남아있다.엔지켐생명과학이 1차로 지난 4월 11일부터 10월까지 취득한 자사주 수량은 총 5,228,319주로 발행주식총수의 6.15%에 달한다. 이번 2차 자사주 매수가 완료될 경우 200만주를 초과하는 자사주를 추가로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자사주 취득을 공시하는 기업 중에서는 공시금액을 모두 채우지 않는 경우가 빈번한데 비하여 엔지켐생명과학은 1차 자사주 취득에서도 공시금액을 모두 달성했고, 이번 2차 자사주 매수에도 100%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엔지켐생명과학은 2024년 3분기 보고서 기준 연결매출이 58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이상 증가했으며, 자본총계는 1,786억원, 부채총계는 106억원으로 부채비율이 5.96%로 매우 낮은 편에 속한다. 또한 주가를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5로 나타나 매우 저평가 상태이다.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2차 자사주 취득 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상법상 배당가능한도 내에서 추가 자사주 취득을 포함해 시가총액 저평가 해소 및 주주가치 상승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2025년에는 신규 ADC·DAC 치료제 개발 성과 가시화, 첨단소재 신사업 성과 창출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2024-12-11 10:30:04노병철 -
식약처, APEC 전문교육훈련기관과 협력 강화[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에서 운영 중인 APEC 규제조화센터(AHC)는 의료제품 규제 조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우리나라 APEC 국제공인 교육기관과 협력 회의를 11일 개최한다고 밝혔다.AHC(APEC Harmonization Center)는 APEC 지역에서 정부, 산업계, 학계의 대표자들과 협력하여 의료제품의 생산, 유통, 품질 및 안전 관리에 대한 규제 조화를 촉진하는 센터로 평가원장이 센터장으로 역할 수행한다. APEC은 의료제품 규제조화 촉진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현재 18개 기관을 APEC 전문훈련교육기관(CoE, Center of Excellence)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이번 협력 회의에서는 식약처가 지원한 올해 활동 성과와 ’25년 계획을 공유하고, 효과적인 지원 방안과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식약처는 앞으로도 APEC 규제조화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여 국내외 의료제품 분야 규제조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적극적인 규제외교를 통한 협력으로 국내 기업이 해외로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2024-12-11 10:02:28이혜경 -
펭귄파스 40주년 캠페인, ‘올해의 광고PR상’ 금상 수상[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올해로 발매 40주년을 맞은 ‘펭귄파스’ ‘제일파프 40주년 캠페인’이 올해의 광고PR상 금상을 차지했다.제일헬스사이언스(대표 한상철)는 '제일파프'가 한국광고PR실학회(회장 홍문기) 주관의2024 올해의 광고PR상 '기업CSR 브랜드'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올해의 광고PR상’은 한국광고PR실학회가 매년 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실시한 광고/홍보 캠페인 중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사례를 발굴하여 시상하는 제도로, 2008년부터 시행되어 왔다.이 상은 광고와 홍보 분야를 연구하는 전문가들과 실무자들로 구성된 전국 단위 학회가 주관하여, 공신력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제일파프 40주년 캠페인’은 출시 40주년을 기념하여 새롭게 제작된 광고다. 과거 1990년대에 큰 호응을 얻었던 ‘제일파프’의 광고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한 이번 캠페인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펭귄 캐릭터를 주요 테마로 삼아, 과거의 인기 광고 문구인 ‘바쁘다 바빠’, ‘내가 제일파프지’를 다시 선보였다.제일헬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통해 제일파프가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4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새로운 광고 캠페인이 소비자들에게 추억과 신뢰를 동시에 전달하여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고 앞으로도 모든 세대를 아우르며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12-11 10:01:24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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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의료기기 일상용어 검색 서비스 제공[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국민이 의료기기 허가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의료기기 일상용어 검색 서비스와 업계가 품목 신고를 쉽게 신청할 수 있는 1등급 의료기기 디지털 꾸러미 서비스를 11일부터 의료기기안심책방(https://emedi.mfds.go.kr)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공되는 기능은 지난 5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3.0 과제'로 개발 됐으며, 지난 11월 13일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실제 사용자들로부터 받은 개선점도 보완했다.의료기기 일상용어 검색 서비스의 경우 기존에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용어와 품목명이 달라 안전정보 검색과 활용이 제한적이었으나,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일상용어를 이용하여 제품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1등급 의료기기 디지털 꾸러미 서비스는 신고서 작성에 어려움이 많은 소규모 업체를 위한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이다.처음 의료기기 등록을 시도하는 사용자들이 민원서류를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항목별 맞춤 도움말 ▲동영상 메뉴얼 ▲신고서 전자지갑 ▲동일 품목 맞춤 검색 ▲온라인 문서 편집기 ▲대화형 검색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전의료기기 일상용어 검색은 '의료기기안심책방→알기쉬운의료기기→일상용어 검색'에서 제공되며, '1등급 디지털 꾸러미 서비스'는 '의료기기안심책방→의료기기전자민원시스템→민원신청→1등급의료기기 민원신청'에서 사용할 수 있다.2024-12-11 09:59:45이혜경 -
식약처, 해외규제기관과 최초로 가이드라인 공동개발[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은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 Health Science, Authority)과 '인공지능 의료기기 임상시험 가이드라인'을 공동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인공지능(AI) 중 기계학습 기반 의료기기 임상시험 수행과 관련된 지침으로, ▲임상시험 설계 ▲환자 및 시험 데이터 셋 선택 ▲임상 참조 표준 선택 및 임상데이터 해석 ▲1차 유효성 평가 변수 및 결과분석에 대한 일반원칙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앞으로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수행될 인공지능 의료기기 임상시험에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며, 싱가포르 보건과학청이 제품을 인증·허가할 때 임상시험 수행 적절성을 판단하기 위한 기준으로 활용된다.이를 통해 한국과 싱가포르 내에서 임상시험을 거쳐 허가받은 제품이 각자 상대국에서 인허가받을 때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식약처는 2017년부터 안전한 인공지능 의료기기를 신속히 국민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세계 최초 인공지능 의료기기 허가·심사 가이드라인 등 허가·심사 및 임상시험 관련 가이드라인(10종)을 개발, 발간해왔으며, 2024년 11월 말 기준으로 국내 인공지능 의료기기는 총 313건 인증·허가 됐다.또한 식약처는 인공지능 의료기기 국제 규제 조화를 위해 국제기구들과 꾸준히 협업해 왔다.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MDRF) 인공지능 의료기기 실무그룹 초대 의장(2020년∼2022년)을 역임하며, 국제 조화된 인공지능 의료기기 용어집 발간을 최초로 이끌었다.이번에 최초로 공동 발간한 가이드라인은 한국-싱가포르간 협력을 더욱 단단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병원, 업계 등에서도 이번 가이드라인이 제품의 임상적 효과와 한국-싱가포르 환자의 안전을 보장하고 인공지능 의료기기가 양국의 시장진입을 원활히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호영 교수는 "국가 연구 개발(R&D) 사업을 통해 개발된 인공지능 의료기기에 대한 임상 교차검증을 싱가포르 병원과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 가이드라인이 임상적 효과를 검증하는 양국 간 협력 임상시험에서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KT 정영조 상무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사나 스타트업이 해외로 진출 시 임상시험에 비용과 시간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데, 의료기기 규제는 항상 큰 진입 장벽으로 작용한다"며 "국내에서 인정받은 임상시험이 타국에서도 그대로 인정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식약처는 12월 11일 가이드라인 공개와 함께 의료기기 업체, 임상 연구자, 허가심사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공동 가이드라인의 주요내용과 디지털의료기기 국제협력 성과 등을 안내하는 디지털의료기기 국제협력 및 업무설명회를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에서 개최한다.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은 "국내 의료기기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 및 국내 규제의 국제조화를 위해, 앞으로도 규제외교를 적극 추진하여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24-12-11 09:52:49이혜경 -
필립스코리아, 최낙훈 신임 대표이사 선임최낙훈 필립스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필립스코리아가 최낙훈 신임 대표이사(사장)를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최 신임 사장은 필립스코리아의 대표이사 직무와 전문 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헬스 시스템즈(Health Systems) 사업 부문장 직무를 겸임한다.최 사장은 20년 이상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의 글로벌 기업에서 경력을 쌓으며, 기업 경영에 대한 풍부한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또 베리안 메디컬 시스템즈, 메드트로닉, 삼성 메디슨 등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뿐만 아니라 소니, 삼성전자, AT커니 등 소비자 가전 및 경영 컨설팅 기업에서 마케팅, 영업, 경영 컨설팅과 비즈니스 총괄 등 다양한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최 사장은 필립스코리아 합류 전 방사선 암 치료 분야 글로벌 기업 베리안 메디칼 시스템즈의 한국 총괄 대표로 재직하며, 다년간 성공적으로 기업을 이끌며, 국내 고객 및 파트너 등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원활한 협업을 통해 기업의 지속적 성장을 일궈냈다는 평가를 받았다.지난 2015년에는 메드트로닉의 동남아시아 신흥 시장 비즈니스 총괄 사장 역할을 수행했고, 삼성 메디슨 중화 사업부의 부문장을 역임한 바 있다.최 사장은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한 더 나은 헬스케어(Better care for more people)'라는 의미있는 비전을 가진 필립스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필립스코리아가 지속 가능한 혁신과 성장을 이루고, 사람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2024-12-11 09:21:57황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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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좋은, 혈당조절 제품 '혈당 카페 골드'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영양처방기업 더좋은(대표 강진호)은 커피처럼 마시면서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되는 바나바잎 추출물이 함유된 카푸치노맛 ‘더좋은 혈당 카페 골드’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심평원에 따르면, 국내 2030세대의 당뇨 환자수는 해마다 증가해 2020년 기준 30대 이상 국내 당뇨 환자 수가 530명에 이른다.또한 대한당뇨병학회의 ‘당뇨병 팩트 트랜드 2020’ 에서는 당뇨병전단계 인구는 약 1600만명에 육박한다고 전할 만큼 한국인의 혈당 관리는 무척 중요하고, 시급하게 관리해야 한다.이처럼 날로 증가하는 혈당 관리 대상의 인구 증가로 인해 관련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특히 바나바잎 추출물은 혈당 관련 대표 성분으로 바나바는 열대성 식물로 인도와 필리핀 등 아열대 지역에서 널리 분포하는 식물로 특히 잎사귀에 코로솔산(Corocolic acid)이 풍부하다.코로솔산은 분자 구조가 인슐린과 유사해 혈액 속 포도당을 세포로 빠르게 흡수시켜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어 천연의 인슐린으로 불리고 있다.지표성분이 코로솔산인 바나바잎 추출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혈당 상승 억제 효과를 인정받은 기능성 원료로 ‘더좋은 혈당 카페 골드’ 제품에는 코로솔산 1일 섭취 권장량의 최대치인 1.3mg을 1포에 담았다.또한 달콤한 카푸치노 맛으로 혈당을 고려해 당은 제로로 설계 했으며 품질 높은 계피 추출물 시눌린 PF 원료를 사용하여 혈당 관리에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제품이다.‘더좋은 혈당 카페 골드’는 개별 스틱 포장의 30포 규격으로 제품의 특성상 카페인이 함유되어 저녁 시간대 섭취는 피하여 1일 1포 섭취를 권장한다.2024-12-11 09:06:07노병철 -
[서울] 김위학 "투표 참여로 회원중심 약사회 만들자"[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장에 출마한 기호 2번 김위학 후보(50, 성균관대)는 회원이 중심이 되는 서울시약사회 건설을 위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김위학 후보는 “회원들의 민생을 보호하고 약사직능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약사회가 돼야 한다. 의약품 품절 같은 회원들의 고충을 방치하지 않고 적극 해결하는 조직으로 변화해야 한다”면서 “또 한약사 문제와 같은 불법, 탈법 행위에 대해서는 즉각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김 후보는 “약사회의 단결력을 강화하기 위해 세대 간 협력과 다양한 직능간의 조화를 통해 모든 회원들이 함께 성장하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회원과 함께 미래 비전을 만들고 실현해 약사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또 김 후보는 “의약품을 조제, 투약하는 약사직능의 역할을 넘어, 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삶의 질을 높이는 전문직능인으로 환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약사의 가치를 확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끝으로 그는 “약사들이 더 높은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제공하는 약사회, 약사의 자부심을 가지고, 함께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약사회를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2024-12-11 09:02:21정흥준 -
대기업 오너 진두지휘...제약산업 두번째 침투 본격화[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대기업이 의약품 사업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국내 상위 10대 그룹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를 제외한 8곳이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다.삼성과 SK 등이 바이오 사업에서 연이어 성공을 거둔 게 이들 기업에 기폭제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대기업들의 제약 사업은 오너일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추진되고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K-대기업 미래 먹거리로 고성장·고마진 제약사업 낙점, 속속 진출10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의 조선 부문 중간지주회사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달 29일 의학·약학 연구개발업을 주사업으로 영위하는 에이엠시사이언스를 설립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자본금 270억원을 투자하고 에이엠시사이언스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아산사회복지재단도 오는 9일 에이엠시사이언스 유상증자에 50억원을 투자한다.HD현대그룹은 앞서 2021년 투자 자회사 HD현대미래파트너스를 통해 암크바이오를 설립한 바 있다. 암크바이오는 서울아산병원 영문 이름(AMC)을 딴 것으로 바이오신약 개발이 사업 목적이다. 서울아산병원은 HD현대의 최대주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2001년부터 몸담고 있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운영 중인 종합병원이다. 에이엠시사이언스는 암크바이오가 개발 중인 후보물질을 이어받아 HD현대그룹 신약개발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이로써 국내 상위 10대 그룹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과 포스코를 제외한 8곳이 제약 사업에 진출했다.롯데는 2021년 바이오 사업 진출을 공식화했다. 롯데지주는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는 롯데헬스케어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을 영위하는 롯데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 다만 현재는 CMO 사업에 역량을 모으기로 결정한 상황이다. 인천 송도에 신규 공장을 착공 중인 롯데바이오로직스와 달리 롯데헬스케어는 사업을 철수하고 청산 수순을 밟고 있다.GS그룹 역시 비슷한 시기 바이오 사업에 뛰어들었다. GS는 2022년 국내 보툴리눔톡신 업체 휴젤을 인수했다. 인수금액만 1조724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인수합병(M&A)이었다. GS그룹을 필두로 한 다국적 컨소시엄 아프로디테 애퀴지션 홀딩스가 휴젤 지분 46.9%를 매입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GS그룹은 2022년 2월 국내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사 바이오오케스트라에 6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신세계그룹과 CJ그룹 등 유통 대기업들은 장내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했다. 이마트는 2022년 3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사 고바이오랩과 합작법인 위바이옴 법인을 세웠다. CJ는 2022년 10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천랩을 인수하고 지난해 CJ제일제당 산하에 CJ바이오사이언스를 공식 출범시켰다. CJ제일제당은 지난 9일 CJ바이오사이언스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4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이외 오리온, OCI그룹 등도 제약 사업에 발을 들였다. 오리온그룹은 올 초 리가켐바이오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오리온그룹은 총 5485억원을 들여 레고켐바이오 주식 936만3283주를 취득했다. OCI는 2022년 2월 부광약품을 인수하면서 바이오 사업의 신호탄을 쐈다. OCI그룹은 올 초 추진했던 한미약품그룹과 통합 법인 출범이 무산된 이후에도 바이오 사업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우면서 제약 사업에 대한 의지를 지속해서 드러내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송도 바이오캠퍼스(위)와 SK팜테코의 프랑스 이포스케시 공장(아래) 삼성의 사례가 국내 대기업의 제약 사업 진출에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은 대기업 바이오 진출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업계 최초 매출 3조원 시대를 열었고 올 3분기 누적 매출 3조원을 돌파하는 등 매년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016년 10조원이 채 안됐던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은 10일 종가 기준 68조원으로 7배가량 성장했다.SK도 최근 유의미한 성과를 내고 있다. 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는 지난 2분기 미국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3분기 매출도 1133억원을 기록, 판매관리비를 넘어섰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후보물질 발굴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까지 신약개발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한 뇌전증 신약이다. 세노바메이트는 SK그룹의 위탁생산(CMO) 기업 SK팜테코가 생산한다. 이로써 SK그룹은 의약품 개발부터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주기 밸류체인을 구축했다.기업들이 기존 주력 사업의 성장성에 한계를 절감하고 있다는 점도 대기업의 잇단 바이오 진출 배경으로 꼽힌다. 정유·석유화학이나 조선 사업 등은 성장 정체기를 겪고 있다. 반면 제약 사업은 인구 고령화 등으로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연구개발(R&D)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사업이기도 하다.'제약바이오=대기업 무덤'은 옛말…오너 앞세워 전폭지지최근 제약 사업에 진출한 대기업들은 오너일가를 필두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대기업들은 후계 수업 중인 오너 3세를 제약 사업에 전진배치하면서 그룹 차원에서 힘을 싣는 분위기다.SK그룹은 최근 인사에서 지주사 SK의 '성장 지원' 담당에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을 임명했다. 성장 지원은 SK가 미래 성장 사업 발굴을 위해 이번에 신설한 조직이다.최 본부장은 작년 출범한 혁신신약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며 SK그룹과 SK바이오팜의 신약개발 R&D 방향성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혁신신약 TF는 SK와 SK바이오팜은 유망한 바이오벤처나 기술에 대한 투자 협력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 결성한 조직이다. 최 본부장은 지난해 말 SK그룹 정기임원인사에서 최연소 임원으로 승진한 후 올해부터 국제 행사나 기업설명회(IR) 등에 참가하며 활발한 대외 행보를 보이고 있다.롯데그룹은 최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냈다. 신 부사장은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및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직 중이다. 신 부사장은 올 초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에 오른 이후 롯데그룹의 바이오 사업을 맡고 있다.오리온그룹은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장남 담서원 오리온그룹 경영지원팀 상무가 그룹의 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을 거쳐 2021년 경영관리파트 수석부장으로 오리온그룹에 합류한 담 상무는 그룹의 신사업 발굴을 총괄하고 있다. 담 상무는 올해 리가켐바이오 사내이사로 합류했다.▲ 위 왼쪽부터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부사장, 담서원 오리온그룹 경영지원팀 상무,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 허서홍 GS리테일 신임 대표이사. HD현대그룹과 GS그룹 역시 경영권 승계 작업을 밟고 있는 오너들이 주축이 돼 제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은 HD현대그룹의 바이오 사업 밑그림을 그리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그룹 경영지원 실장과 미래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수소, 바이오 등 그룹의 신사업을 추진해 왔다.GS그룹의 경우 오너 4세 허서홍 GS리테일 부사장이 바이오 기업을 직접 챙기고 있다.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의 장남이자 허태수 GS그룹 회장의 5촌 조카인 허 부사장은 GS의 신사업을 발굴하는 미래사업팀을 이끌어 왔다. GS그룹의 휴젤 인수 등을 미래사업팀이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부사장은 최근 인사에서 GS리테일 대표이사로 승진했다.대기업의 제약 사업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수많은 국내 대기업이 의약품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번번이 실패를 겪고 고배를 들었다.한화는 1996년 의약사업부를 신설하고 2004년 에이치팜을 흡수합병하면서 드림파마를 출범시켰다. 드림파마를 통해 TNF알파 억제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겠다면서 대규모 투자에 나섰으나, 제품 개발이 지연되고 관련 계약이 해지되면서 2014년 결국 드림파마를 알보젠에 매각했다.최근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롯데와 CJ도 이미 한 차례 쓴 맛을 본 적이 있다. 롯데는 지난 2002년 아이와이피엔에프를 인수, 롯데제약을 출범시키며 의약품 시장에 진입했지만 높은 진입장벽과 사업 집중화 등을 이유로 10년 만에 사업을 접었다. 2011년 롯데제약이 롯데제과로 합병되면서 시장에서 철수했다.CJ는 1984년 유풍제약, 2006년 한일약품을 각각 인수하며 의약품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2014년 CJ제일제당은 CJ헬스케어를 독립법인으로 분리했다. 지난해 한국콜마가 CJ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CJ그룹은 의약품 사업에서 철수했다.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대기업의 제약 사업 실패 원인은 오랜 기간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제약 사업에서 단기적인 성과에 치중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는 대기업들은 강력한 오너십을 기반으로 속도감 있게 제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거와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했다.2024-12-11 06:20:40차지현 -
8조↓·10조↑...국정불안에 제약바이오주 출렁[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가 비상 계엄 사태와 탄핵 부결을 겪으면서 크게 출렁거렸다. 비상 계엄령 발동 이후 제약바이오주의 주가가 부진을 보이다가 탄핵 부결 직후에 하룻새 시가총액이 7조원 이상 빠졌다. 지난 10일에는 탄핵 조기수습 기대감에 수직상승했다.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KRX헬스케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77% 상승한 3624.03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 3일 밤 비상계엄 사태가 불거진 이후 첫 상승세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2.53%)와 코스닥지수(5.52%)보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 상승폭이 더욱 컸다.KRX헬스케어지수 추이(자료 한국거래소)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 별 대표 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73개로 구성됐다.지난 10일 KRX헬스케어지수 구성 종목 73개 기업 중 1곳을 제외한 72곳의 주가가 상승했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73곳의 시가총액은 221조8626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9조7942억원 증가했다. 지난 9일 주가 동반 폭락으로 시가총액 7조7109억원을 반납했지만 하루만에 더 많은 시가총액을 회복했다.지난 9일 증시 급락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주가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부결 여파로 하루에만 KRX헬스케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4% 하락했다. 당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2.78%, 5.19% 내려앉았다.지난 10일 큐로셀의 주가가 전 거래일보다 26.4% 상승했고 루닛(19.5%), 메디톡스(15.6%), 파마리서치(13.5%), 리가켐바이오(12.3%), 비올(12.3%), 에이비엘바이오(11.9%), 알테오젠(11.6%), 삼천당제약(10.7%), SK바이오사이언스(10.5%), 뷰노(10.0%) 등이 주각가 10% 이상 올랐다.올해 들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는 큰 기복을 나타냈다.KRX헬스케어 지수는 지난 1월19일 2871.70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다 3월28일 3728.61로 두 달새 29.8% 올랐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5월30일 KRX헬스케어지수는 3093.39로 2달 전보다 17.0% 하락했다.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주가는 지난 5월 말 이후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KRX헬스케어지수는 5월 30일 3093.39에서 7월30일 3788.05로 두 달 동안 22.5% 올랐다. 지난 8월 5일 미국발 경기침체 공포로 국내 증시가 폭락하며 ‘블랙먼데이’가 연출되며 KRX헬스케어지수도 하루만에 8.00% 폭락했다.하지만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는 빠른 속도로 반등세를 회복했고 지난 10월15일에는 작년 말보다 31.8% 상승한 4168.22에 도달했다. 지난 10월 이후 국내 주식시장 침체로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고 지난 3일 비상 계엄령 선포 이후 제약바이오주의 부진은 더욱 깊어졌다.지난 7일 윤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부결되자 9일 주식 시장이 큰 폭으로 주저앉았다. 지난 10월 15일 KRX헬스케어지수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은 254조2850억원을 기록했는데 두 달 만에 212조685억원으로 42조2165억원 증발했다. 지난 10일 하루에만 10조원 가량이 증가하는 극적인 상황이 연출됐다.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도 국정 불안과 함께 크게 출렁거렸다.알테오젠은 지난 10월15일 시가총액 20조5419억원에서 지난 9일에는 15조1959억원으로 5조원 이상 사라졌는데 10일 주가가 11.6% 뛰면서 하루에만 1조7595억원 확대됐다.셀트리온은 지난 9일 시가총액이 38억105억원으로 10월15일보다 5조5023억원 증발했지만 10일 주가 상승으로 1조5196억원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10월 15일 시가총액 13조1302억원에서 2달 만에 4조원 이상 감소했지만 10일에는 6738억원을 회복했다.리가켐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 SK바이오사이언스, 루닛, 파마리서치, 휴젤, 삼천당제약, 클래시스, HLB, 에이비엘바이오, 한미약품, 메디톡스, 한올바이오파마, 펩트론, 셀트리온제약, 에스티팜 등이 지난 10일 하루에만 시가총액이 전 거래일보다 1000억원 이상 늘었다.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시가총액 추이(단위 억원, 자료 한국거래소)2024-12-11 06:19:52천승현 -
2024 제약산업 광고대상-라라올라, PR대상-암젠[데일리팜=손형민 기자] 2024년 제약바이오산업 광고부문 대상은 유한양행의 '라라올라'가, PR부문 대상은 암젠코리아의 '블루위시 캠페인'이 차지했다.데일리팜(대표 이정석)은 10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K룸에서 '2024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산업 광고·PR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12회를 맞은 공모전은 광고, PR부문에 총 66편의 작품이 출품돼 경합을 벌였다.데일리팜은 10일 제12회 제약바이오산업 광고·PR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약바이오기업 17곳이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 광고부문 대상은 유한양행의 '라라올라'가 선정됐다. 수상작에는 상패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광고부문 대상은 유한양행의 '라라올라'가 차지했다. 왼쪽부터 가인호 데일리팜 취재보도본부장, 김종원 유한양행 홍보팀 이사 김종원 유한양행 홍보팀 이사는 “라라올라는 지난해 7월에 국내 출시하게 됐는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제품명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지속적인 TV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겠다. 내년에도 이 자리에서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TV·CF부문 최우수상에는 한국존슨앤드존슨 '타이레놀', 익수제약 ‘익수공진단’이 , 우수상은 한독 '케토톱', 종근당 '브레이닝캡슐', 레킷코리아 '개비스콘', 대원제약 ‘콜대원키즈’에게 돌아갔다.인터넷·SNS 부문 최우수상은 제일헬스사이언스 ‘제일쿨파프’가, 우수상은 동국제약 ‘센시아’, 경남제약 ‘피엠시리즈’가 수상했다. 인쇄 및 라디오 부문에서는 동성제약 ‘록소앤겔’이 우수상을 받았다.PR부문에서는 사회공헌, ESG 활동을 비롯해 사회에 의미 있는 메시지를 던진 출품작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올해 PR부문 대상에는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암젠코리아의 사회공헌활동 '블루위시 캠페인'이 선정됐다. 수상작에는 상패와 함께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암젠코리아는 PR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가인호 데일리팜 취재보도본부장, 김서현 암젠코리아 대외협력부 상무 김서현 암젠코리아 대외협력부 상무는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돼 기쁘다. 3주 전 오랜기간 백혈병을 투병하는 환아의 방을 꾸며주고 왔다. 환아의 꿈이 새 방을 꾸미는 것이었는데, 그 꿈을 이뤄주고 와 감격스러웠다”라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되는데, 받은 상을 그들에게 전달하겠다. 상금도 기부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PR부문 사회공헌·질환홍보캠페인에서는 한국노바티스의 'Shine a Light on HS(화농성한선염)'가, 우수상에는 사노피의 ‘헬핑핸즈’가 선정됐다.기업홍보 및 제품홍보부문은 HK이노엔의 기업홍보 프로그램이 최우수상을, JW중외제약 ‘JW R&D Insight’, 신신제약 ‘숏폼’이 우수상을 받았다.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한 제약바이오산업 광고·PR 대상 시상식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과 생명을 다루는 의약품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광고 홍보인을 격려하기위해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됐다.가인호 데일리팜 취재보도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광고, 홍보인들의 신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통해 의약품 브랜딩에 큰 성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수상회사에도 깊은 축하의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이번 공모전 심사는 안대천 전 한국광고학회장(인하대 교수)을 심사위원장으로, 정재훈 전북대약대 교수와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이 전문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안대천 심사위원장은 “광고부문의 경우 전략과 함께 메시지가 명확하고 적절히 전달될 수 있는지 심사했다. PR부문은 활동의 진정성, 캠페인의 일관성, 지속성 등을 살펴봤다. 심사기준을 충족시키는 훌륭한 작품들이 출품됐다”라고 설명했다.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이 자리는 올 한해 제약바이오 광고, 홍보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내년에도 많은 제약바이오 광고, 홍보인들이 업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이영신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의약품을 알리기 위해 진정성 있는 캠페인을 기획한 광고, 홍보인들에게 감사와 격려 말씀드린다. 제약산업 광고대상이 광고, 홍보인들의 자부심을 드높일 수 있는 뜻깊은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2024-12-11 06:19:02손형민 -
"유한양행 라라올라와 함께 전 국민 힘 솟아오르길"김종원 유한양행 홍보팀 이사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유한양행 라라올라가 ‘2024 제12회 제약바이오산업 광고·PR 대상’에서 광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수상자로 나선 김종원 유한양행 홍보팀 이사는 “제품의 우수성과 혁신적인 마케팅이 결합된 결과로 한국제약바이오산업 광고·PR대상 광고부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며 “라라올라와 함께 전 국민의 힘이 솟아오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6초 내외의 TV광고 한 편이 나오기까지 수없이 많은 회의를 거쳤다. 고함량 아르기닌 피로회복제라는 특장점을 광고에 녹이고자 했다. 라라올라는 정신적·신체적 무기력 증상 개선과 아미노산 결핍 상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일반의약품으로 개발됐다. 주요 성분인 아르니긴과 아스파르트산의 시너지를 통해 피로 회복·체력 향상·에너지 생성·혈액순환 개선·피로물질 배출·심혈관질환 예방 등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다.라라올라를 담당하는 OTC마케팅팀이 머리를 맞댔다. ‘피로 회복’과 ‘체력 향상’이라는 이라는 키워드를 두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라라올라라는 제품명에서 착안해 ‘힘이 오른다’는 메시지가 낙점됐다. ‘힘이 올라, 라라올라’라는 핵심 메시지가 탄생했다.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이 이어졌다. 이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각인시키기 위해 익숙한 멜로디에 노래를 얹기로 했다. 광고 메인모델로 인지도가 높은 개그맨 신동엽씨를 섭외했다. 라라올라의 색상인 형광 초록색을 메인 색상으로 정했다. ‘힘이 오른다’, ‘아르기닌’ 등 키워드를 노래 가사에 담았다. 여기에 ‘상승’의 이미지를 율동과 그래픽으로 곁들였다.광고가 만들어졌다. 메인이 되는 광고를 토대로 ‘직장편’ ‘여행편’ ‘카페편’으로 나뉘어 구성됐다. TV광고를 토대로 온라인·옥외광고까지 제작되면서 라인업을 갖췄다. 광고에 힘입어 라라올라의 소비자 인지도가 크게 향상하고, 매출 확대까지 이어졌다고 유한양행은 설명했다.김 이사는 “이번 광고는 전 연령 소비자들에게 라라올라라는 브랜드명을 각인시키고자 기획됐다”며 “이를 통해 약국 내 일반의약품 아르기닌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했으며, 과학적 근거와 효능을 강조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이어 “내년에도 지속적인 TV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라라올라가 아르기닌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소비자와 약국의 신뢰를 강화해 국민 건강을 위한 혁신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노력해 국민의 건강과 행복 실현에 기여하는 유한양행이 되겠다”고 덧붙였다.2024-12-11 06:16:14김진구 -
"환자 삶의 질 향상 기여...암젠 참여형 ESG 활동 목표"김서현 암젠코리아 대외협력부 상무[데일리팜=손형민 기자]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들의 소원을 이뤄주는 ‘블루위시 캠페인’을 기획한 암젠코리아가 '2024 제약바이오산업 광고·PR 대상'에서 PR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서현 암젠코리아 대외협력부 상무는 블루위시 캠페인을 비롯해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블루위시 캠페인’은 난치성 질환으로 육체적·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국내 만 3세부터 18세까지 환아의 소원을 이뤄주는 캠페인으로 지난 2022년 처음 시작됐다.이 캠페인은 난치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소원을 이뤄줌으로써 투병 생활 극복을 응원하고 희망을 전달하는 임직원 참여형 ESG 활동이라는 게 김 상무의 설명이다.김 상무는 “블루위시 캠페인은 임직원들이 환아와 오랜기간 직접 소통하고 소원 성취 과정을 함께하면서 ‘환자를 위한다(To Serve Patients)’는 암젠의 미션을 일상에서 실천하고 건강한 지역 사회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라며 “다양한 부서의 참가자들로 팀을 구성해 ‘One team’으로서 소속감을 고취하는 기회도 제공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이어 “3주 전 오랜기간 백혈병을 투병하는 환아의 방을 꾸며주고 왔다. 환아의 꿈이 새 방을 꾸미는 것이었는데, 그 꿈을 이뤄주고 와 감격스러웠다”라고 말했다.앞으로도 암젠코리아는 한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책임 있는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ESG활동과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특히 회사는 사회(society) 부문에서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을 활용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목표다.현재 암젠코리아는 블루위시 캠페인과 함께 노년층 골절 예방을 위한 '골(骨)든 하우스 캠페인', 아동·청소년 과학 교육프로그램 '그로우 업, 바이오 업'과 국내 젊은 생명공학 연구자들을 지원하는 '암젠한림생명공학상' 등을 운영하고 있다.김 상무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블루위시 캠페인이 제 12회 제약바이오산업 광고·PR 대상에서 PR부문 대상을 받게돼 매우 영광이다. 암젠코리아의 헌신과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라며 “블루위시 캠페인에는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께 응원을 보내고 질환과 맞서 싸우는 용기를 북돋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어 더욱 뜻깊다”라고 강조했다.이어 “암젠코리아는 ‘환자를 위한다’는 사명 아래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제약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하는 것과 더불어 블루위시 캠페인 등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지역사회와 사회 구성원과 건강하게,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2024-12-11 06:16:09손형민 -
[경기] 한일권, 마지막 홍보 문자..."최고 지부 만들겠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장 선거 한일권 후보(기호 1번, 56. 중앙대)는 10일 저녁 마지막 선거홍보 문자를 보내며 한표를 호소했다.한 후보는 "뜻하지 않는 계엄사건과 맞물리면서 선거 홍보문자나 행위가 회원님들께 불편함을 드리지나 않았을까하는 염려가 되기도 하지만 마지막으로 드리는 말씀은 경기도약사회장으로 일하는 기회를 주면 어느 시도보다 경기도 약사님들이 환자와 주민들에게 존경받고, 사랑받는 약사님들이라는 평을 받으실 수 있도록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반드시 구축하겠다"고 말했다.한 후보는 "약속드린 정책을 성실히 수행하고, 새롭고 참신한 정책들을 보강하면서 최고의 경기약사회를 만들겠다"며 "약사는 국민의 건강과 보건에 기여하고, 국민들에게 존경을 받을 때 약사의 힘은 더 강해지고 약을 약사의 곁에 더 공고히 들 수가 있다. 이 모델의 구축에 선구자가 돼 나아가 전국의 약사님들에게 표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024-12-11 06:07:22강신국 -
다발골수종치료제 '레블리미드', 특허 끝나도 승승장구[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다발골수종치료제 '레블리미드'가 특허만료 이후에도 나래를 펴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BMS제약의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는 현재까지도 80%의 시장 점유율을 굳건히 지키며 오리지널리티로서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2024년 3분기 기준(아이큐비아) 레블리미드의 매출은 112억원으로, 같은 기간 레날로마(8억원), 레날리드(9억8110만원), 레블리킨(3억585만원), 레날도(3551만원) 등 제네릭과 비교해 매출액을 크게 앞서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레블리미드는 지난 200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이후 20년 가까이 다양한 혈액 질환에서 사용되며, 혈액암 치료 영역에서 입지를 탄탄히 가져가고 있다.레날리도마이도 성분 의약품 처방 현황특히, 다발골수종 치료에 있어 새로운 치료제들과의 병용요법에 포함돼 다발골수종 치료의 백본(backbone)으로 자리잡았다.국내에서 역시 2009년 출시 이후, 다발골수종을 포함한 4가지 질환에 대해 총 7개 적응증을 확대하며, 이식 여부와 치료 차수를 넘어 다양한 조합으로 활용되고 있다.최근 업데이트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는 레블리미드를 포함한 병용요법이 Category1으로 우선 권고(Preferred regimen) 되며, 지난 20년간 쌓아온 탄탄한 기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레블리미드는 국내외에서 다발골수종의 1차 치료로서 다양한 치료제들과의 병용요법으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2022년 4월부터는 국내에서 RVd 요법의 보험 급여가 적용되면서 새롭게 다발골수종을 진단받은 환자들이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여부와 관계없이 레블리미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또한, 1차 치료 외에도 재발이 잦은 다발골수종 특성상 유지요법으로 이식 후 좋은 예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2023년 1월부터 레블리미드 유지요법이 급여가 적용,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이후 안정병변 이상의 반응을 보인 환자에서 생존율 개선에 집중할 수 있는 치료법으로도 제공되고 있다.레블리미드의 3개 무작위 대조 임상(CALGB 100104, IFM 2005-02, GIMEMA RVMM-PI-209)을 메타분석한 연구에서 총 1208명 환자(레날리도마이드 유지요법군 605명, 위약 또는 관찰군 603명)를 79.5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레블리미드 단독 유지요법군의 무진행생존율은 52.8개월로 위약군(23.5개월) 대비 2배 이상 무진행생존율을 연장했으며 재발 및 사망 위험을 52% 낮췄다.중앙 추적 관찰기간이 79.5개월이던 시점에, 레블리미드 유지요법군의 전체생존기간(OS)의 중앙값은 도달하지 않은 반면, 위약 또는 관찰군에서는 86.0개월이었다.추적 관찰 기간의 중앙값이 88.8개월이던 시점에는 유지요법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mOS, median overall survival)은 111개월로, 위약 또는 관찰군의 86.9개월 대비 25개월 증가했고, 사망 위험률은 위약 또는 관찰군 대비 23% 유의하게 감소했다. 레블리미드 유지요법은 NCCN 및 유럽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 모두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권고되고 있다.엄현석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레블리미드는 다발골수종의 1차 치료부터 유지요법까지 다양한 치료 단계에서 환자들에게 오랫동안 사용돼 왔다. 국내외 다발골수종 환자들에게 꾸준히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해 온 만큼, 앞으로도 개발 중인 신약들과 함께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2024-12-11 06:00:00어윤호 -
[기자의눈] 국산 API 활성화 필수가치의 중요성[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국산 원료의약품(API)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약가혜택을 주는 안이 행정예고 되면서 활성화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산업분야 전반에서 소부장(소재& 8231;부품& 8231;장비)의 국산화가 강조되면서, 국산 원료의약품의 활성화도 제약산업의 필수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보건복지부가 지난 10월 행정예고한 '약제의 결정 및 조정기준' 일부개정 고시(안)를 살펴보면 국가필수의약품 신규 제네릭이 국산 원료 사용 시 약가를 가산하고 적용 기간을 늘려주는 것이 핵심이다.또 기등재 품목이 원료 수급을 수입에서 국산으로 다변화하면 상한금액 조정신청을 수용해 주기로 했다.다만, 첫발을 떼는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존재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제약업계는 기업의 참여가 중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동기부여가 부족하다는 평가다.큰틀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디테일을 강조하고 있는 것. 국가필수의약품 제네릭 신규 등재 사례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약가에 한정된 지원책 등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실제 국내 기업이 중국이나 인도 등 해외 원료의약품을 선택하는 주된 이유는 원가 절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약사가 국산 원료의약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당근책이 필요한 이유다.업계는 국산 원료의약품 활성화 정책을 보건안보의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한다.멀리 가지 않더라도 2019년 일본이 한국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핵심 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관리를 강화한 사례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당시 큰 혼란이 있었으나, 오히려 소부장 국산화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됐다.제약바이오산업을 각 국가에서 미래 먹거리로 삼은 상황에서 높은 해외 원료의약품 의존은 반도체 분야의 사례처럼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의미다.결국 국산 원료의약품의 활용을 넘어 필수 요건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국내시장 규모의 한계 등으로 국산 원료의약품의 설 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정책은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여전히 국산 원료의약품 활성화를 위해 매출과 원가 절감을 중시하는 제약사와 한정된 재원을 운영하는 정부 간에는 시각차가 존재한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원료의약품 활성화 논의가 다각화되기를 기대해 본다.2024-12-11 05:30:29황병우 -
복지부 예산, 1655억원 감액 의결…전공의·아르파H 삭감[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 내년(2025년) 예산이 정부안 대비 1655억원 깎인 감액안으로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전공의 지원 예산 931억원이 감액됐고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예산도 69억원 깎였다.이로써 내년도 복지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의 총지출 규모는 125조4909억원으로 확정됐다.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내년도 예산 감액 수정안을 처리한 결과다. 여야 합의 없이 예산인이 국회를 통과한 건 헌정사상 최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 677조4000억원 중 4조 1000억원을 감액한 673조3000억원 규모 2025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복지부 예산도 깎였다.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표 예산으로 규정한 전 국민 마음투자 지원 예산이 74억7500억원 감액됐고, 전공의 수련 예산인 '의료인력 양성 및 적정 수급관리' 사업 예산도 정부안 대비 줄었다.구체적으로 전공의 지원 예산의 경우 올해 편성 예산이 291억원에 불과했지만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과 의료개혁을 추진하면서 내년도엔 올해 13배를 초과한 3922억4200만원 예산이 편성됐다.열악한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이 정부안 편성 배경이지만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 3922억4200만원에서 2991억3000만원으로 931억1200만원 깎였다.하위 사업으로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 지원 사업'을 신규 추진하면서 여기에 3089억16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756억7200만원이, 전공의 등 수련수당 지급 사업은 589억원에서 174억4000만원이 줄었다.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사업 예산은 69억원이 삭감됐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국가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비용·고난도의 파급효과가 큰 임무 중심형 R&D를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내년 해당 사업 예산으로 700억8000만원 편성했었다.복지부는 국회에서 의결된 예산이 2025년 회계연도 개시 직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예산 배정 및 집행계획 수립 등을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2024-12-10 21:48:24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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