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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미지근한 제약 수출실적 속 에스티팜 '우뚝'

  • 어윤호
  • 2017-05-16 06:14:54
  • 30개 상장 제약사 1분기 수출비중,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

한미약품의 기술수출 이슈가 잠잠해지면서, 제약업계 수출실적도 제자리걸음이다.

데일리팜이 16일 분기보고서를 기준으로 2017년 1분기 주요 제약회사 30곳의 수출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회사는 전년동기 대비 수출비중이 0.4% 증가했다. 금액 면에서도 약 30억 상승, 미미한 수치를 보였다.

전통적인 수출 강호들 역시 수출비중이 크게 늘진 못한 모습이다. 하락한 업체도 적잖았다.

이중 고무적인 것은 에스티팜의 실적이다. 동아그룹의 원료의약품 전문 계열사인 이 회사는 수출비중이 67%를 기록, 고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C형간염치료제 및 올리고(Oligo)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역시 전년동기 대비 수출액과 비중이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좋은 실적을 이어 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일본 제약사 미쓰비시타나베사와 관절염 신약 '인보사'에 대한 5000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출 강자로 올라선 코오롱은 1200억원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인보사의 일본 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라 단계별 기술료와 매출 대비 판매료도 지급받게 돼 있다.

30개 상장 제약사 1분기 수출 실적 현황(단위:백만원, %)
수출액 면에서는 유한양행이 1위를 지켰다. 740억원대 실적을 올린 유한은 제약기업 중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는 API수출과 C형 간염 치료제 원료 수출 확대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실적면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녹십자도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 340억원대 실적을 보이면서 혈액제제 등 경쟁력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이 글로벌 시장 공략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회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독감백신 사전적격인증(PQ)을 보유하고 있으며, 혈액분획제제 수출 실적도 크게 성장했다. 여기에 태국 수출을 성사시키는 등 플랜트 수출도 한 몫했다.

한편 부광약품, 환인제약, 동화약품 등 업체들은 여전히 1% 미만의 수출비중을 보였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향후 국내 제약사들의 수출실적은 늘어날 것이다. 특히 올해는 바이오벤처, 학계 등의 후보물질을 상장사들이 도입함으로써 제2의 한미약품이 탄생하게 되면 더 많은 기술수출 계약이 발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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