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융합형 창업자와 정부지원, 키포인트"
- 어윤호
- 2017-05-31 06: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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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팜 제26차 미래포럼…각계 이해 당사자의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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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유형의 인재와 정부의 지원, 업계는 한국 제약·바이오 부흥에 2가지를 주요 요소로 꼽았다.
30일 한국제약협회에서 열린 '제26차 데일리팜 제약산업 미래포럼'에서는 바이오, 제약, 정부, 투자사 등 각 이해 당사자들이 헬스케어 산업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포럼에서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융합형 창업자 출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과거 바이오벤처, 혹은 바이오텍들은 과학과 자본의 만남을 통해 창업이 이뤄졌는데 창업자 자체는 연구자(과학자)들이 대부분이었다. 과학자가 대주주이자 대표이사였던 것이다.
이후 전문 경영인과 자본가에 의한 창업이 늘어났고 과학자가 이들 전문가와 파트너십을 통해 회사를 출범하는 경우도 생기기 시작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최근 이러한 만남을 회피하는, 혹은 필요로 하지 않는 경우들이 생겨나고 있다. '바이오자본가'들의 출현 때문이다. 이들은 바이오텍을 직접 창업하거나 연구 결과의 실시권 허여를 통해 자본을 형성함으로써, 연구자 혹은 창업가의 경험을 가진 자본가로 성장했다.
즉 자본가적 과학자, 경영자적 과학자 등 융합형의 새로운 인재가 바이오텍을 이끌어 나갈때 바이오텍의 가치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정규 대표는 "아직 국내에서 바이오자본가들이 본격적으로 부상하고 있지는 않지만 변화는 있다. 제약바이오를 통해 자본을 축적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그 전조이다. 특히 향후 제약사와 바이오사의 합병이 활발해진다면 이같은 융합형 인재는 더 빛을 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의 바통을 이어 산업계를 대변한 강수형 동아에스티 부회장이 강조한 것은 정부의 역할이었다.
특히 그는 새 정부에 대한 정책 제언을 통해 대통령 직속 '제약·바이오 혁신위원회' 설치를 촉구했다.
강 부회장에 따르면 위원회 설치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을 국가 미래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고 국내산업 성장 방향으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정부 R&D 투자 비중을 20% 수준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국내 개발신약에 대한 약가 우대, 청년고용 세액공제 대상 범위 등 기존 지원책의 범위를 확대해야 함을 촉구했다.
강 부회장은 "국내 제약산업은 아직 갈 길이 먼 것이 사실이다. 당장 개발중인 후보물질을 3상까지 진행할 수 있는 여력을 갖춘 회사도 없는 형국이다. 제약강국으로의 도약은 정부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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