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과 보툴리눔톡신 논란 미국에 옮겨간 메디톡스
- 김민건
- 2017-06-15 12: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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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톡스 측 "전 직원이 대웅서 1억원 받고 균주 넘겨" 주장...대웅 "시간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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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법원에 대웅제약과 대웅제약 미국 파트너사 알페온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메디톡스는 미국측 법무법인 셰퍼드 멀린을 통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소장에 따르면 메디톡스 전직 직원 A씨는 대웅제약 직원 B씨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균주 제조에 관한 모든 공정 기술을 전달하고 12만달러(약 1억 3500만원)를 금전적 대가로 받았다. 아울러 메디톡스 퇴사 후 미국 내 대학에서 박사후과정 유급직을 보장받았다는 게 메디톡스 주장이다.
소장에서 A씨는 현재 미국 퍼듀대 박사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A씨는 직무와 관련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자료에 대한 보안허가와 제조생산 라인의 개발 및 공정에 대한 마스터 레코드(Master Record)에 접근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메디톡스를 통해 미국내 대학원 학위와 장학금 등을 받기로 되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때문에 메디톡스는 "A씨가 기밀유지 계약을 위반해 회사의 영업비밀과 기타 자산을 훔쳤다는 의심을 할 이유가 없었다"며 A씨의 컴퓨터 기록(이메일, 인쇄 및 다운로드 파일 등)을 분석한 결과 '메디톡신'의 전체 마스터 코드 여러 사본을 발견했으며, 자신의 불법 활동을 숨기기 위해 퇴사 등 은폐 노력이 있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사의 소중한 자산과 관련한 지적 재산권을 횡령했다"며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을)개발하는데 따르는 리스크와 시간, 비용을 피할 수 있었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또한 현재 대웅제약의 미국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를 맡고 있는 파트너사 알페온에 메디톡신 공급과 라이센스 협상을 진행했지만, 대웅제약이 자사에서 도용한 보툴리눔 톡신 균주로 알페온과 라이센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한편 대웅제약은 "국내 문제를 미국에서, 그것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민사소송으로 가져갔냐"며 의도적으로 나보타 미국 진출을 저지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현재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에 대한 반박 입장을 정리 중이며,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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