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협, 1억대 외부감사 용역…전국 지부장 "반대"
- 이정환
- 2017-06-30 06: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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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감기관 김필건 집행부, 절차 어기고 협회공금 마구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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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전국 지부장들은 협회의 외부용역 발주에 즉각 반대성명을 냈다. 1억원이라는 고가 예산을 이사회 논의조차 없이 발주하는 것은 회원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입장이다.
29일 서울, 경기, 충청, 경상, 전라, 제주도 등 전국 한의사회장은 "김필건 회장의 독단적인 외부 회계감사 발주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외부 회계감사에 투입될 1억원은 기본 예산에 없던 비용이다. 때문에 예비비 지출 시 필요한 이사회 의결과 총회 추인 등 절차를 밟아야하는데, 중앙회는 발주과정에서 이사회 등 어떤 논의도 없었다.
특히 외부감사 용역 발주는 지난 23일 시행됐는데, 25일 대의원 임시총회날까지 김필건 집행부는 외부감사에 대한 어떤 사실고 공개하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일부 지부장과 대의원들은 "뒤통수 맞은 격이다. 내부감사의 회계자료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더니 제멋대로 1억원짜리 외부감사를 발주했다. 이쯤되면 막가자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불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국 한의사회 지부장들은 "임총 의결 내용은 반드시 존중돼야 한다. 피감기관인 협회가 감사단을 회피하거나 방해해서는 안 된다"며 "중앙회는 성실하게 감사에 응해야한다. 정관과 총회 의결을 무시하고 협회 공금 1억원을 들여 외부감사를 진행하는 것은 안된다"고 피력했다.
한 대의원은 "김필건 집행부가 완전 폭주중이다. 사퇴의사 표명 후 버티기에 나서는데서 더 나아가 피감기관이 직접 감사대상을 1억원을 주고 물색하는 기행을 벌이고 있다"며 "상식이란게 없는 상황이며 꼼수 끝판왕"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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