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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처방전 만든 20대 여성 검거…약국 9곳 전전

  • 정혜진
  • 2017-07-13 10:27:01
  • 부산 약국 돌며 '스틸녹스' 등 향정 조제받으려다 경찰에 덜미

처방전을 위조해 '스틸녹스'를 조제 받으려던 20대 여성이 검거됐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13일 약국 9곳을 돌며 자신이 수기로 처방전을 위조해 마약류를 조제받으려던 오모 씨(27)를 사문서 변조 및 동행사,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오 씨는 감기몸살 증세로 병원을 찾아 처방전을 받은 후 향정신성 의약품을 조제받아 투약한 혐의다.

오씨는 지난 6일 부산 연제구에 있는 한 약국에서 '스틸녹스 28정' '졸민 21정'등 향정신성 전문의약품 명칭을 펜으로 적어넣은 뒤 개인도장을 찍어 처방전을 위조했다.

부산시약사회도 문제를 인지하고 약국가에 주의를 당부한 터. 약사들이 처방전에 수기로 적어넣은 향정신성의약품을 수상하게 여기고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를 분석해 오 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오씨는 같은 방법으로 약국 9곳을 돌며 변조한 처방전으로 향정신성 의약품을 확보했다. 오 씨는 이전에 약국에서 전산직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는 '하루 스틸녹스 20정, 졸민 10정을 복용해야 겨우 5시간 잘 수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신경안정제와 수면제를 복용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오씨의 집에서 정체불명의 알약 2000여정이 추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약을 압수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오씨의 모발을 보내 마약반응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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