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에 편지 쓴 조 회장 "전 이미 버림받았다"
- 강신국
- 2017-07-14 12: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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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하루 아침에 추락할 수 있을까 하는 자괴감들어...임총결과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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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이 자신의 불신임 안건 처리가 진행될 운영의 7.18 임시총회를 단 4일 앞두고 대의원들에게 서신을 보냈다.
대의원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호소문인 셈이다. 조 회장은 그동안 의혹에 대한 해명과 자신의 심정을 담았다.
그러나 서신을 읽어 본 대의원들은 아무런 의혹 해소도 되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모르고 있는 것 같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조 회장은 서신에서 "잘 잘못을 따지기 앞서 세상에 사람이 이렇게 하루 아침에 추락할 수 있을까 하는 자괴감으로 땅바닥에 몸을 내던지고 스스로를 혹사하고픈 충동이 하루에도 열 댓번 넘게 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약사회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 저를 향한 무작정 비난의 화살을 거두어 달라는 저의 울부짖음을 이해 달라"며 "비난이 제 개인에 그친다면 괜찮지만 그 비난은 제게 주는 타격이 아니라 회와 회원의 안위를 위태롭게하는 우리 스스로의 자해행위가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 회장은 일련의 논란에 대해 경위도 설명했다. 18일 임시총회에서 조 회장이 밝힐 내용이 미리 공개된 것이다.


약사연수교육 기금 회계처리에 대해 조 회장은 "일반회계 제정에서 지급돼야 할 사무국 직원 격려차원의 여름휴가비를 특별계정인 2014년도 연수교육비에서 지급한 것은 회계 계정 집행의 잘못이었다"며 "이미 2015년 회계관련 규정에 따라 오류를 시정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덧붙여 "최근 다시 불거진 2014년 연수교육 기금문제는 장부상 지출액과 실제 지출액 사이에 차액이 일정기간 존재했고 이를 사무국에서 보관하고 있다가 원상회복 시켰다는 감사단의 감사결과로 의문을 해소했다"고 주장했다.
조 회장은 "18일 임시총회는 비온 뒤에 땅이 굳듯이 전체 약사사회가 화합하고 비상할 수 있도록 대의원들이 올바른 결정을 내려달라"며 "저에 대한 의혹을 소상하게 설명드리고 대의원들의 논의를 통해 내려진 총회 결정에 전적으로 승복하겠다"고 승부수를 던졌다. 사실상 자진사퇴 의사가 없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 것이다.
이에 A대의원은 "감사단이 문제가 있다고 지적을 했지 무슨 의혹이 해소가 됐냐"면서 "2850만원을 왜 캐비넷에 보관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고 지적했다.
B대의원들은 "가계약금 1억원이 보관된 통장 내역도 다 공개해야 한다"며 "이런식의 해명을 듣자고 임시총회를 여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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