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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스탄CR' 300억 돌파전망…오리지널 추월 유력

  • 가인호
  • 2017-08-07 06:27:06
  • 상반기 프레탈과 2억원 격차 접전, 리딩품목 등극할 듯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2006년부터 6년 간 개발해 2013년 발매한 실로스타졸 개량신약 ‘실로스탄 CR'이 올해 처방액 300억원 돌파와 함께 오리지널을 추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항혈소판제 #실로스탄CR은 기존 1일 2회 복용하던 용법용량을 개선한 개량신약으로 발매후 꾸준한 성장곡선을 그리며 300억대 대형품목으로 성장하고 있다. 7일 데일리팜이 실로스타졸제제 상반기 처방실적을 분석한 결과 오츠카 오리지널 품목 프레탈이 상반기 152억원대 처방실적으로 2016년 같은 기간과 견줘 5.7% 감소했다.

반면 프레탈 개량신약인 유나이티드제약 실로스탄 CR은 150억원의 처방실적을 올리며 프레탈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실로스탄CR의 성장률은 무려 46%에 달한다.

상반기까지 2품목 격차는 2억원에 불과하고, 실로스탄 CR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점에서 올해 실로스탄 CR이 오리지널 품목 프레탈을 역전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여기에 하반기부터 유나이티드의 신규 용량인 실로스탄 CR 100mg에 대한 본격적인 마케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발매 첫해인 2013년 처방액 13억에 불과했던 실로스탄 CR은 2014년 55억원으로 실적이 껑충 뛰었으며, 2015년 100%이상 성장을 견인하며 첫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어 지난해 236억원대 처방실적을 올리며 첫 200억 돌파에 성공했고, 올해 300억원대를 넘어설 것이 유력해 쾌속질주하고 있는 셈이다.

실로스탄CR과 프레탈 처방실적(단위=백만원, 유비스트)
프레탈은 지난해 325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 152억원대로 정체를 빚고 있어 대조를 이룬다.

실로스탄CR의 성공은 기존 오리지널 품목인 프레탈과 비교해 용량을 200mg으로 늘린 대신 약물의 입자를 천천히 방출시키는 '서방화'를 통해 용출률을 향상시킴으로써 1일 2회 복용을 1일 1회 복용으로 개량시킨 차별화가 시장에서 통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특히 과거 제네릭 위주 영업을 전개했던 유나이티드제약이 개량신약 중심으로 체질개선에 성공한 이후 대대적인 영업조직 개편과 MR 교육 등을 시행하며 영업사원들을 스페셜리스트로 키우고 있는 것이 실로스탄CR 성공의 또 다른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유나이티드제약은 최근 '프레탈서방캡슐' 제제특허 회피에 성공하며 날개를 달았다.

실로스탄CR정의 추가용량 제품을 특허와 관계없이 출시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반기 실로스탄CR 100mg 제품이 추가될 경우 유나이티드제약은 매출 기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덕영 유나이티드제약 사장은 "실로스탄 CR의 경우 국내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개량신약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고 MR 교육 강화 등을 통해 다른 개량신약들도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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