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 쓰레기통에 버리는 환자...보다 못한 약사는?
- 김지은
- 2017-09-16 05:59:5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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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실패다] 처방전 개인정보 유출 별도 파지함으로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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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은 단순히 종이 쓰레기가 늘어난다는 점 외에 환자 개인정보가 담긴 환자보관용 처방전이 무분별하게 버려지는데 걱정이 앞선다고 입을 모읍니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 문전약국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는데요, 대형병원이다보니 처방전 2매 발행은 일찍부터 의무화돼 있었고, 쏟아지는 환자보관용 처방전과 병원비 영수증 등은 고민일 수 밖에 없었죠.
약사는 찢거나 구겨 버린 종이들이 약국 내 공간을 더럽히는 것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그 안에 기록된 개인정보가 외부에 유출되는 게 걱정됐습니다.
환자가 가져온 환자 보관용 처방전과 병원비 영수증, 예약 안내문 등의 경우 고객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일부 등 개인정보가 기록돼 있는만큼 일반 쓰레기통에 방치되면 정보가 유출된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약국은 별도의 '보관함'을 따로 만들어 고객 대기 공간에 비치했습니다. 종이를 넣고 뺄수는 없도록 입구는 작게 만든 상자입니다.
상자에는 '고객정보가 기록 돼 있는 각종 중요 서류를 쓰레기통에 넣지 마시고 이곳에 버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파지함에 더불어 문서파쇄기도 장만했습니다. 환자들이 버리고 가는 문서들과 더불어 약국에서 출력한 조제기록부 등을 처리할 목적으로 기계를 구비해 정기적으로 모아진 문서들을 파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처방전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위험성을 막기위한 '별도 보관함' 곁에 '환자의 알권리를 위한 처방전이니 꼭 가져가셔서 보관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있으면 더 완벽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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