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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제약 총자산이익률 1위는?…10% 이상 3곳

  • 이탁순
  • 2017-11-17 06:14:54
  • 메디톡스, 삼진제약 순...자산 대비 높은 수익률 기록

총자산 대비 순이익률을 정하는 총자산이익률(ROA)로 2017년 3분기 수익성을 살펴보니 매출액 순위와는 다른 결과가 나왔다.

ROA는 순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총자산에는 자본뿐만 아니라 부채도 포함돼 있다. 그만큼 ROA가 높다는 것은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효율적으로 수익을 창출했다는 의미다. 최근 기업의 수익성을 따질때 일반적인 영업실적 증가율보다는 ROA 지표를 대체적으로 많이 참고하는 편이다.

16일 매출액 기준 상장 제약·바이오업체 상위 30곳의 분기보고서를 통해 ROA를 분석한 결과, 1위는 13.5%의 메디톡스로 나타났다.

30곳 중 ROA가 10%를 넘는 제약사는 메디톡스를 포함해 삼진제약, 대한약품 3곳이었다. 메디톡스는 ROA가 전년동기대비 0.8%p 줄었으나, 연속 1위를 지켰다. 주요품목인 보툴리눔톡신이 마진율이 높아 순이익률도 높다는 점, 효율적인 자산관리가 1위 비결로 보인다.

주요제약 2017년 3분기 총자산이익률(백만원, %)
삼진제약은 전년동기대비 0.6%p 오른 12.2%로 2위에 올랐다. 삼진은 도입품목 비율이 적은대신 수익성이 높은 자체 제네릭품목이 매출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는 점, 다른 업체들보다 상대적으로 총자산이 적다는 점이 작용했다. 대한약품은 2.7%p 오른 11.5%로 3위에 올랐다.

ROA가 크게 오른 기업은 셀트리온(9.0%, 4.6%p↑), 안국약품(4.4%, 4.3%p↑), JW중외제약(0.9%, 4.0%↑) 순이었다. 셀트리온과 안국약품은 순이익이 크게 개선된 효과를 톡톡히 봤다.

JW중외제약도 순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ROA 역시 마이너스에서 벗어났다.

반면 ROA가 뒤쳐진 제약사는 휴젤(7.4%, 4.8%↓), 에스티팜(9.8%, 4.6%↓) 등이었다. 메디톡스처럼 보툴리눔톡신 제조·판매가 주사업인 휴젤은 최대주주가 사모펀드인 베인케피탈로 바뀌면서 순이익도 늘었지만, 자산규모가 배 이상으로 커진 게 ROA 하락의 원인이 됐다.

에스티팜은 다른 제약사에 비해 여전이 높은 ROA를 보이고 있지만, 늘어난 자산에 비해 순이익률은 떨어져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한편 매출액 1위 유한양행은 ROA가 4.3%로 16위에 머물렀고, 녹십자는 18위(3.6%), 광동제약은 21위(2.8%), 대웅제약 23위(1.9%), 한미약품은 19위(3.6%)로 외형에 비해 ROA 지표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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