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보다 맘카페 더 믿는 엄마들…"이렇게 해보세요"
- 김지은
- 2017-12-26 12: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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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못된 정보로 오투약 등 부작용 발생…어여모, 약사·소비자 대상 안내문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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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소비자들이 엄마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카페나 커뮤니티에서 얻은 정보로 약을 잘못 구매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런 사례는 아기 엄마들의 방문이 많은 소아과 주변 약국들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있는데, 약사들의 명확한 상담과 특정 상황에선 적절한 제제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어린이 여성 건강을 위한 약사모임(대표 정혜진·이하 어여모) 약사들은 커뮤니티나 카페를 통해 얻은 정보로 소비자가 소아에 사용할 의약품, 의약외품을 잘못 구매하는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 어여모가 정리한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는 단체 생활을 하는 아기들에 발생하기 쉬운 머릿니오 관련한 것이다.
약사들에 따르면 일부 유명 맘카페에서 아기 머릿니에 성인용 비듬 샴푸인 니조랄을 쓰면 좋다는 정보가 돌면서 실제 6살도 안된 아기에 사용하겠다며 이 제품을 구매해 가는 부모들이 적지 않다.
이들 중에는 사용자에 대한 별다른 정보 없이 약국에서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있어 약사들이 판매 전 사용자를 묻고 사용방법 등을 설명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정혜진 약사(어여모 대표)는 "머릿니가 비듬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고, 인터넷에서 니조랄이 머릿니를 죽인다는 잘못된 정보가 떠돌다보니 엄마들이 이를 믿고 구매하는 경우가 있다"며 "비듬 샴푸는 케토코나졸 항진균제로 균 증식을 억제해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이 성분의 비듬샴푸은 만12세 미만에 안전성이나 유용성이 확립돼 있지 않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어여모는 최근 약사들의 머릿니 관련 질환에 대한 상담과 약물 복약지도를 도우면서 소비자들도 알기 쉽도록 '머릿니 치료제 사용법' 원페이지 안내문을 제작했다.

여기서 머릿니에 적용 가능한 약물요법은 Pyrethrins과 piperonyl butoxide을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Pyrethrin은 비교적 부작용이 적어 만 2세 미만 어린이에게도 쓸 수 있고, piperonyl butoxide은 Pyrethrin의 효능을 증가켜 살충 효과를 높이는 성분이라고 소개돼 있다.
약사들이 제작, 배포할 예정인 안내문에는 머리시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는 곳과 사용방법, 머릿니 치료와 예방을 위한 생활 수칙 등이 실려있다. 정 약사는 "머릿니 이외에도 인터넷에서 비전문적인 정보만 믿고 아기에 잘못된 의약품이나 제품을 사용하려는 경우가 적지 않다"면서 "이런 문제가 지속되면서 약사들이 직접 겪거나 본 사례들을 모아 올바른 상담방법이나 소비자 대상 상답법을 정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국에서도 이런 사례가 많다보니 그때 그때 대응이 쉽지 않은데 복약지도 시 간편하게 차모할 수 있고, 인터넷 정보를 믿던 소비자에도 경각심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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