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화이자 컨슈머헬스사업부 인수 검토"
- 안경진
- 2018-01-11 12: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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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서 답변…"정해진 사항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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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의 컨슈머헬스케어사업 인수에 관한 GSK 엠마 왐슬리(Emma Walmsley) 대표(CEO)의 발언이 화제다.
10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왐슬리 대표는 지난 8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현장에서 "화이자의 컨슈머헬스케어사업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종합비타민제 '센트룸'과 진통제 '애드빌', 입술보호제 '챕스틱' 등 대형품목들을 보유하고 있는 화이자는 지난해 말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문과 관련 다양한 전략적 대안들을 검토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컨슈머헬스 부문을 매각하는 대신 항암제 등 전문의약품 사업에 집중한다는 취지다.
화이자의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는 2016년 기준 34억 700만 달러의 매출을 냈다. 인수규모는 15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센터뷰파트너스, 구겐하임증권, 모건스탠리 등이 자문을 맡은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10위권에 드는 브랜드를 2가지나 보유하고 있어 여러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GSK도 존슨앤존슨(J&J), 네슬레, 레킷벤키저(RB), 프록터앤드갬블(P&G) 등과 함께 거론되는 유력 후보다. 지난해 4월 부임한 왐슬리가 로레알에서 20년 가까이 경력을 쌓아왔고, 2011년 GSK 컨슈머헬스사업부 대표로 합류한 소비재 전문가라는 점도 이 같은 소문에 설득력을 더한다.
컨퍼런스에서 화이자의 컨슈머헬스사업부 인수 가능성에 관해 질문을 받은 왐슬리 대표는 "이 단계에서 관심을 갖지 않는 게 이상하지 않느냐"고 답변했다. 과거에도 대규모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경험이 있으며, 컨슈머 사업부 역시 성장할 여지가 있다는 것. 만약 추진된다면 현금창출의 주요 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내비쳤다.
다만 "GSK는 제약사업부와 연구개발(R&D)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진행된 사안은 없으며, 무리하게 사업부 인수를 추진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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