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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삼진제약, 제네릭 중심 매출 2600억 달성 가능할 듯

  • 김민건
  • 2018-01-22 12:14:55
  • 플래리스·뉴토인·뉴스타틴 시리즈 실적 확대·유지…고령화 추세따른 시장 분석 적중

삼진제약이 지난해 매출 목표 26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데일리팜이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를 집계한 결과 삼진제약 대표 품목 항혈전제 플래리스는 지난해 621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삼진제약은 2014년 매출액 2013억원, 2015년 2165억원, 2016년 2393억원으로 외형 성장세에 있다. 지난 한해 2600억원 고지를 향해 달려왔다. 강점은 제네릭 품목임에도 순환기·노인성 질환 치료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다. 대표적으로 플래리스, 고지혈제 뉴스타틴 시리즈, 뇌기능개선제 뉴토인이 있다.

유비스트 기준 플래리스(클로피도그렐)는 2016년 617억원에서 0.7% 증가한 621억원으로 항혈전제 시장에서 영향력을 꾸준히 보이고 있다. 반면 오리지널인 사노피의 플라빅스 처방액은 0.3%(693억원) 감소로 나타났다. 2012년 플래리스 출시 당시 플라빅스와 300억원대 차이가 났지만 이제는 70억원에 불과하다.

2017년 삼진제약 주요 품목 원외처방액 현황(단위: 백만원, 유비스트)
이처럼 삼진제약은 "개량신약과 제네릭 등 자체 개발품목에 집중하는 제약업계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자사 실적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중견 제약사의 영업 환경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인구 고령화에 따라 노인성 및 만성질환 시장이 커져 실적 최대치 달성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고지혈제 시장에서 삼진제약의 행보는 두드러진다.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 제네릭인 고지혈제 뉴스타틴-A와 크레스토 제네릭(로수바스타틴)인 뉴스타틴-R이 존재감을 지속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뉴스타틴-A는 경쟁품인 유한양행 아토르바와 동아ST 리피논이 5% 이상의 처방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128억원(0.4%↑)으로 블록버스터급 제품임을 보였다. 특히 뉴스타틴-R은 13.5% 증가한 106억원으로 원외처방액 100억원을 넘었다. 마찬가지로 경쟁사 로베틴(일동제약), 비바코(CJ헬스케어)가 처방 감소를 보인 가운데 증가세다.

(왼쪽부터) 항혈전제 플래리스, 고지혈제 뉴스타틴에이·뉴스타틴알
삼진은 고혈압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초 선보인 고혈압 복합제 에이알비-티에스(암로디핀·텔미살탄)가 6억원의 실적으로 출시 첫 해 무난한 성적을 보였기 때문이다. 처방액 50억원대를 넘보는 에이알비-엑스지(암로디핀·발살탄)와 20억원대의 에이알비(로살탄), 30억원대의 에이알비-에스(올메살탄) 등 고혈압 복합제·단일제 라인업을 뒷받침하며 향후 고혈압 매출 확대를 기대케 하고 있다.

치매치료제 뉴토인(도네페질염산염)은 아리셉트(대웅제약) 제네릭 중 유일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줄어든 120억원 처방액을 보이며 다소 주춤하긴 하지만 해당 성분 시장에서 여전히 돋보인다. 뉴토인 뒤를 따르는 아리도네(동아에스티, 47억원), 뉴로페질(종근당, 26억원)과 큰 격차를 보인다.

여기에 뇌대사기능촉진제 뉴라세탐(옥시라세탐, 104억원), 뇌기능개선제 뉴티린(콜린아포세레이트, 40억원)까지 가세해 미래 시장으로 꼽히는 노인성 질환 치료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삼진은 지난해 "원료의약품 수출을 확대하고 R&D를 통해 파이프라인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제네릭 제품으로 해당 성분군 시장을 선도하거나 뒤?으며 경쟁사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고령화 추세에 따른 적절한 시장분석을 통해 만성질환 분야로 영업력과 제품군을 주력하며, 2017년 매출 목표로 내세웠던 2600억원 돌파는 긍정적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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