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상품매출 40% 치솟아…이익률 개선 숙제
- 이탁순
- 2018-02-21 06: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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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은 전년비 8.7% 상승한 1304억원으로 성장...대규모 R&D 투자에 부담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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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약품은 지난 19일 54기(2016년12월1일~2017년11월30일)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했다.
매출액은 1304억원으로 전년대비 8.7% 상승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0억원으로 13.7%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1.5%. 제약업계 1위 유한양행이 7%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약품의 영업이익률은 업계 평균을 밑도는 수준으로 파악된다.
더구나 매출원가가 높은 상품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도 이익률을 낮추는 요소다. 54기 현대약품 상품매출은 538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41.2%에 이른다. 전년 37.1%에 비해 약 4% 늘어난 수치.
물론 상위 10대 제약사들도 평균 상품매출 비율이 40%를 넘고 있지만, 매출 1000억원대 제약사 가운데서는 월등히 높은 수치다.

타코실은 IMS헬스데이터 기준 2017년 3분기누적 120억원의 유통판매액을 기록했고, 같은기간 듀아비브는 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 성장했다.여기에 사후피임약 엘라원 등 산부인과 품목에서 도입약 비중이 높은 편이다.
낮은 이익률은 올해 본격적으로 진행할 신약 임상에 불안요소이기도 하다. 현대는 올해 당뇨병치료제 HD-6277 등 신약후보의 글로벌임상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혈당 의존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GPR40 agonist 계열의 제2형 당뇨병치료제 후보인 HD-6277은 지난해 유럽1상 승인을 받고 올해 대규모 투자가 예정돼 있다. 이 후보말고 골다공증치료제 HDDO-1614 등 임상과제에 올해만 200억원 가량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단기채무 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인 유동비율이 177%로 나쁘지 않아 신약개발 투자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신약개발에 장기간 투자비용이 소요되므로 현금창출을 위한 이익률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현대는 지난 2월 창업주 3세인 이상준 사장이 대표이사에 선임되면서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시험대에 오른 이 사장이 상품매출 감소를 통한 이익률 개선과 신약개발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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