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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보젠, 비만약 제품군 3년 연속 매출 감소...왜?

  • 김민건
  • 2018-03-31 06:27:56
  • 푸링·푸리민·올리엣, 10~20% 하락…판관비와 접대비 등 줄여

알보젠코리아가 드람파마 인수 이후 기존 비만치료제 영업활동을 축소하고, 신규 사업 부문 확장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푸링 등 비만치료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의약품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알보젠코리아의 주력 제품군이었던 푸링, 푸리민, 올리엣 등이 모두 10% 이상 매출이 줄어들었다.

향정 식욕억제제인 푸링(펜디멘트라진)과 푸리민(펜터민)은 오리지널 품목이다. 푸링은 2015년 벨빅(일동제약, 로카세린) 출시 전까지 시장 1위를 지킨 비만치료제다.

푸링은 지난해 68억원(14.7%↓)의 매출 감소를 보였다. 푸리민도 44억원으로 매출이 11.6% 줄었다. 제네릭 제품인 흡수억제제 올리엣(오를리스타트)은 35억원(27.7%↓)의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이 제품들은 알보젠코리아의 주력 제품이지만 푸링은 2016년 80억원(2.5%↓), 푸리민 50억원(4.7%↓), 올리엣 48억원(6.5%↓)으로 최근 2~3년 간 지속적인 매출 하락 추세를 보였다.

2015년~2017년 알보젠코리아 주력 비만치료제 매출 현황(자료: 아이큐비아, 단위: 원, %)
이같은 매출 하락은 경쟁 비만신약 일동제약 벨빅 또는 광동제약 콘트라브(날트렉손부프로피온) 출시 영향으로 관측된다.

특히 2017년 3분기 분기보고서와 각 분기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영업 활동과 관련된 각종 지표들이 줄어들며 제품 매출 감소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판매관리비가 2016년 558억원에서 491억원, 여비교통비는 54억원에서 37억원으로 줄었다. 특히 접대비가 11억원에서 1억원으로 99%나 감소하고 107억원이던 홍보비는 56억원으로 감소했다. 차량비는 2억원에서 70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발로 뛰는 영업이 사라진 것이다.

그러나 광고선전비는 19억원에서 32억원, 견본비는 37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늘었는데 이는 피임약 머시론을 바이엘코리아에서 사들이면서 대중광고와 마케팅을 늘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알보젠코리아 2017년·2016년 3분기 누적 영업활동 관련 비용과 제품, 매출원가 현황(자료: 알보젠코리아 분기보고서, 단위: 원, %,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은 2017년 감사보고서 기준)
매출원가는 2016년 3분기 대비 2017년 3분기 28.7% 늘었다. 상품매출원가가 2016년 3분기 대비 124억원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331억원으로 165%나 증가했다. 제품매출원가는 8.8%로 줄어 상품이 매출원가 상승 증가의 주 요인으로 분석된다.

알보젠코리아는 2016년 전후로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전립선암 치료제 카소덱스(비칼루타마이드), 유방암 치료제 졸라덱스(고세렐린)·아리미덱스(아나스트로졸) 등 여러 상품을 도입했다.

근화제약과 한화제약을 흡수합병하며 성장한 알보젠코리아는 기존 파이프라인에 피임약과 항암제를 도입하며 새로운 사업군의 상품 영업·마케팅 활동을 늘린 반면 제품 판매 활동은 줄였다.

알보젠코리아는 감사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연매출이 1900억원으로 직전년도 1811억원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2016년 307억원 대비 258억원으로 감소했다.

알보젠코리아 관계자는 “상품 매출이 늘고 제품 매출이 줄었지만 영업활동이 위축된 것은 아니다. 영업활동에 필요치 않은 경비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에서는 활발한 영업 활동을 전개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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