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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회장, 김상훈 등 세자녀에 천억대 주식 증여

  • 김민건
  • 2018-04-19 10:28:54
  • 본인 소유 주식 400만주, 증여세액만 약 700억…장남 지분 8.25% 확보

부광약품 최대주주인 김동연 회장(80)이 시가 1000억원 수준의 본인 소유 주식을 자녀들에게 증여했다.

증여 후 부광약품의 최대주주 등 주식소유현황은 김동연 회장 9.61%, 장남 김상훈(50) 8.25%, 두 딸 김은주(57) 3.61%와 김은미(59) 3.78%가 됐다.

부광약품(대표 유희원)은 19일 김동연 회장이 소유 주식 약 870만주 중 장남인 김상훈 이사에게 200만주, 두 딸에게 각각 100만주씩을 증여했다고 밝혔다.

증여일 전일 종가 기준 증여주식 시가는 약 1170억원이다. 예상 증여세액은 최대주주할증 20%를 감안해 약 60% 정도인 약 7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부광약품의 설명이다.

부광약품은 증여세 납부액이 적지 않은 만큼 5년 연부연납을 신청하고 대부분 금융권 대출을 통해 장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전문경영인인 유희원 대표이사와 장남인 김상훈 이사 중심의 경영 능력을 확인하고, 신약개발 방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증여를 결정했다.

제약업계 매출액 기준 40위권 제약사인 부광이 증여와 관련 정공법을 선택한 것은 이례적이란 반응이다. 절세방안보다는 증여세와 양도세를 투명하고 성실하게 납부해 시장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경영참여에 대한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부광 관계자는 "김상훈 이사는 2013년부터 유희원 현 대표이사와 함께 회사 가치 상승을 위해 다양한 투자 기회를 활용하는 등 재무 안정화를 위해 노력했다. 여러 건의 파트너십 계약과 자사·위수탁·공동개발로 수년간 정체되어 있던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최근 수년간 3배 이상의 주가 상승을 겪었다. 신약개발에 매진하며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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