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제약, '그날엔' 등 광고비 111억 집행…R&D 2배
- 이석준
- 2018-05-09 06:3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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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 진통제, 작년 매출 6억대 미미…수출액 103억·내수의존도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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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제약이 지난해 광고선전비로 연구개발비(56억원) 두 배인 111억원을 사용했다. 광고비 대부분은 해열·진통제 '그날엔'을 위해 쓴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은 171억원에 그쳐 전제 매출의 내수의존도가 90%를 넘었다. 제약만 떼어놓고 보면 수출액은 103억원으로 줄어든다.
9일 전자공시에 따르면 경동제약의 지난해 판매비와 관리비는 231억원으로 전년(224억원) 대비 3.1% 늘었다. 이중 광고선전비는 111억원이다. 지난해 108억원에서 3억원 늘었다.
광고선전비는 아이유를 모델로 쓰고 있는 그날엔 마케팅에 집중된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광고비 대비 성과는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다. IMS 데이터 기준 그날엔의 분기별 매출액은 1억원을 갓 넘는 수준이다. 연간으로도 6억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삼진제약이 지난해 66억원의 광고비를 쓰고 132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게보린과의 대조적이다. 그날엔과 게보린은 진통제로 구분된다.

기술개발비가 적게 드는 복제약 위주의 사업 구조 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제네릭은 영업력만 있으면 당장에 수익을 낼 수 있다. 다만 사실상 내수 경쟁으로 시장 규모면에서는 한계가 분명하다.
경동제약의 지난해 수출액은 171억원이다. 전체 매출액의 9.62% 수준이다.
제약만 보면 103억원으로 줄어든다. 2017년 스포츠용품이 60억원 규모의 일회성 수출 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제약부문 수출액은 전체 제약 매출액의 6.5% 수준에 그친다.
연구개발비용은 5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2%만 투자했다. 경동제약은 최근 3년간 매출의 3% 초반대 정도의 비용만 R&D에 사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경동제약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경동스포츠, 태양씨앤엘 등을 인수했지만 신약 개발 등 본업을 위한 투자보다는 캐시카우를 만들어 사업을 안정적으로 영위하려는 목적이 강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경동제약은 연구개발(R&D) 비용이 경쟁사보다 적어 상업성 있는 신제품을 순발력 있게 출시하기 어렵다"며 "당장은 몰라도 향후 성장성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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