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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의 무기" 강봉윤 위원장이 쇼핑백에 담아온 것은

  • 강신국
  • 2018-08-09 12:20:44
  • "아세트아미노펜500mg, 자폐증·과잉행동성 주의력 결핍 증후군 유발" 논문 출력해와
  • 고함량 제품이 일본서 '극약'으로 분류된 근거자료도 포함

강봉윤 위원장이 상비약 회의장에 가져온 쇼핑백
강봉윤 대한약사회 정책위원장은 8일 열린 6차 안전상비약 품목 조정 심의위원회에 서류가 담긴 두 개의 쇼핑백을 가져왔다.

강 위원장은 오늘 회의에서 공개할 비장의 무기라고 소개하며 내용 공개를 꺼렸다. 그러나 강 위원장이 쇼핑백에 담아온 내용은 일본의 타이레놀500mg에 대한 이야기였다. 타이레놀500mg을 안전상비약 지정취소를 위한 약사회의 강력한 근거자료인 셈이다.

강 위원장은 8일 SBS라디오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에 출연해 해당 내용을 공개했다.

강 위원장은 방송에서 "(약사회 주장은)타이레놀 판매해서는 안 된다가 아니라 타이레놀 고함량을 판매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라며 "현재 타이레놀500mg이 편의점에서 판매되는데 이 타이레놀500mg이라는 약은 경실련도 일본 예를 많이 드시는데 일본에서는 타이레놀 500mg가 아예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도 최고 함량이 300mg이다. 타이레놀 주성분이 아세트아미노펜인데 이 아세트아미노펜 500mg은 일본에서는 극약으로 지정돼 있다"며 "그래서 판매하는 것도 아예 포장 자체에 극(劇)자가 적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극자가 적혀 있을 뿐만 아니라 극약으로 취급하고 있다"며 "최근에 굉장히 유명한 저널에 실린 논문에서도 타이레놀로 인해, 특히 임산부라든가 어린이들에게 이 약을 투여했을 때는 자폐증 유발, 과잉행동성 주의력 결핍 증후군을 유발 등이 굉장히 심각하게 나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부분에 대한 자료를 상비약 조정회의에서 약사회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닌 논문을 아예 발췌해서 출력해 제공했다"며 "일본에서 극약으로 돼 있는 모든 약에 대한 사진까지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타이레놀500mg과 같이 상당히 고함량을 문제 삼고 있는 것이지 저함량, 지금 타이레놀이 편의점에서 160mg가 들어있고, 80mg도 있다. 타이레놀 현탁액도 있다"며 "이런 저함량까지 약사회가 판매를 금지하자는 게 아니다. 타이레놀 500mg, 고함량을 반대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6차 상비약 지정심의 회의에서 약사회는 타이레놀500mg을 편의점 판매약에서 제외하도록 요청해 차기 회의에서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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