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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 첫 매출 4000억 돌파 예약…5년새 2배 성장

  • 이석준
  • 2018-08-17 06:24:39
  • 상반기 연결 1957억, 전년대비 13.7%↑…재무구조도 탄탄

동국제약이 창립 이후 첫 연매출 4000억원대 진입을 예약했다. 최근 지속적인 매출 성장으로 5년 동안 2배 가량 외형을 확대했다.

17일 동국제약의 반기보고서(연결)에 따르면, 이 회사의 상반기 매출액은 195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721억원) 대비 13.7% 증가했다.

지난 몇 년간 상승세를 감안하면 올해 4000억원 달성은 초읽기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동국제약의 외형은 매년 10% 이상 늘고 있다. 2013년(2131억원)과 2016년(3096억원)과 각각 2000억원대와 3000억원대를 넘어섰고 올해는 4000억원 돌파를 예고하고 있다. 5년만에 매출액을 2배 늘린 셈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 1957억원은 5년 전인 2013년 상반기(1021억원)보다 91.7% 성장한 수치다.

사업부별 고른 실적 때문이다.

ETC, OTC 의약품 부문이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조영제·의료기기 부문이 분사한 동국생명과학은 지난해 50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반기에만 4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해외사업부는 지난해 슈퍼 항생제 원료 '테이코플라닌' 유럽 수출 등을 발판으로 약 311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올해는 350억원 정도를 보고 있다.

사업다각화로 시작한 헬스케어사업부는 지난해 매출액 771억 원을 올렸다. 2016년 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코스메슈티컬 마데카크림(제품명 센델리안24)이 일등 공신이다.

동국제약은 매출 증대는 물론 수익성도 잡고 있다. 최근 5년만 봐도 영업이익률이 10% 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다.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15.22%, 14.11%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는 13.3%다.

재무구조도 탄탄하다. 올 상반기말 기준 유동성차입금은 133억원 정도다. 장기차입금 약 2억원으로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683억원이다. 차입금보다 현금이 많은 순현금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현금성 자산은 투자활동(-129억원)에도 불구하고 영업활동현금흐름(161억원)의 호조로 올초보다 상반기말 50억원 이상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업계 연 매출 4000억원 돌파는 상위 10대 제약사에 가까워졌다는 의미"라며 "동국제약은 외형 확장과 동시에 수익성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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