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아스피린', 100년 넘은 장수의약품의 건재함
- 어윤호
- 2018-10-07 19: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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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통·소염부터 항혈소판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효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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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발하는 것은 그중에서도 '진통제'로서의 역사다. '아세틸살리실산'을 성분으로 하는 아스피린 500mg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버드나뭇과(Salicaceae) 식물에서 유래된 화학물질이다.
아스피린은 체내에 들어가 고리형산화효소(COX, Cyclooxygenase)와 반응해 프로스타글라딘의 합성을 감소시켜 해열, 진통, 소염 작용을 보인다. 여기서 다른 비스테로이드성소염진통제(NSAID)와는 차별적으로 비가역적으로 COX를 비활성화 시킨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물론 같은 계열의 '이부프로펜'이나 현재 두루 쓰이는 '아세트아미노펜' 등 진통제들이 개발되면서 아스피린의 입지가 줄어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스피린이 1899년 시판 이후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스피린이 해열진통제의 대명사로 등장하게 된 계기는 1925년 유럽에 독감이 크게 유행하면서부터였다. 이후 다양한 임상을 통해 편두통, 해열, 항염증 등 효능을 입증했다.
그러던 중 아스피린은 허혈성 발작이나 뇌졸중 예방 효능이 밝혀지면서 1985년 미국 FDA로부터 심근경색 위험 감소 적응증을 획득했고 현재까지 널리 사용되고 있다. 2003년에는 세계보건기구인 WHO에서 아스피린을 심혈관질환 예방 목적으로 처방하는 필수약물로 선정하기도 했다.

심장마비, 허혈성 뇌졸중, 일과성 허혈 발작이 있었던 1만7000명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저용량 아스피린은 심장마비 재발 위험을 31%, 허혈성 뇌졸중의 재발 위험을 감소시켰다.
가벼운 통증 완화부터 심혈관계 질환 예방까지, 아스피린의 다양한 효능을 입증하기 위한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아스피린의 암 예방 가능성도 속속 제기되고 있다.
영국 카디프대 연구팀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암 환자 12만 명과 아스피린을 복용하지 않는 암 환자 40만 명을 대상으로 한 71건의 연구결과를 분석해 아스피린 복용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그 결과 암 진단 후 생존 가능성은 아스피린을 복용한 사람이 복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20~30% 더 높았다. 구체적으로 대장암 25%, 유방암 20%, 전립선암 15%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
또한 얼마전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소화기내과의 트레이시 사이먼 교수 연구팀은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사람은 이따금 복용하거나 전혀 복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간세포암 발생률을 낮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미국 하버의대 연구팀은 저용량 아스피린이 난소암 위험도를 낮춘다는 결과를 도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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