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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약·서울 후보자 6인, '표심잡기'…숙대 동문회 총출동

  • 정혜진
  • 2018-10-28 23:47:29
  • 김대업·김종환·최광훈 "내가 대약회장 적임자" 지지 호소
  • 박근희·양덕숙·한동주 "서울시약사회 내게 맡겨달라"

본격적인 선거 분위기가 동문회에서 나타나고 있다. 28일 열린 숙대개국동문회장에는 대한약사회장과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나선 출마자 6인이 회원들을 만나고 지지를 호소했다.

28일 서울 강남구 소재 아모리스에서 열린 숙명약대 개국동문회에는 회장 선거에 나선 출마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나선 김대업, 김종환, 최광훈 후보와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나선 박근희, 양덕숙, 한동주 출마자가 행사 전부터 자리해 약사들을 만났다.

이들은 약사들과 한명씩 악수를 나누고 자신을 소개하며 지지를 요청했다. 본격적인 선거운동 기간은 아니지만 6인 출마자가 출마를 공식화한 후 회원들이 대규모로 모인 첫 행사장인 만큼 이들의 행보는 선거운동을 방불케 했다.

동문회 주최 측은 식순을 마친 후 후보들에게 자신을 소개할 시간을 할애했고, 즉흥적인 자리였음에도 후보들은 침착하게 포부를 밝혔다. 발언 순서는 방명록에 적은 이름 순서였다.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선거 출마자는 "제가 바라는 대한약사회는 한 발 앞서가는 약사회다. 약사들로 하여, 회원 개개인이 부끄럽지 않은 정상적인 약사회다. 합리적인 약사회다. 약사직능의 위기를 회원들이 허허벌판에 맨발과 맨몸으로 바로 받지 않게 만들어주는 약사회다"라고 운을 뗐다.

김 출마자는 "약사회를 그런 조직으로 만들겠다. 가장 힘있는 대한약사회를 생각하고 있다. 존경하는 숙명약대 동문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 나의 꿈이 현실이 되는 날들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역시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최광훈 출마자는 "8만여 약사 사회를 위해 나름 기여하기 위해 출사표 던지는 시기다. 중요한 시기에 숙명약대가 없다면 아무도 그 일을 이뤄내지 못할 것"이라고 행사를 축하했다.

또 "후보 예정자로 다시 인사드린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우리는 우리 약사를 지키는, 민초를 지키는, 그리고 같이 함께 가는 그런 약사회를 꿈꾼다. 모두가 같은 길로, 같이 가는 약사회가 되도록 있는 힘을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마라톤을 완주한 후 행사에 참석했다는 김종환 출마자는 "9년 전 서초구약사회장이 되어 3년 동안 서초구를 회원들에게 돌려줬다. 서울시약회장으로 일한 6년 동안 회원들에게 회원이 주인이라고 외쳤다. 소통했고, 회원들의 고견을 경청했고, 생각하고, 논의하고, 행동하고 실천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도 우리 약사회는 하나된 모습으로 나아가야 한다. 무한경쟁시대다. 희망이 있다. '건강'이라는 블루오션 중에서 약사가 할 일이 너무 많다. 함께 하면 우리는 희망이 있다. 대한약사회가 그 역할 해내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양덕숙 출마자는 "지금 약사 사회는 대단히 위기다. 잘 알다시피 편의점 상비약이 나가고 한약사가 일반의약품을 판다. 성분명 처방이 안 되다 보니, 얼마나 많은 재고 많나"라고 지적했다.

양 출마자는 "4차산업혁명에 약사가 없어질 위기라고 한다. 약사가 약을 짓는 기계와 경쟁할 순 없다. 우리는 헬스 컨설턴트가 된다면 그 어떤 혁명에도 약사 직능은 지속될 거다. 마포구약사회장 6년, 정보원장 6년 동안 쌓은 역량을 불살라 대회원 역량을 한단계 높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 출마자는 "우리 약사회는 더 이상 부끄러운 리더가 있는 협회가 되면 안된다. 그래서 출마했다"며 "한동주는 사람이 다르다. 생각도 다르다. 능력은 더 다르다. 저를 믿고 지지해달라. 당당하고 당찬 약사회 이끌어가겠다"고 천명했다.

한 회장은 "약국의 힘든 민생 업무를 저 한동주가 해결해 드리겠다. 여러분은 약구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게 다 해결하겠다. 내게 맡겨달라. 함께 서울시약을 발전시켜 새로운 약사회를 만들어가자"고 외쳤다.

마지막으로 나선 박근희 출마자는 "3년 전 선거에서 숙명 선배님들의 전폭적인 지지에도 불구하고 아깝게 실패했다. 사과 드린다. 3년 전 출마가 작은 열정이었다면, 지금은 100℃ 펄펄 끓는 열정으로 다시 한번 서울시약에 출마한다. 이 열정을 통해 회원 권위를 향상시키도록 승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박 출마자는 "지금 약국에서 존경받는 약사로서, 가정에서 주부로서 고생하는 약사들께 경의를 표한다. 치열한 삶의 약사들을 위해 박근희가 여러가지 짐을 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 외부에서 약사직능을 도전하는 어떤 세력이라도 강한 약사회로 막아내고 투명한 회무, 모든 국민이 존경하는 약사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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